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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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국어는 중국 대륙에서 기원한 중국티베트어족 한어파에 속하는 언어'군(群)'을 일컫는 말이다.
한어파에 속하는 언어들은 상호 의사 소통성은 낮으나, 모두 관화에 기초한 표준중국어의 방언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는 사회정치적인 이유로 단일 언어인 것이며 이론언어학적으로는 분명히 다른 언어들이다.[8]
중화권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한어파 언어는 광동어, 민남어, 객가어 등 다양하지만, 보통 외국어로서 '중국어(Chinese language)'라 하면 표준중국어를 지칭하는 것이다.
표준중국어와 그 방언들은 원어민이 약 13억 5,000만 명으로, 전 세계의 언어 중 가장 많은 원어민을 보유하고 있다. 표준중국어는 유엔의 6대 공용어[9] 중 하나다.
2. 명칭[편집]
한국어나 일본어 화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언어를 중국/중국인의 언어라는 뜻인 中國語(중국어/ちゅうごくご)라 하고, 영어에서도 China(중국)+ese(민족/언어 접미사)로 표현하여 'Chinese'라고 한다. 베트남어 화자도 Tiếng Trung Quốc(㗂中國)이라고 한다.[10]
그러나 정작 중국어 화자들은 '中國語'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의미상 비슷한 표현으로 中國話/中国话가 있지만, 이는 중국어를 뜻할 수도 있고 소수민족 언어를 포함한 중국의 모든 언어를 뜻할 수도 있다. 중화민국 시절 중국 본토에서 자주 쓰였지만 공산화 이후 소수민족을 배려하기 위해서인지 점차 쓰이지 않게 되었다.
중국어 화자들 사이에서 주로 통용되는 명칭은 다음과 같다.
- 보통화(普通話/普通话):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표준중국어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 국어(國語/国语): 중화민국(대만)에서 표준중국어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중국 본토에서 중국 대륙, 홍콩, 대만 중국어를 아우를 때 쓰기도 한다.
- 한어(漢語/汉语): 중국의 여러 민족 중 한족의 언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사전 및 교과서 등 글로는 자주 등장하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다.
- 화어(華語/华语): 화(華)는 중국의 별칭으로서 중화인 혹은 중국의 언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언어의 문화적 요소를 강조하는 뉘앙스가 있고, 주로 중국 대륙 밖에 사는 화교들이 쓰는 단어다.#
- 중문(中文): 대화를 할 때 사용하는 언어를 뜻한다기보다 문서 등에 사용되는 중국어만을 가리키는 뉘앙스가 더 강하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특정 문서에 '한글/한글화'라는 표시가 중문(中文)의 위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한문(漢文/汉文)이라는 말도 같은 의미로 쓸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고전 중국어 문어체를 떠올리게 한다. 현재는 입말, 글말 상관없이 모든 중국어의 방언을 통칭하는 말로 다른 표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 화문(華文/华文): 중문과 같은 의미이고, 화어와 더불어 화교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다.
특이하게도, 북한에서는 '중국어'라고 딱 잘라 부르는 반면, 문화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조선족들은 중국어가 아닌 '한어'나 '화어'라는 말을 사용한다.[11] 이런 차이가 있는 이유는 조선족들이 중국에 속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언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중국어'라는 말은 어색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표준어를 '표준어'라고 하지 '한국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3. 현황[편집]
중국어는 중국 대륙과 대만 등 중화권 전역에서 쓰인다. 지역 방언이 다양하며, 거의 모든 방언이 중국 내에는 상호 간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현대 중국과 대만에서는 표준중국어를 표준어로 지정하여 전국민에게 교육하고 있다.[12]
입말은 제 방언마다 다르더라도 글말로는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글은 관화를 기준으로 한 문어체(白話文/白话文)를 쓰기 때문이다. 광동어, 대만어 등 몇몇 방언을 제외하고 방언을 글로 쓰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방언을 포함한 중국어의 화자 수는 약 15억명, 관화[13] 의 원어민 수는 약 9억명으로 사용자 수 기준으로 세계 제일 언어이다. 영어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라면, 중국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다. 사용 범위는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전 세계 화교 들이다.
- 중화인민공화국은 베이징 관화에서 비롯한 보통화(普通话)를 전국 공용어로 삼고 있다. 소수 민족 자치구에선 보통화 이외 언어를 공동 공용어로 정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연변은 조선어를, 티베트에서는 티베트어를 보통화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해 놓았다.
- 홍콩과 마카오는 일국양제에 따라 내정의 불간섭을 보장받기에 중국어와 함께 각각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지정해 놓았다. 글은 중국 대륙의 언문일치 운동의 영향을 받아 표준중국어 백화문을 쓰지만 말은 광동어를 사용한다. 보통화는 교육을 통해 널리 보급하고 있다.
-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과 마찬가지로 표준중국어를 뜻하는 중화민국 국어(中華民國國語)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국어 외에도 여러 방언과 언어들이 존재하는데, 적지 않은 대만인들의 모어인 대만어는 민어의 일종이고, 객가어도 인구 10% 정도의 모어이다.
- 싱가포르는 표준중국어인 화어(新加坡華語)와 더불어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화교들은 전통적으로 객가어, 민남어 및 조주어, 광동어 화자가 많았다.
대체로 젊은 싱가포르 화교들은 방언은커녕 표준중국어 실력이 기초 대화 수준에 그치는 반면 말레이시아 화교들은 젊은이들도 표준중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본인 출신의 방언도 무난히 하는 편이다.
4.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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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자와 글[편집]
표준중국어 백화문이 중화권 전역의 공통적 글말이다. 따라서 말이 안 통하는 방언을 쓰는 사람들도 같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한국에서도 표준어 문법과 맞춤법에 따라 글을 쓰지 사투리를 입말 그대로 받아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예전에는 한문이 공통 문어체였다. 근대에 들어 글과 말을 똑같게 하자는 언문일치운동이 일어나면서 한문 대신 상대적으로 쉽고, 또 당시 가장 널리 쓰였던 북경어를 기초로 백화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이 다듬어지면서 표준중국어 문어체가 되었다.
문자는 한자를 쓰지만 국가마다 간체자와 정체자라는 별도의 표준 자형이 존재한다. 중국 대륙,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에선 간체자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대만, 홍콩, 마카오 및 기타 화교들은 정체자를 사용한다.
5.1. 한문과 백화문[편집]
한문(漢文)은 한자로 집필한 고대 문헌을 토대로 한 글말이다. 구체적인 문법과 문장은 동주시대~한대(기원전 5세기~기원후 2세기) 시기 문헌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그중에서 ≪맹자(孟子)≫, ≪좌전(左傳)≫, ≪사기(史記)≫, ≪한서(漢書)≫ 등이 모범이다. 이때 성립된 문어체 격식은 이후 글말에 강력한 영향을 남겼으며, 오늘날 한문의 기본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다만 글말의 기준이 한나라 시기 말을 바탕으로 만든 거라서 당나라 때에 이르면 실제 입말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순수한 의미로서의 글말이 되었고, 중국인이라 해도 따로 배우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언어가 되어버렸다. 공식적인 기록은 한문으로 남기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입말 그대로 기록을 남겨야 할 상황을 위해 생긴 것이 바로 백화문이다.
백화문(白話文)은 입말을 바로 받아쓴 글로서 한문과 대비되는 서술 방식이었다. 백화문은 생동감을 전달해야 하는 대중 문학 작품에 주로 쓰였는데, 전근대 중국인들은 백화문을 한문보다 낮게 여겼다.
입말을 그대로 쓰는 글인 만큼 시대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중세 이후 널리 쓰이던 중국어 방언은 관화였으므로 관화 백화문, 특히 북경 관화 백화문 기록이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입말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기존의 한자를 빌려 표기하거나 새로이 한자를 만들었다. 그래서 다양한 방언의 백화문을 위해 만들어진 '사투리 한자'(방언자)들이 존재한다. 사투리 한자는 한국어와 일본어 등 다른 언어로도 유입하여 고유의 의미를 부여받은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일본어 1인칭 단수를 가리키는 한자 중 하나인 俺.
5.2. 현대 글말과 문자[편집]
백화문 자체가 입말을 그대로 적은 글이기 때문에 굳이 표준중국어 말고도 다른 방언으로 쓸 수는 있다. 허나 중국어의 특성상 글말이 다양한 입말을 통일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현대 중국어 표준 문어체는 표준중국어를 글로 옮긴 백화문이다. 다른 방언의 백화문은 흔치 않고, 그나마 홍콩에서 광동어 백화문을 격식이 필요없는 상황에 한해 사용한다.
한자의 경우, 국공내전 이후 자신이 중국이라 주장하는 나라가 두 개가 생기면서 규범 한자가 달라졌다. 중국 대륙에서는 중국 공산당 정부가 기존 한자를 간략화한 간체자를 제정한 이래 널리 사용하고 있다.
반면,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는 전통 한자인 정체자를 쓰고 있다. 화교들이 많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간체자를 표준으로 택했지만 민간에선 정체자도 많이 쓰인다. 그리고 국외의 화교들은 주로 정체자를 쓴다.
더불어 같은 정체자나 간체자를 쓰더라도 지역마다 표준 자형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당장 중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간체자도 다르다.
발음 표기법도 다양하다. 표준중국어의 경우, 중국 대륙에서는 한어병음을 쓰고 대만에서는 주음부호로 표기한다. 기타 중국어 방언의 표음 표기는 주로 로마자를 쓰는데, 하나의 방언이 여러 가지 로마자 표기법이 있는 경우도 있다. 광동어의 경우 월병과 예일 표기법이 많이 쓰이고, 대만어의 경우 백화자와 대만교육부지정로마자병음이 많이 쓰인다.
중국어는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띄어쓰기를 도입하지 않았다. 전통적으로는 오른쪽에서부터 세로쓰기를 해왔으나, 요즘은 대만과 홍콩에서나 볼 수 있고, 중국 대륙에서는 가로쓰기를 원칙으로 한다.
한국어는 근대에 서구식 문장 부호를 채택한 것과 달리, 중국어는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한문 문장 부호를 그대로 쓰고 있다. 일본어도 마찬가지로 한문 문장 부호를 이용한다.[14]
그래서 마침표는 한국어의 속이 꽉 찬 온점(.) 대신 고리점(。)을 사용하며, 쉼표도 문법 기능에 따라 반점(,) 혹은 모점(、)을 사용한다. 고리점과 모점을 찍는 규범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어, 중국 대륙에서는 일본어처럼 왼쪽 아래에 붙이지만 대만과 홍콩에서는 가운데에 붙인다. 물음표(?)와 느낌표(!)는 자주 사용한다.
5.3. 입력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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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한자를 쓰기 때문에 다른 언어처럼 글자에 키보드 글쇠 하나를 대응시키는 방법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국어 키보드는 한자의 발음[15] 등을 입력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를 한자로 변환하거나, 한자 자형에 대응되는 글쇠를 입력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한자로 변환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6. 문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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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her. (영어)
我爱她 (중국어)
She loves me. (영어)
她爱我 (중국어)
이 예제에서 보듯이 중국어는 단어를 순서만 바꿔 나열하면 되므로 인공어나 피진에 버금갈 정도로 문법이 극히 쉽다는 특징을 갖는다. '중국어는 문법이 없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어를 막상 배워보면 너무 쉬운 문법에 자신감이 붙을 정도지만 대부분 성조와 한자의 장벽에 직면한다.
7. 타 국가에서의 중국어[편집]
한자문화권이 아닌 국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 하나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한자에 익숙할 리 없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시작부터 난이도가 높다. 30개 내외의 글자를 가진 음소문자를 쓰던 사람들이 중국어의 문자가 상용자만 3,500개에 달하는 사실을 접하면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16]
실제로 영국 외무부에서 각 나라의 영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현지 언어를 배우도록 해 데이터를 모아 세계 언어의 난이도를 다섯 등급으로 나눴는데 표준중국어, 광동어, 일본어, 한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로 여겨졌다. 이 실험 결과는 1st class에 해당되어 외교관들이 직접 언어를 습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발표되었기 때문에 객관적이라 여겨진다.#[17]
물론, 인도 유럽어족의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 기준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영어가 모국어면 당연히 인도 유럽어족 주류의 유럽 언어들을 배우기 매우 쉽다. 하단 사이트에 의하면 최고 난이도 언어에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에 아랍어까지 포함이 된다.[18]#
이 링크도 미국 FSI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해당 페이지에 의하면 아랍어나 중국어나 한국어나 일본어나 다 같은 부류로 분류된다. 오히려 한자, 한문의 압박이 커서 그렇지 글로 쓰는 걸 배제하고 음성언어로만 한정하면 최고 난이도에 속하는 다른 언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언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매체 등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로 중국어가 거론되었다. 로마자를 쓰는 언어는 조금씩 다른 발음만 알면 구사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으나 중국어는 처음 봐도 읽을 수 없고 그마저도 한자를 외워야 읽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사실 언어 습득 난이도라는 것은 표본 집단이 적어서 보편적인 기준을 세우기 모호할 수밖에 없다.
7.1. 한국[편집]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는 한국인에게는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배우기 쉬운 편인 언어 중에 하나다. 일본어의 용이한 점[19] 과 난해한 점[20] 이 중국어의 용이한 점[21] 과 난해한 점[22] 을 서로 상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복수전공하는 사람이 다른 국가에 비해 꽤 많은 편이다.[23]
물론 어려운 점도 상당히 많다. 우선 현대 한국한자음은 중고한어를 바탕으로 하고있는데다가, 한국어에서 성조가 사라지고, 중국어에서는 입성이 사라지고, 구개음화까지 별도로 거쳤기 때문에 차이가 커졌고, 이 부분을 별도로 익혀야된다. 처음 입문 시 발음에 부딪히고, 이후에 표의문자인 한자와 같은 어려운 점[24] 도 있지만, 사실 중국어는 문법적으로 고립어로서 매우 간단하고 한국어와 공통 어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쉽다.[25]
그리고 성조를 틀리면 대화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단어 하나하나의 성조에 과하게 신경쓰는 중국어 입문자도 있으나, 한국인이 맥락을 통해 동음이의어를 구분하는 것처럼 중국어도 웬만해서는 성조가 틀려도 전체적으로 너무 엉터리만 아니면 현지인들도 대부분 다 알아듣고 소통이 가능하다. 오히려 일상 대화에서 성조를 너무 신경쓰면 위화감이 생길 수도 있다.[26] 중국어 회화 강사들이 이따금 강조하는 것이, 성조에 신경은 쓰되 너무 집착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게다가 중화권에는 회화 불가 수준의 사투리가 워낙 많다보니 원어민과 대화할 때 성조를 어느 정도 틀려도 적당히 뻔뻔하게만 하면 특정 지역의 방언인 줄 알고 넘어간다고 할 정도다.[27]
물론 고급 단계까지 가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는 하지만, 고급 단계까지 가는 것이 쉬운 언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인의 모어인 한국어조차도 대학이나 대학원 이상에서 사용되는 고급 어휘와 세세한 맞춤법 같은 것들을 자유자재로 정확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현실에 그다지 흔하지 않은 것을 생각해 보자.
고급 단계를 노릴 정도라면 단순히 언어만 배워서는 안 되고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사상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까지 갖춰야 하므로 모국어로도 도달하기 힘든 수준이며 오로지 언어 자체만의 난이도라고 볼 수도 없다. 그리고 그 고급 단계까지 도달하는 것 조차도 한국인들은 영어권 등 다른 문화권의 화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도달 가능하다.
또한 청나라 이후 중화민국 국민정부 시절부터 백화문으로 문법을 통일하면서 더 단순화되었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보통화를 밀어주고 간체자까지 만들면서 더 단순화 되었다.
중국 대륙의 표준중국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어휘를 통합하고 문법을 정리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더 단순화되었다. 중국어의 표준화 작업은 중화민국 국민정부 시절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보급은 국민정부보다는 중공이 주도하게 되었는데, 방언도 다양한 데다 가난에 찌들어 인민들의 교육 수준도 상당히 낮았던 당시 중국 대륙에서 문맹 퇴치를 위하여,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도 노력만 하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학자들이 수정하였다.
문법이나 성조도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들을 통폐합했다. 덕분에 방언차가 상당함에도 표준중국어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표준중국어 문법은 고립어이기 때문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에서 자주 나타나는 어려운 어미 변화가 없고, 성-수-격도 없고, 시제가 상당히 단순하다. 호응만 몇 개 알면 독해도 어렵지 않다.
성조를 배울 때는 과외 또는 학원을 통해 강사와 함께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독학으로 하면서 성조를 배우다가 잘못된 성조를 터득하게 될 수도 있고, 나중에 습관을 고치려면 힘들기 때문이다. 2~3개월 정도만 학원을 다닌 후 혼자 공부해도 별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중국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한자 1,800자를 힘들더라도 외우는 것이 중국어 배울 때 훨씬 도움이 된다. 글자체는 간체자가 더 편할 수는 있지만 한국식 한자를 포함한 정체자만 읽을 줄 안다면 정체자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
한국인에게 중국어가 비교적 쉬운 또 다른 이유는 수천 년간 교류를 한 언어동조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언어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발음도, 어순도, 문자도 아닌 문화의 공유도다.
언어는 문화의 창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러한 문화가 얼마나 공유되어 왔는지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된다. 문화의 교류는 필연적으로 어휘의 교류로 이어지고, 이것은 같은 어원을 가진 단어, 비슷한 관용어, 비슷한 단어 조합 체계 등을 만들어 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중국인, 대만인, 홍콩인, 중국계 싱가포르인과 일본인은 다른 외국인보다 한국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또 고급 단계에 도달하기도 쉽다. 반대로 같은 게르만어권 주민인 스웨덴인, 네덜란드인, 벨기에인, 독일인, 오스트리아인, 덴마크인, 핀란드인들은 한국인보다 영어를 쉽게 배운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배우기 쉬울 뿐만 아니라, 접하기 쉽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일단 대만 영화, 대만 드라마들이 작게나마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등려군 등 표준중국어로 된 노래나 홍콩 영화, 광동어 대중 가요 등이 기성세대 기준으로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중국의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문화 콘텐츠 수준은 검열 등의 장애 요인이 있지만, 어쨌든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당장 공리, 탕웨이, 장쯔이, 장이머우 등이 한국 내에서는 인지도가 높다.
더 나아가 한국과 중화권 간 교류가 많기 때문에 언어 습득이 상대적으로 쉽다. 일단 재한 화교를 포함한 한국 내 대만인들도 찾기 쉽지만 중국 대륙인, 조선족 이민자나 장기 체류자가 한국에 많다. 원어민 강사나 과외 교사를 구하는 것도 수월하다. 당장 대학에만 가도 중국인 유학생이 넘쳐 흐르는 추세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인은 한글전용이 확산되어감에 따라, 과거에 비해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졌고, 한자를 그럭저럭 안다고 해도 중국어에서는 문법 구조를 나타내는 데 쓰이거나 한국과 쓰는 한자가 달라서 한국에는 없거나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를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중국어를 구사하는 한국인들 중 이런 한자의 표준중국어 독음과 의미를 잘 알고 있지만, 이 글자의 한국 한자음을 모르는 일은 꽤 흔하다. 그래도 희귀 한자 외우기 등에 도전하지 않는 이상 끝이 있다고도 볼 수 있어서 일정 수준만 넘으면 상당히 편해진다.[28]
중국의 국가통계, 中国语言生活状况报告에 의하면 중국에서 1년간 신문, 방송에서 사용된 모든 문장에 쓰인 한자를 조사한 결과 581개의 한자로 80%를 이해할 수 있고, 934개의 한자로 90%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1년간 딱 한번 쓰인 수준의 글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현대 한국인들이 한자에 약하다고 해봐야 아예 문자 그대로 한 일(一) 자나 사람 인(人)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도 처음 보는 수준인, 그야말로 백지 그 자체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타 문화권 화자들에 비하면 습득의 난이도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29]
또한 간체자를 사용하는 중국어는 정체자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간체자를 만드는 원리는 정체자를 간략화한 것이기 때문에 2 - 3일만 공부하면 대부분 알아볼 수 있다.
정말 정체자에서 못 벗어나겠다면 중화민국 국어를 배우면 되고, 주음부호는 금새 배운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륙의 로마자를 이용한 한어병음보다 대만에서 쓰이는 주음부호를 배우는게 훨씬 까다롭다. 물론 정체자 + 한어병음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로마자는 무조건 배우게 되다 보니 누구나 아는 반면, 주음부호는 거의 일본어의 가나와 비슷한 난이도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려면 그래도 시간이 걸린다. 중국이 굳이 간체자에도 쓸 수 있는 주음부호를 폐지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국립국어원에서 중국어 표준 표기법을 만들었지만, 일부 현지 발음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광동어 등의 다양하고 상이한 방언의 발음을 고려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발음이 정확하게 맞지 않는 건 외래어라 어쩔 수 없고, 방언은 일일이 정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는 반론이 있다.[30]
7.2. 일본[편집]
일본에서도 중국어가 배우기 수월한 언어이며 다수가 배우는 외국어이다. 평상시 한자를 쓰는 만큼 한자 학습 측면에선 한국인 학습자보다 진입 장벽이 좀 더 낮은 편이다. 또한 중국어는 입성과 같은 받침 발음이 시대를 거쳐 소실되었기 때문에 발음 측면에서 일본인이 배우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31]
물론 한국인 학습자와 똑같이 처음엔 성조라는 관문에 부딪히며, 대륙식 간체자와 일본식 신자체가 한국인이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일지 몰라도 자세히 뜯어보면 많이 달라서 역시 적응 과정을 거치긴 해야 한다. 정체 중국어를 공부할 경우에는 이 부분에서 좀더 수월할 수 있다.
7.3.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중국어 유래 외래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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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중국어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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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어를 중국어로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유형의 분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크게 의차와 음차의 2가지로 나뉘며 여기서 또다시 세세한 분류가 이루어진다.
'음차', '반음차', '번역차용'와 같은 개념이 중국어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음차'라고 하여, 외국어를 자국어의 음운구조에 적합하게 자국의 문자를 이용해 빌려 오는 현상은 보편적이다. 심지어 문자체계를 공유하는 언어끼리도 음차는 흔하게 일어난다.[예:]
可口可樂처럼 음차를 할 때 자국어로 뜻이 얼추 맞도록 하는 것은 phono-semantic matching이라고 하여, 일본어의 일부 아테지, 히브리어, 아이슬란드어 등에서 볼 수 있다. '의차'(意借)[33] 는 calque(번역차용)이라고 부르며, 이 역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차용 방식이다.
그러나 중국어는 한자를 쓰기 때문에 다른 언어와 같은 차용 방식을 사용해도 그 결과물은 다른 언어와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중국어의 특징은 음차를 대단히 쓰기 어렵게 만든다.
표준중국어를 기준으로 보면, 표준중국어의 음절은 성조를 제외하면 약 400여 개이고 성조를 포함해도 천여 개밖에 되지 않으며 분석형 고립어로서 음절 제약이 다른 언어에 비해서도 대단히 많아 외래어를 원어에 가깝게 수용해도 별로 비슷하지 않다.
그리고 한자는 글자 수가 많아서 한 가지 발음에도 다양한 사람에 의해 다양한 글자가 사용될 수 있으므로 번역된 이름마다 어떤 글자로 구성되는지 외워야 한다. 또한 띄어쓰기가 없는 대신 글자에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문장의 내용을 파악하기 때문에 단순한 한자 음차를 사용하면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중화민국 시대부터 중국의 문인들은 해외 문물을 초월번역하는 데 힘썼다. 이런 경향은 해외 매체의 중국어판이라고 다르지 않기 때문에 중국어로 발매되는 해외 매체는 자비없는 자국어화로 유명하다.[34] 게임 로고같이 한국어나 일본어에서조차 로마자로 표기하는 요소들도 얄짤없이 자국어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35] 더스틴 호프만의 레인 맨은 雨人(yú ren)으로 표기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크 스카이워커는 卢克·天行者로 표기한다. 루크는 卢克(lúkè)로 음차했지만 스카이워커는 고유명사임에도 음차하지 않고 번역했다.
마니아들은 그냥 로마자 등으로 표기하기도 하며, 오덕계에서는 작품이 정발이 되지 않으면 그냥 원본에 쓰인 문자(로마자 등)로 적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과 한국의 한자 이름의 경우는 한자 부분은 중국어 발음대로 읽고 한자가 아닌 부분은 주로 그 독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찾아서 이를 사용한다.
가령 田村 ゆかり(타무라 유카리)의 경우 田村는 중국 한자음으로 Tiáncūn으로 읽고 ゆかり는 일본어에서 해당 독음을 사용하는 한자인 由加莉(yóu jiā lì), 由香里(yóu xiāng lǐ) 등으로 표기한다. 그리고 토요타도 豐田(Fēng tian), 삼성전자는 三星電子(Sānxīng diànzí)라고 읽는다.
음차를 하는 경우에는 물론 중국 한자음에 기초해서 하며, 이런 것들은 중국어 발음으로 읽으면 그나마 원음과 유사하게 나온다.
표준중국어는 일본어처럼 폐음절이 극단적으로 적기 때문에 폐음절이 많은 서구의 언어를 음차하면 중국인이 쓰기에도 불편하고 외국인이 보기에는 원 표기와 한참 동떨어진 발음이 나온다. 특히 외국의 지명 음차는 중국어를 잘 아는 사람도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의차 말고 음차를 할 경우 어떤 발음 또는 어떤 철자에 어떤 한자를 쓸지가 따로 정해져 있는 듯하다. 즉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과 상당히 비슷한 형태다.
여기서 여러 언어와 중국어 한자 대조표를 볼 수 있다. 대조표의 출처는 新华通讯社(신화통신사)의 世界人名翻译大辞典(세계 인명 번역 대사전, 1993년 10월)이라고 한다. 영어는 국제음성기호에 따라 표기하며, 영어 외의 언어는 모두 해당 언어의 철자에 따라 표기한다.[36] 서구식 인명표기 참조
다만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이 21개 언어를 다루는 데 비해,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은 훨씬 더 많은 55개 언어의 표기를 다루고 있다. 다루는 언어는 다음과 같다.
- 영어, 아일랜드어, 웨일스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몰타어, 그리스어, 핀란드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아이슬란드어, 러시아어, 리투아니아어, 라트비아어, 에스토니아어, 폴란드어, 체코어, 헝가리어, 루마니아어, 불가리아어, 알바니아어, 세르비아어, 몽골어, 크메르어, 라오어, 버마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타갈로그어, 말레이어, 힌디어, 우르두어, 싱할라어, 벵골어, 파슈토어, 타밀어, 터키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히브리어, 암하라어, 소말리어, 말라가시어, 하우사어, 스와힐리어, 아프리칸스어, 츠와나어, 월로프어, 반투어, 피지어
한국어, 일본어 등이 없는 이유는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언어를 표기할 때는 그 언어의 한자 표기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한자문화권/고유명사 표기의 '중화권에서' 절 참고. 그런데 한자로 되어있지 않은 표기는 위에서 설명했듯 음역하는 경우가 많다.
9. 방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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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구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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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가상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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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둘러보기[편집]
[1] 중국어(中國語)는 대한민국과 북한,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표현이다. 일본어의 신자체로는 '中国語'로 표기한다.[2] 중국어가 한족의 언어임을 강조할 때는 '한어'(汉语/漢語)라 부르고, 일반적으로는 '중문'(中文)이라고 한다. 화교들은 '화어'(华语/華語), '화문'(华文/華文)이라는 표현도 쓴다.[표준중국어] A B C 관화에 기초한 표준중국어(Mandarin)를 공용어로 지정.[광동어] A B 광동어(Cantonese)를 공용어로 지정.[3] 인구의 약 22%를 차지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에 의해 사용된다. 이들은 가정 내에서 광동어, 민남어, 객가어 등 중국 남부의 방언을 사용하며 출신지가 서로 다를 경우 표준중국어를 사용한다. 그럼에도 말레이시아에서 표준중국어 또는 중국어 방언이 법적 지위를 갖고 있지는 않다.[4] [[호주|{{{#!wiki style="display: none; display: inline"
의 속령이지만 인구 중 중국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5] 관화(CMN), 광동어(YUE) 등을 모두 포함하는 코드이며, 이와는 별개로 방언마다 다른 코드가 주어져 있다.[6] 이 사람은 중화인민공화국 출신이며, 표준중국어를 사용했다.[7] 한국어 해석: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며 어떠한 차별도 없이 법의 동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모든 사람은 이 선언에 위반되는 어떠한 차별과 그러한 차별의 선동으로부터 동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8] 반대로 이론언어학적으론 동일 언어임에도 사회정치적인 이유로 별개 언어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다.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로 분리된 마인어가 대표적이다.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는 상호 의사 소통성이 매우 높음에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민족주의적 갈등으로 인해 별개의 언어로 분리되었다.[9] 중국어(표준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현대 표준 아랍어).[10] Tiếng(㗂, 띠엥, 성)은 베트남어로 '언어'라는 뜻으로, 베트남어에서는 수식어가 피수식어 뒤로 가기 때문에 중국성이 아닌 성중국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11] 그래서 조선족 관련 서적에서도 '학교에서는 조선어가 아닌 한어로 말했고...'와 같은 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남북한 가릴 것 없이 '조선족들은 조선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완전히 중국인이 되었다'는 공격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12] 지리상 가까운 샤먼 사투리와 대만 사투리처럼 서로 통하는 경우가 있긴 하나, 대부분은 서로 전혀 못알아먹는다.[13] 관화 계열의 방언 포함[14] 원래 한문은 문장 부호를 거의 쓰지 않았지만, 문장 구분을 강조할 시 없으면 안 될 때에만 부호를 썼다. 현재는 서구의 영향을 받아 문장 부호를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15] 한어병음, 주음부호 등[16] 고립어인 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고립어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간단한 구조를 가진다. 단지 중국어는 그걸 한자로 표기해 서구권 초보자로서 하여금 문자 장벽을 느끼게 한다. 영어도 대표적인 고립어이지만, 기원은 엄연히 굴절어이기 때문에 중국어와는 양상이 다르다.[17] 신기한 건, 모두 한자 문화권에 포함되어 있다.[18] 해당 링크에서 Category V 참고[19] 어순과 문법, 한자 어휘의 유사성[20] 같은 한자라도 읽는 방법이 천차만별, 교착어 특유의 복잡한 문법[21] 문법이 비교적 간단, 일본어와 달리 한자 독음법이 비교적 일정[22] 100% 한자 표기, 성조[23] 한자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되었을 것이다.[24] 한국어도 본디 성조가 존재했었으나 근세를 거치며 경상도 방언 같은 방언을 제외하면 사멸되었다. 덕분에 방언을 쓰는 사람들은 중국어 성조를 비교적 빨리 습득한다는 말이 있다.[25] 추상적인 고급 어휘는 70% 이상 공통적이다. 이 중에는 일본을 통해 건너온 한자어가 한국과 중화권으로 역수입된 이유도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고급 어휘로 넘어갈수록 암기가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한자를 좀 안다면 중국어로 발음은 못해도 독해가 어느정도 가능할 수 있다. 중국어 능통자가 일본어를 배울 때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일본어도 어려운 글일수록 한자어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어 일본어 노베이스 중국어 능통자가 어려운 글을 대강이나마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한문 능통자의 경우도 마찬가지.[26] 노래의 경우 아예 그 특성상 성조가 들어갈 수가 없으며, 당연히 원어민도 전후맥락을 유추해 가며 이해해야 한다.[27] 중국어의 '방언'은 언어학적으로는 별개의 언어로 분류된다. 정치적 이유로 소통이 어려운데도 사투리로 취급하거나 소통이 가능하지만 별개의 언어로 취급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많다. 반대로 거의 같은 언어임에도 정치적으로 다른 언어로 뷴류되는 사례로 있다. 힌디어와 우르두어의 사례처럼.[28] 대표적으로 ‘스포츠 경기’(比赛)라는 단어. 그 외 타국어나 타국의 지명 등을 음차할 때도 자주 사용된다. ex)赛折站[29] 아무리 한자 사용이 줄었다고 해도 결국 한국어 어휘의 절대다수가 한자로부터 왔고, 앞서 언급한 한일, 사람인 내지는 본인 이름, 요일 정도의 기초 한자도 모르면 어디가서 무식하고 교양 없는 사람 취급받기 딱 좋다.[30] 다만 포르투갈어의 경우 본토식과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의 표기법이 다르다는 데서 재반론이 가능하다.[31] 다만 일본어 특성상 l-r, q-ch, x-sh, z-c를 제대로 구별해서 발음하는 것이 일본인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또한 zh, e, er은 일본어에 없는 음가이다.[32] 홍콩이나 대만 쪽에서는 迷你裙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이쪽은 반음차. 대륙에서도 미니스커트를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 듯.[예:] 영어→핀란드어[33] 이 단어는 한국어 사전에는 훈차의 다른 말로 실려있어 주의해야 한다.[34] 더불어 중국 대륙의 경우 판호 발급 기준에 '게임명에 영어가 들어가면 안된다'라는 규칙이 있다.[35] 예시로 카트라이더 로고의 경우 원어인 한국어에서는 로마자로 "Kartrider"라고 하는데 중국어에서는 한자화하여 "跑跑卡丁车"라고 한다. 또다른 예시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경우도 다른 언어에서는 로고에 로마자로 "Starcraft"라고 하는데 유독 중국어판은 한자화하여 "星海爭霸''라고 한다.[36] 이는 영어는 철자법이 상당히 비일관적이고 표기와 발음의 일치도가 굉장히 낮지만, 영어 외의 언어의 철자법은 상당히 규칙적이고 제멋대로 읽는 단어도 상당히 적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이 IPA에 따라 적는 프랑스어, 독일어도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철자를 기준으로 표기한다. 독일어는 외래어를 제외하면 거의 쓰는 대로 읽으며, 프랑스어의 철자법도 꽤나 지저분하게 되어 있긴 하지만 의외로 규칙적이고 영어처럼 자기 맘대로 읽는 단어는 상당히 적기 때문에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철자 기준으로 옮기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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