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Your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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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하 본문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체 줄거리를 관통하는 최중요 내용이 서술되어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이는 읽지 말 것을 권한다. 참고로 스포일러 틀은 그 대사 중 본격적인 실체가 서술되는 부분에 달려 있다.[1]
2.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편집]
2.1. 새로운 희망[편집]
루크: "아버지께선 어떻게 돌아가셨죠?"
오비완: "한때 내 제자였던 다스 베이더라는 젊은 제다이가 어둠의 길에 들어서 제국을 도와 제다이 기사단을 파괴했단다. 네 아버지를 배신하고 살해한 게다. 이제 제다이는 거의 다 전멸했지... 베이더는 다크 사이드에 의해 변절돼 버린 거란다/다스 베이더란 젊은 제다이가 악에 물들었어, 내 제자였는데. 제국을 도와 제다이 기사단을 파괴하고 사냥했지. 그가 네 아버지를 배신하고 살해했다.[2]
(에피소드 4에서 오비완이 루크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설명하는 모습.)
새로운 희망에서는 루크 아버지를 말한 것은 오비완 케노비가 루크한테 해 준 이야기[3] 가 전부다. 오비완은 아버지가 뛰어난 조종사였으며, 자신과 같은 제다이 기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클론전쟁 도중 어두운 힘으로 변절한 제다이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오비완은 언급했다.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이후 에피소드 4의 이 장면을 오비완이 설명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듯이 편집해 놓은 영상들이 유행했다. 1분 30초부터
오비완은 루크와 함께 얼데란 행성으로 가다가 데스 스타에 나포되고, 다스 베이더와 전투 중 "의도적"으로 사망한다.[4][5] 루크는 현장을 목격하고 절규하지만 제국군 요새 한복판이라 탈출할 수밖에 없었고, 오비완은 의도한 대로 포스의 영이 되어 루크를 계속 보살피게 된다.
오비완의 대사를 통해,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베이더가 오비완을 죽이므로 준 최종 보스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이 외에도 다스 베이더의 과거를 알 수 있는 대사가 몇 개 있다. 베이더가 오비완이 온 것을 눈치채고 "예전에 내 스승에게서 느낄 수 있던 강한 힘이 느껴진다"든가 이에 타킨이 "제다이는 명맥이 끊겨 구 시대의 유물이 되었고 아직 남아있는 사람은 당신(베이더) 뿐이다"라고 한 데서 보면 최소한 다스 베이더는 과거엔 제다이였으며 오비완의 제자였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다.
2.2. 제국의 역습[편집]
제국의 역습에서는 요다가 루크 아버지를 말한다. 요다가 하는 몇몇 대사는 영화 후반부 루크가 아버지의 존재를 확인하는 복선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결국 루크가 요다를 기다리다 지쳐 성질을 내자 요다가 한 말 중에 "분노에 차 있어, 지 애비처럼(Much anger with him, like his father.)"라고 한 말도 역시 복선으로 작용한다.[8]"네 아버지, 그는 강력한 제다이였지. 강력한 제다이 말이다./아, 아버지, 강한 제다이였지. 음, 아주 강했어. - 요다
"Ah, father, Powerful Jedi was he. Powerful Jedi."[6]
[7]
3. 대사가 나오는 장면(스포일러)[편집]
한 솔로를 미끼로 삼아서 루크를 베스핀의 구름 도시로 유인한 베이더는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루크를 자신의 광검으로 오비완이 4편에서 준 광검을 들고 있던 루크의 손목을 베어버려 제압한다. 그리고 루크에게 "내 손으로 널 죽이고 싶지 않다"면서 이제 그만 포기하고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제안하고, 루크는 당연히 이를 거절한다. 그리고서 "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였지!"라고 외치는 루크한테 저 말을 던진다. 다스 베이더가 바로 루크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 그러니까 루크의 아버지를 살해한 원수라고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던 인물이, 사실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본인이었다는 얘기.
이 말을 들은 루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불가능하다고 부정하다가 그의 말에 거짓이 없음을 포스로 느끼고 "아니야아아아아!!!!"라고 절규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면서 비웃고 말았을지도 모르지만, 루크는 베이더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포스로 감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로 절규하게 된 것. 그리고 베이더는 계속해서 루크에게 자신과 함께 하자며, "네가 나와 함께한다면 전 은하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등의 말로 회유하려 든다. 하지만 루크는 다크사이드로 변절하느니 차라리 죽기를 선택했고, 아래로 떨어진다. 그런데 루크는 그 밑에 환풍구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 결투에서 루크는 오른손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검도 함께 잃어버려[10][11] 루크는 이후에 기계 손을 이식하고 자신만의 검을 새로 만든다.
국내 개봉 이후 몇 년에 한 번씩 명절 때 방영될 때가 아니면 스타워즈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절[12] 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임 유어 파더(I'm your father)"로 알고 있었다.[13] 실제로는 "am"이 정확히 발음되며, 관객들이 실수로라도 잘못 알아듣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는지 단어 하나하나를 끊어서 똑똑히 발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네 아버지다."라는 구어체보다는 "내가, 너의 아버지다."라는 문어체 형식의 대사에 가깝다.[14]
사실 다른 작품들에서도 이런 중요한 반전을 설명할 때는 대사가 슥 지나가지 않고 또박또박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요한 대사인 만큼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한 목적도 없진 않겠으나, 더 근본적인 목적은 대사를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는 쪽이 해당 씬을 좀 더 무게감 있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사상 최고의 반전 중 하나인 이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보안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는데,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이 사실을 알았던 사람은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 감독 어빈 커슈너, 각본가 로런스 캐스던,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 다스 베이더의 대사를 담당하는 제임스 얼 존스의 다섯 명뿐이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반전을 숨기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15]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개봉 이전까지 영화의 진짜 전개를 알리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다스 베이더의 액션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프라우스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에게는 "No, Obi-Wan killed your father"(오비완이 네 아버지를 죽였다.)고 쓰여 있는 대본을 줬다고 한다. 물론 믿었던 스승이 사실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는 반전은 그 대로 나름대로 어울리는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미친듯이 슬픈 연기를 할만한 내용이라기엔 너무 어색한지라, 촬영 직전 커슈너 감독은 마크 해밀을 따로 불러내어 지금부터 나랑 조지 루카스랑, 그리고 이 것을 말하는 순간 너만 이렇게 세 명만 아는 것을 가르쳐주겠다면서 만약 새어나간다면 네가 한 짓으로 알겠다고 겁을 주었고 마크 해밀에게 커슈너는 진짜 대사를 가르쳐주어 마크 해밀은 기절하듯이 놀랬다. 또 커슈너는 해밀에게 프라우스가 말할 가짜 대사는 신경쓰지 말고 진짜 대사를 들었을때 처럼 연기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마크 해밀에게는 비밀 수당까지 붙었으며 동료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는 물론이고 자신의 아내에게까지 이 내용을 비밀로 하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비밀 엄수를 주문받은 건 제임스 얼 존스 또한 마찬가지이나 존스는 베이더의 대사만 담당했기 때문에 촬영 내내 녹음실에만 있었고 다른 배우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서 비밀 엄수가 크게 어렵지 않았던 반면, 마크 해밀은 주연 배우라서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를 비롯한 다른 동료 배우들과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여러모로 고역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해밀은 끝내 1년 반 가까이 실제 대사를 누설하지 않으면서 비밀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16] 2분 15초부터
한편, 반대 입장인 제임스 얼 존스는 처음부터 실제 대사가 적혀있는 대본을 받았기 때문에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라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녹음할 당시에 베이더가 루크를 끌어들이려고 거짓말을 하는 대사로 생각했다고 한다. 관련 영상 그만큼 당시 이 대사가 충격적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16개국 언어별 버전
3.1. 복선[편집]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는 루크에게 오비완이 한 대답. 그리고 에피소드 4 후반부에 다스 베이더가 나타나서 반란 연합의 전대를 죄다 압도하는 장면과 연관된 대사."그는 은하계 최고의 조종사였으며, 노련한 전사였지/네 아버지는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였지, 뛰어난 전사였다."
"분노에 가득 차 있어. 제 애비처럼./분노도 강해. 제 아비처럼."
"지금 훈련을 마쳐버린다면, 다스 베이더가 그랬듯 쉽고 빠른 길만을 택한다면, 너 또한 악의 대리인이 될 뿐이다./지금 네가 훈련을 중단하고 빠르고 쉬운 길을 택하기로 한다면, 베이더가 그랬듯 넌 악의 숙주가 될 거다."
사실 다스 베이더의 대사 이전에 영화에서는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임을 암시하는 복선들이 꽤 깔려있다. 요다가 루크의 아버지에 대해 하는 언급들을 살펴보면, 그에게 이상적인 제다이와는 다르게 심리적 불안요소가 있었다는 점,[17] 요다와 오비완이 루크의 타락에 대해 지속적으로 걱정한다는 점 등이다. 또한 요다는 루크의 훈련 중 일종의 테스트를 주게 된다."루크, 다스 베이더 때와 같이 너를 황제에게 잃고 싶지는 않구나./루크, 베이더를 잃은 것처럼 널 황제에게 잃고 싶진 않구나."
요다는 루크에게 시험삼아 음침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루크가 "저기엔 무엇이 있나요?"라고 묻자, "네가 가져가는 것들이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다. 요다는 무기가 필요없을거라 말하지만 루크는 기어코 광검을 들고 간다. 그곳에서 루크는 다스 베이더의 환영과 마주치게 되고 환영의 목을 벤다."무기는, 필요 없을 거다."
목이 베인 다스 베이더의 환영에서 루크의 얼굴이 나온다. 이 또한 다스 베이더와 루크 사이에 어떠한 연관점이 있다는 것을 묘사한 장면.[18] 요다는 루크가 대고바 행성을 떠나려 할 때 "동굴에서의 실패를 잊지 마라."라며 조언한다.
개봉 당시 대사
베이더: What is thy bidding, my master. (어인 분부이시옵니까, 스승님.)[19]
황제: There is great disturbance in the Force. (포스의 큰 혼란을 느꼈노라.)
베이더 : I have felt it. (소신도 느꼈사옵니다.)
황제: We have a new enemy, Luke(Young)[20] Skywalker. (새로운 적이 나타났느니라. 루크(어린) 스카이워커.)
베이더: Yes, my master. (그렇사옵니다, 스승님.)
황제: He could destroy us. (그가 우리를 파멸시킬 것이니라.)
베이더: He's just a boy. Obi-wan can no longer help him. (그는 아직 어린 소년에 불과합니다. 오비완도 더 이상 그 소년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
황제: The Force is strong with him. The son of Skywalker must not become a Jedi. (그 소년에게는 강력한 포스가 흐르노니, 그 스카이워커의 아들이 제다이가 되게 해서는 아니될 것이야.)
베이더: If he could be turned, He will become a powerful ally. (그 소년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그는 아주 강력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황제: Yes...yes. He would be great asset. Can it be done? (그래... 그래. 아주 귀중한 전력(戰力)이 되어줄 것이야. 가능하겠는가?)
베이더: He will join us, or die master. (우리 편이 되지 않는다면 그는 죽게 될 것이옵니다, 스승님.)
2004년 DVD 판본, BD 판본 대사[21]
베이더: What is thy bidding, my master. (어인 분부이시옵니까, 스승님./무슨 일이십니까, 마스터.)
황제: There is great disturbance in the Force. (포스의 큰 혼란을 느꼈노라./포스에 큰 방해물이 나타났다, 베이더 경.)
베이더 : I have felt it. (소신도 느꼈사옵니다./저도 느꼈습니다.)
황제: We have a new enemy. The young rebel who destroyed the Death Star. I have no doubt, this boy, is the offspring of Anakin Skywalker. (새로운 적이 나타났느니라. 데스스타를 파괴한 젊은 반란군이다. 그 소년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자식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느니라./새로운 적이 나타났네. 그 어린 반란군, 데스 스타를 파괴했던 아이. 의문의 여지가 없어. 이 소년의 아버지는 바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야.)
베이더: How is that possible? (그것이 어찌하여 가능한 것입니까?/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습니까?)[22]
황제: Search your feelings, Lord Vader. You will know it to be true. He could destroy us. (그대의 마음을 살펴보라,[23] 베이더 경. 이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 아닌가. 그가 우리를 파멸시킬 것이리라./느낌으로 확인해 보게, 베이더 경. 그럼 사실이란 걸 알 수 있을 테니까. 우릴 파멸시킬 수도 있어.)
베이더: He's just a boy. Obi-wan can no longer help him. (그는 아직 어린 소년에 불과합니다. 오비완도 더 이상 그 소년을 도울 수가 없습니다./아직 어린애입니다.[24]
오비완도 이제 도움을 줄 수 없지요.)황제: The Force is strong with him. The son of Skywalker must not become a Jedi. (그 소년에게는 강력한 포스가 흐르노니, 스카이워커의 아들이 제다이가 되게 해서는 아니될 것이야./하지만 포스가 매우 강한 아이야. 스카이워커의 아들은 절대로 제다이가 돼선 안 돼.)
베이더: If he could be turned, He will become a powerful ally. (그 소년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그는 아주 강력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회유만 한다면, 강력한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황제: Yes... He would be a great asset[25] . Can it be done? (그래... 아주 귀중한 전력(戰力)이 되어줄 것이다. 가능하겠는가?/맞아... 아주 엄청난 자산이 되겠지. 가능하겠나?)
베이더: He will join us, or die master. (우리 편이 되지 않는다면 그는 죽게 될 것이옵니다, 스승님./우리 편이 안 된다면 죽음뿐입니다, 마스터.)
황제와 다스 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를 지칭할 때의 호칭을 보면 루크를 '스카이워커'라고 부르지 않는다. 서양권에서도 이름을 부르는건 다소 격의없는 호칭이다. 당사자와 친하지 않은 관계, 특히 '적'이라면 성씨로만 호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6] 친하지 않은데도 이름, 또는 풀네임을 부르는 경우는 대체로 성이 같은 사람을 구별하기 위해서인데, 이 경우라면 다른 스카이워커와 헷갈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루크, 넌 아직 네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다.
다스 베이더
다스 베이더는 본인이 '스카이워커'이기 때문에 루크를 '스카이워커'라고 부르기 어색할 것이고, 게다가 다스 베이더 본인이 루크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생면부지라고 하더라도 친혈육이니 만큼 당연히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게다가 이런 부분이라면 이것 또한 엇나간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수습하려 부모가 시전하는 서구권 창작물의 흔한 클리셰다. 그전까지 상대를 딱딱하게 부르다가 어린 시절의 애칭이나 이름만을 부르는 친근함을 보여주며 자식으로 하여금 내적 갈등을 일으키게 만드는 아주 흔한 장치도 된다. 황제도 대사를 잘 보면 '루크 스카이워커'는 '젊은 스카이워커'라든지 '그 스카이워커의 아들'이라고 구별지어 부르고 있다. 다시 말해 둘은 루크보다 나이가 많은 다른 스카이워커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스카이워커'라고 부르면 헷갈려서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암시한다. 특히 2004년 DVD판의 경우 처음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반전을 더 예측하기 힘들도록 하는 대사들이 더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스 베이더가 루크를 죽이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 그리고 루크에게 회유를 한 모습이 다스 베이더가 평소 싸울 때의 모습과 많이 차이가 난다.[27] 잔혹하기로 유명한 다스 베이더는 상대가 누구든 무엇이든 상관없이[28] 집요하게 쫒아가면서 상대를 죽여버리거나 자신의 부하를 목졸라 죽이는 등 살인을 거리낌없이 하는데, 루크와 싸울 때 모습, 특히 루크의 팔을 잘라버리기 직전에 루크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무기를 든 팔만 잘라내고 회유를 하는 등 평소 다스베이더가 싸울 때 모습과 차이가 있다. 이는 루크가 자신의 아들 어쩌면 자신의 뒤를 이을 존재 혹은 은하계를 변화시킬 인물임을 알아채고 살려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루크가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이 남긴 자식이기에 쉽사리 죽이지 않고 오히려 회유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29]
여담으로, 네덜란드어에서 Vader(파더르)는 영어 father의 동원어로서 아버지를 뜻한다.[30] 조지 루카스가 노렸는지는 불명. 실제로는 베이더도 그렇고 황제인 다스 시디어스도 그렇고 앞에 in이라는 단어만 붙이면 베이더는 인베이더로 침략자, 시디어스는 인-시디어스로 교활한 잔악한 이라는 뜻이 된다. 조지 루카스가 당시 제작 시 굳이 네덜란드인들에게만 쉽게 다가올 네덜란드어 단어로 중의적으로 표현 할 이유도 시대상으로도 딱히 맞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타워즈 팬들은 인베이더에서 따와 베이더라고 칭했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진실은 오직 조지 루카스 본인만 알 이야기.
3.2. 대사의 확인[편집]
사실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는 다스 베이더의 대사만 나온 채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장면은 없다. 결국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초반부에서야 루크는 요다에게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재확인하게 된다. 루크가 오비완에게 "왜 말해주지 않으셨어요?/왜 말 안 하셨어요?"(Why didn't you tell me?)라고 묻자,
루크: 오비완! 왜 말 안해주셨죠? 다스 베이더가 제 아버지를 배신하고 죽였다고 하셨잖아요?
오비완: "Your father was seduced by the dark side of the force. He ceased to be Anakin Skywalker and became Darth Vader. When that happened, the good man who was your father was destroyed. So what I told you was true, from a certain point of view."(네 아버지는 포스의 어두운 면에 미혹된거란다. 그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이기를 거부하고 제 스스로 다스 베이더가 되었지. 그 순간, 네 아버지의 선한 면은 파괴돼 버린거야. 그러니까 어떤 관점에서 보면 그건 거짓말이 아니란다./네 아버지는 포스의 어두운 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그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이길 포기하고 다스 베이더가 되었어. 그 순간부터, 좋은 사람이었던 너의 아버지는 죽고 만 거야. 그러니 내 말은 사실이지. 어떤 관점에서 보자면.)
루크: 어떤 관점이라고요?
오비완: 루크,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보는 관점에 따라 진실이 아닐 수도 있는 법이란다. 아나킨은 좋은 친구였단다. 내가 그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는 이미 매우 뛰어난 조종사였지. 유달리 강력한 포스가 느껴지는 것을 보고 감탄했고 그를 직접 제다이로 키웠단다. 나도 요다처럼 그 이를 좋은 길로 인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지.
[ 이어지는 대사(스포일러 주의) ] 루크: 여전히 선함이 남아계시는 거죠?
오비완: 그는 이제 인간이라기 보다는 사악하고 뒤틀린 기계에 가까워.
루크: 전 못 하겠어요, 벤..
오비완: 아무도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단다. 넌 어차피 다스 베이더와 다시 부딪쳐야할 운명이야.
루크: 아버지를 제 손으로 죽일 수는 없어요...
오비완: 그렇다면 황제가 이미 승리한 거로군. 넌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루크: 요다께서 또 다른 얘기를 하셨어요.
오비완: 네 쌍둥이 여동생에 관한 이야기란다.
루크: 하지만 전 여동생이 없는걸요...
오비완: 너희를 황제로부터 보호하려고 태어나자마자 서로 따로 숨겨두었단다. 나도 알고 있으니 황제도 아나킨에게 후손이 있다면 위협적인 존재가 될 거라는 걸 알았던 거지. 그래서 네 여동생의 존재를 안전하게 숨긴 거란다.
루크: 레아! 레아가 제 여동생이군요.
오비완: 통찰력이 제법 깊어졌구나. 다만 감정들을 깊숙이 덮어 숨기거라. 너의 명예가 될 수도 있지만, 되로 널 황제에게 복종하게 만들 수도 있단다.
(에피소드 6에 나오는 오비완의 재확인 장면. 프리퀄 시리즈의 플래시백 합성 영상 포함되어 있으므로 시청시 스포일러에 주의할것)
사실 요다와 오비완은 거짓말은 안 했다. 제다이에게 있어서 다크 사이드로 타락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사람의 마음이 변해서 배신했다 정도가 아니라, 원래의 그 사람은 소멸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시스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는 제다이의 사상을 알 수 있다.[31][32][33] 또한, 오비완과 요다 모두 이 충격적인 진실을 루크가 알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34][35] 클래식 트릴로지 시점에서 루크는 베이더와 다스 시디어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베이더가 자기의 아버지라는 사실은 알려져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36]
당연히 루크는 어이없어하면서 "'어떤 관점에서'라고요?/어떤 관점이라고요?"라고 묻지만, 오비완은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보는 관점에 따라 진실이 아닐 수도 있는 법이란다./루크,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은 상당 부분 관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단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대답한다.
영화 후반부에 다스 베이더가 황제를 엔진으로 집어 던져 처치하면서 제다이의 관점 중 하나인 부성애(정확히는 부성애가 아니라 자애다.)를 통해 제다이의 귀환을 달성 선으로 회귀한 뒤 또 다른 유명 명대사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구나"를 통해 루크가 다스 베이더의 가면을 벗김으로써 정체는 완전히 확인되었다.
이 대사는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후반부에서도 다시 나오며, 요다가 아래와 같이 말한다.
에피소드 3이 5보다 나중에 개봉했기 때문에 복선이라고 보기는 애매하고, 연관성을 위한 오마주라고 보면 된다."Twisted by the Dark Side, young Skywalker has become. The boy you trained, gone he is...Consumed by Darth Vader."
"젊은 스카이워커는 포스의 어두운 면 때문에 변절했네. 자네가 가르친 소년은...다스 베이더에 잠식되어 사라진 거야./스카이워커는 어둠에 뒤틀렸어. 자네가 알던 사람이 아니야. 자네가 가르쳤던... 그 소년은 없어, 남은 건 다스 베이더뿐."
4. 관객들의 반응[편집]
1980년, 《제국의 역습》의 최초 개봉 당시에 영화관에서 저 장면을 본 관객들은 팝콘이며 음료수며 손에 들고 있던 것은 전부 떨어뜨리고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37] 그 정도로 당시 관객들이 받은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2010년대, 2020년대에 와서는 영화나 드라마 속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이나 충격적인 반전이 진짜 너무나 많고 흔한 일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겨우 이 정도의 반전이 뭐가 그렇게 대수냐?"고 별 거 아닌 걸로 생각할 수도 있고 여기저기서 패러디되는 바람에 음산하기 그지없는 이 대사의 무게감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첫 개봉 당시가 1980년이었음을 마땅히 감안해야 하며 현재에도 스타워즈 오리지널만, 아니, 상황을 전후한 영상만 보아도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본질은 변함이 없다.
전작인 《새로운 희망》은 전형적인 헐리우드 가족 오락 영화였으며 관객 대상층은 어린이를 포함한다. 4편 《새로운 희망》에서는 선역인 주인공들을 포함하여 반란군이 턱없이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포스의 도움으로 극적인 승리를 일구는, 권선징악으로 막을 내린다. 즉, 각종 신화의 기초를 이루는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 원형신화(Monomyth)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현한 작품이었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속편인 《제국의 역습》도 당연히 같은 패턴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비록 제국군과 다스 베이더의 무력은 생각보다 강하지만 결국은 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로 보고 있었다. 그런 기대 속에 다스 베이더와 루크의 대결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주인공인 루크가 손이 잘리면서 패배하더니 다스 베이더의 입에서 저런 대사가 튀어나왔던 것이다. 당시에는 매우 충격적인 반전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38]
또한 《제국의 역습》이 1980년에 개봉된 영화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이 당시에 이런 반전은 매우 생소했다. 그 때에는 당연히 프리퀄 3부작 같은 건 없었고, 따라서 관객들은 루크의 아버지(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 베이더와 동일인물이라는 것도 알 수 없었다. 영화 관련 정보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영화사가 공개하는 것으로나 겨우 얻을 수 있었고, 때문에 알려진 바가 적어 저 반전도 거의 퍼지지 않았다. 또한 인터넷도 없었으므로 개봉일 이후에 관람하더라도 자신의 동네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스포일러 소식이 들려오는 일도 없었다. 개봉 당시 프로모 영상에도 당연히 스포일러는 없었다. 제작진이 철통보안을 유지했기 때문에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플롯이 유출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개봉할 당시에 관람했다면 처음으로 이 대사를 들었을 확률이 높았다.
물론 복선이 제법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감이 매우 좋았다면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제다이 기사였다는 건 알겠는데, "혹시 훨씬 더 밀접한 관계는 아니었을까?"하는 의심 정도는 할 수 있었지만 확정할 만한 근거는 없었기 때문에 추측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39] 애초에 《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이 다스 베이더가 아나킨을 살해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제다이가 시스로 타락하면 제다이로서인 모습은 그냥 소멸되는거나 다름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죽였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모르고, 그냥 아나킨 = 다스 베이더라는 사실만으로 해석한다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된다. 당시 관객에게는 오비완의 대사를 해석하기엔 정보가 부족했으니 날고 기어도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세계관 내의 인물인 루크조차도 다스 베이더가 아나킨을 살해했다고 받아들였고, 진실을 알기 직전까지도 "오비완이 그랬지. 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였다고."라고 일갈할 정도였다. 게다가 그저 "루크의 아버지는 어두운 힘으로 변절한 제다이에게 살해당했다"고 언급되는게 전부였기에,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인물이 사실은 살아있는데다가 심지어 4편에선 그저 악역에 불과했던 다스 베이더이고, 그가 루크의 아버지임을 드러내는 이 대사는 그 만큼의 무게감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전까지 루크(및 다른 배우들과 관객들)는 오비완이 말한 대로 믿었기 때문에, 이 장면은 뒤통수를 그야말로 멋지게 후려갈기는 엄청나게 충격적인 대반전이었다. 하도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이 장면을 상징하는 "I am your father(내가 너의 아버지다)."또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가장 대표적인 명대사로 엄청난 유명세를 얻게 된다. 《제국의 역습》이 개봉한 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 사상 역대 최대의 반전을 논할 때마다 두고두고 회자되는 한편, 여기저기에서 수도 없이 패러디되고 있고, 북미 영화 사이트 등에서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명대사를 하나 뽑으라는 설문조사 같은 걸 하면 거의 항상 10위 안에는 들 정도. 심지어 스타워즈를 모르는데 이 대사는 알고 있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편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으로만 나오던 다스 베이더가 속편인 제국의 역습에서 갑자기 "주인공의 아버지"라는 복잡한 위치에 놓이게 된 것. 제국의 역습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관객들 중 상당수가 다스 베이더가 루크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했고[41] 특히 상영 당시, 관람하던 아이들이 혼란에 빠졌기에[42][43] 에피소드 6에서는 루크가 요다에게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재확인하는 장면이 들어가게 되었다. 루크가 진실을 알게된 걸 보고는 씁쓸하게 수긍하면서도 "그러게 훈련은 제대로 끝마치고 가랬잖냐"고 꾸짖는 요다의 말 또한 더욱 슬프게 들린다.[44][45]
이미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지금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저 장면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쏠쏠한 재미인 듯하다. 당연하지만 영상 속 저 아이들은 스타워즈 1, 2, 3편의 내용을 알지 못했다.[46]
1편부터 시리즈 순서대로 한 편씩 정확히 정주행했다면 3편 말미에 아니킨이 다스 베이더로 변함과 동시에 루크가 태어난 걸 다 봤을 테니 이 장면을 보는 임팩트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몇몇 보는 이들에 따라선 미리 1, 2, 3편을 먼저 본 뒤 그후 4, 5편 내내 다스 베이더가 자기 아버지라는 걸 전혀 모르고 싸우고 있는데 어떡하냐 하다가, 본 대사에서 "오! 드디어 이제 루크가 진실을 알게 되는구나!"라며 전율할 수도 있는, 다시 말해 '이미 알고도 충분히 소름돋을 수 있는 명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패러디[편집]
워낙에 유명한 반전이다 보니 수많은 작품들에서 수도없이 비슷한 구도를 만들었다. 이제는 "내가 네 아버지다."는 마치 약속된 반전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다스 베이더 및 스타워즈 자체를 패러디/오마쥬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이 대사라고 봐도 된다. 사용자들에 관해서는 I Am Your Father/사용자들 항목 참조. 패러디물에선 보통 중간 부분 대사를 생략하고 I am your father라는 대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NOOOOOO!!!!!를 외치는 경우가 많다.
거의 누구나 아는 반전이라서 인지, 우키피디아에서는 아예 스포일러 방지 틀의 이름이 "I am your father"이다. 자세한 건 I Am Your Father/사용자들을 참조하면 된다.
- 로봇 치킨판 스타 워즈. 내가 네 아버지다란 대사에 루크가 절규하는데 이어서 다스 베이더가 차분하게 루크는 레아와 남매라는 걸 알려주고 이워크가 제국을 패퇴시키며 자신이 C3PO를 만들었고 포스가 미디클로리언 때문이라는 것까지 말해주자 루크는 헛소리 하지 말라며 나가버린다. 참고로 여기서도 마크 해밀이 직접 루크의 목소리를 맡았다.
- 마크 해밀 본인이 드라마 플래시에서 악역 트릭스터 역으로 나와 또다시 이 대사를 패러디했다. I를 강조해서 말하는 것까지 똑같다.
- 스타워즈 관련 굿즈 중에는 I Will Not Be Your Father라고 적힌 콘돔도 있다.
- 오스틴 파워에서는 닥터 이블이 오스틴 파워의 아버지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등장...하는 줄 알았지만 아니였다. 도망치던 닥터 이블을 쫓던 오스틴에게 닥터 이블이 말해주었지만[47] , 깜짝 놀라 사실이냐고 묻는 오스틴에게 '아니 뻥이야'하고 밝힌다. 대신 3편에서 사실 두 사람은 쌍둥이 형제였던게 밝혀진다. #
- 라이온 킹에서 매우 흡사한 장면이 나온다. 방황하는 심바에게 아버지인 무파사의 영혼이 나타나서 '네가 누구인지 잊지 말거라.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명장면이 나온다. 마침 무파사의 성우도 다스 베이더 역을 맡은 제임스 얼 존스. 이 때문에 다음과 같은 패러디 영상도 있다. 그리고 후속작인 라이온 수호대에서도 심바의 아들 카이온에게 무파사의 영혼이 나타나서 '내가 너의 할아버지다.'(I am your grandfather.)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 토이 스토리 2에서도 버즈 라이트이어[48] 와 저그 황제로 패러디되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지나간 후, 주인공 일행이 다시 버즈와 저그를 만났을 때는 버즈가 저그를 아버지로 인정하고 캐치볼 하면서 놀고 있었다.
더빙판에서는 저그 황제가 "무슨 소리냐, 내가 너 아버지다."라고 한다.
- 스타워즈를 대놓고 패러디한 1987년작 코미디 영화 《스페이스볼》(Spaceballs)에서는 주인공 론 스타에게 다크 헬멧 경(Lord Dark Helmet)[49] 이 "나는 네 아버지의 형제의 조카의 사촌의 전(前) 룸메이트다.(I am your father’s brother’s nephew’s cousin’s former roommate)"라고 하자 론 스타가 "그러면 우리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거지?(What does that make us?)"라고 묻는데 이에 다크 헬멧이 "아무것도 아니지!(Absolutely nothing!) 너도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어 주마!"[50] 라고 하면서 공격한다.
- 마찬가지로 스타워즈 패러디 영화인 썸 워즈에서는 다스 베이더의 패러디 캐릭터인 '검은 헬멧의 남자(Black Helmat Man)'가 시전한다. 다만 대사는 "내가 너의 아버지다!(I'm your father!)"가 아닌 "내가 너의 엄마다!(I'm your mother!)"[51] 라는, 다른 의미로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준다.
- 스티븐 유니버스로 패러디한 팬 만화. 스포 당할 수 있으니 시즌 5 18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보지 말 것.
- 데즈카 오사무가 제작에 관여한 애니메이션 푸른 망아지 브링크의 결말에서 대놓고 패러디되었다.
- 데빌 메이 크라이 5에선 단테가 네로한테 He's your father!(그는 너의 아버지다!)를 시전한다.
- 타바코 쥬스의 노래중에 I am your father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 시작부분에서 특유의 호흡소리와 함께 다스베이더가 "I am your father."를 말한다. 그리고 후렴구에서 "내가 니 애비다!"를 줄기차게 외쳐댄다.
- 아빠 말 좀 들어라!의 영문 제목으로도 등장한다.
- 환경부의 쓰레기 재활용 공익광고에서도 등장한다.
- 2010년 경에 등장한 병맛더빙 버전인 Imma Yo Papa도 있다. 여기서는 자기 아빠가 아니라 부정하는 마리오한테 베이더가 딥빡해서 팔을 잘라 인정하게 만든다(...). 이 버전은 SMG4의 SSENMODNAR의 단편 중 하나로 나와서 유명한 듯.
- 리스타트(영화)(Boss Level)에서도 주인공 로이 풀버(Roy Pulver)의 입으로, I Can Do This All Day와 함께 오마주되었다.
- 치킨래빗: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에서 치킨래빗을 붙잡은 라팡이 이 대사를 보여주면서, 잠시 분위기가 진지해지며 라팡이 빌런에서 갑자기 아군이 되어버리는 반전이 일어나는 분위기로 가나 했더니, 농담이라고 한다. 사실 치킨래빗 입장에서는 자신을 길러준 피터나 라팡이나 어차피 친아버지가 아니고 치킨래빗을 발견한 것은 둘 다 였으니, 피터도 아버지로 여길 거라면 사실 라팡이 스스로를 아버지로 주장해도 틀린 소리는 아니긴 하다.
- 맘마 미아(뮤지컬)에서 소피 셰리던(SOPHIE SHERIDAN)의 1/3 아버지들이, 자신이 아빠라고 말한다. 이를테면 1막의 마지막 넘버 Voulez-Vous에서, 해리가 이 말을 전한다.
- 일본 애니 스타잔에서 악역 부하인 베이다가 주인공 스타잔에게 시전하지만, 그 즉시 알밤을 치며 스타잔이 키부터도 이렇게 차원이 다른데 거짓말 마라며 믿지도 않았다. 그럴만한게 베이다 키가 스타잔 절반도 안된다(...)
- CB Mass 2집 Massmatics 수록곡 '행진(Feat. DJ Wreckx)' 최자의 가사에 "우리가 힙합 다스베이더/all the player hater/모두 집합 실력과 경험에서/I'm your father" 부분이 있다.
6. 여담[편집]
비밀을 지킨 것에 대한 후일담을 얘기하는 마크 해밀. 중간에 잠깐 나오는 해리슨 포드 성대모사가 압권이다. 베이더의 목소리를 맡은 존스뿐만 아니라 개봉 후 영화를 본 다수의 사람들은 베이더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다음 편인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하기까지 3년 동안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실 초기 각본에선 다스 베이더와 루크의 아버지는 별개의 인물인 데다가 레아도 루크의 남매가 아니었다. 아나킨은 포스의 영으로 등장해 루크를 훈련시키고, 닐리스 스카이워커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따로 있으며, 오비완이 아닌 아나킨이 이들이 태어났을 때 나눠놓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왔었다고 한다. 루크가 제다이로 거듭날 때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제다이의 맹세를 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각본이 수정되면서 결국 아나킨이 루크를 훈련하는 것은 요다와 오비완이 나눠서 하고, 닐리스 스카이워커의 설정은 레아에게로 옮겨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스 베이더가 사실은 루크의 아버지였다는 폭풍간지 전개로 변한다.
하지만 그 후로는 프리퀄 3부작으로 확실하게 다스 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라는 걸 알 수 있고, 이 대사는 스타워즈를 안 본 사람도 알 정도로 워낙 유명한 대사가 되어서 이제는 스포일러라고 해봤자 별 의미도 없게 되었다. 반대로 최근작인 프리퀄 트릴로지를 먼저 봐 왔던 관객들이 '알고보니 나쁜 놈이 주인공의 아빠였다'라는, 편향된 스포일러만을 미리 듣고 '아나킨의 아빠가 누구지?'
베이더가 자기 자신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몇 안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시스의 복수 이후 아나킨은 시디어스의 말만 믿고 자신이 파드메를 죽인 것으로 오해해 파드메를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 즉 자기 자신을 정말 죽도록 증오하게 되고 이는 아나킨 스카이워커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다스 베이더라는 새로운 인격을 받아들이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 이후 자신의 정체를 알고있거나 알게 된 사람들이나 자신을 아나킨 스카이워커라고 부르는 인물들을 보는 족족 빠짐없이 죽이곤 했는데,[53] 그런 베이더가 자신의 아들 루크에게는 자신이 그의 아버지, 즉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사실을 직접 인정하며 본인 입으로 그걸 말하는 매우 의미가 큰 장면이기도 한 것이다. 이는 루크가 베이더가 아나킨으로서의 선함과 정체성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한가지 재밌는 점은 베이더는 애초부터 루크를 자기 편으로 포섭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밝혔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 루크가 되려 베이더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제국을 멸망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
사실 "네가 다크사이드의 위력을 알게 된다면... 오비완이 네 아버지가 어떻게 됐는지 말해주지 않은 모양이구나."라는 대사는 실정을 아는 사람들이 듣는다면 완전히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 아나킨은 다크사이드로 넘어가서 아내를 잃고 아내의 죽음도 지켜보지 못했으며, 아이들과는 십수년 간 존재도 모른 채 생이별을 해야 했고, 결정적으로 팔다리를 기계로 교체하고 전신은 끔찍한 화상에 호흡기도 상해서 기계로 목숨을 부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제국 2인자가 되었다는 입장도 아내도 자식도 없고 장애인 상태가 되어서는 다크사이드의 위력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별로 유쾌할 리 없다.[54][55] 요약하자면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자신이 원하던 건 되려 다 잃어버리고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던 혜택 하나만 받았는데 그것만으로 만족해야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KBS 2000년대 더빙판 영상.
"I am your father."라는 말을 듣고 루크가 상황을 부정하면서 외치는 "NOOOOOOOO!!!!"는 MBC, KBS 더빙판에서는 MBC 쪽은 표영재 성우가 처음에는 강하게 "아니야아아아아아아!!"라고 절규하다가 울먹이면서 "아니야..."라고 연기했고, KBS 쪽은 유동균 성우가 처음에는 표영재 성우와 비슷하게 절규 연기를 했다가, 뒷부분에는 "그럴 리 없어...!" 라는 대사를 비통함이 묻어나게 연기를 했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더빙판은 루크 역의 장민혁 성우와 다스 베이더 역의 신성호 성우의 연기는 좋았지만 다소 심심한 번역으로 인해서 KBS 버전에 비해서 약간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워낙 서양권에서 유명한 클리셰였던 만큼 해리 포터 시리즈 저자 조앤 롤링은 연재 초기만 하더라도 볼드모트와 해리 포터의 관계도 이런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에 시달려야 했다. 다시 말해 볼드모트의 정체는 해리 포터의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였으며 릴리를 살해한 것은 사실 제임스 본인이었다는 가설. 이 때는 호크룩스라는 개념 자체도 없던 시절이므로, 볼드모트와 해리 모두 뱀의 말을 구사할 수 있고 마법의 분류모자는 해리를 슬리데린에 넣을지 깊게 고민했다가 그리핀도르에 배정하는 등, 볼드모트와 묘하게 겹치는 요소를 보이면서 둘이 혈연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을 부채질했다. 결국 2004년 인터뷰에서 롤링은 당신들 스타워즈를 너무 많이 봤다면서 이 장면을 언급했고 공식적으로 '볼드모트=제임스 포터 설'을 부정했다. 다만 볼드모트와 해리 포터가 정말로 연관이 없는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