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최근 편집일시 : (♥ 0)



기쁨
Joy
[1]
상징색노란색
성우파일:미국 국기.svg 에이미 폴러[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소이
파일:대만 국기.svg 陳意涵(천이한)[3]
파일:일본 국기.svg 다케우치 유코 (1편)코시미즈 아미 (2편)[4]
파일:중국 국기.svg 산신
좋아하는 것라일리, 까칠, 소심, 버럭, 슬픔[5], 라일리의 행복, 빙봉, 불안[6]
싫어하는 것라일리의 불행, 라일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들

1. 개요
2. 특징
3. 성격
3.1. 1편
3.2. 2편
4. 작중 행적
5. 기타



1. 개요[편집]


We can't focus on what's going wrong. There's always a way to turn things around!

잘못된 일만 신경 쓰진 마. 되돌릴 방법은 항상 있어!

자꾸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면 안 돼, 모든 걸 좋은 쪽으로 생각해 봐!(한국어 더빙)


슬픔아, 너한테 달렸어.[7]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인공.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 중 가장 먼저 생겨난 감정으로서 감정 컨트롤 본부의 리더를 맡고 있으며, 담당하는 분야는 당연히 기쁨, 긍정적인 사고, 욕망 충족이다.

2. 특징[편집]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기쁨이의 기본 외형은 노란 피부와 똘망똘망한 눈이 특징이나, 시리즈의 중심 인물인 라일리 앤더슨의 기쁨이는 푸른색의 짧은 머리와 푸른 눈동자를 지닌 것이 특징이며, 평상복으로는 폭죽무늬의 라임색 원피스를 입고 있다.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디자인의 모티브는 [8]과 뻗어나가는 에너지.[9] 그래서인지 다른 감정들에 비해 유난히 밝은 아우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10]

다섯 감정들은 리더인 기쁨이의 지휘 아래 움직이지만, 사실상 기쁨이가 제어판 조작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11][12], 라일리의 핵심 기억[13]은 전부 기쁨의 노란색으로 빛난다.[14] 사실 다른 색깔 중심이었으면 영화가 굉장히 우울해졌을 것이다

작중에서 기쁨이가 하는 행동들을 보면 신체능력이나 체력에서는 다른 감정들에 비해 우월한 듯하다.[15] 5명 중에서 키가 제일 크고[16][17], 기쁠 때에는 아주 붕붕 날아다닌다.

또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예를 들면 새로 이사 온 집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을 때 구겨진 종이 조각으로 하키를 시도해서 분위기를 띄우거나, 오면서 본 집 주변의 피자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거나, 그리고 기억 쓰레기장에 떨어졌을 때 빙봉의 로켓 수레를 떠올리고, 없어진 슬픔이를 찾으려고 할 때 슬픔이 흉내를 내 본다거나, 슬픔이를 발견한 후 구름을 타고 도망가는 슬픔이를 풍선 바람을 이용해 우선 날리고 자신은 라일리의 남자친구를 복제하여 트램펄린 점프를 하는 등의 일 등. 보통 사람이라면 당황해서 아무 행동도 못할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그런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큰 증거이다.


3. 성격[편집]



3.1. 1편[편집]


밝고 즐거운 성격을 가졌으나, 감정들의 리더를 맡은 만큼 여러모로 자존심이 센 편이다.[18], 이 성격은 내용상 주된 갈등의 원인이 되는데, '라일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라일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목적 의식이 지나치게 맹목적인 데다, 가장 처음 생겨난 감정인만큼 감정 리더로서의 자의식이 과한 모양. 그래서인지 처음 라일리를 울리고 뭐만 만졌다 하면 우울한 기억으로 만드는 슬픔이를 탐탁치 않아 했다.

다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 라일리가 어린 나머지 감정들은 아직까진 협력보단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사실 감정들의 외모와 마치 라일리를 아이 돌보는 듯한 태도에서 착각할 수 있지만, 감정들의 정신연령은 라일리와 큰 차이가 없다.[19] 기쁨이가 때로는 이기적이고 무개념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그녀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정신연령이라고 생각하면 설명이 되는 부분이며 슬픔이를 사실상 왕따시키는 것도 라일리가 걱정돼서 하는 것이고, 그 전까지만 해도 본인이 싫어하는 슬픔이지만 따돌리지 않고 끼워주려고 애쓴 걸 보면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성격. 아무리 착한 어린이라도 기본적으로 어른에 비해 성숙하지 못해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하다.[20] 그래도 이런 독단 아닌 독단은 1부 줄거리가 진행됨에 따라 차차 해소되었고, 시간이 지나며 라일리가 성장함에 따라 다른 감정들의 협력을 제대로 이끌어내며 큰 성장을 이루게 된다.


3.2. 2편[편집]


2편에서는 1편에서의 일로 인해 더 성숙해진 면모를 보여준다. 불안이를 비롯해 새 감정들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다른 감정들에게 라일리에게는 결국 모든 감정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달래거나, 제멋대로 구는 불안이를 싫어하는 내색을 하지않고 설득해서 포용하려고 했으며, 마지막에 폭주 상태가 된 불안이에게 조언을 하면서 폭주를 막아내고 거의 긍정적이고 순수한 모습만을 보였던 1편과 다르게 2편에서는 많이 맘고생을 하며 고민하는 모습과 슬픈 속내를 드러내며[21][22] 한층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라일리가 나이를 먹고 점점 어른이 되가며 감정들도 라일리와 함께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걸로 보인다.

물론 2편에서도 멋대로 라일리의 나쁜 기억을 지우며 라일리의 자아형성을 의도치 않게 방해하는 행적을 보인 것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을 보여주기는 했다.[23] 그래도 이 점은 나중에 본인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깨닫고 나쁜 기억들도 전부 받아들이며 1편에 이어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24]

작중 계속 긍정적으로 사는게 얼마나 힘든 줄 알아?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말뜻을 해석하면 일부러 긍정적으로 산다는거다.


4.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인사이드 아웃[편집]


라일리가 태어났을 때 같이 태어났으며 그때 라일리를 언제나 행복하게 해 줄 거라 결심했다.[25] 그래서 라일리는 무조건 행복하게만 해줘야 하고 절대 어떤 일이 있어도 슬프고 우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과 강박 관념이 있다.[26] 때문에 언제나 슬픔이의 활동을 제지하고 슬픔으로 이루어진 푸른 핵심기억이 등장하자[27] 아예 제거하려 하기까지 했다. 사실 다른 감정들도 따지고 보면 부정적인 감정들에 속하는데 유독 슬픔을 배제하려 든 이유는 슬픔이가 만진 감정이 슬픔의 색(푸른색)으로 물들어 어떤 상태에서 느꼈던 기억이었던 간에 그 기억은 슬픈 기억으로 남게 된다는 걸 우려했기 때문.

하지만 이러한 강압적인 행동으로 인해 결국 슬픔과 다른 핵심 기억까지 전부 본부를 이탈하는 결과를 낳아 작중 라일리의 성격적 결함을 만드는 위기의 원인이 된다. 슬픔과 함께 본부를 이탈한 후에도 라일리가 슬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28] 슬픔이를 버리고 혼자 귀환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아닌 것이 아니라 기쁨이가 하는 행동을 사람에 대입해보면 은근히 무서운데, 슬픔이를 왕따시키거나 (원을 그려놓고 그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할 때 극에 달한다), 슬픔이 덕분에 길을 잘 찾은 주제에 정작 마지막 순간에 슬픔이를 버려두고 혼자 본부로 돌아가려고 한다. 슬픔이의 존재 의의가 본부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황야에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작중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역지사지로 생각 해 보려는 마음이 부족하다. 후반부쯤에 빙봉의 로켓이 낭떠러지로 떨어졌을때 빙봉을 위로하는 슬픔이와 달리, 기쁨이는 빙봉을 간지럽히거나 웃긴 표정을 지어서 빙봉보고 빨리 가자고 재촉한다. 기쁨이 담당하는 것들 중 하나인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시 비공감적이고 독단적인 태도로 비춰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일수도 있다. 현실에서도 슬퍼하거나 우울해하는 사람에게 그의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 무턱대고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긍정적으로 되도록 노력해봐' 라고 해봤자 슬픔이나 우울한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켜 더 심한 우울이나 자기비하에 빠지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순간적으로 살의가 치솟을 때도 있다고. 상대의 입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 긍정과 낙관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독단적인 행동 + 기쁨과 슬픔의 부재를 대신해 뒷수습을 시도하던 다른 감정들의 의도치 않은 뻘짓으로 인해 금방 돌아갈 수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일이 꼬이고 꼬인 끝에 기억 쓰레기장에 떨어져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이전까지 울고 싶은 상황이 와도 낙관적으로만 생각하며 참았던 기쁨이는 라일리를 다시 보지 못하고 죽을 거란 슬픔에 결국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게 된다. 하지만 이 장면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데, 비로소 기쁨이가 슬픔이를 이해하고 기쁨 만큼이나 슬픔이도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항상 기쁜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며,[29] 슬픔이 라일리를 정신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슬픔은 곧 기쁨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으며 기억 컨트롤 센터에 슬픔이와 무사히 귀환하고, 가출까지 생각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었던 라일리를 구원해낸다. 그리고 슬픔 또한 중요한 감정임을 알게 된 만큼 더이상 따돌리지 않고 슬픔의 존재를 인정하며 받아들인다.

1부의 핵심은 기쁨과 슬픔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기쁨의 머리카락, 눈동자 색이 다른 감정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색이 아닌 슬픔의 파란색[30][31]인 것도, 그 외에 기쁨의 몸에서는 푸른빛이 나는데 정작 그 빛에 닿은 건 반대색인 노란빛으로 빛나는 것도 결국은 기쁨과 슬픔은 조화를 이뤄야 함을 암시한다. [32]


4.2. 인사이드 아웃 2[편집]


Joy: Have I ever steered you wrong before?

기쁨이: 내가 언제 잘못된 길로 이끈 적 있어?

Sadness: many times

슬픔이: 엄청 많지.


Joy: Delusional? Of course I'm delusional! Do you know how hard it is to stay positive all the time? When all you folks do is complain, complain, complain! Jiminy, mother-loving, toaster strudel!

기쁨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그래 나 제정신 아니다! 늘 긍정적으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너희 왜 맨날 불평만 해대는데? 토스터에 쨈이나 발라먹을!

라일리가 2년간 많이 성장하면서 기쁨이 역시 다른 감정들과 화합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했기에 예전에 슬픔이한테 한 것처럼 따돌리는 일은 없어졌다.[33]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다른 감정들과 함께 라일리의 기억들 중 좋은 기억들은 자아 형성에 쓰고 나쁜 기억들은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버리는 일상을 보내는 와중에, 전작 마지막 부분에서 말했듯이 별 것 아닐 거라 생각했던 라일리의 사춘기가 오면서 갑자기[34] 감정 컨트롤 본부가 갈아 엎어지고, 새로 등장하는 감정들이 불안, 부럽, 따분, 당황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감정들이기에 1편 못지않게 고생길이 훤하게(...) 되었다.

컨트롤러가 바뀌고 새 감정들이 들어와 라일리의 사춘기를 함께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기쁨이가 라일리의 감정을 이끌어보려 하지만, 도리어 이때문에 라일리가 하키 캠프에서 휴대폰을 압수당하는 등 기강이 잡힌 상황에서도 분위기에 안맞게 친구와 잡담하고 기쁨을 추구하게 만드는 바람에 코치한테 혼나고 동경하는 밸 선배가 있는 하키팀 선배들에게 좋지 않은 첫 인상을 남기는 등 일이 꼬여, 오히려 불안이가 상황을 유능하게 해결하는 요인이 된다. 이로 인해 기존의 감정들이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 불안이가 센터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존 멤버들과 추방 및 감금되고 만다. 이로 인해 2부의 내용은 불안이를 비롯한 새 감정들의 독주를 제지하고 라일리를 올바르게 이끌어주기 위해 기억 컨트롤 센터로 복귀하는 것이 주 내용이 되었다.[35]

추방된 후에 불안이 버린 라일리의 신념을 기억의 저편에서 되찾아 감정 본부로 갖고 가자는 계획을 내서 이끄는데, 도중에 기억의 저편에서 감정 본부로 돌아가는 것은 컨트롤 센터의 누군가가 컨트롤러를 써서 불러야 가능한다는 사실을 슬픔이에게서 지적받는다. 이에 기쁨은 컨트롤러 조작에 가장 능숙한 슬픔이가 네 감정들을 가장 잘 제어하고 견제할 수 있을 거라 믿고 무전기를 쥐여주어 먼저 본부로 올려보내고, 불안이 버려버린 라일리의 신념을 찾기 위해 소심,버럭,까칠이와 함께 머릿속을 돌아다니지만 라일리가 성장하며 라일리의 머릿속도 여러가지 바뀌어버린 상태였고, 이전에 슬픔이와 왔을때와 길이 달라져 제대로 찾지 못하자 다른 감정들이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기쁨은 분노하며 이런 상황이더라도 항상 기뻐해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며 토로하고 자신이 제대로 뭘 못해내는 상황에 좌절하자 마음이 바뀐 일행이 오히려 기쁨이를 위로하고, 결국 힘을 합쳐 버려진 기억이 산더미처럼 쌓인 곳에서 라일리의 신념을 찾아낸다.

하지만 불안이의 방해로 인해 컨트롤 센터로 복귀할 길이 완전히 붕괴되어 버리고, 센터로 돌아갈 방법이 사라지자 기쁨이는 혼란스러워 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 않는다. 1편에서 기억을 들여다보다 깨달음을 얻었듯이 뭐라도 알아내기 위해 버려진 기억들을 주워 들여다보지만 알아낼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기쁨이를 기다리던 일행에게 어른이 된다는건 기뻐할 일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낙담한다.[36]

그 순간, 버럭이의 기지로 파우치를 불러내 산더미처럼 쌓인 기억들 주변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켜 산사태를 일으키고 그 기억에 떠밀려 신념의 공간으로 갈 수 있을 것을 깨닫고 그대로 실행해 마침내 컨트롤 센터로 복귀한다. 이 과정에서 감정들이 라일리에게 남기고 싶지 않았던 나쁜 기억들이 모두 신념의 공간으로 쏟아지게 된다.

마침내 불안과 마주한 기쁨은 네 생각대로 라일리를 정의해선 안 된다고 말해주고 불안을 설득하는데 성공해 폭주를 일으키던 불안이의 신념을 떼어내고 가져온 신념을 다시 올려놓는데 성공하지만, 라일리는 여전히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37] 당황스러워 하던 기쁨은 라일리를 위한다며 나쁜 기억을 없애던 자신[38] 역시 불안이와 다를 게 없었다는 점과 나쁜 기억도 결국 라일리의 자아를 형성하는 바탕이 되어준다는 걸 깨달으면서 힘들게 찾아온 라일리의 좋은 사람 자아를 떼어 버리고, 신념의 공간에 쏟아진 기억들이 모두 솟구쳐 올라오며 좋기도, 나쁘기도 하며 다채롭게 변하는 라일리의 자아가 발현되는 것을 지켜보다 다른 감정들과 함께 라일리의 자아를 안아준다.

비로소 라일리는 진정할 수 있었고,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건네 화해에 성공하며 다시 하키팀에 합류한다. 그때 기쁨이의 몸에서 광채가 제어판으로 흘러가자, 라일리가 너를 찾는다는 슬픔이의 말에 따라 제어판을 조종하면서 다시 본부의 리더로 자리잡는다.[39]

상황이 정리된 후 불안이는 여전히 간헐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에 폭주하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불안을 안정시키며, 다른 낙관적인 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것, 자신의 노력과 무관한 문제 말고 자신이 바꿀 수 있는 문제로 집중하게 하는 것으로 불안정한 사춘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5. 기타[편집]



  • 은근히 픽사의 첫번째 작품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우디와 많이 닮았다. 슬픔이를 내켜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원래 있던 곳에서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길을 헤메다가 같이 탈출하는 과정이 닮은 점이 꽤 있다. 초기 설정에서 우디가 본편보다 사악한 설정이었던 것도 비슷하다.

파일:eBnIFd6.png
그런데 재밌는 게 이것도 제작 과정에서 많이 순화됐단 점이다. 기쁨이의 초기 설정을 보면 정말 그 캐릭터가 우리가 알고 있는 기쁨이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성격이 매우 달랐다. 본작의 기쁨이는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고 다소 독단적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지켜보는 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할 정도의 비호감 행동은 거의 하지 않는데 비해, 초기 버전의 기쁨이는 재미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부도덕한 일이나 다른 캐릭터를 비하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본작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독단적인 성격이었다. 만약 이 설정 그대로 갔으면 기쁨이는 전보다 훨씬 더 엄청난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케치를 보면, 슬픔이를 깔고 앉는 그림도 나온다. 아마 처음엔 유쾌하지만 부도덕한 성격으로 설계되었다가 어울리지 않아 취소한 듯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캐릭터의 디자인은 의외로 쉬웠던 모양이지만 반대로 캐릭터의 성격을 설정하기는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이후 기쁨의 이러한 초기 성격은 2부에서 새롭게 등장한 불안이 이어받게 된다.

  • 순식간에 휙휙 지나가기에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얼굴개그도 자주 나온다. 예를 들면 이런거나 이런거...[40] 또 소심이처럼 망가지지는 않지만 몸개그도 잘하는 편이고 특유의 밝은 성격을 이용해 웃음을 줄 때도 있다. 친구들을 깨우려고 오버액션으로 아코디언을 켤 때나, 라일리의 첫 등교날 다른 감정들에게 임무 지정 후 1인 2역을 하며 혼자서 자신의 옷에 대한 자뻑 멘트를 날릴 때, 라일리의 꿈에 난입해서 강아지 탈을 쓰고 춤을 출 때 등.(...)

  • 2부에서 나온 잠옷은 평상복과 무늬가 비슷한 라임색 셔츠&바지 구성의 투피스형으로 입는다.

[1]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은 '기쁨'에, 영어판과 중국어판(대만: 樂樂, 대륙: 乐乐)은 '즐거움'에 가깝다. 참고로 다른 감정이 '새드니스', '피어'처럼 영어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반면 기쁨이만 유독 '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조이'는 사람 이름으로도 많이 불리기 때문인 것 같다.[2] 게임 인사이드 아웃: 기억의 구슬에서는 케이트 히긴스가 대신 담당하였다.[3] 대만의 배우 겸 가수. 주음부호는 ㄔㄣˊ ㄧˋ ㄏㄢˊ[4] 다케우치 유코가 2020년에 사망하면서 배역을 물려받았다.[5] 인사이드 아웃 1에서 초중반부까지는 슬픔이와 별로 친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싫어하는 편이었으나, 후반부에서 그녀와 친해지면서 더 이상 싫어하지 않게 되었다.[6] 인사이드 아웃 2 중반부까지는 자신과 다른 감정들을 쫓아낸 불안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결국 불안 역시 예전의 자신처럼 라일리를 위해서 행동하였지만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는 걸 알고 이해해 주게 되었다.[7] 마지막에 슬픔이도 중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후에 슬픔이한테 한 말이다.[8] 기쁨과 슬픔이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헤매다가 기억이 추상화되는 공간에서 2차원화될 때가 있는데, 이때 기쁨이가 변한 모양이 별 모양이었다.[9] 기쁨이를 포함한 모든 감정들은 설정상, 머리카락 질감에서 확인이 가능하듯이 에너지 입자 집합체이다. 여기서의 에너지는 '활기' 를 의미하는듯 하다.[10] 기억 쓰레기장에서의 장면을 보면 빙봉은 간신히 보이기만 할 정도인 데 반해 기쁨이는 아예 발광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 아우라는 기쁨이가 더 크게 오열하면 오열할 수록 더 밝게 빛난다.[11] 리더여서 그런 듯하다. 예시로 라일리네 아빠의 감정 리더는 버럭인데 아빠 버럭의 지시에 따라 다른 감정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라일리네 엄마나 엔딩 크레딧에 나온 다른 이들의 감정들을 보면 사람/동물 따라 리더 감정에게 다른 감정들이 기본적으로 따라가는지, 아니면 리더와 다른 감정들 사이에서 통상적으로 주도권을 쥔 감정(리더 감정)이 딱히 두드러지지 않는지가 갈리는 듯. 아니면 어릴적에는 제어판이 단순해서 감성 하나가 충분히 조작이 가능해서 기쁨이가 혼자 다 할 수있는 거일수도 있다.[12] 물론 어른이 되면 감정이 풍부해지는 만큼 감정 제어판도 커지기에, 감정 하나가 계기판을 독단적으로 만지기 어려워진다. 실제로 라일리의 부모님의 감정 제어판은 엄청 크며, 1부 결말에서 라일리 역시 11살에서 12살으로 넘어갈 때 계기판에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고 13살 사춘기를 다루는 2부에서는 감정 제어판이 더 커졌다.[13]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저장한 기억 구슬.[14] 사실 이는 라일리가 그만큼 기쁜 기억이 많이 형성될법한 좋은 환경에서 자란 덕분이기도 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전보다 환경이 더 좋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로 라일리가 이사하자 바로 주요 감정 대다수가 기쁨 외의 다른 부정적인 감정들을 상징하는 색들로 그득해졌는데, 말인즉슨 어릴 적부터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면 일반 기억이건 핵심 기억이건 다 부정적인 감정의 색들로 물들어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15]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의 기쁨들의 경우 딱히 그런 면모를 안 보인다. 각 사람/동물의 감정들마다 어느 감정이 특히 우월한지는 그냥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기쁨이의 키와 함께 이 역시 앞에서 말했듯 라일리가 기쁜 기억이 많을 만큼 구김살 없이 자라와서일 가능성이 있다.[16] 흔히 소심이를 최장신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섯명이 같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기쁨이가 최장신 맞다.[17]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당황이가 최장신이다.[18] 이는 여러 예고편 및 영화 본편에서도 보여지는데 특히 클립 영상"We are not eating that"에서 특히 잘 나타나 있다.[19] 예를 들어 시크한 고등학생처럼 행동하는 "까칠"은 사춘기가 뭔지도 모르며, 아저씨같은 외모에 이름에 걸맞게 행동하는 "버럭" 역시 라일리가 어렸을 때 마구 화를 내다가 라일리의 아빠가 음식을 갖고 비행기 놀이를 해주자 바로 화내는 것을 멈추고 진정했다.[20] 겸사겸사 아이의 감정보다 더 성숙한 어른의 감정이라고 해도 아이의 감정 시절에 지닌 불완전함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례로 아빠의 버럭도 딸이 보이는 평소와는 다른 공격적인 태도에 좀 더 이를 살펴보고 적절한 반응을 생각해보는 대신 강압적인 태도로 밀고 나가며 한 건 해결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상황을 되려 악화시켜버리는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21] 특히 2편에서는 1편보다 우는 모습이 더 많이 나온다.[22] 버럭이가 기쁨이를 보고 망상증 (delusional)이라고 하자, 자기는 망상증이라고 인정하면서 처음으로 버럭 화를 냈으며, 욕(?)까지 했다.[23] 다만 1편과는 달리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나머지 감정들과 협력해서 했다.[24] 시애틀 국제 영화제에서 1부를 발표할 때 피트 닥터는 기쁨의 초기 머리색 설정은 주황색이었음을 밝혔는데, 이 관계성이 2부에서 불안의 등장으로 반영된 셈이다.[25] 그런데 33초 후에 슬픔이 등장하여 기쁨의 다짐은 깨지고 말았고 둘이서 하나뿐인 버튼을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장면은 작중 진행되는 기쁨과 슬픔의 갈등 구조를 암시하기도 한다.[26] 라일리가 초반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사갔다가 불결한 집안 환경을 보고 식겁한 다른 감정들이 왈가불가 떠들 때 기쁨은 자기 암시를 하며 (원래는 비어있고 불결한) 새 방이 좋다고 여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물론 이런 걸로 땜빵해봤자 실질적으로 상황과 환경이 나쁜 건 변함없었기에 도로아미타불이 되지만.[27] 그 때까지 모든 핵심기억은 기쁨으로 이루어진 노란색이었고 기쁨은 이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겼다.[28] 다만 꼭 그 이유만은 아니고, 같이 가려면 슬픔이 핵심 기억에 닿게 되는데 그러면 핵심 기억이 슬픔으로 물들게 하기 때문이다.[29] 《긍정의 배신》 등의 저서와 여러 사람의 경험담이나 상담사례 등에서 언급되듯이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이고 기쁜 상태만을 좋다고 여기는 세간의 편견과 다르게 낙관적으로 살려는 자세와 그걸 언제나 허용하지는 않는 현실의 괴리로 인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거나 성격이나 생활패턴 등이 망가지는 사례는 없잖아 있다.[30] 기쁨이의 주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은 보색 관계이며, 기쁨이가 입은 옷은 형광노랑~형광연두 계열인데 이런 색은 노랑에 파랑이 조금 섞인 색이다.[31] 그런데 라일리를 제외한 다른 감정들의 기쁨의 머리색은 파란색이 아닌 캐릭터 고유의 머리색이다. 라일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기쁨의 머리색이 파란색으로 나오는 인물은 라일리의 아빠 뿐이다. 심지어 라일리의 아빠 기쁨은 머리색 뿐 아니라 생김새까지 라일리의 기쁨과 완전히 똑같기 때문에 여성일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이 많다. 다른 감정들과 달리 라일리네 아빠의 기쁨은 가슴이 강조된 여성의 체형을 하고 있기 때문. 또한 디자인적 요소일 뿐일 수도 있겠지만, 라일리의 감정들은 슬픔이를 제외하고는 다른 감정의 이미지 컬러 또한 갖고 있다.[32] 이런 조화는 훗날 엘리멘탈(애니메이션)에서 4대원소들의 조화로 비슷하게 등장한다.[33] 하키 캠프에 가는 도중 라일리가 친구들이 다른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했다는 말을 듣고 표정이 어두웠는데 지금은 슬픔이 맞는 것 같다며 차에서 내릴 때까지만 기다리도록 한 뒤 차에서 내리자마자 슬픔이에게 제어판을 넘겨주고 울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본인이 가는 곳에 항상 슬픔이를 데려간다.[34] 밤이 되어 자던 도중 사춘기 사이렌이 조용히 울리더니 감정들이 다가가자 큰 소리 내며 울렸다.[35] 이로 인해 기쁨이와 슬픔이는 본부에서 총 두 번 이탈한 셈이 된다.[36] 해당 장면을 자세히 보면 다른 감정들도 울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37] 기쁨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현실만 떠올리는 불안과 정 반대로 다소 비현실적인 수준의 낙관을 표방하는데, 그저 난 좋은 사람이야. 좋은 친구야 라고 낙관적이기만 한 신념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영화중 불안이 라일리가 내일 시합에서 실패해서 벌어질 절망스러울 상황만 상상하는 것과 반대로, 시합해서 승리해 국가적 인재가 되기까지 상상해내는 기쁨의 성향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부분.[38] 작중 초반부터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다른 감정들과 함께 특정 나쁜 기억들을 선별해 폐기처분을 하고, 좋은 기억들은 자아 형성의 용도로 사용했는데 후반부에 이 폐기처분된 기억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다만 1편 때와는 달리 이 폐기처분 작업을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와 함께 협력해서 하는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39] 라일리가 하키에 다시 참가하면서 창밖의 황금빛 햇빛이 비쳐지고 그 빛이 라일리 내면으로 스며들듯 기쁨이를 부르고, 기쁨이가 그에 응답하며 다시 제어판을 잡는 묘사가 일품이다. 원래는 버튼을 타자치듯 무심히 두드렸지만 그때는 물흐르듯 부드럽고 섬세히 제어판을 만진다. 라일리가 슬로모션인 것으로 보아 기쁨이도 슬로모션일 수 있지만 확실한 건 라일리와 함께 그녀도 성장했다는 것이다.[40] 첫번째는 작중 슬픔이와 한바탕(?) 하고 슬픔이에게 마음 설명서를 읽으라고 한 후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그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까칠의 초록색 기억이 더해지는 모습을 보고 지은 표정이다. 이 표정이 꽤 인기가 있는지 구글에서 Inside out funny face라고 치면 곧바로 이게 뜬다. 두번째는 로켓 수레를 잃어버려서 슬픔에 빠진 빙봉을 달래기 위해 일부러 보여준 웃긴 표정이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인사이드 아웃/등장인물 문서의 r864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인사이드 아웃/등장인물 문서의 r864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5 15:58:23에 나무위키 기쁨(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