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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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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1월 5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 《경관의 피》를 원작으로 하였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경찰의 기준이 뒤집어진다!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수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4. 등장인물[편집]
4.1. 주연[편집]
- 조진웅 - 박강윤 역
- 최우식 - 최민재 역
- 박희순 - 황인호 역
- 권율 - 나영빈 역
- 박명훈 - 차동철 역
4.2. 조연[편집]
- 홍기준 - 용 회장 역
- 이현욱 - 김정균 역
- 백현진 - 권기안 역
- 박정범[4] - 최동수 역
- 원현준 - 전용배 역
- 손인용 - 문 형사 역
- 연제욱 - 안 형사 역
- 차엽 - 기 형사 역
- 이도군 - 허 형사 역
- 윤진영 - 장 실장 역
- 김그림 - 윤 형사 역
- 임철형 - 선우범 역
- 곽민석 - 경무관 역
- 남문철 - 광수대장 역
- 이성우 - 한 팀장 역
- 김태준 - 김 과장 역
4.3. 특별출연[편집]
5. 줄거리[편집]
박강윤의 팀에서 활동하던 이명재 형사[5] 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시신으로 등장한다. 황급히 그의 시신을 확인하러 가던 감찰계장 황인호는 현장 근처에서 귀에 흉터가 있는 한 남자와 스쳐지나갔는데, 이내 그가 살인범이라는 직감으로 바로 뒤를 쫓지만 눈 앞에서 놓치고 만다.
장면이 바뀌어 최민재가 선배 형사와 함께 마약사범을 붙잡고 있는 상황이 나온다. 이 때 선배는 법적으로 금지된 폭력을 사용하며 강제적으로 자백을 받아내는데[6] , 원리원칙주의자인 최민재가 선배를 말려보지만 소용없다. 결국 이 마약사범에 의해 선배형사는 소송을 당하게 되고, 최민재는 증인으로 참석해 선배의 강압수사를 인정한다. 이 증언으로 인해 마약사범은 풀려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선배 형사에게 욕을 먹는다.[7] 최민재의 꿋꿋한 신념을 지켜본 황인호는 그를 따로 호출한다. 그리고 박강윤의 밑으로 들어가 그를 감시해줄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최민재는 같은 경찰을 감시하는 것에 불쾌함을 느끼고 거절하지만, 경찰이 죽었다는 황인호의 한 마디에 표정이 변한 뒤 바로 다시 자리에 앉았고, 어릴적 살해된 아버지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조건으로 수락하게 된다.
그렇게 황인호의 설계대로 최민재는 광수대 1계 1팀 3반으로 부임하게 된다. 팀원들과 최민재는 막내가 당연히 하는 일인듯 '근무 잘찍고 수사비 영수증 처리'를 맡는듯 했지만 박강윤이 등장하자 바로 조수로 선택하였고 곧장 데리고 나가서 자신의 차량 뒤에 준비해둔양 고가의 가죽자켓으로 환복할것을 명령한다.
6. 평가[편집]
피보다 진한 브로맨스, 핏빛 눅진함보다 슈트 핏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이다. 3대를 잇는 경찰 가족의 대서사 중 손자인 민재(최우식)의 이야기를 선택해 집중한다. 범인을 잡겠다는 목적은 같지만 도달하는 방법이 다른 두 경찰 민재와 강윤(조진웅), 원칙과 편법의 대립으로 시작했지만 악이라 믿었던 것에 숨어있는 진심을 발견하며 그 경계가 희미해진다. 눅진한 누아르가 주는 쫀득함보다 스타일리시한 슈트 핏에 시선이 더 머문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흥미로운 물음, 기시감 드는 전개
경찰이 경찰을 감시하는 언더커버 소재 범죄물. <경관의 피>를 끌고 가는 힘의 요체는 ‘너는 누구냐’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너는 이쪽이냐 저쪽이냐”다. 이 드라마가 더 흥미로워지는 건, 그 물음에 답해야 하는 이가 이쪽도 저쪽도 아닐 수 있음을 드러낼 때다. 모호한 정체성과 이분법으로 평가할 수 없는 옳고 그름을 대하는 시선이 흥미롭다. 그러나 이 좋은 물음을 태운 영화가 자신을 그려내는 방식은 아쉽게도 기시감이 넘친다. 이때의 기시감이란, 수많은 한국 형사물에서 봐 온 특유의 설정들과 인물이 관계를 맺어나가는 방법이다. 동명의 일본 추리 소설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한국화한 게 이 영화만의 특색을 흐릿하게 만들어 버린 느낌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형사를 말 그대로 속내 알 수 없이 연기한 조진웅의 관록과 물 흐르듯 캐릭터에 밀착한 권율의 변신이 눈에 띈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피 끓는 범죄 누아르
언더커버 이야기와 남성 중심 캐릭터로 구성된 영화가 얼마나 호기심을 끌고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러한 의구심에 정면돌파라는 승부수를 던지는 영화다. 비리 경찰과 그를 감시하는 경찰 3대 집안 출신의 신입 경찰, 경찰 조직의 비리를 뿌리 뽑으려는 감찰계장을 삼각편대로 세워 극의 몰입을 이끈다. 수사극과 범죄 누아르의 전형을 따르되 복선과 반전 설정, 캐스팅 등 어떤 식으로든 답습 수순을 밟지 않으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배우들의 특장점을 잘 살린 영화이기도 하다. 그중 으뜸으로 조진웅을 꼽고 싶은데 조금씩 예열되다가 한껏 뜨거워졌다가 열기를 머금는 조절력은 또 한 번 연기력 경신을 이룬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7. 흥행[편집]
7.1. 대한민국[편집]
- 1주 차
- 2주 차
8. 원작과의 차이점[편집]
- 원작은 일본작가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 경관의 피(警官の血)이다.
- 3대에 걸쳐 경찰관이 된 집안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과 달리, 워낙 가가야 히토시 경부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인지라 이 작품은 손자 가즈야(최민재)와 히토시 경부(박강윤)간의 갈등에 중점을 두고 각색된 것으로 보인다. 작가 사사키 조 역시 히토시 경부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지 가즈야와 히토시간에 9년 뒤의 갈등을 주제로 한 《경관의 조건》을 후속작으로 집필했다.
9. 기타[편집]
-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 포스터 디자인은 무난하게 잘 뽑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일본 원작에 있는 '경관'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가져왔는데, 일반 관객들 입장에서 경관 = 경찰관이라는 단어가 바로 연상되지 않기에 한국에 맞게 새로 제목을 만들었어야했다는 의견과 있어보이니 좋다는 의견이 나뉜다.
- 영화 전반적으로 음향[9] 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시사회 당일부터 끊이지 않았다.
- 이얼이 작품 촬영 후, 식도암 투병 중 사망함으로써 그의 생전 유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