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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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언어학자.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해주동중학교를 졸업하고 1940년 경성제국대학 예과(제17회, 문과을류)에 입학해 1943년 수료하고 법문학부 문학과로 진학해 영어학을 전공했다. 1946년 경성대학 법문학부에서 영어학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경성대학 예과 전임강사를 거쳐, 1950년에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였다. 그러다가 미국 극동군사령부 및 미8군사령부 문관을 지냈으며, 1954년부터 1959년까지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1959년부터 1988년까지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교수를 역임하였다.

교수 재직중이던 1965년부터 1967년까지 영어영문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1981년 8월 12일에 대한민국학술원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교수 정년 퇴임을 앞둔 1983년에는 자신이 재직하고 있었던 고려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에 정년퇴임하였고, 이 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였다.

그는 영어학과 영문법 연구로 인생을 바쳤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중에는 1983년부터 1993년까지 집필한 영문법 연구(5권 분량)라는 저서가 있다. 그리고, 교수 정년 퇴임 후에는 37편이 되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텍스트를 세밀하고 정확하게 읽고 난 다음, 시제, 서법, 수등 각 문법 범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텍스트 안에서 수많은 용례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이러한 용례에 대한 정확한 '번역'을 붙이는 작업에 매달렸다. 이러한 결과로 나온 것이 2007년 2월에 발간한 셰익스피어 구문론(Shakespeare-Syntax)(2권 분량)이다..

2009년 12월 23일 오전10시에 타계했다.(부고 기사 1, 부고 기사 2, 부고 기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