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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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년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관한 문서.
현지 시간 2023년 10월 7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이다. 지구 우승 3팀 중 상위 승률 1,2위 팀들만 자동 진출하게 되고, 지구 우승 3팀 중 가장 승률이 낮은 팀 포함한 나머지 팀들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부에서 승리한 팀들이 진출팀이 된다.
2. #5 텍사스 레인저스 VS #1 볼티모어 오리올스[편집]
2.1. 경기 일정[편집]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2.2. 경기 전망[편집]
2.2.1. 볼티모어 오리올스[편집]
불과 2년 전 110패를 당한 팀이 101승을 따내며 그 어려운 AL 동부에서 1위를 하고 리그 승률 1위도 차지했다. 시즌 중반까지 템파베이 레이스의 독주에 2위를 달렸지만 레이스의 선발진 약화 및 완더 프랑코의 출장 정지로 1위를 가져왔으며 그대로 시즌 끝까지 지켜냈다. 수년간 모아온 유망주들이 터지고 기존의 강자들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무너지며 가져온 성과다[1] . 2014년 이후 9년만의 지구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올해 타선의 핵은 신인왕 후보 1순위인 거너 헨더슨으로 유격수에서 28홈런을 기록하며 벌써 제2의 칼 립켄 주니어 소리를 듣고 있다. 포수 애들리 러치맨도 좋은 선구안과 중장거리포로 팀 타선의 중심이 되었으며 기존의 라이언 마운트캐슬, 앤서니 산탄데르, 세드릭 멀린스. 그리고 양키스에서 주워온 애런 힉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선발진은 이름값이 높은 선수는 없지만 카일 브래디시-카일 깁슨-딘 크레머가 모두 규정이닝을 던졌고 최고의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후반기 각성하며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되었다. 여기에 시즌 막판 2년만에 돌아온 존 민스까지 5인 로테이션을 꾸렸다. 불펜진은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던 펠릭스 바티스타가 토미 존 수술으로 이탈하며 큰 구멍이 생겼지만 신데렐라가 된 예니어 카노가 좋은 투구로 마무리를 이어받았고 시오넬 페레스와 대니 쿨롬,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지나미 신타로, 잭 플래허티 등이 불펜진을 구성한다.
2.2.1.1. 시리즈 로스터[편집]
2.2.2. 텍사스 레인저스[편집]
탬파베이에 밀려 조기탈락이 우려되었으나 예상 외로 손쉽게 승리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했다. 볼티모어의 기세로 본다면 상당한 고전이 예상되나 탬파베이를 조기탈락시킨 실력으로 나온다면 볼티모어도 난공불락은 아닐 것이다.
2.2.2.1. 시리즈 로스터[편집]
지난 와일드카드 때와 달리 그랜트 앤더슨 대신 코디 브래드포드가 합류했다.
2.3. 경기 내용[편집]
2.3.1. 1차전[편집]
2.3.1.1. 상세[편집]
우천으로 1시간 13분 지연된 뒤 경기가 시작되었다.
2.3.1.2. 1차전 총평[편집]
텍사스, 승리는 챙겼으나 불펜이 불안요소.
2.3.2. 2차전[편집]
2.3.2.1. 상세[편집]
1차전에서 승리는 챙겼지만 텍사스의 불안한 불펜이 문제다. 모든 포스트시즌 경기가 마찬가지로서 5전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 역시 불펜의 중요성이 강요되기 때문에 텍사스의 고민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볼티모어 같은 강팀을 상대함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볼티모어는 비록 1차전을 패하긴 했으나 불안함이 역력한 텍사스를 통해 공략법을 파악했을 것이다. 과연 2차전에서는 이를 실현할 수 있을지..
2.3.2.2. 2차전 총평[편집]
몽고메리도 4이닝 4실점으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로드리게스가 1.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찍이 승부가 텍사스 쪽으로 기울어졌고, 미치 가버의 만루홈런으로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이후 9회 3점을 내며 볼티모어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볼티모어는 2패를 먼저 찍으며 비상이 걸렸고, 텍사스는 타선의 힘으로 2경기를 먼저 가져갔지만, 여전히 불펜이 불안요소다.
2.3.3. 3차전[편집]
2.3.3.1. 상세[편집]
적진에서 2승을 챙기고 집으로 돌아온 텍사스. 하지만 2차전에서 반격의 실마리를 내준 불펜은 불안요소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요해도 지나치지 않다. 텍사스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12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볼티모어는 어떻게해서든지 5차전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려할 것이다. 가장 최근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던게 2014년이다. 2차전에서 마지막 9회말 반격을 시작해 3점차까지 따라왔지만 그게 다였다. 텍사스의 불펜이 허약하다는 것을 공략할 방법이 필요할듯하다.
텍사스는 8년 전인 2015년에 디비전 시리즈에서 원정에서 2승을 먼저 거두고 홈으로 돌아와 연달아 지며 리버스 스윕을 당했던 적이 있기에 절대 방심을 해서는 안된다.[2]
오리올스의 선발이 딘 크래머인데, 크래머는 알다시피 유대인 혈통이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멘탈에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분위기에서 시작된 경기는 텍사스의 일방적인 경기.1회부터 시거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해나가고 2회에는 2사 만루 기회에서 가버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가르시아의 쐐기포 쓰리런 홈런이 작렬하였다.그리고 6회 너대니얼 로우가 개인통산 PS 첫 홈런을 날리며 확인사살.반면 볼티모어는 크래머가 초장부터 털려나가면서[3] 의욕을 상실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5회 1점 만회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볼티모어는 정규시즌 한번도 없었던 스윕패를 디비전시리즈에서 당했고 텍사스는 2011년 이후 12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2.3.3.2. 3차전 총평[편집]
텍사스, 12년만의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1회말 코리 시거의 솔로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텍사스는 2회 볼티모어 선발 딘 크레머를 두들기며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쓰리런으로 6:0 리드를 잡았고, 이 상황에서 사실상 경기를 가져왔다고 보아도 무방했다. 네이선 이볼디는 공격적 피칭을 이어가며 7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 7개, 1실점만을 내주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으며 아롤디스 채프먼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호세 르클럭이 불을 끄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결국 시리즈를 스윕으로 업셋하며 12년만에 ALCS에 진출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3차전에서도 선발 딘 크레머가 강판되고 타선이 맥을 못추면서 이번 시즌을 허무하게 마감하게 되었다.
한편 텍사스 팬들은 경기가 기울자 “WE WANT HOUSTON!”을 외쳤다. 가뜩이나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허우적대는 상황에서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했으니 기쁘지 않을리가 없을것이다. 팬들을 이번에 휴스턴을 만나 누가 텍사스의 진정한 강자인지를 결정짓겠다고 벼르는 모양새다.
2.4. 총평[편집]
텍사스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가는 데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이 팀이 과연 시즌 중후반 DTD로 인해서 다 잡은 디비전 우승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내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터져줄 때 터져준 강점인 타선과 2차전 무너졌던 몽고메리를 제외한 선발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포스트시즌 5연승을 질주, 예상 밖으로 손쉽게 볼티모어를 스윕했다. 정규시즌 성적만 보면 볼티모어가 101승, 텍사스가 90승인데에 반해 피타고리안 승률은 오히려 텍사스가 더 높았다는 점, 정규시즌 내에 텍사스가 오리올스에 비해 부상병동에 시달렸다는 점을 들어 텍사스가 전력상으로는 탑독이라는 예상도 의외로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더더욱 압도적인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으로 돌아온 브루스 보치 감독은 적절한 투수 교체와 타선 운용까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내면서 자신이 왜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들어냈는지 능력으로 다시 증명해냈고, 글로브 라이프 필드 개장 이후 첫 번째 포스트 시즌 홈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CS 진출이라는 선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볼티모어는 시즌 전 4%라는 지구 우승 확률을 뒤엎고 무려 101승을 올리며 아메리칸 리그 1번 시드를 확보, 2014년 이후 첫 지구 우승과 2016년 이후 첫 PS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며 호기롭게 포스트시즌에 출사표를 내던졌으나, 힘도 못 써보고 허무하게 3연패로 1번 시드 팀이 전패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4][5] 믿었던 타선이 부진하고 선발진이 3경기 모두 텍사스의 핵타선에 탈탈 털리며 무너져 버렸으며, 패장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첫 포스트시즌임을 보여주듯이 미숙한 투수 교체[6] 와 단순한 플래툰[7] 으로 선수들의 부진을 막지 못하며 승장 보치 감독과 비교가 되게 만들었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선수단이 아직 젊고 유망하고, 2018년부터 총 승률이 3할대에 머무르는 기나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이제 처음으로 탱킹의 결실을 봤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적절한 스타 선수의 영입과 베테랑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이후의 포스트시즌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볼티모어가 이렇게 포스트시즌에서 처참하게 망하자 기존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의 전통적인 강팀이었던 양키스, 레드삭스가 단체로 저점이 터지며 바닥에 박혔기에 볼티모어가 2023년에 유독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보는 시각도 생겼다. 실제로 21세기 이후에 볼티모어의 전력이 완성됐을 때가 종종 있었지만 그러는 족족 보스턴이나 양키스가 볼티모어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티켓을 가져갔기에 볼티모어는 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적이 없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전성기같지 않은 전성기를 보내다 크리스 데이비스라는 전설적인 탱킹장군의 강림으로 인해 매니 마차도, 잭 브리튼, 케빈 가우스먼 같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을 팔아치우면서 최하위권으로 직행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 볼티모어의 모습이었다. 하다못해 구단주가 바뀐다면 또 모를까[8] 그런 것도 아니기에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요소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볼티모어 못지않게 젊은 팀인 탬파베이, 토론토가 건재한 와중에 양키스, 레드삭스가 바닥을 치고 올라온다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그럭저럭 경쟁할 수 있겠지만 올해처럼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특기할 점으로는 이로서 자타공인 리그 불문 모든 디비전을 통틀어 가장 어렵다는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 팀들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는 점이 있다.[9] 심지어 상기했듯 오리올스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수를 올렸는데도 무승, 또 3차전은 아예 굴욕적으로 대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3. #3 미네소타 트윈스 VS #2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3.1. 경기 일정[편집]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3.2. 경기 전망[편집]
3.2.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디펜딩 월드 챔피언 에스트로스는 올해 내내 쉽지 않았다. 팀의 간판 타자 호세 알투베, 요르단 알바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고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선수 운용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내주며 힘들게 가고 있었다. 지난해 좋았던 선발진이 삐걱거리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뒤처지는 위기를 겪었으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텍사스의 1위를 빼앗아 또 한 번 지구 우승에 성공하였다.
올해 타선도 역시 요르단 알바레스가 이끌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지만 OPS 1에 가까운 성적으로 마무리 했고 호세 알투베도 부상 때문에 결장했지만 팀에 큰 보탬이 됐으며 카일 터커도 스텝업하며 팀 타선의 중심이 되었다. 알렉스 브레그먼도 나름 1인분은 해주었고 제레미 페냐, 야이너 디아즈 등 신예급 선수들도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쉬운 점은 팀이 야심차게 영입한 호세 아브레유는 1루수 주제에 OPS .680을 기록하며 민폐를 끼쳤고 포수 마틴 말도나도는 여전한 답 없는 공격력을 보여주었다는 점. 그래도 채스 맥코믹이 타격에 눈을 떠 각성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올해 선발진은 냉정하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시즌 전 시즌아웃되고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전반적으로 성적이 떨어졌으며 지난해 좋은 구위를 보여준 헌터 브라운은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으며 5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이런 선발진을 지탱한 것은 프람버 발데스로 노히트도 기록하며 198이닝을 소화해냈다. 여기에 신인 J.P. 프랭스도 11승을 기록하며 로테이션의 축이 되었다. 그래도 가장 큰 도움이 된건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저스틴 벌랜더를 다시 영입한 것. 당초 벌랜더는 노쇠화 우려가 컸었지만 8월 이후 7승을 따냈다.
불펜진은 시즌 전 3년 계약을 안겨준 라파엘 몬테로가 시즌 내내 불을 지르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도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중심을 잡아주고 브라이언 아브레우와 헥터 네리스, 필 메이튼등이 안정적인 구원진을 형성했다. 여기에 2년만에 돌아온 켄달 그레이브먼, 그리고 재활에서 돌아온 롱릴리프 호세 우르퀴디도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불안요소가 있다면 이번시즌 휴스턴은 홈경기 성적이 원정경기보다 못하다는 것. 이번시즌 홈경기 전적이 39승 42패로 5할이 안된다. 가까스로 지구 1위를 하며 숨고를 시간은 벌었지만 홈에서 더욱 고생했던 모습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시 나온다면 장담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