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카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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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교황 마르티노 5세, 클레멘스 8세에 대적한 대립교황.
2. 행적[편집]
출생지, 신분, 교황이 되기 이전 행적 등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툴루즈 인근 로데즈의 부제였다는 것만 전해진다. 1423년 5월 23일 아비뇽 교황 베네딕토 13세가 사망한 뒤, 베네딕토 13세가 죽기 전에 선임한 4명의 추기경 중 세 명은 차기 교황 선출을 놓고 논의한 끝에 그들 중 한 사람인 산체스 무뇨스를 교황 클레멘스 8세로 옹립했다. 그러나 네번째 추기경인 그는 클레멘스 8세가 교황 선출을 위해 성직 매매를 벌였다고 비난하며 베르나르 가르니에를 베네딕토 14세로 선출했다. 이에 클레멘스 8세는 장 카리에를 파문했다.
베네딕토 14세는 장 카리에가 이끄는 소규모 파벌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했고, 거주지 역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비밀스럽게 움직였다. 그러다가 1429년에 사망했다. 그는 죽기 전에 추기경 4명을 지명했는데, 오직 장 파랄드(Jean Farald)만이 기록상에 전해지고 나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장 파랄드 등의 지지에 힘입어 교황에 오르고 베네딕토 14세를 자칭하며 비밀리에 교황으로서 직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얼마 후 피에르 드 푸아 추기경에게 체포된 뒤 푸아 성에 갇혀 지내다가 1433년에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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