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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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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FBCC00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 ([[브라질|{{{#FBCC00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FBCC00 포르투알레그리}}}]]) |
주심: 윌마르 롤단 (콜롬비아) |
관중: 42,732명 |
| 2 : 4 | |
대한민국 | 파일:알제리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알제리 |
49′ [[손흥민|{{{#373a3c,#dddddd 손흥민}}}]] (A. [[기성용|{{{#373a3c,#dddddd 기성용}}}]]) 71′ [[구자철|{{{#373a3c,#dddddd 구자철}}}]] (A. [[이근호|{{{#373a3c,#dddddd 이근호}}}]]) | ![파일:득점 아이콘.svg](//obj-sg.the1.wiki/svgs/d/64/e8/93ba231f84f607aa87325b3df27d2b45264222f39c41f2da5e4cc784d73fa2c6.svg) | 25′ [[이슬람 슬리마니|{{{#373a3c,#dddddd 이슬람 슬리마니}}}]] (A. [[칼 메자니|{{{#373a3c,#dddddd 칼 메자니}}}]]) 27′ [[라피크 할리시|{{{#373a3c,#dddddd 라피크 할리시}}}]] (A. [[압델무멘 자부|{{{#373a3c,#dddddd 압델무멘 자부}}}]]) 37′ [[압델무멘 자부|{{{#373a3c,#dddddd 압델무멘 자부}}}]] (A. [[이슬람 슬리마니|{{{#373a3c,#dddddd 이슬람 슬리마니}}}]]) 61' [[야신 브라히미|{{{#373a3c,#dddddd 야신 브라히미}}}]] (A. [[소피앙 페굴리|{{{#373a3c,#dddddd 소피앙 페굴리}}}]]) |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33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pfqvBSMxacE|{{{#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95|{{{#FBCC00 매치 리포트}}}]] |
Man of the Match: 파일:알제리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슬람 슬리마니|{{{#00296d 이슬람 슬리마니}}}]] |
브라질 현지 시각 기준
2014년 6월 22일[2] 공교롭게도 12년 전 이 날은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던 날이었으며, 불과 4년 전에도 원정 2라운드 16강을 확정한 날이어서 대한민국 팬들 입장에선 더욱 속이 쓰린 날이었다.
, 대한민국 시각 기준 2014년 6월 23일 새벽 4시에 열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32강 H조 4경기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15위)
[3]를 기록한 대한민국이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알제리
[4] 이때 알제리는 아쉽게 32개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본선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0:0 무승부 클린시트 & 승점 1점 획득, 미국전에서는 아쉽게 0:1 패배, 슬로베니아를 상대로는 0:1 패배로 라이벌 프랑스를 제치고(프랑스는 29위) 알제리는 월드컵 28위를 기록하며, 나름 선전했었다. 다음 월드컵에서 더 크게 선전할 조짐을 보인 바 있다.
를 상대로
2:4로 참패를 당한 경기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다시 떠올리기 싫은 일종의 참사와도 같은 경기였으며, 알제리로서는 1982 스페인 월드컵 서독전 2:1 승 이후 오랜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거둔 승리였다. 이 때문에
이란 쇼크,
차범근호/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네덜란드전[5] 사실 저 당시에도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30등)했지만 그때는 멕시코, 벨기에, 네덜란드 같은 축구 강국들과 같은 조에 있었기에 참작할 만했고, 특히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이웃 나라로 사실상 홈 팀이었다. 참고로 이때 대한민국은 멕시코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며, 벨기에를 상대로는 무승부를 거두면서 사상 처음으로 상대 국가를 탈락시켰다. 당장 그 당시 조 편성은 2002년 멤버를 모두 데려와도 통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그때와 2014년의 탈락과는 당연히 질적으로 다르다.
이후 최악의 패배로 여겨지기도 한다.
[6]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축구 때 U-23 대표팀이 겪은 김학범호/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말레이시아전도 비슷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때 대한민국은 강호들을 전부 이기고 결국 금메달을 땄다.
마르세유의 비극 때도 전반전은 2실점으로 막았고, 상대 팀이었던 네덜란드가 4위라는 성적을 거뒀음에도 생각보다 부진했다는 평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 경기는 그때보다 더 심각했다는 평이다.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세기 월드컵 본선 전반전에서 3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이 경기와
히딩크호/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터키전,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브라질전 셋 뿐인데 이중
홍명보는 앞의 두 경기의 패전에 모두 각각 감독과 선수로서 크게 일조했다.
[7] 알제리전에서는 아프리카 팀 상대 최초 4실점 이상, 튀르키예전에서는 월드컵 본선 최단 시간 실점(11초).
게다가 엄밀히 따지면 대한민국이 져서는 안 될 약팀에게 패배해서 쇼크라는 이름이 붙은 경기도 아니다. 감독부터 팬덤, 그리고 언론까지 조 편성이 나온 시점부터 알제리를 한 수 아래로 깔보고 들어갔지만, 사실 알제리는 국제 무대 기준으로 약팀일 뿐이지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대한민국이 무시할 만한 약팀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8] 애초에 월드컵 32강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실력이 좋다는 증거다.
특히나 당시 월드컵 역사상 최강팀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던 독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서 1:2로 패배한 팀
[9] 저 당시 독일은 미네이랑의 비극을 일으켰고 마침내 우승까지 거머쥔 강팀이다.
이기 때문에 절대로 약한 팀이 아니다. 다만 아시아보다 치열한 아프리카 지역 예선의 특성상 아프리카의 최근 월드컵 실적은 빈약했고, 당시 조 편성을 보고 언론과 팬덤을 중심으로 알제리가 마치 1승 제물인 마냥 설레발을 치고 있었으며 알제리의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와 알제리 축구 연맹 간의 심각한 마찰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기에 일시적으로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을 뿐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당시 대한민국 팬들의 관점에서는 충격 그 자체였기 때문에 쇼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볼 수 있다.
참패가 예상되었던 1차전
러시아전에서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자 여지없이 한국 언론의
설레발이 튀어나왔다. 알제리 내부에 감독과 선수들 간의 불화설이 돌고 있어서 한국에게 유리할 것이라느니
[10] 이 부분은 알제리의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의 수비적인 전술에 일부 선수들이 반기를 들고 있다는 내용으로 KBS 뉴스에 나왔었는데, 나중에 할릴호지치와 선수들이 해명한 바에 따르면 선수들과 할릴호지치 사이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바히드 할릴호지치와 알제리 축구 연맹, 알제리 기자들 삼자 간의 갈등이 심했다고 한다. 실제로 바히드 할릴호지치와 알제리 기자들은 경기 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조차 서로 대립각을 세웠다.
, 혹은 알제리 축구 연맹이 알제리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에게
경질을 경고했으며 할릴호지치는 이를 반박했다느니 하는 보도가 연신 튀어나왔다.
보도만 놓고 보면 알제리의 팀워크는 초상집, 감독은 태업 예정이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게 0:4 참패를 안긴 적이 있던
가나가 전날 펼쳐진 경기에서
독일과 아깝게 비기는 것을 보고 가나 재평가론까지 나오는 등 대한민국 내부적으로는 이래저래 희망적인 전망과 설레발이 이어졌다.
[11]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알레그리는 날씨가 쌀쌀해 한국이 유리하다는 뉴스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사하라 사막 일대를 제외하고 영토가 지중해에 위치한 알제리는 기온만 본다면 대한민국과 비슷해서 날씨로 인한 유불리는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한다. 물론 강수량 패턴이나 습도는 대한민국과는 다르다.
여기에
벨기에가
러시아를 1:0으로 제압하면서 알제리와 대한민국의 대결은 16강 진출에 매우 중요한 조 2위 자리가 걸린 데스매치가 되어버렸다. 대한민국은 러시아전에서 예상 외로 제법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알제리 역시 벨기에전에서 자신들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분명히 증명했기 때문에 이 흥미로운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월요일 아침을 앞둔 새벽에도 구름떼 같은 응원단 인파가 거리로 몰려나왔다.
한편
윤성효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알제리도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걸 알고 분명 공격적으로 나올 테니 발이 빠른
손흥민,
이청용,
이근호를 통해 뒷공간을 노려야 하며
김신욱을 통해 제공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단 윤성효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언론 및 축구 관계자들도 비슷하게 분석을 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대한민국의 선발 라인업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 마디로
홍명보는 러시아전과 똑같은 전략, 똑같은 멤버로 승부를 걸었던 것이다. 반면 바히드 할릴호지치는 대한민국을 매우 철두철미하게 분석했다고 호언장담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5명을 바꿨다.
경기 전에 이 경기 주심이
윌마르 롤단으로 배정됐는데,
# 한국 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었던 조합이다. 그 전에
A조의
멕시코와 카메룬의 1차전에서 윌마르 롤단 주심의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멕시코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2차례 골을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화됐고, 멕시코가 1:0으로 이겼지만 이번 대회 들어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당시 미구엘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경기 뒤 "2골이나 도둑 맞았지만 결국 승리는 우리 몫이었다"며 심판 판정에 대놓고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롤단 주심은
홍명보호와도 악연이 있었다. 알제리전에 나설 제1, 제2 부심인 클라비요와 디아즈를 이끌고
2012 런던 올림픽 때
대한민국과 영국의 8강전을 맡은 바 있다.
[13] 당시 롤단은 대한민국에 유독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이끄는 동안 총 6장의 옐로카드를 꺼냈고, 기성용, 오재석, 김영권, 이범영 등 4장의 카드가 대한민국을 향했고, 나머지 2장은 다니엘 스터리지와 조 앨런의 몫이었다. 또한 전반에만 두 차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1분 사이에 오재석과 김영권이 경고를 받았고 한 차례의 페널티킥은 막았지만 한 차례는 골을 허용해 결국 연장전까지 가는 계기가 됐다. $(document).ready(function(){ $("#rfn-root-12").bind("contextmenu",function(e){ window.location = "#fn-root-12"; return false; }); $("#rfn-root-12").on("click", function(){ $("#Modalrfn-root-12").attr("style", "display: block;"); return false; }); $("#Modalrfn-root-12").on("click", function(){ $("#Modalrfn-root-12").attr("style", "display: none;"); }); }); [12] 그래도 승부차기로 가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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