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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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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제48대 부통령 겸 상원의장.
소속 정당은 공화당으로, 인디애나 주 6선 하원의원과 제50대 인디애나 주지사를 지냈고 2016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부통령 겸 상원의장이 되었다.
미국 내 강경 보수 정치인의 상징격 인물들 중 하나로, 정계활동 초반에 과오[4] 로 쓴맛을 봤지만 곧이어 우파논객으로 활동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정계에 뛰어들어 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2. 약력[편집]
- 1991. 인디애나 폴러시 리뷰 파운데이션 대표
- 1992. WRCR 마이크 펜스 쇼 호스트
- 2001. 제107대 연방 하원의원 (인디애나 2구 / 공화당)
- 2003. 제108대 연방 하원의원 (인디애나 6구 / 공화당)
- 2005. 제109대 연방 하원의원 (인디애나 6구 / 공화당)
- 2005. 공화당 연구위원회 의장
- 2007. 제110대 연방 하원의원 (인디애나 6구 / 공화당)
- 2009. 제111대 연방 하원의원 (인디애나 6구 / 공화당)
- 2009. 하원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
- 2011. 제112대 연방 하원의원 (인디애나 6구 / 공화당)
- 2013.1. 제50대 인디애나 주지사 (2013.1.14. ~ 2017.1.19.)
- 2016.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부통령 후보
- 2017.1. 제48대 미합중국 부통령
- 2020.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위원장
3. 생애[편집]
3.1. 성장기[편집]
1959년 인디애나 주 콜럼버스에서 아버지 에드워드 조지프 펜스 주니어와 어머니 낸시 제인 펜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6남매 중 둘째이며 아버지는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이며 무공훈장을 수훈했다.
본래 민주당 가정에서 자라난 민주당원이다. 또한 독실한 가톨릭 가정 출신이기도 하다. 증조할아버지는 독일 바이에른에서 왔지만, 외가가 아일랜드에서 17세기에 건너오기도 했고 친가도 증조할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아일랜드계라 주로 아일랜드계로 간주된다. 50년대에는 아일랜드계 가톨릭교도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때문에 아일랜드계 거의 대부분이 민주당을 지지했다. 한때 바르톨로뮤 카운티 민주당에 자원하여 활동했고 1980년 대선에서 지미 카터 대통령에 투표했으며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5] 를 존경했던 청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고향 친구들에게 자주 신앙적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한다. [6]
하노버 칼리지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복음주의 개신교로 개종하여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그레이스 복음주의 교회에 출석하였다. 인디애나 대학교 로스쿨에 다니던 시절 독실한 개신교도인 캐런 펜스를 만난다.[7] 공화당으로 돌아서게 된 것도 이 무렵으로, 낙태 반대를 강하게 주장하며 기독교세를 끌어모으던 로널드 레이건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그의 모친과의 관계는 악화되어 한때 서로 상종도 안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3.2. 낙선과 변호사·라디오쇼 호스트 활동[편집]
로스쿨을 졸업한 1988년, 29살의 펜스는 당시 인디애나 2구 현역 하원의원이었던 민주당 필 샤프에 맞서 선거에 출마한다. 펜스는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간신히 이겼지만, 아들의 출마를 돕던 펜스의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아들의 경선 승리를 보지 못했다. 펜스는 이때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도는 선거 유세를 하는 등 정치 신인으로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엔 성공했지만 본선에서는 낙선했다.
2년 후 절치부심해 다시 샤프 의원과 맞붙고 한때 초박빙의 지지율로 겨루었다. 그러나 곧 후원자들로부터 받은 선거 자금으로 자기 집의 융자를 메꾸고 장을 보는 등 심각한 유용을 저지른 게 탄로나서 지지율이 추락하게 되었다. 패색이 확연해지기 시작하자 펜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네거티브를 펼쳤다. 자기 선거 운동원들에게 "필 샤프가 이 마을에 핵 폐기물 저장소를 유치하려한다"는 거짓 선동을 스팸 전화로 돌리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아랍인을 배우로 고용해 필 샤프가 중동 오일머니의 노예라는 식의 B급 선거 광고를 방영하는 등의 행보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선거에서 대패하고 펜스는 "어느 네거티브 정치인의 고백"이라는 고백서를 지역 신문에 기고하면서 "선거 유세는 그 정치인의 기본적인 품위를 보여줘야 한다. 난 여기에 실패했고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선 구원받아야 할 죄인으로 여기기에 당분간 공직에 미련을 버린다. 만약 다시 공직에 도전한다면 네거티브를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라고 썼다.
낙선 이후 기독교 우파 성향 변호사 활동과 인디애나주의 유명 보수 성향 라디오쇼 호스트로 활동하며 마이크 펜스 쇼를 진행하였다. 참고로 펜스는 학창 시절에 전미 웅변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달변가이다.
쇼의 인기와 함께 인디애나 2구의 공화당 지지율도 올라갔고 1995년에 필 샤프가 연방하원에서 10선을 하고 정계은퇴하자 레이건 행정부 백악관 인사 출신의 1958년생 데이비드 매킨토시 후보가 당선되어 인디애나 2구는 공화당 지역구가 된다. 그리고 데이비드 매킨토시가 2000년 연방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인디애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히자 펜스가 인디애나 2구에 출마 선언을 하였다.
고백서를 발표한 지 10년만에 인디애나 제2구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지역구를 바꿔가며 2013년까지 6선에 성공한 이후 제50대 인디애나 주지사, 제48대 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펜스는 모든 선거들에서 한 번도 네거티브 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며 유권자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3.3. 연방 하원의원[편집]
두번의 낙선 끝에 2000년 11월 선거에 출마, 12% 득표차로 인디애나 주 제2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자신이 진행하던 마이크 펜스 쇼에서 사용하던 표현인 "나는 공화당원이기 이전에 보수주의자이며, 보수주의자이기 이전에 기독교인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3선 이후 민주당의 배리 웰시를 3차례나 꺾으며 당선되어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인디애나 주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공화당 내에서 입지를 넓혔다.
펜스는 6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90개의 법안과 결의안을 제출하였다. 2001년에는 낙제아동 방지법, 메디케어 처방약 확대에 반대 표를 던졌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공화당의 3대 주요 코커스 중 하나인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9년에는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2011년까지 공화당 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지위에 앉아있기도 하였다. 에스콰이어는 펜스를 10대 의회의원 중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이후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대선주자로 거론되기도 하였다.
3.4. 제50대 인디애나 주지사[편집]
인디애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지금까지의 주지사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다. 원래 인디애나가 보수적인 주이긴 하지만 워낙에 티파티 공리에 따른 정책을 밀어붙였기 때문이다.펜스에게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그는 좋은 주지사가 되기에는 너무 정치적이고 이념적이다. 그는 현재의 직분에 충실하지 않고 다음 정치적 야심에 더 관심이 있다.
-매튜 툴리, '인디애나폴리스 스타' 칼럼리스트
그 이유는 인디애나 공화당 정치 지형을 알아야 파악할 수 있다. 인디애나 주의 보수층은 사회 문제에서는 타협하되 경제적으로는 균형재정을 추구하는 재정 보수주의적(fiscal conservative)인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온건파와, 기독교 우파가 갈라먹고 있다.
현 퍼듀 대학교 총장인 미치 다니엘스(Mitch Daniels)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간 인디애나 주지사로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혁혁한 성과를 세운 전자에 속한다. 참고로 이 사람은 주지사 시절 전 조지 워커 부시 행정부 시절 행정관리예산국장을 지냈고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의 간부로서의 경험도 있으며,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도 몇 번 고려된 적이 있는 상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다. 이런 사람과 비교당하는 펜스로서는 좀 억울한 것도 있긴 하겠지만 인기가 매우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물론 인디애나의 정치 지형 때문에 펜스도 주지사에 도전할 때는 미치 대니얼스처럼 온건하게 갈 것을 표명하면서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려 하기도 했지만 당선되자마자 본색을 드러냈다.
3년간 주지사로 활동하는 동안 펜스는
- 고소득자, 중산층에게 주 역사상 최대의 감세 혜택을 줬다. 심지어 세금 면제 잘 주기로 유명한 공화당도 펜스에게 반대표를 던져서 이를 저지시켜야 했다. 그럼에도 끝내 5%의 소득세 감면과 상속세 철폐를 달성했다. 인디애나 주는 이 감세가 이뤄지기 전이나 후나 전미에서 가장 낮은 소득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걷히는 세수가 부족해 인프라가 심하게 낙후되어 있고 정작 기대하던 경기 부양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 주민 다수가 찬성하는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하였고 많은 소송전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물론 보수적인 인디애나 주의 원래 입장이 그대로 이어져온 것도 있지만 마이크 펜스의 경우에는 아예 본인이 혼자서 피고역을 자임한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적극적이어서 동성결혼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엣가시가 되었다. 2014년 연방대법원이 인디애나 주 내에서의 동성혼 허용을 취지로 하는 결정을 내면서 소송은 끝이 났다.
- 동성결혼을 막는 데 실패하자 종교자유주법으로 동성애자들을 공개적으로 차별하려는 행각을 벌였다. 펜스가 서명한 종교자유주법은 내 종교적 신념에 의해 합법적으로 상대방을 차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법이다. 예를 들어 내가 빵집 주인이거나 주유소 주인이면 게이나 레즈비언 커플을 그들이 LGBT라는 이유만으로 고객으로 받지 않을 마땅한 권리가 있다는 것으로 거의 흑백 분리의 재림에 가까운 법이었다. 대중 여론이 무서워 원래 발표도 크게 안 하고 조용히 처리하려다가 인디애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이 통과되고 얼마 되지 않아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NBA의 차별법 반대로 인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경기를 취소당하는 굴욕을 겪어야만 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가장 큰 신문지인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의 헤드라인. "이 법 당장 고쳐라"라는 문구로 펜스를 비난했다. 이외에도 인디애나 국제 공항 같은 곳에서는 일부러 프라이드 플래그를 다는 행위 등으로 펜스의 법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기업들이 인디애나 투자를 보류하거나 중단하고 전미에서 인디애나 상품에 대한 보이콧이 일어나 수백만 불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펜스는 LGBT의 권리를 보장하는 개정을 단행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한 발 철회했다. 이러자 인디애나의 기독교 우파들은 펜스가 자신의 정치적 야심 때문에 진보 진영에게 굴복하고 지지자들을 배신했다고 들고 일어났다.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결국 진보 보수 모두에게서 원망을 산 것으로 펜스의 최대 정치 오점으로 꼽힌다.
- 사용된 주사 바늘을 새 것으로 무료 교환해주는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인디애나 주의 보건단체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했다. 그 때문에 HIV 유행 사태를 그대로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일시적이며 주 예산이 안 들어간다는 조건으로 주사 바늘 교환 법안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 낙태를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받아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여성 본인이 거부해도 반드시 해야 한다. 의사는 반드시 여성에게 임신한 태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8] 또한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다운증후군을 포함해서 유전병이 있는 것이 확인되면 낙태를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낙태 후 반드시 태아 사체를 매장하거나 화장을 시켜줘야 한다.(결과적으로 장례식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참고로 미국은 낙태가 모든 주에서 합법인 국가이고 이 법안은 2017년 연방 법원에서 당연히 막혔다. 펜스는 이 밖에도 수정란을 사람으로 인정하는 법안 등 수많은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데 참여하거나 통과시키려고 했다.
- 주지사로서는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난민들이 인디애나로 이주하는 걸 강제로 막으려고 했다. 정확히는 연방 정부에서 난민 지원 단체들에 지원하는 걸 막아버리려 한 것이고 주내 기독교 단체들도 여기에 막혀서 인디애나주를 떠나야만 했다. 이는 연방 법원에서 위헌이라고 판결이 난 상태이고 펜스는 불복하고 항소하여 현재 이 문제는 상급심에 가 있는 상태이다.
- 유치원, 자율공립교, 바우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주 예산을 급격히 늘렸지만 정작 유치원에 입교하려는 아동의 숫자에 비해 유치원 숫자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서 해결할 수 있는데도 정치적 신념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였다. 이후 반발이 심해지자 지원을 받았다. 펜스는 전임 주지사가 불황 당시 연방 정부에서 받았던 일자리 지원 예산을 조속히 상환하려 하다가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
- 일반 공립학교 예산은 무관심하거나 줄여버렸다. 또한 민주당 성향인 주 교육위원회에 보수 성향의 본인 사람들을 앉히려고 하다가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위원회를 해체하고 다시 만드는 등의 꼼수를 쓴 끝에 자기 뜻대로 위원회를 장악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펜스는 헌법주의적, 기독교적 가치관을 주 정부 운영에 투영하려 한 정치인이다. 따라서 자기 진영에서는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극우 노선을 탔다고 보기에도 애매하다는 것이다.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면 결국 한 수 접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는 널리 지지받는 전임 주지사인 미치 대니얼스의 노선을 따라가길 거부했다. 대니얼스는 경제적으로는 보수주의자였으나 사회 문제에 관해서는 "휴전"을 제의했다. 그러나 펜스는 폭발성이 큰 사회 문제에 저돌적인 정면 돌파를 시도하다가 바로 위에도 얘기했듯 막판에는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양측 진영으로부터 불만만 커져 가는 일이 많았다.
마이크 펜스의 임기 동안 제조업에 의존하는 인디애나 주의 GDP는 전국 평균인 2퍼센트에 훨씬 못 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공공예산을 삭감해야 했다. 이 영향은 매우 크고, 인디애나의 공립학교, 교정시설, 각종 인프라들의 낙후를 가속시키고 있다.
다만 역사상 최대의 감세를 하면서도 전임 주지사가 일궈놓은 20억 달러의 재정 흑자를 유지하였다는 것이나, 다른 공화당원들과 달리 오바마케어의 공공의료 확장을 퍽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부통령에 지명되면서 재선 도전을 포기하였는데, 사실 펜스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서 재선이 위험하긴 했다. 애초에 펜스가 주지사에 당선된 것도 민주당 상대 후보와 불과 3%p 차의 초박빙으로 이겼던 것이라... 2016년 선거 결과 후임 주지사로는 자신의 부지사가 당선됐다.
혹여나 이 부지사가 후임으로 당선됐다는 것을 두고 오해를 할 수도 있어서 전후 상황을 쓰자면 2016년 선거에서 당선된 현임 주지사 에릭 홀콤은 펜스의 전임 주지사 미치 대니얼스의 최측근으로, 마이크 펜스가 2016년 선거 직전에 공화당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부지사로 영입해온 인물이다. 인디애나 공화당 의장까지 맡은 인물로 펜스가 키워주거나 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 실제로 펜스와 비교가 무색할 만큼 득표차도 크게 벌렸다.[9]
이 에릭 홀콤이 취임하자마자 벌인 행보도 펜스의 상당수 치적들을 갈아엎는 것이었다. 의외로 인디애나 정치 상황과 비슷한 사례들은 전미에 널려있다. 미국은 아무리 강세 지역이어도 어느 한 정당에 상하원, 주지사까지 싸그리 몰아주는 경우가 많지 않아 공화당이 사회 문제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표를 얻고 민주당도 총기 문제 등에서 당론보다 우측으로 틀어서 표를 얻는 등 의외로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편이다.
인디애나에서처럼 같은 진영 내에서도 이런 합리적인 타협이 일어난다. 메인 주의 사례도 대표적인데 여기도 공화당 내에서 사회적 보수주의자들보다 경제적 보수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의석을 쏠쏠하게 챙기고 있다. 물론 바이블 벨트에 레드 스테이트라는 인식이 있는[10] 인디애나에서 이런 정치 지형이 나타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긴 하다.
3.5.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편집]
공화당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를 지지했으나, 크루즈가 중도 하차하자 트럼프 쪽으로 돌아섰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티 파티의 핵심 멤버로, 공화당 주류 세력이자 매우 유능한 인물[11] 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마지막까지 크리스 크리스티를 부통령 후보로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모들이 보수 진영 내에 입지가 든든한 펜스 주지사를 추천하며 ‘전략적 선택’을 요구했다고 한다. 펜스는 중도층(Moderate Voters)이나 민주당적 교차투표(표잠식)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층임에도 아직 트럼프가 지지 굳히기를 못한 공화당 내의 反트럼프 성향 공화당원 표 흡수 및 미국 유권자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복음주의 성향 기독교 신자들의 표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맡을 수 있으므로 독실한 기독교 & 공화당 주류인 펜스를 지명한 것이라 여겨진다.
펜스를 지명한 지 2달쯤 지난 2016년 9월 현재 이런 의도가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는 추세다. 트럼프는 펜스를 지명하기 전만 해도 전국 여론조사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의 지지율이 아주 낮게는 60% 후반, 대체로 70% 초반에서 잘나와야 딱 80% 정도였는데, 9월 들어서는 대부분의 경합주, 전국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지지율이 낮게는 85% 정도에서 높게는 90%대 초반까지 올라갔다.
공화당 우세 빨간 주인 인디애나 주지사이고 당선 당시 49%로 당선되어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주지사는 아니지만, 인디애나 주변의 러스트 벨트인 미시간, 오하이오, 위스콘신에 미약하나마 파급효과를 노린 측면도 있다. 공화당 주류표 단속 & 러스트 벨트 공략 & 중도층 공략 & 민주당원 교차투표 유도에는 오하이오 주지사 존 케이식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었을 수 있으나, 케이식 본인이 거부했다고 한다(케이식은 트럼프가 낙선하길 바라면서 2020년 대선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건 크루즈도 비슷하다).
미 하원 의장인 공화당 리더 폴 라이언의 지지여부를 두고 트럼프와 의견이 갈라섰다. 트럼프는 "나는 라이언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라가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매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간접적으로 라이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에 반해 펜스는 "나는 폴 라이언을 강력히 지지한다. 그의 재선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라고 강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영문 주의 다만, 이에 대해 펜스는 이미 트럼프와 라이언 지지 여부를 의논했고, 트럼프가 자신이 라이언을 지지하도록 격려했다고 밝혔다.
2016년 10월 4일에 열린 부통령 토론에서 상대인 팀 케인을 유능하게 상대하는 동시에 트럼프를 변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케인이 끊임없이 펜스의 말을 끊고 토론 진행자가 과도한 질문을 물어봐도 절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폴들은 토론에서 펜스가 케인에게 승리했다고 하였다. CNN의 조사에서도 표본을 민주당원 41%, 공화당원 30%로 실제 민주당원 공화당원의 격차인 5% 정도보다 6% 더 민주당에 유리하게 넣었는데도 케인을 48%-42%로 6%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로지 허핑턴 포스트만 케인을 옹호했다.
케인의 끼어들기 장면들. 저 장면들뿐만 아니라 토론하는 동안 계속 저렇게 펜스의 발언 시간에 말을 끊고 끼어들었다.
선거 며칠 전, 기독교인들에게 자신이 어릴 적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이야기를 했다. 유튜브를 통해 많은 종교인들이 이 모습을 보았고, 결국 트럼프에게 역대 최고 수치인 백인 복음주의 신자 81% 지지라는 선물을 안기는 데 톡톡히 일조했다.
538명의 선거인단을 중 과반인 305명을 확보해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대선에서 승리한 펜스는 도널드 트럼프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취임 전까지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였다.
4. 부통령 재임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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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퇴임 이후[편집]
4.1.1. 2021년[편집]
- 1월 20일: 오후 12시[12] 제48대 부통령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인디애나 주로 돌아갔으며, 아내 카렌 펜스 여사와 함께 미국령 버진 제도에 위치한 세인트크로이 섬으로 휴가를 갔다.
허나 펜스가 정치생활을 이어오면서 거주지가 지속적으로 변경된 탓에 펜스 부부 명의의 주택이 없어 현재 어디에 거주 중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펜스의 측근들도 인디애나 주지사 별장이나 형 그렉 펜스의 집에 거주 중이라는 등 서로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13] 이후 보도에 따르면 현재 펜스 부부는 임시 거처에 거주 중이며 2021년 하반기까지 인디애나 주에서 자택을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펜스는 부통령 연금을 받게된다. 미국 연방 헌법은 대통령 급여에 관해서 언급했지만, 부통령 급여는 언급하지 않는데 이게 미국 대통령과 다르게 부통령은 부통령으로서 받는게 아니라 미국 의회 상원의장으로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펜스도 5년 이상[14] 6선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이미 연금 자격이 주어졌다.[15]
- 1월 31일: 정책 관련 모금위원회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영리 사회복지 기구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NBC를 통해 전해졌다.
- 2월 4일: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싱크탱크 해리티지 재단에 특별초빙연구원으로 합류하며 칼럼 기고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펜스는 미국인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보수주의 정책 증진을 위해 재단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이야기 하였고 강력한 국방, 자유 시장, 전통적 가치 등을 수호하기 위해 일할것을 강조하였다.#
- 2월 21일: 2월 25일에 개최되는 CPAC 초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당시 CPAC에서 트럼프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이를 두고 트럼프와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이 있기도 하였으나 CPAC 불참은 후임 대통령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전임 대통령, 부통령은 조용히 있는 전통을 지키기 위한것이라고 밝혔으며 CNN의 보도에 따르면 퇴임 이후 트럼프와 2차례 통화를 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허나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대선 불복, 부정선거 음모론 등에 대한 두 사람의 견해 차이로 긴장감 또한 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 4월 13일: 보수단체 어드밴싱 아메리칸 프리덤(Advancing American Freedom)을 출범시켰다. 펜스 측은 출범 소식을 알리며 보수주의의 가치를 장려하고 종교 자유를 수호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수립한 성공적인 정책들을 진전시키고 낙태 자금 지원 정책을 저지하는 친생명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 된 단체라고 설명했다.어드밴싱 아메리칸 프리덤에는 미국의 여러 유명 보수 활동가들이 자문위원회에 참여했다.
- 4월 15일: 2주 동안 심장 박동이 느린 증세를 보여 버지니아 주 폴스처치에 위치한 이노바 페어팩스 메디컬 캠퍼스에서 심장박동조율기를 심는 외과 수술을 받았다. 펜스 측은 외과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며칠 내에 완전히 회복돼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4월 29일: 부통령 퇴임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에서 팰머토가족재단(PFC)이 주최한 만찬 행사에서 첫 공개 연설을 하며 공식 행보의 신호탄을 울렸다. 심장박동조율기를 단지 2주가 경과하였으나 의사에게 일상생활을 재개해도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아 수술 이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인다. 연설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개방, 경찰 예산 삭감, 세금 인상, 낙태 보장 등의 주요 정책을 비판하고 지난 4년 본인의 부통령 재임기 동안의 성과를 언급하며 "100일이 지난 지금 믿음과 가족, 자유를 위해 헌신한 미국인들이 긍정적인 의제를 앞세워 하나돼 미국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을 도모했다. 펜스의 부통령 퇴임 이후 첫 정치 행보를 두고 CNN, 액시오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류 언론들은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무게를 두었다.#
- 6월 18일: 6월에 플로리다주 키시미에서 열린 보수주의 기독교 단체인 신앙과 자유연합(FFC) 주최의 '다수당으로 가는 길' 집회에서 "배신자"라고 불리며 야유를 받았다.#
- 8월 5일: 전국 보수주의 학생 컨퍼런스에 참여해 보수 성향 청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젊은 보수층의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펜스의 발언은 호평을 받았다.
4.1.2. 2022년[편집]
- 3월 2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 차례 더 비공개 면담으로 가졌다.# 이후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본인의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한 간증을 하였다. 간증에서 '미국과 대한민국 두 국가의 기초는 자유이며, 이러한 자유의 기초는 신앙'이라고 하였다. 이번 펜스 전 부통령의 방한은 개신교 원로인 김장환 목사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
- 7월 20일: 공화당 하원의원 최대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가 펜스 전 부통령을 초청한 자리에서 칩 로이 , 돈 베이컨 등의 하원의원들로부터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압력을 거부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일부 의원들은 2024년 미국 대선 출마를 권유했으나 펜스 전 부통령은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11월 14일: ABC 뉴스에 출연하여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당시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사건을 마이크 펜스 관점에서 들을 수 있는 첫 공식 인터뷰였다. 당시 펜스는 형과 배우자 , 딸과 함께 의사당 내에 머물고 있었는데 부통령으로서 폭동에서 헌법과 의회를 수호하고자 하여 굳은 마음을 먹고 대피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경호팀이 위급함을 호소하며 세 번 권유하자 마지못해 나갔다고 한다. 머물던 방보다 좁은 방으로 가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대피하다가 건물 로비에서 폭도들을 마주쳐 마이크 펜스를 목매달아라 말하는 것도 가까이에서 들었고, 도널드 트럼프가 뉴스 중계를 보고 있다가 마이크 펜스는 자기 할일을 다하지 않았다 라고 실시간 트윗하자 오만 정나미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확실히 선을 그었고 , 당신이 나가면 2024년 미국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는 지난 7월 당시보다 더 적극적인 답변을 하고 출마 여지를 남겼다.#
- 11월 15일: 부통령 재임기에 관한 회고록 < So Help Me God >이 출간되었다.
- 11월 28일: 펜스는 뉴스채널 '뉴스네이션'의 앵커 릴랜드 비터트와 인터뷰하면서 트럼프가 백인 우월주의자 닉 푸엔테스와 반유대주의자 카녜 웨스트를 초대해 식사 회동한 것과 관련해 '완전히 나쁜 판단'(profoundly poor judgment)을 내렸다고 말했다. 회동 자리에 푸엔테스와 예를 초대한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며 "그(트럼프)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나 전직 대통령, 앞으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교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12월 5일: 트럼프가 헌법 중단 발언을 하자 마이크 펜스는 "모든 공직자나 공직에 복무하려거나 다시 헌신하고자 하는 이는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할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 12월 26일: 계속 참가의 여지를 흘려오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4.1.3. 2023년[편집]
- 2월 25일: NBC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 외 다른 인사를 대선 후보로 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내 예전의 러닝메이트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 시대는 다른 리더십을 요구한다"면서 "나는 공화당 경선 유권자들이 미국 역사를 볼 때 이 순간에 맞는 기준을 가진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고전한 것과 관련하여 "지난 대선 등 과거에 초점을 맞춘 공화당 후보들은, 공화당이 더 잘할 수 있는 곳에서조차 고전했다"고 말했고 "미국인들은 우리가 서로 예의와 존중을 보여주는 정치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 6월 6일: 트럼프의 재출마를 막겠다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당연히 트럼피스트와 큐아논과 같은 딥 스테이트 음모론가는 비난하였다. 사실상 펜스의 출마선언은 트럼프 견제를 위한 것도 있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 7월 19일: 후원자 4만명을 채우지 못해서 경선 토론회에 배제될 위기에 처했으며 펜스는 1달러만이라도 후원해달라고 호소했다.#
- 10월 28일: 경선 사퇴를 선언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포기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에게 "나는 위대하고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맡았고, 펜스는 (당시) 부통령이었기 때문에 그는 나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
5. 정치적 입장[편집]
위 발언대로 공화당 티 파티 세력의 핵심인물이자 미국 내 기독교 우파를 대표하는 인물들 중 하나. 동시에 테드 크루즈와 함께 공화당 내에서 가장 오른쪽에 서있는 인물들 중 하나이다.[17]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강경하다는 평판을 들으며 진보주의자들 사이에서는 '극우' 취급받는다. 버니 샌더스가 진보주의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급진적이라는 평판을 듣고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는 '극좌' 취급받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18]"나는 공화당원이기 이전에 보수주의자이며, 보수주의자이기 이전에 기독교인이다(I am a Christian, a conservative and a Republican. In that order.)"
우선 잘 알려진 기독교 보수주의자답게, 반 성소수자 신념을 공공연히 표방하고 있다. 주지사 신분으로서, 자영업자들로 하여금 종교적인 이유에 따라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권리를 부여하는 종교자유보호법안에 서명한 바가 있다.
2000년 자신의 웹사이트에 "연방 예산이 HIV 확산을 유발하는 행위를 옹호하는 단체가 아닌, 성적 습관(sexual behavior)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가야 한다"고 써 최근 동성애 전환 치료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19]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일단 펜스 본인은 이 의혹을 부인했다. 그렇지만 동성애자를 보호하는 차별 금지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주장해왔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 펜스는 학내 트렌스젠더를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본인의 젠더 아이덴티티에 따라 대우하도록 하는 연방 교육 준칙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정치가로서의 면모만 살펴보면 미국 정계에서 연방 하원 6선을 달성하고 주지사로까지 선출됐으며, 나중에는 민주당-공화당 모두에게 환영 받지 못했던 트럼프의 손을 잡아 부통령에까지 오르는 등 수완가라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보수주의자 중 헌법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부통령 말년에 트럼프가 부정선거 운운하며 상원의장(=부통령) 직위를 이용해 인준 거부를 하라며 지시하자 선을 넘었다 생각해 무시하고 인준하였다. 이 일로 트럼프와 트럼피스트, 극우주의자에게는 배신자로 취급된다. 트럼프가 재선 선언 이후 몇개월 뒤 "헌법보다 개인을 중시하는 자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할 정도다.
6. 기타[편집]
- 이름인 '마이크'는 아일랜드계 이민자인 외할아버지의 이름 '리처드 마이클 코울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 하원의원 선거에서 두 차례 낙선한 이후 마이크 펜스 쇼라는 보수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강경보수 성향인 러시 림보에 빗대어 본인을 부드러운 러시 림보라고 지칭했다.
- 그의 어머니 낸시 제인 펜스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유명했다면 그의 아내인 카렌 펜스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유명하다. 캐런 펜스는 초등교육학 석사학위를 가진 교사였는데, 젊어서 결혼하고 한번 이혼한 후 성당에서 만나서 9개월만에 재혼을 했다. 마이크 펜스와 카렌 펜스가 연애 중이었을 때 캐런 펜스는 마이크 펜스가 곧 청혼할 것을 기대하고 금으로 된 십자가 목걸이에 'YES'라고 각인을 새겨서 지갑에 넣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이크 펜스가 마침내 청혼하자 그걸 꺼내서 대답으로 건넸다고. 그리고 결혼 10년쯤 후인 1995년부터 남편을 따라 복음주의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해서 그렇게 알려졌다.
- 마이크 펜스는 부인 카렌 펜스를 '어머니(Mother)'라고 부른다고 한다.[20] 실제로 마이크 펜스가 아내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걸 들었다는 증언이 많으며 그 중 압권인 건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 주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을 초청한 저녁 만찬 자리에서 큰소리로 "어머니! 우리들이 일용할 이 양식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라고 소리치면 카렌 펜스가 길게 설교를 늘어놓는 식으로 수 차례나 통성 기도를 했다는 듯. 마이크 펜스 자신도 아내를 일컬어 우리 집의 "목회자"라고 칭했다.
- 마이크 펜스는 카렌 펜스가 동석해야만 술 자리에 참석하고 카렌 펜스 이외의 여성과 단 둘이 있는 상황 등을 만들지 않으며, 본인의 보좌진도 남성으로만 꾸린다는 철칙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런 철칙을 마이크 펜스의 성을 따 '펜스 룰'이라 부르고 있다. 원래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규범이긴 하지만, 이 규범에 유명세를 부여한 인물이 마이크 펜스라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한창 미투 운동이 활기를 띄었을 때, 일각에서는 이를 악용한 성폭력 무고에 대한 대책으로 펜스 룰을 생활화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었었다.
- 뮤지컬 해밀턴을 보러 갔다가 관객들과 3대 부통령 애런 버 역을 맡은 브랜던 빅터 딕슨이 공연 후 커튼콜에서 펜스를 향해 새로운 행정부가 미국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직접 말을 거는, 매우 드문 장면을 연출하였다. 펜스는 도중에 나갔지만, 출구 밖 복도에 서서 내용을 다 들었다.# 후에 분노한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위터에서 해밀턴을 보이콧하자고 주장했으며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도 트위터에서 해밀턴과 배우들을 비난했다. 그러나 펜스 본인은 민주주의 국가에선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반응했다.
- 부통령 취임 하루 전 마이크 펜스의 집 앞에서 LGBTQ 인권운동가 단체 '워크 포 피스'(Werk for Peace)와 'DisruptJ20'가 퀴어 댄스 파티를 열었던 적이 있다.
- 군인 감사의 날에서 연설 도중에 한 아이의 사과 요구가 있는데, 알고 보니 펜스가 연설 도중에 실수로 아이 얼굴을 살짝 건드렸는데, 이 아이가 '제게 사과하세요'라고 펜스에게 말을 걸자, 펜스가 그 아이에게 정중히 사과했다고 한다. #
- 준수한 외모인데도 얼굴 표정이 별로 풍부하지 못하고 웃는 표정도 어색해서 인조인간 안드로이드 같다는 험담을 듣기도 한다.
- 미국에서 Mike라는 이름은 매우 흔한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이름을 갖고 미국 대통령을 지낸 사람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단아처럼 굴고 상대적으로 정치적 안정감이 돋보이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의 후임으로 거론되자 미국에서 Mike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는데,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실제 펜스 부통령의 참석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버리는 바람에 펜스가 불참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한다. 대신 일레인 차오 미국 운수부 장관이 나루히토 즉위식에 참석할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