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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베르 페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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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前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선수. 신규 확장 프랜차이즈 버팔로 세이버스에 전체 1라운드로 지명된 창단 멤버이면서 17년간 활약한 원 클럽 플레이어 영구결번 선수이자, 1970년대[1] 세이버스를 이끌던 공격 라인인 프랑스계 3인방 "The French Connection"[2]의 일원이었다.
2. 선수 경력[편집]
1967년 온타리오 하키 협회(OHA)에 속한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의 주니어 팀에 입단하며 하키 경력을 시작했다.
1970년에 밴쿠버 커넉스와 함께 확장 프랜차이즈로 창단된 버팔로 세이버스에 의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받았다. 당시 신규팀은 둘이었기 때문에, 전체 1순위는 두 팀이 룰렛을 돌려, 7번은 비워두고 2~6번에 걸리면 커넉스가, 8~12번에 걸리면 세이버스가 가져가기로 했고, 사실상 전체 1위 지명이 확실한 페롤이었기 때문에 순전히 운으로 입단하게 된 것. 당시 리그 회장인 클라렌스 캠벨[3]이 룰렛을 돌렸는데, 처음에 1이 나온 줄 알고 커넉스 측이 당첨된 줄 알고 기뻐했다. 하지만, 애초에 1은 할당되지 않았기도 하고 세이버스의 감독 겸 GM 펀치 임락이 재확인을 요청했다. 재확인 결과 당첨 번호는 1이 아니라 11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어 페롤의 지명권은 세이버스가 가져가게 되었다. 엄청난 우연으로, 임락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11이었기 때문에 11이 포함된 8~12번을 골랐던 것. 공교롭게도, 페롤이 주니어팀에서 달았던 번호도 11번이었다!!
우주의 기운을 받고 입단한 페롤은 세이버스의 프랜차이즈 첫 경기부터 첫 골을 기록했고, 정규시즌 38골 34어시스트 72포인트로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페롤은 은퇴 직전에 부상을 겪기 전까지 단 한번도 팀내 최다 득점을 놓치지 않았다. 데뷔 시즌부터 신규팀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브루인스 레전드 바비 오어는 "페롤의 머리와 어깨가 한 쪽으로 가면, 다리는 반대 쪽으로 가고 퍽은 이미 들어가고 있다. 처음 봤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찬사를 보냈고, 필 에스포지토는 "저의 76골 152포인트 기록을 누군가 깬다면 질베르 페롤일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4]
2년차에는 페롤의 주니어 리그 시절 동료였던 리샤르 리오넬 마르탱을 같은 라인에 세웠고, 둘은 나란히 74포인트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후반기에는 에디 셱을 트레이드시키고 데려온 르네 로베르까지 가세하면서 프랑스계 3인방 일명, "The French Connection" 라인을 형성했다.
1972-73 시즌에는 가장 신사적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레이디 빙 트로피 수상했지만, 1973-74 시즌에는 다리 부상으로 55경기 출전에 그쳤다. 1974-75시즌에는 프렌치 커넥션 3인방 모두 정규시즌 포인트 10위 이내에 드는 등 가공할 화력을 뽐내면서, 지구 개편으로 신설된 애덤스 디비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오리지널 식스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을 꺾고 구단 사상 첫 스탠리 컵 파이널에 진출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의 깡패들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를 만나 2승 4패로 패하면서 창단 첫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후, 마지막 1985-86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파이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번번히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채 비교적 이른 1985-8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다음 시즌에 NHL의 연금 개혁으로 시즌 최소 20경기 뛴 은퇴선수에게 연금을 대폭 인상하게 되면서, 페롤 역시 이미 은퇴했지만 20경기만 뛰고 1986년 11월 24일을 끝으로 은퇴했다.
1990년에 하키 명예의 전당 입성 및 영구결번식이 진행되었다.
3. 여담[편집]
- 버팔로 세이버스의 첫 드래프티이자 첫 영구결번 선수이다. 당연하지만, 세이버스 11번을 단 선수는 페롤밖에 없다.
- 훗날, 프렌치 커넥션의 나머지 두 명 역시 영구결번식이 진행되었는데, 이미 걸려있던 페롤의 번호가 새겨진 배너를 내린 다음 세 명의 번호를 다시 같이 올렸다.
- 은퇴 이후에 고향 퀘벡주 빅토리아빌에 거주 중.
- 취미는 골프, 음악 듣기, 영화 보기로 꽤나 클래식한 편.
4. 연도별 기록[편집]
4.1. 정규 시즌[편집]
4.2. 플레이오프[편집]
[1] 1972~1979[2]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71년에 개봉된 영화에서 유래된 별명.[3]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에 수여하는 트로피인 클라렌스 캠벨 트로피가 이 인물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이다.[4] 물론, 그 기록은 다른 사람들이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