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진(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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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전 관료, 정치인이다. 역대 최장수 외교부장관(5년) 재임 기록을 갖고 있다.
현민 유진오의 사위이며, 역사학자 한홍구의 이모부이다.
2. 생애[편집]
1922년 경상북도 대구부(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대구고등보통학교(현 경북고등학교), 일본 주오대학 법과를 졸업하였다.
해방 후 미군정청 상무부 무역국 서무과장으로 시작하여 1949년 국무총리 비서관, 1950년 대한민국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1951년부터 외교관으로 근무하였다.
1975~1980년 외무부장관을 역임하였다. 그의 장관 재임 시절은 유신체제 후반기에 해당했는데, 인권을 강조하던 미국의 지미 카터 행정부와 박정희 정부가 갈등과 대립이 고조되던 시절 "불편외교"라는 용어를 유행시킨 장본인이었다. 실제로 카터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수 추진, 인권 논쟁, 핵개발 등으로 불거진 미국과의 마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미국 의회 의원에 대한 뇌물사건에서 비롯된 코리아게이트를 처리했고 1979년 10.26 사태와 신군부에 의한 12.12 쿠데타 등 국가 위기상황에서도 대미관계를 조정하였다.
1980년 신군부의 권력 장악으로 등장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다. 전두환 정부가 출범한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1983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외무위원장을 역임하였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부터 1986년까지 국토통일원장관을 역임하여 한·미 간의 통상마찰·방위비 분담 등 굵직한 사안을 처리했다. 이 당시 반기문과 영사담당 총영사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1988~1991년 주미대사를,[1] 1991~1993년 한국전력공사 이사장, 한국외교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2013년 11월 11일 오후 5시 15분,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인해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장례는 외교부장(葬)으로 치러지고 정부 서훈 관련 규정에 따라 11월 14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였다.#
3. 대중매체에서[편집]
1993년 MBC 드라마 제3공화국에서는 나성균이 연기하였다.
1995년 MBC 드라마 제4공화국에서는 김수일이 연기하였다.
1995년 SBS 드라마 코리아게이트에서는 정상철이 연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