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결번/KBO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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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일본프로야구보다는 영구 결번이 약간 후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해 영구 결번이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3] 기본적으로 원 클럽 플레이어 혹은 원 클럽의 위상에 준하는 선수들 중 꾸준한 누적 혹은 단기 임팩트로 소속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들이 대상이 된다. 팀 소속을 떠나 야구 성적 자체로 위대한 대선수들뿐이므로, 영구결번 선수들은 다 KBO 기준으로 레전드라 할 수 있다.
다만 영구 결번의 주체는 각 구단이기 때문에, KBO 전체에서 레전드 대우를 받는 위대한 선수라도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면 영구 결번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대표적인 것이 사망 후 여론에 떠밀려 간신히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최동원의 11번, 사용한 등번호가 영구 결번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후배 선수의 이름으로 영구 결번이 된 장효조의 10번이 있다. 해태 시절 19번을 달았던 이강철도 자의적으로 팀을 옮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영구 결번이 되지 않았다고 여겨진다.[4] 그래도 해태와 LG를 거쳤던 양준혁, 현대를 거쳤던 박경완 등의 사례를 보면 원 클럽 플레이어만 영구 결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양준혁과 박경완은 자의적인 이적이 아니라는[5] 이유도 있지만, 차후 양의지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다면 짧은 기간의 이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서는 영구결번보다는 번호 세습을 선호해서 그렇고 옐카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직 리그 차원의 명예의 전당이 없는[6] KBO 특성상 구단 영구결번이 사실상 명예의 전당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미국에 비해 기준이 상당히 높다. 그렇기에 이들은 예외적인 경우인 김영신, 선정 시점에서 아직 현역이라 후보군에서 제외된 이대호를 제외하고 전원이 KBO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까지 이대호를 마지막으로 하여 총 17명의 선수가 영구결번의 영광을 얻었고, 이후에는 오승환[7] , 최정, 김광현, 양현종, 류현진,[8] 양의지[9] 정도가 가장 유력한 영구결번 후보로 꼽힌다.
키움 히어로즈[10] , NC 다이노스[11] , kt wiz[12] 의 경우 아직 구단 역사가 짧은 관계로 영구결번이 없으며, 해체된 구단인 현대 유니콘스, 쌍방울 레이더스도 영구결번이 없다.[13]
||1. 개요[편집]
지정일 기준으로 KBO 리그 역대 첫 번째, 두 번째 영구 결번은 모두 OB 베어스(現 두산 베어스)가 가지고 있다. KBO 리그 1호 영구결번의 주인공은 OB의 백업 포수였던 김영신의 54번인데 성적이나 공헌도가 아닌 추모의 의미로 영구 결번에 지정된 유일한 예외 사례다. 두 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도 OB 출신인데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에서 선수 대표 선서를 했던 윤동균의 10번이다. 윤동균의 경우 박철순과 함께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서 활약했던 점을 고려해[1]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것이다. 다만 1990년대 중반 윤동균의 영구결번은 해제됐다.[2] 세 번째는 해태 타이거즈에서 숱한 기록을 써낸 '국보 투수' 선동열의 18번이다.기사 2024년 기준 KBO 리그 내 영구 결번 주인공은 모두 17명.
대체로 일본프로야구보다는 영구 결번이 약간 후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해 영구 결번이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3] 기본적으로 원 클럽 플레이어 혹은 원 클럽의 위상에 준하는 선수들 중 꾸준한 누적 혹은 단기 임팩트로 소속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들이 대상이 된다. 팀 소속을 떠나 야구 성적 자체로 위대한 대선수들뿐이므로, 영구결번 선수들은 다 KBO 기준으로 레전드라 할 수 있다.
다만 영구 결번의 주체는 각 구단이기 때문에, KBO 전체에서 레전드 대우를 받는 위대한 선수라도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면 영구 결번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대표적인 것이 사망 후 여론에 떠밀려 간신히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최동원의 11번, 사용한 등번호가 영구 결번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후배 선수의 이름으로 영구 결번이 된 장효조의 10번이 있다. 해태 시절 19번을 달았던 이강철도 자의적으로 팀을 옮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영구 결번이 되지 않았다고 여겨진다.[4] 그래도 해태와 LG를 거쳤던 양준혁, 현대를 거쳤던 박경완 등의 사례를 보면 원 클럽 플레이어만 영구 결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양준혁과 박경완은 자의적인 이적이 아니라는[5] 이유도 있지만, 차후 양의지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다면 짧은 기간의 이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서는 영구결번보다는 번호 세습을 선호해서 그렇고 옐카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직 리그 차원의 명예의 전당이 없는[6] KBO 특성상 구단 영구결번이 사실상 명예의 전당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미국에 비해 기준이 상당히 높다. 그렇기에 이들은 예외적인 경우인 김영신, 선정 시점에서 아직 현역이라 후보군에서 제외된 이대호를 제외하고 전원이 KBO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까지 이대호를 마지막으로 하여 총 17명의 선수가 영구결번의 영광을 얻었고, 이후에는 오승환[7] , 최정, 김광현, 양현종, 류현진,[8] 양의지[9] 정도가 가장 유력한 영구결번 후보로 꼽힌다.
키움 히어로즈[10] , NC 다이노스[11] , kt wiz[12] 의 경우 아직 구단 역사가 짧은 관계로 영구결번이 없으며, 해체된 구단인 현대 유니콘스, 쌍방울 레이더스도 영구결번이 없다.[13]
2. 일람[편집]
2.1. OB 베어스 - 두산 베어스[편집]
OB 베어스의 유망주 포수였으나, 성적 부진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친 비운의 선수로 베어스 구단에서 추모의 의미로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KBO 리그 최초의 영구 결번 선수이자, 통산 성적이나 활약이 아닌 추모의 이유로 영구 결번된 현재까지 유일한 경우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현재 두산 베어스에서도 54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고 있다.[40][41]
KBO 리그 베어스 원년 우승을 이끌었고, 여러 차례 부상을 입고도 재기에 성공해 '불사조'라는 별명으로 칭해진 베어스의 아이콘. 90년대 중후반까지 김성한, 이만수, 신경식과 함께 원년 멤버 4인방 중 하나로 활약했다. 은퇴식은 1997년에 있었으나 영구결번은 OB에서 두산으로 바뀌고 난 후 약 5년이 지난 2002년이 돼서야 지정되었다. 하지만 박철순의 은퇴 후 구단명이 바뀐 과정에서도 21번은 단 한 명도 달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야구 원년부터 베어스의 21번은 사실상 영구 결번 대우를 받았다.
OB-두산 베어스 구단은 KBO 리그의 출범과 함께한 원년 구단임에도 40년이 넘는 팀 역사동안 영구 결번 선수가 단 2명밖에 없으며, 그것도 추모의 의미로 지정된 김영신의 영구 결번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구단 영구 결번은 박철순이 유일하다. 다만 이는 몇몇 다른 구단과는 달리 영구결번을 받을만한 선수가 없어서 안 줬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성적만 보면 받을만한 선수는 있는데 대부분 말년이 좋지 않거나 모종의 이유로 아쉽게 영구결번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80년대 OB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원년 우승을 함께한 윤동균의 등번호 10번이 1989년 그의 은퇴식과 함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적이 있었으나, 199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 사건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영구 결번이 해제되고 말았다.[42]
KBO 역대 최고의 3루수이자 베어스 그 자체였던 간판 타자 '두목곰' 김동주는 성적만 놓고 보면 영구 결번을 이미 따놓은 양상이었으며 팬들의 지지도 굳건했음에도, 사생활 문제 및 말년의 구단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영구 결번은커녕 제대로 된 은퇴식마저도 치르지 못했다. [43] 선수생활 마지막 즈음 여러 문제점이 터져 무산되어 아직까지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은데, 박철순 이후 원년 구단인 베어스를 상징하는 원클럽맨이자 슈퍼스타 그 자체였음에도 야구 외적인 문제들로 인해 영구 결번의 수혜자가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OB - 두산 베어스 팬들로부터 안타깝고 슬프다는 반응이 많이 나온다.
김동주 외에도 영구 결번 후보로 꼽힐 만했던 안경현, 홍성흔, 박명환, 김상진은 타 구단으로의 이적이나 구단과의 마찰 등으로 물건너 가게 되었다.[44] 특히 2011년부터 7년간 두산에서 활약했던 KBO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KBO 최초[45] 외국인 선수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마지막 시즌에 kt wiz로 이적하며 두산 원클럽맨으로 남지 못하는 바람에 영구결번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도 2020년 준플레이오프 때 두산 구단의 초청으로 시구를 하긴 했다. 또한 2022년 KBO 개막전때 박철순, 김형석, 홍성흔과 함께 연대별 구단 레전드의 시구로 10년대 대표로 시구하는 등 팀 레전드로서의 대우는 챙겨받고 있는 편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두산이 꾸준히 리그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내며 특유의 이천 화수분 야구까지 더해져 슈퍼스타들을 많이 배출하였고 영구결번감도 충분히 있었으나, 하필 당시 열악한 모기업 사정 탓에 이들을 FA 기간에 죄다 놓치는 바람에 영구결번 가능성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김현수는 두말하면 입 아픈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중반 베어스의 상징이었으나 메이저리그를 거쳐 자금난에 빠진 두산과 협상 자체를 못하고[46] LG로 이적하였으며, 종박베어스라 불릴 정도로 두산의 팀컬러인 허슬두를 상징하던 슈퍼스타인 이종욱도 말년에 FA를 통해 NC로 이적하여 NC에서 은퇴하였고, 2010년대 중반부터 또 다른 팀의 프랜차이즈였던 박건우 역시 FA로 NC 다이노스로 이적하여 팀을 떠났다.
그나마 양의지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가 4년만에 리턴하면서 급격히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타 구단 얘기긴 하지만 비슷하게 잠시 타 구단을 돌아다녔던 양준혁이 영구결번이 된 선례가 있고, 최대 6년 계약으로[47] 사실상 베어스에서의 은퇴가 기정사실화되며 영구결번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NC 4년동안 대기록을 써내려가며 NC의 첫 우승[48] 까지 일궈냈다는 점은 아쉽지만, 두산 박정원 구단주가 4년 전의 아픔을 씻어내고자 직접 발 벗고 나서 거액으로 다시 데려왔으며, 이미 이적 이전에 두산에서 세운 활약으로도 영구 결번을 받기에 손색없는 기록이었다. 하마터면 가장 많이 스타들을 배출한 2010년대에는 열역한 모기업 사정으로 인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죄다 FA로 떠나보내며 구단 역사에 비해 워낙 프랜차이즈 스타/영구 결번이 적었던 구단인 만큼 두산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내고 은퇴한다면 가능성은 매우 높다.
두산이 FA로 핵심선수들을 죄다 잃어버렸을 때 유일하게 팀에 남았으며 전성기에 뛰어난 성적을 올린 김재환 영구결번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지만 약물 전과가 있는지라 대부분의 두산 팬들도 묵살하고 있다. 물론 데이빗 오티스 같은 약물 전과에도 불구하고 영구 결번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오티스의 경우는 약물 사용에 있어서는 시인을 하고 사과를 빠르게 해서 여론을 잠재웠기 때문에 큰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김재환은 차기 결번 후보로 부상하기 전에 일어난 약물 전과이긴 하지만 사과는 커녕 봉인해제 드립을 치는 등의 좋지 않은 태도로 인해 두산 팬들 사이에서도 김재환의 존재 자체에 호불호를 지닌 팬층이 많다. 그리고 FA 계약 이후 계속 부진하고 있는지라 팬들의 인식도 좋다고 볼 수가 없다.
그 밖으론 팀의 레전드 감독인 김인식[49] 과 팀의 최전성기를 이끈 김태형[50] 의 영구결번도 이야기 되지만[51] 아직까지 KBO에서 감독 영구결번을 시도조차 했던 팀이 없으며 그 김응용도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맞다.
여러 레전드 선수들이 차기 영구 결번 후보에 언급되었으나 두산 베어스 팬들의 주 의견은 김동주와 니퍼트에 제일 앞서 있었다. 하지만 은퇴한 시기가 점점 지나 영구 결번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현재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양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의지 이외에는 허경민의 13번이나 정수빈의 31번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번호[52] 이나, 두 선수 모두 통산 WAR이 25정도에 불과한 만큼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의견 역시 많다.
2.2. 롯데 자이언츠[편집]
원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롯데 하면 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상징과도 같은 투수. 최동원은 현역 시절 구단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성적을 남겼음에도, 구단과의 갈등으로 인해 은퇴 당시 영구 결번되지 못했다. 이후 2011년 최동원이 대장암 악화로 인해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영구결번이 되지 않자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었고, 팬덤의 거센 비판에 부담을 느낀 롯데 구단에서 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KBO 리그의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과 2회의 트리플 크라운, 거기에 일본프로야구-메이저리그 경력까지 거친 구단 역대 최고의 간판타자. 2022년 예고 은퇴 전부터 영구결번은 사실상 확정적이었고, 9월 29일 구단측에서 영구결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10번은 롯데 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이 되었으며, 영구결번식은 10월 8일 이대호의 은퇴 경기 행사에서 진행되었다. 은퇴와 동시에 바로 영구결번이 되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초다.
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롯데 자이언츠 문단에서 특정 팬덤이나 야구계 인물들이 '롯데가 영구결번을 잘 지정하지 않음'을 언급한 것을 서술하며 특정 롯데 선수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지 못하는 이유 및 롯데가 은퇴 선수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정도를 지바 롯데 마린즈 등의 일본 야구 구단과 비교하는 서술을 하지 않는다. (으)로 합의되었습니다.
타 위키에서의 합의내용이 더위키에서 강제되지는 않지만 문서를 편집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롯데는 영구결번 기준이 좀 박하다는 얘기가 일부 팬덤이나 야구계 인물들로부터 나오는 편이다.[53] 리그와 역사를 함께한 원년 구단 답게 그동안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배출되었음에도 이들이 모두 은퇴할 때까지 구단에서는 이대호 단 한명의 예외를 제외한 누구에게도 영구결번 관련 가능성조차 언급되지 않았다. 두산이 구단의 레전드들이 죄다 팀을 떠나는 바람에 원클럽맨이나 그에 준하는 선수조차 없어 영구결번이 2명뿐이라면, 롯데는 반대로 영구결번감인 원클럽맨은 많으나 영결기준이 좀 박해서 등재를 못하고 있다. 심지어 그 최동원조차도 세상을 떠나고서야 여론에 떠밀려 롯데 프런트가 마지못해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정도였으며, 만약 최동원이 현재까지 생존해 있었다면 안 그래도 최동원과 롯데구단의 껄끄러운 관계를 고려할 때 영구결번 지정이 지금까지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였다.
특히 롯데팬 입장에서는 10년넘게 팀의 프랜차이즈이자 슈퍼스타였던 강민호와 손아섭을 FA로 떠나보낸 것이 대단히 아쉽다. 그들이 롯데에 쭉 남아있었다면 영구결번 가능성이 대단히 높았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롯데팬 뿐 아니라 대다수 야구팬들이 동의하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한 이상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물론 최동원이 그렇듯 다른 팀 경력이 조금 있다고 영구결번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54] , 그만큼 팀 기여도에 공백기가 생기는 셈이고 프랜차이즈의 이미지가 희석되기 때문에 강민호나 손아섭의 등재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진 상태다. 특히 강민호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FA 계약만 두 번, 총합 8년의 계약을 체결하며 더 이상 롯데로의 리턴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으며, 손아섭 역시 30대 후반에 NC 다이노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라 영구결번 가능성은 부정적이다. 과거 강민호는 롯데의 영구결번이 목표라 밝힌 바 있고 손아섭도 NC로 떠날 때 롯데의 프랜차이즈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강하다.
구단의 레전드 중에서 영결감으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선수는 윤학길의 29번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 1위에 리그 전체에서도 통산 100완투(1위), 20완봉(2위)[55] 이라는 기록 보유자이자이며 무엇보다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기에 팬덤에서는 가장 이견이 없는 영구결번 후보로 꼽히고 있다. 윤학길의 29번은 2021년 한승혁을 끝으로 아무도 달고 있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영구결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2024년부터 빅터 레이예스가 새로 달게 되면서 한동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 롯데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였던 박정태는 추후 충분히 영구결번을 노려볼만도 했으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며 코치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사실상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 밖에도 염종석이나 주형광 등도 팬덤 내에서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은 되지만 윤학길보다는 스탯이 약간 부족한 관계로 이 둘은 아직 가능성이 낮다. 감독으로는 롯데역사상 단 두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이끌어낸 명장 강병철 감독이 거론된다.
현역 원클럽맨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전준우의 영구결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이대호나 최동원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조금 부족한 편이라 팬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치열하다. 2차 FA로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었으니 남은 4년동안 떨어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거나 주장으로서 팀을 우승시켜야 가능성이 열린다. 전준우가 한국나이 37살까지 통산 WAR* 45를 기록한 만큼, 못해도 55이상은 찍고 은퇴해야 가능성이라도 높아진다. 당장 삼성의 박한이가 숙취운전으로 영구결번이 물건너가긴 했으나, 오히려 전준우보다 스탯은 떨어짐에도 팬덤에서 영결에 긍정적이었던 건 수많은 우승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전준우는 우승경력이 없는 탓에 좀 더 나은 누적, 통산을 기록해야 가능성이 올라간다.[56]
선수는 아니지만 메이저 리그에서 선수 이외 인물이 몇 명 영결로 지정 받은 사례[57] 처럼 조지훈 응원단장의 영구 결번을 바라는 팬도 상당하다. 우리나라 응원단원들의 구조 특성상 야구 한정으로 봐도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2006년 부임해 어지간한 선수, 코칭스태프, 직원 못지 않게 오래 부임 중인 응원단장으로 이는 2023년 야구계 한정으로는 최장 기간(23시즌 기준 18년 차) 단일 구단 재임이다. 등번호를 'V3'를 계속 달아오고 있는 점은 롯데의 성적 때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중간에 다른 번호[58] 를 쓴 적도 없어서 상징성은 있다.
준 영구결번으로 대우하는 사례로 임수혁의 20번이 있다. 2016년 최영환을 마지막으로 아무도 달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진승현이 아버지 진갑용의 번호인 20번을 달려고 했지만 구단 내에서 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실상의 비공인 영구 결번으로 대우하고 있음이 알려졌다.[59]
2.3. 삼성 라이온즈[편집]
원년부터 삼성의 간판 스타이자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이며, 1997년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KBO 리그 최후의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60] 80년대 당시 이만수의 인기는 당대 최고였으며, 커리어 막바지까지도 훗날 양준혁과 이승엽의 인기에 비교해 안 밀린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진지하게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 얘기도 나왔을 정도. 기량이 많이 떨어져 선발로 거의 안나오던 90년대 중반에도 경기 내용과는 상관없이 감독은 이만수를 꾸준히 대타 또는 대수비로 기용했는데, 이유는 이만수가 경기에 안나오면 분노하며 맥주캔을 던지던 대구아재들이 통제가 안돼서...[61] 지금은 삼성 구단과의 섭섭한 감정을 어느 정도 털어놓은 상태지만 은퇴 당시에는 은퇴식은 커녕 제대로 된 은퇴 소감도 밝히지 못하고 쓸쓸히 방출됐다. 물론 이만수의 상징성을 감안해 은퇴 이후 삼성 구단 내에서도 등번호 22번을 달았던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22번이 공식 영구결번으로 결정된 것은 그가 은퇴한 후 6년이 지난 2003년이었다. 다만 훗날에 영구결번된 두 후배들과 달리 은퇴식과 은퇴경기, 영구결번식은 치르지 못했다. 원년에 데뷔했고 은퇴 후 영구결번 되기 전까지 이만수의 22번은 아무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만수는 삼성 역사에서 22번을 사용했던 유일한 선수다.
원래 2011년에 별세한 장효조 코치가 현역 시절 삼성에서 달던 번호였지만, 결국 2010년에 은퇴한 양준혁의 번호로 영구결번 처리되었다. 삼성에 대한 충성심이나, 이미지, 통산 성적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이견없이 영구결번이 되었다. 양준혁 본인은 “장효조 선배와 공동 영구결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팬들도 양준혁의 발언을 지지하며, 장효조 코치의 10번도 결번이 되길 염원한다. 참고로 영구결번 된 선수들 중 최초로 해외팀을 제외한 원 클럽 맨이 아니다.[62]
삼성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구단 최고의 타자. 공식 지정은 이승엽이 은퇴한 2017년에 되었지만, 사실 이승엽이 56홈런을 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2003년 10월 3일에 김재하 당시 삼성 라이온즈 단장이 "은퇴 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미리 밝힌 바 있다.이후 36번은 준영구 결번 처리가 되어 아무도 36번을 달지 않다가 이승엽이 삼성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36번을 달게 되었고 이승엽의 은퇴경기 당일 은퇴식과 함께 정식으로 영구 결번 처리가 완료되었다.
삼성은 기준이 엄격하다기 보단 앞서 영구결번 된 저 세명의 이름값이 너무나 높아서[63] 꽤나 엄격하게 보이기도 한다. 다만 원년부터 구단 역사를 훑어보면 구단이 선수의 기량이 떨어지면 냉정하게 내치는 경향이 강한 탓도 있다. 양준혁조차도 구단이 진행한 트레이드로 잠시 타팀 생활을 했으며 유력한 영구결번 후보인 장효조와 김시진은 거의 내쫓기다시피 해서 롯데로 갔다. 그러다보니 삼성에서 꾸준히 성적을 거둔 선수가 많지 않아 자연스럽게 영구 결번 논의도 잘 되지 않았다.
그나마 17년이라는 기간동안 원 클럽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무려 7번의 우승에 기여한 박한이의 영구 결번 가능성이 있었다. 기존 영구결번인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에 비하면 확실히 전반적인 활약이 떨어지기에 이름값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팬 여론도 구단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숙취운전으로 불명예 은퇴하며 완전히 무산되었다. 만약 다른 팀이었다면 7회 우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커리어[64] 때문에 당연히 영구결번 되었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그냥 우승할 때 선수생활을 한 것뿐만이 아니라 누적도 많이 쌓았고 심지어 2013년에는 시리즈 MVP까지 탔다. 비록 공식적으로 영구결번은 되지 않았지만, 박한이의 은퇴 이후에도 아직 33번을 다는 선수는 없고 코치로 복귀한 본인도 33번이 아닌 74번을 달고 있어서 현 시점까지는 비공식 결번으로 남아있다.
향후 영구결번 1순위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21번이 꼽힌다. 개인 통산 500세이브, KBO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삼성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삼성의 최초 투수 영구결번을 받을 것이라 점쳐진다. 변수는 과거의 도박 전과지만, 국내 복귀 당시 단장이 직접 참석해 성대한 환영 행사를 열어주는 등 구단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후속 논란이 많았던 다른 동료 투수들과 달리 오승환은 그 이후로 별다른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이미 10년가까운 세월이 흐르는동안 해당 사건에 대한 이미지도 과거보다는 많이 희석되어있다. 만약 영구결번이 된다면 타자 영결만 셋이었던 삼성에서 나온 첫번째 투수 영구결번이다.
그 밖의 현역 선수로는 구자욱이 언급된다. 아직 영구결번 여부를 논하기에는 이르지지만 FA 취득 전 시점에 맺은 2022년의 다년계약 후 언급이 되고 있다. 선수 본인이 삼성이라는 구단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대구 출신이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할만큼 실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삼성 팬덤에선 이대로 삼성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경우 영구 결번이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추측하는 편이다. 다만 아직 선수 생활이 많이 남았기에 섣부르다는 의견이 아직은 많다.
원태인 역시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이닝을 먹어주고 있고, 본인 역시 삼성 라이온즈에 애정이 강해 해외 진출이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타 팀 이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영구 결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쪽은 구자욱보다도 훨씬 어려서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온다.
윤성환은 불법도박 의혹이 있었지만 팀 에이스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서 팬들 사이에서 팀 내 투수 최초 영구결번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불법도박에다가 승부조작 사건이 같이 얹히면서 팀 내 투수 최초 영구결번 유력 선수에서 일개 승부조작범으로 전락하여 이제는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다.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최형우와 박석민의 영구결번이 유력했으나 모두 FA로 팀을 떠나게 되어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 팀 레전드인 임창용도 영구결번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은퇴 자체를 KIA에서 한데다 여러 논란이 있어서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한 삼성 왕조를 이끈 류중일 감독과 레전드 투수 김시진의 영구결번도 거론된다.
2.4. 빙그레 이글스 - 한화 이글스[편집]
빙그레-한화 이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영구 결번. 리그 최초의 40홈런 시대를 열었던 90년대 홈런타자의 아이콘이자 은퇴 시점 기준에서 통산 최다홈런 1위였던 선수로, KBO리그 최초로 은퇴경기와 영구 결번식을 같은 날 동시에 치른 선수이기도 하다.
장종훈이 한화 코치로 있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 번호를 재사용하였다.
은퇴 시점 기준으로 송진우에 이어 통산 다승 2위 기록을 보유했던 90~00년대 선발에이스. 참고로 이 번호는 과거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야구를 본 올드팬이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정민철이 전성기 시절에 달던 번호는 55번이었기 때문이다. 23번은 2005년부터 달기 시작했으나 정작 이 번호를 달고 제대로 활약한건 2007년뿐이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이 정민철을 모욕하는 구단의 처사라며 반발하기도 했으나, 이후 정민철이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정민철 빠돌이(...)이자 초-중-고 후배인 윤규진에게 번호를 물려주고자 일부러 55번의 영구 결번화를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정민철의 은퇴 후 55번은 이후 윤규진이 물려받았고, 윤규진의 군 복무 기간중에는 이태양이[65] 달고 있다가 윤규진이 복귀하면서 이태양은 55를 뒤집은 22번으로 변경[66] 하고, 윤규진이 다시 55번을 받았다. 윤규진이 은퇴한 뒤에는 강재민이 55번을 이어받았다.
KBO 리그 최초이자 유일의 통산 200승-2000탈삼진-3000이닝 투수인 레전드로 은퇴 전부터 일찌감치 유력한 영구 결번 후보로 꼽혔으며, 영구 결번 처리 바로 다음날 은퇴경기를 치렀다.
송진우가 한화 코치로 있던 시절 중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잠시 이 번호를 재사용하기도 하였다.
2000년대 이후 구단 최고의 간판타자로 2020년 시즌 중 은퇴를 선언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관중 입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은퇴식과 영구결번 지정 시점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KBO 리그의 은퇴경기 특별엔트리 제도의 첫 수혜자로서[67] 은퇴식 당일인 2021년 5월 29일 대전 SSG전 라인업에 4번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기 싫다는 본인의 뜻으로 플레이볼이 선언되자마자 노시환과 교체되어 경기 출장 기록만 남기고 실제로 경기에서 뛰지는 않았다.
신용과 의리를 중시하는 모기업 한화그룹의 경영 철학에 따라 구단 출신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매우 각별하며,[68] 이에 따라 현 시점까지 가장 많은 영구결번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99번은 그가 MLB에서 선수 생활을 한 11년 동안 임시 결번으로 남아있었는데 한화에서 은퇴 후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것이라는데엔 모든 야구팬들의 이견이 없다. 이로써 결번 하나가 더 늘어난다면 영구결번 선수가 5명이 된다.
이러한 기조에 영구결번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말도 존재하지만, 냉정하게 지금 영구결번을 받은 4명의 선수만 봐도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로 다른 팀이었어도 무조건 영구결번인 선수들이다. 일단 최근에 영구결번된 김태균은 저평가가 있어서 그렇지 은퇴시점 타자 swar* 통산 5위, 2000안타-300홈런-1000타점-1000득점에 3-4-5 슬래쉬라인을 유지하며 은퇴한 3명 뿐인 선수 중 한 명이며, 장종훈은 은퇴 당시 기준 KBO 최다홈런 1위에 kbo 최초 40홈런, 3년 연속 홈런왕 등을 기록한 선수이며 WAR 60대[69] 에 300홈런-1000타점-1000득점을 기록했다. 송진우는 2023년 기준으로 200승 - 3000이닝- 2000K, 통산 WAR 2위, KBO 최다승, 최다패[70] 최다 탈삼진, 최다 이닝, 최다 피안타, 피홈런, 4사구[71] 선수이며 정민철 역시 골글을 못 받았다 한들 160승-2000이닝-1500K, 은퇴시점 통산 WAR, 승 3위, 이닝 2위 등 한획을 그은 선수다. 거기다 이 4명 모두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도 각각 5위 (송진우), 10위 (장종훈), 13위 (정민철), 14위 (김태균)으로 뽑히는 등 절대로 영구결번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다.
거기다 구대성과 한용덕이 영구결번이 아니다. 구대성의 경우 67승 214세이브 2.85의 평균자책점으로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주로 나왔던 선수다. 물론 당시에는 보직이라는 개념이 없긴 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다. 사실 당시에도 영구결번감으로 거론되었지만 영구결번이 되지 않았다는 것에 의아심을 느낀 팬들이 많았다. 은퇴 이후 ABL로 넘어가 현역생활을 지속한 것과 더불어 본인의 의지인지 여부는 불분명하였고 결론적으로 후배 선수에게 등번호를 물려주기로 해서 무산되었다.[72]
또한 한용덕 역시 영구결번으로 뽑혀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다. 골든글러브도 없고 타이틀 홀더도 없어서 간과하기 쉽지만 한용덕의 통산 기록은 결코 우습지 않다. 120승-2000이닝-1300K에 투수 통산 WAR 9위, 다승 13위, 이닝, 탈삼진 7위로 결코 평범한 수치가 아니며 최동원, 구대성, 정민태, 조계현, 손민한 등의 대투수들보다도 WAR이 높다. 송진우랑 정민철, 구대성에 가려져서 그렇지 충분히 영구결번급의 선수인 셈이다.
현역 선수로는 류현진이 가장 유력하고 이견이 없는 후보다. 미국에 진출한 11년 동안 임시 결번으로 지정되었고, 만약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았어도 영구결번을 줬을 것이라 예상됐던 상황이었기에, 선수 생활 막바지에 큰 사건사고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무조건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