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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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전라선의 철도역.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교룡로 71 (신정동 531-1) 소재.청동지붕 한옥역사의 매력적인 첫 인상
1931년 10월 1일, 처음 전주-남원 간 철도가 연결되고 뒤이어 1933년 10월 15일 남원-곡성간 철도가 연결되며 남원역도 동충동에서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두 차례 역사를 신축 준공, 2004년에 이르러 임실-금지 간 전라선 복선화로 신정동에 넓은 역사 광장과 주차시설을 갖춘 한옥 양식의 새로운 남원역이 태어났다. 특히 청동으로 된 지붕 마감재가 인상적으로 여느 한옥 역사와는 다른 강한 힘을 느끼게 한다. 역사가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이용객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호남고속철도 개통 1주년 만에 이용객이 55.9%가 증가하며 전라북도 주요 관광도시로 떠오르게 되었다. 또한 2017년에는 남원역 맞이방에서 철도이용객과 함께하는 예술여행 연주회를 개최,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문화가 있는 역사로 성장하였다.
국가철도공단 공식 소개 문구
2. 역 정보[편집]
2.1. 수요[편집]
지리산 관광이나 남원시를 관광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통영대전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전북 동부의 순창군, 장수군, 임실군과 경남 북서부의 함양군, 산청군 등지 사람들이 서울행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많이 이용했다. 지금도 인근 지역 수요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남원시 자체 수요도 꽤나 되는 편이며, 전주나 순천방면으로도 철도가 강세를 보여 주고 있다. 서울 ↔ 남원 고속버스 노선이 고속터미널 폐쇄에 따라 동충동으로 기착지를 옮기고 1일 7회로 감회된 후에는 서울방향으로 갈 때의 가치도 높아졌다.
추후에 달빛철도(광주 - 대구선)가 남원역을 관통하게 되어서, 미래에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2. 역사[편집]
본래는 남원 시내인 동충동에 있었다. 옛 전주역 역사처럼 한옥으로 지어져 있었지만,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전소되었다. 휴전 후 1950년대 후반에 새로 역사를 지었으며, 1980년대 중반 지금의 구례구역 스타일의 역사를 신축하였다.
남원역은 전라선에서 이용객이 많은 역이지만, 전라선의 굴곡 선형과 여객열차의 고질적인 긴 배차간격으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2004년 전라선의 이설-복선화 공사와 더불어서 지금의 신정동으로 이전하였다. 남원 시내로의 접근성이 확연히 떨어진데다, 순천완주고속도로 개통까지 겹치면서 이용객의 더 큰 지속적 감소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전라선 복선화 공사가 2011년 말에 완공되었으며, 같은 시기인 2011년 KTX 운행이 시작된 이후 이용객이 점점 상승하는 추세.
현재의 위치로의 역사 이설은 사실 불가피한 점이 많았다. 우선 남원-순천 간 이동에서 구례 경유에 비해 곡성 경유는 우회한다. 하지만 전라선이 처음부터 곡성 경유였기 때문에 곡성을 무시하고 지나갈 수는 없다 보니, 선형개량을 하면서 지금의 노선으로 이설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위치도 선로가 교룡산 동쪽으로 돌면서 나오는 곳이기에 최대한 시가지에 붙이려고 노력한 위치다.
아울러 옛 동충동 역사 자리는 본래 남원성 북문과 만인의총이 있었던 곳인데, 정유재란의 남원 전투 당시 조선군이 최후의 항전을 한 곳이 남원성 북문이며, 만인의총은 이 때 항전하다 전사한 조선군과 남원 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무덤이다.[1] 비록 남원성 전투는 일본군의 승리로 끝났지만, 남원성 전투에서의 결사항전으로 일본군도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연원이 있기에 전라선 남원역을 이곳 남원성 북문과 만인의총 자리에 설치한 것이 일본의 역사적인 보복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고,[2] 이에 따라 어르신들과 재야사학자 등을 중심으로 역을 이설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거셌다고 한다.
현재 동충동 구 역사 내부와 철길 일대는 '향기원'이라는 이름으로 도심정원 역할을 하고 있고 주차장은 전세버스 차고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원역은 1967년 최후의 여객용 간선 증기 기관차[3] 가 운행한 기록이 있으며, 이설 직전인 2003년까지 간선철도 최후의 통표폐색 신호방식을 사용한 구간에 속해 있기도 했다.
전라선의 역들 중 전주역, 구례구역 등과 함께 한옥 형상으로 지어졌다[4] . 그리고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가 있는 역이기도 하다.
2.3. 열차 운행 정보[편집]
2012년 5월 1일부터 모든 전라선 KTX가 남원역을 정차하게 되었다. 그리고, 남도해양관광열차도 정차한다. 2014년 6월 30일부터 인천공항행 KTX가 신설되었는데 이 KTX가 상행은 남원역에서 정차하는데 하행은 정차를 안하는 해괴한 시각표가 배정되었다. 7월 20일에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동원 의원이 시정을 요구해 8월 20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도 남원역 정차를 하도록 개정되었다. #
KTX 투입 이래 전역 정차와 왕복 1대씩 통과하는 열차가 번갈아가며 편성되고 있었으나, 호남고속선이 개통한 2015년 4월 2일 이후에는 전라선 권역 5번째로 KTX를 포함한 모든 전라선 여객 열차가 남원역에 필수정차한다.
2023년 9월 1일부터 서울 수서역, 화성 동탄역, 평택지제역으로 가는 SRT(일 2왕복)와 ITX-마음이 정차한다.
3. 역 주변 정보[편집]
남원역 남쪽에 24번 국도(남원로)가 지나가며, 남원역 서쪽으로 17번 국도(서부로)가 지나간다.
주변에 버스 정거장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2016년 기준으로 역 주변 상가조성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긴하다. 그래도 시가지에는 나름 가까운 편이다. 야산으로 막혀 있는 것이 흠이지.
2024년에 남원 2차 오투그란데 디아트아파트(226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4. 승강장[편집]
5. 연계 교통[편집]
가까운 곳에 남원여객 차고지가 있어 남원시 시내버스 노선 대부분이 남원역을 시종점으로 삼는다. 남원역에서 나오면 우측에 자전거 보관소가 있는데 그 앞에 시내버스 정류소가 있다. 또한 하루 4차례 순창으로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6. 일평균 이용객[편집]
시가지에서 이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관광수요의 영향인지 이용객은 인구대비 많은 편이다. 2015년 4월 호남고속선이 개통된 후 무궁화호 이용객이 어느정도 KTX로 옮겨지게 됨으로 이용객이 소폭 증가하였다.
7. 기타[편집]
1997년에 방영된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1화에서 차력사들이 차력쇼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촬영된 장소가 구 남원역 광장이다.
과거 2004년에 구 남원역 통표로 운행하던 시절에 일본인이 찍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남아있다. 해당 영상
시내와 이 역 사이의 왕정동에 만복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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