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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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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대한민국 공군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관학교. 줄여서 '공사'라고도 부르며, 별칭은 성무대(星武臺)다.[2]
'사관학교 설치법'에 의해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이다. 고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곳이므로 신입생 모집시 수시모집 지원가능횟수에 포함되지 않고, 정시모집의 대학군(群)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위치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쌍수리. 최초에는 제주도에 위치해 있었으나 1951년 5월 1일 진해로 이전되었고, 1958년 12월 12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現 보라매공원 자리)로, 1985년 12월 21일 현재 위치인 청주시(당시 청원군)으로 이전되었다.
공군본부 직속이며[3] , 학교장은 보통 공군 작전사령관과 같은 계급인 중장이 임명되며 [4] , 생도대장은 준장이 보임된다.
2014년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생도대 예하에 생도전대와 제55훈련비행전대를 창설했다. 생도대 직속으로 되어 있었던 생도대대들은 생도전대로 소속을 전환시키고, 역시 생도대 직속이었던 제212비행교육대대를 비롯한 비행훈련 관련 부대들은 55전대 예하로 전속시켰다.# 212대대는 KC-100을 운용 중이다.
2. 편제[편집]
- 학교장[5]
- 보좌관실
- 감찰안전실
- 법무실
- 평가관리실
- 교무기획실
- 공보정훈실
- 군종실
- 박물관
- 항공우주연구소
- 학술정보원
- 행정부
- 계획처
- 군수처
- 재정처
- 인사행정처
- 교수부
- 교학처
- 교학과
- 행정과
- 인문학처
- 어문학과
- 역사/철학과
- 심리/리더십학과
- 사회과학처
- 군사전략학과
- 국방경영학과
- 국제관계학과
- 항공우주정책학과
- 이학처
- 수학과
- 물리/화학과
- 컴퓨터과학과
- 공학처
- 항공우주공학과
- 기계공학과
- 전자통신공학과
- 시스템공학과
- 교학처
- 제55교육비행전대
- 작전과
- 운영과
- 제212비행교육대대
- 정비대대
- 기상대
- 운항관제중대
- 모의비행훈련실
- 생도대[6]
- 운영지원처
- 군사훈련처
- 항공체육처
- 리더십인성교육실
- 생도전대
- 생도1대대
- 생도2대대
- 근무지원단
- 작전과
- 행정과
- 공병대대
- 군사경찰대대
- 정보통신대대
- 복지대대
- 수송대
- 보급대
- 군악대
3. 선발부터 임관까지[편집]
3.1. 입시[편집]
2017학년도(69기)부터 1차시험(국어,영어,수학 각 100점, 총 300점 만점 시험)과 2차시험(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논술 등)만으로 정원의 100%를 선발한다. 따라서 육, 해, 공 군사관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정원을 모두 수시로 모집하며 수능은 보지 않는다.(2021학년도(73기)부터는 종합선발이라는 제도가 생겨서 수능점수가 반영되는 케이스가 있기는 하다.)[7] 또, 정원 전원을 조종특기로 선발하는 것으로 전환되면서 응시생 전원에게 공군공중근무자 신체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사전에 민간병원 등을 통해 자신이 공군사관학교의 신체조건에 부합하는 몸을 가지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참고로 합격생 전원을 조종특기로 뽑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임관할 때 모두가 조종 특기로 임관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조종특기를 거부할 수도 있고, 조종 TO에 따라서 본인이 희망하더라도 일반특기를 받게 될 수도 있다.
사관학교의 특성상 입결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통상 서성한 중경외시 성적대이며 면접 체력 등 요소가 출중할 경우 더 낮은 성적으로 합격하기도 한다. 매우 높은 수능 성적을 받은 학생이 면접에서는 '미흡' 판정을 받아 불합격 하는 경우도 있고, 수능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체력과 면접 등에서 고득점 하여 합격하는 학생도 있다. 쉽게 말해 머리의 성적과 꼬리의 성적간의 간극이 크다.] 조종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3개의 사관학교들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이 때문에 경쟁률 또한 가장 높아 69기는 39대1(여생도는 83.6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1.1. 1차시험[편집]
1차 시험은 육, 해 공, 간호사관학교가 공동으로 치르기 때문에 성적 비교가 금방 이루어진다. 입결 성적은 공식적으로는 발표되지 않지만, 합격자들이 인증하는 성적들이 있어 어느 정도 추산은 가능하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영향으로 순간 반짝인 적은 있었으나 직업군인에 대한 처우문제, 직업군인이라는 직업 자체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고충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장기복무도 되고, 조종사도 될 수 있는 공군사관학교조차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24학년도 기준 허수들을 다 포함해서 육해공군 사관학교중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31:1 정도의 경쟁률이라고 한다.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적은 '서울대나 의대를 희망하는 강남 학원가의 최상위권 재수생' 들이다. 외고, 자사고에 다니는 학생들부터 강남 유명 학원가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학원의 합격 실적을 이유로 혹은 그냥 개인 연습 삼아 경찰대와 사관학교 시험에 응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의 대형 학원가들에서는 합격 실적을 이유로 이들에게 시험을 강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인원들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할 의향은 없는 허수들이기 때문에 실제 입시 결과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로 인해 1차 시험 합격자의 30% 이상이 2차에 응시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어, 1차 시험 통과자를 최종 합격자 정원의 4배수 선발에서, 2017학년도에는 6배수, 2020학년도에는 5배수로 내외로 계속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또 아니어서, 6배수 선발이라고 하더라도 허수들이 물밀듯이 빠져나가면 예상했던 배수에 비해 인원이 모자라지고, 실제로는 7배수, 8배수, 10배수까지 추가합격이 발생하기도 한다. 참고로 10배수의 추가합격이 난다면 위에서 말한 31:1이 사실 3:1밖에 안된다는 소리가 된다.
2017학년도의 경우 합격자 정원 210명(수탁교육생 5명 포함) 가운데 최종 입학생은 184명이었다. 때문에 면접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공군사관학교 측에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꼭 공사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만 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67기 정원 175명, 68기 정원 185명, 69기 정원 205명 등 정원이 점차 늘어 가는 이유가 꼭 수요 인원이 늘어서 만은 아니라는 얘기. 때문에 꼭 오고자 하는 지원자의 경우, 1차 시험만 통과한다면 의외로 합격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입학 정원의 5배수가 2차 시험에 응시한다고 했을때, 2020학년도 기준으로 응시생의 25%가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는데[8]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경쟁률이 4대 1 이하가 되고 이 과정에서 과거부터 공사 입학을 준비해왔던 응시생들이 면접에서 도드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장래희망, 생기부 기록 등을 통해 진작부터 준비해왔다는 게 확인되면 아무래도 면접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한국사능력검정을 제출하지 않는 응시생이 상당히 많다. 한국사 가산점을 제출하면 총 득점의 10%에 해당하는 6~9점을 받을 수 있기 떄문이다.[9] 그러나 허수 지원자들은 대부분 한국사능력검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능력검정을 가지고 있다면 합격의 아주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3.1.2. 2차시험 및 최종발표[편집]
총 1박 2일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일차는 신체검사, 2일차는 체력검정 및 면접이다.
총 1000점의 점수 중 체력이 차지하는 점수는 150점, 면접이 차지하는 점수는 450점이니[10] 2차에 응시하기만 했다면 일발 역전의 기회는 주어진다.[11] 신체검사에서 다수 탈락하기 때문에 2일차 응시가 가능해졌다면 실질 경쟁률은 2~3:1 수준이다.
최종 합격자는 2차 시험 이후, 11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발표된다. 공군사관학교가 목표였던 학생은 이 시점부터 두가지만 하면 된다. 미친듯이 놀면서 동시에 체력을 단련해야 한다. 기초군사훈련에 들어가게 되는 순간부터 더 이상의 자유는 없기 때문이다. 또 오고 싶어 미치겠다던 지원자들조차 자퇴를 수십 번씩 고민하게 만드는 고된 일정이 시작된다. 거기에 더해 합격자에게 선행학습을 해올 것을 권고하는데, 이때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도 수학, 물리, 화학을 선행해 오라고 한다.
3.1.3. 입시 주의사항[편집]
참고로 사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잘 생각하고 지원하도록 하자. 모든 사관학교가 그렇지만 목적 자체가 엘리트 군인을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은 대학이라기보다는 군대에 가까운 곳이다. 정말로 사관학교에 가고 싶고 직업군인이 되고 싶어서 온 사람들조차도 괴리감을 느끼는 곳이며 일부는 퇴교를 하기도 한다.
생도들은 일반병들보다도 훈련 강도가 더 높고 더 힘든 생활을 하며, 깐깐하고 복잡한 규율들로 인해 거의 신학생을 능가하는 수준의 절제력을 요구한다. 또한, 생도 간 정기적인 상호평가를 실시하여 거기서 좋지않은 쪽으로 계속 몰표를 받으면 퇴교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동기들이 자기를 좋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이기에 꽤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12] 멋있다, 학비가 공짜다, 학군이나 학사장교 출신에 비해 진급이 빠르다, 취업이 보장된다 등의 어줍잖은 이유로 사관학교에 왔다가는 백프로 큰 코 다칠 것이다. 그래서 직업군인이 꿈이어서 사명감으로 사관학교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군생활을 겪어본 20~30대의 젊은 남교사와의 상담 후 진학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혹시 학사장교나 ROTC를 나온 예비역 중-대위 교사가 있다면 더욱 좋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졸업을 하면 군생활이 끝나거나 대학생활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군생활이 시작된다는 점이다. 공군사관학교 합격 후 임관을 하게 되면 최소 10년, 혹은 그 이상의 군복무를 해야 한다. 임관 이후 최소한의 복무기간인 5년차 전역 을 하더라도 20대 청춘 전부를 군대에 바쳐야한다. 그러니 꼭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도록 하자.
사관학교는 군 장교를 양성하는 곳이기 때문에 위관급 장교, 영관급 장교, 소위, 중위 ,대위, 소령, 중령, 대령, 군인, 직업군인, 장교, 사관생도 이 항목들을 반드시 읽어보고 지원하도록 하자.
3.1.4. 신체검사 기준[편집]
2017학년도(69기)부터는 조종분야만 선발한다.[13] 또 조종에서 시력교정술인 PRK[14] 를 허용하게 되면서 입학 전 일정 수준이하로 시력이 낮다고 하더도 입학이 가능해졌다. 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 모집요강 개요
생도 선발시부터 조종자원 100%로 선발되며, 선발된 신입 생도는 당연히 맨 높은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조종을 위해 공중근무자 1급 신체검사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신체 기준이 타 사관학교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상당히 빡빡하다. 타 사관학교는 교정시력이 0.6 이상이어야 합격이고, 안경 착용과 렌즈 및 기타 시력개선술을 허용해 주는 반면에 공군사관학교는 나안시력 양안 0.4 미만, 교정시력 1.0 미만, 양안 중 어느 한 경선이든 +2.00 또는 -1.50D 초과의 굴절이상, 1.50D 초과의 난시, 2.00D 초과의 부동시라면 불합격 사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군사관학교 신체검사 응시자의 탈락사유 1위는 시력문제이다.[15]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26%의 인원이 성적은 우수하지만 시력이 나빠서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2014년도(66기)부터 시력교정술을 허용하고 있어, 저시력자의 지원 및 합격이 크게 늘고 있다. 위 기준을 미달되는 시력이라고 해도 공군사관학교가 정한 일정 수준의 시력만 된다면 재학중 수술을 조건으로 합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단 신체검사 이전에는 어떤 종류의 시력 개선술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신체검사 이전에 받는 모든 시력교정수술은 불합격 사유다.[16] 즉, 시력이 0.5가 안 되더라도 PRK수술 등을 통해 시력이 개선될 수 있다면 합격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나쁜 시력[17] 은 여전히 불합격 대상이며 또한 육사·해사와 달리 색약은 지원할 수 없다.[18] 떄문에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하려면 최소한 시력만큼은 사전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력 이외에도 혈압 및 심전도 검사 결과 등이 기준치를 조금만 벗어나도 탈락이다. 공사 선발자 모집이 전 인원 조종특기로 전환된 첫 해에는, 무려 1차 합격자의 30%가 이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덕분에 2014년 입학자의 경우 175명의 최종합격자 가운데 82명이 나안 0.5미만으로 안경을 착용했다. 이들은 재학 중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면 임관 이후 비행교육을 받을 수 있다. #
모든 결과는 당일에 결정나지는 않는다. 공군 군의관들끼리의 회의 이후 합격 / 불합격 / 재검사 셋 중 하나를 통보받으며, 재검사의 경우 그냥 떨어트리기는 애매하므로 정밀검사를 받게 시키기 떄문에 절대 이유없이 떨어트리지는 않는다. 재검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절대 좌절하지 말자.
보통 11월 말경에, 졸업 예정인 4학년 생도들은 공중근무자 신체검사를 다시 한 번 받게 되며 1급 기준을 만족하는 인원은 전원 조종특기를 부여받고 비행교육과정에 입과하게 된다. 1급을 만족하지 못하는 인원은 다른 특기로 재분류된다. 물론,신체검사에서 통과되었다해도 아직 안심 하기는 이르다. 비행교육과정 입과 이후에도 훈련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다면 재분류되기 때문이다. 본래 비행교육은, 학생의 신분이기도한 사관생도일 때가 아닌 소위로 임관하여 정식으로 공군 간부가 된 이후에 이루어진다.
3.2. 성무기초훈련[편집]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하면 예비생도의 신분으로 입학 전 4주[19] 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 때 공사 가입학자들을 예비생도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그냥 메추리[20] 라는 별명으로 훨씬 많이 불린다.[21] 훈련의 강도는 상당히 높다. 거의 4주 내내 개인시간이 없다고 보면 되고 특히 첫 2주 동안에는 말 그대로 미소 한 번 짓기도 힘들다. 지도는 생도들이 직접 실시하며 4학년 생도들 중에서 "생활지도생도"와 "훈련지도생도"로 구분하여 희망자를 선발하고 각각 "생활교육대대", "군사훈련대대"를 구성한다.[22] 각 대대별로 대대장 생도(1명)-중대장 생도(4명)-편대장 생도(중대별 3~4명)로 구성되어 예비생도들을 교육한다.
아래의 영상은 2018년 70기의 성무기초훈련 1~4주차 영상이다.
3.3. 생도 생활[편집]
공사십훈(空士十訓)
1. 용의단정(容儀端正)하라
1. 청렴결백(淸廉潔白)하라.
1. 성심복종(誠心服從)하라.
1. 책임완수(責任完遂)하라.
1. 신의일관(信義一貫)하라.
1. 공평무사(公平無私)하라.
1. 침착과감(沈着果敢)하라.
1. 신상필벌(信賞必罰)하라.
1. 솔선수범(率先垂範)하라.
1. 은위겸비(恩威兼備)하라.
연애의 경우, 도덕적 한계 내에서 품위 및 명예에 입각한 건전한 이성교제는 가능하다. 이 원칙은 생도 간의 연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급생끼리의 연애도 모두 허용되고 있다. 단, 학교 안에서는 악수를 제외한 모든 신체적인 접촉은 금지되어 있어, 악수 이상의 스킨십은 교외 출타시에만 가능하다.
과거, 1학년 생도들은 학교생활의 적응을 위해 선배생도와의 이성교제가 금지되었지만 2021년도부터는 모두 허용된다.
사관생도 신분은 결혼이나 약혼이 금지된다. 단, 생도대장의 허가를 받는다면 4학년 2학기에 한해 보호자의 지병, 상대방의 유학, 가족의 이민 같은 특별한 사유의 약혼은 허용된다. 어자피 대부분은 임관 후 결혼하는 편이다.
공군사관학교의 여자생도 정원은 전체 정원의 10% 정도로, 4년 동안 적은 수의 여자 생도들과 많은 수의 남자 생도들이 함께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커플들이 탄생한다. 때문에, 여자 생도의 남자친구들은 대부분 선배나 동기인 경우가 많다. 일종의 캠퍼스 커플인 셈인데,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거나 약혼하는 경우가 많아 군인 부부가 많이 탄생하고 있다.
음주의 경우, 사복 착용시에는 스스로 절제가 가능한 수준까지만 허용된다. 흡연은 절대불가이다. 적발 시 주요 벌칙 대상이며 반복 시 퇴교사안이 된다.
준사관, 부사관, 병과는 상호 경례를 하지 않는다. 공적인 업무를 제외하고 상호 접촉하지 않는게 원칙이며 부득이한 사유로 마주하는 경우에는 상호 존대를 해야 한다. 단, 새내기인 생도나 10m 정도로 조금 멀리 있어 계급 식별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대성박력으로 경례를 하는 생도가 많다. 도서관 이용 등 사적인 업무로 마주할 경우에는 서로 경례를 하지 않는다.
민간인과의 상거래의 경우, 현금이나 카드 거래를 원칙으로 한다. 계약이나 부채, 장부 등을 통한 거래들은 모두 일절금지이다.
모든 사관생도들은 매달 품위유지비를 지급받는다. 학년별로 차등을 두어 매달 약 80~110만 원의 품위유지비를 지급 받는다.
또한, 육사, 해사와 마찬가지로 생도 간 정기적인 상호평가를 하는데, 익명성을 활용해 직설적으로 쓰므로 자기의 생활이 어땠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여기서 좋지 못한 쪽으로 몰표를 받는 일이 반복되면 퇴교처분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대인관계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공군사관학교의 생도는 기상, 조식, 오전수업(1~4교시), 중식, 오후수업(5~6교시), 동아리 및 개인 역량개발시간(7~8교시), 석식, 자율 및 자습시간, 취침 순서의 일과표에 맞춰 생활해야 한다. 일반 대학에 비해서 딱딱하고 경직돼 보일지 모르지만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시간도 잘가고 요령도 생긴다. 다만 1학년 생도들의 경우, 첫 외출 이전 적응하는 기간까지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생도들이 이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진급 이전에 퇴교를 하기도 한다. 때문에 1학년 생도들은 주말에 있을 부모님이나 지인의 면회를 손꼽아 기다린다.
외출이나 외박은 생도대장과 학교장의 방침에 따라 변수가 크지만, 사실 1학년 생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생도들은 거의 매주 외출, 외박을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1학년 생도들의 경우, 1월 달 가입교 기간부터 5월 초 어버이날 행사 전까지는 외출과 외박이 금지된다.[23] 때문에 1학년 생도들의 학부모들은 5월 어버이날 행사 전까지 거의 매주 주말 면회를 가게 된다. 1학년 생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면회는 거의 마약 수준이며 생도들이 학교 생활을 버틸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통상 사관학교들의 군기는 해군사관학교가 가장 세며 그 다음이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순이라고 하는데, 공군사관학교는 70기부터 1학년 보호 모드로 전환하였고, 해사도 그간의 악습 타파 덕에 현재는 구타나 직설적인 모욕 행위는 근절된 편이다. 어자피 세 사관학교 모두 자퇴율이 높아지는 추세라, 그 주 원인인 생도간 가혹행위 적발에 굉장히 민감하다.
한때 논란이 됐던 직각식사[24] 는 입학 전 가입교 기간인 기초군사훈련 기간 극초반에만 군기와 정신교육을 목적으로 잠시 이루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가, 2022년에 한 민원인이 국방부에 문의하여 받은 답변으론 "현재 군 산하 교육기관 중 직각식사를 실시하는 곳은 없다."고 하니, 지금은 그마저도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3.4. 제복[편집]
공군사관학교 총원은 700여명이 조금 안 된다(2017년 현재). 때문에 공군사관학교 생도를 청주 이외의 지역에서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예외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선, 귀영 및 외출, 외박 시간만 잘 맞춘다면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사관학교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제복이다. 사관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사관생도가 지급받는 의류는 전투복, 체육복, 하계/동계 근무복, 예복, 하계/동계별 정복, 외투까지 은근히 많다. 이 중에서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사관생도의 의상은 정복뿐이다. [25]
정복은 외출, 외박 그리고 각종 행사에서 입게 되는 복장이다. 정복과는 별개로 특별한 행사에서 입는 예복이 있지만 예복은 학교 내 주요 행사에서만 착용하기 때문에 외부인이 보기는 쉽지 않다. 사관생도 임관식 사진 같은 걸 보면 이상한 깃털이 달린 흰색 옷을 입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예복이다. 성무제나 입학식, 졸업식 때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하면 전교생이 예복을 입고 분열하는 퍼레이드를 감상 할 수 있다.[26]
외부인이 볼 수 있는 정복은 크게 두가지다. 봄과 가을에 입는 동정복과 여름에 입는 하정복이다. 또, 겨울 외출시 입게 되는 외투가 외부인이 볼 수 있는 사관생도의 복장이 된다.
동근무복은 공군 동약정복[27] 과 동일하지만, 다른 점은 넥타이가 짙은 네이비 색상에 흰색사선 패턴이 추가된 것이다.[28]
여담으로 첫 여자 생도 입학 시기에는 정복과 예복의 하의가 치마였지만, 후에 치마가 없어지면서 남성생도처럼 바지만 입게 되었다. 다만 생도 생활을 하면서 입는 근무복의 하의는 처음부터 바지였다.
공군사관학교의 제복은 사실 육군사관학교 제복을 가져와 색상만 차별화한 디자인이다. 주로 짙은 네이비가 공사 제복의 색이다. 미합중국 공군의 경우, 공군 제복의 청색을 에어 포스 블루라는 색으로 분류한다.
- 동정복
동정복은 육군사관학교의 동정복과 비슷하다. 회색과 감색의 차이일 뿐이다. 다만, 여자 생도들의 정복은 남자 생도와 똑같이 지퍼로 여미는 육사 여자 생도의 정복과는 달리 단추로 여민다는 차이가 있다.[29]
- 하정복
과거에는 하정복에 게리슨모 착용이 가능했지만, 지침 변경으로 하정복에도 무조건 정모를 착용해야 한다.
- 하근무복
하근무복에 개리슨 모를 착용한 모습. 색상의 차이가 없어 혼동하기 쉽지만, 하정복과의 차이점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하의에 주머니가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견장의 부착 방식이다. 정복은 견장걸이에 견장 아랫 부분을 거는 형식이지만 근무복은 견장대에 토시형 견장을 끼우는 방식이다. 하근무복의 경우 시력 보호를 위해 사진처럼 선글라스 착용이 허용된다.[30]
- 망토
공군사관학교가 다른 사관학교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는 제복은 한 겨울에 볼 수 있다. 바로 망토다. 육군사관학교가 롱코트, 해군사관학교가 동코트라고 부르는 겨울 외투중 공사만이 유일하게 망토를 착용한다. 실제 생도들의 애착도 상당하다. 1학년 생도들은, 매년 12월 첫째 주 주말을 맞기 전에 진행되는 망토 수여식 이후로 동계 외출 시 망토를 착용하게 된다. 망토 수여식은 수 십년간 이어져 내려 오는 주요한 자치 의식이다.
과거에 망토수여식에서는 추운 겨울 날 시원하게 입고 여러가지를 했었지만영상[31] 이젠 수여식 집합, 취지 설명, 망토 수여, 해산 순으로 별 일 없이 진행한다. 과거의 잔여물로 망토 수여식 집합 시 베토벤 운명 교향곡을 방송하는 것이 관례다.
망토는 지도자의 옷으로, 생도들의 망토 착용은 영공방위의 군사적 지도자가 돼야한다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의미이다.
- 예복
예복은 감색 바탕에 흰 무늬의 심플 버전이다. 이 예복을 입고는 앉지도, 화장실을 가지도 못한다. 오직 정자세로만 있을 수 있다. 대단히 엄숙하고, 명예로운 복장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착용하고 있는 예복은 지난 2013년, 무려 40년 간 사용되었던 예복을 개선한 신형이다. 하지만 여전히 둥근 예모로 인한 생도들의 기절 사태는 지속되고 있다. 예모를 잘못 착용할 경우 통풍이 안되고 예모의 턱끈이 머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데, 이것이 순간적인 기절 사태를 심심찮게 일으키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서 옐로 벨트가 벌크업해서 작아지게 된 경우 몸을 압박해 숨이 잘 안쉬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실제로 생도들 가운데 상당수가 상당히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중 쓰러지는 사고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3.5. 교육[편집]
知/德/體를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공사에서는 군사학과 체육학 또한 학점으로 들어가 점수가 매겨진다.
군사학은 사격이 대부분의 학점을 차지하며 제식이나 기타 과목이 들어가기도 한다.[32]
체육학은 구기 종목과 무도로 이루어져 있다. 구기 종목은 학기마다 변경되고 무도는 4년 내내 같은 것을 배운다. 구기 종목은 배구, 테니스, 축구, 럭비, 농구, 라켓볼 등 다양한 종목을 배우며 무도는 1학년 때 태권도, 검도, 유도 중 하나를 골라 2학년까지 수련하여 단증을 딴다.[33]
일과시간은 다음과 같다.
사관학교이면서 동시에 법정 고등교육기관이므로 졸업 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중 한 가지와 군사학사, 총 2개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며, 공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타군 사관학교처럼 1학년 성적이 좋으면 1학년 생활 중 美 공군사관학교 위탁교육자로 선발되며 국방어학원 등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미국으로 출국 및 진학, 다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4년 간의 美 공사 생활 후 졸업을 마치고 귀국하여 중위로 임관할 수도 있다.[38] 공군에서 유일하게 진주 짬밥을 단 한끼도 먹지 않으면서, K-2 소총으로 훈련을 받는 유일한 과정이기도 했다.[39] 하지만 유격훈련[40] 을 진주 교육사에서 SDT부사관들에게 받게된데다 2018년부터[41] 교육사에서 사격훈련을 M16이 아닌 K2로 진행하게 되면서 옛말이 되었다. 과거 공사의 제식훈련과 교육사의 제식훈련이 상이하여 교육계에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3.6. 메리트[편집]
2014년 기준으로 공사생도 1명에 대한 양성비용이 2억 3,800만 원 정도 든다고 한다.(출처 : 안규백 의원실) 이는 각군 사관학교 중 1인당 생도 양성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그 이유는 고가의 비행 교육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기사 그리고 졸업 후 조종사 과정에 드는 비용도 나라에서 전부 대준다. 거기다가 이때는 소위로 임관한 정식 장교라서 월급까지 나온다.
특히나 공사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중간에 전역해서 나와도 항공사에 초고속으로 이직할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억대 연봉이 보장되며, 무료 항공권 등 여러 복지가 있다. 중간에 전역해서 나오면 재취업조차 쉽지 않아서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하는 다른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과 달리 먹고 살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비슷한 장점은 해군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도 해당된다.
민간항공사를 가려고 공사에 들어왔다가 조종 특기에서 떨어지면, 그리고 재배치 받은 특기가 적성에 맞지 않다면 5년 차에 오는 전역신청 기회를 통해 전역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이런 메리트는 공군사관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입문(초등), 기본(중등), 고등 비행훈련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서 최종적으로 파일럿이 된 경우, 그리고 실질적으로 의무복무 기간인 15년(임관시부터)을 그라운딩 없이 무탈히 채운 경우에만 누릴 수 있는 메리트임을 명심하자. 보통 졸업 직후 비행훈련 과정에 입과하는 생도 중 60% 정도만이 그라운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교는 임관일부터 복무로 치므로 기본 의무복무 15년에 별도로 생도기간 4년을 합하고 또 민항사 취업을 위한 준비기간을 넉넉하게 1년으로 잡으면 20년 가까운 인고의 세월을 겪어야 한다는 의미다. 평범한 고3 기준, 자기가 살아온 만큼 이상의 시간을 더 보내야 가능한 일이다. 만약 민간 항공사 조종사가 되고 싶으면, 굳이 공군사관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한국항공대학교나 한서대학교로 진학한다든지, 항공사 공채를 거치거나 외국계 항공사로의 해외취업 등 다른 길은 충분히 열려있으니,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없는데 조종사가 되고 싶은 경우는 다른 길을 생각해보자.[42] 다만 공군 10년차 베테랑 파일럿 양성비용이 100억이 넘어가는 만큼 공군 파일럿 출신은 항공사에서 모셔간다는 점은 큰 메리트다.
민항사로 이직하지 않고 계속 군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진짜 군대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한 사람들이다.
공사 출신 장교들은 그해 임관하는 자원 중 가장 빠른 군번(xx-10001번 부터)으로 임관하며, 졸업을 기념하여 받는 임관반지의 보석은 빨간색 루비이다. 한동안은 학사장교가 군번 1번을 차지했었는데[43] , 이걸 막기 위해 2012년 하반기(학사 129기)부터는 학사장교의 입영일을 한 달 앞당겨 하반기 입영자들이 12월 1일에 제일 늦은 군번을 받아서 임관하도록 제도가 변경되었다.
또한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장교 전원은 기본 10년의 의무복무 기간이 부여되며 졸업과 동시에 복무구분이 장기복무가 된다. 다만 5년차 전역 기회를 주기 때문에 의무복무를 5년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다만 파일럿은 15년 의무복무이다.
3.7. 위·수탁 교육[편집]
공군사관학교 위·수탁교육 프로그램은 우방국과의 군사교류와 양국 군 관계자들의 우호증진 등이 목적이다. 외국군 사관생도가 우리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4년 혹은 일부 학년을 교육받는 수탁교육의 경우 대상 국가는 7~8개국 정도다. 터키, 일본, 몽골, 필리핀, 베트남, 알제리, 페루 등에서 공군사관학교로 수탁교육을 보내고 있다. 대부분 국가가 우리 군 장비를 수입했거나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국가들이 많다.
보통 자국에서 1학년 생활을 마치고 한국어 공부 등을 위한 적응 기간을 거쳐 한국 동기들과 기초군사훈련부터 함께 받기 때문에 한국 동기들보다 한두살이 많은 경우가 많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한국군 공군사관생도와 동일하게 교육받고 졸업하게 되므로 완벽한 동기생 대우를 받는다.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군 생활을 하게 되는 구조로 대부분 해당국 엘리트 군인이다.[44]
반면 우리 생도가 나가서 교육받게 되는 위탁교육 국가는 미국공군사관학교, 독일장교학교, 일본방위대, 터키공군사관학교 등 4개국이다. 이중 의외가 터키 공사인데, 터키는 우리군 무기도 많이 사용하는 국가로 상호 군사교류가 활발한 국가다. 괜히 형제국 운운하는 사이가 아니다.
위탁 생도는 매년 뽑는 것은 아니고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가령 미국 공사는 재학생 기준 3명으로 위탁교육 대상자가 할당돼 있다. 따라서 4년에 한 번씩 쉬는 해가 있다. 64기와 68기가 없었으니 2020학년도(72기)엔 위탁생도가 없다는 뜻이다. 또 터키 공사는 3년에 한 명씩 보낸다. 고로 68기가 갔으니 다음번 차수는 2019학년도 71기 중 한 명이 갈 예정이다. 또 일본 방위대는 과거엔 3년간 교육을 받았지만 2003년부터는 2년으로 줄어 4학년 때 귀국, 한국 동기들과 함께 졸업하고 소위 계급을 달게된다.
어쨌든 타국에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를 대표해 보내는 만큼 지원자 선발부터 성적과 기본 자질 등을 면밀하게 살펴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전원 성적 우수자들이다. 대부분 1학년 1학기중 선발이 진행된다. 지원 및 추천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선발위원회를 통해 최종 낙점된다.
가는게 좋냐 남는게 좋냐는 사실 생각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일단 우수자원을 국비로 유학을 보내는 것이므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봐야 한다. 우선 해당국 언어를 마스터하고 오게 된다. 미국 공사로 위탁을 간 경우 귀국과 동시에 중위 계급을 달고 비행훈련에 들어가 조종사가 되면 동기들과 다를 게 없는 조종사이면서 외국어 능통자에 해외 학위 취득자로 돋보이는 위치에 서게 된다. 특히 미국 공사는 아이비리그급 학교로 분류되는 명문이므로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 해당국 사관학교 성적이 우수할수록 더 좋다.
만약 조종사가 되지 못한 경우에도 이들 성적 우수자들은 여러 기회가 주어진다. 가령 군의대위탁교육 대상자로 선발돼 국내 유명 의과대학에 입학해 군의관의 길을 걷는다던지, 학위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교수 사관으로 모교 교수가 되기도 한다. 보통 조종 특기를 못 받게 되면 정보 특기를 받고, 이후 중, 대령 시기에 해당 국가의 대사관에 무관으로 나가는 예가 많다. 해외 무관 선발에서의 우선 고려 대상이 해당국 언어 능통자와 더불어 해당국 사관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한번 나가면 외교관 신분으로 모든 가족을 대동하고 3년 이상 머물게 된다.
단점은 함께 선발된 동기들과 동고동락한 추억이 없는 것과 다른 동기들과는 달리 끈끈한 동기가 한국 공사에 있는 게 아니라 외국에 있다는 정도다. 군 생활 1~2년 하는 게 아닌 만큼 이걸 크게 보는 생도도 적지 않다고 하지만 사실 장점이 더 돋보이는 선택이며 선발 기준은 성적(입학성적과 1학년 1학기 성적)과 언어 그리고 생활평점으로 공사 내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획득해야 한다. 공군사관학교 입결 수준을 볼 때 상당히 우수한 자원이 선발된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공군사관학교에 위탁 가는 자원은 최정예 자원이고 선발 자체가 일정 부분 보장을 받게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지금은 100% 조종 특기 선발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미공사의 경우 과거엔 조종특기이면서 언어와 성적우수자였다.) 우리 공군 작전 핵심은 한미 합동 전력이므로 막말로 미공사에 있는 동기가 장군을 달면 한국 공군 동기생도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4. 기간병의 생활[편집]
여기가 아무리 장교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용 비전투부대라고 해도 엄연히 군사 기지인지라, 병사 역시 상주하고 있다.
공군기본군사훈련단과 특기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병사일 수록 본인이 원하는 자대에 배속받을 확률이 높은 공군의 특성상, 특히 비전투부대[45] 라는 점,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괜찮은 청주시에 소재한다는 장점 덕분에 공군사관학교는 공군 내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은 자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46][47] 이런 사실은 공사에서 근무하는 간부들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병 배속을 전담하는 관련 간부들은 아예 처음 공사에 전입을 온 병사들에게 "공사는 아무나 올 수 없는 곳이고, 따라서 이곳에 온 너희는 엘리트다" 라는 말로 자긍심을 심어준다. 육·해·공군의 전 부대를 통틀어 봐도 상당히 좋은 복무 환경을 가지고 있다.[48]
사관학교에서 기간병의 역할은 누가 뭐래도 생도 지원이다. 헌병이 24시간 내내 기지를 지키고, 공병이 기지를 갈아엎고 눈을 치우고, 수송이 기지를 돌아다니며 병력을 운반하고, 군종병이 생도들의 종교 생활을 지원하는 이 모든 일들이 사관생도 육성의 일환이다. 그래서 사관학교의 많은 기간병들은 근무지원단 산하의 각종 대대로 배속받는다. 업무 강도는 대대와 산하 중대마다 천차만별이나,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이나 각종 카더라에 따르면 대체로 공병대대가 가장 힘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49]
그 외 학교본부, 행정부, 교수부, 생도대는 각각 독립된 부서로서, 근무지원단과는 다르다. 다만 인원은 근무지원단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이곳으로 배속받는 병사들의 T/O 역시 매우 적은 편이다. 그래서 체육대회를 할 때는 학교본부-행정부, 교수부-생도대 등으로 묶여 출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무지원단의 병력에 비하면 많이 후달린다. 전반적으로 여기 소속으로 일하는 병사들은 근무지원단과 비교했을 때 업무가 매우 쉬운 편이다.[50] 군 생활 중 가장 힘든 일이 제초/낙엽 쓸기/제설 사역이니 말 다했다. 대부분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업무를 본다. 소속 병사들의 특기 역시 총무, 회계가 대부분이다.
기간병들이 일과를 진행하고 숙식하는 구역은 생도가 활동하는 구역과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 이는 최대한 병과 생도가 마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병사 또한 사람인지라 도서관, 체육관 등 군인으로서 동등하게 주어진 복지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생도 구역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부지기수고[51] , 작업 지원 등을 이유로도 자주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때문에 매일은 아니더라도 지겹도록 보게 된다. 그러나 서로 마주치더라도 대화를 하는 등의 접촉은 사실상 없고,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시를 하는 편이 좋다. 혹 접촉하여 대화할 일이 있을 때는 상호존대로 해야한다.[52] 혹시나 그 생도와 기간병이 친해져서 나중에 형 동생 하는 것도 기간병이 말년 병장일 때나 혹은 전역 후 공사에 면회를 왔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여타 부대와 비교했을 때 꽤나 괜찮은 복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절기에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수영장[53] , 어지간한 헬스장 뺨치는 다량의 운동기구를 보유한 체육관, 파리바게뜨, 그리고 부대에 널린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비행단이랑 뭐가 다른가 싶겠지만 공사 기간병들은 같은 부지 안에 위치한 항공우주의료원 덕에 공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누릴 수 있다.[54] 다른 공군 부대의 의료 시설이 커봤자 대대에서 전대 수준에서 그치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상당한 혜택이다. 함정이라면 공사 자체가 생도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부대이니 자연히 모든 게 병사 생활관과는 매우 먼 위치에 있다는 점이며 가장 가까운 건물도 산을 두세개는 넘어야 나온다.
그러나 진짜 하이라이트는 바로 도서관이다. 대한민국의 5대 사관학교 중 가장 방대한 양의 도서를 보관하고 있다.[55] 2년 가까이 진행된 도서관 리모델링이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된 덕에 현재 시설은 매우 훌륭하다. 각종 서적은 물론이고 잡지에 DVD까지 구비되어 있다. 당연하지만 병사 역시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으며 대여도 가능하다. 다만 일과 시간에 이용하러 왔다가 간부에게 잘못 걸리면 '근무지 이탈'로 처리되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일과 시간이 끝난 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사가 아닌 다른 부대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은 인트라넷에서 공사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당직 설 때 시간 녹이기로 좋다.
사관학교 밖에 있는 공군행정학교 소속의 정보교육대대로 배치받았다면 주말에 공사의 종교시설과 BX[56] 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으로 교육을 받으러 온 교육생도 마찬가지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점을 찾자면, 공사는 공본직할 사령부인데다 공군교육사령부보다도 서열이 높기 때문에 정치인들, 군 고위 장성들의 관심이 높고 관련 겸열·행사도 잦은 편이다. 따라서 기간병은 이 모든 걸 준비해야 하므로 굉장히 귀찮을 수 있다. 특히 생도 졸업식에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또한 특이한 점이라면 아무래도 사관학교다보니 교수급 군인들이 모두 영관급인지라 중령~대령 쯤 되는 간부들은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근무지 기준으로 중령만 되어도 병사들이 목소리 터져라 경례를 한다던가 용모를 엄청나게 단정하게 해야한다던가 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공사에서는 워낙 흔히 볼 수 있는 계급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볍게 경례하는 정도에서 끝난다. 다른 근무지에서는 보통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사실 이는 육해공군 막론하고 사령부급 되는 상급 대형부대는 다 해당되는 상황이다.
5. 교가[편집]
6. 장성 진급[편집]
공군에서 장성으로 진급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길로 꼽힌다.[57] 더군다나 육군에 비해 규모가 작은 공군 특성상 장성급 장교 T/O는 육군에 비해 훨씬 더 적다.
공군에서 별을 3개 이상 달려면 네 가지의 조건이 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 조종 특기, 주기종 전투기, 전방석이어야 소장 되기가 좀 수월하고 중장 이상은 하나라도 빠지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미사일방어사령관(이상 소장)이나 미사일방어여단장 /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이상 준장) 같이 비조종병과도 장성을 못 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종 특기에 비하면 넘사벽이다. 전투기가 아닌 수송기나 헬기가 주기종이면 장성급 진급 자체가 힘들고 특히 헬기는 진급 뿐 아니라 민항 진출도 어렵기 때문에 대표적인 기피 기종이며 이는 해군 조종사[58] 도 마찬가지. 복좌형 전투기의 경우 실제로 기체를 조종하는 조종사가 전방석에, 레이더와 무장을 다루는 WSO(Weapon System Officer)가 후방석에 탑승하게 되며 전투기 탑승 행사를 하는 경우나 대령급 이상이 지휘비행이나 유지비행을 하는 경우도 후방석에 탑승한다. 진급에서는 전방석이 우대받는 것이 현실이며 후방석은 안 쳐주는 편이다(정확하게 말하면 조종사는 전방석 탑승자를 말하고 후방석은 동승조종사라고 지칭한다).[59] 결정적으로 후방석은 민항에서도 비행시간으로 안 쳐주므로 후방석에만 탑승한 경우는 민항 진출도 안된다.[60]
학군단이나 학사장교 출신 장성도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신문에 나올 정도로 희귀한 일. 공사 출신이 높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 비공사 출신 조종사의 대다수가 애초에 민항 진출을 목표로 들어온 인원들이라 의무 복무가 끝나면 바로 전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런 것도 있다. 따라서 조종사 이전에 군인이 되도록 교육받는 공사 출신이 군에 남는 비중이 높고 이들의 진급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 물론 그렇다고 공사 출신 조종사가 민항에 적게 가는 것도 아니고(어차피 진급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처음부터 민항 진출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오는 자원들도 꽤 많이 있다. 단, 공사 출신 조종사는 의무복무기간이 15년으로 비공사 출신 조종사(13년)보다 길어서 민항사의 조종사 채용 나이가 항상 변수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창궐로 인해 항공업계가 어려움에 빠지면서 공사, 비공사 막론하고 군대에 눌러앉는 조종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7. 독수리 구호[편집]
육사의 무락카와 비슷한 공사 특유의 응원 구호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최소한 공사 65기 졸업식(2016년)에는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 구호 준비!)
까시!
(까시 구호 세번에 독수리 구호 시작!)
까시! 까시! 까시!
독~수리 독~수리 쓸어 쓸어, 쓸어 쓸어 싸악!
쓸어
뭉쳐 뭉쳐 뭉쳐!
싸워 싸워 싸워!
이겨 이겨 이겨!
독~수리 독~수리 쓸어 쓸어, 쓸어 쓸어 싸악!
쓸어
수리 수리 마하수리 싸ㅡ아!
(둘 셋 넷) 무적공사 필승공사 헤이 헤이 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