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왕 고드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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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엘든 링의 등장인물이자 보스.
틈새의 땅의 전성기 시절의 두 명의 엘데의 왕 중 첫 번째 엘데의 왕이며, 영원의 여왕 마리카의 부군(남편)이다. 황금 일족의 조상이기도 하다. 그의 치세는 틈새의 땅 역사상 가장 영광스럽고 풍족한 시대였으며, 엘든 링과 틈새의 땅이 얼마나 위대했었는지 입증하는 증표였었다.
그러나 풍요로운 나라는 거인과의 전쟁[2] 이후 그가 '폭풍의 왕'을 꺾은 뒤 축복을 잃어 빛바랜 자로 전락하고 틈새의 땅에서 추방당하면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3] 이어서 황금의 고드윈의 죽음과 그로 인해 발발한 데미갓들의 내전으로 인해 세계는 파멸로 치닫게 된다.
2. 보스전[편집]
2.1. 1차전[편집]
도읍 로데일에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고드프리의 영체가 보스로 등장한다. 1회차 기준 체력은 7099. 물리와 속성 저항이 약간 높은 편이며 번개 내성이 낮다. 영체이기 때문인지 수면을 제외한 상태이상은 면역이다.
재의 도읍 로데일에서 등장하는 고드프리의 1페이즈 때와 똑같은 패턴을 사용하나, 전체적으로 도끼 휘두르는 속도가 조금씩 느려 1회차 유저라도 익숙해지면 충분히 피하기 쉽다. 거기에 왕의 외침과 땅 울리기 패턴 역시 쓰지 않아 여러모로 본체에 비하면 하위 호환 형. 다만 연속 공격 패턴은 가끔 쓰는 편이므로 어느 순간 갑작스레 공격을 몰아쳐서 플레이어를 다져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너무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영체 색이 황금색이고[4] 도끼가 멀쩡한 것으로 볼 때, 축복의 모르고트가 엘데의 왕좌의 최종 방어선으로써 전성기의 고드프리를 축복으로 구현한 환영인 듯 하다. 실제로 등장시의 이펙트가 멀기트의 등장씬과 매우 닮았다.
2.2. 2차전[편집]
황금 나무에 불을 붙이고 흑검 말리케스가 보유하고 있던 죽음의 룬까지 얻어 마지막으로 엘든 링을 수복하기 위해 잿더미에 가라앉은 로데일에서 다시 황금 나무의 왕좌로 돌아온 빛바랜 자의 앞에, 영체가 아닌 진짜 고드프리 본인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고드프리는 과거, 자신이 하수구에 유기한 자식이었지만 끝까지 황금 나무를 위해 헌신했던 모르고트를 뒤늦게 추모한 뒤 자신의 도끼를 들고 플레이어를 막아선다.[5]···It's been a long while. Morgott.
···오랜만이군, 모르고트여.
Long and hard didst thou fight. Tarnished Warrior. Spurned by the grace of gold.
···잘 싸워냈다. 빛바랜 자여. 황금에 축복받지 못한 전사여.
Be assured, the Elden Ring resteth close at hand.
위대한 엘든 링은 확실히, 이곳에 있다.
Alas, I am returned. To be granted audience once more.
하지만 나는 돌아왔노라. 다시 그것과 대면하기 위해.
Upon my name as Godfrey, The first Elden Lord!
나의 이름은 고드프리, 첫 엘데의 왕이니라!
1회차 기준 체력은 21,903. 참격 내성이 약간 낮으며 속성 내성도 신성을 제외하면 낮다. 그러나 독과 붉은 부패 저항은 평범한 편이지만 동상과 출혈 내성은 매우 높다.
소울 시리즈를 계승한 게임에서 굉장히 이질적인 패턴을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공격이 도끼로 내려찍거나 땅을 짓밟거나 하는 단순한 패턴으로 보이지만 이 패턴이 무려 전방위 + 전 범위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 번 시전한 공격의 지속 시간이 길어서 구르기 회피의 무적 시간으로 버티기 까다롭기 때문에 구르기와 점프를 번갈아가며 피하도록 패턴이 짜여져 있다. 본작에서 추가된 점프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보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전 소울류 작품과 가장 유사한 보스기도 한데, 패턴이 거의 다 정직하고 딜탐이 확실해서 근접 유저들에겐 잡는 재미가 있는 평가가 좋은 보스 중 하나다. 후반부 보스들이 패턴들이 피하기도 어려운데 피흡까지 하는 보스, 너무 커서 카메라에 잘 보이지도 않는 와중에 화염구를 쏴대면서 니가와식 플레이를 하는 보스, 공중 채공 패턴이 매우 길어서 본인만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보스 등 저마다 레벨 디자인 실패라고 보일만한 결함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6] 1 페이즈와 2 페이즈 전부 흔치 않게 패턴이 모두 물리 공격이므로 비슷한 시기에 얻을 수 있는 주문인 흑염의 수호를 쓰면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
반면 원거리 마술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온 유저들에겐 상당히 골치아픈 상대인데, 호전성이 상당히 높아 마술 차지 중에 땅밟기로 시전을 취소시켜 딜타임을 뺏는 것은 물론 적잖은 데미지를 받게 한다. 속도가 더 빨라지는 2페이즈 때는 더 심해서 마술 차지하다가 잡혀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지기만 하다 그대로 축복으로 쫓겨날 수 있으니 유의. 보스 믹서기인 혜성 아줄을 들려 해도 광범위 패턴과 쉴새없는 점프공격 때문에 아줄각이 잘 안나오며, 2페이즈 컷신 때문에 강제로 아줄이 풀리기 때문에 순수 법사라면 아줄로 공략하려는 어리석은 야심은 버리고 개스탭과 아듀라로 공략하자. 전체적으로 개스텝의 무적시간과 거리벌리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스룸 앞에서 각자 이벤트 조건 충족 시, 샤브리리와 네펠리 루를 소환할 수 있다.
2.2.1. 1 페이즈[편집]
보스전을 시작하면 배틀액스를 끌고서 돌진해오거나, 점프해서 배틀액스를 날리는 패턴을 사용하는데, 첫 번째 패턴 같은 경우에는 영체나 소환수를 소환하다가 직격으로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스전이 시작하자마자 소환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데미지가 상당해서 일격에 절반에 달하는 피가 까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후에는 거대한 도끼를 주위로 휘두르거나 내리치는 패턴을 사용하는데, 도끼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거리를 조절하면서 싸워야 한다. 거기다가 발로 바닥을 내리쳐서 광범위한 공격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꽤나 까다롭다.Tarnished Warrior. 'Twas nobly fought.
빛바랜 자여, 좋은 싸움이었다.
플레이어 처치
체력이 25% 깎이면 오른발을 들고 힘을 길게 모으는 동작을 취하다 맵 전역을 뒤집는 스톰프와 함께 몸에서 김을 뿜으며 1-2페이즈에 진입한다. 이 시점부터 발 구르기 패턴의 충격파가 전방의 좁은 범위에 끝나지 않고 맵 전역에 전방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고드프리의 등 쪽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회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타이밍을 맞춘 구르기나 점프로 피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패턴 또한 연속으로 사용해서 정확한 박자에 맞춰 점프하는 것이 어렵다. 고회차에서 영체들이 의문사 당하는 이유. 이것 때문에 멀리 있다고 패턴에 안전하지 않아서 어느 거리에 있던 패턴을 보고 성배병을 마시든지 해야한다.
체력 절반을 깎으면 컷신과 함께 2 페이즈에 돌입하는데...
2.2.1.1. 패턴[편집]
- 돌진 도끼 휘두르기
- 스톰프
- 도끼 날리기
- 도끼 휘두르기
- 도끼 3번 휘두르기
- 번트
- 도끼 내려찍기
- 스톰프 + 도끼 한 바퀴 돌리기
- 왕의 외침
- 땅 흔들기
- 난격
2.2.2. 2 페이즈[편집]
That will be all.
이제 됐다.
Thou didst me good service, Serosh.
줄곧 폐만 끼쳤구나, 세로시여.
I've given thee courtesy enough.
예의 바른 체는, 이제 끝이다.
Now I fight as Hoarah Loux!
이제부터, 나는 호라 루!
Warrior!
전사이니라!
A crown is warranted with strength!
힘이야말로, 왕인 까닭이다!
플레이어 처치
빛바랜 자에게 밀린 고드프리가 주저앉자 그의 등에 영체상태로 매달려있던 세로시가 직접 나서려는듯 실체화하여 앞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고드프리는 세로시를 막은 후 그동안 수고했다며 자기 손으로 입을 찢어 죽이고, 자신을 미개한 땅의 왕 호라 루로 칭한다. 이때부터 보스의 이름도 전사 호라 루로 바뀌며 테마곡도 2절 부분이 나타난다.
도끼를 버리고 맨 손으로 싸우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저주받은 루드비히나 이름 없는 왕마냥 1페이즈와는 전혀 다른 보스가 되며, 빠른 속도의 체술로 육탄전을 구사하며 플레이어를 몰아붙인다. 패턴이 아예 달라지기 때문에 1페이즈에 적응한 플레이어들은 여기서 막히기 쉽다.
접근 후 잡기/캔슬 후 충격파 같은 이지선다에 박자가 서로 다른 3가지의 찍기 충격파 패턴, 가드를 깨부수는 광역 지뢰진, 패턴에 섞어 쓰는 나락쓸기, 띄우기를 허용하면 냉큼 나오는 공중 잡기 등 격투게임을 방불케 하는 어지러운 패턴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구르기 타이밍의 감을 잡기가 좀처럼 어려워서 공격 타이밍을 재기가 힘들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점프로 쉽게 피해지는 충격파 계열 패턴이 많고 타격기들도 히트박스가 아래쪽에 형성된 것들이 제법 있는 등, 점프 공격으로 공략하라고 어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점프공격을 패턴별로 자유자재로 섞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특정 패턴만 점약공으로 피하며 때린다는 제한적 대응만으로도 난이도가 제법 낮아진다. 잘 달려서 거리를 계속 벌리면 잡기 패턴도 잘 맞지 않는데, 이를 이용해 도망만 다니다 잡기 패턴때 들어와서 한 대씩만 때리는 전략도 유효하다.
갑옷을 전부 벗어버린 영향으로 관통, 벼락, 신성을 제외한 모든 경감률이 떨어진다.
HP가 여기서 또 25% 까지면 1페이즈와 마찬가지로 오른발을 크게 들고 힘을 모았다가 손으로 바닥에 내려찍는 광역 땅 흔들기를 쓰는데, 1페이즈와 다르게 2연격으로 들어오니 1타를 피했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그리고 역시 이 패턴 직후부터 모든 충격파 패턴이 맵 전역을 뒤엎는 광역기로 바뀐다.
호라 루를 쓰러뜨리면 빛바랜 자의 힘이야말로 왕에 걸맞다며 인정하고 사망한다.Brave Tarnished···
빛바랜 자여···
Thy strength befits a crown.
그 힘이야말로, 왕인 까닭이다.
2.2.2.1. 패턴[편집]
- 돌진 잡기
- 타격 잡기
근처에 있어도 데미지를 받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100%의 확률로 넘어지기 때문에 딜타임이 끊기는데다 후속으로 나오는 패턴을 대비하기가 힘들어진다. 단독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다른 패턴들과 혼합해서 사용하며, 꽤나 자주 보이는 패턴 중 하나다.
- 스톰프
- 스톰프 이후 다운 잡기
- 스톰프 이후 할퀴기
- 점프 내려치기
- 하단 쓸기 후 2번 할퀴기 or 스톰프
- 양 주먹 내리꽂기.
- 호라 루의 대지 분쇄
- 돌진 할퀴기
- 호라 루의 땅 흔들기
- 연격
3. 추억[편집]
특이하게도 추억이 가리키는 주체가 본인의 호칭인 다른 보스들과 다르게 추억의 명칭이 '전사의 추억'이 아니라 '호라 루의 추억'이다. 호라 루가 왕으로서의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스로의 무력만을 이용해서 전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4. 배경[편집]
고드프리의 본명은 호라 루로, 당대에 이름을 날리던 뛰어난 전사였다.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영원의 여왕 마리카의 선택을 받고 그녀의 반려가 되어 엘데의 왕이 되고 '고드프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마리카의 반려가 된 뒤에도 끓어오르는 전의를 억누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이에 자신의 전의를 억눌러줄 짐승 재상 세로시를 등에 업으며 전사가 아닌 왕이 되겠다는 맹세를 한다.[11]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이때부터로, 양날 도끼는 곧 고드프리와 그 후손의 상징이 되었다.고드프리는 용맹한 전사였다.
하지만 왕이 되겠다고 맹세했을 때, 끓어오르는 전의를 억누르기 위해 짐승 재상 세로시를 짊어졌다.
고드프리의 탈리스만
이후 마리카와 고드프리 사이에서 황금의 고드윈이 태어났고, 이 일을 기점으로 고드프리의 혈통은 '황금의 일족'으로 불리게 되었다. 황금의 일족은 대를 이어가며 데미갓들을 배출하였고, 여기에는 접목의 고드릭과 모그, 모르고트 등이 있었다. 고드프리가 엘데의 왕으로 있을 당시에는 틈새의 땅 역사상 가장 영광스럽고 풍족한 시대였으며, 엘든 링과 틈새의 땅이 얼마나 위대했었는지 입증하는 증표이기도 했다.[12]
그러나 황금 나무를 태울 수 있는 '멸망의 불'을 사용하는 불의 거인들이 아직 남아있었고, 이를 위협으로 느낀 고드프리는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거인들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전장의 왕이라 불린 고드프리는 전선에 직접 나서서 맹활약하며 거인들을 밀어붙였다. 거인들의 산령을 재패한 이후로도 고드프리는 정복 전쟁을 이어가 모든 전사의 검을 이어붙여 성을 지켜내고자 했던 몬 성의 영웅을 패배시키고 림그레이브의 흐느낌의 반도를 재패했으며, 이윽고 고드프리는 마지막 호적수 '폭풍의 왕'과 일기토를 벌였다.[13] 이 싸움에서도 고드프리는 폭풍의 왕에게 승리하였지만, 어째서인지 마리카는 고드프리와 그의 전사들에게서 축복을 빼앗아 빛바랜 자로 만든 뒤 틈새의 땅에서 추방시켜버린다.[14]
고드프리는 뒤늦게나마 모르고트를 애도하고, 황금 나무 안에 들어가기 위해 돌아온 주인공에게 잘 싸워냈다며 칭찬한 뒤 싸움을 시작한다. 전장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전투를 경험한 고드프리였으나, 수많은 데미갓들과 강적들을 뚫고 온 주인공에게 밀리게 된다. 이에 세로시가 고드프리 대신 싸움을 이어가려 하지만, 고드프리는 이제 됐다며 세로시를 만류하고 짧은 사과를 전한 뒤, 산 채로 뜯어죽인다. 세로시의 속박에서 풀려난 고드프리는 왕으로서 행동하겠다는 맹세를 담은 왕의 도끼마저 던져버리고 미개한 땅의 왕, 전사 호라 루로서 다시 온 힘을 다해 전투를 벌이게 된다.
호라 루는 주인공을 쉴틈없이 밀어붙이지만 결국 주인공에게 패배하게 되고, 그가 왕이 되기에 적합한 강함을 지녔다고 인정하며 사망한다.Now I fight as Hoarah Loux!
이제부터, 나는 호라 루!
Warrior!
전사이니라!
5. 디자인[편집]
야만족의 전사로 태어나 강대한 무력 하나만으로 끝내 한나라의 왕이 되었다는 점에서 코난 더 바바리안의 영향 또한 강하게 보인다. 인게임에서는 2페이즈때 무기를 버리면서 웃통을 까고, 프로레슬링이나 땅을 뒤흔드는 공격을 하는 모습에서 스티븐 암스트롱과 유사한 점도 보인다.
인간이라고 치기에는 굉장히 거대한 몸집을 지니고 있는데, 빛바랜 자의 2배는 족히 넘어보일 정도다. 빛바랜 자의 신장이 작중에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작아도 170cm 이상은 되어 보인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고드프리의 신장은 최소 340cm 이상이라는 소리가 된다. 현실에 대입해본다면 그야말로 거인인 셈. 호라루를 바로 앞에서 쓰러트리고 나면 사망포즈에서 대략적인 비교가 가능하다. 한 쪽 무릎을 꿇고 쓰러지며 빛 바랜자를 치하하며 사망하는데, 이때 꿇은 무릎이 아닌 반대쪽 무릎의 높이가 빛 바랜자의 이마 즈음에 위치한다.즉 정강이뼈의 길이만 해도 빛 바랜자의 신장과 비슷한 수준.
다만 게임 내의 모델만으로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 크기는 그 정도는 아닐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프롬 뿐만 아니라 많은 액션 게임에서 인간형 보스들은 유저가 알아보기 쉽게 플레이어 캐릭터보다 큰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보스 중에서 말레니아, 라다곤 같은 인간형 적들의 크기가 비슷하며 모르고트, 모그, 라단 등 덩치가 큰 데미갓들이 호라 루와 비슷하게 묘사되는 걸 봐선 작다고는 절대 할 수는 없지만 3미터까지는 아니고 200cm에서 250cm정도는 된다고 할 수 있겠다.
6. 기타[편집]
- 왕으로서의 이름인 고드프리는 고대 영어로 신의 평화 혹은 신의 땅, 즉 축복받은 비옥한 땅을 의미한다.[15] 고드프리의 일부 자손들도 돌림자처럼 이름에 '고드'가 들어간다.[16] 본명 루 역시 독일, 프랑스에서 유래한 실존 성씨이다.
- 프롬 소프트웨어의 과거작에 한명씩 등장했던 세계관 최강자 노인 캐릭터의 계보를 잇는 인물.[17] 특히나 다크 소울 2의 벤드릭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수 있다. 둘다 신족이 아닌 인간 태생 왕이고 덩치가 크고 백발이며, 힘을 왕의 자질로 여기는 대사가 존재하고 주문에는 일가견이 없는 대신 압도적인 근력을 보여준다. 행적 또한 비슷한데 과거 당대 최강의 국가의 왕이었고 거인들과 전쟁을 벌여 단 한명의 거인만이 살아남게 만들었으며, 자신은 금발의 왕비에게 험한 꼴을 당했다. 참고로 그 왕비가 최종 보스전에서 모습을 변신해서 등장한다는 점과 왕비를 죽이고 난 뒤에는 순간이동과 원거리 공격 패턴을 사용하는 진 최종보스가 등장하는 점까지 동일하다.
- 과거에는 전장의 왕이라고 불리었으며 마리카가 그를 부군으로 선택했었다는 점을 보면 전성기 시절에는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강하고 위대한 전사였을 것이다.[18] 이러한 엄청난 위상 덕인지 무려 데미갓 중에서도 그를 존경하는 자들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는 접목의 고드릭[19] 과 별 부수는 라단[20] 이 있다. 말레니아조차도 왕의 자격에 대한 관점이 고드프리랑 동일했던 걸 보면 이쪽 역시 마리카, 더 정확히는 그녀가 선택한 왕인 고드프리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긴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오랜 옛날에 활약했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위상인 것을 보면, 천하의 라다곤과 그의 군세를 상대로 정략 결혼이라는 형식으로 타협을 하도록 만들었던 레날라의 전성기 정도는 되어야 고드프리의 전성기에 비할 수 있을 것이다.
- 작중에선 단편적인 상황만 보면 아들을 버려놓고 아들이 죽은 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와서 말 한두 마디로 추모하는 점, 2페이즈에서 자신을 지켜주려는 듯이 나타난 세로시를 찢어 죽이는 점, 로데일의 환영을 제외하면 언급도 없다시피 하다가 갑자기 마지막에서야 튀어나온 것이 막타치려는 듯이 보이는 점 등 장작의 왕 그윈처럼 행각 탓에 안티가 많다. 다만 작중 묘사되는 이야기를 따져보면 대부분은 오해인 경우가 많다. 이는 미야자키식 스토리텔링 특성상 아이템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플레이버 텍스트를 일일이 읽어보는게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까닭이기도 하다.
- 아들을 버려놓고 걱정하는 척만 했다? : 모르고트와 모그가 버려진 이유인 '흉조의 아이'라는 부분은 마리카가 주도한 질서에 따라 버려진 것이다. 이는 이전부터도 그래왔던 것이었던 만큼 고드프리 개인의 호오와는 별개로 이 쌍둥이를 유기하는걸 막기 힘들었을 것이다. 흉조의 옛 형태인 도가니들을 자신의 직속 기사단으로 등용했던 것을 보면 고드프리가 흉조를 싫어했을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과거에 모르고트가 지하도에 버려지는 것을 막지 못한 자신을 원망해서, 마지막에 모르고트의 임종을 지켜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21] 이러니 저러니 해도 버린 것은 사실인만큼 대단한 정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가 오랜만에 보니 죽어있는 아들을 보고 감정이 흔들렸다고 보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해석이긴 하다.
- 기껏 자신을 지켜주려 나온 수호수를 찢어죽인 악한이다? :작중에서 짐승은 전사의 흥분을 강제로 가라앉혀서 품위있는 자로 만들어준다는 식으로 언급되는데, 짐승의 모양이 사자처럼 묘사된다는 점과 고드릭이 들고 있던 '고드프리의 도끼'에도 그런 문양이 있던 점을 보면 짐승은 세로시를, 전사는 고드프리를 가리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설 탈리스만인 고드프리의 초상에서 끓어오르는 전의를 억누르기 위해 짐승 재상 세로시를 짊어졌다고 언급되어 있다. 한마디로 세로시는 존재 자체만으로 고드프리를 전사가 아닌 왕으로 유지시키는 쐐기 역할을 했다는 것. 즉 '왕'으로서 고드프리에게 세로시는 영수이자 동료였겠으나, '전사'로서의 호라 루 입장으로서는 자신을 막아서는 훼방꾼이었다. 즉 세로시를 찢어 죽인 것은 품위 있는 왕으로서 전력도 내지 못하고 싸우다 질 바에야 (현재로선 잔재뿐이라고 해도) 휘황찬란했던 왕으로서의 영광을 내려놓고 순수한 '전사'로서 반신과 데미갓들을 꺾어온 빛바랜 자와 전력을 다해 싸움을 나누고 싶다 or 흑막에게 부여받은 거짓된 영광 따위 벗어던지고 원래의 자신을 되찾겠다는 호라 루의 본심을 드러내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단적으로 보면 냉혹하고 무도해보이겠지만, 전사로서의 신념과 황야의 부족 문화에 익숙했던 호라 루 본인 입장에선 상식으로 여긴 걸 수도 있다. 물론 세로시 입장에서야 어이없는 최후이며 이런 식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왜 예전에 죽기 전에는 세로시를 죽이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다. 혹은 온슈타인이나 무명왕처럼 힘을 흡수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 아무것도 안 하고 대기타다가 막타만 친다? : 고드프리를 포함한 빛바랜 자들은 틈새의 땅에서 추방당해 변방을 전전해야 했다. 그러다가 마리카의 기행과 데미갓들의 내란으로 황금 나무의 왕조가 무너져내린 덕분에 변방에 있던 빛바랜 자들이 다시금 복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고드프리가 주인공보다 훨씬 먼저 쫓겨났다 쳐도 틈새의 땅으로 돌아온 시간은 별로 차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작중 나온 고드프리의 성격과 고드프리가 주인공이 찾아올 즘에야 모르고트를 추모하며 떠나보내는 걸 보면 고드프리가 다시 왕좌를 찾아온 시점과 주인공이 뺑이치고 다시 왕좌로 돌아온 시점이 우연히 겹쳤을 가능성이 높다.[22] 고드프리의 언급들을 보면 고드프리는 균열의 땅을 뺑이치다가 마리카/라다곤 또는 엘데의 짐승을 직접 만나 추궁하고자(겸사겸사 아직 자신을 황금 나무가 맞이해줄지 확인해보고자) 로데일에 막 도착했더니 모르고트는 죽어있고, 마침 흑검까지 털고온 빛바랜 자가 그 타이밍에 복귀했다는 것. 이 경우 오랜 시간 마침내 돌아올 수 있게 되어서 늦게나마 아들을 보러 왔는데 간만의 차로 아들이 죽임당했다는 말이 된다.
- 고드프리의 삶은 마리카의 부군으로 간택되면서부터 몰락하기 시작하였다.[23] 마리카의 부군이 되기 전에는 촉망받는 전사였으나, 후에 마리카의 간택을 받아 왕이 됨으로서 진정한 자신을 내려놓고 왕으로서 취해야 하는 겉모습에 갇혀서 진정한 자신을 잃게 되었다. 마지막에 결국 무기도 갑옷도 동료도 모조리 내던지고 원래의 모습이였던 호라 루로 돌아가서 최후의 결전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왕으로서 짊어져야만 했던 것들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틈새의 땅의 번영을 이끌었지만, 폭풍의 왕을 꺾은 이후 축복을 잃은 채 추방당했고 그의 직계 자손들과 방계 자손들[24] 조차 모종의 이유[25][26] 로 서로간에 내전을 벌이다가 일부는 전사하고, 일부는 내전과 상관 없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일부는 살아남았으나 결국엔 나중에 빛바랜 자와의 전투에서 하나둘 쓰러지는 등 모조리 파멸해버렸다. 그리고 고드프리가 알았는지는 모르나 결국엔 그 마리카마저도 비참하게 몰락해버렸다. 어쩌면 그는 내심 지쳐서 마음이 꺾였던 것일지도 모른다.[27] 그가 사용하는 도끼가 원래는 양날형이였다가 한쪽이 부러져서 반쪽만 남은건 반토막난 그의 영광과 자부심을 보여주는 듯하기도. 게다가 마지막에 도끼를 내려놓고 전사로 돌아갔다는 것은, 그동안 전사가 아닌 왕으로서의 부담을 계속 짊어지고 있었다는 뜻도 된다. 마리카와 인연이 생기면서 몰락한 점은 흑검 말리케스와도 비슷하다. 재밌는 점은 고드프리는 2페이즈가 되면서 마리카의 남편인 고드프리로서의 정체성을 벗어던지고 원래 자신의 모습이었던 호라 루로 돌아가는 반면, 말리케스는 원래 자신의 모습인 짐승 사제 그랭으로서 싸우다가 2페이즈에서 마리카의 동생이었던 흑검 말리케스로 돌아가 싸운다는 점에서 반대의 양상을 띈다.
- 황금 나무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어론 그것(それ)과 대면하기 위해, 영어로는 무언가를 다시 보러, 혹은 만나러 왔고자 틈새의 땅으로 돌아왔다고 말하는데, 엘든 링이 있다는 말 직후 클로즈업으로 나무를 보여주는 연출이 있어 문맥상 "그것"은 엘든 링을 말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정확히 여기서 대상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마리카는 고드프리의 축복을 걷어가고 추방하면서도 나중에 다시 부르리라 말을 남겼는데, 추방된 이후로 전사로서 힘을 키워 다시 엘데의 왕좌에 도전하는 것도 그렇고 어쩌면 처음부터 빛바랜 자가 되어 엘데의 짐승을 죽이기 위해서 추방당했을 가능성이 있다.[28]
- 고드프리의 삭제된 대사에서는 아내 마리카를 향한 애정과 모르고트에게 용서를 구하는 등 속내가 직접적으로 주어졌다. 최종적으로 채택된 현재의 고드프리는 초기 버전에 비해 감정선이 매우 절제되어, 플레이어가 속내를 잘 추측할 수 없도록 하였다. 1분 27초 이후부터 삭제된 대사들이 나온다.
- 보스로서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재밌는 패턴과 박진감 넘치는 BGM이 호평이 많다[29] . 성우의 열연에 2 페이즈에 돌입 컷신은 분위기부터가 다르고, 음악도 야수성에 걸맞는 시원시원한 템포로 흐른다. 근접전 위주의 플레이어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는다. 첫 번째 왕이자 최초의 빛바랜 자지만, 최후에는 그 모든 걸 내려놓고 그저 한 명의 전사로서 주인공을 가로막는다. 왕도, 빛바랜 자의 지도자, 여왕의 반려도 아닌 그저 한 명의 전사로서 싸우고, 그것이 그의 진정한 모습이자 힘의 근원인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주인공을 낮춰 부르는 고드릭과 모르고트와는 달리, 고드프리는 주인공의 분투를 치하하며 "전사"라고 부른다. 다른 데미갓들과 달리 그는 전사로서 그의 앞에 나타난 주인공 역시 명예로운 전사라고 치하하며 처음부터 그를 인정한 채로 싸웠다. 때문에 해외에선 그를 그토록 존경했던 라단이 연상된다는 반응이 많다. 이는 호라 루의 태생을 보면 납득할 수 있는 것이, 데미갓들이야 귀한 피를 타고 태어난 존재들인 반면 호라 루는 나중에서야 높은 위치로 승격되었지만 처음에는 보잘 것없는 필멸자 중 하나로 태어났었기 때문이다. 즉, 필멸자를 보는 관점 자체가 아예 다른 것이다.
- 첫 빛바랜 자인 만큼 고드프리가 쓰는 패턴들 중 일부는 플레이어도 비슷하게 따라서 써볼 수 있는 전회들이다. 대표적으론 왕의 외침과 호라 루의 땅 흔들기이고, 그외에도 1페에서 쓰는 땅 흔들기가 대표적이며, 2페에서는 중간중간에 사용하는 패턴인 워 크라이도 있다. 다만 시전자가 시전자인지라 고드프리가 시전하는 패턴들은 플레이어의 전회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패턴들이다. 당장 왕의 외침이나 호라 루의 땅 흔들기로 시전하는 일자형의 광역 충격파도 그렇고, 땅 흔들기와 사자후조차도 플레이어블 사양의 땅 흔들기와 워 크라이와는 격을 달리한다.
- 따지고 보면 그의 자식들도 하나하나가 말도 안되는 능력을 갖춘 희대의 강자들이다. 고드윈은 아예 마리카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낙점되었고, 모그는 새 왕조를 열고자 할 정도로 대륙 곳곳에서 암약할 정도로 스케일이 크고 무력도 상당하며, 모르고트는 라단을 패퇴시킬 정도로 능력과 리더쉽 모두 탑을 달리는 인물이고, 먼 후예인 고드릭마저 반푼이에 모자란 놈 취급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데미갓 반열에는 드는 것은 물론, 광활한 림그레이브 일대를 손에 넣은 강대한 영웅으로, 일반적인 영웅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수완가이기도 하다. 괜히 황금의 일족이라 불리는 게 아닌 셈.[30]
- 고드프리와 라다곤을 싸움 붙인 영상이 있는데, 영상을 보면 알듯 서로 팽팽하게 싸운다. 영상 내에선 3라운드중 2번을 고드프리가 이기긴 했지만 3라운드 모두 이긴 쪽도 개피였던걸 고려하면 호각지세. 라다곤쪽은 최종보스다운 높은 깡스펙이 있고 고드프리쪽은 압도적인 강인도 파쇄력과 강인도 덕분에 상대에겐 그로기를 먹이면서 정작 본인은 그로기를 거의 걸리지 않은 일방적인 딜교가 가능했다.[31] 확률에선 고드프리가 이겨도 둘 다 딸피라 사실상 비슷한 수준. 참고로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엔 라다곤이 마리카와 동일인물이라 내가 니 아내다, 부부싸움 등 각종 개드립을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