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검 말리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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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엘든 링의 등장인물. 성우는 Jonathan Keeble.
말리케스는 황금의 고드윈이 살해당할 때 도구로 이용된 죽음의 룬의 주인이자 영원의 여왕 마리카의 충실한 의붓 남동생이며, 운명의 죽음을 상징하는 흑검을 가지고 있었기에 모든 데미갓이 그를 두려워했다고 한다. 아예 그의 이름인 '말리케스' 자체가 '데미갓의 공포이자 죽음' 이라는 용어로 쓰였다.[스포일러]
그러나 검은 칼날들이 죽음의 룬 일부를 훔쳐[1] 황금의 고드윈을 살해하자, 죄책감에 빠져 아무도 그것을 훔칠 수 없게 죽음의 룬을 자신의 육체에 봉인하곤 잠적한다.
2. 정체[편집]
3. 보스전[편집]
레거시 던전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의 LEGEND 보스로, 대도량에서 용의 트리 가드가 지키고 있는 문으로 입장하면 보스전을 시작할 수 있다. 신성 저항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신앙 플레이라면 잠시 근접 무기로 갈아타자.
1회차 기준 체력은 10620[2] , 8회차 기준 체력은 14966으로 후반부 보스치고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딜 타이밍이 상당히 적기에 적은 체력에 비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잡기가 어렵다. 물리 및 속성 내성이 전반적으로 높고, 특히 신성 저항력이 매우 높다. 상태이상은 붉은 부패와 독 저항은 낮은 편이지만, 출혈과 동상은 약간 높은 편이다. 특이하게도 수면 내성이 무지막지하게 높다.[3]
3.1. 1 페이즈[편집]
Thou, who approacheth Destined Death.
운명의 죽음에 다가가는 자여.
I will not have it stolen from me again.
이제 두 번 다시, 누구도 훔치게 두지 않는다.
짐승 사제, 빛바랜 자와 처음 조우할 시
Tarnished. Why wouldst thou... Why...
빛바랜 자... 설마, 그대가... 왜...
Tis no matter. I hereby vow,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누구도
that Destined Death shall not be stolen again.
운명의 죽음을 훔치게 두지 않는다.
그랭 이벤트 완료 시
I shall not part with it again.
두 번 다시, 훔치게 두지 않는다···
빛바랜 자 1페이즈 사망 시
보스룸에 처음 입장하게 되면 플레이어에게 위의 대사를 치고, 곧바로 보스전이 시작된다. 오른손에 들고있는 친퀘디아[4] 와 왼손의 발톱을 이용해 싸우며, 덩치에 걸맞지 않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히트 앤 런 스타일의 전투를 한다. 후반부 보스치고 적은 체력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적이다.Stay away from Destined Death.
운명의 죽음에, 다가가지 마라···
그랭 이벤트 완료 시
사근을 가져다주면 알려주던 짐승의 기도로 공격을 하며, 짐승 사제의 사원 근처에서 루팅할 수도 있는 단검 친퀘디아를 이용한 연속 공격과 짐승 기도의 주문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공격이 주 패턴이 된다. 짐승 기도에 해당하는 공격은 물리 피해와 마력 피해[5] 가 복합되어 있어 물리컷 100% 방패로도 막지 못한다. 또한 기본적인 특성은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짐승 기도와 유사하기 때문에 해당 주문을 알고 있다면 공략에 도움이 된다. 다만 플레이어의 짐승 기도는 순수 물리 피해라는 점이 차이점.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친퀘디아로 다수의 연속 공격을 시도하는데 정박자와 엇박자를 임의대로 섞는 공격을 모두 시전하고 공격 속도 자체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단순히 눈으로 보고 모두 피하기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 연속기 패턴 자체는 정해져 있으나 포지셔닝과 임의적인 엇박 선택에 따라서 중단 후 기도 공격을 사용하는 변칙적 움직임을 보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주요한 딜타임은 기도공격 타이밍과 연속기 마무리 시점이다. 대부분의 짐승 기도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선딜, 후딜을 제공하기 때문에 먼저 내밀지만 않았다면 피할 타이밍을 잡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친퀘디아 패턴 후 갑작스럽게 스텝 후 돌파편 공격을 하는 등 기습적인 패턴도 있고, 후술할 딜타이밍 부분도 감안하여 성급하게 내밀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미지는 크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깎여나가는 플레이에 주의해야한다.
충분한 근접 범위 내에서 모든 연속기에 대응해주면 연속기 막판에 공통적으로 긴 텀을 갖는 수직 찍기 공격을 시전하는데 이 때 느린 무기들도 들어가 때리는 게 가능하다. 친퀘디아의 대미지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가드시 스태미너 감소도 크지 않기 때문에 지구력만 충분하다면 모든 연속기를 방패로 다 막고 때리는 플레이도 수월하게 가능하다.[6]
주의할 점은 근접전 범위 밖으로 아예 나가버리면 중간에 연속기를 멈추고 끝이기 때문에 딜타임이 따로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구력을 어느 정도 육성했다면 1페이즈는 기본적으로 방패로 들이미는 플레이를 하는 게 평타 위주 게임을 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이는 2페이즈가 그 반대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의도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2페이즈는 반대로 방패 위주의 플레이가 굉장히 불리하다. 한편 짐승 기도는 대미지가 센 공격은 느리고 약한 공격은 빠르게 나오는 정석적인 스타일을 보이기 때문에,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체력을 어느 정도 희생하면서 큰 거만 피하려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한 가지 다른 공략 요소로, 거리조절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친퀘디아의 궤도와 짐승 사제의 골격을 보면 배 안쪽의 공간에 깊게 파고들 수 있게 되어있고 이 공간 안에서는 일반적인 친퀘디아의 공격이 닿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백스텝을 하면서 횡베기를 하는 패턴도 있을 정도이다. 한편 플레이어 본인도 거리감각에서 불리할 수 있는 점이 있는데, 1페이즈 대부분의 딜타임 패턴은 큰 공격을 앞구르기로 굴러들어가 때리기 좋게 설계되어있다. 그러나 일반 록온 시 타점이 머리가 아니고 복부이기 때문에 특대검이나 폴암급의 수직베기가 없는 무기의 경우 아슬아슬하게 머리 앞이나 밑으로 공격이 흘러나가게 되기도 쉽다. 결론적으로 회피 중심 플레이는 친퀘디아를 최대한 안 받아주면서 짐승 기도만 캐치하는 방식, 방패 중심 플레이는 최대한 몸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면서 연속기 확정 딜타임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특히 짐승 발톱류 공격의 경우 준비 자세는 같으나 거리에 따라 짐승 발톱과 그랭의 짐승 발톱으로 나뉘어 사용하기 때문에 거리 조절이 더욱 중요하다.
광범위한 패턴도 상당히 존재하는데, 앞에서 서술한 파편 던지기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으며 바닥을 찍은 뒤 발톱으로 전방위 거대한 칼날을 내보내는 패턴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가끔씩 바닥을 엎어올려 수많은 그랭의 바위들을 필드에 투하시키는 광범위 패턴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그랭의 바위 투하 패턴은 직후 보스인 전사, 호라 루의 광범위 패턴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기둥 뒤에 있으면 인공지능의 한계인지 바로 근접하지 않고 기둥 뒤에서 끊임없이 중거리 마법을 던져댄다. 그동안 모그윈의 성창 전기를 쓰면 안정적으로 딜링을 해서 1페이즈를 날로 먹을수있다.
3.1.1. 패턴[편집]
짐승사제일때 패턴은 대표적인 이지선다형 보스로, 패턴 하나하나의 데미지는 약하지만 한 패턴 이후에 파훼 타이밍이 미묘하게 다게 패턴 2~3개 중에 하나를 골라서 정확한 파훼를 하기 힘들게 만든다.
- 친퀘디아 휘두르기 (클릭시 GIF)
- 친퀘디아 : 찌르기
- 친퀘디아 : 역수 찌르기
- 친퀘디아 : 바닥 쓸기
- 친퀘디아 : 2회 빠르게 휘두르기
- 친퀘디아 : 내려베기
- 빠른 짐승의 돌
- 친퀘디아 : 물러서며 2회 휘두르기
- 친퀘디아 : 상체 들어 내려찍기
- 사이드 스텝
- 친퀘디아 백덤블링
- 짐승의 돌 (클릭시 GIF)
- 그랭의 바위 (클릭시 GIF)
- 대지 뒤엎기
- 짐승 발톱 (클릭시 GIF)
- 그랭의 짐승 발톱
3.2. 2 페이즈[편집]
O, Death.
···죽음이여.
Become My Blade, Once More.
다시 한 번, 나의 검에.
Cower. Before Maliketh, the Black Blade.
···나를 두려워하라, 흑검 말리케스를.
빛바랜 자 2페이즈 사망 시
체력을 50% 정도 깎으면 상기의 대사와 함께 죽음의 룬을 봉인해둔 손등의 아뮬렛을 친퀘디아로 부수는데, 이때 온몸에서 검은 불길이 일며 수도복이 불타 아래에 입고 있던 검은 갑옷을 드러나고, 손등에서부터 말리케스의 흑검을 끄집어내 2페이즈에 돌입한다. 이때부터는 1페이즈와 패턴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아예 다른 보스라고 봐야 한다.Cower. Before Maliketh, Marika's Black Blade.
···두려워하라, 마리카의 흑검 말리케스를.
그랭 이벤트 완료 상태로 빛바랜 자 2페이즈 사망 시
이때부터 1페이즈와는 비교도 안 되게 보스가 이리저리 날뛰며 난해한 패턴을 난사하기 시작하는데 피격 시 최대 체력이 약 30초간 20% 이상[11] 감소하고 도트딜을 주는 디버프를 걸며, 붉은 광파를 날려대고 세키로의 비전 잇신과 흡사한 기술까지 사용한다. 화려하며 대응하기 어려운 빠른 연격과 광역기, 지속적으로 체력을 갉아먹는 디버프로 무장한 탓에 굉장히 상대하기 어려운 보스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를 상대하는 데 생기는 난점은 바로 카메라. 말리케스가 수시로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몇몇 패턴은 아예 공중에서 체공한 상태로 시전하다보니 수시로 카메라 시점이 이리저리 꼬이게 되고 이 탓에 보스의 패턴에 대응하기가 굉장히 난해하다.
1페이즈와 기믹이나 공략의 관점이 완전 달라지게 되는데, 짧은 친퀘디아 공격을 안 받아주거나 방패로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1페이즈의 관점처럼 플레이하면 딜타임도 놓치고 피해는 쉽게 누적되도록 게임 흐름 자체가 180도 바뀌게 된다.[12] 때문에 정석적인 반응에 의존하여 보고 피하는 방식의 전투를 할 필요가 생긴다. 또한 2페이즈의 주요 난점은 엇박자를 포함한 온갖 종류의 낚시 패턴인데, 패턴은 매우 정형화 되어있지만 이 정형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딜타임인 줄 알고 지속적으로 낚이게끔 되어있다.
주요한 딜타임은 특수체술이나 공격이 아닌 일반 검술을 사용하는 패턴에 있다. 노골적인 연속기, 후술할 낚시기술 이외에 견제기처럼 사용하는 단타형 종/횡베기를 사용하는데, 후속타가 존재는 하지만 소형 무기는 때리고 패는 데 시간이 넉넉할 정도로 제자리에서 느리게 횡베기 종베기를 사용하는 패턴이 주된 공략 타임이다. 반면 공중 체술을 이용한 온갖 연속 공격 등은 회피 난이도가 높음에도 완벽하게 정확한 포지셔닝을 요구하거나 폭발 공격 등의 낚시로 이어지기 때문에 근접전 딜타임을 갖기 매우 어렵다.
즉, 아래 '무차별 공격'이나 '2번 베기' 같은 평범한 공격에 맞춰 공략해야하며, 노골적으로 여유를 주지 않는 수준의 연속기들은 대부분 폭발 공격이나 '운명의 죽음' 전투기술을 이용해서 딜타임인척 낚시-카운터로 이어지므로 가능 한 경우에는 패턴을 아예 받아주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방패 플레이는 비추천되는데, 흑염기도 스킬들마냥 닿기만 하면 지속적으로 도트 피해가 들어오는 데다가 물리 100% 방패로도 막히지 않는 대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공격을 막아도 굉장히 빠르게 갉아먹히게 된다.
굳이 방패 플레이를 해야 하겠다면 성수 문양 대형 방패에 신성 변질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말리케스의 흑검 공격의 대다수가 신성 피해기 때문에 신성 경감율이 98%를 넘는 신성 변질 성수방패로는 말리케스의 공격에서 방패를 뚫고오는 도트 피해만 받고 어떻게 넘길 수 있다. 시작 전 체력 지속 회복 영약이나 기도 등으로 도트 피해를 완화시키면 더욱 좋다.
결론적으로 1페이즈에서는 평타 패턴을 최대한 무마시키고 각종 특수기술(연속기, 짐승 기도)을 끝까지 기다린 후 마무리 딜타임을 가지는 방식의 플레이, 2페이즈에서는 반대로 각종 특수기를 최소한의 피해로 흘려보내고 느린 평타에 맞춰서 대미지를 넣는 방식 또는 모독의 손톱을 이용한 패링에 익숙해지는 것이 요구된다.
만약 이도저도 안 된다면 딜로 밀어붙이는 방법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우선 말리케스는 디버프와 아픈 대미지를 가졌는 데 반해 본인 또한 절반 이하의 체력에서 시작을 하며, 짐승 사제와 말리케스는 기본적으로 그로기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적사자의 화염 같은 그로기를 일으키는 전회 등을 장비한 뒤 그로기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그로기→치명타→기상 도중 다시 그로기가 반복되어 누웠다 일어나기만 하다가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말리케스를 볼 수가 있다. 너무 쉬워져서 웬만하면 쓰지 않는게 좋을 정도.
이런 특성 때문에 고회차로 가면 갈수록 체감 난이도가 어느 보스보다도 심하게 늘어나는 보스인데, 고회차에서도 다른 보스들에 비해서 체력이 많이 낮은 건 같지만[13] 저회차랑 비교해서 딜찍누가 어려워져 패턴을 훨씬 많이 봐야 하기 때문에 한번 날뛰기 시작하는 말리케스를 상대하기 매우 버겁다.
멀티 플레이로 넘어갈 경우 문제가 더더욱 심각해지는데, 영체를 2명 이상 소환할 시 초회차에서도 최고회차 이상으로 뻥튀기되는 피통으로 인해 할복 쌍곡도 극출혈 세팅x2같은 극단적인 조합이 아닌 이상 딜찍누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는 주제에 정작 플레이어 측은 1대라도 스치면 최대 체력 감소 디버프 때문에 회복도 못 하고 미친 데미지의 후속타를 맞아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된다.
온종일 두들겨 패야 1번 걸릴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높아진 그로기 게이지로 인해 적사자의 화염등을 이용한 날먹 또한 불가능하며, 핑이 불안정해 모독의 손톱을 이용한 패링 공략 마저도 반쯤 봉인.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어그로가 사방으로 튀다 보니 안 그래도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보스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난해해지는데 영체와 칼을 맞대는 와중에 뜬금없이 검기를 날려 뒤에서 성배병을 마시고 있던 손가락의 주인을 반갈죽 해버리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런 총체적 난국이나 다름없는 악재들이 겹치면서 2회차 이상의 흑검 말리케스 멀티 플레이는 10번 도전하면 8번은 영체가 사망하고 5번은 주인의 머리통이 쪼개지는 황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기괴한 난이도 상승 덕분에(더불어 암령 침입 까지 용이해) 야생 코옵에선 후반 보스들 중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높은 보스이기도 하다.
고회차 1.03이후 기준 가장 쉽게 잡는 빌드는 출혈 쌍곡검 세팅. 최고회차에서도 스탯만 되면 점공 2~3번에 출혈이 터져서 반피이상이 날아가면서 1페이즈가 끝나고, 2페이즈부터도 어떻게든 접근만 해서 점공 한 번만 맞추면 그대로 출혈 즉사하면서 점공 서너번에 전투가 끝난다. 영체가 어그로만 잘 끌어주면 날로 먹을 수가 있다.
출혈이 너프된 후로는 마법도 딜찍누가 가능하다. 특히 별똥별이 지속적으로 상향되어서 화신에게 몸빵을 맡기고 멀리서 별똥별만 날리면 최고회차라도 빠른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후 2페이즈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무조건 고정된 위치에서 시작하나, 만약 1페를 앞잡 그로기로 끝냈을 경우 기존에 있던 위치에서 시작한다.
3.2.1. 패턴[편집]
- 날아 횡베기
- 말리케스의 흑검 (클릭시 GIF)
- 공중제비 후 내려찍기
- 후려치기
- 회전 연격 (클릭시 GIF)
- 짐승의 포효 (클릭시 GIF)
- 파일 드라이버
- 흑검
- 흑검 2연격 + 파일 드라이버 (클릭시 GIF)
- 흑검 3연격 + 휘두르기
- 운명의 죽음
- 폭발 (클릭시 GIF)
- 공중제비 후 운명의 죽음
3.2.2. 기믹[편집]
모독의 손톱
죽음의 룬의 편린이 새겨진 바위 파편.
흑검의 힘을 흘려보낼 수 있다.
음모가 있던 밤에 법무관 라이커드는
라니에게 보답으로 편린을 받았다.
언젠가 올 모독의 순간에
흑검 말리케스, 운명의 죽음인 검은 짐승에게
대항할 비장의 무기로서.
주의해야 할 점은 패링하는 패턴에 따라 말리케스의 경직 모션이 달라진다는 점. 공중에서의 원거리 검격 3회 후 습격해오는 패턴을 패링할 경우 뒷걸음질치다가 쓰러지며 이때 검으로 내리치는 것 같은 모션에는 공격 판정이 없다. 하지만 이외의 패턴을 패링할 경우, 비틀거리는 모션과 함께 느린 참격 2회를 사용하면서 쓰러지므로 어처구니 없이 얻어맞고 죽는 일이 없도록 하자.
4. 이후[편집]
Witless Tarnished... Why covet Destined Death?
빛바랜 자... 어째서 운명의 죽음을 빼앗는 것인가?
To kill what?
무엇을 죽일 셈이지?
흑검 말리케스, 빛바랜 자에게 쓰러지며.
격파하면 단순히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대부분의 보스들과 달리, 검은 안개를 넓게 남기며 사라진다. 검은 안개가 모여 꺼림칙한 검붉은 형상의 죽음의 룬을 형성한다.Forgive me, Marika...
...미안하다, 마리카
The Golden Order...cannot be restored.
황금률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랭 이벤트 완료 시[16]
주인공이 룬에 닿으려는 순간 흑염이 주인공을 덮치고 화면이 암전된다. 그렇게 말리케스의 죽음으로 죽음의 룬이 해방되면서 황금나무가 완전히 불에 휩싸이며 주인공은 재의 도읍 로데일에 깨어나 엘데의 왕좌에 앉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 코앞으로 다가온다.죽음의 룬이 해방됐다. 틈새에는 어두운 죽음의 운명이 드리웠으니, 허나 그 불꽃은 거절의 가시마저 불태운다.
이젠 작별이다. 꼭 엘데의 왕이 되려무나.
5. 추억[편집]
6. 배경[편집]
황금 나무 이전, 용왕 플라키두삭스가 통치하던 옛 도읍 파름 아즈라에는 고룡족 이외에도 수많은 짐승들이 살았었고, 이들은 지성을 얻으며 돌을 첫 무기로 삼았다.[17] 말리케스를 비롯한 짐승 사제들[18] 은 돌과 발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짐승의 기도'를 사용하는 자들이었으며, 훗날 말리케스의 매형이 되는 첫 왕 고드프리가 짊어진 짐승 재상 세로시는 이러한 짐승들의 왕이었다. 이후 용왕의 시대는 쇠퇴하며, 지성을 얻은 짐승들은 곧 문명이 야생을 잃게 할 것임을 깨닫고[19] 각자의 길로 향하게 되는데[20] , 그중에서도 말리케스는 두 손가락의 눈에 들게 된다. 이후 두 손가락은 말리케스는 희인 마리카를 지킴과 동시에 감시하는 그림자 종 짐승의 역할을 맡기게 되며, 말리케스는 마리카의 충실한 의붓동생이 된다.[21][22]
용왕의 시대가 몰락한 이후, 틈새의 땅을 지배한 것은 마리카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의 선택을 받은 밤빛 눈의 여왕과, 그녀의 휘하 세력인 신의 살갗의 사도들이었다. 그들은 '운명의 죽음'을 받들며, 신마저 죽일 수 있는 운명의 죽음이 깃든 흑염으로 신을 사냥하였다.[23] 마리카가 자신의 시대를 열기 위해선 당시 지배 세력이었던 밤빛 눈의 여왕 세력을 없애야 했으므로, 마리카의 명을 받은 말리케스는 밤빛 눈의 여왕 및 신의 살갗의 사도들과 싸워 승리하며 마리카가 세우게 되는 황금률 시대의 개국공신이 된다.[24] 이와 동시에 말리케스는 밤빛 눈의 여왕에게서 빼앗은 운명의 죽음을 자신의 검에 품어, 죽음의 룬의 힘을 다루게 된다.[25] 신도 죽일 수 있는 힘으로 더욱 강해진 그는 '흑검 말리케스'라는 이름으로 황금률을 위협하는 적들을 모조리 제거해왔고, 그 이름 자체가 데미갓의 죽음을 의미하며 모든 데미갓의 공포로서 자리잡았다.[26] 말리케스라는 공포의 존재를 알기에 데미갓들이 영웅이었다는 서술을 보면, 이 시점을 기준으로 그의 존재 자체가 데미갓들의 분쟁을 억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리카가 세운 황금률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 생겨나고, 검은 칼날은 죽음의 주흔을 얻기 위해 달의 왕녀 라니 및 모독의 군주 라이커드와 힘을 합쳐 말리케스에게서 운명의 죽음(죽음의 룬)의 일부를 훔쳐, 운명의 죽음을 라니의 의식을 통해 자신들의 칼날에 새긴 뒤 그 힘으로 황금의 고드윈을 살해한다.[27] 죽음의 룬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말리케스는 누구도 운명의 죽음을 훔칠 수 없도록 자신의 왼손에 운명의 죽음을 품은 흑검 자체를 봉인시킨다.[28] 그는 다시 짐승 사제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그랭이라는 이름으로 틈새의 땅 동쪽 끝에 위치한 '짐승의 신전'에 자리를 잡는다. 그는 틈새의 땅 지하의 큰 나무 뿌리를 통해 사근의 형태로 틈새의 땅 각지에 퍼져나가는 죽음의 룬을 먹어치우며 죽음에 사는 자들을 차단함과 동시에, 불완전한 죽음의 룬을 복구하여 책임을 지려했다.[29]
이후 그랭에게 사근을 전달해주던 죽음을 사냥하는 자 D가 다른 일이 생겨 사근을 전달해주기 힘들어진 찰나, 주인공 빛바랜 자가 티비아의 배를 쓰러뜨리고 사근을 뜯는 것을 목격하고 빛바랜 자에게 그랭과의 만남을 주선해준다. 그랭과 만나게 된 주인공이 D의 부탁에 따라 그랭에게 틈새의 땅 각지의 사근을 전달함으로써 그랭의 임무를 돕는 것이 본편의 사근 퀘스트의 내용이다.
이후 빛바랜 자는 황금 나무를 불태우기 위해 죽음의 룬의 힘을 필요로 하게 된다. 파름 아즈라 최상층의 사원에 도달한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짐승 사제, 그랭과 조우하게 된다. 빛바랜 자가 죽음의 룬을 얻기 위해 왔다는 것을 눈치챈 그랭은 자신을 도와준 빛바랜 자와 싸워야 한다는 사실에 잠시 망설이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빛바랜 자와 전투한다. 전투가 길어지자, 짐승 사제로서의 힘만으론 빛바랜 자를 막아내긴 무리라고 판단한 그는 친퀘디아로 운명의 죽음을 봉인한 왼손의 아뮬렛을 파괴하여 봉인을 해제하고, 손등에서 흑검을 꺼내 다시 한 번 운명의 죽음을 다루는 흑검 말리케스로서 싸운다. 빛바랜 자는 그런 말리케스를 상대로 승리하게 되고, 말리케스의 시체는 검은 안개가 되어 죽음의 룬을 형성한다. 그렇게 죽음의 룬이 해방된 틈새의 땅에는 다시 한 번 죽음이 도래하게 되며, 빛바랜 자는 황금나무를 태워 신을 마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
7. 평가[편집]
마리카가 미쳐버리고 자신은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고 괴로운 상태임에도 죽음의 룬을 수호하는 명령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수행하는 일관된 충의를 보이고 있어,[30] 늑대처럼 생긴 외형과 더불어 '충견'의 캐릭터성이 강하다. 그 스스로도 마리카의 검으로서 자부심이 넘쳤기 때문에 마리카가 부여한 죽음의 룬을 지키는 자신의 임무를 실패했던 것이 큰 트라우마로 남은 것으로 보인다.[31]
말리케스는 설정상 모든 데미갓들이 공포에 떠는 세계관 내 최상위권의 강자[32] 로, 운명의 죽음이 없었을 시절에도 밤빛 눈의 여왕과 그녀의 신도들을 토벌해 냈고,[33][34] 운명의 죽음을 가진 시점에서는 신조차도 죽일 수 있는 존재가 되어 그 이름은 모든 데미갓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35][36] 데미갓의 일원인 모독의 군주 라이커드가 고드윈 암살이라는 초대형 음모에 합류하며 보상으로 받은 것이 다름 아닌 말리케스를 견제할 수 있는 모독의 손톱이었다는 점, 데미갓들이 공포를 알기에 영웅으로서 존재했다는 서술을 생각해 보면, 당대에 말리케스는 분쟁과 반역을 견제하는 황금률의 억제력 그 자체였다.
말리케스는 황금률의 여신이었던 마리카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으로 일생을 보내다 버림받았고 방황 끝에 돌아온 후에도 그저 과거의 임무에 매진하는 행적을 보이므로 사실상 그의 도덕성을 따지기는 매우 어렵다. 작중 다른 데미갓들처럼 주도적인 행동으로 실책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건 그가 세상의 폐해와 오점을 두루 성찰하고 내린 행동이 아니라 그저 황금률의 영향을 받는 짐승으로서 주도적인 행동 자체를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황금률의 영원한 생명에 의해 균형이 붕괴된 틈새의 땅에서 죽음의 룬을 계속 수호한 것은 황금나무를 제외한 생명체들에겐 결코 이로운 일이 아니었으며 도리어 빛바랜 자나 여타 인물들이 황금률의 신들과 맞서는 것에 거대한 장벽이 되었기에 말리케스의 책임감과 충성심을 높이 살 수는 있을지언정 그의 행동은 실리적으로 굉장한 실책이었다.[37] 황금률은 지속적으로 어두운 면이 부각되며 결국 황금나무의 진실은 세계를 멸망시키고자 했던 본작의 메인 빌런이기에 더욱 그렇다.
또한 황금률의 억제력을 담당해야할 말레키스가 죽음의 룬의 일부를 도난당한후 짐승사제로 되돌아가 잠적한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수였는데, 황금의 고드윈이 죽고 황금률이 파괴된 상황에서 황금률의 검을 자처한 말레키스마저 사라지자 앞뒤볼거 없어진 데미갓들이 서로 저마다의 신념을 걸고 전쟁을 일으켰으니 파쇄전쟁이 일어난것에 말레키스가 의도하진 않았더라도 큰 비중을 차지한건 사실이다. 애초에 말레키스가 죽음의 룬을 제대로 지켰다면 고드윈이 죽지 않아 파쇄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며 말레키스가 잠적하지 않았더라면 파쇄전쟁이 일어나는것을 막지는 못하더라도[38] 를최소한 늦추거나 분쟁을 최소화 시키는등 전쟁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을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신에 대해 자책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는 데다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믿어온 황금률 시대의 종말을 순수하게 안타까워하는 것으로 보아 말리케스에게 악의는 없었단 점이다.[39] 또한 이유야 어찌되었던 그를 저버린 마리카와 달리,[40] 배신당함을 깨닫고도 마리카를 진심으로 아꼈으며 자신을 챙겨준 빛바랜 자를 알아보고 잠시나마 싸우기를 망설일 정도로 정이 많은 성격이란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같은 종족인 블라이드와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나 그처럼 소임을 다했음에도 결국 사랑하는 대상도 아니고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는 엘데의 짐승에게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훨씬 비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41]
정리하자면 말리케스는 배신당하고 버려진 토사구팽의 전형을 보임과 동시에 자신의 무력을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이러한 말리케스의 캐릭터성이 보편적으로 호평받는 이유는 프롬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유독 선악 구분이 모호한 엘든 링의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달리 권모술수와 연관이 없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42] 이 특성은 개혁의 목표가 어쨌든 데미갓들이 그를 위해 희생을 묵인해 왔던 점과 특히 모르고트와 라단의 경우, 말리케스와 동일하게 황금률을 개혁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전쟁확산의 원인이 되는 실책을 저질렀다는 점에 대해서 비교가 가능하다.[43] 이러한 면에서 오로지 충성과 가족애[44] 란 키워드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말리케스는 블라이드와 더불어 동물적인 본성, 그 특유의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캐릭터이다.
8. 디자인[편집]
블라이드와 함께 디자인에서 베르세르크의 오마쥬가 강한 캐릭터이다. 특히 2페이즈에서 입는 갑옷과 투구의 모양, 짐승같은 움직임은 베르세르크 속 광전사의 갑주를 강하게 연상시킨다.[47]
말리케스가 지닌 죽음의 권능과 흑검의 검붉은 광파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전작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의 주인공 늑대의 무기인 불사베기 배루와 비슷하다.[48] 사자원숭이 및 블러드본의 성검 루드비히와 유사점이 많은데, 셋 다 짐승의 모습으로 마구 날뛰는 1페이즈와, 검을 들며 극명하게 달라지는 2페이즈, 특히 루드비히의 경우 이명에 "검"이 들어간다는 점, 그 검으로 광파를 날리는 패턴 등 여러모로 셀프 오마쥬 느낌이 강하다. 루드비히의 경우 컷신도 대비되는데, 우연히 뽑힌 검신을 보고 이성을 찾아 검을 정수로 들어올리며 검례를 취하는 루드비히와 달리 말리케스는 스스로 검을 뽑고 역수로 쥐어 땅에 박는다. 패턴 또한 웅장하고 묵직한 검술을 보여주는 루드비히와 대조되게 말리케스는 날렵하고 날아오르는 듯이 화려하게 움직인다. 이와 별개로 인게임 무브셋은 기사 아르토리우스와도 상당히 유사하다.[49]
직접 대면해도 알 수 있지만, 주인공은 물론 같은 그림자 짐승인 반 늑대 블라이드와 비교해도 몸집이 굉장히 크다. 평소에 삼족보행을 할 때도 크지만 공격을 하기 위해 두 다리로만 일어섰을 때를 보면 덩치 크기로 유명한 매형의 2~3배는 크며, 팔목 길이가 사람 한 명만한 별 부수는 라단과 비슷한 몸집이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불의 거인 같은 최장신 보스 캐릭터 근처에 가면 작아보인다.
모델링상으로도 그렇고, 모독의 손톱 아이템 설명을 보면 흰 갈기와 꼬리쪽 털을 제외하면 설정상으로도 검은 털을 가진, 검은 짐승임이 명시되어 있지만 팬아트에서는 갈기와 꼬리털 뿐만 아니라 몸통까지도 흰 털인 몸에 검은 갑옷을 입은 것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하얀 갈기가 워낙에 인상을 강하게 남겨서 그런 듯. 말리케스의 투구도 하얀 갈기가 풍성하게 있어서 더욱 하얀 털로 보인다.
위의 외형적인 요소들과 후술할 패턴들의 디자인 특성 등의 영향으로 말리케스의 보스전은 엘든링 전체에서도 손꼽히게 호평받는 이벤트에 속한다. 스토리 속 능력에 걸맞는 살인적인 공격력과 생명력이 위중해지는 디버프, 현란한 움직임과 정/엇박의 패턴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딜타임이 확실하고 부분의 패턴이 피하기 어렵지 않을 뿐더러 모독의 손톱이라는 기믹도 있기 때문에 대체로 엘든 링 보스전 중 몇 안 되는 즐거운 보스전이었다는 평. 국내 엘든 링 커뮤니티인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가장 잘 만든 보스이면서, 연출이 훌륭한 보스로 뽑힌 바 있다. 이어지는 보스인 첫 왕 고드프리와 최종전의 1페이즈인 황금률 라다곤도 보스전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설원 맵의 빈약한 요소, 불합리하다 못해 아예 난이도 조절 실패로 평가받는 말레니아 등으로 말이 많은 후반부에서도 말리케스-호라루-라다곤 연전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다른 데미갓들과 차별화 되는 멋드러진 외형, 포악해 보이는 생김새와 달리 순하고 관대한 성격 등으로 인해 설정도 호평받는 캐릭터이다. 다른 데미갓들에 비하면 작중 비중이나 언급되는 빈도수는 적은 편이지만 틈새의 땅에 미친 영향력 측면에서는 주역들 못지 않다. 설정이 많이 밝혀진 지금에는 라단, 말레니아, 모르고트로 대표되는 인기 데미갓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를 자랑한다. 아무래도 성격이나 행적 측면에서 그다지 논란이 될 부분이 없기도 하고 주군에게 충성하는 캐릭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인기있는 캐릭터이기도 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9. 기타[편집]
- 후반부 보스이다 보니 높은 스펙을 자랑하고, 회피 기동을 살린 공방 일체의 스킬이 대부분인데다, 흑검이 최대 체력 비례 도트딜을 주는 특성상 보스들끼리 싸움을 붙이는 영상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50] 심지어 피흡과 부패 탓에 1대1 근접전이 엄청 강력해서 다른 보스들 상대로 승률이 매우 높은 말레니아는 오직 말리케스에게만 진다.[51] 심지어 기믹 보스인 라이커드도 말리케스에게 무조건 패배한다. 용총에서 NPC로 나오는 짐승 사제 역시 파름 아즈라에서 나오는 보스전의 1페이즈와 스펙이 동일하기에 기드온 오프닐이나 밀리센트 등을 포함해도 모든 적대 가능한 NPC 중에서 가장 강하다.[52]
- '그랭이 사실 말리케스였으며, 빛바랜 자를 적대하게 된다'는 것은 반전 요소이지만, 복선을 꽤 많이 깔아놓았기 때문에 이를 예측한 플레이어들도 많았다. 예를 들어 신전 정문에서는 흑검 말리케스를 섬기는 흑검의 권속이 정문을 지키고 있는데 권속이라면 누군가의 수하라는 뜻이고 그런 존재가 뭔가를 지키는 듯 서 있다면 당연히 자신의 주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존재를 지킨다고 볼 수 있으며, 그랭에게 사근을 가져다주면 얻을 수 있는 짐승의 기도의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과거에 그랭은, 옛 이름이 데미갓의 죽음을 의미할 만큼 두려운 짐승이었다고 한다."라고 적혀있다. 때문에 그랭이 죽음의 룬을 지키던 흑검이라는 것까지는 몰라도[53] 그랭이 과거에 무언가 대단한 존재였다는 것을 추측한 플레이어는 상당히 있었다. 사근을 4개 전달해준 후 잠시 적대 상태가 될 때의 패턴도 일개 NPC라기엔 흉악하기 때문에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운명의 죽음을 봉인해둔 말리케스의 신체는 그 자체가 운명의 죽음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말리케스의 사망 후 컷신에서 그가 죽고 나온 검은 연기가 죽음의 룬을 형성하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시. 다른 운명의 죽음 사용자들이 무기로써만 죽음의 룬을 다루던 것과 상반되는 점이다. 이 때문인지 이전에 운명의 죽음이 담긴 흑염을 다루던 밤빛 눈의 여왕 세력과 운명의 죽음 일부를 다루는 검은 칼날과 비교했을 때 운명의 죽음 원본 이펙트는 크게 다른데 말리케스가 다루는 기술들은 원본과 같은 이펙트로 묘사된다.[54] 즉 말리케스는 성향과는 별개로 운명의 죽음을 가장 완벽하게 다뤘던 존재인 것이다.[55] 말리케스가 죽음을 맡게 된 이유가 있는 셈.
- 말리케스가 왜 룬의 일부를 빼앗겼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나 확실한 것은 말리케스를 전투로 굴복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전투로 굴복시킬 정도의 전력이 있었다면 계획에 참가했던 라이커드가 말리케스를 견제하기 위한 모독의 손톱을 준비할 이유도 없고, 애초에 말리케스는 검은 칼날, 라니, 라이커드가 한꺼번에 덤빈다 해도 감히 승리를 점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말리케스를 속였거나 잠자는 때를 노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마리카의 개입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다. 엘든 링을 부순 마리카의 진정한 목적이 단순히 고드윈을 잃은 슬픔이 아닌 황금률에 대한 반역으로 추정되는 점에서 마리카가 직접 자신의 힘으로 모종의 술수를 가하였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타난 것.[56] 혹은 말리케스는 죽음의 룬을 자신의 흑검에 봉인했기에 흑검을 빼돌린 것이 아니냐는 가설도 있다. 두 번 다시 죽음의 룬을 도난당하지 않기 위해 말리케스가 취한 행위가 흑검을 자신의 몸에 봉인한 것이었음을 생각하면 신빙성 있는 추측. 다만 이 가설의 경우는 왜 죽음의 룬을 일부만 훔쳤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 죽음의 룬이 해방된 직후 말리케스를 쓰러뜨린 빛바랜 자마저도 의식을 잃은 것에 착안하여 극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죽음의 룬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일부만 훔친 것이라면 말이 된다.
- 사근을 계속 먹는 이유는 라니가 죽음의 룬을 훔치는 과정에서 죽음의 룬의 일부가 죽음의 주흔과 사근 등으로 떨어져 나가 불완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사근을 먹어치워도 채워지지 않는다며 절규하는 모습은 안쓰러울 정도. 게다가 티비아의 배를 물리치고 현장에서 D와 대화한 뒤, 짐승의 신전으로 가지 않고 바로 원탁으로 가서 D에게 다시 말을 걸면 '그랭이 굶어죽지 않으면 좋으련만.'이라며 반 농담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고 그랭 본인도 빛바랜 자가 모든 사근을 가져다주면 이 땅에서 더 이상 할 건 없다며 굶주림과 함께 살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사근이 없으면 다른 식량엔 손대지 않고 속죄의 의미로 계속 굶주리며 지내왔던 것으로 보인다. 즉, 빛바랜 자와 마주한 시점에서의 그는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약화되었다는 뜻도 된다.
- 만약 이전에 그랭 이벤트를 완료하지 않았다면 말리케스를 쓰러트린 이후에도 짐승의 신전에 그랭이 여전히 NPC로 남아있게 된다. 덕분에 사근을 마저 구해서 보상을 끝까지 챙길 수 있으며, 그랭 이벤트를 끝마치면 사라지는건 동일하다. 이를 보아 짐승의 신전의 짐승 사제는 로데일 지하의 모그처럼 말리케스의 분신격인 존재로 추정된다.
- 말리케스의 BGM은 고드릭, 모르고트, 엘데의 짐승의 테마와 함께 엔딩 크레딧에 편곡되어 나오는 곡들 중 하나다.
- 조카 말레니아와 마찬가지로 오타로 점철된 괴상한 이명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오타들의 비중이 다른 보스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높다. 말레키스부터 시작해서 말라케스, 밀리케스 등등. 심지어 출시 후에도 한동안은 구글에서도 영문명을 Malekith라고 잘못 인식했다.
- 짐승 사제라는 이명에 걸맞게, 그가 사용하는 무기나 기도들은 근력+신앙 빌드에 적합하다. 짐승의 기도를 강화해주는 짐승 발톱의 성인은 성인 중에서 근력 보정치가 가장 높고, 친퀘디아는 단검 중에서 근력 요구치가 가장 높다. 말리케스의 흑검은 근력 요구치도 높긴 하나 신앙 요구치가 존재하는 몇 안 되는 특대검이다.
- 조카뻘인 라니에게 죽음의 룬을 털린 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카몬에게 당한 삼촌으로 해석하며 측은하게 보기도 한다.
- 말리케스를 클리어하지 않은 상태에서 백령으로 코옵 참가시 게임 진행이 막히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사망 후 본인 세계로 송환되기 전 짧은 순간 동안 말리케스가 사망하면 클리어 판정이 뜨며 본인 세계의 말리케스가 증발한다. 이렇게 되면 재의 도읍으로 갈 방법이 없어지고 엔딩도 못 보게 된다. 패치는 되었지만 게임 인기가 다 식은 후에 된 지라 유저들은 캐릭터를 새로 만들거나 버그나 에디트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엔딩을 봤다.
- 말리케스의 테마곡은 평가가 상당히 좋다. 화끈하거나 크게 터지는 하이라이트는 없지만 낮게, 하지만 끊임없이 몰아치는 현악기 연주가 말리케스 및 그 전투 패턴과 잘 어우러지는 배경 음악이라는 평가. 또한 컷신에서 죽음을 해방하며 나오는 ost의 도입부와 이어지는 코러스는 말리케스의 개막 패턴과 딱 맞게 짜여져 있다. 이 때문에 컷신을 스킵하면 해당 부분 역시 스킵된 채 테마곡이 시작된다.
- 말리케스가 최상위권의 강자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죽음의 룬이 없는 말리케스가 얼마나 강할 지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떡밥으로 남아있다. 죽음의 룬을 관장하기 이전 말리케스는 짐승왕 세로시의 신하였고, 그가 죽음의 룬을 가진 이후 라이커드가 말리케스의 대항책으로 준비한 것도 죽음의 룬의 파편이 전부였기 때문에 순수 무력만으로 상위권 강자로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는 팬도 있는 반면, 검사인만큼 그가 가진 무력을 결코 과소평가 할 수 없으며 죽음의 룬이 없던 시절에도 밤빛 눈 여왕을 토벌하며 전공을 세웠으니[57] 기본적인 능력도 몹시 강할 것이라 주장하는 팬도 있다. 흥미로운 떡밥거리이지만, 말리케스가 어떻게 죽음의 룬을 빼앗겼는지 구체적인 전말도 알 수 없고, 인게임 상에서 직접적인 언급도 없으므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 말리케스의 목소리는 음향 효과를 써서 만들어진 목소리가 아닌 성우가 직접 낸 목소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