1995년부터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에서 주관해온 캠페인으로 그 해를 상징하는 한자 한 글자를 선정해 공표한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에서 일본 전국에 올해의 한자를 공모한 후 가장 많이 응모된 한자를 선정해 매년 12월교토기요미즈데라에서 공표하면 주지인 모리 세이한(森清範) 스님이 종이에 해당 글자를 붓글씨로 크게 써서 언론에 공개한다. 올해의 한자는 해당 연도에 일본에서 있었던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일본인의 입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올해의 사자성어와 유사한 성격을 가졌다. 대만에서도 대만 연합보가 주관하여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 일반 시민으로부터 추천받은 한자 중 선정을 가진다.
2009년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 이사장과 그 가족들이 법인 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비리 사건.
이 발생하면서 당시 협회 이사장과 이사장의 아들인 부이사장이 사임,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모리 스님이 이 일을 계기로 올해의 한자 선정에 더 이상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 캠페인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회 측이 새로운 조직 체제를 발족시키며 모리 스님 설득에 나섰고 이에 따라 모리 스님 측도 강경하던 입장을 다소 완화시켜 캠페인이 지속될 수 있었다.
각 연도마다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995년과 1996년에는 10위까지만 집계했으며, 그 뒤로는 20위까지 집계하고 있다. 괄호 안의 한자들은 서로 동률을 기록한 한자들이다. 역대 동률 한자는 1999년의 20위, 2000년의 12위 및 15위 이렇게 총 세 번 기록되었다. 올해의 한자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되어 응모 수가 적을 때는 이렇게 동률이 나오기도 했으나 응모 수가 많아진 요즘에는 동률이 나오기 매우 힘들어졌다.
1×(21+20+17+13+9+8)+11×2+5×7+8×6+9×5+16×4+23×3+37×2+96×1=541. 일단 1995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한자 20개가 순위권에 올랐다고 하면 28×20=560개이나, 1995년과 1996년에는 10위까지만 집계했음을 고려하면 540개가 되며, 1999년에는 두 개의 한자가 공동 20위에 올랐음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는 541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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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1+20+17+13+9+8)+11×2+5×7+8×6+9×5+16×4+23×3+37×2+96×1=541. 일단 1995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한자 20개가 순위권에 올랐다고 하면 28×20=560개이나, 1995년과 1996년에는 10위까지만 집계했음을 고려하면 540개가 되며, 1999년에는 두 개의 한자가 공동 20위에 올랐음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는 541개가 된다.
고베 대지진(大震災),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 금융기관의 도산으로 대표되는 경제 불안, 정치 불신, 독거미 소동(毒グモ騒動) 등 일본 내의 충격적인 사건에 몸이 '떨렸다(震えた)'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밖으로는 프랑스의 핵 실험 및 보스니아의 분쟁으로, 안으로는 경제 불황으로 인한 감봉과 해고 등이 눈에 띄는 사유였다.
한편 MLB에서 노모 히데오(野茂 英雄) 선수가 내셔널 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보여준 것에 마음이 흔들렸다(震えた)는 것과 같이, 긍정적인 사건을 이유로 한 응답도 있었다.
O-157 집단 식중독이나 광우병의 발생으로 '먹는' 것에 신경쓰게 되고, 지자체나 관료가 세금이나 복지를 '희생물'로 삼은 해
여름에 발생한 식중독 사건과 광우병으로, 예년과 다르게 먹는(食べる) 것에 신경쓰게 되는 한 해였다. 또한 지자체의 음식 접대에 의한 식비(食糧費) 부정 지출, 세금과 복지를 희생물(食いもの)로 삼았던 후생노동성 고위 관료들의 비리, 새로이 도입된 비례선거구제로 인해 '먹느냐 먹히느냐(食うか食われるか)'의 싸움이 되었던 제41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세계적인 식량 위기(食糧危機) 등도 사유로 거론되었다.
이제까지의 신화나 사회의 시스템 등이 차례대로 무너졌다. 또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여러 강호를 쓰러뜨려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해.
금융 기관이나 대기업 등의 도산(倒産) 그리고 사람들을 경도(驚倒)하게 한 고베 연속 아동 살상 사건(神戸連続児童殺傷事件), 다이애나 스펜서와 마더 테레사가 쓰러져(倒れ) 서거한 사실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말하자면 '사회의 시스템이 잇달아 무너졌다(倒れた)'라는 부정적인 의미 부여가 주를 이뤘으나, 한편으로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여러 강호를 쓰러뜨려(倒して)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긍정적인 사건이 거론되기도 했다.[2]
이전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하거나 기권하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자세한 역사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
비소나 다이옥신 등의 맹독에 위협당하는가 하면, 정치나 경제의 독도 한순간에 뿜어져 나와 일본이 독에 물든 해
와카야마 독극물(毒物) 카레 사건이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었고, 맹독(毒) 다이옥신 및 환경 호르몬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및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독살스러운(毒々しい) 느낌을 받은 해였다. 방위청(現 방위성)과 대기업의 부정부패가 세상에 드러난 일을 거론하며 이를 '독(毒)'으로 해석한 경우도 있다. 또한, 소리마치 다카시(反町隆史)가 부른 노래 'POISON'이 유행한 것과, 다나카 마키코(田中真紀子)의 독설(毒舌)에서 범인, 군인, 변인(凡人, 軍人, 変人)이 유행어가 된 것들이 또 다른 사유로 꼽혔다.
일어나는 일 모두가 '세기말 현상'으로 생각된 1년. 내년에는, '末(끝)'가 '末広がり(번영)'가 되어, '未来(미래)'의 '未' 자가 되었으면 한다.[3]
한국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는 末(끝 말)과 未(아닐 미)의 모양이 비슷한 것과 일본어 특유의 어휘에 입각하여 성립하는 언어유희이기 때문이다. 末広がり는 본디 끝 부분부터 점차 넓어진다는 뜻으로, 末의 가운데 가로획의 '끝'을 늘리면 未가 된다는 뜻을 나타냄과 동시에, 末広がり가 갖고 있는 또 다른 뜻 '번영'을 이용하여 내년에는 일본이 번영하기를 바라는 함의도 절묘하게 담고 있다.
1999년에는 역시 '세기말(世紀末)'이라는 이슈가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었으며, 실제로도 '세기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해였다.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와 경찰의 불상사, 비상식적인 일부 상장 기업, 사이비 종교, 무차별 살인 사건, 신칸센 안전 신화의 붕괴, 기업 구조조정, 실업률 상승 등 일본 경제가 최후의 상태(末期状態)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인간의 마음, 도덕관도 말기증상(末期症状)을 보인다는 염세적인 의견도 있었다. 2위를 차지한 乱을 지목한 사람들도 비슷한 이유로 세상이 '어지럽다(乱)'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세기를 뒤로하고 21세기부터는 일본이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염원을 담은 사람들도 있었다. 위에서 밝혔듯이 末에서 未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金은 일본어에서 キン(킨)으로 음독할 수도 있고, かね(카네)로 훈독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일희일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표현했다. 꼭 金과는 연관이 없더라도 발음이 キン으로 같다면 이를 끼워맞춘(...) 것이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러 일본인 선수가 금메달(金メダル)을 딴 것, 김정일(金正日)과 김대중(金大中)이라는 두 김씨의 2000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된 것에 대한 기쁨이 있는 한편, きんさんぎんさん(킨 상 긴 상)의 きんさん(킨 상)이 서거한 사실에 슬퍼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공적 자금의 용도, 금융 기관의 잇따른 파탄과 재편성 등 부정적인 사건이 거론되기도 했다.
또한 500엔 동전과 2000엔 지폐의 발행, 스즈키 이치로의 MLB 진출에 따른 높은 계약금(契約金), 금발(金髪) 같은 금색 패션(金色ファッション)이 유행한 사실 등을 들어 바야흐로 금(金)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金이라는 글자에 21세기의 희망과 꿈을 담고 싶다는 의견 또한 눈에 띄었다.
모든 사건에 '싸움의 세상'을 실감. 보이지 않는 내일, 보이지 않는 적, 자기 자신과도 싸웠던 해.
2001년의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9.11 테러와 그에 따른 테러와의 전쟁(対テロ戦争)은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戦뿐만 아니라 2위 이하의 한자들의 주요 선택 이유이기도 했는데 그만큼 9.11 테러는 일본 사회에도 어마어마한 충격을 가져다준 것을 알 수 있다.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것 같다', '일본도 전쟁에 휘말릴 것 같다'는 등의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눈에 띄었다.
한편, 대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및 실업과의 싸움(戦い), 광우병과의 싸움으로부터 '일본 생활 그 자체가 싸움'이라는 평가도 있었으며, 제1차 고이즈미 내각과 그에 대한 저항 세력의 싸움, 스즈키 이치로가 MLB에서 싸워(戦って) 영웅이 된 것, 다카하시 나오코가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 등을 내세워 '모든 것에 맞서 싸워야 하는(戦わなければならない) 한 해'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돌아간다', '돌아가지 않는다'에 일희일비하여, 회귀 현상이 갑자기 일어나는 중, 원점으로 돌아가는 소중함을 실감한 '원점회귀'의 해.
모든 것이 옛날로 돌아간(帰って行った) 듯한 인상을 주는 한 해였다. 주가나 물가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한일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 그리고 불경기 때문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는(帰宅する) 사람이 많았다. 타마짱(タマちゃん)이라는 물범이 바다에 돌아가는(帰る) 것을 축하하는 경우도 있었고, 길어지는 불황 속에서 '지금이야말로 원점으로 돌아가야겠다(帰ろう)', '원점으로 되돌아가(立ち帰り) 하나부터 다시 시작하는 해'와 같이, '원점회귀(原点回帰)'로 미래의 희망을 나타내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납북되었던 5명의 일본인들이 24년 만에 귀국(帰国)한 사건을 선정 이유로 든 사람도 많았는데, 2위 이하의 한자에 대해서도 이 사건이 거론된 경우가 많은 것을 보아 이 사건이 2002년에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이 수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하여, 잇달아 인재(人災)를 일으키는 인간의 방자함에 신이나 자연이 노한 것이라는 의견, 천재(天災)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통감했다는 의견 등이 많았다. 개중에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천재에 대한 불안 자체를 災라는 글자 하나에 담아, 올해의 한자를 공표하는 기요미즈데라에 봉납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3위의 震, 6위의 風, 7위의 嵐, 8위의 乱, 9위의 揺, 10위의 命에서도 같은 이유가 많이 거론되었다. 이와 같이 10위 안에 든 한자들의 과반수가 모두 동일한 이유를 대고 있었다는 것이 2004년의 큰 특징이다. 2위가 韓인 것도 특기할 만한 사항인데, 2004년 NHK를 통해 방영된 겨울연가가 유례 없는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킨 것이 그 이유로 추측된다.
가까운 '사랑'부터 세계 규모의 '사랑'까지, '사랑'을 키우는 소중함을 느끼는 반면, '사랑'이 부족한 사건이 많이 발생한 해.
* 가까운 '사랑'(身近な「愛」): 노리노미야 사야코 내친왕 결혼, 순애 붐, 예능 및 스포츠계에서도 속속 결혼
* 세계 규모의 '사랑'(世界規模の「愛」): 허리케인이나 지진의 피해자 구제, 21세기 최초의 만국박람회 대성공
* 각계의 '아이 짱'(各界の「アイちゃん」): 탁구 선수 후쿠하라 아이(福原愛), 골프 선수 미야자토 아이(宮里藍)[7]
미야자토 아이는 愛가 아닌 藍(쪽 람)을 쓰지만, 발음이 '아이'로 같다는 점에서 끼워맞춘(...) 것뿐이다.
, 배구 선수 오토모 아이(大友愛) 등
* '사랑'이 부족한 사건(「愛」が足りない事件): 잇따른 아동 살인 사건, 잔인한 소년 범죄, 아파트 내진 강도 위조 문제 등
위와 같이 여러 유명인들의 결혼과 자연재해 피해자 구제 등 '사랑(愛)'을 느낄 만한 사건들이 많은 해였다. 또한 愛의 음독이 アイ(아이)라는 의미에서 이름이 '아이'인 인물들의 활약을 거론하고, 아이코(愛子) 공주가 최초의 여성 천황이 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의견도 있었다.
한편 아동 살인 사건, 소년 범죄, 아파트 내진 강도 위조 문제 등 부정적인 사건을 '사랑이 부족한 사건(愛が足りない事件)'이라고 평하는 의견도 많았다.
2005년의 특기할 만한 점은 최초로 확실히 긍정적인 의미의 한자가 선정되었다는 것인데,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에서는 이를 두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상(心あたたまる印象)'의 한자라면서 이것이 2005년 올해의 한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평했다.
인플루엔자의 새로움(インフルエンザの「新」):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고, 그에 따른 신약이 등장했다.
제도의 새로움(制度の「新」): 재판원 제도, 고속도로 요금 특별 할인 제도 등
미래로의 새로움(未来への「新」): 새로운 환경 기술, 세계 경제의 변화
新이 선정된 이유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가 있다.
신정권의 탄생(新政権の誕生)
제45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새로운 정권(新政権)이 출범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꼽혔다. 또한 미국에서도 새로운 대통령(新大統領)이 취임하여 일본의 새 정치에 기대를 거는 의견이 있었다.
스포츠계의 신기록(スポーツ界の新記録)
스즈키 이치로 선수의 9년 연속 200안타라는 MLB에서의 놀라운 신기록(新記録) 그리고 우사인 볼트가 세계 신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한 것 등이 이유로 꼽혔다. 또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사상 최다 신기록이 나오는 등 수많은 스포츠계의 쾌거에 흥분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종 인플루엔자의 맹위(新型インフルエンザの猛威)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신종(新型) 인플루엔자 역시 많은 사람들이 언급한 사유였다. 일본에서도 학교 및 학급 폐쇄가 잇따랐고 방역 제품들의 사재기가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제도의 도입(新制度の導入)
새로운 사법 제도 재판원제도(裁判員制度), 환경 정책의 일종 에코포인트(エコポイント) 및 에코카 감세(エコカー減税), 고속도로 요금 특별 할인 제도 등 새로운(新しい) 제도의 시행을 사유로 든 의견 또한 눈에 띄었다.
미래를 향한 새 시대의 개막(未来へ向かって新しい時代の幕開け)
자동차와 주택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환경 기술이 주목받고, 금융 위기 이래로 이야기되는 세계 경제의 구조 변화, 미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따른 평화에 대한 기대 등 새로운(新たな) 시대의 시작을 느낀다는 평가도 있었으며, 스포츠계의 신성(新星)에게 희망을 건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록적인 '맹서'의 날이 계속됨에 따라, 일사병에 걸리는 사람이 속출하고 '더움'에 대비하기 위한 지출과 야채 가격의 폭등이 소비자의 생활에 직격탄을 날렸다. 자연에서는 어패류가 잡히지 않고 산에서 먹거리가 부족했던 동물이 동네에 출몰하는 등 언제까지고 계속되는 '혹서'에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느꼈다. 칠레의 광산 터널 내 낙반 사고에서는 지하의 '더위' 속에서도 작업자 전원이 생환한 것에 사람들은 용기를 얻었고, '하야부사'[11]
일본의 소행성 탐사기의 이름으로, '하야부사'는 본디 조류 '매'를 뜻한다. 2003년에 '하야부사1'이 발사되었고 본디 2007년 귀환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악화되어 暑가 선정된 2010년에 귀환하였다.
는 대기권 돌입 시의 맹렬한 '더위'를 견디고 무사 귀환하여 일본의 미래에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暑가 선정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건강이나 생활에 영향을 준 '더위'(健康や生活に影響をもたらした「暑」)
폭서가 계속되어 전국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일사병에 걸리는 사람이 속출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고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어 냉방비와 식비가 증가했다. 또한 더위로 인해 흉년이 들어 야채 가격이 폭등하는 바람에 소비자의 가정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환경에 변화를 준 '더위'(環境に変化を与えた「暑」)
일본 내에서는 우선 어패류가 잘 잡히지 않았으며 산에서 먹거리를 찾지 못한 곰이 동네에 출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해외에서는 모스크바 등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용기와 미래로의 희망을 준 '더위'(勇気と未来への希望をくれた「暑」)
칠레의 광산에서는 지하 700미터의 더운(暑い) 환경에서 작업자 33명이 갇혀 있다가 70일째 되는 날에 전원 생환하는 일이 벌어져 세계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또한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는 대기권 진입 시 섭씨 10000도에 육박하는 뜨거움(暑さ)에도 무사 귀환하여 세계 최초로 소행성의 미립자를 지구로 가져온 쾌거를 달성했는데, 이를 통해 일본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본 내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이나 태풍에 대한 호우 피해, 해외에서는 뉴질랜드의 지진, 태국의 홍수 등이 발생. 대규모 피해의 경험으로부터 가족, 동료 등이 여분의 옷이 없는 사람과의 '유대'를 새삼 느꼈다. 사람 사이의 작은 유대는 지역이나 사회 등의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지구 규모의 인간끼리의 유대로. SNS를 위시한 소셜 미디어를 통하여 새로운 사람과의 '유대'가 생겨나고, 알던 사람과의 '유대'가 깊어졌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는 수많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 한편, 월드컵에서 우승한 나데시코 재팬[12]
야마토 나데시코란 일본의 전통적인 여성상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나데시코 재팬'은 다름 아닌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말한다. 일본은 2011 FIFA 여자 월드컵 독일에서 우승했다.
의 '유대'는 일본에 감동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絆은 일본어에서 きずな(키즈나)로 훈독하여 인연, 유대, 끊기 어려운 정 등을 뜻한다. 絆이 선정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유대'를 알다, 깨닫다(「絆」を知る、気づく)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족이나 동료가 귀한 목숨을 잃거나 연락이 끊겨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등의 상황은 새삼 가족, 친구, 연인, 지역 사람들끼리의 '유대(絆)'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희박해졌다고들 하는 인간관계도 생각해보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결혼 상담이나 약혼 반지를 팔아 치우는 일이 증가한 것을 보아, 미혼자에게는 이 지진이 동반자와의 '유대(絆)'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대'가 생기다, 이어지다(「絆」が生まれる、つながる)
만화 타이거 마스크(タイガーマスク)의 주인공 다테 나오토(伊達直人)를 비롯한 여러 명의로, 전 도도부현의 아동 보호 시설에 란도셀, 문방구, 현금 등이 전달된 선의의 '유대(絆)'가 생겼다.[13]
이 말을 이해하려면 만화 타이거 마스크의 줄거리를 알아야 한다. 주인공 다테 나오토는 고아원 출신이며, 프로레슬러로 성공한 뒤 자신이 자라났던 고아원을 방문, 고아원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는 도와준다. 이에 착안하여 다테 나오토의 이름을 빌려 아동 보호 시설에 여러 가지를 기부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지역에서는 교통이 마비되고 전기, 수도 등이 끊어졌지만 전국 각지 그리고 세계에서 자원봉사자가 서둘러 도착하는, 원조의 '유대(絆)'가 생겨났다.
지진 시의 정보 전달 수단으로서 SNS가 주목받았다. 그 뒤 일상적인 소통 수단으로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었다.
중동, 북아프리카 제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소셜 미디어가 민중의 결집을 만들어 내는 데에 일조했다.
용기와 희망의 미래로 가는 '유대'(勇気と希望の未来への「絆」)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대'에 의하여 쟁취한 월드컵 우승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용기, 미소를 선물했다.
1년간 30호를 넘는 태풍의 발생에 따른 심대한 피해, 집중 호우에 따른 홍수나 토사 피해 등의 자연재해가 전국에서 다수 발생한 해였지만, 그에 대한 지원이나 상호 원조의 고리(輪)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태풍 30호로 심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으로, 과거 최대 규모의 자위대가 파견되어 비영리 단체나 비정부기구 등의 잇따른 지원에 국경을 넘은 원조의 고리(輪)가 확산되었다. 인기 장수 프로그램 웃어도 좋다고!(笑っていいとも!)의 2014년 봄 종료로부터, 이 프로그램의 릴레이 코너 '친구의 고리(輪)'를 연상하고, NHK의 드라마 아마짱(あまちゃん)이나 야에의 벚꽃(八重の桜)에 따라 도호쿠 지방이 힘을 얻어, TV 드라마에서도 '고리(輪)'를 느낄 수 있었다.
미래를 향한 가일층의 '바퀴'(未来に向けた更なる「輪」)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도호쿠 부흥을 향하여, 더욱 많은 지원의 고리(輪)를 넓히고 싶다는 의견이나, 아베 내각의 경제 정책(아베노믹스)의 효과를 기대하고 국민이 바퀴(輪)가 되어 경기 회복을 지향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의 교섭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리(輪)'에 들어갈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문제에 흔들린 해. 스포츠계에 새로운 금자탑, 마이너스 금리 첫 도입, 싱어송라이터의 금색 의상 등에도 주목이 쏠렸다.
金이 선정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리우 올림픽에 대한 일본인 선수의 '금'메달(「金」メダル) 폭격으로, 일본이 감동과 흥분으로 휩싸인 해였다. 4년 후의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 밝은 일본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한자로서 '金'이 가장 많이 응모되었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31회 하계 올림픽에서 일본인 선수가 12개의 '금'메달(「金」メダル)을 획득한 것을 포함하여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한 해였다.
전 도쿄도 장관 마스조에 요이치가 정치 자금을 사적으로 횡령했다는 의혹, 츠키지시장의 토요스역 이전 문제, 도쿄 올림픽의 개최 비용이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문제 등, 정치와 돈의 문제에 의한 정치 불신이 높아진 해였다.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8월에 MLB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것,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25년 만의 센트럴 리그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지은 구로다 히로키 선수의 일미 통산 200승 기록 등이 중요한 사건이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레슬링 선수 이초 카오리의 올림픽 4연패 등 스포츠계의 '금'자탑(「金」字塔)이 수립되었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マイナス「金」利)의 첫 도입, 미 대통령 선거를 지배하여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의 '금'발(「金」髪), '금'색(金色)의 의상을 몸에 걸친 피코타로의 PPAP가 SNS를 통해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한 것이 주요 사유로 꼽혔다.
홋카이도・오사카・시마네 지진, 서일본 호우, 대형 태풍 도래, 기록적 폭서 등, 일본 각지에서 일어난 대규모 자연 '재'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재'해에 당했다. 자조, 공조에 따른 방'재', 멸'재' 의식도 높아져,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새로운 연호가 붙는 내년을 향해, 많은 사람이 '재'해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짐한 해.
災가 선정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전국적으로 지진, 호우, 태풍, 폭서 등의 자연'재'해의 위협을 통감한 한 해.(全国的に地震、豪雨、台風、猛暑などの自然「災」害の脅威を痛感した一年。)
홋카이도의 이부리 종합진흥국 지진, 오사카부 북부 지진, 시마네현 지진, 서일본 호우, 태풍 21호, 24호의 직격, 기록적인 폭서 등, 자연'재'해(自然「災」害)가 많이 발생했다. 홋카이도 전역에서 전기가 끊기는 블랙아웃이나, 예년보다 많은 29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과거 가장 빨리 장마가 끝난 채 시작된 폭서 등, 예년에 없었던 규모의 '재'해가 일본 각지에서 사람들의 생활을 위협했다. 내년 새로운 연호를 맞아들을 즈음, 재해에 따른 피해가 감소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았다.
'재'해의 경험에서 전국적으로 방'재' 의식이 높아져, 많은 사람이 자조, 공조의 중요함을 재인식한 해.(「災」害の経験から全国的に防「災」意識が高まり、多くの人が自助共助の大切さを再認識した年。)
일본 전국 '재'해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자조공조(自助共助)를 중시하는 사람이 늘어나, 방'재'(防「災」)의 의식이 높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재'해(「災」害)를 잊지 않고, 교훈으로서 멸'재'(減「災」)로 이어가겠다는 마음을 다짐한 한 해였다.
야마구치현에서 2세 아이를 구출한 오바타 하루오(尾畠春夫) 씨의 활약으로, 전국의 피해 지역에서 '재'해 부흥을 떠받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주목이 쏠렸다.
수많은 사건이 발각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재' 또는 '재'앙으로 받아들였다.
Coincheck의 가상통화 유출, 여자 레슬링이나 일본 미식축구 반칙 태클 문제를 발단으로 하여, 스포츠계에서의 파와하라(권위를 이용한 괴롭힘) 문제, 재무성 결재 문서 위조, 도쿄대 의대를 위시한 부정 입시 문제가 발각되었다.
새로운 연호'레이'와에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느낀 한 해. '레이'와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와카 모음집 만요슈를 출전으로 하여 해외에 Beautiful Harmony(아름다운 조화)라고 설명된 것이나, 令이라는 글자의 의미와 쓰는 법에도 주목이 쏠렸다. 또한, 법'령' 개정, 법'령' 준수, 경보 발'령', 피난 명'령'으로서도 사용된 해.
令이 선정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새 천황 즉위에 따른 새 연호 결정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린 한 해. 令이라는 글자 하나가 갖는 의미에 밝은 새 시대를 바라는 국민의 뜻이 집약되었다.(新天皇即位による新元号決定が、新たな時代の幕開けを告げた一年。「令」という漢字一字が持つ意味に、明るい新時代を願う国民の思いが集約された。)
천황이 바뀜에 따라 연호가 개정되어, 밝게 맞이한 새 연호 '레이'와(「令」和)에, 새 시대의 희망을 나타낸 해였다. '레이'와(「令」和) 초라는 문구도 많이 들려오고, 새 천황 즉위 행사에도 관심이 쏠려,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많은 이가 기쁨과 함께 실감했다.
레이와는 처음으로 일본의 고전을 출전으로 하는 연호이며, 일본의 전통문화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令」和は初めて日本の古典を出典とする元号であり、日本の伝統文化を再認識する機会となった。)
'레이'와(「令」和)는, 일본 최고(最古)의 와카 모음집 '만요슈'를 출전으로 한다. '초춘의 영월(初春の令月)'의 令은, '근사하다', '좋다'의 의미가 있어 일본의 전통문화의 근사함을 새삼 느낀 사람이 많았다.
令은, '영'실(「令」室), '영'양(「令」嬢) 등의 존칭을 나타내는 의미 외에, '영'명(「令」名), '영'색(「令」色) 등 '좋다', '대단하다'의 의미를 나타내며, 한자가 갖는 속 깊은 의미를 새삼 사람들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令이라는 한자의 쓰는 법이나, R음[17]
令의 일본어 음독은 レイ(레이)로서, 로마자로 적으면 rei인 데서 나온 표현이다.
의 신선한 울림, '레이'와(「令」和)를 Beautiful Harmony(아름다운 조화)라는 의미로 외무성이 외국 정부에 설명한 일에도 이목이 집중되었다. 재해도 많은 한 해였지만, 밝은 새 시대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담겼다.
법'령' 개정에 따른 소비세 증세, 예능계의 불상사 등 법'령' 준수에 대한 의식의 제고, 재해에 대한 경보 발'령', 피난 명'령'도 있었던 한 해.(法「令」改正による消費税増税、芸能界の不祥事など法「令」順守に対する意識の高まりや、災害による警報発「令」、避難命「令」もあった一年。)
世界中が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流行の影響を受けた一年。“3「密」”という言葉が提唱され、生活・行動様式が「密」にならないよう国民が意識し続けた。海外でも3C(Crowded places, Close–contact settings, Confined and enclosed spaces)としてメッセージを発信されるまでに。また、政治判断が「密」室で行われたことや芸能界での「密」会報道などでも使われた年。
세계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영향을 받은 한 해. '3密'이라는 말이 제시되어, 국민들이 계속 의식적으로 생활·행동 양식이 密이 되지 않도록 했다. 해외에서도 3C(Crowded places, Close–contact settings, Confined and enclosed spaces)로서 메시지를 발신하기까지 했다. 또한 정치 판단이 밀실에서 행해진 것이나 예능계에서의 밀회 보도 등으로도 密이 사용된 해.
密이 선정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일본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연초부터 계속 활동에 제약을 받은 한 해. 많은 사람이 密이라는 한자 하나를 계속 의식했다.(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が日本を含め世界的に流行し、年初から現在に至るまで日々の活動が制約された一年。多くの方が「密」という漢字一字を意識し続けた。)
1월에 일본에서도 최초 감염자가 발표된 이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유행은 걷잡을 수 없이 연말까지 이어졌다. 감염 방지책으로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것', '사람이 빽빽히(密に) 모여 있는 공간',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접촉할 우려가 높은 장소'를 피할 것을 정부에서 요청하여, 지자체에서는 'NO! 3密'[밀폐・밀집・밀접(密閉・密集・密接)]이라는 말을 발신하였다. 많은 사람이 항상 '빽빽함'(密)을 의식하면서 행동하게 되어,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밀'접해져, 사람과의 연의 소중함을 재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목소리도.(大切な人との関係が「密」接になり、人とのつながりの大切さを再認識する機会になったという声も。)
'빽빽함'(密)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생활 양식이 제안되어, 재택 근무에서의 원격 회의, 온라인 술자리나 먼 곳의 친구·친척 등과 영상을 통해 가상으로 만나는 기회가 생겼다. 물리적 거리가 있는 와중에도 '긴밀하게'(「密」に) 사람과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느낀 사람이 많았다. 내년에는 꼭 대면으로 '긴밀하게'(「密」に)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정계, 예능계에서도 비'밀'이 많았던 한 해.(政界、芸能界でも秘「密」が多かった一年。)
정치에서는 일본 학술 회의의 일부 회원의 임명 거부가 내'밀'하게(内「密」に) 행해진 것이 문제가 되었다. 또한 예능인의 '밀'회(「密」会) 보도나 약물 보도 등, 密이 '몰래', 비'밀'(秘「密」)의 의미로 사용된 적도 있는 한 해였다.
길고 어두운 코로나 재앙에서 개최된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의 일본인 선수의 활약이나, 각계에서 수립된 금자탑이 한층 더 빛나는 뉴스가 된 해
金이 선정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코로나 재앙 속에서 개최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일본인 선수가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コロナ禍で開催された東京オリンピック・パラリンピックで日本人選手が多数の「金」メダルを獲得した)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어, 직전까지 실시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개최된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었다. 1년의 연기와 무관중 개최라는 이례적 상황에서도, 일본인 선수가 올림픽에서 사상 최다인 27개, 패럴림픽에서는 13개의 '금'메달(「金」メダル)을 획득했다. 유도에서는 아베(阿部) 남매, 신종목인 스케이드보드에서도 남녀 공동 '금'메달(「金」メダル)을 획득하는 등, 사상 최초의 위업에 주목이 쏠려 코로나 재앙에 있어서 밝은 화제를 가져다주었다.
각계에서 수많은 '금'자탑이 수립되었다(各界で数多くの「金」字塔が打ち立てられた)
오타니 쇼헤이(大谷翔) 선수가 MLB에서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등, 진정한 이도류로 한 시즌을 활약하고, 게다가 마쓰야마 히데키(松山英樹) 선수의 일본인 최초 마스터즈 제패, 후지이 소타(藤井聡太) 기사의 최연소 4관왕 달성 등, 국내외로 여지껏 달성된 적 없는 수많은 '금'자탑(「金」字塔)이 수립되었다.
코로나에 얽힌 급부'금', 신 지폐나 신 500엔 동전 등, '돈'에 얽힌 이야기도(コロナに絡む給付「金」、新紙幣や新500円硬貨など、お「金」にまつわる話も)
음식점에 지급되는 휴업 지원'금'(支援「金」)・재난기금(給付「金」), 육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임시 특별 지원금(給付「金」)의 의논, 신지폐 인쇄 개시나 신 500엔 동전 유통 등, '돈'(お「金」)에 얽힌 이야기도 화제에 많이 올랐다.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에 따라 '전'쟁을 의식한 해(ウクライナ侵攻、北朝鮮の相次ぐミサイル発射などにより「戦」争を意識した年)
2월부터 계속된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에 따라 수많은 사람이 '전'쟁(「戦」争)의 공포와 불안을 느꼈다.
엔저·고물가·전력 부족이나 감염증 등,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우리 가까이의 '싸움'(円安・物価高・電力不足や感染症など、生活の中で起きている身近な「戦」い)
기록적인 엔저 현상이 나타났고 원유 등의 가격도 폭등했다. 거기에 따라오는 급격한 고물가와 전력 부족과의 '싸움'(「戦」い)을 많은 사람이 나날의 생활 속에서 체감했다. 또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戦」い)도 2022년에도 계속되었다.
월드컵이나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의 열'전', 야구계에서의 기록을 향한 도'전'에 관심이 모이다(ワールドカップや北京冬季五輪での熱「戦」、野球界での記録への挑「戦」に関心が集まる)
월드컵에서는 일본 대표팀이 강호를 격파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인 1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열'전'(熱「戦」)이 전개되어 일본이 들끓었다. 야구계에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村上宗隆) 선수의 일본인 최다 홈런, 사사키 로키(佐々木朗希) 투수의 최연소 퍼펙트 게임,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선수의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 등, 기록을 향한 도'전'(挑「戦」)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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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년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 이사장과 그 가족들이 법인 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비리 사건.[2] 이전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하거나 기권하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자세한 역사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3] 한국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는 末(끝 말)과 未(아닐 미)의 모양이 비슷한 것과 일본어 특유의 어휘에 입각하여 성립하는 언어유희이기 때문이다. 末広がり는 본디 끝 부분부터 점차 넓어진다는 뜻으로, 末의 가운데 가로획의 '끝'을 늘리면 未가 된다는 뜻을 나타냄과 동시에, 末広がり가 갖고 있는 또 다른 뜻 '번영'을 이용하여 내년에는 일본이 번영하기를 바라는 함의도 절묘하게 담고 있다.[4] ダメ는 '안 된다', 虎는 '호랑이'라는 뜻으로, ダメ虎(다메토라)는 저조한 성적만을 거듭하는 일본의 프로 야구단 한신 타이거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ダメ虎가 맹호가 되었다는 것은 2003년에 한신 타이거즈가 센트럴 리그를 우승했다는 의미이다.[5]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다'는 말과 비슷하다.[6] '나야 나'와 같이, 전화로 지인을 빙자하여 금전을 뜯어내는 사기 범죄, 즉 보이스피싱을 말한다.[7] 미야자토 아이는 愛가 아닌 藍(쪽 람)을 쓰지만, 발음이 '아이'로 같다는 점에서 끼워맞춘(...) 것뿐이다.[8] 看板に偽りなし는 직역하면 '간판에 거짓 없음'이라는 뜻인데, 결국 간판에 적힌 바와 실상이 같다는 것에서 겉과 속이 같다는 의미를 가진 일본어의 관용적 표현이다.[9]페코짱으로 유명한 후지야사의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을 시작으로 시로이코이비토 등 식품 유통기한 표시 위조 사건이 연이어 표면화되었으며, 특히 육가공 전문회사 '미트호프'의 가짜 쇠고기 다짐육 사건이 폭로되면서 큰 물의를 빚었다.[10] 일명 '야마다양행 사건'. 2007년 하반기 군수전문 기업인 야마다양행이 방위성과 유착하여 저지른 대규모 군납비리 사건.[11] 일본의 소행성 탐사기의 이름으로, '하야부사'는 본디 조류 '매'를 뜻한다. 2003년에 '하야부사1'이 발사되었고 본디 2007년 귀환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악화되어 暑가 선정된 2010년에 귀환하였다.[12]야마토 나데시코란 일본의 전통적인 여성상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나데시코 재팬'은 다름 아닌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말한다. 일본은 2011 FIFA 여자 월드컵 독일에서 우승했다.[13] 이 말을 이해하려면 만화 타이거 마스크의 줄거리를 알아야 한다. 주인공 다테 나오토는 고아원 출신이며, 프로레슬러로 성공한 뒤 자신이 자라났던 고아원을 방문, 고아원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는 도와준다. 이에 착안하여 다테 나오토의 이름을 빌려 아동 보호 시설에 여러 가지를 기부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14] 金을 キン으로 음독하면 한국어의 '금'과 같다. 여기에서는 올림픽의 금메달을 뜻한다.[15] 金을 カネ로 훈독하면 '돈'이라는 뜻이다.[16] 여기에서는 北이 사용되어 '키타' 또는 '호쿠'가 들어간 대상이 등장하는데, 이는 北(북녘 북)의 훈독이 きた(키타)이고 음독이 ホク(호쿠)이기 때문이다.[17] 令의 일본어 음독은 レイ(레이)로서, 로마자로 적으면 rei인 데서 나온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