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겨울 연방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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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블루 아카이브의 교육기관. 일본어판 및 글로벌판에서는 레드윈터 연방학원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한국어판에사는 붉은겨울 연방학원이라는 이름을 쓴다. 의미 자체는 같지만 굳이 원문을 외래어로 하지 않은 것은 이 학원 자체가 구 소련/공산권의 패러디 컨셉을 띄고 있고 한국에서 공산권 하면 북한 특유의 문화어를 떠올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 특징[편집]
부지가 엄청나게 넓지만 제대로 개척되지 않아 학교 부지에 있는 숲길에서 길을 잃기 쉽고 야생동물도 교내에 상주한다는 설정이 있으며 매주 한 번은 별 희한한 이유로 혁명 혹은 쿠데타가 터져서 학생회장이 실각하는 학교다.[1]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체리노가 자리에 복귀하는 것으로 언급되며 체리노의 치세 중에는 카이저 수염 형태의 수염이 신성시된다. 이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공항도 '붉은겨울 수염공항'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고[2] 수염을 훼손할 경우 숙청당하는 것으로 언급된다. 체리노가 수염을 권위의 상징으로 믿고 있는 걸 감안하면 수염의 훼손은 (회장으로서의) 권위의 훼손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스케줄에서 언급된바에 따르면 광장 곳곳에 수염 조형물이 있다.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공산주의 유머의 노골적인 패러디인데 개중에서도 스탈린 시기의 철권통치기로 대표되는 소련 시절의 패러디가 짙다. 학원 건물은 대놓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의 패러디이며 학생회장인 체리노는 온갖 잡다한 직책을 겸임하는 것에 더해 온갖 사소한 일에도 훈장을 남발하며[3] 체리노를 모독하거나 수염을 훼손하는 등의 사보타주 행위가 발각되면 숙청당하는데 숙청당한 학생은 강제로 일주일간 화장실 청소를 시키거나 간식 배식이 금지되거나 토끼장 당번이 되거나 구교사에 수용된다.
의외로 미니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학생회장을 투표로 뽑는 민주적 체제다.[4] 물론 소련-러시아의 패러디 학원답게 어디까지나 표면적으로 민주선거일 뿐 투표율이
작중에서의 취급은 3대 대형 학원으로 칭해지는 게헨나, 밀레니엄, 트리니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변방의 군소학원 취급지만 인해전술 이미지로 유명한 공산권-소련이 모티브인 만큼 학생 수는 엄청나게 많다고 언급된다. 공식적으로 학생 수가 5자리에 달하는 키보토스 최대 규모의 학원인 게헨나의 학생회장인 마코토 본인이 "붉은겨울은 학생 수가 엄청나게 많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을 정도. 많은 학생 수에 걸맞게 자치구의 크기 역시도 엄청난 수준이라고 한다.[5] 인구수가 많아서 그런지 총학생회에도 붉은겨울에서 차출된 위원회장이 있을 정도다.
다만 이런 규모에 걸맞지 않게도 인지도 면에서는 작중 등장하는 학원중 최하로 랭킹될 정도로 듣보잡 수준인데 사상 대립 때문인지는 몰라도 타 학원과의 교류가 적었고 그 결과로 없다시피한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현 학생회장인 체리노는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선생을 체룐카 초콜릿 홍보대사로 임명해서 학원의 홍보에 동원하려고 할 정도다.
사실 작중에서 묘사되는 내실을 보면 군소학원 취급 받는게 곧바로 이해가 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와는 달리 교내 재정 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좋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붉은겨울에서는 푸딩이 부의 척도처럼 여겨지는데 학원의 학생회장으로써 최고의 사치를 누리는 체리노가 탱자탱자 놀면서 남들보다 푸딩을 몇 개 더 받는 수준이고 노도카가 온천향 운영을 하면서 하루에 푸딩을 두 개씩 먹자 서기장보다 더 사치스럽다며 천민자본주의에 오염된 부르주아 취급할 정도. 보통 학생들은 한 개 정도라도 멀쩡히 받으면 양반이고 물을 타서 만들어진 불량 푸딩이 배급되는 것이 일상이다. 목욕탕의 경우엔 오전 오후 7시에만 온수가 나오며 수도꼭지도 녹슬어서 결국 매일 쿠데타가 일어나 목욕탕을 개선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실제 소련의 큰 문제였던 박살난 경공업이 반영되어서 무기나 중장비는 의외로 구하기 쉽지만 휴지, 비누, 푸딩 같은 생필품은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6]
허접한 경제적 내실과는 별개로 용역부로 대표되는 토목공학 역량은 나름대로 상당한 편이며 군사력도 매주 터지는 혁명 때문에 의외로 충실히 갖춘 편이다.[7]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러시아제 총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러시아와 관련성이 높은지라 러시아식 유머와 관련해 일반적으론 나이가 들어야 수염이 나는데 붉은 겨울에선 학생이 수염 난 아저씨의 모습을 하고 있다던가, 학교에선 선생이 학생을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붉은 겨울에선 학생이 선생을 도촬하고 다닌다던가, 미성년자를 벗어난 어른이 술을 마실 수 있는데 붉은 겨울에선 학생 신분으로 음주를 한다던가[8] 하는 드립이 있다.
3. 소속단체[편집]
3.1. 붉은겨울 사무국[편집]
"그 꼬마 회장은 어디갔어!? 빨리 찾아라!"
"저 가짜 수염을 당장이라도 떼어버리자!!"
붉은겨울 연방학원의 학생회이자 직속 보안부대, 선도부, 그리고 체리노의 친위대를 겸한다. 일반적으로 키보토스의 각 학교 행정조직은 맡는 업무가 서로 분리되어 각 조직의 규모가 티파티, 세미나 같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으며 만마전처럼 때로는 선도부와 서로 견제하기도 하지만 붉은겨울 사무국은 이렇게 다수의 역할, 특히 친위대 역할까지도 수행하기 때문에 규모가 상당히 크다. 체리노 본인도 친위대의 물량공세만큼은 매우 자신있어 한다.
때문에 붉은겨울 내부에서는 지식해방전선, 용역부와 맞먹을 정도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지라 체리노의 개초딩 같은 갑질을 겪어 불만이 팽배해도[9] 대형 동아리가 아니면 엎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227호 온천장 운영일지!」 이벤트에서 히나 없는 선도부 정도는 정리할 수 있는 게헨나 학원의 온천개발부를 털어 버리기도 했고 다른 대형 동아리들을 제압하기 위해 「227호 온천장 운영일지!」 이벤트 시점에서 최신예 T-54 탱크까지 도입한지라 상황에 따라서는 용역부마저도 털릴 때가 있다.
체리노는 단신에 빈유지만 친위대 모브를 포함한 나머지 전원이 장신에 거유다.
파일:블루아카이브 친위대.png
체리노의 친위대. 특이사항으로 모브 캐릭터 중에선 가장 우월한 몸매를 자랑하는데[10] 이는 이들의 우두머리인 체리노와 함께 서 있을 때 극적인 대비 효과를 일으킨다. 체리노, 마리나, 토모에[11] 의 EX 스킬 시전시에도 등장해 소총을 연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장비한 소총은 소련의 상징 AK-47이며 그 중 과도기적인 모델인 타입.2를 사용한다.
체리노의 친위대. 특이사항으로 모브 캐릭터 중에선 가장 우월한 몸매를 자랑하는데[10] 이는 이들의 우두머리인 체리노와 함께 서 있을 때 극적인 대비 효과를 일으킨다. 체리노, 마리나, 토모에[11] 의 EX 스킬 시전시에도 등장해 소총을 연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장비한 소총은 소련의 상징 AK-47이며 그 중 과도기적인 모델인 타입.2를 사용한다.
3.2. 227호 특별반[편집]
No. 227 Special Class[12]
정학 처분을 받아 구교사에 유폐된 문제아들 중 일부가 만든 비공식 동아리로 굴라크와 명령 제227호에 따른 형벌 부대와 비슷한 동아리다.[13] 작중 네임드로 나온 구교사 소속이 특별반 동아리 소속이라 헷갈리기 쉽지만 구교사 출신들만 가입했을 뿐 구교사 출신 전체가 특별반 소속인 건 아니다.
원래 구교사에 유폐된 이들은 체리노의 허가가 있어야 나올 수 있지만 체리노는 이들을 잊거나 괘씸죄를 적용하는 등 이래저래 형량을 늘린 탓에 사실상 무기징역으로 살고 있다. 특별반 학생들도 이제는 나름대로 즐기며 살고 있긴 하지만 상술한 사정 탓에 객관적으로는 블루 아카이브에 실장된 동아리들 중에서 제일 어려운 처지를 겪고 있는 동아리들 중 하나이기도 하나로 실제로 작중 서술상 거의 거지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저지른 잘못에 대한 반성은커녕 똑같은 짓을 그대로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상황 개선은 갈 길이 멀다.
3.2.1. 227호 온천장[편집]
「227호 온천장 운영일지!」 이벤트에서는 난방도 안 돌아가는 구교사의 불을 떼우기 위해 폐자재들과 목재들을 줍고 있던 와중에 기둥뿌리 하나를 뽑았는데 거기서 온천물이 나오기 시작하자 메구와 온천개발부가 개입해서 순식간에 구교사를 철거해 버리고 온천 여관으로 바꿔 버려 졸지에 여관의 주인장이 되어 버린다. 억지로 되어 버린 것치고는 온천 여관의 운영은 제대로 했는지 다른 학교들에까지도 소문이 난 모양.
파일:Event_Photo_CollectionCG_808_05_Full.png
다만 운영자들인 227호 학생들이 죄다 넉넉치 못한 삶을 살다 보니 발상이 빈곤해 제공되는 음식은 운메에봉, 온천만쥬, 우유 등 온천장의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먼 유감스러운 음식뿐이다.[14][15] 물론 발상만 빈곤한 것이지 온천 운영으로 나름 돈을 벌었기에 최고급 원료만 사용해 만들긴 했다. 당연히 이 온천의 VVIP인 초딩 입맛 체리노는 이런 음식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지만 손님으로 온 치나츠는 다소 곤란했던 모양이다.
이벤트 스토리 막바지에 온천개발부에 의해 폭파되어[16] 가루가 되지만 온천 노도카의 인연 스토리를 보면 어떻게든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양이다.[17] 일단은 온천장 운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227호 특별반의 둘은 후일 붉은겨울의 목욕탕 시설을 정비하는 작업에서 다른 학원의 기술을 배워오기 위한 특사로 파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