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솔로뮤 쿠마 (r2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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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バーソロミュー・くま/Bartholomew Kuma"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
원피스의 등장인물. 전 왕의 부하 칠무해. 세계정부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유일한 칠무해다. 과거 해적으로서 잔학의 극치를 다했다고 '폭군'이라고 불린다. 밀짚모자 일당의 프랑키처럼 개조인간으로 정부의 최고 과학자 Dr. 베가펑크에 의해 개조되어 최종적으로 의식을 잃고 만들어진 인간병기 파시피스타의 원본이다. 코드 네임은 'PX-0'. 다른 파시피스타들과 달리 언제나 성경을 들고 다닌다. 사실 그 정체는 혁명군의 간부로 과거 '소르베 왕국'의 국왕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실존했던 해적인 바솔로뮤 로버츠 + 쿠마(くま, 일본어로 곰)로 보인다.
2. 특징[편집]
2.1. 종족[편집]
딸 주얼리 보니의 언급에 따르면, 예전에 자신이 특수한 종족이라고 보니에게 알려주었다.
샬롯 링링은 토트랜드에 세 가지 종족이 없다고 했는데, 버커니어족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둘은 거인족과 루나리아족으로 드러났다.
이후 1095화에서 버커니어란 이름의 종족으로 드러났다. 버커니어족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거인족만큼은 아니지만 타고난 거구와 괴력을 공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2.2. 성격[편집]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이었으나 과거 회상이 시작되며 상상 이상의 비참한 과거와 대조되는 절대 선에 가까운 캐릭터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해적 만화인지라 악인들이 대부분인 원피스 내에서도[17] 두드러지게 선한 성품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러 고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는 정신력까지 갖추었다. 종합적으로 에드워드 뉴게이트, 네펠타리 코브라와 함께 본작에서 가장 인격적으로 완성된 인물로 평가받는 중이다."자네를 사랑한 인간의 수만큼 자네의 죽음은 민폐야! 잘 들어라 쿠마! 너야말로 히어로다!!! 보니와 우리 모두의!!!"[16]
Dr. 베가펑크, 쿠마의 인격을 소멸시키는 기계를 작동시키기 직전 오열하며
어린 시절부터 혈통 탓에 천룡인의 노예로 잡혀갔으면서도 아버지를 안심시키기 위해 주인이 착하다고 뻔한 거짓말을 했다. 자신을 놀리며 돌팔매질을 한 동네 소년들이 친구에게 후드려 맞자 오히려 이들의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대식가인 지니가 음식을 먹고도 모자라 하자 자신의 음식을 나눠주는 착한 소년이었다. 갓 밸리 사건 당시 500명의 사람들을 구했으면서 더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새턴 성 앞에서 대놓고 니카의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도 했다.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로 성장한 시점에서는 무료로 동네 노인들의 요통을 뽑은 뒤 그 고통을 자신이 흡수하여 희생하였다. 이렇게 타인을 도우며,[18] 계속 올곧게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이 목숨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서 차별정책을 펴려는 베코리 왕에게 항의하다가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신문으로 본 드래곤을 세상을 구할 영웅일 것이라고 동경하다가, 우연히 혁명군과 접촉할 기회가 오자 주저없이 죄없는 민중들을 착취하고 괴롭히는 세계정부를 타도하기 위한 혁명군이 되었다. 그리고 양딸을 치료하기 위해 그 세계정부의 개가 된 이후 인체실험의 대상자가 되어 인격까지 바쳤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선량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살다 간 것이다.[19] 사보가 쿠마씨는 상냥했다고 하거나 보니가 기억하는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면 성격은 그대로였던 듯 보인다.
정신력 역시 매우 강하다. 생애 내내 정신이 무너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온갖 고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선한 성품을 유지하였으며,[20] 밀짚모자 일당을 상대로도 칠무해로서 그들을 해산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동시에 그들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는 등 간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덧붙여 친자식 설이 돌던 주얼리 보니도 친자가 아니었다. 지니가 혁명군의 적인 천룡인에게 납치혼을 당해서 낳은 자식임에도, 자신이 사랑했던 여성이자 가족이나 다름없는 연인의 핏줄이기에[21] 친아버지보다도 더 잘 돌봐주었음이 드러났다. 괜히 보니가 에그 헤드에서 그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쿠마를 필사적으로 원래대로 돌리려고 애쓴 게 아니었던 것.
평생을 피와 투쟁 속에서 살아왔음에도 쿠마는 끝까지 싸움을 좋아하지 않았다. 주인공인 몽키 D. 루피가 쿠마와 마찬가지로 자유를 사랑하고 불의한 억압을 싫어하는 한편 투쟁을 즐길 줄도 아는 타고난 전사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왕국의 절반을 학살하려는 미친 왕의 폭정에 단신으로 일국의 군대에 맞서는 중에도 그를 가장 잘 아는 딸 보니가 한 걱정은 "아빠 겁 많은데 괜찮을까?" 였다. 타고난 성정은 전사가 아님에도 세계정부의 무자비한 폭정 아래 놓인 세계관에서 어쩔 수 없이 싸움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것.[22] 성인과도 같다는 베가펑크의 칭찬에도 쿠마는 자기 자신을 겁 많은 평화주의자에 불과하다고 겸허하였다. 그런 그의 몸이 세계정부의 폭력의 상징이 된 것도 참으로 비참한 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오무[23] 나 드래곤볼의 인조인간 16호와도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이렇게 선량한 캐릭터임에도, 원피스 세계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대다수에게 그는 폭군이자 칠무해라는 해적 출신으로 악명이 높다. T본, 한냐발 같이 정의로운 인물들도 정보부족으로 쿠마의 선량함을 알지 못한다. 심지어 그와 똑같이 생긴 파시피스타들이 세계정부의 목적을 위해 수많은 만행들을 저질렀을 테니 그가 도와주려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를 악당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딱히 부정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악명조차 짊어지는 삶을 살아갔으며, 이는 세계정부의 비합리성과 잔혹함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워낙에 사람이 착한 것에 반해 쿠마의 삶은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인생이다 보니 독자들 중에서는 쿠마가 죽기 전에라도 선조 때부터 기다려온 해방의 전사를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그나마 고난의 연속이었던 쿠마의 인생에서 한 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인복은 있었다는 점이다. 일단 유아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부모가 모두 선량한 성품이었고, 노예 시절에는 혁명군과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엠포리오 이반코프와 소꿉친구 지니를 만났으며 이들 모두 쿠마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이반코프 덕분에 성인이 되어서 동경의 대상이던 드래곤을 만나 이런 불합리한 세상을 바꾸려는 그의 대의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24] 쿠마가 성인군자와 같은 성격으로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고난을 버텨내는 강인한 신체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격이 형성될 어린 시기에 만났던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던 덕이 크다. 원피스 세계에서는 어린 시절에 인간관계, 특히 부모-자녀 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겪으며 성격에 비뚤어진 부분을 가지게 된 캐릭터가 매우 많은데,[25] 쿠마처럼 친부모에 대한 기억이 모두 좋은 캐릭터는 의외로 보기 드문 케이스. 또한 본인이 베푼 선행도 헛되지 않아서 코니 왕태후, 고향의 친구와 노인들 전부 쿠마와 보니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준 덕에 보니가 정부의 손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또한 본인 상보디 제도에게 구해준 밀짚모자 일당이 에그헤드에서 자기 딸인 보니를 크게 돕게 된다.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바솔로뮤 쿠마/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강함[편집]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각인 만큼 상당한 강자이다. 특히 알라바스타 왕국, 스카이피아, 에니에스 로비를 거치며 자연계 능력자들과의 본격적인 전투[27] 이후 "초인계는 약하다"고 생각했던 독자들의 인식을 한 방에 날려버린 인물이었다."하지만 가짜라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지…이렇게 강한 놈이…둘이나 된다는 얘기니까."
역대 칠무해 중에서도 일당에게 보여준 포스가 손에 꼽는데, 스릴러 바크와 샤본디 제도에서 지친 상태였다지만 밀짚모자 일당 전원을 혼자서 가볍게 압도했다. 원피스 만화 극중 최초로 일당 전원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 것도 쿠마뿐이다.
위상이 떨어져가던 칠무해의 평가도 단번에 끌어올린 인물이다. 당시 루피는 징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설정의 아론을 이스트 블루에서 이긴 시점이었고, 밀짚모자 일당이 바로크 워크스와 스릴러 바크 해적단까지 이긴 상황이라 "칠무해는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다"는 평가가 존재했지만 쿠마가 등장하면서 독자들에게 칠무해의 강함과 공포를 다시금 각인시켰고 직후 샤본디 제도에서 결국 지쳐있던 밀짚모자 일당을 최초로 붕괴시키기에 이른다.
기억이 모두 없어진 상태에서조차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상전쟁에 참가하여 5억 5천만 베리의 현상금을 자랑하는 리틀 오즈 쥬니어에게 '우르수스 쇼크' 한방으로 치명상을 입히는 전과를 올리며 강함을 뽐냈다. 다만 같은 혁명군의 간부인 엠포리오 이반코프에게 약간 밀리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나,[28][29] 이미 인격을 잃은 상태였고 이반코프가 칠무해들조차 도망치기에 바빴던 마젤란을 상대로 분투하면서 유효타를 냈다는 것과[30] 혁명군의 최상위 간부인 그랜드 라인 군대장이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폄하할 여지는 없게 되었다.
다른 칠무해들이 파워인플레에 낙오되면서 평가가 요동치는 와중에 쿠마는 엄밀하게 말하면 전력을 보인 적이 없는 칠무해이고, 계속 고평가를 유지하던 시점에서 사실상 사망하면서 앞으로도 인플레에 밀리거나 평가가 크게 내려갈 일은 없다.
최종장에서 다시 등장했을 때에는 여타 다른 칠무해들처럼 파워 인플레의 수혜를 받은 듯 한데, 자아가 없는 상태로도 해군들에게 공격당하면서도 해군 중장 한 명과 프로토타입을 아득히 넘어서는 신형 파시피스타를 리타이어시키고, 레이저 빔으로 새턴 성 주변의 소장급 이상의 장성들을 개미 잡듯이 털어버린다.[31]
4.1. 패기[편집]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
4.2. 전투력 논란?[편집]
분명히 파시피스타는 쿠마 본인과는 다른 개체니까 종합적인 전투력도 굉장히 다르겠지만[32] "쿠마의 육체를 재현했다."라는 X 드레이크의 언급상 피지컬만큼은 원본인인 쿠마와 큰 차이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본인 쿠마도 루피의 일격에 쓰러지는 내구력을 가졌다는 소리인 셈이다.
물론 파시피스타는 쿠마의 육체밖에 재현하지 못했으며, 그 외의 전투력[33] 은 가져오지 못했기에 육체만 흡사하다고 종합적인 능력까지 두 개체가 동급이라고 보는 건 힘들다. 쿠마가 이미 샤본디 제도에서 밀짚모자 일당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능력으로 파시피스타를 손쉽게 날려버린 적이 있고, 실버즈 레일리나 키자루라는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들도 쿠마의 순간이동을 완전히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논란도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34][35]
칠무해인 만큼 패기 사용자일 가능성이 크지만, 묘사되지는 않았다. 실제의 강함과 별개로 2년 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특성 때문에 당시 보스들처럼 인플레를 못 받아서 현재 시점의 강함보다 약하게 연출되었을 수도 있다.[36]
그리고 결국 1103화에서 무장색을 쓰는 모습을 보여 패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확정, 2년 전에 루피 일행과 싸웠을 때의 쿠마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과 패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일개 파시피스타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게 드러났다. 기존에 쿠마의 전투력이 저평가받는 가장 큰 원인이었던 파시피스타의 빈약한 방어력 또한 쿠마는 무장색으로 방어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패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방어력(파시피스타의 방어력)은 쿠마의 전투력과 관련이 없다는 게 드러난 것은 덤.
4.3. 능력 / 기술[편집]
악마의 열매 능력과 기술에 대한 내용은 도톰도톰 열매 문서 참고하십시오.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 외에도 개조로 인해 다른 파시피스타들처럼 입에서 번쩍번쩍 열매를 재현한 레이저를 쏠 수 있다.
5. 평가[편집]
상술한 선한 성격과 반대로 생애를 통틀어 온갖 고난을 겪은 인물로, 최종장 편에서 쿠마의 과거사가 밝혀지며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온갖 인간군상과 불행한 과거사가 난무하는 원피스에서도 가장 불행한 캐릭터로 꼽힐 정도로 보통의 사람이 인생사에서 겪을 수 있는 손에 꼽히는 비극들을 평생애 내내 항상 겪어오며 살아왔다. 레벨리 편에서 몰리가 쿠마를 두고 쿠마의 인생이야말로 세계정부의 희생양 그 자체라고 표현한 것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사실로 드러난 것.[37]
원피스에서 지금까지 없던 수위높은 잔인한 묘사가 계속 등장하며 아예 장르가 바뀌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거의 불행포르노 수준으로 쿠마의 인생에 끊임없는 고난이 나오는 건 단순히 자극적인 묘사나 쿠마 개인이 이렇게나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가 아니라[38] 쿠마가 부패한 절대권력으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받는 세계관의 비극과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쿠마의 불행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원피스의 주조연 중에서 같은 고통을 가진 사람들이 없는 인물들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많으며[39] 지금까지의 언급이나 간접적으로는 꾸준히 묘사되어왔다. 그 천룡인의 노예생활, 무차별학살, 납치혼, 정부의 정보조작으로 인한 누명(폭군), 차별 등등이 쿠마를 통해 한 번에 집약되어서 직접적으로 묘사되면서 '죽는 게 더 나은 세상'이라는 1095화의 제목마냥 새삼스럽게 독자들에게 세계관의 현실을 깨닫게 만드는 오다의 장치인 것이다. 이는 제대로 먹혀서 쿠마의 처참한 인생사는 원피스 세계관이 그 동안 밀짚모자 일당을 중심으로 한 유쾌한 분위기 아래에 은근히 깔려오던 대단히 끔찍하고 잔악무도한 세계가 맞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외형상으로는 첫 등장 당시에는 무뚝뚝한 인상에 거구라 '폭군'이라는 이명과 스릴러 바크 편과 샤본디 제도 편에서의 충격적인 행보로 독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나, 천룡인에게 노예로 부려먹히며 무적노예로 불리자 동정심을 사기도 했다. 이후 쿠마의 과거가 밝혀지며 선하고 친절한 그의 본성이 드러나자 순식간에 듬직하고 선한 인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쿠마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독자들은 밀짚모자 일당을 해체시킨 것과 그를 무시무시한 악역으로 인식하였고, 정상전쟁 편과 어인섬 편을 통해 쿠마가 악역이 아닌 선역이며 주인공 일행을 도와준 것이었다는 내막이 드러난 뒤에도 쿠마 본인의 저의를 들을 수는 없었기에 여전히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로 인식했다. 그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반전된 최종장 시점부터는 이후에 다시 쿠마의 옛 장면들을 정주행하면서 독자들이 그의 행보를 이해하거나 좋은 인식을 가질 정도이다.[40] 오죽하면 갓쿠마라고 찬양까지 하기도 하며 캐릭터의 주목도도 엄청 올라갔다.
1101화에서는 친구 드래곤의 아들인 루피가 해적이 되기 전 수행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며[41] , 이후 1102화에서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던 니카와 비슷한 능력을 사용하고, 수백 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천룡인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루피에게 그가 그토록 찾아온 해방의 전사 니카일 것이라고 믿게 되어, 키자루 + 파시피스타에게 자칫하면 몰살당할 수도 있던 루피 일당을 일당 완전해체라는 명목 하에 샤본디 제도에서 탈출시켜 준 것임이 확인되었다.[42] 즉 이제껏 쿠마가 한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의 떡밥이 쿠마의 과거 회상에 의해 풀렸으며[43][44] , 세계정부에 의해 인생이 망가졌지만 보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선택한 쿠마 입장에서 자유의 화신 니카를 닮은 소년에 대해, 더구나 맹우 드래곤의 아들이기도 했으므로 위기에 처한 모습에 가만히 둘 수 없었던 것.
각 에피소드에서 작중 중요인물의 회상에 등장해 해당 인물을 구해주고 죽는 "은인"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이런 인물들은 이미 작품 시점 전에 사망한 것에 비해 쿠마는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보니가 본 쿠마의 과거의 후반부는 원피스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가는 구성이기도 한다.
6. 명대사[편집]
원피스 25권.[45]
[46]
[48]
원피스 49권.
그것보다 정부는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게 있어. 또 한 명, 칠무해가 밀짚모자의 손에 의해 떨어져 나가는 게 아닌가 하고.
원피스 49권.
승부에 100%는 없어. 애니에스 로비 사건 당시, 그 누가 로브 루치의 패배를 예상했었나?
원피스 49권.[49]
원피스 50권.[50]
이제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다. 잘 가라.
원피스 53권.[51]
기다리고 있었다. 임무 완료다.
원피스 61권.[52]
보니······. 나는 어릴 때부터··· 자유의 몸이 되지 못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는 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해방의 전사' 니카처럼!!
원피스 1095화.
태어났을 때부터 높은 사람이라니, 이상해···. 태어났을 때부터 노예라니, 태어나는 의미가 없다구.
내게 지금 뭔가 힘이 생겼다면 ─나는 '니카'처럼··· 이렇게 가엾은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많이 구하고 싶어!!!
원피스 1096화.[53]
만약 언젠가 나를 닮은 클론 병사가 누군가의 인생을 구해낼 수 있다면 이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가 되겠지.
원피스 1099화.[54]
"성인...? 아니, 나는 단지 심약한 파시피스타[55] 일 뿐이야."
원피스 1099화.
"고마워, 보니. 태어나 줘서 고마워!!"
원피스 1100화.
보니를 만나면 이렇게 전해주지 않을래? 10살 생일 축하해.
원피스 1102화. 쿠마의 유언
7. 기타[편집]
- 최초로 나온 칠무해 7명[56] 중 가장 마지막으로 칠무해에 가입한 인물이다. 1부 시점으로는 칠무해가 된지 고작 2년밖에 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 사실 쿠마는 칠무해 소집에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함께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악의 조직 중 하나씩 껴있는 덩치큰 뚱땡이들의 클리셰대로 의외로 별거 아닐 거라는 편견도 있었다. 본격적인 행적이 드러난 이후론 평가가 반전되었다.
- 루피의 동료가 된다는 설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밀짚모자 일당의 능력자가 먹은 열매를 고로아와세로 나타내면 루피 - 고무고무: 고무고무(5 6 5 6), 쵸파 - 사람사람: 히토히토(1 10 1 10), 로빈 - 꽃꽃: 하나하나(8 7 8 7), 브룩 - 부활부활: 요미요미(4 3 4 3)로 1~10의 숫자가 나열되는데 여기에 쿠마의 도톰도톰: 니큐니큐(2 9 2 9)가 추가되면 완벽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오다는 이 질문을 받고 놀랐다고 답했다. 그런데 정작 왜 놀랐는지는 노코멘트.[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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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피스 매거진에서 오다의 어시스턴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알라바스타 편 이후 도플라밍고와 쿠마가 처음 등장했을 때 오다가 쿠마가 나중에 밀짚모자 해적단을 흩어놓는다는 것을 스포했었다고 한다. 어시스턴트는 30권 뒤에 실제로 일어나는 장면을 보고 감탄했다고.
- TVA에서는 그다지 잘생기지 않은 외모와 비정상적으로 큰 덩치와는 달리 목소리가 매우 미려해[58] 굵직한 목소리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쿠마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스릴러바크 최후반부[59] 에선 모리아를 겨우 쓰러트린 직후 칠무해 한명이 더 튀어나온 절망적인 상황과 섬뜩한 브금에 맞물려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톤이 오히려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는 평이 많다. 이와는 별개로 이러한 음성의 연기가 지정된 것도 쿠마가 본래 선한 사람이란 떡밥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쿠마의 과거가 이 시점에 이미 윤곽이 잡혀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타륜이 머리에 박힌 사나이라는 설정은 원래 쿠마의 것이었다.[60]
- 의도치 않게 보아 행콕과 루피의 관계를 맺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샤본디 제도에서 밀짚모자 일당을 날려보낼 때 루피는 아마존 릴리로 날려버렸기 때문. 게다가 다른 일행들도 각각에게 맞는 섬에 날려보내어 결과적으로 2년 뒤 밀짚모자 일당이 강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61] 심지어 루피가 임펠 다운으로 가서 탈옥사건을 일으켰으니 그 여파는 정말 크다.[62]
- 이름이 히라가나이기 때문에 번역하는 과정에서 루피가 쿠마를 약간 어색하게 부르게 되었다. 루피는 상대의 이미지를 그대로 따와 부르는 말버릇을 가졌기 때문에 쿠마를 '곰(くま) 같은 녀석'이라고 부르는데, '바솔로뮤 쿠마'의 이름도 'くま'라고 쓰기 때문에 상대가 파시피스타든 진짜 쿠마 본인이든 "쿠마 같은 녀석"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번역된 것이다.
- 드레스로자 편에서 축소되는 새장 속에서 한 엄마가 곰돌이 모양 티를 입은 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실제로 아이를 찾자 등판 부분에 바솔로뮤 쿠마가 그려져 있었다. 이 셔츠는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에서 상점에서 판매하는 걸로도 나온다. 아무래도 쿠마가 브랜드화 된 것으로 보인다.
- 일본에서 곰을 쿠마(くま)의 이름 표기 처럼 히라가나로 쓰면 '곰인형', '곰돌이'란 어감에 가깝다. 일본쪽에서도 귀여운 곰이 그려진 셔츠 느낌이였는데 알고보니 쿠마 셔츠란 사실은 뒤통수 치는 반전 취급.
- 쿠마의 아버지의 죽음을 묘사한 장면이 원피스 내에서 손에 꼽도록 잔인한데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 갓 밸리에서 탈출한 후 교회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을 보아 그리스도교인으로 추정된다. 이미 작중에서 성경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였고. 이후 직업이 목사였으며 애초에 목사 집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외에 노예가 되기 전이나 후나 예의범절 교육을 잘 받은건지 탈출 후 교회에서 지니와 식사하는 장면에서 지니는 그냥 손으로 덥석덥석 음식을 잡아서 먹고 있지만 쿠마는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 자신의 혈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딸을 끔찍히 사랑한다. 어린 딸이 그려준 자신의 얼굴을 해적기로 사용했을 정도.
- 막장 세계관의 영향으로 다들 좋지 못한 과거를 가진 원피스에서도 가장 불행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라, 과거사 공개 이후 동정 여론이 급격히 일고 있으며 순식간에 인지도가 급상승하였다.[63]
- 첫 등장시부터 사다리꼴에 눈동자도 없는 무기질적인 눈을 가진 것으로 보였으나 과거 회상에서 안경을 착용하여 역광으로 렌즈 너머가 비치지 않은 것 뿐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안경의 콧등 부분이 따로 묘사 되지 않았고 거기에다 모자까지 썼으니 눈처럼 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