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비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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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테르빙기 고트족 4대 군주. 프리티게른과 함께 훈족을 피해 로마 제국의 영역으로 이주한 고트족을 이끌었지만 부패한 로마 관리들의 음모로 피살당했다.
2. 행적[편집]
기원은 알려진 바 없다. <고트족의 역사>를 집필한 헤르윅 볼프람은 그가 알라리크의 아버지였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소조멘에 따르면, 그는 기독교 신자였다고 한다. 370년대에 아타나리크의 기독교 박해 정책에 반발하여 프리티게른과 함께 친 기독교 성향 고트족을 모아서 아타나리크에 대적했다. 그러나 훈족의 거듭된 침략으로 더 이상 도나우 강 이북에서 살 수 없게 되자, 그는 프리티게른과 함께 동족들을 이끌고 도나우 강을 건너 로마 제국의 영역으로 이주시켰다.
발렌스 황제는 이들의 이주를 허락하고 모이시아와 트라키아 등지에 살게 해주면서, 속주 관리들에게 고트족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모이시아의 총독 루피키누스와 트라키아의 총독 막시무스는 새로 이주해온 고트족을 착취하고 발렌스가 고트족을 지원하기 위해 보낸 물자와 돈을 착복하며 고트족과 여자와 아이들을 노예로 팔고, 저항하는 고트인들을 멋대로 살해했다.
이에 고트족 족장들이 회합을 가져 제국에 항의하려 하자, 루피키누스와 막시무스는 자신들의 악행이 황제들에게 알려질 것을 우려해 프리티게른 등 고트족 족장들을 연회에 초대해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377년 초, 그는 족장들과 함께 연회에 참석했다가 살해되었다. 하지만 프리티게른은 탈출했고, 동족들을 설득하여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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