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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즈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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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사카즈키
원피스 3부 기준으로 32년 전, 23살 때 해군에 입대했다.[1]
27년 전, 신세계 해상에서 골 D. 로저와 시키가 충돌했다는 보고를 듣고 출격에 나선 몽키 D. 가프를 따라나섰다.[2]
파일:사카즈키과거.png
22년 전, 중장 시절 세계정부가 역사의 진실에 근접한 오하라의 고고학자들을 일소하기 위해서 발동한 버스터 콜에 참가해 만에 하나 학자가 한 명이라도 숨어 있다면 이번 희생이 물거품이 된다는 이유로 무고한 오하라의 주민들이 승선한 민간인 피난선을 격침시켰다. 이 피난선은 심지어 세계정부에서 CP9의 장관 스팬다인을 파견해 준비해둔 배였다. 정부의 타겟은 어디까지나 법을 어긴 학자들이었기 때문. 스팬다인 또한 이 조치에는 경악했을 정도는데, 이 사람도 아들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악인인걸 생각하면 사카즈키의 행동은 어지간한 악인조차도 경악시킬 수준이었다는 것.
사카즈키의 철저한 정의를 그대로 대변하는 이 광기어린 행동에 격분한 하그왈 D. 사우로는 "저 만행이 정의인가!! 그러고도 여전히 떳떳하게 가슴을 펼 수 있는 거냐!!"고 자신을 막는 쿠잔에게 외쳤다. 이에 쿠잔은 "저 멍청이만큼 과하게 나갈 생각은 없어!!"라고 항변했지만 이번 작전에 정말로 정의가 있는지 회의를 느끼고 로빈과 사우로를 둘 다 못 본 척 놓아주었다. 그리고 사우로는 나중에 와서 오하라의 역사책들을 들고 엘바프로 도주했다. 역설적이게도 사카즈키가 악의 뿌리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저지른 행동이 오하라의 의지를 지키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까지도 독자들 사이에서 사카즈키가 가장 욕을 먹는 행적이기도 하고, 동시에 현재에도 굉장히 강경한 해군인 사카즈키가 사실은 혈기 어린 중장시절에 비하면 그나마 유순해진 게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가능하다. 적어도 대장이 된 이후로는 이 정도 수준의 미친 짓을 했다는 묘사는 없기 때문이다.[3]
다른 대장들과 함께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처형대 아래에서 정상전쟁의 시작을 기다렸다.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동료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흰 수염 해적단을 보고 "터무니없는 물건을 불러들였어."라고 중얼거린 쿠잔에게 "새삼스럽게 무슨 소리인가."라고 조용히 대답했다.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발한 해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와 함께 전쟁의 막이 오르자 곧바로 자리를 떠난 두 대장과 달리 계속 처형대 앞을 지키던 중 흰 수염 해적단의 3번대 대장 '다이아몬드' 조즈가 집어던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얼음덩어리를 '대분화'로 흔적도 없이 녹여버렸다. 우리가 모조리 나가면 누가 여기를 지키냐는 불평은 덤.[4] 여담으로 이때 사카즈키의 맨얼굴이 처음 등장했다.
'대분화'는 곧 화산탄이 되어 흰 수염 해적단의 선단 위에 비처럼 쏟아졌고 그 결과 '모비딕 호'의 3척의 자매함 중 1척이 침몰했다.[5] 흰 수염은 자신에게 날아드는 화산탄을 창으로 받아서 입김으로 불을 끈 다음 "생일 케이크의 초나 켜거라, 마그마 애송이"라고 도발하지만, 이에 사카즈키는 "화끈한 장례식은 싫으신가, 흰 수염"이라고 맞받아친다. 그 후 몰래 '거대 소용돌이 거미' 스쿼드와 대면하여 "흰 수염이 산하 해적단 선장 43인의 목을 팔아 에이스의 목숨을 샀다."고 거짓말을 하고, 이후에는 작전을 준비하던 중 탈영한 장교[6] 를 발견하고는 당장 전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장교가 가족이 보고 싶다고 계속 애걸복걸하자 사카즈키는 "정말 가족을 생각한다면 살아남는 치욕을 당하지 마라!!"[7] 는 일갈과 함께 그 장교를 즉결처형하고[8] , 탈영하려다 숨어서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본 코비와 헤르메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9]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몽키 D. 루피가 전직 왕의 부하 칠무해가 포함된 임펠 다운 탈옥수들을 이끌고 마린 포드 한복판에 뛰어들고, 처음 루피를 본 사카즈키는 "저 녀석이 영웅 가프의 손자이자 드래곤의 아들인가."라고 말하면서 "저 녀석도 확실히 제거해야겠구만."이라며 루피를 없애기로 다짐한다. 한편 사카즈키의 농간에 넘아간 스쿼드는 흰 수염의 명치에 칼을 꽂기에 이르고[10] , 그 사이 처형대로 돌아온 사카즈키는 충의가 높고 올곧은 아들의 마음을 어지럽힌 해군에게 분노한 흰 수염이 강력한 충격파를 날리자 다른 대장들과 함께 양 손을 뻗어서 만든 무형의 방어막을 펼쳐서 충격파를 튕겨낸다.[11][12]
조금 늦었지만 포위벽이 전개되고 나서는 주먹 모양의 마그마를 난사하는 '유성화산'으로 몇십 년이나 흰 수염 해적단을 지탱했던 모비딕 호를 침몰시켰다.[13] 아무리 흰 수염이나 마르코도 하늘을 뒤덮는 마그마 세례를 모두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모비딕 호의 침몰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루피가 징베가 쏘아올린 물기둥을 타고 포위벽을 넘어 처형대 아래까지 파고들었다. 그 기세 넘치는 모습을 아니꼽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거 당당하구먼. 드래곤의 아들."라고 말했지만 다른 두 대장과 달리 당장은 루피에게 신경을 쏟지 않고 기어코 포위벽을 뚫고 마린 포드 광장 내부로 들어온 흰 수염을 집중 마크했다.[14] 그리고 흰 수염이 발작을 일으키자 마그마 주먹으로 그의 흉부를 꿰뚫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센고쿠는 곧바로 처형을 집행할 것을 명령하지만 루피가 무의식적으로 패왕색 패기를 사용하면서 사형 집행인들이 기절함에 따라 또다시 처형은 실패로 돌아가고, 게다가 사형 집행인으로 변장하여 몰래 전장에 숨어든 Mr.3의 활약으로 인해 에이스가 풀려나고 만다. 그러나 사카즈키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부하들에게 "당황할 것 없어. 여기서 내보내진 않는다."고 자신하며 그 말대로 퇴각하는 흰 수염 해적단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데, 과정에서 "에이스를 해방하자마자 퇴각이라니. 어처구니없는 겁쟁이 집단이로구먼. 흰 수염 해적단. 선장이 그 모양이니 그것도 별 수 없는 일인가. 흰 수염은 결국 '지난 시대의 패배자'이니 말이지."라고 말하여 본의 아니게 에이스의 역린을 건드렸다.[15][16] 그 말에 에이스는 방금 그 말을 취소하라고 외쳤지만 사카즈키는 되려 이렇게 말한다.
[17]
파일:붉은 개 에이스.jpg
그대로 에이스를 죽였다.[21] 사카즈키는 순간 이성을 잃은 가프가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아직도 숨이 붙어 있다며 확인사살을 시도하나 징베의 방해로 실패한다.[22] 이에 사카즈키는 징베에게 "시덥잖은 시간 벌기는 집어쳐, 징베. 전 칠무해이니 내 힘은 충분히 알고 있을 텐데."라고 경고를 가하고는 다시 에이스에게 다가가지만 이번에는 마르코와 비스타의 육탄 저지에 막히면서[23][24] 에이스가 루피에게 유언을 남길 동안 진격하지 못했다. 그 뒤 에이스의 죽음으로 정신이 붕괴한 루피에게 공격을 시도하나 이번에도 부활의 푸른 화염을 몸에 두른 마르코에 의해 저지당하고[25] , 그렇게 마르코와 대치하던 도중에 에이스의 죽음에 크게 분노한 흰 수염에게 기습을 허용하고 마는데[26] , 패기가 실린 흰 수염의 진동파에 공격당한 사카즈키는 각혈을 할 정도로 큰 대미지를 입었지만 '명구'로 재빨리 반격하여 흰 수염의 얼굴 절반을 녹여버린다.[27]
하지만 흰 수염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흔들흔들 열매의 힘을 담은 주먹을 사카즈키의 옆구리에 제대로 꽂아 넣었고, 제 아무리 사카즈키라고 한들 해군본부 청사와 마린 포드 광장을 두 쪽으로 가르는 주먹은 버틸 수가 없었는지 크게 피를 토하면서 지반 아래로 떨어졌다.[28] 주먹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당시 갈라진 지반 사이에 물에 차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악마의 열매 능력자, 즉 맥주병인 사카즈키가 그대로 리타이어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검은 수염 해적단이 흰 수염의 능력을 빼앗고 있는 동안 마그마로 땅속을 녹인 뒤 우회하여[29] 루피를 옆구리에 끼고 도망치던 징베 앞에 나타난다. 이때 검은 수염이 흰수염의 능력을 흡수하고 어그로를 끌자, 검은수염 쪽을 노려보며 의식하긴 했지만 결국 루피의 추격을 선택했는지 계속 전진했다. 이후에는 갑자기 난입한 혁명군 G군 군대장 엠포리오 이반코프를 단숨에 제압하고 징베가 바다로 뛰어들기 위해서 몸을 날린 순간 달려들어 징베의 옆구리를 녹여버리고[30] , 이 과정에서 징베의 몸을 타고 흘러내린 마그마에 루피의 가슴팍에 닿아 루피의 가슴이 X자로 움푹 패이지만 아슬아슬하게 치명상은 피했다.
그런 루피를 보고 "차라리 심장을 꿰뚫렸다면 편했을 터인데."라고 말하며 마지막 일격을 준비하나 크로커다일이 난입하여 '모래 폭풍'으로 루피와 징베를 하늘에 있는 버기에게 날려보내고, 사카즈키는 곧바로 버기를 격추시키기 위해서 거대한 마그마 주먹을 날리나 빗나가고 말았다. 이처럼 다 잡은 먹이를 코앞에서 놓친 사카즈키는 그 분노를 자신의 진격을 가로막는 흰 수염 해적단의 13인[31] 의 대대장 전원에게 돌리며 공격했다. 그렇게 쉬지도 않고 싸우던 중 해군본부의 추격병력도 사카즈키에게 가세하여 다시 치열한 대격전으로 번졌고, 그 과정에서 10번대 대대장 쿠리엘이 마그마에 전신이 타들어가는 비참한 모양새로 쓰러졌다.[32] 그럼에도 사카즈키는 더욱 정의에 목말라하며 "해적이라는 '악'을 용납하지 마라!!!"고 외치면서 병사들을 광기에 몰아넣지만, 바로 그때 막 견문색 패기를 각성해 누구보다 쓰러지고 있는 병사들의 고통을 잘 아는 코비가 "그마아아안~!!!!"이라고 크게 외치면서 사카즈키와 흰 수염 해적단에 사이에 끼어들어 생명이 아깝다며 전쟁을 멈출 것을 호소했다.[33][34]
그러나 사카즈키는 코비의 호소를 "올바르지 못한 병사는 해군에 필요 없다!"고 일축하며 즉결처형을 시도하는데[35] , 그 순간 빨간 머리 해적단을 데리고 전장에 난입한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가 검으로 사카즈키의 마그마 주먹을 막아낸다. 이후 샹크스는 정상전쟁을 끝내러 왔다고 선언하고, 그러자 그때까지 흔들흔들 열매의 힘에 취해서 날뛰는 마샬 D. 티치를 상대하고 있었던 센고쿠가 해군 총사령관으로서 샹크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는 종전을 선언하면서 정상전쟁은 막을 내리게 된다. 도베르만 중장 등 일부 강경파 해병들은 이 종전에 불만을 표했지만 정작 사카즈키는 조용히 분하다는 표정만 짓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36]
정상전쟁에서 해군본부의 에이스는 당연 사카즈키다. 차도살인으로 흰 수염 해적단의 가장 막강한 전력인 흰 수염에게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혔고, 흰 수염 해적단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모비딕 호를 격침시킨 것도 사카즈키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전쟁 중 흰 수염을 맡아 아군의 피해를 줄였다. 또한 에이스를 자신의 손으로 처치하면서 전쟁을 해군의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도 혁명군 간부 이반코프를 손수 리타이어시켰을 뿐만 아니라 흰 수염에게 그의 얼굴 반쪽을 날려버리는 치명타를 먹임으로서 흰 수염의 생존 가능성을 0%로 만들었다. 이후 흰 수염의 마지막 힘을 짜내 날린 주먹을 맞고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흰 수염 해적단의 대대장들과 자신이 이끄는 해병들로 충돌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마치 터미네이터마냥 자신을 막는 적들을 무시하며 자신의 주 목적인 루피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게다가 전쟁의 전황을 완전히 바꾸면서 승리지분의 반 이상은 아카이누가 했다. 루피가 에이스를 구하고, 흰 수염이 마린포드를 수장시키려 하는 등 해군이 불리하게 가는데, 의도치 않은 이득이었지만 에이스를 본의 아니게 도발하고[37] 치명상을 입히는 순간 흰 수염 쪽은 걷잡을 수 없이 밀리기 시작했다.[38] 다만 이로 인해 광기에 휩싸여 폭주한 해군본부의 병력들과 흰 수염 해적단의 잔당들의 치열한 살육전이 벌어짐에 따라 해군 측에서도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쟁이 끝나도 바다엔 다시 해적들이 넘쳐나게 되자, 아카이누도 토벌에 나섰다.[39] 애니판에선 마그마로 파도를 일으켜 쓰나미처럼 해적들을 쓸어버렸다. 또한 정상전쟁 종전 이후 자신이 붙잡은 최악의 세대 '대식가' 주얼리 보니와 군함 1척을 교환하자고 해군에 제안한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를 체포하기 위해서 몸소 군함을 이끌고 신세계 어느 불타는 섬에 출동했다. 섬에 상륙한 뒤 꽁무니가 빠지도록 도망친 검은 수염 해적단이 미처 데려가지 못한 보니를 연행했다.[40] 그 무렵 센고쿠는 세계정부 전군총수 콩을 만나 원수직에게 물러나겠다고 말하면서 부하들의 신뢰가 두터운 쿠잔을 신임 원수로 추천했다. 하지만 정부 상층부에는 철저한 정의를 추구하는 사카즈키를 차기 원수로 미는 사람이 더 많았다.
본편에 등장하기 앞서 원작 693화 컬러 표지에 흉터가 있는 쪽을 가린 얼굴을 비추었다.
원수 자리에 딱히 의욕을 보이지 않았던 쿠잔이 사카즈키가 원수 자리에 앉는 것만큼은 극렬하게 반발하면서 둘의 갈등은 대장 간 항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서 발전,[41] 결국 해군 지휘권을 놓고 펑크 하자드 결투를 벌이게 된다. 둘의 실력은 거의 대등했고 펑크 하자드에서 장장 열흘간 이어진 피 튀기는 결투 끝에[42][43] 양측 모두 처절한 중상을 입었으나, 종이 한장 차이로 결판이 났고 사카즈키가 새로운 원수가 되었다.[44] 이때 사카즈키가 죽이지 않아서 살아남은 쿠잔은 사카즈키 밑으로 들어갈 수 없다며 해군을 떠났다.[45] 한편 기후가 바뀔 정도로 큰 싸움에 휘말린 펑크 하자드는 한쪽은 잠시도 화산 폭발이 멈추지 않는 화산지대, 다른 한쪽은 언제나 극한의 북풍이 휘몰아치는 빙산지대인 지옥도가 됐다.
원수가 된 후 해군본부를 사황이 지배하는 신세계에 자리한 G-1 지부와 장소를 맞바꿨다. 이는 센고쿠의 자리를 이어받은 신임 원수로서 각오를 보이기 위함이었지만 해군의 위협이 줄어든 샤본디 제도의 무법지대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한 자신의 원수 진급과 쿠잔의 퇴역으로 공석이 된 대장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세계징병'으로 실력자로 정평이 난 잇쇼와 로쿠규을 징집하여 신임 대장으로 임명했다. 그 결과 사카즈키 원수가 이끄는 해군본부는 센고쿠와 가프 등 전설적인 노병들이 세대 교체를 명목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장 1명 군복을 벗었음에도 더욱 강력한 정의의 군대가 되었다. 여담으로 사카즈키에게 '바르지 못한 해병' 소리를 들었던 코비는 좌천되는 일 없이 2년 사이 대령으로 진급했다.[46]
원작 793화, TVA 736화.
2년 사이 안 그래도 야쿠자나 다름이 없었던 인상이 더 험상궂게 변했다. 우선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길렀고 1부에서는 담배를 피운다는 묘사나 암시가 전혀 없었는데, 2부에서는 담배를 가까이 하게 되어 등장할 때마다 두툼한 시가를 뻑뻑 태운다. 그리고 한쪽 귀가 살짝 찢어졌고 동상의 흉터로 보이는 개 모양의 문양이 오른쪽 어깨와 얼굴 일부를 덮고 있다.[47] 펑크 하자드 결투에서 입은 부상(동상 흉터)으로 보인다. 복장은 셔츠는 여전히 붉은색이지만 정장이 센고쿠처럼 흰색으로 바뀌었다.[48] 다만 센고쿠의 갈매기가 위에 얹힌 모자는 쓰지 않는다.[49] 대장 시절에 쓰던 군모를 살짝 리폼해서 사용한다.[50]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급작스러운 왕의 부하 칠무해 탈퇴 선언에 당황한 해군본부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소집한 회의에서 신임 해군 대장 '후지토라' 잇쇼를 드레스로자에 파견했으니 오늘 하루 상황을 두고 봐라고 지시했다.[51]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이때도 얼굴 오른쪽은 드러나지 않았다.[52]
뒤늦게 세상에 보도된 도플라밍고의 왕위 및 칠무해 권위 포기 발표가 세계귀족의 권력으로 만들어진 오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잇쇼에게 이 사실을 전달한 다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채로 세계정부의 최고권력 오로성이 있는 성지 마리조아로 달려갔다.[53][54]
마리조아에 도착한 뒤 침묵으로 일관하는 오로성을 "허면 도플라밍고 칠무해 탈퇴부터 오보에 이르는 사건이 당신들의 더 윗선 에서 내린 지시라 이 말입니까?"라고 비꼬면서 "왜 도플라밍고 같은 놈 때문에 세계가 휘둘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겁니까!!"라고 버럭 소리쳤다. 이어 "앞으로 또 이런 사단이 벌어지면 제 원수로서의 모양새가 나빠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다시는 이러지 마십시오"라며 경고했다. 이에 에단바론 V. 나스쥬로 성이 주제 넘는 소리라며 네 체면이 무슨 대수라고 무시하고 "이 안건은 사이퍼 폴에게 일임했다."고 응수하자 지지않고 "사이퍼 폴이라. 요켠대 댁들도 앞지르기 당했다 이거 아닙니까?! 천룡인의 꼭두각시에게!!"라고 받아쳤다.[55] 이 말을 듣고 격노한 토프먼 워큐리 성이 검은 수염 해적단에 가담한 쿠잔을 들먹이면서 이미 체면이고 뭐고 없는 게 아니냐며 말하자 곧바로 "그 멍청이는 이미 해군을 관뒀잖습니까!! 어디서 무슨 짓을 하건 우리와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라고 발끈한 얼굴로 답했다.
그 뒤 잇쇼가 해군본부 대장 '후지토라'로서 공개적으로 해적을 일국의 왕으로 군림시킨 것에 대해서 복배 사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곧바로 전보벌레로 전화를 걸어 "덮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다. 대장이 허물을 인정하는 것의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닐 것이건만!! 왜 본부에 먼저 보고하지 않은 건가!!"라고 윽박질렀다. 그 말에 잇쇼가 "전 거짓으로 영웅이 되는 건 사양합니다."라고 답하자 "해군본부의 신뢰와 위엄의 문제다!!! 자네가 멋대로 군 탓에 정의의 체면이 엉망이잖나!!!!"라고 옆에서 듣고 있던 부하들이 식겁할 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그러나 잇쇼도 거기에 밀리지 않고 "엉망이라 곤란할 낯짝이라면 품속 깊숙이 넣어두시지요!!! 모자람을 인정하는 것 정도로 땅에 떨어질 신뢰 따윈 애당초 없는 것과 진배없습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제대로 열받은 사카즈키는 이를 갈면서 '밀짚모자'와 '로' 두 명의 목을 갖고 올 때까지 모든 해군 기지의 문턱을 못 넘을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잇쇼는 전혀 기 죽지 않고 "그래, 바라던 바예요!!!!"라고 즉답했다.
파일:아카이누 레벨리.png
레벨리 개최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집무실에서 정상전쟁에서 아깝게 놓친 '밀짚모자 루피'를 5번째 바다의 황제라고 극찬하는 세경의 기사를 무표정으로 읽었다.[56] 직후 루루시아 왕국의 배가 해적의 습격을 받아 국왕은 무사하나 코마네 왕녀가 유괴를 당했다는 보고를 듣고 호위는 뭣하러 붙어 있었나?!라며 분노했다.[57] 다행히 코마네 왕녀는 코비 해군본부 대령이 무사히 구출했으나 이번에는 잇쇼가 밀짚모자와 로의 목을 가져오기 전까지는 군의 문턱을 넘을 생각 말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마리조아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째서 쫓아내지 않았냐고 T본 소장을 추궁했다. 이에 T본 소장이 "'이곳에 '군의 문턱'은 없으니깐요.'라는 완벽한 이론 무장에 할 말이 없었다."는 식으로 대답하자 "그냥 생떼잖나!!! 아주 재치꾸러미 나셨구만!!!!"이라고 화를 냈다.[58]
그때 지나가던 전임 원수 '부처님' 센고쿠가 "원수 해먹기 힘들지?"라고 놀리듯이 질문하자 "반 은거인은 그냥 다물고 계세요!"라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59] 센고쿠가 자리를 떠난 후 마리조아에 있는 로쿠규에게 연락해 잇쇼를 쫓아내라고 명령했다.[60] 그러나 로쿠규는 회의를 박살낼 생각이 없다며 명령을 깔끔하게 무시했다.[61] 그 사실을 확인할 틈도 없이 이번에는 사황 '빅 맘' 샬롯 링링과 '백수' 카이도가 와노쿠니에서 접촉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올라왔다. 그걸 막을 수 있는 전력들은 레벨리가 진행 중이라서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볼사리노가 "내가 가줄까?" 라고 하지만[62] 와노쿠니에는 사무라이라는 미지의 병력마저 존재하기 때문에 '세계정부 비가맹국은 관할 외'라는 명분으로 출동을 막는다.[63]
파일:아카이누 센고쿠 오뎅.png
레벨리 해산 일주일 후, 왕의 부하 칠무해 폐지로 일개 해적으로 전락한 전 칠무해를 체포하기 위해서 출격한 잇쇼와 짧게 통화하면서 빅 맘과 카이도가 해적동맹을 맺었다는 최악의 소식을 전했다.[64][65] 통화가 끝난 뒤 한창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회의장에 들어가 지금은 와노쿠니에 할애할 전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센고쿠가 코즈키 오뎅을 언급하자 그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66]
이후 1052화에서 '로쿠규' 아라마키의 전화 상대로 재등장했다. 와노쿠니를 방치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독단으로 행동 중인 아라마키한테서 지금 와노쿠니로 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자 쓸데없는 짓은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데[67] , 정작 그 아라마키는 와노쿠니에 상륙, 백수 해적단 잔당을 박살내고, 사카즈키 몰래 와노쿠니로 군함을 보낼 것을 지시하고 본인은 새로운 사황의 목을 가져가 사카즈키에게 칭찬받을 생각이나 하는 등 사카즈키 입장에서 뒷목잡게 만들 일이나 꾸미고 있다. 그리고 그 아라마키는 사카즈키의 명령을 씹어먹고 와노쿠니에 가서 결국 추태만 부리고 퇴각해 해군의 위신과 체면만 구겼다.
게다가 1056화에선 칠무해가 폐지되면서 뒷통수 맞은 前로저 해적단 출신이자 前칠무해 동시에 現사황 버기가 미호크,크로커다일을 끌어들여 크로스 길드라는 해적 길드를 만들어 사카즈키 본인을 포함한 해군들을 대상으로 역으로 현상금을 걸기 시작하면서 '해군에게 쫒기는 해적'이라는 대해적시대의 양상을 단번에 뒤집어버리는 비상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제까지만 하더라도 해군과 싸워봤자 실리적인 이득이 없어서 해군들을 피하려고만 했던 해적들은 물론이고 돈에 눈에 멀거나 해군에게 반감을 가진 일반 시민들 역시 동참하여 현상금을 타기위해 눈에 불을 키고 강한 해군장교들을 사냥하고 있어서 사카즈키 입장에선 혈압이 오르다 못해 터져버리는 상황이 일어났다. 1054화에서 사카즈키가 혁명군들을 진압할 병력들이 없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인듯.
1064화에서 재등장. 부하 장교로부터 전보벌레로 신세계 해역에서 마샬 D. 티치와 트라팔가 로가 교전 중이라는 보고를 받는다. 하지만 두 해적 간의 결착이 날 때까지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결판대기' 명령이 떨어진듯 해군본부에서 꼼짝도 못한 채로 해군 원수 자리가 답답하다고 신세한탄을 한다.
1069화에서 스튜시의 지원 요청을 받고 에그 헤드에 밀짚모자 일당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았으며 CP0가 베가펑크를 암살할 것을 알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베가펑크가 밀짚모자 일당과의 동맹을 염려하며 CP0의 교전을 불허했고 볼사리노가 이미 에그헤드로 출항했다는 보고를 받고 CP0에게 해군이 도착할때까지 대기하며 루피와의 전투는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고 신신당부한다.[68]
1071화에서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중장인 몽키 D. 가프가 코비의 구출을 위해 에그헤드 섬으로 가려는 전력의 일부를 멋대로 빼면서 상황이 더 골치아파지게 되었다.
1081화에서도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사황 버기가 세운 크로스 길드의 해군사냥으로 걸린 현상금으로 인해 T본 중장이 현상금에 눈에 먼 일반 시민에게 살해당하는 사태가 터지면서 굉장히 심각해졌다. 사실상 원수와 대장 다음가는 고위장교가 살해당했으니 중장들을 포함한 여타 다른 해군 장교들은 물론 대장들 역시 해군사냥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사카즈키 입장에선 안그래도 에그 헤드에 도착하여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사황 밀짚모자 루피보단 사황 버기의 크로스 길드부터 먼저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69]
1086화, 레벨리 종료 직후 가맹국의 반란으로 바빠진 해군에서 폐지된 왕의 부하 칠무해 대신 S-플라밍고(가칭), S-크로커다일(가칭), S-배트(가칭), 세라핌 전력을 투입하며 반란을 진압하고 있다는게 나온다. 해군 혼자서 사황, 혁명군 모두와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1088화에서 끝내 해군의 영웅 몽키 D. 가프가 검은 수염 해적단의 본거지인 벌집에 붙잡힌 SWORD 대원 코비 구출에 성공해냈지만 前 해군 대장이자 現 검은 수염 해적단의 10번선 선장으로 전향한 제자 쿠잔에 의해 붙잡히는 해군 입장에선 최악의 대형 사태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안 그래도 크로스 길드의 해군 사냥으로 인해 사기가 저하되는 판국에 해군 영웅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면 해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70]
1092화에서 마리조아를 공격하던 바솔로뮤 쿠마와 대치, 오랜 기간 전투에 나설 일이 없었으나 간만에 전선에 나서게 됐다. 쿠마가 감정도 자아를 잃은 상태로 어딜 가는지 알 수 없어하면서, 가차없이 명구로 쿠마의 머리 일부와 한쪽 발목을 날려버린다. 그러나 쿠마는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달아났다.[71][72] 사카즈키는 쿠마가 도주하는 모습을 보고는 분명 완전히 개조수술을 당해 자아가 사라졌을 쿠마에게 자아가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쿠마가 대체 어디를 필사적으로 가려는지 의문을 품는다.
4.1. TVA SP
재건 중인 해군본부에서 볼사리노와 함께 브랑 뉴의 보고를 듣다가 칠무해 소집명령이 떨어졌다는 말에 "뭐야... 왜 우리한텐 아무런 말도 없이..." 라며 불만을 드러내는데 이때 갑자기 등장한 츠루의 설명을 듣는다. 반디 월드에 대해서는 이미 센고쿠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던 듯. 새로운 대장을 모집하고 본부를 재건하고 있는 상당히 바쁜 타이밍에 반디 월드가 출현하는 바람에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 호전적인 성격 어디 가겠는가. 본부 군함을 이끌고 직접 출정한다.[73] 이후 마지막에 나타나서 함포의 사격과 함께 정상결전 때 썼던 유성 화산을 써서 반디 월드의 전함을 폭격한다. 반디 월드의 기술인 모아모아 100배 포가 날아오지만[74] 미호크가 모아모아 100배 포를 공중에서 베어 폭발시키는 것으로 막아냄으로서 무사히 퇴각을 했다.
이때 루피가 칠무해 보아 행콕의 배에 동승하고 있다가 월드와 싸워서 이기기까지 했는데 사카즈키는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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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원피스 필름 Z에도 얼굴이 나오지 않지만 등장. 의자에 앉아 있으면 갑자기 용암이 생기는 일은 여전하다. 해군 수뇌부들을 모아놓고, "비록 과거에는 신세를 졌지만 이제는 적이니 정의를 걸고 처단한다. 볼사리노를 전선 지휘관으로 발탁하고 해군 중장 몇 명을 더 데려가서 네오 해군과 밀짚모자 일당을 소탕하라."고 지시한다.[75] 그래서 볼사리노와 중장들이 출동, 밀짚모자 일당까지 몰살하려고 했지만 쿠잔이 거대한 빙벽을 쳐서 제파 이외의 네오 해군 및 밀짚모자 일당을 몰살하는 것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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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타는 라이브로 엘레지아에 모인 관객 전부를 잠재웠고, 전보벌레를 통해 노래를 세계 각지로 퍼뜨려 전 세계의 사람들마저 우타월드로 끌고오기 시작하며 사태는 상상 이상으로 커졌다.
이에 명령을 들은 해군 부대와 볼사리노가 민간인, 우타를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하나, 오히려 우타의 정신을 더 궁지로 모는 악수로 적용했고, 이는 그토록 우려하던 토트 무지카의 소환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만다.[83] 토트 무지카는 현실과 우타월드를 하나로 합치며 양쪽 세계를 마구잡이로 파괴했고, 종국에는 우타를 집어삼켜 양쪽의 세계를 끝없는 감옥 같은 공간으로 바꿔버렸다. [84] 하지만 토트 무지카는 빨간 머리 해적단과 밀짚모자 일당, 여타 해군과 빅맘 해적단 등이 연합하며 소멸시켰고, 잠들었던 사람들은 우타가 다시 현실 세계로 돌려보내며 모든 사태가 끝났다. 이후 해군은 우타를 체포하려 했지만, 분노한 샹크스의 패왕색 위협 및 민간인 피해를 고려한 잇쇼의 철수 결정으로 실패한다.
1. 과거[편집]
원피스 3부 기준으로 32년 전, 23살 때 해군에 입대했다.[1]
27년 전, 신세계 해상에서 골 D. 로저와 시키가 충돌했다는 보고를 듣고 출격에 나선 몽키 D. 가프를 따라나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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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중장 시절 세계정부가 역사의 진실에 근접한 오하라의 고고학자들을 일소하기 위해서 발동한 버스터 콜에 참가해 만에 하나 학자가 한 명이라도 숨어 있다면 이번 희생이 물거품이 된다는 이유로 무고한 오하라의 주민들이 승선한 민간인 피난선을 격침시켰다. 이 피난선은 심지어 세계정부에서 CP9의 장관 스팬다인을 파견해 준비해둔 배였다. 정부의 타겟은 어디까지나 법을 어긴 학자들이었기 때문. 스팬다인 또한 이 조치에는 경악했을 정도는데, 이 사람도 아들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악인인걸 생각하면 사카즈키의 행동은 어지간한 악인조차도 경악시킬 수준이었다는 것.
사카즈키의 철저한 정의를 그대로 대변하는 이 광기어린 행동에 격분한 하그왈 D. 사우로는 "저 만행이 정의인가!! 그러고도 여전히 떳떳하게 가슴을 펼 수 있는 거냐!!"고 자신을 막는 쿠잔에게 외쳤다. 이에 쿠잔은 "저 멍청이만큼 과하게 나갈 생각은 없어!!"라고 항변했지만 이번 작전에 정말로 정의가 있는지 회의를 느끼고 로빈과 사우로를 둘 다 못 본 척 놓아주었다. 그리고 사우로는 나중에 와서 오하라의 역사책들을 들고 엘바프로 도주했다. 역설적이게도 사카즈키가 악의 뿌리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저지른 행동이 오하라의 의지를 지키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까지도 독자들 사이에서 사카즈키가 가장 욕을 먹는 행적이기도 하고, 동시에 현재에도 굉장히 강경한 해군인 사카즈키가 사실은 혈기 어린 중장시절에 비하면 그나마 유순해진 게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가능하다. 적어도 대장이 된 이후로는 이 정도 수준의 미친 짓을 했다는 묘사는 없기 때문이다.[3]
2. 2년 전[편집]
2.1.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편집]
다른 대장들과 함께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처형대 아래에서 정상전쟁의 시작을 기다렸다.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동료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흰 수염 해적단을 보고 "터무니없는 물건을 불러들였어."라고 중얼거린 쿠잔에게 "새삼스럽게 무슨 소리인가."라고 조용히 대답했다.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발한 해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와 함께 전쟁의 막이 오르자 곧바로 자리를 떠난 두 대장과 달리 계속 처형대 앞을 지키던 중 흰 수염 해적단의 3번대 대장 '다이아몬드' 조즈가 집어던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얼음덩어리를 '대분화'로 흔적도 없이 녹여버렸다. 우리가 모조리 나가면 누가 여기를 지키냐는 불평은 덤.[4] 여담으로 이때 사카즈키의 맨얼굴이 처음 등장했다.
'대분화'는 곧 화산탄이 되어 흰 수염 해적단의 선단 위에 비처럼 쏟아졌고 그 결과 '모비딕 호'의 3척의 자매함 중 1척이 침몰했다.[5] 흰 수염은 자신에게 날아드는 화산탄을 창으로 받아서 입김으로 불을 끈 다음 "생일 케이크의 초나 켜거라, 마그마 애송이"라고 도발하지만, 이에 사카즈키는 "화끈한 장례식은 싫으신가, 흰 수염"이라고 맞받아친다. 그 후 몰래 '거대 소용돌이 거미' 스쿼드와 대면하여 "흰 수염이 산하 해적단 선장 43인의 목을 팔아 에이스의 목숨을 샀다."고 거짓말을 하고, 이후에는 작전을 준비하던 중 탈영한 장교[6] 를 발견하고는 당장 전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장교가 가족이 보고 싶다고 계속 애걸복걸하자 사카즈키는 "정말 가족을 생각한다면 살아남는 치욕을 당하지 마라!!"[7] 는 일갈과 함께 그 장교를 즉결처형하고[8] , 탈영하려다 숨어서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본 코비와 헤르메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9]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몽키 D. 루피가 전직 왕의 부하 칠무해가 포함된 임펠 다운 탈옥수들을 이끌고 마린 포드 한복판에 뛰어들고, 처음 루피를 본 사카즈키는 "저 녀석이 영웅 가프의 손자이자 드래곤의 아들인가."라고 말하면서 "저 녀석도 확실히 제거해야겠구만."이라며 루피를 없애기로 다짐한다. 한편 사카즈키의 농간에 넘아간 스쿼드는 흰 수염의 명치에 칼을 꽂기에 이르고[10] , 그 사이 처형대로 돌아온 사카즈키는 충의가 높고 올곧은 아들의 마음을 어지럽힌 해군에게 분노한 흰 수염이 강력한 충격파를 날리자 다른 대장들과 함께 양 손을 뻗어서 만든 무형의 방어막을 펼쳐서 충격파를 튕겨낸다.[11][12]
조금 늦었지만 포위벽이 전개되고 나서는 주먹 모양의 마그마를 난사하는 '유성화산'으로 몇십 년이나 흰 수염 해적단을 지탱했던 모비딕 호를 침몰시켰다.[13] 아무리 흰 수염이나 마르코도 하늘을 뒤덮는 마그마 세례를 모두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모비딕 호의 침몰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루피가 징베가 쏘아올린 물기둥을 타고 포위벽을 넘어 처형대 아래까지 파고들었다. 그 기세 넘치는 모습을 아니꼽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거 당당하구먼. 드래곤의 아들."라고 말했지만 다른 두 대장과 달리 당장은 루피에게 신경을 쏟지 않고 기어코 포위벽을 뚫고 마린 포드 광장 내부로 들어온 흰 수염을 집중 마크했다.[14] 그리고 흰 수염이 발작을 일으키자 마그마 주먹으로 그의 흉부를 꿰뚫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센고쿠는 곧바로 처형을 집행할 것을 명령하지만 루피가 무의식적으로 패왕색 패기를 사용하면서 사형 집행인들이 기절함에 따라 또다시 처형은 실패로 돌아가고, 게다가 사형 집행인으로 변장하여 몰래 전장에 숨어든 Mr.3의 활약으로 인해 에이스가 풀려나고 만다. 그러나 사카즈키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부하들에게 "당황할 것 없어. 여기서 내보내진 않는다."고 자신하며 그 말대로 퇴각하는 흰 수염 해적단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데, 과정에서 "에이스를 해방하자마자 퇴각이라니. 어처구니없는 겁쟁이 집단이로구먼. 흰 수염 해적단. 선장이 그 모양이니 그것도 별 수 없는 일인가. 흰 수염은 결국 '지난 시대의 패배자'이니 말이지."라고 말하여 본의 아니게 에이스의 역린을 건드렸다.[15][16] 그 말에 에이스는 방금 그 말을 취소하라고 외쳤지만 사카즈키는 되려 이렇게 말한다.
[17]
결국 격분한 에이스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이 시대의 이름이!! '흰 수염'이다!!!"라고 말하면서 불주먹을 날리지만, 사카즈키의 마그마그 열매의 능력은 같은 자연계라도 불마저 살라버리는 마그마, 즉 이글이글 열매의 상위종이었기 때문에 되려 공격한 에이스의 손이 불타올랐다. 이에 사카즈키는 자연계라서 너무 방심한 게 아니냐는 말과 함께 "나와 네놈의 능력은 완전히 상하관계에 있지!"라며 에이스를 비웃어주고는 에이스와 루피를 보고 해적왕 로저의 아들과 세계 최악의 범죄자 드래곤의 아들이 의형제라는 것이 어처구니없다며, 네놈들 혈통부터 대죄라며 다른 녀석들은 놓쳐도 네놈들은 놓치지 않겠다며 말한다. 다리가 풀려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루피를 향해 주저없이 마그마 주먹을 날리는데,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에이스가 형으로서 사카즈키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의 몸을 날리자...네 친아버지 로저에게 가로막혀 끝내 '왕'이 되지 못한 영원한 패배자가 '흰 수염'이다. 어디에 틀린 점이 있나···!!! 아버지 아버지 하고 따르는 양아치들과··· 가짜 가족 놀이로 바다에서 설쳐대며, ···몇십 년이나 되는 세월 동안 바다에 군림해도 '왕'은 되지도 못해··· 무엇 하나 얻지도 못해······!! 끝내는 이간책에 넘어간 아들이란 이름의 바보에게 칼이나 맞고서···!![18]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죽는다!!! 실로 공허한 인생이 아닌가?[19] 인간이란 바르지 않으면 살 가치가 없지!!! 너희 해적들에게 살아갈 곳은 필요 없다!!! '흰 수염'은 패배자로 죽는다!!! 쓰레기더미의 대장에게는 안성맞춤이잖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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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에이스를 죽였다.[21] 사카즈키는 순간 이성을 잃은 가프가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아직도 숨이 붙어 있다며 확인사살을 시도하나 징베의 방해로 실패한다.[22] 이에 사카즈키는 징베에게 "시덥잖은 시간 벌기는 집어쳐, 징베. 전 칠무해이니 내 힘은 충분히 알고 있을 텐데."라고 경고를 가하고는 다시 에이스에게 다가가지만 이번에는 마르코와 비스타의 육탄 저지에 막히면서[23][24] 에이스가 루피에게 유언을 남길 동안 진격하지 못했다. 그 뒤 에이스의 죽음으로 정신이 붕괴한 루피에게 공격을 시도하나 이번에도 부활의 푸른 화염을 몸에 두른 마르코에 의해 저지당하고[25] , 그렇게 마르코와 대치하던 도중에 에이스의 죽음에 크게 분노한 흰 수염에게 기습을 허용하고 마는데[26] , 패기가 실린 흰 수염의 진동파에 공격당한 사카즈키는 각혈을 할 정도로 큰 대미지를 입었지만 '명구'로 재빨리 반격하여 흰 수염의 얼굴 절반을 녹여버린다.[27]
하지만 흰 수염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흔들흔들 열매의 힘을 담은 주먹을 사카즈키의 옆구리에 제대로 꽂아 넣었고, 제 아무리 사카즈키라고 한들 해군본부 청사와 마린 포드 광장을 두 쪽으로 가르는 주먹은 버틸 수가 없었는지 크게 피를 토하면서 지반 아래로 떨어졌다.[28] 주먹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당시 갈라진 지반 사이에 물에 차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악마의 열매 능력자, 즉 맥주병인 사카즈키가 그대로 리타이어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검은 수염 해적단이 흰 수염의 능력을 빼앗고 있는 동안 마그마로 땅속을 녹인 뒤 우회하여[29] 루피를 옆구리에 끼고 도망치던 징베 앞에 나타난다. 이때 검은 수염이 흰수염의 능력을 흡수하고 어그로를 끌자, 검은수염 쪽을 노려보며 의식하긴 했지만 결국 루피의 추격을 선택했는지 계속 전진했다. 이후에는 갑자기 난입한 혁명군 G군 군대장 엠포리오 이반코프를 단숨에 제압하고 징베가 바다로 뛰어들기 위해서 몸을 날린 순간 달려들어 징베의 옆구리를 녹여버리고[30] , 이 과정에서 징베의 몸을 타고 흘러내린 마그마에 루피의 가슴팍에 닿아 루피의 가슴이 X자로 움푹 패이지만 아슬아슬하게 치명상은 피했다.
그런 루피를 보고 "차라리 심장을 꿰뚫렸다면 편했을 터인데."라고 말하며 마지막 일격을 준비하나 크로커다일이 난입하여 '모래 폭풍'으로 루피와 징베를 하늘에 있는 버기에게 날려보내고, 사카즈키는 곧바로 버기를 격추시키기 위해서 거대한 마그마 주먹을 날리나 빗나가고 말았다. 이처럼 다 잡은 먹이를 코앞에서 놓친 사카즈키는 그 분노를 자신의 진격을 가로막는 흰 수염 해적단의 13인[31] 의 대대장 전원에게 돌리며 공격했다. 그렇게 쉬지도 않고 싸우던 중 해군본부의 추격병력도 사카즈키에게 가세하여 다시 치열한 대격전으로 번졌고, 그 과정에서 10번대 대대장 쿠리엘이 마그마에 전신이 타들어가는 비참한 모양새로 쓰러졌다.[32] 그럼에도 사카즈키는 더욱 정의에 목말라하며 "해적이라는 '악'을 용납하지 마라!!!"고 외치면서 병사들을 광기에 몰아넣지만, 바로 그때 막 견문색 패기를 각성해 누구보다 쓰러지고 있는 병사들의 고통을 잘 아는 코비가 "그마아아안~!!!!"이라고 크게 외치면서 사카즈키와 흰 수염 해적단에 사이에 끼어들어 생명이 아깝다며 전쟁을 멈출 것을 호소했다.[33][34]
그러나 사카즈키는 코비의 호소를 "올바르지 못한 병사는 해군에 필요 없다!"고 일축하며 즉결처형을 시도하는데[35] , 그 순간 빨간 머리 해적단을 데리고 전장에 난입한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가 검으로 사카즈키의 마그마 주먹을 막아낸다. 이후 샹크스는 정상전쟁을 끝내러 왔다고 선언하고, 그러자 그때까지 흔들흔들 열매의 힘에 취해서 날뛰는 마샬 D. 티치를 상대하고 있었던 센고쿠가 해군 총사령관으로서 샹크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는 종전을 선언하면서 정상전쟁은 막을 내리게 된다. 도베르만 중장 등 일부 강경파 해병들은 이 종전에 불만을 표했지만 정작 사카즈키는 조용히 분하다는 표정만 짓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36]
정상전쟁에서 해군본부의 에이스는 당연 사카즈키다. 차도살인으로 흰 수염 해적단의 가장 막강한 전력인 흰 수염에게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혔고, 흰 수염 해적단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모비딕 호를 격침시킨 것도 사카즈키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전쟁 중 흰 수염을 맡아 아군의 피해를 줄였다. 또한 에이스를 자신의 손으로 처치하면서 전쟁을 해군의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도 혁명군 간부 이반코프를 손수 리타이어시켰을 뿐만 아니라 흰 수염에게 그의 얼굴 반쪽을 날려버리는 치명타를 먹임으로서 흰 수염의 생존 가능성을 0%로 만들었다. 이후 흰 수염의 마지막 힘을 짜내 날린 주먹을 맞고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흰 수염 해적단의 대대장들과 자신이 이끄는 해병들로 충돌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마치 터미네이터마냥 자신을 막는 적들을 무시하며 자신의 주 목적인 루피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게다가 전쟁의 전황을 완전히 바꾸면서 승리지분의 반 이상은 아카이누가 했다. 루피가 에이스를 구하고, 흰 수염이 마린포드를 수장시키려 하는 등 해군이 불리하게 가는데, 의도치 않은 이득이었지만 에이스를 본의 아니게 도발하고[37] 치명상을 입히는 순간 흰 수염 쪽은 걷잡을 수 없이 밀리기 시작했다.[38] 다만 이로 인해 광기에 휩싸여 폭주한 해군본부의 병력들과 흰 수염 해적단의 잔당들의 치열한 살육전이 벌어짐에 따라 해군 측에서도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쟁이 끝나도 바다엔 다시 해적들이 넘쳐나게 되자, 아카이누도 토벌에 나섰다.[39] 애니판에선 마그마로 파도를 일으켜 쓰나미처럼 해적들을 쓸어버렸다. 또한 정상전쟁 종전 이후 자신이 붙잡은 최악의 세대 '대식가' 주얼리 보니와 군함 1척을 교환하자고 해군에 제안한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를 체포하기 위해서 몸소 군함을 이끌고 신세계 어느 불타는 섬에 출동했다. 섬에 상륙한 뒤 꽁무니가 빠지도록 도망친 검은 수염 해적단이 미처 데려가지 못한 보니를 연행했다.[40] 그 무렵 센고쿠는 세계정부 전군총수 콩을 만나 원수직에게 물러나겠다고 말하면서 부하들의 신뢰가 두터운 쿠잔을 신임 원수로 추천했다. 하지만 정부 상층부에는 철저한 정의를 추구하는 사카즈키를 차기 원수로 미는 사람이 더 많았다.
3. 2년 후[편집]
본편에 등장하기 앞서 원작 693화 컬러 표지에 흉터가 있는 쪽을 가린 얼굴을 비추었다.
원수 자리에 딱히 의욕을 보이지 않았던 쿠잔이 사카즈키가 원수 자리에 앉는 것만큼은 극렬하게 반발하면서 둘의 갈등은 대장 간 항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서 발전,[41] 결국 해군 지휘권을 놓고 펑크 하자드 결투를 벌이게 된다. 둘의 실력은 거의 대등했고 펑크 하자드에서 장장 열흘간 이어진 피 튀기는 결투 끝에[42][43] 양측 모두 처절한 중상을 입었으나, 종이 한장 차이로 결판이 났고 사카즈키가 새로운 원수가 되었다.[44] 이때 사카즈키가 죽이지 않아서 살아남은 쿠잔은 사카즈키 밑으로 들어갈 수 없다며 해군을 떠났다.[45] 한편 기후가 바뀔 정도로 큰 싸움에 휘말린 펑크 하자드는 한쪽은 잠시도 화산 폭발이 멈추지 않는 화산지대, 다른 한쪽은 언제나 극한의 북풍이 휘몰아치는 빙산지대인 지옥도가 됐다.
원수가 된 후 해군본부를 사황이 지배하는 신세계에 자리한 G-1 지부와 장소를 맞바꿨다. 이는 센고쿠의 자리를 이어받은 신임 원수로서 각오를 보이기 위함이었지만 해군의 위협이 줄어든 샤본디 제도의 무법지대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한 자신의 원수 진급과 쿠잔의 퇴역으로 공석이 된 대장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세계징병'으로 실력자로 정평이 난 잇쇼와 로쿠규을 징집하여 신임 대장으로 임명했다. 그 결과 사카즈키 원수가 이끄는 해군본부는 센고쿠와 가프 등 전설적인 노병들이 세대 교체를 명목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장 1명 군복을 벗었음에도 더욱 강력한 정의의 군대가 되었다. 여담으로 사카즈키에게 '바르지 못한 해병' 소리를 들었던 코비는 좌천되는 일 없이 2년 사이 대령으로 진급했다.[46]
원작 793화, TVA 736화.
2년 사이 안 그래도 야쿠자나 다름이 없었던 인상이 더 험상궂게 변했다. 우선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길렀고 1부에서는 담배를 피운다는 묘사나 암시가 전혀 없었는데, 2부에서는 담배를 가까이 하게 되어 등장할 때마다 두툼한 시가를 뻑뻑 태운다. 그리고 한쪽 귀가 살짝 찢어졌고 동상의 흉터로 보이는 개 모양의 문양이 오른쪽 어깨와 얼굴 일부를 덮고 있다.[47] 펑크 하자드 결투에서 입은 부상(동상 흉터)으로 보인다. 복장은 셔츠는 여전히 붉은색이지만 정장이 센고쿠처럼 흰색으로 바뀌었다.[48] 다만 센고쿠의 갈매기가 위에 얹힌 모자는 쓰지 않는다.[49] 대장 시절에 쓰던 군모를 살짝 리폼해서 사용한다.[50]
3.1. 드레스로자 편[편집]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급작스러운 왕의 부하 칠무해 탈퇴 선언에 당황한 해군본부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소집한 회의에서 신임 해군 대장 '후지토라' 잇쇼를 드레스로자에 파견했으니 오늘 하루 상황을 두고 봐라고 지시했다.[51]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이때도 얼굴 오른쪽은 드러나지 않았다.[52]
뒤늦게 세상에 보도된 도플라밍고의 왕위 및 칠무해 권위 포기 발표가 세계귀족의 권력으로 만들어진 오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잇쇼에게 이 사실을 전달한 다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채로 세계정부의 최고권력 오로성이 있는 성지 마리조아로 달려갔다.[53][54]
마리조아에 도착한 뒤 침묵으로 일관하는 오로성을 "허면 도플라밍고 칠무해 탈퇴부터 오보에 이르는 사건이 당신들의 더 윗선 에서 내린 지시라 이 말입니까?"라고 비꼬면서 "왜 도플라밍고 같은 놈 때문에 세계가 휘둘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겁니까!!"라고 버럭 소리쳤다. 이어 "앞으로 또 이런 사단이 벌어지면 제 원수로서의 모양새가 나빠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다시는 이러지 마십시오"라며 경고했다. 이에 에단바론 V. 나스쥬로 성이 주제 넘는 소리라며 네 체면이 무슨 대수라고 무시하고 "이 안건은 사이퍼 폴에게 일임했다."고 응수하자 지지않고 "사이퍼 폴이라. 요켠대 댁들도 앞지르기 당했다 이거 아닙니까?! 천룡인의 꼭두각시에게!!"라고 받아쳤다.[55] 이 말을 듣고 격노한 토프먼 워큐리 성이 검은 수염 해적단에 가담한 쿠잔을 들먹이면서 이미 체면이고 뭐고 없는 게 아니냐며 말하자 곧바로 "그 멍청이는 이미 해군을 관뒀잖습니까!! 어디서 무슨 짓을 하건 우리와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라고 발끈한 얼굴로 답했다.
그 뒤 잇쇼가 해군본부 대장 '후지토라'로서 공개적으로 해적을 일국의 왕으로 군림시킨 것에 대해서 복배 사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곧바로 전보벌레로 전화를 걸어 "덮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다. 대장이 허물을 인정하는 것의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닐 것이건만!! 왜 본부에 먼저 보고하지 않은 건가!!"라고 윽박질렀다. 그 말에 잇쇼가 "전 거짓으로 영웅이 되는 건 사양합니다."라고 답하자 "해군본부의 신뢰와 위엄의 문제다!!! 자네가 멋대로 군 탓에 정의의 체면이 엉망이잖나!!!!"라고 옆에서 듣고 있던 부하들이 식겁할 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그러나 잇쇼도 거기에 밀리지 않고 "엉망이라 곤란할 낯짝이라면 품속 깊숙이 넣어두시지요!!! 모자람을 인정하는 것 정도로 땅에 떨어질 신뢰 따윈 애당초 없는 것과 진배없습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제대로 열받은 사카즈키는 이를 갈면서 '밀짚모자'와 '로' 두 명의 목을 갖고 올 때까지 모든 해군 기지의 문턱을 못 넘을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잇쇼는 전혀 기 죽지 않고 "그래, 바라던 바예요!!!!"라고 즉답했다.
3.2. 레벨리 편[편집]
파일:아카이누 레벨리.png
레벨리 개최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집무실에서 정상전쟁에서 아깝게 놓친 '밀짚모자 루피'를 5번째 바다의 황제라고 극찬하는 세경의 기사를 무표정으로 읽었다.[56] 직후 루루시아 왕국의 배가 해적의 습격을 받아 국왕은 무사하나 코마네 왕녀가 유괴를 당했다는 보고를 듣고 호위는 뭣하러 붙어 있었나?!라며 분노했다.[57] 다행히 코마네 왕녀는 코비 해군본부 대령이 무사히 구출했으나 이번에는 잇쇼가 밀짚모자와 로의 목을 가져오기 전까지는 군의 문턱을 넘을 생각 말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마리조아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째서 쫓아내지 않았냐고 T본 소장을 추궁했다. 이에 T본 소장이 "'이곳에 '군의 문턱'은 없으니깐요.'라는 완벽한 이론 무장에 할 말이 없었다."는 식으로 대답하자 "그냥 생떼잖나!!! 아주 재치꾸러미 나셨구만!!!!"이라고 화를 냈다.[58]
그때 지나가던 전임 원수 '부처님' 센고쿠가 "원수 해먹기 힘들지?"라고 놀리듯이 질문하자 "반 은거인은 그냥 다물고 계세요!"라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59] 센고쿠가 자리를 떠난 후 마리조아에 있는 로쿠규에게 연락해 잇쇼를 쫓아내라고 명령했다.[60] 그러나 로쿠규는 회의를 박살낼 생각이 없다며 명령을 깔끔하게 무시했다.[61] 그 사실을 확인할 틈도 없이 이번에는 사황 '빅 맘' 샬롯 링링과 '백수' 카이도가 와노쿠니에서 접촉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올라왔다. 그걸 막을 수 있는 전력들은 레벨리가 진행 중이라서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볼사리노가 "내가 가줄까?" 라고 하지만[62] 와노쿠니에는 사무라이라는 미지의 병력마저 존재하기 때문에 '세계정부 비가맹국은 관할 외'라는 명분으로 출동을 막는다.[63]
3.3. 와노쿠니 편[편집]
파일:아카이누 센고쿠 오뎅.png
레벨리 해산 일주일 후, 왕의 부하 칠무해 폐지로 일개 해적으로 전락한 전 칠무해를 체포하기 위해서 출격한 잇쇼와 짧게 통화하면서 빅 맘과 카이도가 해적동맹을 맺었다는 최악의 소식을 전했다.[64][65] 통화가 끝난 뒤 한창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회의장에 들어가 지금은 와노쿠니에 할애할 전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센고쿠가 코즈키 오뎅을 언급하자 그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66]
이후 1052화에서 '로쿠규' 아라마키의 전화 상대로 재등장했다. 와노쿠니를 방치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독단으로 행동 중인 아라마키한테서 지금 와노쿠니로 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자 쓸데없는 짓은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데[67] , 정작 그 아라마키는 와노쿠니에 상륙, 백수 해적단 잔당을 박살내고, 사카즈키 몰래 와노쿠니로 군함을 보낼 것을 지시하고 본인은 새로운 사황의 목을 가져가 사카즈키에게 칭찬받을 생각이나 하는 등 사카즈키 입장에서 뒷목잡게 만들 일이나 꾸미고 있다. 그리고 그 아라마키는 사카즈키의 명령을 씹어먹고 와노쿠니에 가서 결국 추태만 부리고 퇴각해 해군의 위신과 체면만 구겼다.
1054화에서는 해군 범죄조사국 국장 텐세이로부터 최초의 20인의 후손 코브라를 살해한 혁명군을 더 이상 방치할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동원할 수 있는 병사가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보와 군대장을 놓친 잇쇼와 아라마키가 장소가 장소라서 제대로 싸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텐세이의 변호에는 대신 변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네펠타리 코브라를 살해함으로써 몇몇 국가들이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바깥을 바라보며 타이밍이 참 더러운 시기에 해군 원수를 맡게 되었지만 전부 자기 손으로 처리하겠다고 이를 간다.
게다가 1056화에선 칠무해가 폐지되면서 뒷통수 맞은 前로저 해적단 출신이자 前칠무해 동시에 現사황 버기가 미호크,크로커다일을 끌어들여 크로스 길드라는 해적 길드를 만들어 사카즈키 본인을 포함한 해군들을 대상으로 역으로 현상금을 걸기 시작하면서 '해군에게 쫒기는 해적'이라는 대해적시대의 양상을 단번에 뒤집어버리는 비상 사태가 터진 것이다. 이제까지만 하더라도 해군과 싸워봤자 실리적인 이득이 없어서 해군들을 피하려고만 했던 해적들은 물론이고 돈에 눈에 멀거나 해군에게 반감을 가진 일반 시민들 역시 동참하여 현상금을 타기위해 눈에 불을 키고 강한 해군장교들을 사냥하고 있어서 사카즈키 입장에선 혈압이 오르다 못해 터져버리는 상황이 일어났다. 1054화에서 사카즈키가 혁명군들을 진압할 병력들이 없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인듯.
3.4. 최종장[편집]
1064화에서 재등장. 부하 장교로부터 전보벌레로 신세계 해역에서 마샬 D. 티치와 트라팔가 로가 교전 중이라는 보고를 받는다. 하지만 두 해적 간의 결착이 날 때까지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결판대기' 명령이 떨어진듯 해군본부에서 꼼짝도 못한 채로 해군 원수 자리가 답답하다고 신세한탄을 한다.
1069화에서 스튜시의 지원 요청을 받고 에그 헤드에 밀짚모자 일당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았으며 CP0가 베가펑크를 암살할 것을 알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베가펑크가 밀짚모자 일당과의 동맹을 염려하며 CP0의 교전을 불허했고 볼사리노가 이미 에그헤드로 출항했다는 보고를 받고 CP0에게 해군이 도착할때까지 대기하며 루피와의 전투는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고 신신당부한다.[68]
1071화에서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중장인 몽키 D. 가프가 코비의 구출을 위해 에그헤드 섬으로 가려는 전력의 일부를 멋대로 빼면서 상황이 더 골치아파지게 되었다.
1081화에서도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사황 버기가 세운 크로스 길드의 해군사냥으로 걸린 현상금으로 인해 T본 중장이 현상금에 눈에 먼 일반 시민에게 살해당하는 사태가 터지면서 굉장히 심각해졌다. 사실상 원수와 대장 다음가는 고위장교가 살해당했으니 중장들을 포함한 여타 다른 해군 장교들은 물론 대장들 역시 해군사냥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사카즈키 입장에선 안그래도 에그 헤드에 도착하여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사황 밀짚모자 루피보단 사황 버기의 크로스 길드부터 먼저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69]
1086화, 레벨리 종료 직후 가맹국의 반란으로 바빠진 해군에서 폐지된 왕의 부하 칠무해 대신 S-플라밍고(가칭), S-크로커다일(가칭), S-배트(가칭), 세라핌 전력을 투입하며 반란을 진압하고 있다는게 나온다. 해군 혼자서 사황, 혁명군 모두와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1088화에서 끝내 해군의 영웅 몽키 D. 가프가 검은 수염 해적단의 본거지인 벌집에 붙잡힌 SWORD 대원 코비 구출에 성공해냈지만 前 해군 대장이자 現 검은 수염 해적단의 10번선 선장으로 전향한 제자 쿠잔에 의해 붙잡히는 해군 입장에선 최악의 대형 사태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안 그래도 크로스 길드의 해군 사냥으로 인해 사기가 저하되는 판국에 해군 영웅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면 해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70]
1092화에서 마리조아를 공격하던 바솔로뮤 쿠마와 대치, 오랜 기간 전투에 나설 일이 없었으나 간만에 전선에 나서게 됐다. 쿠마가 감정도 자아를 잃은 상태로 어딜 가는지 알 수 없어하면서, 가차없이 명구로 쿠마의 머리 일부와 한쪽 발목을 날려버린다. 그러나 쿠마는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달아났다.[71][72] 사카즈키는 쿠마가 도주하는 모습을 보고는 분명 완전히 개조수술을 당해 자아가 사라졌을 쿠마에게 자아가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쿠마가 대체 어디를 필사적으로 가려는지 의문을 품는다.
4.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4.1. TVA SP 3D2Y[편집]
재건 중인 해군본부에서 볼사리노와 함께 브랑 뉴의 보고를 듣다가 칠무해 소집명령이 떨어졌다는 말에 "뭐야... 왜 우리한텐 아무런 말도 없이..." 라며 불만을 드러내는데 이때 갑자기 등장한 츠루의 설명을 듣는다. 반디 월드에 대해서는 이미 센고쿠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던 듯. 새로운 대장을 모집하고 본부를 재건하고 있는 상당히 바쁜 타이밍에 반디 월드가 출현하는 바람에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 호전적인 성격 어디 가겠는가. 본부 군함을 이끌고 직접 출정한다.[73] 이후 마지막에 나타나서 함포의 사격과 함께 정상결전 때 썼던 유성 화산을 써서 반디 월드의 전함을 폭격한다. 반디 월드의 기술인 모아모아 100배 포가 날아오지만[74] 미호크가 모아모아 100배 포를 공중에서 베어 폭발시키는 것으로 막아냄으로서 무사히 퇴각을 했다.
이때 루피가 칠무해 보아 행콕의 배에 동승하고 있다가 월드와 싸워서 이기기까지 했는데 사카즈키는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하다.
4.2. 극장판 원피스 필름 Z[편집]
파일:Marine_Summit_Film_Z.webp
극장판 원피스 필름 Z에도 얼굴이 나오지 않지만 등장. 의자에 앉아 있으면 갑자기 용암이 생기는 일은 여전하다. 해군 수뇌부들을 모아놓고, "비록 과거에는 신세를 졌지만 이제는 적이니 정의를 걸고 처단한다. 볼사리노를 전선 지휘관으로 발탁하고 해군 중장 몇 명을 더 데려가서 네오 해군과 밀짚모자 일당을 소탕하라."고 지시한다.[75] 그래서 볼사리노와 중장들이 출동, 밀짚모자 일당까지 몰살하려고 했지만 쿠잔이 거대한 빙벽을 쳐서 제파 이외의 네오 해군 및 밀짚모자 일당을 몰살하는 것은 실패했다.
4.3. 극장판 원피스 필름 골드[편집]
파일:사카즈키에게 개기는 루치.jpg
원피스 필름 골드에선 CP0가 된 로브 루치가 와서 강압적으로 우리 명령대로 하라고 갑질을 시전하자 얼굴에 혈관이 솟을 정도로 분노한다.[76]네 이놈, 누구에게 입을 함부로 놀리는 거냐...꽤나 많이 컸구먼, 로브 루치.
4.4.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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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불릿이 각성까지 하면서 섬을 초토화 시키자 키자루를 통해 버스터 콜을 명령한다.[77] 엔딩 크레딧에서는 루피가 불릿을 무찌르자 버스터 콜이 마지못해 중단되고[78] , 해적들도 사보가 길을 만들어줘서 무사히 빠져나갔다는 것과 루피가 라프텔로 향하는 영구지침을 부숴 버렸다는 보고를 받자 책상을 불태우면서 불같이 분노한다.[79]볼사리노, 성가신 녀석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은 철저하게... 절멸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원하는 대로 해주지. 버스터 콜이다!
4.5.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편집]
파일:필름 레드 사카즈키 본부.jpg
해군 원수인 만큼 이번에도 해군본부에서 나가지 못하고 업무실에서만 등장한다. 오로성이 토트 무지카의 위험성, 우타의 노래노래 열매의 능력을 경계하여 우타를 체포하란 지시를 내리자 해군을 엘레지아로 파견했다. 이때 대장 잇쇼와 볼사리노, 중장 모몬가를 중심으로 본부에서 동원 가능한 군함 30척이란 유래없는 대규모 병력을 보냈다.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우타는 라이브로 엘레지아에 모인 관객 전부를 잠재웠고, 전보벌레를 통해 노래를 세계 각지로 퍼뜨려 전 세계의 사람들마저 우타월드로 끌고오기 시작하며 사태는 상상 이상으로 커졌다.
그러나 우타가 민간인을 인질로 잡아 체포는 어려워졌고, 해군들마저 연달아 조종당하자 더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오로성은 천룡인이 말려들어도 상관없으니[80] 우타를 죽이라는 결정을 사카즈키에게 전했다. 작전을 실행하면 엘레지아에 있는 수 만명의 관객도 고스란히 타겟이 되지만, 사카즈키는 아랑곳 않고 엘레지아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 우타를 죽이라며 말살 명령을 내렸다.[81][82]그래, 해군의 모든 전력을 동원하여 우타를 사살한다! 관객들이 말려들어도 상관없다! 이 이상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다! 말살해라!
이에 명령을 들은 해군 부대와 볼사리노가 민간인, 우타를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하나, 오히려 우타의 정신을 더 궁지로 모는 악수로 적용했고, 이는 그토록 우려하던 토트 무지카의 소환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만다.[83] 토트 무지카는 현실과 우타월드를 하나로 합치며 양쪽 세계를 마구잡이로 파괴했고, 종국에는 우타를 집어삼켜 양쪽의 세계를 끝없는 감옥 같은 공간으로 바꿔버렸다. [84] 하지만 토트 무지카는 빨간 머리 해적단과 밀짚모자 일당, 여타 해군과 빅맘 해적단 등이 연합하며 소멸시켰고, 잠들었던 사람들은 우타가 다시 현실 세계로 돌려보내며 모든 사태가 끝났다. 이후 해군은 우타를 체포하려 했지만, 분노한 샹크스의 패왕색 위협 및 민간인 피해를 고려한 잇쇼의 철수 결정으로 실패한다.
[68] 하지만 루치가 독단으로 루피와 싸우게 되면서 이미 늦어버린 상황이 되었다. 애초에 해군과 사이도 나쁜 CP라는 점을 생각하면 얌전히 명령을 들었을지도 의문이긴 했다.[69] 그럴만도 한게 이대로 사황 버기가 이끄는 크로스길드가 해군사냥을 하게 내버려 둔다면 안그래도 정상결전으로 약해진 해군이 더 약체화가 될게 안봐도 뻔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지장 센고쿠는 사황 천냥광대(버기)를 얕봤다며 자조하며 이대로 가다간 해군의 사기저하와 약체화는 절대 피할수 없다고 평가했다.[70] 해군 입장에선 센고쿠와 더불어 가프가 가진 위상은 절대적으로 높은데 에그 헤드에 당도한 사황 밀짚모자 일당에 세계정부와 세계귀족을 향해 대대적으로 선전포고를 한 혁명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황 천냥광대 버기가 조직한 크로스 길드의 해군 사냥으로 사카즈키 입장에선 혈압이 오르는 판에 해군의 영웅 가프의 실종 소식이 알려지면 여러가지 일로 골치가 아파질 상황이 펼져질 것이 뻔한 일이다.[71] 이 와중에 천룡인들은 눈치없게 주문한 랍스터가 품절됐다고 불평하거나, 쿠마를 놓치자 그러고도 원수냐며 사카즈키에게 마구 클레임을 거는 등 추태를 부렸으나 사카즈키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무시한다. 또한 해당 장면을 통해 천룡인들은 해군의 원수 마저 하대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72]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천룡인들 한정으로 보이는데 최고위 천룡인인 오로성의 경우 아카이누가 자신들의 권위 등에 도전하거나 혹은 자신들이 만든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적을 못잡는 등의 일을 할 때만 하대와 푸념을 하지 그외에는 오히려 아카이누의 권위를 존중해주기도 한다. 물론 이는 아카이누가 "해군 원수"라는 직책과 세계관에서도 최강급의 실력을 지닌 인물이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73] 월드가 위험인물이기에 아무나 상대할 수 없는 데다가 대장 2명은 공석이라 사카즈키가 직접 나가야 할 필요도 있었다.[74] 고대병기 급의 위력으로 섬을 지워버릴 수준이다.[75] 사카즈키는 앞에 말한 것처럼 직접 나서는 성격이라 그 바쁜 시기에도 반디 월드가 마린 포드와 마리조아를 없애려 하자 직접 본부 군함을 이끌고 출정했다. 그리고 제파는 그 반디 월드보다 강하며 마린 포드 정도가 아니라 신세계 바다 전체를 없애려고 하기 때문에 사카즈키가 직접 출동해도 모자른 상황이다. 그런데도 볼사리노와 해군 중장들만 출동시키는 것을 보면 그 사카즈키조차 제파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것은 내키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76] 이때 원작 표지연재에서 등장한 사카즈키의 분재가 그의 업무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걸 볼 수 있다.[77] 볼사리노가 현장에 직접 나가 있는 만큼 직접적으로 발동시킨 건 볼사리노이다. 실제로 해군이 대피할 때 해병 하나가 "키자루 대장으로 부터 버스터 콜이 발동했습니다."라고 언급한다.[78] 스모커가 무전으로 통해 중단요구를 한다.[79] 배경을 자세히 보면, 뒤에서 센고쿠가 웃고 있다.[80] 작중 천룡인의 위치를 생각하면 이는 매우 놀라운 말이다.[81] 그 말살 대상에 천룡인마저 예외없이 포함했다. 천룡인을 따로 구출하거나, 안전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릴 수 있음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공격 지시를 내린 점에서 사카즈키의 정의관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82] 뿐만 아니라 조종당하는 민간인들도 모두 몰살하라는 명령도 내렸다.[83] 이때 우타는 불면버섯으로 인해 소꿉친구인 루피를 죽이려 하거나, 샹크스를 만나고도 진심을 전하지 못해 나쁜 해적이라 매도하며 공격하는 등 정신이 크게 불안정했다.[84] 오로성이 토트 무지카를 유독 경계했던 것은 강함도 강함이지만 현실과 우타월드를 합치는 능력 때문이었다. 3악장 형태에선 우타가 죽는다면 엘레지아에 파견된 모든 해군들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영원히 갇힐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