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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법/구식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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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제
2.1. will=be going to? ★
2.1.1. 반론
2.2. 조건 부사절에는 무조건 will를 못쓴다?
2.3. 대과거와 과거완료 ◎
2.3.1. 반론
3. 조동사
3.1. may vs. can
3.1.1. 반론
3.2. shall
3.3. must=have to? ★
3.3.1. 반론
3.4. could=was/were able to?
3.5. may/might as well=had better? ★
4. 가정법
4.1. 가정법 현재
4.1.1. 반론
4.2. If I were ~ ◎
4.2.1. 반론
4.3. as if
4.4. like
5. 수동태
5.1. 지각동사 목적격보어의 수동태
6. 부정사
6.1.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6.1.1. 반론
6.2. to부정사 중간의 부사 삽입
6.2.1. 반론
7. 전치사
7.1. 전치사로 끝나는 문장 (preposition stranding)
7.2. between vs. among ◎
7.3. at about
7.4. good at vs. good with
7.4.1. 반론
8. 접속사
8.1. 접속사로 문장 시작하기
8.1.1. 반론
8.2. even if=even though? ★
8.3. however≠nevertheless?
9. 관계사
9.1.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m
9.2. 선행사 앞에 the+최상급, the only 등이 있는 경우
10. 명사, 관사
10.1. 일반명사의 성(性)
10.2. 무생물명사의 소유격 ◎
11. 대명사
11.1. everyone 등 단수 부정대명사의 성(性) (단수 대명사 they 문제)
12. 형용사, 부사
12.1. 의문문에서의 yet ★
12.2. all right vs. alright ◎
12.3. each other vs. one another ★
12.3.1. 반론
12.4. 문장 끝에 오는 too 앞의 콤마
13. 비교
13.1. She is taller than I? me? ◎
13.1.1. 반론



1. 개요[편집]


영문법 내용 중에서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학습되어 왔으나 이후 알려진 잘못된 용례(usage)라고 주장되는 내용을 다룬다. 8품사 및 5형식 구분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2000년대 중반 이전에 발간된 한국의 영어 문법 교재(가장 대표적으로 성문종합영어, 맨투맨종합영어)에서 다뤘던 구식 용법을 '구식 문법'으로, 21세기 최신의 현대영어의 용법을 '최신영어'로 통칭한다. 2000년 이전까지 국내에서 사용된 영문법책은 사실상 성문영어와 맨투맨영어가 양분하고 있었고, 그 이외의 책은 존재감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성문영어의 아류작이었기 때문에 본 문서의 비판 내용은 사실상 성문종합영어와 맨투맨종합영어 이 두 책을 겨냥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성문영어 이전에는 50~60년대를 대표하는 영문법책인 안현필의 영어실력기초와 삼위일체가 있었는데, 체계와 구성에서 차이가 있지만 내용상 성문종합영어와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다.

본 문서는 기술주의 기준을 기술한다. 하지만 규범주의(prescriptivism) 입장의 반론도 추가될 필요가 있다. 기술주의에서도 원칙상 비표준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일부 최신용법은 ◎ 표시. 이 표시가 되어있는 용법들은 토익 등 일반적인 영어 시험에서도 오답으로 취급되는 용법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예 틀린 것이라 볼 수 있는, 치명적인 오류는 ★ 표시.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그래머존, THIS IS GRAMMAR 등 최신영어를 반영한 국내 영문법 교재나 Grammar in Use 시리즈, Azar 시리즈와 같은 영문법 원서들이 널리 쓰이게 되었고, 성문영어 같은 기존 교재도 그 시기에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교 내신시험, 공무원시험, 편입시험 등에서는 구식 문법의 잔재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해당 수험생은 그 부분(특히 최신용법에 대한 규범주의적 반론이 존재하는 부분)을 조금 유의할 필요는 있다.



2. 시제[편집]



2.1. will=be going to? ★[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will과 be going to를 단순히 동의어로 등치시켰지만, 최신영어에서는 will은 일반적 미래표현, 화자의 의지에 관한 것, 공식적인 일정 등에 대해, be going to는 가까운 미래나 이미 계획한 것 등에 대해 쓰인다.

성문영어 개정판에서 위 둘을 등치시키지 않는 식으로만 미묘하게 수정되었다.


2.1.1. 반론[편집]


성문종합영어에는 will와 be going to를 단순 동의어라고 등치시킨 적이 없다. 위에는 개정판에서 내용을 바꾸었다고 서술했는데, 애초에 초판부터 그런 내용은 없었다. 성문종합영어(초판)에는 will과 be going to의 용법이 다른 페이지에 각각 설명되어 있다. (성문종합영어 초판 제9장 동사의 시제 참조) 맨투맨종합영어 초판[1]에도 역시 will과 be going to를 동의어라고 하는 서술이 없다.

2.2. 조건 부사절에는 무조건 will를 못쓴다?[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시간과 조건을 나타내는 부사절에서는 무조건 미래시제 조동사 will를 못 쓴다[2]고 나왔지만, 단순미래가 아닌 주어의 의지를 나타낼 경우에 will를 쓰는 용법은 킹 제임스 성경이 저술된 17세기 초반에도 쓰였다.


2.3. 대과거와 과거완료 ◎[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대과거를 나타낼 때는 무조건 과거완료형을 쓰도록 했으나, 최신영어에서는 비격식/구어적 상황에서 선후관계가 분명한 경우에는 일반 과거시제가 나타나는 것을 소개하기도 한다. (예: All the guests (had) left before she came.)


2.3.1. 반론[편집]


성문종합영어에는 과거의 시점보다 더 과거의 일을 서술할 때 둘 다 과거시제를 사용하는 경우와 앞선 행동에 대해 과거완료를 사용하는 경우 두 가지 사례를 모두 소개하고 있다.

I bought a famous dictionary for me, and then I gave it to my son. 성문종합영어 초판 167페이지 예문
I gave my son the famous dictionary that I had bought for me. 성문종합영어 초판 167페이지 예문

3. 조동사[편집]



3.1. may vs. can[편집]


구식 영문법에서는 may가 '허가'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날 (50%의) 확률'을, can은 주어가 어떤 일을 수행하기에 필요한 '능력'이나 '지식'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보았다.[3] 따라서 허가를 뜻하는 용도로 can을 혼용하는 언어습관은 옳지 않다고 보았다. 최신 영문법에서는 이러한 구분을 인식하고는 있으며, 문어체나 법률영어 등에서는 엄격하게 구분하나, 적어도 구어체에서는 혼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북미권에서도 동일한 논쟁이 있었으므로 굳이 한국 영어교육만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북미권의 60년대 70년대생들 사이에서도 어렸을 때 학교에서 'Can I use the washroom/bathroom?' 이라고 하면 May를 쓰라고 교정당했다는 일화가 많다. 현재 북미영어에서 이 상황에서 may의 사용은 사어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3.1.1. 반론[편집]


90년대 이전 어떤 영문책에도 can이 허가를 뜻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거나 부정적으로 서술한 책은 없다. 성문종합영어(초판), 맨투맨종합영어(초판) 그 어디에도 위와 같은 내용은 없다.

3.2. shall[편집]


최신영어에서 단순미래 shall는 일상체에서는 거의 will로 대체되었다. 영국영어에서조차 과거에 비해 사용 빈도가 줄어든 편이라고 한다. (출처: Grammar in Use 등)

구식 문법에서는 표까지 그리면서 2, 3인칭 의지미래 shall를 중요히 다루었지만, 최신영어에서 의지미래 2, 3인칭 shall는 중요히 다루어지지지 않는다.

최신영어에서 shall이 여전히 쓰이는 경우는 법조문, 성경, 의회연설 같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나 전래동화처럼 옛투가 많이 남을 수밖에 없는 글 정도다.[4] 다만, 영국 의회 연설 등에서 shall의 용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반론도 있다.# 미국영어, 특히 일상체에서는 최신영어에서 shall은 거의 사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싱글리시에서는 shall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이는 싱가포르에서 영어가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등 단순미래와 의지미래를 구분하는 언어들을 매개하고 있기 때문이다.[5]

그래머존은 참고사항으로 남겨뒀던 shall을 2차 개정판에서 아예 삭제했다. 최근에 발간되는 여러 최신 영문법 교재들 상당수도 shall를 아예 언급하지도 않는 추세다.

3.3. must=have to? ★[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must와 have to는 단순히 동의어로 등치시켰지만, 최신영어에서 must는 화자의 주관적 의지나 명령이 들어간 의무를, have to는 규정이나 객관적인 상황에 따른 의무를 의미한다.

추가적으로 구식 문법에서는 추측, 확신의 용법으로서 must는 have to로 바꿔쓸 수 없다고 나왔지만 최신영어 일상체에서는 그렇게 바꿔쓰는 것이 가능하다.

시제를 바꿔쓸 때는 둘을 혼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must의 과거형은 had to, 미래형은 will have to로 쓰는 식이다.


3.3.1. 반론[편집]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에 따르면 have to의 사전적 정의 (1)로 used to show that you must do sth이라 하였다. 즉 must와 have to를 동의어로 보았다.

Collins COBUIL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는 have to = must라고 명시하였다.

American Heritage Dictionary에 따르면 must는 법, 관습, 도덕에 의해 요구되는 상황, requirement, 화자의 명령, 화자의 충고 등에 must가 쓰인다. 아메리칸 헤리티지 사전은 미국에서 SAT나 GRE 학습자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되는 사전이며, 대학원 수준의 고급 영어 학습을 위한 사전으로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대학생들도 주로 이 사전을 기준으로 공부한다.

이처럼 영어권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영사전에서 본질적으로 must와 have to의 차이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3.4. could=was/were able to?[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could를 was/were able to로 단순히 치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최신영어에서는 could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발휘할 수 있었던 일반적인/추상적인 능력을 나타내고, was/were able to는 과거의 구체적인 행동이나 성취에 관한 구체적 능력에 대한 의미로 쓰인다.


3.5. may/might as well=had better? ★[편집]


교과서, 참고서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한국산 영어교재의 주요 오류이다. may/might (as well)을 had better의 동의어로 소개하곤 하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이다. may/might (as well)이 약한 제안 혹은 가정의 뉘앙스를 풍긴다면 had better는 조금 더 강한 표현 혹은 협박에 가까운 표현으로 ~하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표현에 가깝다. 혹은, 청자가 화자가 권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용법으로 사용된다. 한국어로 치면 '~하지 않기만 해봐!' 혹은 '~ 안 하면 안좋은 일이 발생해/큰일나!'에 해당한다. Quirk & Greenbaum의 A Students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나, R. Cowan의 Teacher's Grammar of English 등 원서에서 차이를 기술하고 있다.

Oxford Learner's DIctionary에서는 had better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used to tell somebody what you think they should do.

You'd better go to the doctor about your cough.

We'd better leave now or we'll miss the bus.

You'd better not do that again.

‘I'll give you back the money tomorrow.’ ‘You'd better!’ (= as a threat)

Can also be used to say what is the best thing to do in a situation that is happening now: We’d better hurry or we’ll miss the train.


Marriam Webster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had better or had best: would be wise to

You had better finish your homework.


Collins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in British English

would be wise, sensible, etc to

I had better be off

or had best

ought to: used to express compulsion, obligation, etc

you had better go

in American English

ought to; would be prudent or wise to


성문영어 개정판에서는 may/might as well를 had better에 등치시킨 오류는 수정했다. 다만 had better 자체의 정확한 뉘앙스에 대한 수정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직도 한국산 영어교재에서는 had better의 정확한 뉘앙스를 짚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그래머존 조차도).


4. 가정법[편집]



4.1. 가정법 현재[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가정법 현재가 원칙이고 현대영어에서는 직설법을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현대영어에서는 가정법 현재는 거의 사장되었고 직설법(단순조건문) 현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If the weather be[6] fine tomorrow, I will go there."라는 문장은 구식 문법에서는 원칙적인 것이었으나, 최신영어에서는 매우 구닥다리 어법이 되었다는 것. 더 옛날에는(19세기 말까지만 해도) until이나 till 뒤에서도 가정법 현재를 써야 했다. 이는 언어의 변동성/사회성 맥락이나 통사적 맥락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으며, 학부 고학년 영어 통사론 과목에서 그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혹은 프랑스어에서 영어에 미친 영향을 유추해낼 수 있다. 원어민 역시 전공자가 아닌 경우 자주 틀리는 부분.

성문영어 개정판에서는 예문들을 중심으로 미묘하게 수정되었다.


4.1.1. 반론[편집]


1) 성문종합영어(초판)과 맨투맨종합영어(초판) 어디에도 가정법 현재가 원칙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2-1) 맨투맨종합영어(초판 3권 88페이지)에는 "현대 영어에서는 조건절에 원형동사를 쓰는 대신에 직설법 현재형을 사용함."이라고 명시되어 있다.[7]
2-2) 성문종합영어(초판 277페이지)에는 "오늘날은 가정법 현재 대신에 직설법을 쓰는 경향이 강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4.2. If I were ~ ◎[편집]


접속법으로써 be동사를 활용할 때, 최신영어에서는 주어가 1, 3인칭인 경우 비격식체, 구어체에서 was가 나타나기도 하며 이를 소개하기도 한다.



4.2.1. 반론[편집]


그러나 현대영어에서도 원칙적으로 were를 사용한다. 즉 was는 원래는 틀린 용법이었다가 현대에 와서 단지 허용되는 것일 뿐, 현대영어에도 여전히 were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런 원칙이 편리함을 추구하는 구어체에서도 어느정도 지켜질 수 있는 이유는 표현이 익숙하며 발음이 편해서이다. 해당 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현인 "If I were you"는 그 자체로 하나의 구문이자 대화 상대방에게 충고하거나 비꼬는 대화 상황을 시작하는 문구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며[8], "were you" 사이에 자음 발음이 끼어들지 않아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반대로 이를 "If I was you"라고 말하면 were가 제공해야 할 신호의 의미가 불분명해져서 청자의 입장에서 인식에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was의 치경 마찰음 [z] 때문에 구문의 흐름이 끊어져 상대적으로 발음이 불편해진다. 즉, 비표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접속법 be동사 활용으로는 그냥 were를 쓰는 것이 화자와 청자의 입장에서 모두 편하다.

맨투맨종합영어(초판) 3권 91페이지를 보면 "인칭에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were를 사용하지만 현대 구어에서는 was도 사용하고 있음."이라고 명시되어 있다.[9]

If I was가 단순한 구어체 허용이 아닌 문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인 경우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지칭할 때이다. 특히 격식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을 표현할 때 If I were를 대신 사용하면 책임에 대한 부인 혹은 유체이탈 화법이 될 수 있으므로 구별해야 한다. 격식있는 영어에서는 "If I was"를 "If I were"보다 오히려 더 특수한 용법으로 취급한다.

4.3. as if[편집]


구식 문법에서 as if는 가정법으로만 소개되었으나(He acts as if he were a genius.), 최신영어에서는 가정의 의미가 없을때는 직설법으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She looks as if she is sick.).


4.4. like[편집]


구식 문법에서 like는 as if나 as though 등 가정법 종속접속사로서 사용할 수 없다고 가르쳤으나, 구어체에서는 사용 가능하며 용례도 많다.

5. 수동태[편집]



5.1. 지각동사 목적격보어의 수동태[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지각동사의 수동태에서 무조건 to부정사를 받는 것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최신영어에서는 분사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He was heard singing 또는 to sing.)

성문영어 개정판에서 수정되었다.

6. 부정사[편집]



6.1.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편집]


명사적 용법으로서 to부정사는 주어가 될 수는 있지만 It을 가주어로 내세워야 한다. 그 외의 경우라면 아주 옛날 말투나 격언처럼 들린다. 동명사형과의 의미 차이는 어투 외에는 크지 않으나, '~해야 할지'나 '~한다는 것' 정도로 사람이 취할 수 있는 어떤 행동의 선택지를 나타내는 용법으로 자주 쓰인다.

To err is human.

실수한다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다. (사람은 실수하게 마련이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단, 목적어로서는 자주 등장하며, to부정사를 취하는 특정 동사들과 어울려서 쓰인다. 동명사와는 달리,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행동을 앞으로 할 때라거나, 어떤 행동을 하긴 하는데 확실히 끝을 맺지 못했다거나, 큰 마음을 먹고 해야 하는 일이라거나, 특정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기 일보직전이라는 느낌을 준다.

I tried to drink it. (마시려고 했던 그 음료가 마시기 싫은 무언가일 가능성이 있다.)

I tried drinking it. (그렇게 거부감은 없는 음료수일 가능성이 크다.)


6.1.1. 반론[편집]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to 부정사가 주어로 사용되는 것 자체가 틀린 것이 아니다.

성문종합영어(초판) p.251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B. 名詞的 不定詞 (명사적 부정사)

(1) 주어의 역할

주어로서 부정사가 문두에 오는 일은 드물며, 그 대신 형식주어 It를 쓴다.


6.2. to부정사 중간의 부사 삽입[편집]


"To boldly go where no man has gone before"와 같은 예시처럼, to부정사 중간에 부사어를 집어넣는 부정사 끊기(infinitive splitting) 현상은 구식문법 지지자들이 질색하는 표현법이었다. 사실 이는 라틴어의 문법을 참고하여 영어 문체를 가다듬었던 근대 영어 식자층이나 문법학자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규범일 뿐, 영어 고유의 표현 방식은 아니다. 따라서 최신 영문법에서는 해당 규범을 무의미한 것으로 보지만, 간간이 이런 부정사 끊기를 거추장스럽게 인식하는 영어권 작가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6.2.1. 반론[편집]


to부정사 중간의 부사 삽입은 영어로 split infinitive라고 부르는데, 이에 대해서는 영어권에서도 논란이 많다. split infinitive는 실제로 영어 구어체에서 사용되지만, 이것이 옳은 용법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언어학자들도 많다. 대체로 영어권에서도 split infinitive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영어로 인식되지는 않으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안쓰는 것이 좋다고 가르치는 경우도 많다. 현대 영어학자들은 split infinitive를 제한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그 사용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논쟁은 split infinitive 영문 위키피디아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위키피디아에는 어떻게 하면 split infinitive 사용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즉 영어권 사람들도 이 용법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성문영어나 맨투맨영어 같은 구식영문법책에서 이런 Split infinitive가 틀리다거나 금지하지 않았다. 당장 본문서의 주요 공격 대상인 성문종합영어(초판)에도 해당 용법이 틀렸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맨투맨종합영어(초판 3권 260페이지)에는 해당 용법을 '분리부정사'라는 타이틀 아래 반 페이지 이상에 걸쳐 자세하게 소개해 놓았다. 즉 성문, 맨투맨 등 구식영문법책들이 이런 용법을 틀렸다거나 질색한다고 하는 위의 주장은 순전히 성문과 맨투맨 등 구식영문법책이 싫어서 나온 뇌내 망상에 불과하며 사실은 전혀 잘못된 서술이다.


7. 전치사[편집]



7.1. 전치사로 끝나는 문장 (preposition stranding)[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전치사가 목적격 명사 혹은 동명사(gerund)와 함께 와야 하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전치사가 부사 역할을 하지 않는 경우, 전치사로 문장이 끝나는 것을 교정 대상으로 보고 금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적어도 1980년대부터는 철지난 규칙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다만 나이 든 교사들의 경우 이를 굳이 문제삼아 아이들을 들볶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맞춤법과 관련된 인터넷 밈 취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져 있다.

To whom am I speaking? (구식) = Who am I speaking to? (현대)


7.2. between vs. among ◎[편집]


기존 문법에서 between은 사이에, among은 셋 이상 사이에 쓰는 것이라 명확히 구분했지만, 최신영어 비격식체에서는 between도 셋 이상 사이에 쓰는 경향이 나타났다.[10]


7.3. at about[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이 전치사구를 사용하여 시간을 표현할 경우(예: at about noon), at은 정확한 시각을 가리키고 about은 불분명하게 어림잡은 시간대를 가리킨다는 점으로 인해 모순된 표현으로 보아 사용을 기피하길 권했으며, around 등의 표현으로 대체할 것을 주문하곤 했다. 그러나 at about은 오늘날 구어체에서든 문어체에서든 매우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7.4. good at vs. good with[편집]


현대 영어에서, good at 뒤에는 동명사, good with 뒤에는 불가산 혹은 복수명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good at 뒤에 명사가 오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는데, 주로 play와 같이 사용되는 스포츠 관련 명사에 대해서 그렇다.

예: I'm good at soccer. = I'm good at playing soccer.

한국에서 유통되는 문법서에서는 이 점을 잘 지적하지 않아 good at 이라는 표현을 남발하는 오류를 범하는 일이 많다.


7.4.1. 반론[편집]


다음은 옥스포드 영한사전에 소개된 예문이다.

I’m good at French. 나는 프랑스어를 잘 한다.
I’m not much good at tennis. 난 테니스를 썩 잘 치지는 못한다.
I’ve never been very good at cards. 나는 카드 게임을 잘 해 본 적이 없다.
I don’t think I’ll be any good at tennis, but I’ll give it a try. 내가 테니스를 조금도 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한번 시도는 해 보겠어요.
You need manual dexterity to be good at video games. 비디오 게임을 잘 하려면 손재주가 있어야 한다.
He failed to shine academically but he was very good at sports. 그는 공부는 뛰어나게 잘하지 못했지만 스포츠에는 아주 능했다.
This painting is very good—Ellie always was very good at art. 이 그림은 아주 좋다—엘리는 늘 미술을 아주 잘 했다(그러니 놀랍지 않다.)
She was good at physics despite the fact that she found it boring. 그녀는 사실은 물리학을 지겨워했는데도 불구하고 물리학을 잘했다.

물론 옥스포드 사전에는 good at 다음에 동명사가 나오는 예문도 많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good at 다음에 명사가 오는 경우도 비슷한 수준으로 많이 소개되어 있다.

8. 접속사[편집]



8.1. 접속사로 문장 시작하기[편집]


19세기까지만 해도 영미권에서는 대다수 영어 교사나 작가들이 and, but 등의 대등접속사나 because, if 등의 종속접속사로 문장을 시작하는 언어습관을 좋게 보지 않았다. 최신 문법에서는 적어도 종속접속사에 대해서는 해당 규범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 대등접속사는 구어체의 경우 and나 but도 얼마든지 문장의 첫머리에 쓸 수 있다고 보지만, 너무 기본 단어이기 때문에 문어체에서는 가능하다면 다른 어휘[11]패러프레이징할 것을 권하고 있다.

8.1.1. 반론[편집]


성문영어나 맨투맨영어 등 구식영문법 책 어디에도 종속접속사가 문두에 오면 안된다는 내용은 없다.

대등접속사가 문두에 오는 것은 영어권에서도 기피하라고 가르친다. 원서 writing 서적에도 and, but으로 문장을 시작하는 것은 피하라(avoid)고 명시되어 있다. 또 구식영문법 책에도 and, but으로 문장을 시작하지 마라고 명시된 내용은 없다.

8.2. even if=even though? ★[편집]


had better와 마찬가지로 한국산 교재에 흔하게 나타나던 대표적 오류. 구식 문법에서는 even if와 even though는 같은 것이라 등치시켰지만, 최신영어에서 even if는 밑에 오는 상황을 가정하는 의미이며, even though는 밑에 오는 상황이 이미 사실이라는 것을 전제하는 의미이다.[12]


8.3. however≠nevertheless?[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nevertheless 혹은 nonetheless(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뜻으로 however를 사용하는 사례를 옳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 nevertheless는 긍정문1과 (반대되는 내용의) 긍정문2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한편, however는 긍정문과 부정문 사이, 혹은 부정문과 긍정문 사이를 연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최신 문법에서는 이미 둘 사이에 아무런 의미 차이가 없으며, 무슨 유형의 문장을 이어주든 둘을 혼용해도 상관 없다고 보고 있다.

9. 관계사[편집]



9.1.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m[편집]


최신영어에서 목적격 관계대명사 whom는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경우에만 쓰고 (관계사 앞에 전치사가 오는 것도 상당히 격식적인 표현이라 봄), who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문영어 개정판에서는 구어체에서 who를 쓰기도 한다라며 일부 수정되었다.

하지만 미드에서도 나오지만 의외로 미국인들도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이 whom을 쓰지 않고 who를 쓰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지적질하는 등 whom을 쓰지 않는 것은 틀린 영어 내지는 제대로 된 영어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진 현대 미국인들도 의외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

9.2. 선행사 앞에 the+최상급, the only 등이 있는 경우[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선행사 앞에 the+최상급, the+서수, the only, the same, the very 등이 있는 경우 무조건 관계사 that만을 써야 한다고 했으나 최신영어에서는 선행사에 따라 who 등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She was the first woman who climbed Mt. Everest."라는 문장은 구식 문법에서는 틀린 것으로 나왔지만 최신영어에서는 맞는 것이라는 것.

성문영어 개정판에서 수정되었다.


10. 명사, 관사[편집]



10.1. 일반명사의 성(性)[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기계, 국가, 선박, 교회조직[13] 등에 대해서는 사물이라 하더라도 대명사 she를 쓴다고 설명하였으나(She sank into the sea. 그 배는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 She has a right to excommunicate those who break the Canon law. 교회는 교회법을 어긴 이를 파문할 권리가 있다.), 최신영어에서는 그런 용법은 관용적으로 쓰는 선박을 제외하면 매우 격식적이거나 구닥다리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일반적으로 대명사 it을 쓴다.

현대 전장에서는 군용 지상 로봇에 남성대명사 He를 붙이는 일을 종종 볼 수 있다.


10.2. 무생물명사의 소유격 ◎[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무생물명사가 소유격 어포스트로피(possessive apostrophe), 즉 's 어미를 취할 수 없으며, 무조건 of가 선행하는 전치사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보았다. 예를 들면 '책 제목'의 경우, the title of the book이라고는 쓸 수 있어도 the book's title이라고 쓰면 틀렸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현대 영어에서는 무생물명사라도 's를 빈번하게 사용하며, 아예 's 어미를 생략해버리는 경우도 있다.[14] 다만 각종 어학시험에서는 구식이긴 하지만 아직 유효하게 통하는 규칙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1. 대명사[편집]



11.1. everyone 등 단수 부정대명사의 성(性) (단수 대명사 they 문제)[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everyone, one, somebody 등 단수 부정대명사의 인칭대명사로 he를 썼지만, 최신영어에서는 그 용법이 여성을 차별한다고 하여 he or she로 받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they로 받는 용법(singular they)도 점차 '새로운 표준'으로서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2011년판 NIV 성경, 메리엄-웹스터 영어사전, 워싱턴 포스트 기사작성지침, 미국심리학회 등).[15] 이는 단수 부정대명사뿐만 아니라 a person, a student 등과 같은 중성 일반명사의 경우도 마찬가지. 반면에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을 지거나(특히 대안우파, 여성목사/여성사제 안수/서품을 반대하는 기독교 우파 등), 규범주의에 따른 언어적 보수주의 성향을 가진 일부[16]에서는 그런 최신용법은 일종의 PC라고 보아 여전히 '비표준'[17]이라 평가하여 he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시카고 메뉴얼에서도 아직까지는 그 용법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혹은 두 개인 사이의 상호작용을 묘사하는 경우, 하나는 he로, 나머지 하나는 she로 묘사하길 택하는 글쓴이도 드물지만 분명히 있다.

참고기사1
참고기사2
참고기사3

12. 형용사, 부사[편집]



12.1. 의문문에서의 yet ★[편집]


의문문에서의 yet을 '벌써'로 풀이하는 한국산 영문법 교재가 많다. 이는 오류로, 영어에서의 의미는 '지금쯤이면', '이제는' 정도에 더 가깝다. 일본산 영문법 교재에서는 yet을 대개 もう로 옮기고 있는데 이를 오역한 것으로 보인다.

12.2. all right vs. alright ◎[편집]


alright는 all right로부터 파생된 어형으로, 어법적으로는 비규범적이거나 구어체로 인식되어 문어체에서는 다른 표현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already와 always 등의 선행사례도 있으니만큼 언젠가는 규범적인 어형으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구어체로 봐준다손 치더라도, 둘 사이에 의미차이가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영어 원어민끼리도 의견이 많이 갈린다는 것이다. 둘 사이에 의미구분이 있다고 보는 경우, 대개 all right는 all correct, unharmed, healthy의 의미로, alright는 okay, fine, good 정도의 의미로 인식되는 편이다. 하지만 갈수록 구어체에서는 둘을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12.3. each other vs. one another ★[편집]


구식 문법에서는 둘 사이의 경우에 each other를, 셋 이상의 사이에는 one another를 사용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최신 문법에서는 이를 이미 무의미한 규칙으로 보고 있으며, 혼용해도 전혀 상관 없다고 보고 있다. 어학 시험에서도 더이상 이 사항을 두고 영어 학습자의 유창성을 평가하지 않는 추세다. 앞서 언급한 between과 among의 사례와 동일한 맥락이다.

12.3.1. 반론[편집]


성문종합영어(초판)에는 둘 사이의 경우에 each other를, 셋 이상의 사이에는 one another를 사용해야 한다는 서술 자체가 없다.

맨투맨종합영어(초판) 제2권 42페이지에 each other와 one another 모두 서로라고 동일하게 용법을 다루었고, 아래 부연 설명으로 "one another는 셋 이상에서, each other는 둘 사이에서, '서로 서로'의 뜻으로 쓰이는 것이 원칙이나 명확히 구별해서 사용하지 않음."이라고 명시해 놓았다.

12.4. 문장 끝에 오는 too 앞의 콤마[편집]


20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문장의 끝에 오는 too의 앞에 콤마를 붙여서 구분해야 하며, 콤마를 쓰기 싫다면 as well과 같은 대체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예: I think so, too.

그러나 해당 구분은 21세기의 영미권 화자들에게 무의미한 것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콤마를 생략하고 글을 쓰는 화자들이 절대다수가 되었다.

13. 비교[편집]



13.1. She is taller than I? me? ◎[편집]


19세기까지 규범주의적 영문법에서 than 이후나 be동사 이후에 목적격이 아닌 주격을 사용하라고 규정했었다.
  • Who are you? It is I.
  • You are taller than I.

그러나 이것은 영어의 격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시기에 다른 언어들의 용례 및 논리적 당위성에 따라 강제되었던 측면이 있고, 현재는 'me'를 사용하는 것이 표준으로 받아들여진다. 단, 이때의 me는 통사론적으로 default case를 가진 것으로 본다. 최신통사론에서는 오히려 I를 사용하는 것이 비문법적으로 예측되고 실제 언어생활에도 이것이 더 부합한다.

참고로 구식 영문법 교재 중 일부는 than+주격과 than+목적격 간 의미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이런 경우의 주격/목적격 구분이 고리타분하거나 꼬장꼬장한 문법으로 간주되어 유머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이소룡 역시 할리우드 영화 생활 시절 악역으로 출연한 영화 《말로우(Marlowe)》에서 than+주격 어형을 썼는데, 주인공이 이를 두고 비꼬는 장면이 있다.


13.1.1. 반론[편집]


위 서술 역시 편향된 서술로 일부 영어학자들이 보면 질색할 수 있는 내용이다. be동사나 than 이후에 목적격이 나오는 표현은 위 문단에서도 인정하듯 원래는 명백하게 틀린 문법이었다. 19세기 뿐만 아니라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는 이것은 틀린 문법이라 명백하게 지적했다. 하지만 be 동사 이후 목적격을 쓰는 잘못된 영어가 못배운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갔고, 이것이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을 키워드로 했던 대중매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대세가 되어 갔던 것. 이런 잘못된 문법적 표현이 대세가 되자, 어쩔 수 없이 어법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용인되는 표현으로 바뀐 것이다. 지금도 나이 있는 학자나 고급 영어를 한다고 자부하는 미국인들은 여기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2000년대 현재에도 상류층이나 지식인 계층에서는 주격 보어 자리에 목적격이 아닌 주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또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튀지 않으려고 목적격을 사용하긴 하지 원래 옳은 표현은 주격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고증이 중요해짐에 따라 사극에서 주격 보어 자리에 목적격이 아니라 주격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가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오히려 이런 구식의 바른 표현에 익숙해져가는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 주격 보어 자리에 목적격이 오는 비논리적인 현상을 설명하려는 문법적 시도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법적 설명은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지금 관점에서도 문법적으로 be동사나 than 이후에는 당연히 주격이 오는 것이 논리적으로 더욱 당위성 있는 설명이다.



[1] 제3권 참조[2] 즉 현재형이 미래형을 대신한다[3] 물론 can에도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의 의미가 있으나, may와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can은 일어날 확률이 '(확률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존재는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may는 '일어날 수도 아닐 수도 있음'에 초점을 맞춘다.[4] 'You shall not pass!', 'Shall we dance?' 가 이런 활용의 대표적인 예제이다.[5] 예컨대, 중국어의 경우 1인칭의 will이 수행하는 의지미래의 기능을 会가 수행한다.[6] 여기서의 be는 동사원형이 아니라 be동사의 접속법(subjunctive) 현재형이다. were도 you/they에 대응되는 be의 과거형 were과는 다르며, be의 접속법 과거형이다. 이는 중세 영어의 전통을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 중세 영어에서는 복수형 주어의 접속법 현재에 been을, 접속법 과거에 weren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이미 당시부터 각각 be, were과 혼용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been과 weren이 도태된 것이다.[7] 원문에 '원형동사', '직설법'이 볼드체 처리되어 있다.[8] 충고와 비꼼을 주고받는 대화는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므로 그만큼 기억에 더 강하게 남는다. 평소 사용되는 I am/I was와 대비되는 "If I were"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임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의 역할을 한다.[9] 원문에 '현대 구어'가 볼드체 처리되어 있다.[10] 수 단순화의 한 예로, 인도유럽조어에서는 단수-쌍수-복수 체계였으나 현대의 거의 모든 인도유럽어에서 쌍수는 사라졌다. 한국어에서도 중세 한국어에 셋 이상의 대상에 쓰는 '서리'라는 표현이 '사이(에)'와 별도로 있었으나 현대로 와서 사라졌다.[11] 예를 들면 additionally, besides, however, notwithstanding 등의 부사어나, in addition, on the contrary 등의 전치사구 등이 있다.[12] 단, 이와 비슷하게 생긴 as if와 as though 사이에는 의미의 차이가 없으며, 다만 전자가 더 널리 쓰일 뿐이다.[13] 교회를 대명사 she로 받는 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 교회를 신부로 보는(혹은 교회를 어머니로 보는) 로마 가톨릭 신학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14] car window나 school nurse 등의 사례를 생각해보자.[15] 관사가 붙지 않는 man이라는 용법도 마찬가지로 최신영어에서 점차 퇴물이 되어가는 중이다.[16] 이쪽은 격식있는 글 쓰기에서 기존 용법을 고집하지만 일상체에서의 최신용법을 마냥 배척하지만은 않는다는 점에서 정치적 보수주의자와 다르긴 하다.[17]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영미권 원서에서조차 해당 용법은 여전히 교사들에게 비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