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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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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위치한 섬. 동경 126°16′, 북위 33°10′에 있다.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지점인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의 사이에 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이 가오리를 닮아 가파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최고단은 높이 해발 20m 정도이며 면적은 약 0.84 제곱킬로미터로 마라도보다 약 2.5배 더 크다.
모슬포구 운진항에서 여객선이 운항한다. 14시 정도면 왕복하는 배가 끊기니 이 점 유의.
2. 특징[편집]
낮은 언덕 하나 없는 평평한 섬이다.[2] 봄이 되면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룬다. 바람이 많이 불어 기상상황이 좋지 않으면 배가 끊길 수 있다.
3. 생태계 훼손[편집]
이 섬에는 주민보다 고양이 개체수가 많다. 0.84㎢에 약 30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이 과포화되어 서식하고 있다.
섬 바깥에서 유입되는 야생고양이가 폭증하면서 섬 내 생태계가 박살나고 있다. 문제는 가파도는 북방에서 날아오는 철새들과 남방에서 날아오는 철새들이 잠시 쉬어가는 해상 휴게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생태보고라는 것인데, 고양이들이 이런 철새들을 사냥하면서 야생조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철새들 중에는 뿔쇠오리처럼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종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들과 언론에는 단지 고양이가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또 동물보호단체의 호도로 인하여 '낭만', '고양이천국'이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이 섬의 고양이 유입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섬의 야생동물에게는 한 순간 매사 생사를 가르는 처절한 생존싸움을 벌여야 하는 생지옥과 다름없는 환경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 섬이 처해있는 굉장히 심각한 생태적 재앙에 대한 위기의식이 발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고양이가 쥐를 잡아준다", "배부른 고양이는 새를 사냥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철새개체수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다" 등의 근거없는 낭설을 확산시키며 섬에서 고양이를 이주시키자는 주장에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들이 고양이의 이주를 지연시킬 수록 이 절망적인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고양이에게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고양이들의 활동 영역에 비하여 이 섬은 굉장히 좁으며, 포화된 개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양이가 어느정도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개체밀도가 높은 경우 스트레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며 감염병 등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 섬이라는 폐쇄된 환경 상 근친생식의 위험성이 커져 유전병이 발현되는 문제도 품고 있어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3]
더불어, 가파도 남쪽 해상에는 마라도가 있는데 이 곳 역시 가파도처럼 점점 고양이들의 개체수가 늘어나 마라도를 터전으로 하는 야생동물들에게 치명적인 위기가 도래하였다.
4. 여담[편집]
헨드릭 하멜이 표류한 섬이기도 하다.
제주도정에서 가파도를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기 위해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풍력발전기 설치와 태양광 보급사업을 진행하였다. 이후 가파도의 친환경에너지 전력 자급률은 최대 70~80%까지 오르며 성공할 것으로 보였지만 가파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음식점 등의 시설이 증가하여 전력 수요량이 급증, 이에 따라 전력 자급률이 40%로 떨어지면서 도로아미타불. 결국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2021년 서귀포 해역 지진 당시의 진앙과 가장 가까운 거주지역이었다. 진원지와의 거리는 대략 3~4km 내외.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남쪽에 위치한 섬이다. 섬 최남단의 위치는 북위 33° 09'49.[* 인근 바위섬까지 포함하면 북위 33° 09'39이다.]
[1] 면적이 1㎢조차 안 되기 때문에 실제 인구보다 인구 밀도가 더 높은 지역이다.[2] 남쪽에 있는 마라도는 지형 기복이 크다.[3] 고양이는 대체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발정시 짝을 찾기 위한 커다란 발정 콜링(발정울음)과 밀도 높은 지역에서의 (수컷)고양이들의 잦은 싸움이 이를 반증한다. 먹이가 풍부한 지역에서 후손을 퍼뜨리며 높아진 밀도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개체수 과밀은 고양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고양이들간 싸움, 암컷들의 발정동기화에 의한 잦은 임신 어린 개체의 발정, 범백혈구감소증, 구내염 등 치명적 질병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만든다. 출처 : 동물권행동 카라 길고양이 보호활동 가이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