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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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가타카나는 일본어에서 사용하는 두 가지 가나 중 하나다.
한글 키보드에서 ㅃ+특수 문자 조합으로 가타카나를 입력한다.
2. 특징[편집]
각지고 딱딱한 느낌 때문에 강한 느낌을 주는 문자란 인식이 강했다. 메이지유신 이후(1868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전(~1945년)까지는 공문서 등에서 한자와 함께 쓰는 주된 문자로 취급되었으나 2차대전 이후 현재와 같은 형태로 가나 표기법을 바꾸면서 보조 문자로 위상이 뒤집어졌다.
'가타가나'로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히라가나의 경우 ひらがな이므로 이를 '히라가나'로 표기하지만 가타카나의 경우에는 カタカナ이기 때문에 이를 '가타카나'로 표기한다.[1]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이 아닌 통용 표기에 따라 카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어를 접한 노년층 세대에서는 가다까나, 가따까나와 같은 표기도 발견할 수 있다.[2]
일본어를 배울 때는 보통 히라가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서 배우지만, 아예 처음부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짝지어 가면서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문장 또는 철자의 맨 앞을 제외한 모든 문자표기에 소문자를 사용하는 로마자 와 달리 어느 쪽으로 배우든 한자 표기를 최소화하는 입문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히라가나가 가타카나보다 더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본어 학습자들은 히라가나보다 가타카나를 조금 더 어려워하는 편이다. 그래서 일본어를 배운 사람들은 가타카나의 경우 50음도를 한 번에 외우기보다는, 해당 가타카나가 포함된 단어(특히 외래어)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넣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가타카나를 히라가나에 비해 좀 더 어렵다고 인식하는 건 일본인들도 다를 바 없어서 유아들을 위한 글에서는 원래라면 가타카나로 써야 하는 단어까지 히라가나로 쓰거나, 가타카나로 쓴 단어에 히라가나를 후리가나로 덧붙이기도 한다.[3]
일본 달력에서 가타카나가 쓰이는 기념일로는 크리스마스(クリスマス), 할로윈(ハロウィン), 라마단(ラマダン) 등이 있으며, 모두 이슬람권이나 서양에서 유래한 기념일들이다.
오키나와현에선 다른 도도부현과 다르게 선거 공보에서 후보자 성이나 이름을 표기할 때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야마나시현 미나미알프스시는 일본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가타카나가 사용되는 행정구역이다.
3. 유래[편집]
헤이안 시대의 승려들이 불경을 훈독하기 위하여 한자 옆에 한자의 일부분에서 딴 기호를 붙여 일종의 발음기호로 활용했는데, 이것이 가타카나라는 문자로 발전하였다는 것이 통설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가타카나의 원형이 되는 문자 체계는 존재하였다. 적어도 한자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아스카 시대부터는 그 존재가 확인된다.
3.1. 한국기원설[편집]
한국에서 유명한 설로는, 히로시마대학 고바야시 요시노리(小林芳規) 명예교수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가타카나의 제작 원리가 신라를 비롯한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있다. ‘가타카나 신라 유래설’ 제기한 일본 학자…“신라 입말 표기 ‘각필’ 볼수록 확신”
고바야시 요시노리 교수는 각필[4] 연구의 선구자로서 2019년에는 각필 연구가 인정받아 일본 정부에 의하여 문화 공로자로 선정될 정도의 권위자인데, 가타카나의 제자 원리 자체는 각필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파생되어 나온 주장이다.[5]
고바야시 교수가 해당 설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경으로서 꽤 오래되었는데, 2002년의 에세이 투고를 확인하자면, 가타카나처럼 한자의 일부를 떼다가 발음기호로 삼는 원리는 일본 고유의 것이라는 일본 학계의 정설(定説)을 부정하고, 불교가 중국에서 한반도를 통해서 전래되었고 고려 시대의 구결처럼 가타카나와 유사한 형식으로 사용된 문자가 있으니, 선후 관계를 보자면 한국의 삼국 시대에서 먼저 그런 방법을 쓴 것 같은데 실증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언급을 하고 있다.
이후 2013년 고바야시 교수와 동국대학교 연구진은 가타카나의 조성원리와 기호가 통일 신라의 각필(요미가나)에서 먼저 사용됨을 발견하였다. 풀어 쓰자면 헤이안 시대보다 앞선 740년경 일본에 전달된 불경[6] 에서 발견된 360여 개의 각필구결 문자가 가타카나의 조성 원리와 같다는 것이고 #1 #2 이와 같이 '한자의 일부분을 딴 기호를 발음기호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740년경에 이미 존재하였다면 그 이후에 만들어지고 널리 퍼진 헤이안 시대의 가타카나 제자 원리 또한 그에 영향을 받지 않았겠는가 하는 가설이다. 실제로 고바야시 교수는 "한자를 축약해 만든 가타카나의 근원이 한반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日학자 "일본 문자 가타카나 신라서 유래 가능성"
하지만, 가타카나의 기원이 한국이라든가, 신라의 각필이 일본의 가타카나의 근원이 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아직 가설의 영역일 뿐이다.
고바야시 교수 자체는 각필 전문 학자지 가타카나 전문 학자가 아니고 고바야시 교수가 해당 학설을 주장한 것은 이미 20년 이상이 넘었음에도 이를 계승하는 학자는 거의 없는데, 고바야시 교수가 전제한 정설(定説) 즉, '한자를 생략해서 발음기호로 쓰는 것은 일본이 유일하다'는 이론이 이미 학계에서는 사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고바야시 교수도 언급한 고려 시대의 구결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에서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 외 다수의 나라에서 가타카나 혹은 구결과 같은 원리로 한자를 생략하여 발음기호를 사용한 사례가 다수 있기 때문이며 심지어 중국 내에서도 동일한 원리로 발음기호를 사용한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즉, '한자를 생략해 발음기호로 쓴다'는 원리는 일본 고유의 것도 아니고 신라 같은 한반도 국가가 발명한 것도 아니고 고대 동아시아 내부에서 널리 퍼진 일종의 공유지(共有知)였던 것이, 학계의 정설이 된 것이다.
다음은 그의 인터뷰 중 일부 발췌한 내용이다.
日本の古代文化に影響を与えたのは中国ですから、中国にも角筆文献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考えたのです。そこで1985年、北京に設立された日本学研究センターに客員教授として招かれた機会に蘭州を訪れ、2000年前の漢時代の墓から出土した木簡「武威漢簡」に角筆の跡と思われるくぼみを確認しました。その後、敦煌文書や宋代の木版一切経の経典のほか明代、清代の文献からも角筆の書き入れを発見しました。
ならば日本が大陸文化を取り入れる経路となった朝鮮半島にもあるのではないかと考え、2000年に初めてソウルの主な大学図書館と博物館に調査に行ったところ、11世紀の初雕高麗版から、日本のヲコト点にあたる「点吐」と仮名に当たる「字吐」が角筆で書き入れられていることを初めて見つけました。13世紀以降の文献にも見いだされ、韓国でも角筆が使われたことが明らかになりました。東アジアの漢字文化圏で主に漢文を読み解くのに角筆が使われ、交流も行われたことが分かってきたのです。
일본의 고대 문화에 영향을 준 것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에도 각필 문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그래서 1985년 베이징에 설립된 일본학연구센터에 객원교수로 초빙된 기회에 란저우를 방문하여 2000년 전 한나라 무덤에서 출토된 목간 '무위한간'에 각필의 흔적으로 보이는 구덩이를 확인하였습니다.이후 둔황문서와 송대 목판일체경 경전 외에 명대, 청대 문헌에서도 각필의 기입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이 대륙문화를 도입하는 경로가 된 한반도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2000년에 처음으로 서울의 주요 대학도서관과 박물관에 조사하러 갔더니 11세기의 초조 고려판에서 일본의 요코토점에 해당하는 '점토'와 가명에 해당하는 '자토'가 각필로 써져 있는 것을 처음 발견했습니다.13세기 이후의 문헌에서도 발견되어 한국에서도 각필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주로 한문을 읽는 데 각필이 사용되고 교류도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링크
그의 인터뷰에서도 알수 있듯이, 구결과 가타가나는 신라와 왜의 전유물은 아니었으며, 이 두 문자가 존재하기 이전인 중국 한나라 시절에도 이러한 모양의 한자 축약형 각필이 있었다고 한다.
2013년 고바야시 교수의 연구 성과는, 그런 제자 원리가 한국에서 유래했을 것이지만 실증적 증거가 없다는 2002년의 추론을 보완하는 성격으로서, 헤이안 시대보다 빠른 시기에서 한국에서 한자를 생략해서 썼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740년경보다 빠른 시기에 생성된 문헌 자료에서 가타카나의 원형이 다수 발견되었기에 고바야시 교수의 주장은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大山五十戸造ム下阝知ツ라고 적힌 4번 목간의 왼쪽 문장의 ム下阝知ツ에서 무(ム), 츠(ツ) 뿐만 아니라 部의 방인 阝만 떼다가 쓴 가타카나의 원형이 확인된다.(출처)
예를 들어 2009년 발굴 조사가 종료된 나라현 지방의 이시가미 유적(石神遺跡)에서는 665년(乙丑년)에 작성된 목간이 출토되었는데, 해당 목간에서는 무(ム), 츠(ツ)같은 가타카나의 초기 형태 뿐만 아니라 ム下阝知ツ처럼 部의 방인 阝만 떼어다 쓰는 용례가 이미 보이고 있으며, ム下阝知ツ는 むげべめちつ라고 읽으며 호적에 기록된 문구인 만큼 사람의 이름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시기를 생각하면 오히려 아스카 시대의 가타카나 사용이 신라에서 전해진 대방광불화엄경보다 빠르다.
위의 논지와는 별개로 언어학자인 알렉산더 보빈은 구결과 가타가나와 비교 했을때, 구결에서 나타나는 다음성(多音性)이 단음성(單音性)의 성향을 갖는 가타가나의 프로토타입이라고 언어학적인 분석을 했다. 링크
고대 동아시아에서 고유 언어를 가진 각 민족이 한자를 생략하는 형식으로 제 고유의 발음을 표기하는 점은 공통된 현상으로서, 특정 민족이나 국가가 독점하는 성격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고바야시 교수가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이러한 표기법이 불교 문화와 함께 전수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그 루트를 중국 -> 한국 -> 일본으로 보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보빈의 연구를 보면 일부 문자의 표기나 발음 등을 살펴 볼 때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부분적으로는 신라의 구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현재 실증 가능한 수준에서도 가능성이 있다. '한자를 간략화해 자국어의 발음기호로 활용한다'라는 고중세 동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난 현상이 비슷한 시기에 동시발생하였다 하더라도 각 지역 간 교류 과정에서 영향을 주고 수정과 보완의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가타카나와 구결의 관계도 그러한 관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보빈은 둘 사이의 형태적 유사성이 발견될 뿐 아니라 가타카나 중 발음 매칭의 근거를 찾기 어려운 일부 문자가 구결을 경유하면 설명이 가능해지는 점 등을 들어 구결이 가타카나에 영향을 준 바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4. 용도[편집]
비록 가타카나는 히라가나보다는 사용하는 곳에 제한이 있다지만,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는 21세기 현대 사회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외래어와 외국어들이 일본에 유입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에 있기에 이들을 표현해 줄 가타카나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서는 이미 가타카나의 외래어를 모르면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성립되기 어려운 정도에 들어섰다.
4.1. 현대[편집]
- 가타카나로 표기하거나, 가타카나를 포함해서 지어진 일본식 이름
- 외국어(단어, 인명, 지명 등) 및 외래어 표기
- 가장 일반적인 용법이다. 일본어 특성상 한자를 병기하지 않고 히라가나만 쓰면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일본 고유어는 한자를 병기하지만 한자 병기가 불가능한 외국어와 외래어는 그럴수가 없기 때문에[9] 히라가나와 다른 가타카나를 이용해 가독성을 도모하게 되었다. 한국이나 중국 등 한자문화권의 단어의 경우는 이론상은 한자병기가 가능하여 과거에는 한자로 표기하고 일본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한국어의 경우 처음부터 가타카나로 쓰고 그대로 읽거나, 한자로 표기하더라도 가타카나로 원어에 기반을 둔 요미가나를 달고 읽는 것이 대세다.[10] 다만 현대로부터 꽤 오래전 역사적 인물의 이름은 일본식으로 음독하여 읽는 경우도 많다.[11] 반면 한국이 아닌 중화권 국가의 경우는 좀 달라서, 연예인이나 배우, 혹은 일부 대도시 지명을 제외하면 모두 한자 표기를 일본식으로 음독한다.[12] 한국인 역시도 일본 단어는 원음을 존중해서 읽는 경우가 많지만 중화권은 한국식 음독을 하는 경우가 좀 더 많은데 재미있는 부분. [13] 90년대 이전의 한국에서도 간행물, 도서 등에서 외래어나 서양의 인명, 지명 등을 표기할 때, 기울임 혹은 볼드 처리를 해 놓거나 일반적인 바탕체, 명조체와는 다른 글씨체로 인쇄된 것이 있었는데 가타카나의 이 용법과 비슷하다.
- 일본 외에서 쓰이는 일본어 유래의 인명이나 사물명 등
- 일본에서 유래하지 않은 기념일
- 스포츠 중계
- 현재 아이누어의 표기에도 쓰며, 대만일치시기에는 대만어를 표기하는 데 가타카나와 몇 가지 추가 문자가 쓰였다.
- 한문을 훈독할 때
- 한자의 일본어 음독을 소개할 때
- 실제로 쓸 때는 히라가나로 쓰지만 독음을 소개할 때는 훈독은 히라가나로 표기하고 음독은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 생물·광물의 일본명
- 2바이트 문자를 지원하지 않는 컴퓨터 환경
- 해당하는 단어의 한자가 있으나, 단어나 한자 자체의 뜻이 좋지 않은 경우
-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단어 혹은 문장
- 호러나 흑화, 광기를 강조할 때
- 말하는 캐릭터가 뭔가 제정신이 아니거나 초자연적 존재임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로 곧잘 사용된다. 한국어로 치면 호러물에서 궁서체 문장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과 비슷한 느낌.
- 외국인의 일본어
- 일본 방송에서는 외국인의 일본어가 어색하거나 초심자 티가 많이 날 때 외국인의 발음을 가타카나 형식으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외국인 앞에서 이런 식으로 발음 표기를 하면 싫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속어나 은어, 신조어를 사용할 때
- 특히 신조어의 경우, 가타카나 표기에 대응되는 한자가 있더라도 가타카나로 표기한 단어와 한자로 표기한 단어의 뜻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携帯는 한자 그대로 휴대라는 뜻이지만, 이를 가타카나로 ケータイ라고 쓰면 휴대전화(携帯電話)라는 뜻이 된다.[25] 또 いく는 行く라고 표기하면 일반적인 의미의 '가다', 逝く라고 표기하면 '죽다'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逝く에서 파생된 イく는 성적인 의미의 '가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약 또한 薬로 쓰면 일반적인 약의 의미지만 ヤク라고 쓰면 마약이라는 어감이 강해지고, '하다'는 의미의 やる 또한 ヤる라고 쓰면 해치우다/죽이다 또는 (성교의 의미로서)하다 등의 부정적인 어감이 강해진다. 추가로 반각 가타카나 같은 경우 일본 넷에서는 밈이나 개그로 쓰이기도 한다.
- 게임·애니메이션에서 기계(특히 로봇), 외계인, 이계에서 온 사람, 비인간, 일본어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의 대사
- 상당수 글로벌 기업체의 이름
- 외래어 사명이 아닌 대부분의 일본 기업이 한자 기반의 사명인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같은 발음의 가타카나로 사명을 변경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 토요타나 스즈키(자동차)는 豊田, 鈴木였는데[26] 나중에 トヨタ, スズキ로 바꾸었다. 즉 가타카나 표시가 현재 정식 사명 표기이다.[27] 이외에 アサヒビール, フジテレビ 등 이런 예는 많으며 현재에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최근에 창업하는 기업들은 (외래어도 아니라 한자 기원 명칭인데도) 아예 처음부터 가타카나로 사명을 정하는 게 보통이다. 이는 고유명사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マルハン은 뜻을 한자로 풀어 쓰면 丸韓 정도가 되겠지만 가타카나로만 쓴다.
- 금융거래
4.2. 과거[편집]
과거에는 현대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쓰였다. 과거에 쓰였지만 현대에는 쓰이지 않는 용도는 다음과 같다.
- 메이지 유신~태평양 전쟁 시기 공문서와 법률
- 한자와 함께 사용되었다. 당시에는 가타카나가 히라가나보다 공식적이고 학술적인 느낌이 강한 문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전쟁 이전 공문서는 전부 한자와 가타카나로 쓰였다. 현재와 정반대로 교육과정에서도 가타카나를 히라가나보다 먼저 가르쳤으므로 일제강점기를 겪은 노인들이 전후에도 일본어를 표기할 때 현대 일본어와 달리 쇼와 시대 초기 때처럼 가타카나를 쓰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일제강점기 고문을 경험한 노인이 경험담을 그림으로 풀어낸 일련의 고문 삽화나, 청년 시절까지 일제를 경험했을 김수영이 전후에 쓴 듯한 일본어 일기 및 옥음방송의 전문 등.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서적이나 신문 등 일반 출판물은 히라가나를 자유롭게 사용했다. 가타카나와 한자만 사용하는 것은 공문서나 교과서 등 국가에서 발행하는 문서나 서적이었다. 어린이들에게 히라가나부터 가르치는 관례가 생긴 것은 미군정 이후부터다.
- 1988년 8월 이전의 일본의 전보문
5. 외국어 표기에 관한 이야기[편집]
- 한국어 이름이나 지명 등을 표기할 때도 쓰는데, 한자어일 경우는 해당하는 한자를 한국 한자음과 병기하기도 한다.
- 특이하게도 테크노스 재팬의 열혈 시리즈에서는 외래어마저도 히라가나로 표기했다. 이 당시에는 한국의 1980년대 외래어 순화 운동 비슷하게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히라가나로 표기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를테면 가타카나로 써야 할 상황(외래어 마하: マッハ)에서도 히라가나(まっは)로 표기한다.
- 구개음화되지 않은 /si/, /zi/ 음가를 표기할 때 シ, ジ 대신 スィ, ズィ로 표기하기도 한다. 리가지가 이런 경우인데 이걸 잘못 받아들여서 리가즈이라고 적던 시절도 있었다. 근대 한국에서 Building '빌딍'[28] (혹은 '삘딍')과 같이 구개음화를 피한 음가를 별도로 표기하던 것과 비슷하다. 지금도 /ti/, /di/ 음가를 표기할 때는 ティ, ディ로 표기한다.
- 예: 파티(party) → パーティ
6. 가나 목록[편집]
- エ는 과거에는 /je/에 해당하는 가나의 가타카나였다. 과거 /e/에 해당하던 가타카나는 ラ와 비슷하게 생긴 衣(衤)의 첫 3획에서 비롯된 글자[29] 였지만 메이지 시기 50가나 채택 시에 /e/의 발음에서 /e/의 히라가나와 /je/의 가타카나를 채택하면서 현재의 글자로 고정되었다. 이 중에서 ヰ, ヱ는 예전에 작성된 글이나 일부 고유 명사에서 사용되고,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일본어의 장음 기호(ー)는 가타카나에서만 쓴다. 히라가나에서 장음이 필요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같은 단의 あ행 히라가나를 연속해서 쓰는 방법으로 나타내며, 히라가나에 붙은 장음 기호는 비공식적인 표기(예를 들면 작품 이름) 등에서만 나타난다.
6.1. 외국어 전용 행[편집]
- ヴ는 ウ에 탁점이 붙은 것으로 주로 외국어의 /v/ 발음 표기 시에 사용하고, 의성어로서 만화 등에서 진동을 표현할 때 ヴウウウウ로 적기도 한다. ヴ의 히라가나(ゔ)는 유니코드에 등록도 되어 있으나, 실제 사용례는 극히 드물다.[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