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정보/열차 등급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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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다양한 등급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그런데 예를 들어 같은 "급행"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더라도 사업자에 따라서 추가요금이 필요없는 경우도 있고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 문서는 이를 정리한 것이다. 흔히 열차 종별(列車種別)이라 부른다.
일부 열차에는 등급과 별도로 애칭이 정해져 있다. 열차 애칭에 관해서는 애칭 목록 참고.
1. JR그룹의 경우[편집]
1.1. 보통[편집]
기본적으로 승차권(운임)만으로 탑승할 수 있는 열차이다. 청춘 18 티켓, 홋카이도&동일본 패스로 탑승 가능한 열차이기도 하다. (단 지정석은 지정석권, 그린샤는 그린권, 라이너는 라이너권을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1.1.1. 보통[편집]
완행 열차이다. 보통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용 패턴이 극명하게 갈리는 시골 역의 경우 패턴 정차로 보통열차가 돌아가며 통과하기도 한다.[1] 반면 JR 서일본 로컬선이나 키타카미선 등 일부 JR 동일본 로컬선처럼 이런 경우도 쾌속 등급을 달기도 한다.
JR 동일본의 도카이도선과 츄오선의 경우처럼 특정 노선의 보통열차가 사실상 쾌속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2]
1.1.2. 각역정차[편집]
전차선의 완행 열차를 특별히 각역정차라고 부른다. 이쪽은 보통과는 달리 반드시 각 역에 정차한다.
수도권 통근형 노선을 각역정차라고 부른다. 원칙적으로는 전차선과 열차선이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동일선구에서는 보통과 각역정차 열차가 동일한 플랫폼에 정차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다만 복복선 상황에서 일정구간을 병행하는 경우이거나 일정구간의 선로공유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열차선의 보통이 같이 다니게 된다.[3] 이런 경우에는 각역정차와 보통 모두 동일한 등급으로 취급한다.
1.1.3. 라이너[편집]
보통 열차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정원제로 운영되므로 승차 시 승차정리권이 필요하지만 지역에 따라 쾌속의 별명을 라이너라고 짓는 경우도 있다.
통념과는 달리 정원제 라이너는 지정석이 아니라 자유석이고 특수 요금 징수의 개념으로 라이너 요금이나 승차 정리 요금을 징수하는 것이므로 JR패스로 이용할 때에는 운임은 면제되지만 요금이 추가로 필요하다. 단, JR 도카이의 홈라이너에 있는 그린샤는 그냥 지정석이기 때문에 그린샤 패스로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열차 애칭에 라이너가 들어간다고 무조건 정원제 열차인 것은 아닌데, 하코다테 라이너, 마린 라이너, 시사이드 라이너처럼 쾌속이나 보통열차라 라이너권이 필요하지 않은 열차가 있다.
헷갈린다면 hyperdia같은 곳에서 검색했을 때, 추가요금란에 "라이너권"이란 단어만 있을 경우 라이너권을 추가 구매해야되는 열차이다. 그 외에 아무 표시가 없거나, 자유석(0엔), 지정석 등의 표기가 있을 경우에는 JR패스로 그냥 탑승이 가능하다.
라이너도 보통열차이기 때문에 라이너권만 추가로 구매한다면 청춘18티켓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1.1.4. 쾌속[편집]
한국 수도권 전철의 급행열차와 대응되는 등급이다. 일본국철 당시에는 이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급행'으로 운영하였었다. 이후 운행계통 다변화로 유료급행(현재 '급행')과 무료급행(현재 '쾌속')을 구분하기 위하여 후자를 쾌속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 명칭이 민영화 이후까지 이어진다. 일부 열차는 지정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경우 지정권을 별도로 구매하여야 한다.
추가요금을 받기 애매하지만 통과하는 역이 있는 계통은 대부분 쾌속으로 분류하기에 그 종류도 나열하기 힘들 만큼 많다. 별다른 애칭 없이 쾌속 등급만 달고 운행하기도 하고, JR 서일본 어반 네트워크의 ○○○쾌속처럼 행선지별로 애칭을 붙인 경우도 있다. JR 동일본 츄오 쾌속선, 조반 쾌속선, 소부 쾌속선처럼 노선명에 쾌속이 붙어 노선 자체를 각역정차 노선과 구분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쾌속열차를 기본금액인 운임만 지불하고 탑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문라이트 등 쾌속 등급으로 운행하지만 모든 좌석이 지정석인 열차는 지정권을 따로 끊어야 하므로 추가요금이 강제되는 경우가 있다. 즉, 쾌속열차를 승차하는 데 추가비용을 지불했다면, 이 비용은 '쾌속 등급'에 대해 지불한 것이 아니라 '좌석지정'에 대해 지불한 것이다.
1.1.4.1. 신쾌속[편집]
자세한 내용은 신쾌속(JR 서일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신쾌속(JR 도카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JR 서일본과 JR 도카이가 운용 중인 쾌속의 상향 버전이자 최종병기. 두 곳 모두 사철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 등급을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JR 도카이의 경우는 도카이도 본선의 기후역에서 토요하시역의 구간에서 나고야 철도의 나고야 본선과 경쟁중이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정하였으며, 최고 운행속도는 120km/h이지만 313계 8000번대에 한해서만 130km/h로 운행하고 있다.
JR 서일본의 경우는 JR 교토선, JR 고베선에서 한큐 전철, 한신 전기철도 등의 사철 회사와 매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찬리에 운용 중이다. 최고 130km/h이라는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노선으로, 일례로 교토역~히메지역 구간 130.7km를 92분에 달려서 85.2km/h의 표정속도를 뽑아낸다. 그런데 이것도 JR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 이후 소요시간이 증가되어서 이 정도고, 사고가 발생한 2005년 이전에는 표정속도 92.3km/h를 뽑아내었다.
1.1.4.2. 특별쾌속[편집]
JR 도카이와 JR 동일본이 운용 중인 쾌속의 업그레이드 버전.
JR 도카이의 경우 신쾌속이 선택정차하는 역과 오부역을 통과하며 그 이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신쾌속과 차량도 같고 시간표도 서로 겹치지 않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신쾌속의 출퇴근시간의 급행으로 여겨진다.
JR 동일본의 경우 급행선과 완행선의 복복선이 설정되어있는 츄오 쾌속선과 조반 쾌속선, 쇼난신주쿠라인 등에 설정이 되어있다. 급행선의 최하등급이 쾌속인 이상 쾌속보다 적게 정차하는 차량을 특별쾌속이라고 한다.
JR 도카이의 경우 열차안내상 특별쾌속이라고 전체 이름을 부르지만, JR 동일본의 경우 특쾌라 축약하여 부른다.
1.1.4.3. 통근쾌속[편집]
쾌속 중 통근 시간대에 운행하며 일반적인 쾌속과 패턴이 다른 쾌속을 통근쾌속이라고 하고 노선마다 통근쾌속, 통근특쾌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대표적으로 JR 서일본의 쿠레선 히로시마역과 히로역 사이를 운행중인 통큰쾌속 아키지라이너가 있다.
1.1.4.4. 준쾌속[편집]
JR 큐슈의 가고시마 본선에 있었던 등급으로 모지코 - 후쿠마구간과 쿠루메 - 아라오구간을 각역에 정차하고 후쿠마 - 쿠루메구간은 쾌속과 같은 정차역을 보인다. 2018년 3월부로 폐지되고 구간쾌속으로 대체되었다. 준쾌속이 구간쾌속으로 바뀌면서 기존 준쾌속의 급행구간중 하카타역을 기준으로 한쪽은 급행, 한쪽은 완행으로 다니게 변경되었다.
1.1.4.5. 구간쾌속[편집]
JR 도카이의 타케토요선, 간사이 본선, JR 서일본의 나라선, 야마토지선, 한와선, JR 큐슈의 가고시마 본선에서 볼 수 있는 등급. 일부 구간에서는 쾌속 운행하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모든 역에 정차한다.
1.2. 급행[편집]
여기부터는 승차권(운임) 이외에 추가로 급행권(특급권)이 필요한 열차이다. 청춘18티켓으로는 운임조차 인정이 안 되므로 승차권부터 다시 사야한다.[4]
1.2.1. 보통급행[편집]
급행이라고만 불리는 열차는 이쪽에 속한다. 승차권 이외에 급행권이 필요하다. 영어로는 "Express"로 안내되며, 쾌속(Rapid)과 표현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JR화 이후 유료 급행들이 쾌속으로 떨어지거나 특급으로 승격되면서 사라지고, 그나마 남아있던 급행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족족 폐지되었다. 최후의 정기 급행 열차는 삿포로역과 하코다테역, 아오모리역간을 운행하는 야간열차 하마나스로, 홋카이도 신칸센의 개통에 즈음하여 세이칸 터널을 이용하는 다른 야간열차들과 함께 2016년 3월 26일 운행이 종료되었다. 보통급행 요금의 상한가는 1,320엔으로 특별급행(특급) 요금 상한가의 절반 수준도 안 된다는 점 또한 급행의 멸종에 적지않게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원래 보통급행은 '서비스가 좋은 열차'라기보다는 '먼 거리를 보통열차보다 빠르게 운행하는 열차'의 의미에 가까웠다. 많은 보통급행이 근성열차였고, 반면에 시설은 대부분 한국의 구 통일호 수준이었다. 이후 급행의 고급화 버전인 특별급행이 등장하고, 시티열차 프로젝트로 보통열차의 운행도 활발해지자 장거리는 보통급행보다 더 쾌적한 특별급행으로, 단거리는 이용이 편리해진 보통열차로 수요가 옮겨지게 된 것.
다만 JR 동일본과 JR 도카이는 아직도 성수기에 운행하는 몇몇 임시열차를 쾌속이 아닌 급행으로 굴린다. 가장 자주 편성되는 것은 JR 도카이의 이다선 비경역호.
일본국유철도 시절에는 준급행도 있었는데, 원래 전쟁 직후 철도 환경이 열악하여 급행료를 받기에는 미안한(...) 열차가 준급행으로 설정되고 급행료보다 싼 준급행 요금을 받았으나, 서비스가 점차 향상되고 1966년에는 '영업거리 100km 미만은 준급, 이상은 급행'으로 바뀌며 요금이 같아지고 2년 후 급행에 통합되었다. 급행이 통일호라면 준급행은 비둘기호...라고 할 수 있었다.[5] 한편 특급형 차량으로 운행함에도 수도권 내에만 운행해서 거리가 짧다는 이유로 준급행 등급을 받은 열차도 많이 있었는데 현재는 라이너에서 시작된 통근의 고급화로 수도권 내에만 운행하는 특별급행도 흔하다.
1.2.2. 특별급행[편집]
보통 줄여서 특급이라고 부른다. 승차권 이외에 특별급행권(특급권)이 필요하다. 높은 수준의 차내 설비를 갖춘 중장거리 열차는 대체로 이쪽으로 분류된다. 영어로는 "Limited express"로 안내된다. 변종(?)으로 L특급이라는 것도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애칭 목록 참고.
1.2.2.1. 침대특급[편집]
특급 열차 중 심야 시간대에 운행하면서 침대를 운영하는 열차를 침대특급이라고 부른다. 별도 등급처럼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의 특별급행과 완벽히 동일한 등급이고 특급요금 또한 동일하다. 자세한 사항은 야간열차/일본을 참고.
1.2.2.2. 신칸센[편집]
신칸센 노선을 운행하는 특급 열차로, 특급요금의 상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노조미호 등[6] 과 하야부사호 등[7] 은 요금이 수백 엔 가량 차이가 나도록 되어있다.
도카이도 신칸센 개통 초기에는 "초특급"이라는 등급명을 사용하였지만, 현재 일본어로는 신칸센 XXX호로 안내하고 있으며, 영어 안내방송에서만 Superexpress(초특급)으로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