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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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THE WORLD FOREVER CHANGES
세상을 영원히 바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 영화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미국의 핵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한 역사에 대한 영국의 전기 영화다.[11]"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 개발 프로젝트.
시놉시스
그동안 놀란의 영화들을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한 것[12] 과 달리 처음으로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단독 배급을 맡는 영화이다.
2. 개봉 전 정보[편집]
- 2021년 9월, 데드라인을 통해 놀란의 열두 번째 작품은 덩케르크와 동일하게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할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놀란의 차기작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극장의 경험을 중시하는 놀란이 타 작품들의 HBO Max 극장 동시 공개로 인해 워너 브라더스와 갈등이 생긴 이후 다른 스튜디오들이 각본을 읽어보고 제작 논의 중이며 킬리언 머피가 출연할 수도 있다고 한다. #
- 배급사는 유니버설 픽처스로 확정되었는데,[13] 유니버설을 선택한 이유는 CEO인 도나 랭글리[14] 의 실적[15] 과 M. 나이트 샤말란이나 조던 필 같은 감독 등과 잘 논의하면서 창의성을 주요 논제로 채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 2021년 10월 놀란의 차기작의 제목은 《오펜하이머》로 북미 개봉일은 2023년 7월 21일로 확정지었다. 카이 버드와 마틴 J. 셔윈의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 원작이며, 킬리언 머피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으로 확정되었다. 촬영은 2022년 초에 시작되며 IMAX 65mm와 65mm 대형 카메라로 촬영된다. 테넷에서 놀란과 합을 맞춘 촬영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 작곡가 루드비그 예란손, 편집자 제니퍼 레임이 이번 작품도 함께 한다. #
- 2021년 10월 20일 에밀리 블런트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16] 의 아내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 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
- 2021년 11월 3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맷 데이먼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 다우니는 미국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루이스 스트로스, 데이먼은 맨해튼 계획을 지휘한 레슬리 그로브스 중장 역으로 출연한다고 한다. #
- 2021년 12월 9일 플로렌스 퓨는 진 태틀록, 베니 사프디는 에드워드 텔러, 라미 말렉은 과학자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
- 프로덕션 공고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한다. #
- 2022년 1월 4일 조쉬 하트넷이 캐스팅되었다. # 배역은 어니스트 로런스이다. #
- 2022년 2월 8일 데인 드한이 캐스팅되었고 2월 15일 잭 퀘이드가 캐스팅되었다. ##
- 2022년 2월 16일 매튜 모딘, 딜런 아놀드, 올리 하스키비가 캐스팅되었다. 딜런 아놀드의 배역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친동생 프랭크 오펜하이머이다. ##
- 2022년 2월 22일 첫 스틸이 공개되었다. 올든 에런라이크, 데이빗 크럼홀츠, 케네스 브래너, 마이클 안가라노가 출연진에 합류하고 이달 뉴멕시코에서 촬영이 시작된다. 사상 처음으로 아이맥스 흑백 아날로그로 촬영될 예정이다. ##
- 2022년 2월 25일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의 캐스팅이 발표되었다. 다스트말치안은 다크 나이트의 조커 부하 단역 이후 15년 만에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에 출연한다. #
- 2022년 3월 1일 제이슨 클라크, 루이스 롬바드, 스콧 그림즈, 크리스토퍼 덴햄이 캐스팅되었다.##
- 2022년 3월 2일 제임스 다시가 캐스팅되었다.#
- 2022년 4월 게리 올드만이 라디오에서 합류 소식을 알렸다.# 2022년 5월에 영화 촬영 중 "한 장면, 한 페이지 반"을 촬영한다고. 게리는 놀란의 다크 나이트의 짐 고든 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뒹케르크를 다룬 다키스트 아워에서 윈스턴 처칠로 오스카를 받았다. 이번엔 해리 트루먼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 출연.[17]
- 북미에서 영화 놉의 IMAX 상영 전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 북미에서 아바타: 물의 길 IMAX 상영 전에 독점 영상이 상영되었다. #
3. 포스터[편집]
4. 예고편[편집]
4.1. 티저 예고편 핵폭발 장면 분석[편집]
- CG 없이 구현되었다는 핵폭발 장면이 특히 눈에 띈다.
- 1분 34초, 1분 43초에 등장하는 화구의 모습은 실제 트리니티 실험 당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했던 화구의 이미지를 재현한 것이다.
- 영상 1분 34초경에 팽창하는 화구로부터 우측으로 돌출되어 나오는 화염이 보이는데, 이는 'rope trick' 효과를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Rope trick 효과는 핵폭발 시 초고온의 화구로부터 엄청난 복사 에너지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 에너지가 기체인 대기를 통해 전달되는 속도보다 고체인 케이블을 통해 전달되는 속도가 더 빨라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폭발 시 타워나 케이블과 같은 고체 매질이 화구 주변에 있어야만 발생하는 특이한 현상인데, 실제로 영화에서 다루는 맨해튼 계획의 트리니티 실험에서는 폭발 장치가 약 30m 높이의 타워 위에 설치되었고, 케이블이 타워 꼭대기에서 지면까지 이어져 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핵폭발 장면의 정확한 재현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 트리니티 실험에서 rope trick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기록된 자료는 없으므로 초고속 촬영된 다른 핵실험의 화구 형태를 참고한 것으로 추측된다.[18]
- 1분 1초경의 소규모 폭발은 핵폭발이 아니라 폭축렌즈의 기폭력 및 하술할 폭발의 동시성을 평가한 실험이다.
- 영상 29초경에 과학자들이 조립하고 있는 물건은 트리니티 실험에 쓰일 핵폭탄 Gadget(장치)이다. 장치를 보면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져 마치 입체 퍼즐처럼 조립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각각의 조각은 폭축렌즈라는 구조를 구성하는 부품이다. 핵폭탄에는 크게 두 가지 폭발방식이 있는데, '포신형 방식'과 '내파 방식'이다. 포신형 방식의 경우 우라늄 코어를 다른 우라늄 코어를 향해 마치 총을 쏘듯이 발사하며, 두 우라늄 코어가 충돌하면 임계질량을 초과하게 되어 급격한 핵분열 반응으로 인한 폭발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다. 이 방식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에 사용되었으며, 구조가 상대적으로 간단하여 실제 폭발 실험을 진행할 필요는 없었다. 반면 또 다른 폭발방식인 내파 방식의 경우 폭축렌즈라는 메커니즘을 이용한다. 폭축렌즈는 중심부의 플루토늄 코어를 외곽부의 고폭탄이 폭발하는 압력으로 압축시켜 연쇄 핵반응 임계점에 도달시키는 방식이다. 외곽부의 고폭탄은 원뿔 형태의 여러 조각으로 구성되어, 조립될 경우 구체 형태를 띈다. 각 조각 내부에는 폭발 시 발생하는 충격파가 중심부의 구형 플루토늄 코어의 표면에 균일하게 수렴하게끔 하기 위한 설계가 되어 있다. 맨해튼 계획 당시 핵폭탄의 코어로 쓰일 핵물질로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고려되었는데, 우라늄의 경우 핵폭탄의 코어로 쓰일 정도로 고농축하는 것이 어려워서 플루토늄을 코어로 써야 했다. 그런데 플루토늄의 경우 반응 속도가 우라늄보다 높아서 포신형 방식을 쓸 경우 코어 두 개가 온전히 합쳐지기 전에 조기 반응하여 최대 폭발력을 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나가사키에 투하된 팻 맨 이후의 핵폭탄은 대부분 폭축렌즈를 사용한 내파 방식을 채용하게 된다. 트리니티 실험에서는 내파 방식의 핵폭탄 장치에 대해서만 실제 폭발 실험을 시행하였는데, 이는 포신형 핵폭탄의 경우 굳이 실제 폭발 실험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론적 예측치와 잘 부합하고 기술적 난이도도 비교적 낮았던 반면, 폭축렌즈 메커니즘의 경우 원리나 구조적, 기술적으로 훨씬 복잡했기 때문에 실전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19] 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검증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폭축렌즈 메커니즘은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천재 과학자 중 한 명인 폰 노이만에 의해 개발되었다. 즉,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핵폭탄 개발 프로젝트였던 맨해튼 계획은 수백 명의 기라성 같은 천재 과학자들이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엄청난 지원을 바탕으로 성취한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
- 영상 1분 46초경에 등장하는 카운트다운 시계는 형태상 닉시관으로 보이는데, 이는 재현에 어긋난 연출이다. 트리니티 실험은 1945년에 진행되었으나, 닉시관은 그로부터 한참 후인 1952년에 가서야 개발된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시대상에 맞지 않는다.
- 그러나 해당 장면들은 영화의 본편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20] 영화에서는 구 형태의 화구가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솔린을 이용한 폭발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흔히 마이클 베이히면 떠오르는 그 폭발을 생각하면 된다. 실제 핵실험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예고편 속 모습과 달리 에어쇼나 일반적인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폭발의 모습을 슬로우를 걸고 확대해서 보여줄 뿐이다. 이는 음악을 비롯한 여러 연출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여기에 스파크들까지 추가를 하면서 실제 화구의 모습과 더욱 동떨어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실제 트리니티 실험 영상의 댓글을 보면 영화의 가장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장면에서 오히려 몰입이 깨졌다는 반응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영화는 원자폭탄 자체가 아닌 오펜하이머의 일생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지만 CG 없이 실제 트리니티 실험을 재현했다는 것을 홍보하던 것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폭발의 모습은 비판받을 만하다.
홍보보다는 오히려 변명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5. 등장인물[편집]
- 킬리언 머피 -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
- 에밀리 블런트 -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21] 역
- 맷 데이먼 -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 역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루이스 스트로스 제독 역
- 플로렌스 퓨 - 진 탯록[22] 역
- 조쉬 하트넷 - 어니스트 로런스 역
- 케이시 애플렉[23] - 보리스 패시[24] 대령 역
- 라미 말렉 - 데이비드 힐[25] 역
- 케네스 브래너 - 닐스 보어 역
- 베니 사프디 - 에드워드 텔러[26] 역
- 제이슨 클라크 - 로저 롭[27] 역
- 딜런 아놀드 - 프랭크 오펜하이머[28] 역
- 톰 콘티[29]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역
- 제임스 다시 - 패트릭 블래킷 역
-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 윌리엄 보든[30] 역
- 데인 드한 - 케네스 니콜스[31] 역
- 올든 에런라이크 - 루이스 스트로스의 상원 보좌관[32] 역
- 토니 골드윈 - 고든 그레이 역
- 제퍼슨 홀 - 하콘 슈발리에[33] 역
- 데이비드 크럼홀츠 - 이지도어 아이작 라비 역
- 매튜 모딘 - 버니바 부시 역
- 구스타프 스카스가드 - 한스 베테 역
- 마이클 안가라노 - 로버트 서버[34] 역
- 잭 퀘이드 - 리처드 파인만 역
- 조시 펙 - 케네스 베인브리지[35] 역
- 올리비아 썰비 - 릴리 호닉 역
- 크리스토퍼 덴햄 - 클라우스 푹스 역
- 데이비드 리스달 - 도널드 호닉 역
- 루이스 롬바드 - 루스 톨먼[36] 역
- 해리슨 길버트슨 - 필립 모리슨 역
- 올리 하스키비 - 에드워드 콘던 역
- 데본 보스틱 - 세스 네더마이어[37] 역
- 조시 저커먼 - 로시 로마니츠[38] 역
- 알렉스 울프 - 루이스 월터 앨버레즈 역
- 가이 버넷 - 조지 엘튼턴 역
- 에마 듀몬트 - 재키 오펜하이머[39] 역
- 스콧 그라임스[40] - 법률 고문 역
- 게리 올드먼 - 해리 S. 트루먼 역
- 햅 로런스 - 린든 B. 존슨 역
- 제임스 레마 - 헨리 L. 스팀슨 [41] 장관 역
- 대니 드페라리 - 엔리코 페르미 역
- 마테 하우만 - 레오 실라르드[42] 역
- 마티아스 슈바이크회퍼[43]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역
- 톰 젠킨스 - 리차드 톨먼[44] 역
6. 줄거리 및 탐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7. 명대사[편집]
닐스 보어: (오펜하이머에게) 자네 계산 능력은 어떤가?
: 본인이 바라는 뛰어난 물리학자가 되기에는 부족한 편이지요.닐스 보어: 대수는 악보와 같은 걸세. 중요한 건 음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야. 자네는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 로버트?
오펜하이머: 네, 들을 수 있어요.[46]
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오펜하이머[O]
[47]
사람들은 알아내기 전까지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알아내지 못한다. 이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감당하지 못해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오펜하이머
에드워드 콘던: 왜 우리가 사막 한복판에 2, 3년씩이나 나와있어야 해?[48]
얼마나 길어질지도 모르는데.레슬리 그로브스: 왜? 왜냐고? 왜냐하면 이게 인류 역사상 가장 개같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면 어떻소! 알아먹겠소? 제기랄.
군인: (눈 보호를 위한 색안경을 건네며) 파인만.
리처드 파인만: 됐어요. 차 창문이 자외선을 막아주거든요.
에드워드 텔러: 창문까지 깨지면 어쩌려고?
일기예보 틀리면, 교수형에 처할 줄 알아.
레슬리 그로브스
진: 세상은 똑똑하다고 봐주지 않아.
오펜하이머: 똑똑하면, 모든 게 용서가 돼.
그로브스: 실험은 뭐라고 부를 겁니까?
오펜하이머: ''내 심장을 쳐라, 삼위일체의 신이여.''[49]
그로브스: 뭐라고요?
오펜하이머: 트리니티입니다.
트루먼: 로스 앨러모스를 떠날 예정이시라고 들었는데, 그럼 거긴 어쩌지?
오펜하이머: 인디언들에게 돌려주세요.[50]
(중략)
오펜하이머: 대통령님, 제 손에는 피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O]
(Mr. President, I feel I have blood on my hands.)
You think anyone in Hiroshima, Nagasaki gives a shit who built a bomb? They care who dropped it. I did. Hiroshima isn't about you.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사람들이 누가 폭탄을 만들었는지 신경이나 쓸 것 같소? 그들에게 중요한 건 누가 떨어트렸느냐요. 내가 했지. 히로시마는 당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소.
Don't let that crybaby back in here!
(오펜하이머가 집무실을 나설 때 뒤에서) 징징대는 애는 여기 들이지 마.
Theory takes you only so far.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야.
J. Robert Oppenheimer, the martyr. I gave him exactly what he wanted to be—remembered for Trinity. Not Hiroshima, not Nagasaki. He should be thanking me.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순교자 납셨지. 난 녀석이 바라던 걸 그대로 이뤄줬어. 트리니티 핵실험의 주인공으로 기억되는 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아닌. 놈은 나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
스트로스[53]
Amateurs seek the sun and get eaten. Power stays in the shadow.
아마추어들은 태양을 쫓다 잡아먹히지. 힘은 그림자 속에 머무는 거라고.
스트로스
Would the Japanese surrender if they knew about those are coming?
(리틀 보이와 팻 맨이 트럭에 실려 연구소를 떠나는 모습을 보며 오펜하이머에게) 자신들에게 뭐가 오고있는지 안다면, 일본은 항복할까?
(중략)
The world will remember this day.
세상은 오늘[54] 을 기억할 것입니다. (연구원들 환호)
It's soon to, it's too soon to determine what the result of the bombings are, but I bet the Japanese didn't like it.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위력을 정확히 말하기는 이른 단계이지만, 장담하건대 일본은 좋아하진 않았을 겁니다. (연구원들 환호)[55]
I'm so proud, so proud of what you've accomplished.
여러분들이 거둔 이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I just wish we had time to use against Germans.
우리가 이 폭탄을 독일에게도 쓰지 못했다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연구원들 환호)
오펜하이머[56]
교토는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라 제외했습니다. 아내와 신혼여행을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요.[57]
헨리 스팀슨[58]
키티[59]
: 제게 양자역학을 설명해보시겠어요? 난해하던데.오펜하이머: 그럼요. 이 유리잔도, 이 술도, 우리의 몸도 전부 거의 대부분 텅 빈 공간이고, 미세한 에너지 파동들이 서로 얽혀 있는 것이죠.
키티: 무엇에 의해서요?
오펜하이머: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충분히 강해서 우리 인간들로 하여금 물질이 단단하다고 확신하게 만들고... (키티와 손바닥을 마주대며) 제 몸이 당신의 몸을 통과하지 못하고 멈추게 만들지요.
슈발리에: 무슨 연구를 하시죠?
오펜하이머: 별들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관해서요.
슈발리에: 별들도 죽습니까?
오펜하이머: 그 경우 별들은 차갑게 식고 붕괴하죠. 별이 클수록 그 최후도 더 격렬해지고, 중력이 엄청나게 집중되어 모든 걸 삼킵니다. 전부 다... 빛조차도요.
슈발리에: 그게 정말 가능합니까?
오펜하이머: 수학은 가능하다고 말해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 아마도 언젠가는 어느 천문학자가 그것을 찾아내겠죠. 하지만 지금은 이론이 전부고 세상에 아무런 영향력도 없죠.[60]
Did you think that if you let them tar and feather you, then the world would forgive you? It won't.
세상이 당신에게 (빨갱이로 몰아서) 타르칠하고 깃털로 뒤집어씌우는데[61] 당신은 그저 당하고만 있으면 이 세상이 당신을 용서할거라고 생각했어? 아니야.
키티 오펜하이머
성공하면 침대보를 걷어.
오펜하이머
침대보를.... 침대보를 걷지마....
오펜하이머[62]
(윌리엄 보든이 FBI에게 오펜하이머가 공산주의자라고 고발하는 투서를 낭독하기 시작한다. 이로서 이 청문회장에서 오펜하이머와 공산주의를 연결하는 공식 기록이 속기록내에 남겨지게 된다.)
Dear Mr. Hoover, the purpose of this letter is to state my opinion, based upon years of study of the available classified evidence, that, more probably than not, J. Robert Oppenheimer is an agent of the Soviet Union. The following conclusions are justified. One, between 1929 and 1942, more probably than not, J. Robert Oppenheimer was a sufficiently hardened communist that he volunteered information to the Soviets. Two, more probably than not, he has since been functioning as an espionage agent. Three. More probably than not, he has since acted under a Soviet directive in influencing United States military policy.
윌리엄 보든 : 에드가 J 후버 FBI 국장 귀하. 이 투서의 목적은 기밀 문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J.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소련의 간첩일 가능성이 높다는 제 의견을 밝히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결론이 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첫째, 1929년에서 1942년 사이에 J.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소련에 정보를 제공할 만큼 열성적인 공산주의자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오펜하이머는 이후 소련의 간첩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오펜하이머는 이후 소련의 지시에 따라 미국 군사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의의 표시로 변호사 자리에서 일어나 오펜하이머 자리 옆으로 옮겨 앉으며)
I'm sorry, Robert.
개리슨변호사 : 오펜하이머 씨. 유감입니다.
Is anyone ever going to tell the truth about what's happening here?
오펜하이머 :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훗날) 진실을 말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Why don't you have a Nobel Prize?
레슬리 그로브스: 왜 노벨상이 없으시죠?
Why aren't you a general?
오펜하이머: 왜 별이 없으십니까?
They're making me one for this.
Perhaps I'll have the same luck.
오펜하이머: 저에게도 같은 행운이 있겠군요.
The Nobel Prize for making a bomb?
레슬리 그로브스: 폭탄 개발로 노벨상을?
Alfred Nobel invented dynamite.
이지도어 라비: 난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아, 로버트.
오펜하이머: 왜지?
라비: 폭탄을 떨구면 죄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가리지 않고 터져버려. 난 물리학의 300년 역사의 정점이 대량학살무기로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네.
오펜하이머: 이지, 나도 우리가 그런 무기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치를 믿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어.
라비: 그럼, 자네가 두 번째로 할 일은 한스 베테를 이론부 부장에 임명하는 거야.
오펜하이머: 좋아. 첫 번째는?
라비: 그 볼썽사나운 군복부터 벗어 던져버려. 자네는 과학자야.[65]
오펜하이머: 그로브스 장군은 우리가 군의 일원이 되길 원하네.
라비: 그자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들은 우리가 과학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거야. 그러니 자네 본분에 맞게 차려입어.[66]
레슬리 그로브스: 잠깐만, 그 버튼을 누르면, 세상이 파괴될 수도 있단 말인가요?
오펜하이머: 3년간 연구해 보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못 찾았어요.
레슬리 그로브스: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오펜하이머: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레슬리 그로브스: '0에 가깝다'? ("Near Zero"?)
오펜하이머: 이론 뿐인데, 뭘 더 바라나요?
레슬리 그로브스: '0'이라면 안심이 되겠지. ("Zero" will be nice.)
닐스 보어: 충분히 큰가?[67]
오펜하이머: 이 전쟁을 끝내기에 말인가요?
닐스 보어: 모든 전쟁을 끝내기에 말일세.[68]
이건 신무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일세. 세상은 준비되지 않았어. 나는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지만[69] , 자네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네. 인류에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할 힘을 건네준 바로 그 인물로서 자네는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자네의 업적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거야.
닐스 보어
모리슨: 이 무기를 인류에게 사용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죠?
오펜하이머: 우린 이론가들이네. 우리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고, 그 상상은 우리를 두렵게 하지. 하지만 저들은 그 위력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그 무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테고, 그것들이 사용되지 않는 한 진정으로 실감하지 못할 걸세. 세상이 로스 앨러모스의 끔찍한 비밀을 알게 되는 날, 우리의 작품은 인류가 여태껏 보지 못한 평화를 가져올 걸세. 루스벨트가 늘 예견했던 일종의 국제 협력에 기반한 평화[70] 말일세.
자네는 위대한 과학 세일즈맨이라네. 그 어떤 것도 누구에게든 납득시킬 수 있지. 자네 자신에게도 말일세.
로저 롭 검사: 소련은 자신들의 무기 증강을 위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을 텐데요?
오펜하이머: 우리가 먼저 하는 순간[72] , 저들도 반드시 따라하게 된단 말입니다. 원자폭탄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노력은 저들의 노력을 부추길 뿐이라고요!
You can lift the stone without being ready for the snake that's revealed.
드러나는 뱀에 대한 준비 없이도 돌을 들 수 있다네.[73]
닐스 보어
볼페: 로버트, 어차피 자넨 이길 수 없어. 이건 결과가 뻔한 마녀사냥이야. 왜 더 큰 고초를 자초하나?
오펜하이머: 다 그럴 이유가 있지.
아인슈타인: 저 사람 말 일리가 있네. 자네는 마치 변심한 여자를 쫓아다니는 남자처럼 미국 정부를 짝사랑하고 있어.
오펜하이머: 당신은 제 심정을 몰라요, 알버트.
아인슈타인: 내가? 난 내 나라를 영영 떠나온 사람이네. 독일에서 일어났던 수년 전의 재앙이 지금 반복되고 있고, 사람들은 저항없이 순응하고 악의 세력과 쉽게 결탁하지. 자네는 조국을 위해 큰 일을 했는데 이게 그 대가라면 이 나라를 떠나는 게 옳지 않겠나?
오펜하이머: 전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요![74]
아인슈타인: 그럼 저들에게 지옥으로 꺼지라고 말하게.
And one day, when they've punished you enough, they'll serve you salmon and potato salad, make speeches, give you a medal. Pat you on the back, tell you all is forgiven. Just remember, it won't be for you. It will be for them.
그리고 언젠가, 그들은 자네를 충분히 벌하고 나면, 자네를 불러 연어 감자 샐러드를 제공하고, 연설을 하고, 상도 수여하겠지. 자네 등을 토닥이며 자네는 모든 것을 용서받았다고 할 걸세. 다만 기억하게. 그것은 자네를 위한 게 아니야. 자신들을 위한 것이겠지.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알버트, 제가 예전에 말했던 계산 기억나세요? 파괴의 연쇄반응 말입니다.
아인슈타인: 기억하고 있소. 그건 왜?
오펜하이머: 시작된 것 같아요(I believe we did).[75]
8. 사운드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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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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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흥행[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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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도서[편집]
12. 기타[편집]
- 영화 초반부, 물리학(특히 블랙홀과 관련된 이론)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으나 영국으로 건너온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던 오펜하이머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대변하는 예술작품으로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의 시 황무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 봄의 제전의 악보,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 여인이 등장한다. 셋 모두 오펜하이머를 둘러싼 서구사회가 20세기라는 (당시 기준) 현대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혁신적인 작품이며, 청년 오펜하이머의 감정, 그의 이론의 학문적 혁신성, 나아가 그가 주도하게 될 맨해튼 계획과 그 이후의 미래를 암시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
-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를 제작할 때 CG 사용을 자제하고 실제 촬영을 적극적으로 행하는 편이다. 마침 오펜하이머는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의 책임자이다 보니, 이를 두고 이번에는 진짜 핵무기를 터뜨려서 찍는 거 아니냐는 드립이 한국뿐 아니라 레딧 등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기도 했다. 그런데 2022년 12월, 결국 정말 CG 없이 트리니티 실험 재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공개되며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물론 영화 촬영한다고 진짜 핵실험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재래식 폭약으로 비슷한 폭발 효과를 연출했다고 한다.[78]
- 놀란의 페르소나로 유명하지만 주로 조연으로만 출연한 킬리언 머피의 첫 주연 작품이도 하다. 머피는 선샤인에서 핵 물리학자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때는 인류를 위해 반드시 터트려야 하는 입장.
- 배트맨 비긴즈부터 놀란 영화에 빠짐 없이 출연한 마이클 케인이 이번에도 출연할 지 이목이 쏠렸는데, 결국 이번 영화에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시네마 블랜드> 인터뷰에서 놀란 감독이 밝혔다. 이로써 <배트맨 비긴즈> 이후 18년 동안 모든 놀란 감독 영화에 출연한 케인의 기록은 영화 <오펜하이머>로 기록이 깨지게 되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놀란은 "그는 이번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우리와 정신을 공유한다."라며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케인의 나이가 90세를 넘었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에 출연한 케네스 브레너나 게리 올드만이 케인의 뒤를 이어 놀란영화에 지속적으로 출연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있다.
- 영화의 작중 주요 역할들이 인종적, 성별적 편향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맨해튼 계획의 흑인 과학자 명단. 다만 당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것과 오펜하이머에게 서사를 맞추기 위하여 타 백인 과학자들 또한 상당수가 배제되었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한다. [79]
- IMAX 흑백 아날로그로 찍은 최초의 영화이다.
- 2023년 공개되는 아이맥스 촬영 영화 중에, 듄: 파트 2와 더불어 유일한 GT레이저 화면비로 상영되는 풀 아이맥스 영화다. 그렇기에 오펜하이머 상영 전, 듄 파트 2 예고편이 상영되었다. 2023년 8월 24일 듄 파트 2의 개봉일이 2024년 봄으로 미뤄지면서, 오펜하이머는 2023년의 유일한 필름 아이맥스 촬영영화가 될 전망이다.
- 놀란이 토탈 필름 신년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에서 흑백 장면들은 실제 역사를, 컬러 장면들은 오펜하이머의 관점을 따르는 장면들이라고 한다. 또한 컬러 장면은 주로 트리니티 실험 과정을, 흑백 장면은 전후의 시간대를 묘사할 예정이다. 즉 색으로 시간뿐만 아니라 주관과 객관도 구별한 것. 놀란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메멘토에서 정말로 좋아했던 흑백과 컬러의 교차 대조를 다시 활용할 완벽한 계기라고 생각했다.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의 전달 방식은 매우 주관적이지만, 동시에 좀 더 많은 객관적인 이야기의 가닥들이 그 사이에 얽혀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실제 영화공개 후 컬러 장면에 해당되는 각본은 주인공인 오펜하이머의 1인칭 시점으로 작성되었다. # 그래서 일본에서 원폭 장면이 없는 이유도 영화가 그 사건에 대한 특정 시점에서 확장되어 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흑백 장면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스트로스의 관점이라고 한다. 서술 관점에 따라 색감 연출에 차별화를 두고 있는 셈이다.
- 오프닝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하면 1. 핵분열과 2. 핵융합으로 컬러와 흑백을 구분한다. 쳅터가 아닌 컬러와 흑백 전환을 구분하는 연출.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영상에 의하면, 1 핵분열은 오펜하이머 시점의 원자폭탄의 폭발, 2 핵융합은 스트로스 시점의 수소폭탄의 폭발을 의미한다고.
- 할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오펜하이머에 출연하기로 한 배우들 상당수가 놀란의 비밀 정책으로 인해 자신의 역할이나 출연 분량을 모르고도 출연 계약을 한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놀란 작품에 참여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계약을 했다고 한다.
- 전작 테넷에서 오펜하이머의 이름이 잠시 언급되었는데, 그 다음 작품에서 놀란은 자신의 영화에서 언급된 인물을 다루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 전작 테넷의 스태프들이 다시 합류했다. 놀란과 계속해서 작업해 온 음악 감독 한스 짐머는 테넷에 이어 이 작품도 함께하지 않는데, 듄 시리즈의 광팬이라 2021년에 새 영화로 만들어진 듄 시리즈와 그 차기작들의 사운드트랙을 도맡아 제작하느라 그랬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스 짐머가 직접 놀란 감독에게 추천한 루드비그 예란손이 테넷에 이어 음악을 맡게 되었다. 그동안 놀란과 함께 했던 편집 감독 리 스미스 역시 테넷에 이어 불참한 대신, 테넷의 편집 감독 제니퍼 레임이 다시 편집 감독 직을 맡았고, 인터스텔라부터 함께 한 촬영 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이번에도 카메라를 잡는다.
- 대한민국에서는 하하가 2011년 무한도전의 위기일발 무한도전 PLAN B - 정 총무가 쏜다 특집 때 썼던 독후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정총무가 쏜다 특집 때 서점에서 책을 골랐는데 하하가 골랐던 책은 본작의 원작이자 오펜하이머의 평전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였고,[80] 후에 그걸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자 절망하는 표정과 독후감의 내용으로 큰 웃음을 유발했다. 덕분에 한국에서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전부 하하 드립이 나왔을 정도. 예고편 합성영상. 하하도 본인의 인터넷 방송에서 당시 영상이 재조명받는 일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2023년 버전 감상문 홍보가 진행되면서 이 콜라보가 조명받기도 했다. #
- 한국에서는 2023년에 세 번째로 화요일에 개봉하는 영화이다.[81] 게다가 본래 북미처럼 7월 말로 잡혔던 개봉일을 8월 15일로 늦췄는데, 광복절에 맞추기 위함이라고 추측하는 의견이 있다.
- 영화의 보조출연자로 실제 과학자들이 출연했다고 한다.
- IMAX사와 유니버설 픽처스가 오펜하이머 개봉 주부터 3주 동안 IMAX 독점 상영 계약을 맺어, 북미 모든 지역의 IMAX관은 개봉 주부터 3주간은 오직 오펜하이머만이 상영된다. 때문에 북미 기준 동시기 경쟁작인 바비는 돌비 시네마 포멧으로만 개봉한다.
- 놀란 감독의 작품들 중 《인섬니아》 이후로 21년 만에 미국에서 R 등급을 판정받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로 11년 만에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그 이유로는 진 태틀록(플로렌스 퓨)이 오펜하이머와 성행위를 하는 장면과, 오펜하이머의 처지를 비유하는 장면에서 나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 문화적으로 보수 성향을 띠는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는 벌거벗은 진 태틀록(플로렌스 퓨)의 몸을 검게 가린 판본이 상영됐다 (영어). 단순히 검은색 사각형으로 대충 덮어씌운 게 아니라 아예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럴듯한 검은색 옷을 만들어 입혀줬다.
- 인도에서는 여기에 제작진 쪽에서 정사 장면과 흡연 장면을 추가로 검열해 상영했다 (영어). 그러나 특정 장면에 힌두교 경전의 구절이 포함[84] 된 것을 두고 어느 언론인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전세계 모든 상영본에서 그 장면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영어).
- 일본은 자신들의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는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이 미뤄지거나 혹은 아예 극장 개봉이 되지않고 vod나 블루레이로만 풀릴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 역사적 문제를 떠나 핵무기에 대한 여론 자체가 매우 좋지 않은 일본이기 때문에 배급사에서도 손해가 예상된다면 사실 굳이 개봉 할 이유가 없다.[85] 게다가 일본에서는 오펜하이머에서 파생된 밈인 바벤하이머에 대해서도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2월 7일 중소규모 예술영화 배급사인 비터즈 엔드에서 일본 개봉을 발표했다. 직배 및 광역 개봉은 포기하되 소규모로나 볼 수 있게 하려는 모양.
- 필름 상영을 고집하는 놀란의 성향 때문에 이번에도 필름이 쓰였으나, 필름 무게의 한계 때문에 최대 러닝타임은 3시간으로 제한되었다.
- 영화 감독 올리버 스톤 역시 오펜하이머 프로젝트를 포기한 적이 있는데, 놀란은 그 본질을 잘 발견하였다고 칭찬했다. (imdb trivia)
- 중화권(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에서의 제목을《奧本海默》로 통일한 것을 두고 대만 내 일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奧本海默"(표준 중국어: ào běn hǎi mò, 아오번하이모; 광둥어: ou3 bun2 hoi2 mak6)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지배하는 중국 본토와 홍콩 및 마카오에서 음차해서 사용하는 표기이고, 대만에서는 "歐本海默"(표준 중국어: ōu běn hǎi mò, 어우번하이모)라는 음차 표기가 따로 있기 때문. 불과 한 글자(발음도 중국어 기준으로는 한 음절) 차이지만, 결과적으로 대만이 중국을 따라하는 모양새가 되니 반중국 성향의 대만인들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 놀란 감독의 작품답게 또다시 음향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일부 관객들이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미 버라이어티는 왜 놀란의 작품들만 유독 음향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는지에 대해 기사를 올렸는데 # 첫 번째 이유로 놀란 감독 특유의 작가주의 성향으로 인한 고집과 두 번째로 아이맥스 필름 촬영으로 인한 현실적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 놀란 감독은 후반부 작업에서 다른 감독과는 다른 방법을 고집하고 있는데 아이맥스 필름 촬영, 그리고 후반부 작업에서 사운드 말고는 아이맥스 필름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어떤 후반부 작업도 기피한다는 것이다. 아이맥스 필름은 사운드 트랙이 필름에 기록되는 게 아니라 별도 트랙으로 따로 기록(주로 CD)되어 상영때 틀어주기 때문에 사운드는 아무리 후처리해도 필름과 같은 디지털 변환에 따른 열화를 피할 수 있다. 그런데 유독 놀란 감독은 이상하게 감독의 작가적 주장을 사운드 믹싱에 포함함으로 관객들과는 충돌이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있어 이젠 당연하게 쓰이는 ADR(Automated Dialogue Replacement)기술을 놀란 감독은 쓰지 않는데 이 ADR 기술은 쉽게 말하지면 후시녹음이다. 이 ADR기술은 현장에서 촬영할 때 배우의 대사와 현장에서의 배경 소리를 분리 녹음한다. 이 분리 녹음된 소리들을 디지털로 서라운드, 특수 음향 처리를 한후 배우가 후시녹음 한 대사를 다시 입히는 기술인데 이 기술이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영화가 바로 캐스트 어웨이[86] 이다. ADR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여 음향에 신경쓰는 감독들은 대부분 이 기술을 채용하는 편인데 놀란 감독은 이 기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배우들의 연기를 현장에서 바로 한 컷에 완성하는 걸 선호하면 편인데 대사까지도 현장에서의 느낌을 중시하는 것이라는 것. 거기다 배우들도 후시녹음을 따로 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 놀란 감독의 방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 또한 아이맥스 필름 촬영은 한 가지 기술적 한계가 있는 게 바로 카메라 소음이다. 촬영 시 아이맥스 카메라의 필름 통에서 필름을 감을 때 모터 구동음과 필름의 감기는 소리가 아직까지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장에서는 사운드 녹음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괜히 아이맥스 필름 촬영에 노하우가 있는 음향 녹음 팀이 따로 있는 게 아니며 몸값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으로도 놀란 감독이 계속해서 아이맥스 필름 촬영을 고집하는 한, 그리고 관련된 기술적 한계가 극복되지 않는 한 놀란 감독의 작품에 음향 논란은 계속 이어질 듯하다.
- 유튜브와 같은 SNS에 오펜하이머 Post-credit scene이라고 설명하는 영상이 올라와있지만 전부 가짜이다. 놀란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쿠키 영상을 넣은 적이 없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 홍보를 위해 알쓸별잡에 출연한 회차가 2023년 8월 10일 2화에 방영되었다. 유현준이 본인 채널에서 홍보하기도 했다.
- 옥의 티 장면이 있는데 비공개 청문회 장면에서 왼쪽 커튼너머로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의 디자인이 1950년대와는 달리 매우 현대적인 디자인의 경차들이다.
- 영화관 자막에 문법 오류가 있다. '바라'를 '바래'로 오기하였다. 다만 해당 표현의 경우는 워낙 익숙하기에 국립국어원 표기를 따르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 컬러장면은 오펜하이머의 관점이며 흑백은 루이스 스트로스의 시점으로 좀 더 카메라를 멀리두었다.#
- 제임스 우즈가 제작에 참여했다. 우즈 같은 경우 우파 성향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던 배우였지만 작가조합과 배우조합등을 지지했고 작품의 제작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12.1. 바벤하이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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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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