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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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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추향(오구향, 중국어 정체자: 烏坵鄉, 병음: Wūqiū Xiāng), Wuqiu, Kinmen
1. 개요[편집]
대만 푸젠성 진먼현의 북동쪽에 있는 섬이다.
다추섬(大坵嶼)과 샤오추섬(小坵嶼)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위 행정구역 또한 다추촌과 샤오추촌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중국 대륙(본토)의 푸톈현 관할이었지만, 국부천대 이후 진먼현에서 관할하고 있다. 방어는 해군육전대가 담당하고 있다.
2. 교통[편집]
군함을 이용해 타이중시를 오가는 배편이 15일에 한 번 있다. 낙도인데다 군사지역인 관계로 관광은 거의 불가능하며, 외지인의 경우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입도가 가능하다. 헬리콥터 착륙장이 다추섬과 샤오추섬에 있으나 정기 항공편은 없다. 두 섬 사이를 오가는 교통편은 없고, 개인 보트에 의존해야 한다.
3. 주민[편집]
인구는 약 600명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서쪽으로 30 km 가량 떨어진 해상에 있는 메이저우섬에서 이주한 어민들이며, 주로 어업에 종사한다. 청장년층은 대부분 취업이나 교육, 생활 여건상의 이유로 타지로 이주하였기 때문에, 현재 이곳에 실제 거주하는 민간인은 대부분 노년층이며 청장년층은 명절이나 선거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입도한다. 향시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이 낮아 투표에 참여하는 인구가 적기 때문에 각종 선거에서 이 지역의 투표율이 낮게 집계된다.
본래는 푸톈 지역의 방언인 보선어가 사용되던 지역이었지만, 본토와의 교류가 끊어지면서 현재는 대만 내 다른 지역들처럼 중화민국 국어와 민남어가 주류 언어가 되었다.
4. 시설[편집]
1966년 개교한 소학교가 있었으나 1987년에 폐교하여 교육기관은 전무하다. 외지와 연결되는 송전망이나 수도 설비가 없기 때문에, 전력은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식수는 선박을 통해 공급받는 식수와 빗물, 해수담수화 설비를 통해 얻고 있다. 의료시설은 군 의료기관이 유일하며, 응급 환자의 경우 헬리콥터를 통해 외지로 이송해야 한다. 1874년에 지어진 등대인 우추등대가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 등대의 점등은 국공내전과 국부천대에 따른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해 1951년 이래로 장기간 중단되었고 이후로도 유지보수와 명목상의 운영은 계속되었으나 2001년부터는 등대 관리 업무가 재정부 관무서에서 군으로 이관되면서 공식적으로 사용이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다 2017년에 등대 관리 업무가 교통부 항항국으로 이관되면서 66년 만에 점등이 재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