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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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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나는 벨라코르, 최초의 데몬 프린스다. 이 세상 모든 어둠의 주인이자 지옥의 군단을 이끌 자다!
I am Be’lakor – first of the Daemon Princes. Dark Master of the world with the legions of hell mine to command!
나는 왕관을 쓰고 말 것이다. 나는 카오스 신들의 에버초즌이 될 것이며, 다시 한 번 그들의 파괴적인 후광과 힘의 따스함을 느낄 것이다. 누구도 날 막지 못해. 신들마저도. 악마들마저도. 네놈마저도!
I shall wear the crown. I shall be Everchosen of the Chaos gods and stand once more in the warmth of their destructive radiance and favour. None shall stop me. No god. No daemon. Not you.
Warhammer(구판), Age of Sigmar, 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이다. 데몬 프린스 중에서는 유일하게 판타지와 40k 둘다 등장하는 캐릭터이었으나 AOS 출신 슬라네쉬의 데몬 프린스 에스케가 40k에도 등장하게 되어 유일한 판타지와 40k 둘다 등장하는 데몬프린스가 아니게 되었다.
워해머 판타지의 카오스 세력에서는 에버초즌 다음 가는 힘을 지닌 존재로 묘사된다.# 엔드 타임에서 체인질링의 언급 및 아카온 관련 소설에서의 내용에 의하면 아카온의 친아버지이다.[1]
2. 설정[편집]
2.1. 워해머 판타지[편집]
벨라코르는 역사상 첫번째 데몬 프린스였다. 원래 그는 모든 카오스 신의 모든 축복을 고루 받으며 세계를 지배하는 자였다. 그러나 넘치는 힘에 그는 점점 오만해져 힘을 줬던 카오스 신들의 신경마저 거스르게 했고, 결국 빡친 젠취는 그의 힘을 빼앗고 육신에서마저 추방하여 카오스에 귀속된 영혼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신들은 벨라코르에게 형벌 격으로 에버초즌의 상징인 정복의 왕관(Crown of Domination)의 파수꾼을 맡겨, 그 힘에 적합한 자가 등장했을 때 왕관을 수여하는 일을 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벨라코르 자신이 스스로 그 왕관을 쓸 수는 없었다. 벨라코르를 부르는 호칭 중 하나인 "정복자의 대관자(One Who Heralds the Conquerers)"는 이러한 그의 처지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후 벨라코르는 신들이 시키는대로 지배의 왕관을 열심히 지키긴 했지만, 그것은 결코 자기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니라 언젠가 자기가 직접 그것을 쓰고 과거의 힘을 되찾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다. 이후 왕관을 찾아오는 에버초즌 후보들마다 그의 몸을 빼앗으려고 시도하는데, 최초의 에버초즌 통합자 모르카(Morkar the Uniter)와 그 후 등장한 후대 에버초즌들인 영광의 카르둔(Kharduun the Gloried), 부름 받은 자 아사바르 쿨(Asavar Kul the Anointed) 세 명의 에버초즌 후보들이 그 왕관을 쓰기 위해 나타날 때마다 벨라코르는 이들의 몸을 빼앗으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모두 실패했다. 사실 카르둔의 경우 그의 몸을 빼앗는게 성공하기는 했으나, 정복의 왕관은 악마가 집어 필멸자에게 수여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은 필멸자인 카르둔의 몸을 빼앗은 채론 왕관을 쓰지 못해서 결국 또 다시 삽질이였다. 여하튼 이 과정에서 에버초즌 후보자와 싸우게 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에버초즌의 마지막 시련 담당이 된 상황.
모드하임 코믹스 17화 마지막화에서 그림자 군주(ShadowLord)가 언급되는데, 이 인물이 벨라코르이다. 전직 판터 기사단장이었던 변절자 구스타프 폰 하이츠를 죽였다고 언급된다.[2]
카오스와의 대전쟁 당시 벨라코르는 알비온섬을 제물로 삼아 카오스 신이 되려고 시도했다. 알비온의 진실화자들을 타락시켜 어둠의 사자들로 만들었으나, 벨라코르에게 타락하지 않은 진실화자들이 알비온 밖으로 나가서 끌고온 동맹들에 의해 수포로 돌아갔다.
2.1.1. 엔드 타임[편집]
엔드타임 때는 자신의 아들인 아카온을 도와[3] 그가 에버초즌으로 각성하기를 유도했다. 그리고 또다시 아카온의 몸을 빼앗으려 했지만, 자신의 운명을 마음대로 조작했다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에 지금까지 동료라고 믿고 있던 지젤 수녀까지도 벨라코르의 장난질이었다는 사실에 벨라코르의 발톱으로 된 단검으로 찌르기까지 더해지자 아카온은 제대로 빡돌게 되어 지젤을 죽였으나 그림자에 벨라코르가 들어가 자신의 몸을 빼앗으려 한다. 출처
벨라코르가 자신의 몸을 빼앗기 직전까지 가자, 결국 아카온은 초강수로 자기자신의 몸에 벼락을 떨어뜨린다. 이 충격으로 벨라코르는 몸을 빼앗는데 실패하게 된다. 수 세기에 걸친 자신의 계획이 망가지자 엄청난 분노와 실망감을 느낀 벨라코르는 결국 아카온과 맞붙게 된다.[4]
“죽어라...”
‘Die…’
- 벨라코르
“네놈이 먼저 죽어라.”
‘You first,’
- 아카온
최초의 데몬 프린스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벨라코르는 강력했고, 시종일관 아카온을 압도하며 몰아붙인다. 핀치에 몰린 아카온은 최후의 수단으로, 벨라코르에게 왕의 살해자를 찔러넣은 상태에서 검의 악마 우줄(U'Zuhl)을 해방시킨다.[5] 검에서 해방된 악마는 벨라코르의 몸속에서 벨라코르를 찢어발기며 나오려 했고 이에 벨라코르는 엄청난 피해를 입고, 고통에 몸부림쳐야만 했다. 하지만 벨라코르는 이것마저 버티어냈고[6] , 마침내 아카온을 죽이기 직전까지 간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닌것으로부터 태어난 자식이자,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죽어갈 존재다. 네놈은 불타버릴 운명을 지닌 이 세상의 부차적인 존재에 불과해. 네놈의 운명은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이며, 지금 나는 그 이야기를 끝내고자 하노라.[7]
[8]For you are nothing. Nothing begotten of nothing and to nothing you return. You are a footnote in the history of a world destined to burn. Yours was my story to tell and I choose to end it now.
그러나 아카온은 벨라코르의 발톱[9] 을 벨라코르의 가슴에 찔러넣게 되며 패배한다. 카오스로 사출되는 벨라코르를 보며 아카온은 선언한다.
네놈이 들어올 세상따윈 없게 만들어주겠다... 내 말이 들리느냐? 오직 재와 어둠만이 남을 것이다. 굶주리게 될 공허만이 남을 것이다. 마음껏 쳐먹다 메여 죽거라, 괴물들아....[10]
I'll ensure that there will be no world to return to... You hear me? Only ash and darkness. An oblivion in which to starve. Choke on it, you monsters...
고트렉과 펠릭스 소설 '슬레이어'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그림니르의 힘을 빼앗아 5번째의 카오스 신이 되려고 했는데, 4대신의 그레이터 데몬들을 소환해서 희대의 인간백정 듀오와 맞서 싸웠으나 오히려 그레이터 데몬들이 전부 죽고 벨라코르 자신도 고트렉의 무기인 '단절의 룬'이 새겨진 도끼에 맞아 치명상을 입고 패하여 도주한다.[11]
그 후 어찌저찌 몸상태를 수습해 드라이차와 코에딜, 헬레브론 등을 타락시켜서 휘하 세력으로 끌어들였으며, 아델 로렌을 침공해서 세월의 떡갈나무를 파괴하고 아카온보다 더 빨리 세계멸망을 이룩하여 신들의 관심을 되찾아서 다시금 재기할 계획을 세운다. 전투 끝에 세월의 떡갈나무가 파괴되기 직전까지 몰아넣어서 미덴하임의 아카온에게 쏠려있던 카오스 신들의 시선이 잠시나마 벨라코르를 주시할 정도까지 갔지만 울릭의 불로 인해 부활하여 빛의 화신이 된 티리온에게 패배하여 벨라코르의 세계멸망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그의 군세도 와해되고 만다.
하지만 벨라코르는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새로운 기회를 노리면서 암약한다. 벨라코르는 알라리엘과 티리온에 의해 갇혀있던 만프레트 폰 카르슈타인을 풀어주고 자신의 부하로 삼으려고 했지만 만프레트는 릴레아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자신을 풀어달라고 거래를 제안한다. 벨라코르는 그 거래를 받아들여 만프레트를 풀어주었고 릴레아스를 슬라네쉬에게 제물로 바치고 환심을 살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기회를 노리던 와중에 릴레아스와 제로드 공작이 나누고 있던 대화에서 릴레아스의 계획을[12] 염탐해 알아내고는, 릴레아스가 준비해놓은 피난처의 정보를 카오스 신들에게 알리고 피난처와의 연락을 두절시켜서 릴레아스가 도망칠 수도 없게 만들었다.[13]
그러나 결국 벨라코르의 습격은 제로드 공작의 분투와 화신들의 방해로 인해 실패했고 벨라코르 또한 사로잡혀서 화신들의 포로가 되고만다. 포로가 된 벨라코르는 나가쉬의 협박에 굴하여[14] 드디어 아카온의 계획을 화신들에게 말해주었고# 이에 충격을 받은 화신들은 벨라코르를 알라리엘의 왕관에 박힌 루비에 봉인해버린다. 그러나 이후 어찌저찌해서 루비에서 탈출했으며 아오지에 이르러선 다시 데몬 오브 카오스 소속으로서 활동중이다.
2.2. 에이지 오브 지그마[편집]
슬레이브 투 다크니스 설정에서 벨라코르가 언급되는데, 말레리온 이전 그림자의 렐름인 울구의 지배자라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그들의 첫번째 자손이었으며
I was their first son
악마들의 대공이자
The prince of daemons
왕들의 전령이었고
Herald of Kings
나보다 열등한 것들에게 왕관을 씌우는 저주를 받았었다.
Cursed to crown my inferiors
내 복수가 곧 도래하리라.
MY VENGENCE WILL COME.
2021년 2월, 벨라코르 신규 미니어처 모델 티저가 공개되었다.
바랑가드에 자기를 숭배하는 프락치를 만드는 등,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에버초즌이라며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아카온과 몰래[15] 대립하고 있다.
2.3. Warhammer 40,000[편집]
2013년 12월, 벨라코르를 40K에서 사용가능한 애드온이 출시되었다.
40K 설정에서도 벨라코르는 최초의 데몬 프린스라고 한다. 다만 여기서는 판타지와는 달리 카오스 신들에게 미움을 샀다는 언급은 없다. 때문에 40k의 벨라코르는 육체도 멀쩡하고 멋대로 날뛰고 있다. 40K에서 카오스 4대신의 힘을 전부 받은 유일한 카오스 언디바이드 데몬으로 언급된다. [16] 문제는 이렇게 4대신의 힘을 전부 받은 탓에 어느 신도 벨라코르를 통제할 수 없었고, 결국 카오스 4대신들이 관심을 끊고 통제 가능한 부하들을 창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벨라코르는 전성기에 비하면 힘이 빠졌지만 여전히 4대신들을 대표해 계략과 음모를 꾸미는 막강한 존재다.
판타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최초의 4대신들의 챔피언이라는 자부심이 쩔지만, 현 4대신들의 챔피언인 에제카일 아바돈에게는 무슨 꿍꿍이인지 상황에 대한 조언을 해주거나 최초의 악마 대공의 권위로 다른 악마들을 파견해서 도와주는 등 꽤나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일단은 아바돈에게 카오스의 힘을 받아들이라는 권유를 꾸준히 찔러 넣는 등 아바돈이 진정한 카오스의 사도[17] 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바돈도 벨라코르가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른다며 마냥 신뢰하고 있는 건 아니라서 당장은 별로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카디아의 몰락 당시에 임페리얼 피스트는 기함인 팔랑크스를 보내 카디아의 방어를 지원하고자 했는데, 벨라코르는 이에 팔랑크스를 점거한 뒤 함선을 폭주시켜 [18] 홀리 테라에 떨굴 목적으로 워프 균열을 열어 팔랑크스를 워프 공간에 가둬버리고 아이언 워리어와 연합해서 팔랑크스를 공격하였으나 당시 팔랑크스에 탑승하고 있던 임페리얼 피스트 3중대가 필사적으로 분투하는 바람에 가로막혔고, 결국 리전 오브 더 댐드가 난입하여 전세가 역전되자 쫓겨났다. 다만 이 덕분에 팔랑크스가 제 때 카디아 방어군에 합류하지 못했고 팔랑크스가 다시 물질계로 탈출했을 땐 이미 아바돈이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카디아에 떨궈 카디아를 폭파시키기 직전이었기에 결국 팔랑크스는 카디아의 인구들만 구출하고 퇴각해야만 했다.
대균열 이후로는 여러 카오스 데몬들과 레니게이드 챕터들을 이끌고 독자적인 군대를 형성하여 블랙 리전의 전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그가 왜 이토록 아바돈을 열성적으로 지원하는지는 미지수다.
징조의 방주 캠페인에서는 더 록을 침공한 바쉬토르의 뒤통수를 치면서 등장. 바쉬토르가 5번째 카오스 신이 되는걸 발목 잡으려는 게 난입의 이유였으며, 이 때문에 침공 목적을 이루지 못한 바쉬토르는 아바돈에게 분노한다. 물론 벨라코르가 알아서 아바돈에게 잘해주는 거지 딱히 상하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아바돈은 항의를 무시했다.
이런 벨라코르의 행적을 두고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카오스답다고 많은 팬들이 호평했다. 더욱이 벨라코르의 목표로 카오스 신이 되는 것인 만큼, 다른 놈이 먼저 그 목적에 도달하는 것은 절대로 못 봐줬을 거다. 그동안 벨라코르는 더 비중이 많고 배경도 확고한 워해머 판타지가 본진으로 여겨져서, 40k에서는 그냥 이름이 좀 유명한 악마 1 혹은 쓸 수 있는 모델 1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렇게 굵직하고 정말로 카오스다운 행적으로 40k에서도 큰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행적뿐만 아니라 일러스트에서도 바쉬토르와 대치하면서 날개가 그림자처럼 전장을 뒤덮으며 우주전의 모습까지 아우르는 것이 이명인 '그림자 속 아버지'다운 모습이라며 호평을 받았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편집]
카오스의 첫 번째 데몬 프린스인 벨라코르는 무수한 다른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부정한 무기와 능력을 다루는 생물체이며, 한 때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군대를 지휘한 자입니다.
-게임즈 워크숍 홈페이지의 설명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도 벨라코르의 모델은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특정 신 키워드가 없는 캐릭터여서 그런지 별다른 배틀톰이 없는 데몬 오브 카오스 소속이다.
Warhammer 40,000에서는 워존 차라돈에서 등장한다.[19] 4대 신의 키워드를 모두 가지고 있어서 다른 신의 디태치먼트에 포함시킬 수 있고, 벨라코르 본인을 워로드로 하고 하급 카오스 데몬과 언디바이디드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블랙 리전, 아이언 워리어, 나이트 로드, 알파 리전)를 구성원으로 삼는 전용 디태치먼트 벨라코르의 사도(Disciples of Be'Lakor)를 사용할 수 있다. 벨라코르의 사도 디태치먼트 사용시 소속 유닛은 벨라코르의 오오라를 더 잘 받도록 키워드가 보정되고 적의 사격 공격을 받을 시 상대방에게 명중 굴림 -1 페널티를 부여한다. 벨라코르 본인은 디버프에 특화된 전용 학파인 녹틱(Noctic) 디시플린 사이킥을 사용하며, 일반적인 그레이터 데몬보다도 더 강력한 근접전 공격력과 향상된 방어 규칙을 갖추었다.
4. 토탈 워: 워해머 3[편집]
4.1. 카오스의 영역[편집]
1, 2편까지는 알비온에서 수상쩍은 전령이 왔다는 식의 이벤트로 암시만 되다가, 토탈 워: 워해머 3의 캠페인 카오스의 영역에서 최종 보스로 직접 등장한다. 성우는 참나무방패 소린의 역할로 유명한 리처드 아미티지.
프롤로그 캠페인인 "사라진 신"의 흑막으로 등장. 우르선이 없어져서 겨울이 지속되는 모국 키슬레프를 구원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유리 바르코프에게 우르선인 것 처럼 그에게 계시를 내려서 우르선이 감금된 카오스 영역으로 오게 만들었고, 결국 유리를 완전히 타락시켜 우르순을 죽이기 위한 워프스톤 총을 발사하게 만든다. 우르선은 워프스톤 총을 맞고 죽지는 않았지만 큰 부상을 입고 서서히 죽어가는 상태가 되고 고통으로 몸부림칠때 현실과 워프의 경계가 찢어지는데 이게 바로 햄탈워3 본편 캠페인에 나오는 워프 균열들이다.
메인 캠페인 컷신에서 그의 기원이 더 디테일하게 설명된다. 오래전 올드 원(Warhammer)이 올드 월드를 낙원으로 재창조할 때 썼던 마법의 힘은, 결국 통제불능이었기에 폭주하며 여파로 차원 관문이 폭발하며 카오스 렐름으로 직통하는 포탈이 열린다. 이 거대한 재앙(Great Catastrophe) 이후 대량의 마법의 바람이 세계를 뒤덮고, 이를 따라 악마들이 쏟아져 나오며 올드 원의 창조물들과 전쟁을 벌인다. 이때 창조물 중 하나가 동족을 배신하고 카오스로 전향하여 최초의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는데, 그 배신자가 바로 벨라코르였다는 것이다.[20][21]
그는 카오스가 올드 월드를 집어삼키는 데 공헌한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 덕에 누구보다 강해지지만, 오만해져 카오스 신들에게 힘을 더 달라고 대드는 정도에 이른다. 그러자 카오스 신들은 그를 벌해 몸과 힘을 빼앗고 벨라코르가 무력한 그림자로만 존재할 수 있게 만들었다. [22] 이후 벨라코르는 오랜 세월 동안 힘을 되찾고 신들에게 복수하기만 꿈꾸며 음모를 꾸민다.
이후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우르선을 그림자 속에 가두어 무력화시킨 뒤 렐름 오브 카오스의 영혼의 제련소에 감금했으며 프롤로그 스토리대로 유리 바르코프를 이용하여 우르선에게 중상을 입히고 죽어가는 우르선과 함께 영혼의 제련소에 숨어 있는 상태다.
세번째 컷신에서 벨라코르의 목적이 좀 더 명확히 밝혀지는데 영혼의 제련소는 소울 그라인더가 제련되는 장소이자 카오스 4대신의 영역 중 어느 곳에 포함되지 않은 중립구역이며 카오스 신이 이곳을 침범하면 소울 그라인더들은 설령 자신들이 섬기는 신에게 대항하는 한이 있어도 모두 모여 맞서야한다는 규칙이 있다. 그리고 벨라코르가 영혼의 제련소로 숨은 이유가 바로 대장간 주인들과 계약을 맺고 소울 그라인더 부대를 받아서 자신만의 군대를 만드는 것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카오스 악마들은 모두 각 신들의 파편이기에 신들이 버려버린 벨라코르를 따르는 악마는 있을 수가 없겠지만 소울 그라인더는 상술한 영혼의 제련소의 규약에 묶여있기에 벨라코르를 따르는게 가능하다.[23]
소울 그라인더 부대로 약점이었던 군대,추종자가 없다는 걸 극복한 벨라코르는 죽어가는 우르선을 이용해서 우르선을 구출/처리하려는 선/악세력들을 기다리며 그들을 역으로 죽이고 더욱더 강한 군대를 만드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
마지막 악마가 물리쳐질 시점이 되어선 결국 우르선이 죽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벨라코르는 우르선의 신격을 빨아들여 다섯번째 카오스 신으로 승천하기 시작했고 지금처럼 계속해서 신들을 납치해 빨아들여 힘을 기를 것을 선언한다. 그러나 승천이 완전히 이뤄지기 전까지 플레이어는 벨라코르를 저지할 시간이 남아있었고, 운명의 서의 지시에 따라 영혼의 대장간으로 인도된 플레이어의 군대는 영혼의 대장간에서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결국 벨라코르가 패배하자 젠취는 벨라코르를 속박한 뒤 벨라코르에게 물질적 육신을 잠시 내려주는 대신 어떤 조건을 거는데 그 제안의 대가가 바로 자신을 패배시키고 승천을 망친 플레이어에게 복속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비록 벨라코르를 받아들일지는 플레이어의 손에 맡겨지지만[24] 벨라코르는 신의 노리개인 운명을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승리!
벨라코르는 패배하여 암흑 속으로 추방되었습니다. 그토록 자신의 저주를 떨쳐 내려 애썼건만, 젠취는 일말의 즐거움까지 느끼며 다시 속박을 내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섭리의 가변자는 최초의 악마 대공을 그만 가지고 놀 생각이 없었습니다···그래서 벨라코르에게 물질적 육체를 걸고 마지막 제안을 하나 합니다. 암흑의 주인은 어떤 기회라도 마다할 수 없었기에 결국 받아 들이고 맙니다.
하지만 위대한 기만자와의 거래가 그렇게 단순할 수 없다는 것은 계약자 본인이 가장 잘 알아야 했습니다. 벨라코르는 일시적이나마 육신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씁쓸한 계약 조건이 확실하게 드러났으니, 벨라코르는 자신을 물리쳤던 장본인을 반드시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대를 섬겨야 하는 것이죠... 물론 그대가 받아들인다면.
벨라코르
벨라코르의 운명은 이제 당신의 손에 달렸습니다. 아군에 강제로 복속시키겠습니까, 아니면 가련한 그림자가 되어 카오스의 영역을 떠돌도록 추방하시겠습니까?
추방한다.
추방!
벨라코르는 결코 영원토록 파멸시킬 수 없으나, 희미한 그림자로 영생을 산다는 것은 충분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마법의 바람 비축량: 턴당 +5 (모든 군단), 영웅 모집 제한: 모든 영웅에 +3, 성장: +25 (모든 영지), 통치: +7 (모든 영지), 영웅 및 군주 모집 시 등급: +14 (진영 전체), 모든 건물로 인한 수입 +15%
받아들인다.
젠취의 저주로 인해 벨라코르는 아군에게 복종할 것입니다. 놈의 힘을 적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전설 군주 벨라코르 영입
캠페인 엔딩 이후 벨라코르를 데려온다면 인게임에 전설 군주로 영입된다. 설정대로 그림자 학파 마법을 사용하는 악마 대공 군주인데, 햄탈워에 이식된 그림자 학파 마법들이 좋기도 하고 충원률 등의 캠페인 특성도 강력하며 스탯도 잘 받아서 잘 활용하면 스카브랜드처럼 일인 군대 수준의 활약이 가능하다. 대신 병력을 강화하는 트리가 없으므로 벨라코르가 지휘하는 부대는 군주의 전투력에 싸움을 상당 부분 의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