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만화)/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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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은 '정상전쟁 편', 단행본 박스 세트에서는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으로 불린다.
원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샤본디 제도 편', '여인섬 아마존 릴리 편', '대감옥 임펠 다운 편', '마린 포드 정상전쟁 편'으로 세부 분류하고 있다.
원피스 제 1막인 위대한 항로 전반부 - 낙원 편의 최종장이자, 원피스 최고의 클라이맥스다.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원피스의 인기가 폭발해 부흥을 돋군 신호탄 이자 최고의 에피소드라고 평가받는다.
주인공 일행이던 밀짚모자 일당중 주인공 몽키 D. 루피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주연들이 스토리에서 배제되고[1] , 그 외에 여태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주·조역들이 대거 등장하는 사실상 올스타라고 볼 수 있다.
『이스트 블루 편』부터 악연을 이어 오던 버기, 『알라바스타 편』의 메인 빌런 집단 바로크 워크스의 크로커다일, Mr.1, Mr.2, Mr.3, 드래곤의 혁명군 동료 엠포리오 이반코프와 칠무해 징베등과 일시적 동맹을 맺고 임펠 다운을 탈출한다. 와중에 『하늘섬 편』에서 한 차례 마주쳤던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를 마주치고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정상 전쟁이 벌어지는 마린 포드에서는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를 필두로 한 흰 수염 해적단과 해군 본부가 전쟁을 벌이는데, 『워터 세븐 편』에서 등장했던 해군 대장 아오키지와 아카이누[2] , 해군 중장들, 『스릴러 바크·샤본디 편』에서 등장한 해군 대장 키자루, 루피의 할아버지 몽키 D. 가프와 해군 원수 센고쿠 등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여태 모습을 비추었던 단역 해군들과 스모커, 타시기 등 여러 얼굴들이 모습을 비춘다. 칠무해도 전·현직을 통틀어서 전원이 등장하면서 주인공 루피가 쩌리로 보일 정도의 역대급 스케일로 진행된다.
원피스의 최전성기이자 인기 면에서는 드래곤볼의 프리저 편, 귀멸의 칼날의 무한열차 편 등과 함께 일본 만화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이전까지도 원피스는 일본 만화계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타 만화들과의 격차가 압도적으로 벌어져 말 그대로 원피스의 독주 체제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정상전쟁은 아예 따로 항목까지 기술되어 있다. 자세한 양상은 이쪽을 참고해도 좋다.[3]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을 기점으로 원피스의 인기는 이전과는 넘사벽의 영역으로 진입하게 되고, 만화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 산업체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 에피소드 이후 원피스의 매출은 고공상승했고, 언론이나 인터넷 등지에서 다뤄지는 빈도도 급속도로 상승했으며 동잡지 라이벌로 여겨지던 나루토, 블리치나 타 잡지 경쟁작이던 명탐정 코난, 페어리 테일[4] , 강철의 연금술사[5] , 너에게 닿기를, 케이온! 등과의 격차도 이때 엄청나게 벌어지며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이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동안의 단행본 연간 판매량은 무려 3,800만 부로 역대 일본 만화 연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귀멸의 칼날의 등장 이전까지 약 10년간 유지되었다. 이 상승세는 계속되어 이후 3년 만에 1억 부를 팔아치우는 등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반다이에서 원피스 관련 굿즈를 가장 활발히 전재할 때도 이 당시였고, 한국에서 원피스 피규어와 굿즈 등이 대량으로 들어올 때도 이때였고 관련된 커뮤니티와 매장들도 줄줄히 생겨났다. 그야말로 IP가 통째로 전성기였던 시기.[6] 이렇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원피스가 특히 인기 있는 한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는 매 주가 화제거리가 되어 이 에피소드의 중심인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인터넷상[7] 에서 흔한 일이 되었다. 당시 독자들 사이에선 "우리가 대해적시대에 사는 것 같다"라는 농담까지 돌았을 정도.
팬덤 내에선 알라바스타 왕국 편, 에니에스 로비 편과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명에피소드로 불린다.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낸 에피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원피스 역사상, 아니 배틀계 소년만화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게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전개[8] 를 시도하여 대성공한 에피소드였다. 자그마치 10년이나 독자들과 동고동락했던 주인공 파티를 주인공만 남기고 전부 일찌감치 스토리에서 배제해 버리고, 주인공인 루피도 유례 없이 처절하게 구르며 단 한 번도 속 시원하게 이기는 꼴을 보지 못했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당시의 정통적인 소년만화 독자들이 바라는 왕도적인 전개를 철저하게 배반하며, 처절하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시종일관 강조된다.[9] 당시 루피가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 채 완전히 실성해서 울부짖는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의 결말은 당시 독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었고, 끝에 가까워질수록 몰입감이 높아졌다.[10]
상술된 수많은 '비왕도적' 전개의 리스크를, 원피스 세계관 내의 최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임팩트와 이야기의 국면이 통째로 뒤집히는 충격적인 이야기 진행으로 커버해냈다. 사황의 일각인 흰 수염 해적단, 해군 본부의 총수인 해군본부 원수, 세계정부의 최고 전력인 해군본부 삼대장, 왕의 부하 칠무해 여기에 후반에 참전한 검은 수염 해적단과 빨간 머리 해적단 등 세계관급 강자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철저하게 도망만 다녔다.[11] 그런 와중에서도 주인공 루피를 비롯한 비강자들도 공기화시키지 않고 훌륭하게 모두의 주목을 받는 주연으로 묘사하고 있다.[12]
지금껏 루피를 완패시킨 적은 크로커다일과 아오키지 이외에는 없었지만, 이번 편에서 루피는 신세계의 실력자들에 의해 끝도 없이 쓰러지게 되는 고전을 겪는다. 그만큼 비장한 분위기가 내내 감돌았던 내용이었으며 지금까지와 달리 마지막에 구하고자 했던 주연격 등장인물이 결국 죽음으로써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고 그것은 절정에 달한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서 루피가 쓰러뜨린 적은 해군이나 임펠 다운의 조무래기들을 제외하고는 2부 시작하자마자 잡졸로 전락하는 파시피스타를 동료들과의 다굴로 쓰러뜨린 것, 보아 마리골드와 선더소니아를 이긴 것, 각오는 위대하지만 실력은 그저 그런 한냐발을 두들겨팬 것, 제대로 이름도 안 나오는 거인족 해병 한 명을 날려버린 것 정도다. 반대로 말해서 키자루, 바솔로뮤 쿠마, 보아 행콕[13] , 마젤란, 베테랑 중장 및 3대장이나 센고쿠 등 소위 '보스급' 적들 상대로 루피는 유효타 한 방 못 내고 도망만 쳤다. 이때 이 작품의 최종보스 후보인 마샬 D. 티치와 사카즈키의 괴물같은 능력치까지 제대로 어필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특히 해적과 전쟁에 대한 메시지가 가장 잘 전달된 에피소드로, 우선 주인공 일행들이 해적이라는 이유로 묻혀왔던 해적에 대한 인식이 드디어 한냐발의 일침과 흰 수염의 죽음에 대한 민간인들의 인식으로써 확고히 드러났다. 하지만 그 인식을 비웃듯이 외친 도플라밍고의 정의와 악의 중립을 외치는 대사로 이 만화에서의 '해적'이란 것을 명확히 알려주는 등 그 동안 '주인공 해적단들은 착하니 넘기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과 그 이유를 명쾌히 해결했다. 이전까지 주인공 일행은 시종일관 정의의 편으로 묘사되었으며, 정부측과의 일대 결전이었던 원피스(만화)/워터 세븐 편도 니코 로빈의 생애에 관한 도덕적 논쟁은 은근슬쩍 핵심에서 빼버리고[14] , 적 측의 수장인 스팬담의 찌질하고 저열한 품성을 강조함으로써 주인공 일행에게 정당성을 부여했었다. 그러나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 와서는 주인공이 적대하는 해군본부를 결코 악의 편으로 그리지 않고, 공의(公義)의 측면에서는 주인공 일행 이상의 정당성을 가진 집단으로 묘사해냄으로써,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원피스>라는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 자체에 일대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워터 세븐 편이 <원피스>의 세계관을 확장한 에피소드였다면,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원피스>에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작품 전체의 주제를 보다 심도있게 하는 데 기여하였다.
한편 이 편의 핵심이었던 정상전쟁을 통하여 전쟁의 불필요성과 비극을 많이 강조했다. 루피가 전장에 도착하자마자 에이스를 찾는 과정에서도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의 현장을 상세히 보여주고, 어느 편이 우세하다 하면 바로 뒤엎어지고 강자들이 나서고 그에 걸맞는 다른 강자가 나서 싸워도 인원은 줄지 않고, 코비의 시점에서 본 전쟁과 그에 버티지 못해서 외친 대사에서도 전쟁이 단순 승리를 결정하는 싸움이 아닌 비극임을 보여줬다.[15][16]
다시 보면 개노답인 에피소드.
어떻게든 에이스를 죽이기 위해 강제로 만든 에피소드.[17]
사실 정상전쟁편이 IP의 리즈 시절이긴 하지만, 이는 세계관 최강자들끼리의 대격돌이라는 올스타성의 치트키소재를 썼기 때문이지, 정작 그 구성을 찬찬히 뜯어보면 앞서 나온 알라바스타 편, 워터 세븐 편 같은 명(名)에피소드들보다 특출나게 뛰어나다는 평은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소재만 좋고 구성은 안 좋아서 거품만 잔뜩 낀 에피소드라는 평도 많다.
우선 가독성 문제인데, 소년만화의 특성상 독자들의 몰입을 위해선 1:1의 과정을 보여줘야 함에도 대규모 전쟁인 특성상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전투가 잘 보이지 않았다. 전선들 역시 다양해서 싸우다 말고 끊기는 전개가 너무 많아서 독자들의 맥을 빼놨다. A와 B 두 명이서 서로 싸운다 싶더니,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어 C와 D의 싸움을 잡아주고, 다시 화면이 돌아와보면 어느샌가 A는 다른 곳으로 가있고 B는 그대로 있는 등 흐지부지되는 등 독자들이 한 눈에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ex][18]
애초에 전쟁의 발발계기와 양 세력간의 파워밸런스부터 문제 투성이다. 물론 만화의 전개를 위해서 넘어간다고 쳐도[19] '대규모 전쟁' 임에도 '1명 1명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 특성때문에 수많은 모순을 낳았는데, 있어야 하는 등장인물들이 컷 안에 담기지 않고 생략되는 경우나, 이 캐릭터가 원래라면 이렇게 행동할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옆 상황의 흐름에 끼어들지 않기위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인 징베의 순간이동 장면. 이때문에 징베는 말로만 "목숨을 바쳐 지킨다"고 해놓고 답이 없는 괴물이 눈앞에 오면 혼자 도망가버리는 캐릭터가 되어서 '배신자'라는 개그성 불명예를 안고야 말았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시는 사카즈키가 정상전쟁의 최대 목표였던 에이스 처형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루피부터 죽이려 한 점 등이 있다. 심지어 루피가 대놓고 공격을 해놓고 들어오는데도 눈앞에서 가만히 구경만 하는 어이없는 장면도 존재했다.[20] 게다가 키자루는 대놓고 루피를 제껴두고 열쇠만 정확하게 노려서 파괴하는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온다.[21] 해병들 측에서 특히 이런 어이없는 장면들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센고쿠와 대장들이 몽키 D. 가프의 눈치를 보느라 에이스와 루피를 못죽이고 설렁설렁 싸운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22]
심지어 이 모든 이들을 지휘하는 해군의 총사령관이라는 인물이 수많은 킬각들을 죄다 놓쳐버리면서 아군들의 사기만 떨군다. 세계가 멸망할 수도 있는 위기라느니 최강의 사나이가 온다느니 온갖 호들갑을 떠는 것이 고급장교들의 몸상태를 보면 와닿지가 않는다. 상대방은 그 최강의 사나이가 직접 오는데도, 해군 측에서는 센고쿠 본인은 100번 양보해서 처형대를 지켜야 한다는 명목이 있어서 그렇다 쳐도, 거의 동등한 전설급인 가프도 마르코 한 번 격추한 뒤론 뒤에서 자리만 지키며 전사자들이 늘어나는 걸 수수방관한다. 정말 멸망에 대한 위기의식이 머리 끝까지 찼다고 하면 격식이고 뭐고 당장 센고쿠 본인이 에이스를 처단하고 자신도 참전하며 전력을 보태도 이상하지 않다. 흰 수염이 그랬듯이 싸우면서도 지휘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결국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결정적인 승부는 우두머리 대결이기 때문에 센고쿠의 전력은 전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엄청난 전투력의 센고쿠가 작전 지휘 외에 맡은 주요 역할은 흰 수염 떴다고 아군 주눅 들이는 거랑, 기어3라고는 하지만 대불 펀치 날리고도 1부 루피의 고무고무 풍선에 막힌 게 다다. 센고쿠가 이 전쟁에서 MC(…) 역할을 맡았다는 드립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렇듯 이상하리만큼 연출에 구멍이 많았다.[23] 오죽하면 아카이누 외의 최고전력들인 센고쿠, 가프, 아오키지, 키자루 등이 대부분이 멀쩡하니 후반에 참전한 빨간 머리 해적단과 또 싸웠어도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 거란 우스갯소리까지 있었을 정도. 사실 츠루 같은 강자도 상처가 하나 없었고 심지어 모모우사기, 토키카케, 텐세이 같은 강자들은 아예 정예소집에 참여조차 되지 못했다는 것도 일종의 설정오류.[24][25]
설정논란도 엄청나다. 정상전쟁에서 사황, 해군 원수, 삼대장, 세계 최강의 검호, 왕하칠무해, 사황의 대간부같은 강자들이 난전을 펼친 꼴이라 세계관 최강급의 파워를 중간에 선공개(?)한 셈이 되었다. 덕분에 수많은 설정오류와 파워밸런스 붕괴를 낳았다. 패기 문제를 시작으로[26][27] 로 무장색 '경화[28] , 열매의 각성[29] , 방출형 무장색[30] , 패왕색을 휘감는 기술[31] , 미래예지 견문색[32] 등이 등장하지 않았다.[33]
이 모든 오류점의 극한이었던 "자연계라고 해서 방심한거 아닌가?"와 "취소해라 방금 그 말"이라는 희대의 개드립들이자 패러디 양산짤도 딱 여기서 등장(...)
연재 당시에는 정상전쟁 편의 폭풍같은 인기에 가려졌던 비평들이 시간이 지나서 재발굴된 셈이다.
마침 애니메이션 퀄도 최악이었다. 그 유명한 세계관 최고 미녀 보아 행콕의 작붕급 짤방이 바로 이 편에서 등장했을 정도로, 작붕이 없는 에피소드를 찾기가 힘든 편이다. 이로 인해 방영 당시 늘어난 팬덤의 규모에 비례해서 전세계적으로 욕을 푸짐하게 먹었으며 많은 팬들이 작화가 개선된 와노쿠니 작화로 다시 이 에피소드를 리메이크하길 바라고 있다. 또한 설정붕괴도 리메이크하면서 고쳐줬으면 하는 팬들이 많다. 작중내 차지하는 위상에 비하면 사실 아직도 리메이크가 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
임펠 다운 편 초반부에 극장판 필름 스트롱 월드 기념 에피소드 '미니 이스트 블루'(426~429화)가 방영되었다. 이스트 블루 출신의 난민들이 세운 나라 '미니 이스트 블루'를 '금사자 시키'의 부하 '라르고'로 부터 지켜내는 내용이 전개된다.
임펠 다운 편과 마린 포드 편 사이에는 칠무해와 해군 대장을 소개하는 총집편(457~458화)이 방영되었다.
마린 포드 편과 루피의 과거 편 사이에는 토리코 콜라보레이션 에피소드(492화)가 방영되었다.
루피의 과거 편에서는 예전에 로저 해적단에게 패배했던 패왕색 패기 소유자 전 해적 '나구리'의 제자가 되는 내용의 오리지널 에피소드(498~499화)가 방영되었다.
1. 개요[편집]
원피스의 여섯번째 에피소드.
공식 명칭은 '정상전쟁 편', 단행본 박스 세트에서는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으로 불린다.
원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샤본디 제도 편', '여인섬 아마존 릴리 편', '대감옥 임펠 다운 편', '마린 포드 정상전쟁 편'으로 세부 분류하고 있다.
2. 특징[편집]
원피스 제 1막인 위대한 항로 전반부 - 낙원 편의 최종장이자, 원피스 최고의 클라이맥스다.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원피스의 인기가 폭발해 부흥을 돋군 신호탄 이자 최고의 에피소드라고 평가받는다.
주인공 일행이던 밀짚모자 일당중 주인공 몽키 D. 루피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주연들이 스토리에서 배제되고[1] , 그 외에 여태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주·조역들이 대거 등장하는 사실상 올스타라고 볼 수 있다.
『이스트 블루 편』부터 악연을 이어 오던 버기, 『알라바스타 편』의 메인 빌런 집단 바로크 워크스의 크로커다일, Mr.1, Mr.2, Mr.3, 드래곤의 혁명군 동료 엠포리오 이반코프와 칠무해 징베등과 일시적 동맹을 맺고 임펠 다운을 탈출한다. 와중에 『하늘섬 편』에서 한 차례 마주쳤던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를 마주치고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정상 전쟁이 벌어지는 마린 포드에서는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를 필두로 한 흰 수염 해적단과 해군 본부가 전쟁을 벌이는데, 『워터 세븐 편』에서 등장했던 해군 대장 아오키지와 아카이누[2] , 해군 중장들, 『스릴러 바크·샤본디 편』에서 등장한 해군 대장 키자루, 루피의 할아버지 몽키 D. 가프와 해군 원수 센고쿠 등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여태 모습을 비추었던 단역 해군들과 스모커, 타시기 등 여러 얼굴들이 모습을 비춘다. 칠무해도 전·현직을 통틀어서 전원이 등장하면서 주인공 루피가 쩌리로 보일 정도의 역대급 스케일로 진행된다.
3. 등장 세력[편집]
- 아마존 릴리 주민들
- 임펠 다운 간수들
4. 이야기 구성[편집]
4.1. 아마존 릴리 편[편집]
4.2. 임펠 다운 편[편집]
4.3. 마린 포드 편[편집]
5. 평가[편집]
원피스의 최전성기이자 인기 면에서는 드래곤볼의 프리저 편, 귀멸의 칼날의 무한열차 편 등과 함께 일본 만화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이전까지도 원피스는 일본 만화계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타 만화들과의 격차가 압도적으로 벌어져 말 그대로 원피스의 독주 체제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정상전쟁은 아예 따로 항목까지 기술되어 있다. 자세한 양상은 이쪽을 참고해도 좋다.[3]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을 기점으로 원피스의 인기는 이전과는 넘사벽의 영역으로 진입하게 되고, 만화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 산업체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 에피소드 이후 원피스의 매출은 고공상승했고, 언론이나 인터넷 등지에서 다뤄지는 빈도도 급속도로 상승했으며 동잡지 라이벌로 여겨지던 나루토, 블리치나 타 잡지 경쟁작이던 명탐정 코난, 페어리 테일[4] , 강철의 연금술사[5] , 너에게 닿기를, 케이온! 등과의 격차도 이때 엄청나게 벌어지며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이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동안의 단행본 연간 판매량은 무려 3,800만 부로 역대 일본 만화 연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귀멸의 칼날의 등장 이전까지 약 10년간 유지되었다. 이 상승세는 계속되어 이후 3년 만에 1억 부를 팔아치우는 등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반다이에서 원피스 관련 굿즈를 가장 활발히 전재할 때도 이 당시였고, 한국에서 원피스 피규어와 굿즈 등이 대량으로 들어올 때도 이때였고 관련된 커뮤니티와 매장들도 줄줄히 생겨났다. 그야말로 IP가 통째로 전성기였던 시기.[6] 이렇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원피스가 특히 인기 있는 한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는 매 주가 화제거리가 되어 이 에피소드의 중심인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인터넷상[7] 에서 흔한 일이 되었다. 당시 독자들 사이에선 "우리가 대해적시대에 사는 것 같다"라는 농담까지 돌았을 정도.
5.1. 긍정적 평가[편집]
팬덤 내에선 알라바스타 왕국 편, 에니에스 로비 편과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명에피소드로 불린다.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낸 에피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원피스 역사상, 아니 배틀계 소년만화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게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전개[8] 를 시도하여 대성공한 에피소드였다. 자그마치 10년이나 독자들과 동고동락했던 주인공 파티를 주인공만 남기고 전부 일찌감치 스토리에서 배제해 버리고, 주인공인 루피도 유례 없이 처절하게 구르며 단 한 번도 속 시원하게 이기는 꼴을 보지 못했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당시의 정통적인 소년만화 독자들이 바라는 왕도적인 전개를 철저하게 배반하며, 처절하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시종일관 강조된다.[9] 당시 루피가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 채 완전히 실성해서 울부짖는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의 결말은 당시 독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었고, 끝에 가까워질수록 몰입감이 높아졌다.[10]
상술된 수많은 '비왕도적' 전개의 리스크를, 원피스 세계관 내의 최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임팩트와 이야기의 국면이 통째로 뒤집히는 충격적인 이야기 진행으로 커버해냈다. 사황의 일각인 흰 수염 해적단, 해군 본부의 총수인 해군본부 원수, 세계정부의 최고 전력인 해군본부 삼대장, 왕의 부하 칠무해 여기에 후반에 참전한 검은 수염 해적단과 빨간 머리 해적단 등 세계관급 강자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철저하게 도망만 다녔다.[11] 그런 와중에서도 주인공 루피를 비롯한 비강자들도 공기화시키지 않고 훌륭하게 모두의 주목을 받는 주연으로 묘사하고 있다.[12]
지금껏 루피를 완패시킨 적은 크로커다일과 아오키지 이외에는 없었지만, 이번 편에서 루피는 신세계의 실력자들에 의해 끝도 없이 쓰러지게 되는 고전을 겪는다. 그만큼 비장한 분위기가 내내 감돌았던 내용이었으며 지금까지와 달리 마지막에 구하고자 했던 주연격 등장인물이 결국 죽음으로써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고 그것은 절정에 달한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서 루피가 쓰러뜨린 적은 해군이나 임펠 다운의 조무래기들을 제외하고는 2부 시작하자마자 잡졸로 전락하는 파시피스타를 동료들과의 다굴로 쓰러뜨린 것, 보아 마리골드와 선더소니아를 이긴 것, 각오는 위대하지만 실력은 그저 그런 한냐발을 두들겨팬 것, 제대로 이름도 안 나오는 거인족 해병 한 명을 날려버린 것 정도다. 반대로 말해서 키자루, 바솔로뮤 쿠마, 보아 행콕[13] , 마젤란, 베테랑 중장 및 3대장이나 센고쿠 등 소위 '보스급' 적들 상대로 루피는 유효타 한 방 못 내고 도망만 쳤다. 이때 이 작품의 최종보스 후보인 마샬 D. 티치와 사카즈키의 괴물같은 능력치까지 제대로 어필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특히 해적과 전쟁에 대한 메시지가 가장 잘 전달된 에피소드로, 우선 주인공 일행들이 해적이라는 이유로 묻혀왔던 해적에 대한 인식이 드디어 한냐발의 일침과 흰 수염의 죽음에 대한 민간인들의 인식으로써 확고히 드러났다. 하지만 그 인식을 비웃듯이 외친 도플라밍고의 정의와 악의 중립을 외치는 대사로 이 만화에서의 '해적'이란 것을 명확히 알려주는 등 그 동안 '주인공 해적단들은 착하니 넘기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과 그 이유를 명쾌히 해결했다. 이전까지 주인공 일행은 시종일관 정의의 편으로 묘사되었으며, 정부측과의 일대 결전이었던 원피스(만화)/워터 세븐 편도 니코 로빈의 생애에 관한 도덕적 논쟁은 은근슬쩍 핵심에서 빼버리고[14] , 적 측의 수장인 스팬담의 찌질하고 저열한 품성을 강조함으로써 주인공 일행에게 정당성을 부여했었다. 그러나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 와서는 주인공이 적대하는 해군본부를 결코 악의 편으로 그리지 않고, 공의(公義)의 측면에서는 주인공 일행 이상의 정당성을 가진 집단으로 묘사해냄으로써,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원피스>라는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 자체에 일대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워터 세븐 편이 <원피스>의 세계관을 확장한 에피소드였다면,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원피스>에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작품 전체의 주제를 보다 심도있게 하는 데 기여하였다.
한편 이 편의 핵심이었던 정상전쟁을 통하여 전쟁의 불필요성과 비극을 많이 강조했다. 루피가 전장에 도착하자마자 에이스를 찾는 과정에서도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의 현장을 상세히 보여주고, 어느 편이 우세하다 하면 바로 뒤엎어지고 강자들이 나서고 그에 걸맞는 다른 강자가 나서 싸워도 인원은 줄지 않고, 코비의 시점에서 본 전쟁과 그에 버티지 못해서 외친 대사에서도 전쟁이 단순 승리를 결정하는 싸움이 아닌 비극임을 보여줬다.[15][16]
5.2. 부정적 평가[편집]
다시 보면 개노답인 에피소드.
어떻게든 에이스를 죽이기 위해 강제로 만든 에피소드.[17]
사실 정상전쟁편이 IP의 리즈 시절이긴 하지만, 이는 세계관 최강자들끼리의 대격돌이라는 올스타성의 치트키소재를 썼기 때문이지, 정작 그 구성을 찬찬히 뜯어보면 앞서 나온 알라바스타 편, 워터 세븐 편 같은 명(名)에피소드들보다 특출나게 뛰어나다는 평은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소재만 좋고 구성은 안 좋아서 거품만 잔뜩 낀 에피소드라는 평도 많다.
우선 가독성 문제인데, 소년만화의 특성상 독자들의 몰입을 위해선 1:1의 과정을 보여줘야 함에도 대규모 전쟁인 특성상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전투가 잘 보이지 않았다. 전선들 역시 다양해서 싸우다 말고 끊기는 전개가 너무 많아서 독자들의 맥을 빼놨다. A와 B 두 명이서 서로 싸운다 싶더니,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어 C와 D의 싸움을 잡아주고, 다시 화면이 돌아와보면 어느샌가 A는 다른 곳으로 가있고 B는 그대로 있는 등 흐지부지되는 등 독자들이 한 눈에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ex][18]
애초에 전쟁의 발발계기와 양 세력간의 파워밸런스부터 문제 투성이다. 물론 만화의 전개를 위해서 넘어간다고 쳐도[19] '대규모 전쟁' 임에도 '1명 1명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 특성때문에 수많은 모순을 낳았는데, 있어야 하는 등장인물들이 컷 안에 담기지 않고 생략되는 경우나, 이 캐릭터가 원래라면 이렇게 행동할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옆 상황의 흐름에 끼어들지 않기위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인 징베의 순간이동 장면. 이때문에 징베는 말로만 "목숨을 바쳐 지킨다"고 해놓고 답이 없는 괴물이 눈앞에 오면 혼자 도망가버리는 캐릭터가 되어서 '배신자'라는 개그성 불명예를 안고야 말았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시는 사카즈키가 정상전쟁의 최대 목표였던 에이스 처형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루피부터 죽이려 한 점 등이 있다. 심지어 루피가 대놓고 공격을 해놓고 들어오는데도 눈앞에서 가만히 구경만 하는 어이없는 장면도 존재했다.[20] 게다가 키자루는 대놓고 루피를 제껴두고 열쇠만 정확하게 노려서 파괴하는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온다.[21] 해병들 측에서 특히 이런 어이없는 장면들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센고쿠와 대장들이 몽키 D. 가프의 눈치를 보느라 에이스와 루피를 못죽이고 설렁설렁 싸운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22]
심지어 이 모든 이들을 지휘하는 해군의 총사령관이라는 인물이 수많은 킬각들을 죄다 놓쳐버리면서 아군들의 사기만 떨군다. 세계가 멸망할 수도 있는 위기라느니 최강의 사나이가 온다느니 온갖 호들갑을 떠는 것이 고급장교들의 몸상태를 보면 와닿지가 않는다. 상대방은 그 최강의 사나이가 직접 오는데도, 해군 측에서는 센고쿠 본인은 100번 양보해서 처형대를 지켜야 한다는 명목이 있어서 그렇다 쳐도, 거의 동등한 전설급인 가프도 마르코 한 번 격추한 뒤론 뒤에서 자리만 지키며 전사자들이 늘어나는 걸 수수방관한다. 정말 멸망에 대한 위기의식이 머리 끝까지 찼다고 하면 격식이고 뭐고 당장 센고쿠 본인이 에이스를 처단하고 자신도 참전하며 전력을 보태도 이상하지 않다. 흰 수염이 그랬듯이 싸우면서도 지휘도 어느정도 가능하고, 결국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결정적인 승부는 우두머리 대결이기 때문에 센고쿠의 전력은 전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엄청난 전투력의 센고쿠가 작전 지휘 외에 맡은 주요 역할은 흰 수염 떴다고 아군 주눅 들이는 거랑, 기어3라고는 하지만 대불 펀치 날리고도 1부 루피의 고무고무 풍선에 막힌 게 다다. 센고쿠가 이 전쟁에서 MC(…) 역할을 맡았다는 드립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렇듯 이상하리만큼 연출에 구멍이 많았다.[23] 오죽하면 아카이누 외의 최고전력들인 센고쿠, 가프, 아오키지, 키자루 등이 대부분이 멀쩡하니 후반에 참전한 빨간 머리 해적단과 또 싸웠어도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 거란 우스갯소리까지 있었을 정도. 사실 츠루 같은 강자도 상처가 하나 없었고 심지어 모모우사기, 토키카케, 텐세이 같은 강자들은 아예 정예소집에 참여조차 되지 못했다는 것도 일종의 설정오류.[24][25]
설정논란도 엄청나다. 정상전쟁에서 사황, 해군 원수, 삼대장, 세계 최강의 검호, 왕하칠무해, 사황의 대간부같은 강자들이 난전을 펼친 꼴이라 세계관 최강급의 파워를 중간에 선공개(?)한 셈이 되었다. 덕분에 수많은 설정오류와 파워밸런스 붕괴를 낳았다. 패기 문제를 시작으로[26][27] 로 무장색 '경화[28] , 열매의 각성[29] , 방출형 무장색[30] , 패왕색을 휘감는 기술[31] , 미래예지 견문색[32] 등이 등장하지 않았다.[33]
이 모든 오류점의 극한이었던 "자연계라고 해서 방심한거 아닌가?"와 "취소해라 방금 그 말"이라는 희대의 개드립들이자 패러디 양산짤도 딱 여기서 등장(...)
연재 당시에는 정상전쟁 편의 폭풍같은 인기에 가려졌던 비평들이 시간이 지나서 재발굴된 셈이다.
마침 애니메이션 퀄도 최악이었다. 그 유명한 세계관 최고 미녀 보아 행콕의 작붕급 짤방이 바로 이 편에서 등장했을 정도로, 작붕이 없는 에피소드를 찾기가 힘든 편이다. 이로 인해 방영 당시 늘어난 팬덤의 규모에 비례해서 전세계적으로 욕을 푸짐하게 먹었으며 많은 팬들이 작화가 개선된 와노쿠니 작화로 다시 이 에피소드를 리메이크하길 바라고 있다. 또한 설정붕괴도 리메이크하면서 고쳐줬으면 하는 팬들이 많다. 작중내 차지하는 위상에 비하면 사실 아직도 리메이크가 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
6. 에피소드 목록[편집]
6.1. 원작 만화[편집]
- 53권 왕의 자질(2009년 3월 4일)
- 514화 몸에서 버섯이 돋는 버섯
- 515화 여인섬 모험
- 516화 해적여제 보아 행콕
- 517화 입욕
- 518화 투기대
- 519화 왕의 자질
- 520화 고르곤의 눈
- 521화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
- 522화 죽음에 이르는 병
- 54권 이제 누구도 멈출 수 없어(2009년 6월 4일)
- 55권 지옥에 부처님(뉴하프)(2009년 9월 4일)
- 533화 LV4 초열지옥
- 534화 감옥서장 마젤란 vs. 해적 루피
- 535화 친구
- 536화 LV5 극한지옥
- 537화 지옥에 부처님(뉴하프)
- 538화 LV5.5 뉴커머 랜드
- 539화 엠포리오 텐션 호르몬
- 540화 LV6 무한지옥
- 541화 전무후무러블
- 56권 고마워(2009년 12월 4일)
- 57권 정상결전(2010년 3월 4일)
- 58권 이 시대의 이름을 '흰 수염'이라 부른다(2010년 6월 4일)
- 59권 포트거스 D 에이스 죽다(2010년 8월 4일)
- 60권 아우여(2010년 11월 4일)
- 61권 ROMANCE DAWN for the new world -동터오는 새로운 세계의 모험시대-(2011년 2월 4일)
- 595화 선서
- 596화 SPECTRUM
- 597화
3D2Y
6.2. 애니메이션[편집]
임펠 다운 편 초반부에 극장판 필름 스트롱 월드 기념 에피소드 '미니 이스트 블루'(426~429화)가 방영되었다. 이스트 블루 출신의 난민들이 세운 나라 '미니 이스트 블루'를 '금사자 시키'의 부하 '라르고'로 부터 지켜내는 내용이 전개된다.
임펠 다운 편과 마린 포드 편 사이에는 칠무해와 해군 대장을 소개하는 총집편(457~458화)이 방영되었다.
마린 포드 편과 루피의 과거 편 사이에는 토리코 콜라보레이션 에피소드(492화)가 방영되었다.
루피의 과거 편에서는 예전에 로저 해적단에게 패배했던 패왕색 패기 소유자 전 해적 '나구리'의 제자가 되는 내용의 오리지널 에피소드(498~499화)가 방영되었다.
7. 주요 명장면[편집]
- 버기가 이 편을 기점으로 등장인물들은 물론이고 독자들에게도 주목받기 시작한 에피소드이다.
- 임펠 다운 지하 5층에서 루피가 이나즈마에게 자신의 친구라는 이유로 봉쿠레를 살려달라고 말하는 장면. 드럼 섬에서 Dr. 쿠레하에게 나미를 살려달라고 말하는 장면의 오마쥬 성격을 띈다.
- 지하 5.5층에서 봉쿠레가 루피의 재활을 열렬히 응원하는 장면.
- 수많은 강자들을 앞에 두고 루피에게 얻어맞으면서도 계속 일어서는 한냐발, 그리고 그의 일갈.
- 루피와 티치의 대치 장면. 이때 루피는 티치의 정체를 알게 된다.
- 마젤란의 금단의 수, 베놈 데몬
- 봉쿠레가 스스로를 희생해 탈옥수들을 마린 포드로 가게 하는 장면. 알라바스타에서 히나의 발을 묶어둔 장면의 오마쥬이자 봉쿠레의 대인배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이다.
- 정상전쟁 그 자체.
- 흰 수염이 기억하는 로저와 거의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과 시대를 다시 과거 대해적 시대의 물결과 같이 다시 한번 요동치게 만든 새로운 관문으로써의 역할, 과거 유일하게 해적왕 로저가 보유했다고 전해지는 보물의 진실을 직접적으로 시인하고 보증한 최후의 유언을 전세계에 전파한다.
- 정상전쟁 이후 루피의 과거 회상편에서 루피, 사보, 에이스가 술잔을 통해 형제가 되는 장면.
- 사보가 드래곤에게 귀족으로 태어난 게 수치스럽다 말하는 장면과 이에 대한 드래곤의 경악과 이후 행동.
- 사보가 남긴 편지를 읽고 에이스가 처음으로 우는 장면.
- 루피가 옥스 벨을 16번 울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면.
3D2Y의 메시지도 이 때 같이 보냈다.
- 루피가 밀짚모자를 어느 돌 위에 끼워놓고 수련하러 가는 장면.
8. 떡밥[편집]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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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존 릴리와 임펠 다운 사이에 근황이 짧게 공개되고, 이야기가 한참 진행중인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서는 표지 연재로 등장, 종전 이후에 행적이 짧게 등장한다.[2] 로빈의 과거 회상에서 젊은 시절로만 등장했다.[3] 원피스 버닝 블러드 역시 특별하게 스토리 모드 개념으로 정상전쟁 모드까지 따로 만들어두고, 피규어도 정상전쟁 ver 이라는 버전들이 따로 발매할 정도로 원피스라는 프랜차이즈 전체에서 존재감이 상당하다.[4] 이 당시 페어리테일 역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시기로 주간 소년 매거진 작품 중 가장 잘 나갔던 건 물론이고 블리치를 따돌리고 나루토를 추격하는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었다.[5] 심지어 이 당시 강철의 연금술사는 최종장을 달려가면서 소름돋는 떡밥 회수력을 보여주며 대내외적으로도 최전성기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상업적으로 원피스를 넘어선 적이 없다. 이는 당시 점프 경쟁작이던 블리치, 나루토가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터라 원피스와의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진 상태였다는 걸 감안한다면, 비록 비주류 잡지사에서 연재되어 상업적인 푸시가 덜했을지언정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강철의 연금술사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원피스와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이 에피소드가 가져온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보여준다.[6] 지금 한국에서 자리잡은 원피스 관련 매장이나 사업들은 이때 들어와서 경쟁한 결과들인 경우가 상당하다.[7] 농담이 아니라 당시 학교에서 스포일러를 접한 학생들이 교실에서 '얘들아 에이스가 죽었대!'라며 웅성대는 경우도 있었다.[8] 특히 그동안의 원피스가 이러한 소년만화의 왕도의 정석과도 같은 이야기 전개를 계속해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임팩트가 크다.[9] 이전의 워터 세븐 편도 동료와의 갈등이니 배의 사망선고 등 어두운 전개로 진행되었으나, 끝에 가서 루피는 새 배를 얻었으며 동료들과의 유대도 더욱 굳세지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2부의 토트랜드 편도 원군의 자폭, 태양 해적단의 희생 등 많은 희생을 수반했으나 일단 목적이었던 상디 탈환에는 성공했고, 루피는 일기토로 카타쿠리와 명승부를 펼쳐 격파해낸다.[10] 나루토로 따지면 사스케 탈환 편이나 지라이야의 죽음 정도가 이에 대응하는 충격적인 전개겠지만, 사스케 탈환 편은 주인공 나루토의 파티원들은 모두 어떻게든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사스케 역시도 언젠가는 설득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겨두었다. 반면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서 루피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채 무너지며, 그 루피가 협력한 흰 수염 해적단도 붕괴했다. 에이스는 사스케와 달리 아예 죽어버려서 루피가 상실을 회복할 수 있을 가능성을 영구히 박탈해 버렸다. 또 지라이야의 죽음 역시 에이스의 죽음 못잖게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크게 보면 '페인 편'을 구성하는 에피소드의 중간지점에서 이루어진 전개다. 아예 한 에피소드 전체를 에이스 구명에만 집중하며 수많은 중요한 가치(친구, 동료, 혈육의 정 등)를 희생했음에도 끝끝내 실패로 끝난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과는 서사 내에서의 무게감이 다르다.[11] 그런 만큼 이 에피소드에서 데뷔한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며 단숨에 독자들 모두의 뇌리에 흔적을 남겼다.[12] 작품 외적 시점으로 보면 스토리 전개만 봐도, 쿠마가 밀짚모자 일당들을 날려버린 덕분에 그 동안 동료가 불어나 주연 일당이 9명이나 되어서 번잡해지게 된 캐릭터 비중이 있었는데 이 일로 다른 동료들 8명은 각자의 이야기에 묻히지만 대신 정상전쟁 스토리 대부분 루피에게만 비중을 몰아넣어 루피가 "주인공"이라는 시선을 다시 한번 더 집중시켜 놓는 신의 한 수를 보여주었으며 1부의 최전성기 에피소드가 되었다.[13] 바솔로뮤 쿠마는 그나마 키자루로부터 도망치게 도워준 셈이고 보아 행콕은 애초부터 상대할 생각은 없었다. 후에 행콕은 아군화된다.[14] 다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애시당초 니코 로빈의 삶을 지옥으로 떨어뜨린 게 바로 해군과 정부이다. 그래놓고 니코 로빈의 도덕성을 논한다면 그거야말로 난센스일 것이다. 실제로 피해를 입은 알라바스타의 시민 A가 니코 로빈의 도덕성을 문제삼았다면 모를까. 웃기는 건 해군이 니코 로빈을 잡으려 하는 것도 로빈이 알라바스타에서 한 짓 때문이 아니라 오하라의 도망자라는 것 때문이었다. 또 이와 별개로 아오키지가 갑자기 밀짚모자 일당 앞에 나타난 이유 또한 로빈의 도덕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과연 그 상황에서 로빈을 비호할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여부였다.[15] 심지어 정상전쟁 항목의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일단 해군 측이 이겼지만 말이 이긴 거지 모두가 궤멸적 피해를 입어 그 누구도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정상전쟁 뒤로 일어난 후폭풍들은 전부 다 해군 측에서 커버해야 된다는 사실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흰 수염 해적단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었다.[16] 골 D. 로저의 핏줄과 다 죽어가는 전설인 흰 수염을 한 번에 잡아 해군의 위상을 올리려 했으나 흰 수염의 거센 반격과 임펠 다운 탈옥수라는 변수로 인해 생각보다 해군의 피해가 막심했다. 게다가 임펠 다운 탈옥과 정의의 문이 열렸으며 그 사실이 버기에 의해 중계까지 이루어져 굴욕을 맛보았기에 흰 수염을 이겼지만 대외적인 해군 위상은 본전이 되었다. 실리적으로 보더라도 흰 수염 예하 마을들이었던 곳들이 약탈과 범죄에 노출되었다. 또 흰 수염의 경우 힘은 막강하지만 건드리지 않으면 세계정부에 위협이 되지 않았으나, 그 힘을 어디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인 검은 수염이 가져가 사황의 자리에 오른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세계적 손해이다. 흰 수염 한 명은 이겼지만 세계정부와 해군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라고 볼 수 있다.[17] 링크의 본문보다는 댓글들의 감상평들이 중요하다.[ex] Mr.0 vs 천야차 도플라밍고, 불사조 마르코 vs 키자루.[18] 그나마 쥬라큘 미호크 vs 비스타의 경우 파시피스타의 난입으로 미호크가 승부를 미루자고 하고 비스타도 호응하여 승부가 종료되는 장면이 제대로 나온다.[19] 흰수염 해적단의 동료애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전쟁이라고 해도 물러서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다고 생각한다면 말이 아주 안 되는 건 아니다.[20] 다른 캐릭터면 몰라도 그 엄청난 집념을 가진 아카이누가 루피를 보고만 있다(...)[21] 열쇠를 그렇게 정확히 조준해서 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왜 옆의 루피 머리통을 날려버리지 않고 열쇠만 정확히 노린단 말인가?근데 진작에 루피가 맞았으면 사망이라 주인공 보정을 받은거다.[22] 막상 제대로 싸운 건 아카이누 뿐이었고 그 아카이누 마저도 어이없이 킬각을 놓친게 한두번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에이스의 배를 뚫을때인데 그 정도의 관통력이면 더 깊게 찔러 넣어 루피를 녹여버리고도 남았을 정도였다.[23]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해군본부는 극중 무력으로 가장 거대한 집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데다가 마린 포드라는 홈그라운드에서 싸우는 입장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개연성을 희생해서라도 파워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안그래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일 수밖에 없는게 칠무해까지 해군 측에 연계 돼 있고 흰수염은 전력을 낼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렇게 개연성을 희생해 가면서 싸웠음에도 결과적으로 센고쿠, 가프, 키자루, 아오키지 등은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사최간들 상대로 시간만 벌다가 끝나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와 버렸다. [24] 얘네처럼 최종장에서 수많은 신캐 해병들이 잔뜩 나오는데 대게 후반에 추가된 신캐라서 정상전쟁 당시엔 캐릭터의 생성조차 안되었던 것이다.[25] 반대로 해군본부 소속이 아닌 G-1 지부와 G-2 지부의 지부장인 모몬가와 코밀이 어째서인지 정상결전에 참가한 모습도 나온다. 베르고를 비롯한 다른 지부장들은 불참한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다.[26] 2년후에는 개나소나 견문색과 무장색을 탑재하고 나오는데, 정상전쟁에서 사카즈키는 마르코와 비스타를 보고서 패기를 쓴다며 성가시다는 발언을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신세계에서도 무적이라고 불리는 위치의 해적들이 고작 무장색 패기 한번 썼다고 해군대장이 놀랄 일인가?[27] 루피가 썼다고 모두가 놀라는 패왕색도 마찬가진데, 센고쿠가 개전시부터 발산해서 해적 수를 줄이지 않는 건 만화 연출을 위한 암묵의 룰이라고 쳐도, 흰 수염은 쓰려는데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못 쓴다는 실드성 연출까지 들어갔다. 헌데 패왕색은 체력소모가 격하게 든다거나 몸 상태가 어느정도 받쳐줘야 묘사나 설정이 없고, 도플라밍고의 각성기처럼 일종의 경지에 다다라야 쓸 수 있는 고급 스킬임에도 체력 소모가 거의 없는 부류의 기술도 분명히 존재하는데다가, 도플라밍고 본인도 어릴 적 어른들에게 맞아 죽어가면서 패왕색을 발동한 바가 있다. 이렇다보니 흰 수염이 패왕색을 못 쓴 게 더욱 이상해져 버렸고, 파워 인플레가 진행된 현시점에서 되돌아보면 흰 수염의 활약상도 ‘사황의 필두요, 세계최강의 사나이’ 라고 띄워준 것에 비하면 미미하다보니(영관급 이하 양학+중장급 원킬 정도로, 대장급 상대로는 후방에서 기습했을 때를 제외하면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 두 가지를 커버하기 위해 독자들은 ‘정상결전 때 흰수염은 몸 상태가 도대체 얼~~~마나 안 좋았던 거냐?’라는 논리로 합리화(…)하기에 이르렀다. 분명히 아카이누와 어느정도 겨루고 마린포드를 뒤집을 만한 기력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론 죽기 직전인지라 패왕색 발동도 못 하고 스쿼드 기습도 못 피하는 기묘한 컨디션의 흰 수염이 탄생한 것이다. 사황 자체가 흰 수염과 대등한 해적들이라고는 하지만 그 기준점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성이 있었고, 작중에서 워낙 인간으로서도 좋게 묘사해 주다 보니 독자들에게 만전의 리즈시절 흰 수염의 이미지는 거의 성역화에 준하는 수준.[28] 2년 후에는 스모커도 잘만 쓰는데(...) 당시에 사황이나 삼대장같은 괴물들은 쓰지도 않았다.[29] 문제는 이미 임펠다운 편에서 옥졸수들의 동물계의 각성을 보여주긴 줬다는 것. 다른 누구도 아니라 동물계의 최강자로 평가받는 센고쿠나 마르코조차 각성을 한건지 안한건지도 묘사되지 못했다. 각성이 미리 공개된 동물계조차 이러하니 초인계과 자연계는 말할 것도 없이 사용자가 없었다.[30] 통칭 류오 겸 유앵[31] 통칭 패휘감[32] 근데 이건 4부를 기준으로도 카이도나 샬롯 카타쿠리 말고는 그 상황에서 쓸 수 있다고 확정된 사람이 없긴 하다. [33] 물론 이 점 덕분에 이 에피소드가 파워인플레 상한선을 지켜줘서 작품의 파워밸런스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는 평도 있긴 하다. 나루토나 블리치같은 동세대 만화들에 비해서. 근데 이 점도 오니가시마 결전의 미칠 듯한 인플레상승으로 사실상 깨졌으며 오히려 정상전쟁때는 너무 약하게 싸운거 아니냐?는 설정논란을 더 낳는 꼴이 됐다.[연출] [34] 공교롭게도 회차인 489는 샹크스의 고로아와세이다.[35] 참고로 2011년 3월 13일은 휴방했는데, 이유는 아시다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