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ay ( [0] => [include(틀:상위 문서, top1=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 [목차] [clearfix] == 개요 == ||<-3><tablewidth=1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6c><bgcolor=#06c> '''{{{#ffffff 2018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 || [[파일: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height=100]] ||<|2> '''{{{+5 {{{#000,#e5e5e5 1 : 0[br]0 : 0}}}}}}''' || [[파일: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height=100]] || ||<width=40%><bgcolor=#fc0><color=#373a3c>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00f 스웨덴}}}]]''' ||<width=40%><bgcolor=#06f>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fff 이탈리아}}}]]''' || || '''{{{#000,#e5e5e5 ①61′}}} [[야콥 요한손|{{{#000,#e5e5e5 야콥 요한손}}}]]''' || '''득점자''' || - || ||<-3><bgcolor=#fff,#191919> '''{{{#000,#e5e5e5 합계 1 : 0으로 스웨덴이 본선 진출}}}'''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유럽 지역 예선 경기 중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스웨덴]]과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사이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 경기 시각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표시한다. [[FIFA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우루과이]]가 탈락한 이후 12년 만의 일이었다. == 경기 전 상황 == 스웨덴은 안 그래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난 월드컵]]과 [[UEFA 유로 2016|유로]] 예선에서 [[죽음의 조/축구|지지리도 없는 대진운]]에 울었고, 이번 예선에서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프랑스]]와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라는 난적들 사이에 끼이는 바람에 또 고생을 하게 생겼었다. 거기에 팀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국대 은퇴로 전력까지 약해진 상황. 하지만 네덜란드가 세대교체 실패 속에서 무너지는 사이 스웨덴은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실속을 챙겼고, 결국 네덜란드를 밀어내고 조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문제는 그렇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건만, 플레이오프 추첨하는 달의 [[FIFA 랭킹]]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한 8개팀 중 5위가 되어 비시드로 밀려났고 하필 이탈리아를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들게 되며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리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 물론 운이 안 따라준 건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였다. 하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과 같은 조에 걸려버린 것. 그래도 그 와중에 우월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 23점을 쓸어담았건만, 결국 승점 28점이라는 더한 맹폭을 시전한 스페인에 밀려 기분 나쁘게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상황이었다. 그나마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 중에서는 가장 클래스가 높은 팀이었고, 비시드 팀들 중에서도 대부분 상대할 만한 팀들이 많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거쳐 늦게나마 월드컵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게 분류되었는데, 하필 비시드 팀들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스웨덴을 만나게 되었다.[* 나머지 비시드국들은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북아일랜드]],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그리스]],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아일랜드]]였다. 모두 스웨덴과 비교하면 한수 아래 전력의 팀들.] 그래도 기본적인 전력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은 이탈리아의 우세를 점쳤다. 여튼 이렇게 양 팀 모두 불운 속에 일전을 펼치게 된 상황이라 사활을 건 치열한 승부가 열릴 것은 자명해 보였다. == 1차전 == ||<-3><tablewidth=1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6c><bgcolor=#06c> '''{{{#ffffff 2018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br]'''{{{#fff 2017년 11월 10일(금) 20:45}}}''' || ||<-3><bgcolor=#ffffff,#191919> '''{{{#009,#6565ff [[프렌즈 아레나|{{{#009,#6565ff 프렌즈 아레나}}}]] (솔나, [[스웨덴|{{{#009,#6565ff 스웨덴}}}]])}}}''' || ||<-3><bgcolor=#ffffff,#191919> '''{{{#000,#e5e5e5 주심:}}}''' [include(틀:국기, 국명=튀르키예, 출력= )] [[쥐네이트 차크르|{{{#000,#e5e5e5 '''쥐네이트 차크르'''}}}]] || || [[파일: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height=100]] ||<|2> '''{{{+5 {{{#000,#e5e5e5 1 : 0}}}}}}''' || [[파일: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height=100]] || ||<width=40%><bgcolor=#fc0><color=#373a3c>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00f 스웨덴}}}]]''' ||<width=40%><bgcolor=#06f>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fff 이탈리아}}}]]''' || || '''{{{#000,#e5e5e5 61′}}} [[야콥 요한손|{{{#000,#e5e5e5 야콥 요한손}}}]]''' || '''득점자''' || - || ||<-3><bgcolor=#ffffff,#191919> '''{{{#090 관중: 49,193명}}}''' || === 경기 내용 ===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후반 16분, 스로인 찬스에서 스웨덴의 [[에밀 크라프트]]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길게 스로인 한 볼이 [[조르조 키엘리니]]와 경합하던 [[올라 토이보넨]]의 머리에 맞고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으로 흘렀고 이걸 야콥 요한손이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땅에 맞고 튀어 오른 볼이 수비에 가담했던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 로시]]의 다리에 맞고 오른쪽으로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명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조차 이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이탈리아는 속절없이 한 골을 내주고 만다. 뜻밖의 실점을 허용한 후 이탈리아도 슬슬 발동을 걸었다. 공격 가담을 크게 늘리며 스웨덴을 자기 진영에 가둬놓고 반 코트 게임을 했으나, 골대에 귀신이라도 붙었는지 스웨덴의 골문은 지독히도 열리지 않았다. 특히 후반 24분, 이탈리아의 [[마테오 다르미안]]이 멋진 중거리 슛을 날렸고, 스웨덴의 수문장 [[로빈 올센]]은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였으나 좌측 골대를 맞추는 데 그쳤다. 결국 야콥 요한손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스웨덴이 1 : 0으로 승리했다.[* 이 플레이오프의 영웅 중 하나이자 2경기 유일한 득점자였던 야콥 요한손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서 아쉽게도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 평가 === 무승부만 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 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던 스웨덴이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워 '''이탈리아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게다가 스웨덴은 이 승리를 홈에서 [[클린시트]]로 끝냈기에 [[원정 다득점 원칙]]을 신경쓸 필요도 없어졌다. 다만 전체적으로 볼 때 특별히 스웨덴이 잘 했다기보다는 이탈리아가 지나치게 무기력했던 경기였다. 스웨덴이 6번 슈팅을 하는 동안 이탈리아는 1번밖에 못 했을 정도였으니. [[필리포 인자기]]의 주장으로는 선 수비 - 후 역습 전략이 맞다고 했는데, 이탈리아의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윙백을 잘 못 써서 경기를 망쳤다. 스웨덴은 월드컵 한 번 가려고 '그 고생'을 하고 대진에 걸려 그대로 안타깝게 전사하는가 싶었지만 홈에서 무실점으로 이긴 덕분에 되려 크게 유리해졌고, 이제는 이탈리아가 급해졌다.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도 못 나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2골 이상 더 넣고 승리하지 못하면 이탈리아 축구계의 새로운 금지어가 등록될 상황이었다. == 2차전 == ||<-3><tablewidth=1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6c><bgcolor=#06c> '''{{{#ffffff 2018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br]2017년 11월 13일(월) 20:45}}}''' || ||<-3><bgcolor=#ffffff,#191919> '''{{{#009,#6565ff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009,#6565ff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밀라노|{{{#009,#6565ff 밀라노}}}]], [[이탈리아|{{{#009,#6565ff 이탈리아}}}]])}}}''' || ||<-3><bgcolor=#ffffff,#191919> '''{{{#000,#e5e5e5 주심:}}}''' [include(틀:국기, 국명=스페인, 출력= )]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000,#e5e5e5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 || [[파일: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height=100]] ||<|2> '''{{{+5 {{{#000,#e5e5e5 0 : 0}}}}}}''' || [[파일: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height=100]] || ||<width=40%><bgcolor=#06f>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fff 이탈리아}}}]]''' ||<width=40%><bgcolor=#fc0><color=#373a3c>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00f 스웨덴}}}]]''' || || - || '''득점자''' || - || ||<-3><bgcolor=#ffffff,#191919> '''{{{#090 관중: 72,696명}}}''' || === 경기 내용 === 갈 길이 급했던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슛이 살짝살짝 비껴가거나 골키퍼의 선방, 스웨덴 수비진의 바위같이 단단한 조직력에 막혔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의 골문은 정말 지독하게도 안 열렸다. '''볼 점유율 76% : 24%, 슈팅 27 : 4'''라는 일방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단 1골도 못 넣었다. 슈팅 자체는 많았으나 유효 슈팅이 부족했던 게 문제였는데, 이탈리아가 기록한 27개의 슈팅 중에서 겨우 6개만 유효 슈팅이었다. 나머지 21개는 모두 살짝살짝 골문을 비껴가거나 허공으로 날아갔다.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76107|거기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주는 데도 상당히 인색했는데,]] 이탈리아, 스웨덴 양쪽 모두 [[페널티 킥]]이 나올 법한 상황을 맞았지만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그래도 합산 점수에서 이기고 있었던 스웨덴보다는 조금 더 절박했던 이탈리아가 역시 더 아쉬웠겠지만 공평하게 불어줬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스웨덴이 유리해졌을 상황이었다. 경기 막판에는 어떻게든 연장전까지 가보겠다고 두 번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까지 올라가서 엠티 넷(Empty net) 전술[* [[아이스하키]] 용어로, 1~2점 차로 지고 있는 팀이 3피리어드 마지막에 골리를 빼고 포워드를 4명으로 늘려서 공격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 때 상대방에게 골을 먹으면 그걸로 실패. 이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남미)|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칠레]]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브라질]] 상대로 [[클라우디오 브라보]]까지 올려보냈는데, 브라질이 허허벌판이 된 칠레의 후방에 추가타를 먹여 칠레의 숨통을 끊었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히딩크호/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포르투갈전|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0:1로 뒤지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이 세트피스 찬스에서 [[비토르 바이아]]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시키는 이 엠티 넷 전술을 쓴 적이 있었다.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카잔의 기적]] 때에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이 경기 막판까지 뒤지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공격에 가담했으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한국]]의 [[손흥민]]이 허허벌판이 된 독일의 후방에 추가타를 먹여서 경기를 끝내버렸다.]로 공격에 가담했으나,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막판에 얻은 이탈리아의 코너킥을 스웨덴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는데 그 볼이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앞에 굴러갔고, 베르나르데스키가 볼을 띄우기 전에 스웨덴 수비진이 세컨드 볼을 따내려고 줄을 맞춰 앞으로 전진하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이 형성되었다.''' 그 때 공격에 가담했던 키엘리니가 오프사이드 트랩에 딱 걸려 버렸는데, 애석하게도 베르나르데스키가 띄운 볼이 정확히 그 키엘리니 앞에 배달되어 버리며 영락없이 오프사이드 위치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0 : 0으로 종료되어 결국 이탈리아의 지역예선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 평가 === 결국 밀라노에서 [[믿기지 않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믿기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다.]] 90분 내내 이탈리아의 창과 스웨덴의 방패가 격돌했지만, 이탈리아의 창은 끝내 스웨덴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0 : 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60년 만에 {{{#red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수페르가의 비극]]의 여파로부터 시작된 1950년대 월드컵 잔혹사를 60년 만에 고스란히 재현하고 만 것이다.[*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1950]]~[[1954 FIFA 월드컵 스위스|1954년]] 조별 리그 탈락 →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1958년]] 예선 탈락'이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2010]]~[[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4년]] 조별리그 탈락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2018년]] 예선 탈락'으로 반복. 공교롭게도 68년 전인 1950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광탈할 당시에도 스웨덴에 지고 떨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UEFA 유로 2000]]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는 네덜란드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프란체스코 톨도]]의 활약으로 결승전에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그때와 정반대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그리고 스웨덴은 [[UEFA 유로 2016/E조#s-5|1년 전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지옥의 대진을 드디어 이겨내고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모든 결과는 이탈리아의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3-5-2 포메이션을 고집하며 경기 끝까지 [[로렌초 인시녜]]를 투입하지 않았던 탓이 크다. 이탈리아는 전반전만 11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1차전에는 센터백도 기용하지 않았으면서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던 2차전에서는 오히려 센터백을 내려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전술을 지시하는 건지 의문이 들게 만들 정도로 전술을 잘못 세웠다. 이탈리아는 이미 1차전을 0:1로 지는 바람에 이탈리아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득점으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골키퍼를 포함한 11명이 전부 맹공을 퍼부어도 모자라는 판국에 벤투라 감독은 오히려 [[카테나치오]]라는 전형적 이탈리아 고전 축구를 고집했으니 탈락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상대가 [[산마리노 축구 국가대표팀|산마리노]] 같은 약팀이라면 모를까 네덜란드를 조 3위로 밀어내고 예선에서 광탈시키고 프랑스에게 일격을 가하며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진출한 스웨덴이라는 사실을 망각했던 판단 착오라고밖에 볼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다니엘레 데 로시]]는 경기 도중에 벤투라 감독이 자신을 투입하려고 하자 '''"우리는 비기는 게 아니라 이겨야 됩니다! 이 상황에서 이기려면 제가 아닌 인시녜를 투입하세요!"'''라고 말하며 '''항명'''까지 했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벤투라는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대회 최약체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북한]]에게 0:1로 패배하며 이탈리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을 안겨주었던 [[에드몬도 파브리]]를 능가하는 최악의 역적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파브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참사를 당한 것이고 당시 북한이 칠레와 비기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3점을 먼저 넣으며 선전했기에 오히려 북한이 너무 잘했다는 재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벤투라는 아예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지역 예선에서 떨어졌기에 결코 용납될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1966년 이후 50년 가까이 최악의 졸장이라는 딱지가 붙었던 파브리 감독보다도 훨씬 더 나쁜 졸장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스웨덴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이탈리아에게 내주면서도 끝내 골만은 허용하지 않는 [[늪 축구]]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며 무려 10회가 넘는 걷어내기를 달성해 위기 때마다 팀을 구했다. 그의 지휘 하에 스웨덴은 90분 내내 바위같이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이탈리아의 맹공을 모조리 분쇄하며 마침내 12년 만에 난적 이탈리아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특히 3번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던 12년 동안 지긋지긋한 죽음의 조만 걸려서 고생을 한 끝에 본선 무대로 진출한 것이라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모두 탈락시킨 팀이라는 재미있는 기록은 덤. 어쨌든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잔루이지 부폰]], [[조르조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로렌초 인시녜]], [[치로 임모빌레]], [[조르지뉴]] 등 이탈리아 슈퍼 스타들을 볼 수 없는 월드컵이 되어 버렸다. 또한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월드컵 우승국 중 유일하게 예선에서 탈락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되었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이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우루과이]]가 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그나마 우루과이는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4강에 오른 것을 끝으로 암흑기를 헤매는 조짐도 있었고,[* 우루과이는 [[1974 FIFA 월드컵 서독|1974년 서독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32년 동안 예선 탈락만 무려 5번이나 했고, 본선에서도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을 1:0으로 이기는 데에 그쳤다. 그나마도 제 실력으로 이긴 것도 아니고 당시 주심 [[툴리오 라네세]]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 덕을 보아 이긴 것이다. 심지어 [[다니엘 폰세카]]의 결승골도 원래는 [[오프사이드]]인데 심판이 어거지로 득점을 인정해서 이긴 것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등장 전까지는 강팀도 아니었다. 그리고 남미 예선에서 떨어지지도 않고 [[거스 히딩크]]가 이끌던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호주]]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가서 진 것이다.[* 그것도 합산 점수는 1:1 동점이었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호주가 4:2로 이기고 올라간 것이다.] 40살의 고령인 데다가 이미 은퇴 준비를 하고 있었고,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려고 했던 부폰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펑펑 울면서 인터뷰를 하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다만 은퇴를 번복하고 소속팀인 [[유벤투스 FC]]에서 뛰지는 않을 뿐 후보로 남아있는데, 아마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다음 카타르 월드컵]] 때 출전시켜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기록을 남겨 주려는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존중도 있는 듯했다. 그런데 이조차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이탈리아 vs 북마케도니아|2022년 카타르 월드컵 플옵에서 북마케도니아에게 0:1로 져서 탈락하는 바람에]] 결국 부폰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은 진짜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4년]]으로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이탈리아는 조별 예선에서 승점 23점으로 조 2위를 기록해 겉으로는 잘한 것처럼 보이지만, 경기를 보면 "이거 이러다가 이탈리아 떨어지겠는데?"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졸전을 보여주었다. 당시 이탈리아가 속했던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G조|G조]]에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 [[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알바니아]], [[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팀|이스라엘]], [[북마케도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마케도니아]], [[리히텐슈타인 축구 국가대표팀|리히텐슈타인]]이 있었는데, 먼저 스페인과의 2경기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스페인 원정에서는 0:3으로 졌고, 마케도니아한테는 원정에서 2골을 넣고도 2골을 잃어서 질 뻔했고 홈에서는 1:1로 비겼다. 밑에 알바니와와 같이 이탈리아가 점수 차이를 어느 정도 내서 이기는 게 정상이다. 알바니아를 상대로는 2:0 및 1:0로 각각 이기기는 했는데, 이탈리아가 알바니아를 만나면 적어도 7~8점 차로 이기는게 정상이다. 이스라엘을 상대로는 3:1 및 1:0으로 각각 이겼는데 그 역시 이탈리아라면 5점 차이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 된다. 그나마(?) 득점 자판기인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는 4:0 및 5:0으로 각각 이겼는데, 스페인은 리히텐슈타인을 8:0으로 이겼다. 솔직히 말해서 G조의 6개국 중 이탈리아는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4국가와의 홈-어웨이 경기 8경기를 '''7~8득점 + 무실점'''으로 이겼어야 했다. 물론 스페인전을 비기고 져서 나머지를 싹 쓸어버린다고 해도 조 2위와 플레이오프는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대진이 스웨덴이 나온 것이 이탈리아로서는 최선의 상황이 나온 셈. 실제로 똑같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A조|A조]]에 있는 국가로 보면 스웨덴이 그나마 낫기는 했다. 프랑스가 왔었으면 월드컵 지역예선이 아니라 월드컵 결승전 꼴이고, 네덜란드가 왔었으면 월드컵 4강전 꼴이었을 것이다. 스웨덴은 비록 북유럽 강호이긴 하지만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개판을 쳐났으니[* [[UEFA 유로 2008]] 조별리그 탈락,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 탈락, [[UEFA 유로 2012]] 조별리그 탈락,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 탈락, [[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탈락으로 [[삼연벙|5연벙]]을 시전당했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비하면 그나마 대진은 좋은 것이다. 반면 스웨덴은 10년 동안 이어진 악몽으로부터 드디어 탈출했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스웨덴은 2번 모두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에게 막혀 2연속으로 예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그런데 이번엔 그 포르투갈보다 더 센 이탈리아를 만났기에 참으로 암담했지만, 불운했던 대진운을 딛고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는 데에 성공했다. 그동안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원맨팀으로 각인되었고, 이번에는 그 즐라탄이 빠진 상태였는데 오히려 특별한 스타 없이도 단단한 조직력으로 본선 무대에 오른 것이다. ==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제2차 암흑기/원인|이탈리아의 탈락 원인]]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제2차 암흑기/원인)] == 반응과 경기 후 == === [[이탈리아]] === 결국, 이탈리아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60년만에 FIFA 월드컵에서 예선탈락을 기록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악의 굴욕이자 흑역사를 장식했고 아주리 군단은 구경꾼으로 밀려나버렸다. [[http://sports.news.naver.com/worldfootballetc/news/read.nhn?oid=001&aid=0009682233|경기가 끝나고 소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많은 이탈리아 국민들이 절망감에 빠졌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001&aid=0009684540|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도 '''종말''', '''아포칼립스'''라는 말까지 쓰면서 충격을 묘사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Z8Ns0GQd-Y|또한 부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덤으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탈리아]]는 월드컵 진출 실패로 인해 '''스폰서까지 모두 잘렸다고 한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057&aid=0001195173|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무려 7,000억 원.]]''' 여기에 잠재적 손실까지 합치면 손해 규모는 '''조 단위'''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힘든 이탈리아 경제를 더 침체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당장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역예선 탈락으로 [[미국]]의 [[폭스 스포츠]]도 막대한 재정 적자를 보게 되었는데,[* 2018년, 2022년 월드컵에 폭스 스포츠는 4억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들여 영어 중계권을 샀다.] 규모는 달라도 이런 일이 벌어질 상황인 것이다. 그나마 미국은 이탈리아보다 스포츠 시장이 큰 반면 [[축구]]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기에 타 [[스포츠]][* 특히 4대 스포츠로 불리는 [[전미 농구 협회|농구]], [[내셔널 풋볼 리그|미식축구]], [[내셔널 하키 리그|아이스하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야구]]]의 큰 수입 및 [[2026 FIFA 월드컵]]의 개최국으로도 선정되면서 손실도 만회할 수 있고, 또한 애초에 돈이라도 많은 나라라서 문제 해결은 금방 되겠지만, 이탈리아는 축구가 제1의 스포츠인 이상 그 타격은 미국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탈리아 전문 축구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인 [[알베르토 몬디]]가 왜 본선 진출에 실패했는가에 대한 분석글을 올렸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554&aid=0000000036|#]] 칼럼 내용을 요약하면 '''"막장스러운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함량미달의 감독을 선임해서 망했다."'''고 정리할 수 있다. 거기에 지역예선 탈락을 해 버렸기 때문에 UEFA 계수[* 유럽 내부에서 축구실력에 대한 역량평가인데, 2017년도 1위는 독일 고정이고, 2위는 스페인 고정이며, 3위는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다.]가 확 떨어져 버렸고 그 결과, 안 그래도 이번에 2번 시드로 떨어지는 바람에 스페인을 톱시드로 만나야 했는데, 잘못하면 '''2022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는 3번 시드로 떨어져서 독일 - 스웨덴이나 프랑스 - 네덜란드 같은 조에 끼어들어갈 뻔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12년 주기의 행운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완전히 깨져버렸다. 게다가 4년 동안은 월드컵 스폰서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진지하게 70년대 중반~2000년대까지의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우루과이]]처럼 암흑기에 들어갈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 이 시기의 우루과이는 진짜로 지역예선도 번번히 탈락하였고, 설령 본선 무대로 진출했다 해도 [[승점자판기]]로나 전락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 우루과이 축구가 다시금 겪어야 할 고난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에딘손 카바니]]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2022년]]을 끝으로 국대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들의 후임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우루과이 축구판 고난의 행군이 생길 위험도가 높아진 것이다. 그나마 21-22 시즌으로 가면 [[SL 벤피카]]의 [[다르윈 누녜스]]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이며 그 활약을 바탕으로 국대 주전으로 도약했다. 사실 비단 우루과이 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파라과이]]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칠레]] 역시 위험한 상황이라서 우루과이만 콕 집어 말하기도 뭣하지만.] 더불어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2010년]]의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남아공 쇼크]]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4년]]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조 불운으로 인한 탈락]]은 이번 예선 탈락으로 인해서 '''더 큰 비극으로 잊히게 되었다.''' 차라리 지난 대회 브라질이 겪었던 최악의 흑역사라는 [[미네이랑의 비극]]은 4강이라도 갔고 최종적으로 4위가 되었지만, 이건 아예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 입성 자체를 못한 것이니. 이 와중에 벤투라 감독은 사퇴는 커녕 위약금을 달라면서 징징대는 태도를 보여, 이탈리아 축구계를 더더욱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고, 결국 발끈한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벤투라를 전격 경질시켰다. 그리고 카를로 타베키오 협회장도 11월 20일에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83572|사퇴를 발표했다.]] 그런데, [[치로 페라라|벤투라 급의 또 다른 졸장 감독 후보]]가 나타나면서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343&aid=0000077152|또 다시 팬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탈리아 국대는 후임감독 [[로베르토 만치니]]와 함께 부활에 성공했고, '''[[UEFA 유로 2020]] 우승'''으로 러시아 월드컵 예선 탈락의 굴욕을 완전히 씻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차기 월드컵인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또다시 지역예선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월드컵 예선 때와 비교해도 더 나쁜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 역시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 [[스웨덴]] === 12년만에 본선 복귀에 성공한 스웨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https://youtu.be/GRN0vV51w4E|기뻐하며 날뛰고]] 경기장에서 소식을 전하던 방송 출연진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다가 [[https://youtu.be/xlo-OfoEjf0|방송 세트를 부숴먹기까지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당연히 이해를 하기 때문에 '''"뭐, 그럴 수도 있지"'''라면서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2010년대에 월드컵에 한 번도 못 나가다가 드디어 마지막 기회에 나가게 됐고, 그것도 거함 이탈리아를 누르고 올라갔으니.[* [[https://youtu.be/1DPBwC5vRpA|사실 2년 전에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했을 때도 이 유로스포츠 방송 부스를 습격한 일이 있다.]] 이 당시엔 무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인터뷰하던 중이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만약에 한국이 월드컵 예선에서 플레이오프까지 밀렸다가 진출에 성공했고 해설자가 [[박지성]]이나 [[차두리]]였다면 달려가서 같이 기뻐하다가 세트 좀 부숴먹었다고 비난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스웨덴은 이탈리아를 무조건 꺾어야 본선에 진출할수 있었고 결국 기적을 만들며 이겼지만 이로인해 간 본선은 꿀조도 아닌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F조|멕시코, 대한민국, 독일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승 1패의 성적으로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라 8강까지 진출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옥의 티도 있었는데 조별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에게 진 팀이 된 것. 재밌게도 2010년에는 독일이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가나]],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호주]],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세르비아]]와 같은 조에서 2승 1패를 거두어 조 1위를 했는데, 이때 1패한 상대가 조 꼴찌 세르비아였다.(...)] === [[독일]] === [[파일:Ballack_Pray_for_Italy.jpg|width=400px]] '''[[샤덴프로이데|완전 경사가 났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는. [[아주리 징크스]]'''로 악명 높은 천적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니 독일에게는 그야말로 행운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스웨덴이 자기들이 있던 조에 들어왔다는 것은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이기지 못했다면 그 자리는 이탈리아였을것이니 더더욱. 그래서 [[미하엘 발락]]이 트위터에 '''"Pray for Italy"'''[* 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발락 본인도 이탈리아에게 당한 적이 있으니 이탈리아의 탈락이 누구보다 통쾌했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본선에서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초특급 대참사를 당하자]]''' 더 이상 이탈리아의 탈락을 비웃을 수 없게 되었고, 이에 이탈리아 팬들이 발락의 트위터에 독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또, 한 이탈리아 언론은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62816231533264|우리 해변에서 만나자고 동병상련을 나타내기도 했다]]. === [[대한민국]] === 만일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면 러시아 월드컵 F조에 스웨덴을 대신해서 들어왔을 확률이 높다. 그렇게 되면 안그래도 죽음의 조가 '''월드컵 4회 우승국이 두 팀이나 있는 헬조'''로 경기를 지켜보는 대한민국 시청자들과 신태용호에게 더욱 긴장감을 선사했을 것이다. 더욱이 이탈리아는 지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년 한일월드컵]] 때 [[히딩크호/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탈리아전|16강전에서 대한민국에게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경험]]까지 있어 [[절치부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그 긴장감은 더더욱 배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차범근호/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네덜란드전|1998년의 대참패로 인한 월드컵 조별리그 조기 탈락]]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조기 탈락이 확정되는 수모까지 겪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스웨덴전|스웨덴전]]과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멕시코전|멕시코전]]을 잇달아 패배한 상황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F조#s-7|2:1]]'''로 역전승했기에 조기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만일 스웨덴 대신 이탈리아가 들어갔다면 [[아주리 징크스|독일이 이탈리아를 이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특성 때문에]] 독일이 반드시 이겨줘야 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충격을 딛고 다시 일어선 아주리 군단,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이탈리아 vs 북마케도니아|하지만...]] == ===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이전 === 로베르토 만치니가 신 감독으로 부임된 후 주요 기록. >[[UEFA 유로 2020/예선|유로 2020 예선]] : 10전 10승 0무 0패 37득점 4실점, 조 1위로 본선 진출[* 지금까지 이탈리아가 유로 지역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경우는 없었다. 월드컵은 있긴 있는데 [[1934년 FIFA 월드컵 이탈리아|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지역예선을 치루긴 했으나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그리스]]를 4:0으로 이기고 나서는 그리스가 기권해서 올라갔다.] > >[[UEFA 네이션스 리그/2020-21 시즌|2020-21 네이션스 리그]] : 6전 3승 3무 0패,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 > >'''유로 2020 본선''' 최종 순위 : 7전 5승 2무 0패 13득점 4실점으로 '''53년만에 {{{#ffd700 우승}}}''' >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역사 최다 연승 갱신 2회[* 종전 기록은 10연승이었으나 11연승을 찍고 무승부로 연승이 끊기고 다시 13연승으로 갱신한 다음 무승부(유로 준결승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로 연승이 끊켰다.] >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역대 감독중 최고 승률 1위'''[* 종전 최고 승률을 갖고 있던 감독은 다름아닌 [[비토리오 포초]] 감독이다.] >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 본선 첫 3득점 이상 경기 2개 > >'''연속 무패 세계 기록 수립(37경기 연속 무패)''' 경기만을 보면 이게 3년 전에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한 팀이 맞는지 놀라울 정도의 리빌딩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탈리아의 평생 숙원이었던 유로에서 3점차 이상의 승리를 2경기나 보여주었고, 항상 유로에서 만났던 스페인에게 [[UEFA 유로 2012|9년 전]]의 복수를 보여주었고, 숙적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박살내 '''단 하나의 논란없이 깔끔하게 우승시켜버리면서''' 아예 1930년대의 이탈리아 이상의 강팀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런 팀을 갖다가 60년만에 지역예선 탈락이라는 만행을 저지른 벤투라는 이제 말하는게 귀찮을 정도가 돼버려 욕도 안 먹게 되었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이탈리아 vs 북마케도니아|반복되고 만 역사]] === '''이렇게 이탈리아는 화려하게 부활을 알리는 듯했으나...''' 몇 개월 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C조|유럽 지역예선 C조]]에서 4년 전과 똑같이 조 2위를 기록하고 또 다시 플레이오프로 밀려나버렸다. 거기다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북마케도니아]]한테 당한 뜻밖의 패배로 인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이탈리아 vs 북마케도니아|또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구경꾼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더욱 불명예스러운데, 스웨덴은 그래도 당시 FIFA 랭킹 24위였고 이전부터 강팀 상대로 강한 데다가 이탈리아 잡고 올라간 본선에서 8강까지 진출한 것을 포함해 러시아 월드컵 기준 월드컵 서열 10위에 빛나는 북유럽의 강호다. 반면 북마케도니아는 FIFA 랭킹 67위에 월드컵은 본선은커녕 지역예선 플레이오프도 못 올라가고 광탈해왔으며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역시 [[UEFA 유로 2020|유로 2020]]에서 처음으로 본선 진출을 할 정도로 전통적인 약팀 중 하나였다.][* 독일 역시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홈에서 북마케도니아에게 1:2로 패배하는 참사가 벌어졌으나 [[요아힘 뢰프]] 후임으로 [[한지 플릭]]이 부임한 뒤 펼쳐진 북마케도니아 원정에서 4:0 완승을 거두어 설욕하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단판 승부인 탓에 설욕할 기회도 못 잡고 그대로 광탈당했다.] == 관련 문서 == *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이탈리아 vs 북마케도니아]] == 둘러보기 == [include(틀: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include(틀: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각주] [[분류:2017년 축구 경기]][[분류: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분류: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분류: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분류:FIFA 월드컵 예선 경기]] [include(틀:포크됨2, title=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스웨덴 vs 이탈리아, d=2023-10-17 05:10:14)]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