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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중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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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경기 전[편집]
- 경기를 떠나서 중국에 대한 국민 감정은 기본적으로 역사와 정치 때문에 좋지 않다. 과거측정수치가 얼마였든 일단 수 년간 미세먼지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그 주원인을 중국이라 생각해온 한국인으로서는 더 중국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졌다. 중국은 중국대로 한국이 자신들을 지목하는 것에 대해 기분 나빠해했다. 미세먼지 주범인 중국은 미세먼지 책임을 아예 회피를 하는 언행을 반복하여 한국에서의 반중 감정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한중 양국의 감정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었다. 그래서 이 한중전을 미세먼지 더비라고 부르는 축구팬들도 많았다.
-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압도하고 있지만,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1무 1패의 열세에 있다.[1] 하지만 현재의 한국 대표팀은 카잔의 기적을 계기로 확실한 상승세인 반면, 중국 대표팀은 대표의 노후화,[2][3] 실망스런 평가전 성적 때문에 자국 팬들로부터 신임을 잃은 상태. 리피는 "아시안컵을 가져와 고별전을 멋지게 장식하겠다"고 호언장담하기는 했지만, 이런 은퇴가 선수들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미지수.
- 대한민국 대표팀이 12월 11일에 조기 소집을 하는 것에 한술 더 떠 중국 대표팀은 12월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엔트리 확정을 최대한 미루면서, UAE 현지에서 엔트리를 확정하여 몇 명은 돌려 보낼 정도로 신중하게 결정했다.
- 경기를 앞두고 언제나 그렇듯이 중국의 자극적인 기사가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 번역 소개되어 경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였다.[4][5] 손흥민 없는 한국은 약하다는 보도부터 지난 러시아 월드컵 예선 때의 패배를 잊지 말라는 기사, 벤투의 과거 중국 실패 이력 들추기 등. 중국이 의도적으로 부상을 입히려 할 것 같다며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말자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다.[6] 또한 원 톱인 황의조도 위험하다는 의견이 있다.[7]
- 리피는 "중국은 아시안컵에 나온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 "라이벌 한국에게는 절대 질 수 없다"는 식의 멘트를 언론을 타게하여 자국 팀의 사기를 올리고, 대한민국 팀을 자극하는 고전적인 심리전을 폈다.
- 손흥민은 14일에 토트넘 vs 맨유 전에서 풀타임을 뛴 뒤 대표팀에 합류했으므로 선수 관리 차원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또한 1998년과 2019년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 중국 축구 수준의 발전, 중국 대표팀의 향후 일정을 생각해보면 중국은 비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축구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되었다. 리피 역시 본인이 지휘한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상대 전적이 우세한데다 이전 두 경기에서 한국이 굉장히 부진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한국에 비해 전력이 상대적 열세인 중국을 이끌고 나름 우승후보급 팀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을 확률은 별로 없다고 생각되었다. 게다가 우레이, 위다바오 등 주전 급 선수들이 부상당해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C조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은 이미 각자 2승으로 진출이 확정되어 둘 다 16강 이후를 대비해야 하기에 중국 대표팀 또한 카드를 관리하고 평균 연령대가 높은 대표팀의 체력에 신경 써야 할 상황이긴 한데, 만약 한국이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그 다음 토너먼트 상대를 보면 16강 태국, 8강 이란 유력, 4강 일본 유력이 된다. 이렇게 되면 또 이란과 8강에서 맞붙게 되어 힘 다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때문에 필리핀을 3-0으로 이기는 통에 골 득실로 앞선 중국이 조 1위가 되어 버렸기에 조 1위를 차지하려면 반드시 중국을 이겨야 했다. 중국도 마찬가지지만 여긴 최소한 한국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되었다.
- 조 1위로 가도 예상 상대인 카타르[8] 와 호주도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냉정히 봤을때 최근 A매치 기준 10년 가까이 이겨보지 못한 이란과의 대결은 아무래도 부담감이 크다. 게다가 이 대회는 중동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본도 상당히 껄끄러운 상대로 한일전 특유의 중압감은 선수들에게 크나큰 압박으로 다가올수 있다. 자칫하다가는 결승에 가기도 전에 선수들의 진이 다 빠져버릴지도 모르는 일정이 완성된다.
- 중국 감독인 리피는 "16강이 확정된 이상, 한국전에서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후보 선수들을 넣겠다"고 언론 플레이를 하였다.[9] 그러나 중국 대표팀은 한국전에서 공격수 세 명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10]
- 사실 중국도 피지컬 좋은 중동에 약하고, 일본은 2000년대 들어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과 거의 마찬가지의 고민을 하였을 것이다. 다만 현재 일본도 현재 경기력으로는 2위로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져 1위로 올라가더라도 의외로 일본과 빨리 만나거나 못 만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
- 손흥민은 14일 리그 경기까지 출장하는 것으로 협의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정상 16일 치러질 중국전은 선발 출전이 어렵다고 생각되었다. 벤투 감독은 중국전에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합류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는데, 3차전부터 쓴다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한 건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교체로 출전을 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스타팅 멤버 발표에서 손흥민이 예상과는 다르게 선발 출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