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크스 (r1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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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원피스의 등장인물."이 모자를 네게 맡기마. 나의 소중한 모자다. 나중에 꼭 돌려주러 와라. 위풍당당한 해적이 돼서 말이다."
빨간 머리 해적단의 대두목(大頭). 신세계에 군림하는 4명의 대해적인 사황의 일각이다. 자타가 공인한 세계 최강의 검사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와는 라이벌이다. 일찍이 버기와 더불어 해적왕 골 D. 로저가 이끈 로저 해적단의 견습 선원이었다.
해적의 최고봉에 있으면서도 무익한 동란 대신에 자유로운 모험에 뜻을 둔다. 루피가 동경하는 해적이자, 그를 해적의 길로 인도한 장본인이며 팔 하나를 희생해서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또한 루피의 보물 1호 밀짚모자를 물려준 장본인. 그리고 후즈 후에게서 빼앗은 고무고무 열매를 가게 테이블 위에 올려놔 루피가 고무인간이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20]
2. 특징[편집]
파일:샹크스06.png
2.1. 성향[편집]
평소에는 마음이 넓어 보일 정도로 느긋하며 장난기와 친근한 면모가 많은 인물이고 해적임에도 소탈하다. 그래서 히그마가 자신을 도발하고 심지어는 모욕을 줬을 때조차도 허허 웃어넘기기도 했다.[21] 또 간혹 어느 섬에 머물 일이 있으면 그곳에 주민들에게 예의를 갖추어 꽤 친밀하게 지내고 약탈도 일절 하지 않으며, 그의 영역에 있는 시민들도 불편함 없이 살고 있다. 나약한 해적이라고 해도 친구라면 기꺼이 산하로 받아들여 전력으로 보호해준다. 물론 보호비 같은 것은 일절 받지 않는다. 적에게도 일단은 항복 권고를 하고 전투를 시작한다.빨간 머리는 움직이게 되면 손을 쓸 수 없지만, 스스로 세상을 어떻게 하려는 사내는 아니야.
식자재를 약탈하고 공물을 바치지 않으면 나라를 멸망시키는 샬롯 링링, 강제노동을 견디다 못한 주민의 조직적인 반란을 대면하거나 수틀리면 부하들을 처형하면서 위에서 군림하는 카이도, 산하를 시켜서 다른 나라를 약탈하거나 항복이고 뭐고 적을 잔인하게 죽이려 드는 검은 수염과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와도 다름 없는 골 D. 로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동료를 모욕하는 것에는 무자비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작중 최초로 등장한 살인이 바로 빨간 머리 해적단을 통해 이루어졌다.[22]
또한 물욕이나 야심이 아닌 '자유'를 찾고자 해적이 되었기 때문에 무익한 소란을 함부로 벌이지 않는다. 해적의 최고봉으로 여겨지는 사황으로 신세계 이곳저곳에 관할 영토를 소유하지만, 방랑이라는 취미에 걸맞게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자유로운 모험에 그 뜻을 두고 있다. 만약 해적왕을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자로 정의한다면 그 자리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23] 그리고 언제나 소년 같은 미소는 이런 자유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24] 이런 샹크스를 보고 해적을 동경하게 된 루피는 해적은 무자비한 약탈자가 아니라 자유로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또한 마찬가지로 해적왕은 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
산하 해적단 선원들이 샹크스와 빨간머리 해적단이 등장하자 "보고 싶었어! 두목~ 베크맨~" 하고 반기며 샹크스에게 안기는 모습과 함께 "보호료 주고 싶어"라고 말하지만 해적단의 선원들이 "우리한테 그딴 제도는 없다고!"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다. 즉 흰수염과 마찬가지로 무상으로 자신의 세력권 안에 있는 자들을 보호해 주고 있으며, 자신의 산하를 가족이나 친구로 여기는 흰수염과 비슷하게 샹크스는 산하 세력과 친구나 동료 정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25][26]
루피의 과거 회상에서는 선량한 해적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본편 시점에서 다른 해적들이나 정상전쟁 당시 보여준 행동을 보면 독자들이 생각하는 그의 이미지와는 꽤나 차이가 크다. 흔히 독자들이 떠올리는 샹크스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친근한 관계인 루피,[27] 버기[28] 처럼 친분이 엄청 깊거나 마키노 같은[29] 평범한 마을 사람들과 엮일 때뿐이다. 때문에 초기 독자들은 샹크스를 물러터진 평화주의자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적에게 보이는 잔혹함은 다른 해적들과 다를 바 없다.[30] 실제로 세계정부는 샹크스를 무골호인이 아니라 '화를 내면 무서운 자'라고 평하고 있다. 일례로 키드가 샹크스의 마지막 경고조차 무시한 채 싸움을 걸고 산하 해적단마저 잔인하게 몰살하려 하자[31] 키드와 킬러를 곧바로 응징한 뒤 선원들이 포네그리프를 넘기며 항복하는데도 불구하고 자비 없이 제대로 묵사발을 내 버렸다. 다만 부하들이 키드를 죽이지 말아달라 울며 빌자 그래도 확인사살은 안 하고 가는 걸 보면 링링이나 카이도 등 다른 사황들과 비교했을 때 꽤나 관대한 조치이다.[32]
원피스 공식 소설 노블 A에서도 동생의 은인 샹크스를 찾고 있던 포트거스 D. 에이스에게 한 해적이 샹크스는 "자기 사람에게는 친절해도 타인[33] 에게는 용서가 없는 남자."라고 경고하면서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 심지어 에이스더러 "빨간 머리에게 너 같은 루키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라고 말하는 동시에 가서 죽어보라고 소리치며 샹크스가 반드시 에이스를 죽일 것으로 확신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이에 걸맞게 에이스가 자신에게 직접 찾아오자 "시비 걸러 온 거면 베겠다"라며 칼을 집어들고 곧바로 죽이려 드는 모습을 보였고 소설 NOVEL에서는 이때 에이스에게 패기까지 내뿜었다고 한다.[34] 물론 그 이후에 에이스가 루피의 형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후에는 태도를 바꾸어 환대하는 한편 한바탕 파티를 벌였다.[35] 이처럼 친구와 동료들에겐 친절하며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적에겐 자비가 없고 냉정하다는 점에선 로저와 비슷하다.
숙적 쥬라큘 미호크가 찾아오자 "승부하러 온 거냐?"라고 말하며 꽤나 까칠하게 반응했다. 이때는 전날 너무 마시는 바람에 숙취로 까칠해진 탓도 있었지만, 샹크스 본인의 호전성을 알 수 있다. 과거에 절친 버기가 "해적은 약탈과 학살을 해야 제 맛이지"라고 하자 그것도 맞는 말이라며 긍정한 적도 있었다. 다시 말해 샹크스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친구들에게 매우 잘 대해 주긴 하지만, 약탈과 학살을 도덕 타령하며 부정하는 성자는 또 아니라는 소리.
타 해적단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그들이 가졌던 모든 것을 빼앗는데[36] 최악의 세대 해적 유스타스 키드의 키드 해적단을 멸망시키고 그들의 포네그리프를 강탈했다. 또한 밀짚모자 일당의 산하 해적단 소속인 바르톨로메오가 자신의 영역에 있던 본인 해적단의 깃발을 불태우자 이에 대해서도 확실히 매듭지으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사황이라고 불릴 정도로 죄질이 워낙 흉악한 만큼 민중들은 샹크스를 몹시 미워하고 두려워한다. 극장판 필름 레드에서는 루피가 우타가 샹크스의 딸임을 밝히자 우타의 라이브를 즐기던 팬들도 그를 극악인이라며 두려워했다. [37]
몽키 D. 루피와 그의 해적단 밀짚모자 일당의 가치관은 샹크스 및 빨간 머리 해적단과 비슷하다.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자이며 상대할 만한 가치가 없는 자는 상대하지 않고 동료를 건드리면 물불 안 가리는 행동, 약탈과 노략질이 아닌 정당한 거래를 통해 필요한 것을 조달하는 등 샹크스와 빨간 머리 해적단이 보인 행동 중 적이라 간주된 자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것만 빼고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즉 샹크스와 그의 해적단은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의 스승과도 같은 위치이다.
세계정부에서 수백 년간 주시하고 있던 고무고무 열매를 강탈하기도.[38] 세계정부와 해적인 샹크스는 내통하는 관계지만 명확한 적이기에 가능한 일.[39]
샹크스는 밀짚모자의 원래 주인이었던 골 D. 로저로부터 모자를 물려받았고, 세월이 흐른 뒤 루피와 헤어지기 전에 모자를 건네면서 언젠가 위풍당당한 해적이 되면 돌려주러 오라고 말하면서 훗날 재회를 약속했다. 그로부터 10여 년 이상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샹크스는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서 루피를 기다리고 있다. 루피가 성장할 때마다 짧게 등장하며 '드디어 왔구나' , '곧 만날 수 있겠다' 고 독백하는 등, 샹크스 본인도 루피와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는 듯.[40] 최근 루피가 사황의 자리에 오르고, 샹크스도 원피스 쟁탈전에 참여하면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2. 외모[편집]
여성한테 인기가 많다는 언급이 있는걸 보니 꽤 미남인듯 하다.
원피스 애니 작화 변화의 최대 피해자로 꼽히기도 하는데 그 중 정상전쟁의 승모근이 가장 유명하다. 그나마 원작에서는 최종장에 돌입하면서 상당한 외모 버프를 받고 있다. 극장판인 필름레드에서는 작화가 들쑥날쑥 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
2.3. 위상[편집]
대해적시대를 지탱한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나 동세대를 이어온 '빅 맘' 샬롯 링링과는 다르게 로저 사후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사황까지 올라간 인물이라 대해적 시대 그 자체를 상징하는 해적으로 유명하다.[44] 그리고 그의 실질적인 해적 제자 루피도 자신처럼 밑바닥에서 시작해 사황의 자리에 올랐다.
또 로저 해적단이 해산되자 은거를 선택한 다른 선원들과 달리 사황까지 성장하여 엄청난 명성을 떨치고 있기 때문에 '해적왕의 직계'로서 '해적왕의 라이벌' 흰 수염에 필적하는 이름값을 자랑하고 있다. 버기 말로는 이미 견습 선원이던 시절부터 차세대 거물로서 인정받고 있었다고 한다. 버기조차도 그야말로 로저의 후계자로 어울린다고 인정했을 정도. 그럼에도 해적왕의 자리에 관심이 없는 것은 흰 수염과 매한가지인 부분.[45] 그저 자유를 즐길 뿐, 빅 맘이나 카이도처럼 흰 수염 해적단을 능가하거나 제거하겠다는 야욕도 없다. 비록 흰 수염은 과거 로저 해적단에 있던 샹크스를 그저 풋내기나 애송이로 치부하면서 부르지만 내심 그 인품을 높이 평가해서 노블 A에서는 샹크스를 자신과 동격으로 인정했다.
소설 노블 A에서 신세계에 펼쳐진 사황의 세력들을 보면서 에이스가 사황의 강대함에 질려서 "나 같은 루키 따위가 비집고 들어갈 틈 따위는 없다"라고 마음부터 꺾이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그러나 삿치는 빨간 머리 샹크스가 바로 그 루키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고 설명해주며, 로저-시키-흰 수염이 신세계의 패권을 두고 다투다가 로저와 시키가 사라지고 흰 수염의 독무대가 된 신세계에서 당시 기준으로 루키 중 유일하게 흰 수염에 필적하는 힘과 세력을 갖춰 사황의 자리에 오른 케이스임이 언급되었다.
카이도와 빅 맘이 리타이어하여 사황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이후로는 사황 중에선 제일 높은 현상금을 가지고 있다. 순서는 샹크스, 티치, 버기, 루피 순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사황의 존재가 언급된 이후 사황의 자리에서 한 번도 내려오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사황이 처음 언급되던 당시 다른 사황이었던 에드워드 뉴게이트는 사망, 카이도와 빅 맘은 리타이어하여 생사불명으로 사황의 자리에서 내려왔는데 오직 샹크스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록 작중에서의 비중은 공기에 가깝지만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1권부터 등장한 근본 캐릭이 연재 20년을 넘기도록 베일에 쌓여있다는 신비주의 컨셉도 인기에 한 몫 한듯. 2022년 개봉한 극장판 필름 레드는 샹크스로 마케팅하고 돈 벌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46]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도 본인과 가장 닮은 캐릭터가 누구냐는 질문에 빨간머리 샹크스라고 대답했다가 "아얏! 물건을 던지시면 안됩니다. 아프잖아요!" 라며 개그를 치기도 했다. 때문에 샹크스가 활약하는 장면에서 오다가 샹크스에게 자아의탁해 사심 채우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샹크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인간관계[편집]
- 몽키 D. 루피: 샹크스가 밀짚모자를 물려준 인물. 샹크스는 루피에게 해적의 꿈을 심어주었으며, 루피는 대해적이 되어 다시 만나겠다는 약속을 했다.
- 골 D. 로저: 샹크스에게 밀짚모자를 물려준 인물. 갓벨리에서 샹크스를 주워 아기 때부터 키웠기 때문에 샹크스에겐 존경하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다.
- 버기: 로저 해적단 시절 견습생 동기. 어린 시절 자주 다퉜지만 속으로는 내심 샹크스를 차기 해적왕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샹크스가 로저의 처형일 날, 라프텔로 함께 가자는 버기의 말에 당장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자 샹크스가 로저의 유지를 이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따르고자 했던 버기는 이에 실망해 같이 항해하자는 샹크스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 후 로그타운에서 헤어져 본인들의 해적단을 만들어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22년 만에 정상전쟁에서 재회하였다.[47] 그리고 정상전쟁이 끝나고 2년 사이 자신이 샹크스와 동등한 입장이 된 상황에 24년만에 샹크스가 원피스를 찾기 위해 움직이자 그를 따라 투지에 불 탄다. 그러나 이번에는 샹크스와 스스로를 비교하며 샹크스의 부하로서 라프텔에 가려고 했던 이전의 생각과 달리 자신이 직접 가겠노라 다짐하고 자신의 해적단원들에게 원피스를 찾으러 갈 것을 선포한다.
- 쥬라큘 미호크: 젊은 시절의 라이벌. 만나면 서로 신경전을 벌이지만 때론 술잔을 나누기도 한다. 그러나 샹크스가 외팔이 된 이후로는 특별히 승부를 겨루지 않는 모양이다.
- 마샬 D. 티치: 샹크스의 왼쪽 눈가에 흉터를 남긴 장본인으로 가장 경계하는 인물. 흰수염에게 티치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티치의 습격을 예상해 와노쿠니에 나타나거나, 평소에도 티치의 동향을 살피는 등 매우 주의하고 있다.
- 실버즈 레일리: 로저해적단 시절 부선장. 로저만큼은 아니지만 샹크스에겐 아버지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레일리에게 "로저 선장과 똑같은 말을 하는 꼬마를 만났다"며 루피에 대해 언급한 적 있다.
- 에드워드 뉴게이트: 생전 사황의 일각. 전 선장 로저의 라이벌이었고 같은 사황인만큼 적으로 여기고는 있지만 앙숙은 아니며, 서로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식에도 직접 참석했을 정도.
- 마르코: 뉴게이트의 부하들 중 가장 무난한 관계.
- 빨간 머리 해적단: 샹크스의 동료들. 샹크스에게 큰 영향을 받은 루피의 밀짚모자 해적단처럼, 빨간머리 해적단의 유대감도 매우 깊을 것으로 추정된다. 빨간머리 산하 해적단의 경우 약한 자신들을 보상 없이 지켜주는 샹크스를 무척이나 좋아해 졸졸 따라다닌다.
- 벤 베크맨: 자신이 세운 해적단의 부선장. 루피가 빨간 머리 해적단에 입단하겠다고 조를 때나 우타가 사라지고 샹크스에게 절교를 선언할 때나 루피에게 샹크스를 이해해 달라며 달래주는 등 샹크스를 대신해 루피에게 진심을 전해줄 때가 많았다. 와노쿠니에서 밀짚모자 일당이 백수 해적단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자축하자 간부들끼리 루피를 보러 갈 것인지, 가지 않을 것인지 시끌벅적한 순간에도 말을 거들기보다 뒤에서 가만히 신문을 보고 있다. 이후 샹크스가 베크맨이 앉아있던 테이블로 와 '이제 원피스를 빼앗으러 갈까' 라고 이야기하는데 부선장인 만큼 그의 입장과 심정을 헤아리고 이해해주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모로
브레인이냐, 아니냐의 차이만 있을 뿐루피와 조로의 관계 비슷해 보인다.
- 우타: 샹크스의 수양딸. 다른 해적단과의 싸움에서 이긴 전리품으로 얻어낸 보물상자 속에서 우타를 발견하고 애지중지 키웠다.[48] 우타가 해적인 자신들과 함께 있으면 꿈을 이루지 못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음악의 섬 엘레지아에서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했으나 우타에겐 빨간 머리 해적단과의 이별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에 포기한다. 그러나 어린 우타가 불러낸 토트 무지카로 엘레지아가 멸망하자 우타가 상처받을 것을 걱정해 해적단 선원들과 함께 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우타의 미래를 위해 그녀의 곁을 떠난다. 여기까지가 정사, 원작에서는 아직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필름 레드에서는 엘레지아 사건으로 인한 오해와 괴로움으로 샹크스 루피 일행을 비롯한 해적들과 적대하기로 결심한다. 허나 샹크스 일행이 이를 저지하려하고 우타를 괴로움에 빠트렸던 토트 무지카를 소멸시키며 샹크스는 우타를 구원해주었고 우타를 잡으려는 해군으로부터 우타를 지켜냈다. 아이와 함께 하며 성장을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터임에도 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좋은 양육조건의 장소에 맡기려고 했었고, 한 국가의 괴멸이라는 대죄를 대신 짊어진 것만 보더라도 정사에서도 우타를 소중한 딸로 생각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원작에서 우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장면은 아직 없으나 샹크스가 와노쿠니 부근에서 아라마키에게 패왕색을 뿜으며 자신이 만났던 신시대의 인물들을 회상할 때 루피와 코즈키 남매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으며 십몇년을 만나지 못했던 우타도 함께 떠올린다.
- 유스타스 키드: 샹크스에게 도전했었으나 그를 만나지도 못하고 왼팔을 잃었다. 훗날 키드가 30억 베리의 대해적으로 성장하여 다시 도전했을 때 샹크스는 "30억의 목이다. 젊은이의 성장을 과소평가 하지마" 라고 말하며 나름 고평가를 해줬다. 하지만 키드가 연약한 산하 해적단을 노리자, 그 전의 고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철저히 궤멸시켜버린다.
- 오로성: 오로성 측은 샹크스를 "움직이면 막을 수 없지만 세계를 어떻게 하려들 남자는 아니다" 라고 평가했다. 필름레드에서 샹크스의 딸 우타를 피거랜드 혈통으로 여기는걸로 보아 샹크스의 혈통에 관한 내막을 알고있는 듯 하다. 레벨리 와중에 개인적으로 대면하는 장면도 나왔다.[49]
- 포트거스 D. 에이스: 자신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전 선장의 아들이자 루피의 형. 흰수염 해적단에 들어가기 전, 루피를 돌봐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러 온 에이스와 인사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 때 이미 에이스가 로저의 아들이라는 것을 눈치채 그에게 아버지가 누구인지 물어보기도 했었다.[50] 그리고 2년 전, 즉 1부에서 동료를 배신한 검은 수염을 처단하기 위해 에이스가 그의 뒤를 쫓자 선장의 아들을 살리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신세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루키를 보호하고 싶었기 때문인지 뉴게이트에게 에이스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결국 에이스는 검은 수염에 패배하고 정상전쟁에서 사망하자 그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식을 치뤄주었다. 사실 루피를 계기로 한 번 만났던 것 이외에는 로저의 양아들격인 인물과 친아들의 관계임에도 서사가 거의 없으나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로 대비되는 면이 있다. 우선 샹크스는 피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로저를 아버지처럼 따랐고 그의 뜻을 이해한 반면 에이스는 친아들이지만 로저를 아버지라고 생각하기는 커녕 그 누구보다도 증오하고 부정했으며 죽는 순간까지도 그만큼은 이해하지 못하였다.
5. 강함[편집]
지금은 별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해적들 중에서도 그 흰 수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4명의 대해적 중 한 명이다.
사황의 일각인 만큼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로 평가 받는 인물이며, 극중에서도 "세계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인식되고 있다.[53] 최종장 기준 현역 해적들 중 현상금 1위기도 하며, 몇번 등장하지 않았지만 등장할 때마다 굵직한 전적을 남기며 그 위용을 과시 중이다.말이 나온 김에 너만한 녀석이 이스트 블루에서 팔 한 짝을 놓고 돌아왔을 때는 모두가 놀라 자빠졌었지.
로저 해적단의 견습 선원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 의형제이자 친구인 버기도 샹크스의 성격은 맘에 안 들어했지만 그의 전투력만큼은 높게 평가할 정도였다. 로저 사후엔 빨간 머리 해적단을 결성하여 세계 최강의 검사라 불리게 되는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와 전설로 남은 전투의 나날들을 거쳤고, 이윽고 해적왕의 숙적이자 대해적시대 최강의 해적으로 군림하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대등하게 맞서는 실력의 대해적으로 성장했다.
12년 전에 왼팔을 잃었지만, 그 후 힘과 세력을 계속 불려 33살이라는 젊은나이에 사황의 일각으로 등극했다. 단, 설정집에서도 "팔을 잃었어도 명성은 줄지 않았다" 라며 '영향이 없다'는 식의 표현은 전혀 아님을 알수있다. 되려 샹크스의 진정한 대단함이라면 젊은나이에 외팔이라는 리스크를 가지게 되었음에도, 후일 이겨내고 사황에 도달했다는점이다.[54][55] 타 사황들과는 달리 오로지 검술과 패기만 사용하는 비능력자다.
1부에서는 흰 수염과의 협상에서 패기를 내뿜어 선체를 파손시키고 선원들을 기절시켰다. 적의 배에 오르는거라 약간의 위협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윽고 협상 결렬의 의미로 흰 수염과 샹크스가 일합을 나누자 하늘이 갈라졌다.
이후, 혼란을 틈타 흰 수염을 기습하려는 카이도를 막아낸 후 곧바로 마린 포드로 출발, 빨간 머리 해적단과 함께 정상전쟁에 나타나 무력시위로 전쟁을 멈췄다.[56] 카이도와의 교전 직후였음에도 지치거나 상처를 입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악마의 열매 중에서도 최고봉의 공격력을 가진 마그마그 열매의 공격을 칼 하나로 막아냈다. 무장색으로 검을 경화한 묘사도 없어서 샹크스의 검 그리폰이 최상명검이나 명검 쯤은 되는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57]
우동 죄수 채굴장에서의 키드와 킬러의 언급 때문에 자신에게 도전한 키드를 샹크스가 직접 쓰러뜨리고 한쪽 팔을 잘라갔다고 알려졌었으나, 이것은 사실 부선장인 벤 베크맨 선에서 행해진 일로, 그 당시의 키드는 샹크스에게 도달조차 못했다고 한다.[60]
또한 필름 레드에서 볼사리노와 접전이 있었다. 시민들을 공격하는 볼사리노의 팔척경곡옥을 두번 연속으로 단칼에 쳐내버린 후, 빛으로 변해 도망치는 볼사리노를 순식간에 따라잡아 목에 칼을 겨누었다. 팔척경곡옥을 튕겨낼 때 휘두른 검이 볼사리노의 뒤에 있던 거대한 바위를 양단하기도 했다.
토트 무지카 공략전에서는 우타월드에 있는 밀짚모자 일당과 힘을 합쳐 동시 공격을 펼쳤는데,[63] 검에 화염을 일으켜 싸우는 방식을 보여주었다. 이 화염은 이후 독수리의 모습으로 변했고 사자의 모습을 한 루피의 공격과 결합하여 최종적으로는 그리폰 형상을 띤 합동기가 되어 토트 무지카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이후 사카즈키가 우타를 체포하기 위해 해군 본부의 모든 병력을 출동시키자 패왕색 패기로 이를 무력화 시켰다. 대부분의 해군 중장들이 기절하거나 무릎을 꿇었고, 대장이었던 볼사리노와 잇쇼조차 패기 방출 한 번으로 후퇴시켰다.
또한 키드가 "누가 오든 일단 쳐부숴주겠다"라며 닥치고 돌격하는 어리석은 태도를 보인 데 반해, 샹크스는 전투 전에 키드의 데이터를 숙지하는 신중함을 보이기도 했다.[66][67] 키드는 로와 함께 '빅 맘' 샬롯 링링에 대항할 때도 (옥내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되어 만전이 아니였음에도) 상당히 선전했는데,[68] 샹크스에게는 한 방에 패배한 것이다.
5.1. 전투력 논란[편집]
최종장 이전까지 샹크스는 각종 설정 구멍과 파워 인플레의 대표 주자로서 샬롯 링링, 크로커다일, 포트거스 D. 에이스, 겟코 모리아와 함께 전투력 논란이 상당한 캐릭터였고 이 중에서도 샹크스가 1등이었을 정도로 전투력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했다. 왜냐면 사황치고는 이상한 점이 많았기 때문.
- 패왕색 패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일개 잡졸 산적인 히그마가 진심어린 분노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 근해의 주인에게 팔을 뜯겼다.
- 티치에게 흉터를 허용했다.[69]
- 미호크가 세계 최강의 검사이다.[70]
- 구 사황들 중 현상금이 가장 낮았다.[71]
- 오로성과 내통하며 "스스로 세계를 어찌 하려는 남자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72]
- 디테일한 전투 장면이 안나왔다.[73]
- 정점급 실력자 중 유일하게 별다른 수식어가 없다.[74]
이렇듯 이상한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황 중 최약체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샹크스 최약체설", "샹크스 거품설" 등이 실제로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장에 들어서며 원작 내외로 샹크스의 전투력이 독자들의 예상을 깰 정도로 임팩트 있게 연출되는 반전이 일어났다.
- 필름 레드의 연계 에피소드[75] 에서 샹크스는 "세계의 최강자 중 한 명" 으로 불린다.[76]
- 필름 레드에서 해군 대장 키자루를 순식간에 저지했다.[77]
- 필름 레드에서 해군 대장 키자루와 후지토라가 군대를 이끌고 공격하려 하자, 패왕색 패기로 위협해 물러나게 했다.[78]
- 일대일 최강이라는 카이도가 본인과 겨룰 수 있는 극소수의 강자로 떠올린 인물들 중에 샹크스가 있다.
- 해군 대장 아라마키를 와노쿠니 국외[* 와노쿠니 섬의 정신나간 사이즈를 고려할 때 어림잡아도 수 십 km는 되는 초 장거리였다. 또한 아라마키와 가까이 있던 이카자야 9남자와 모모노스케, 야마토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딱 아라마키만 골라서 압박했다.]에서 패왕색 패기만으로 마비시키고 쫓아버렸다.
- 등장할 때마다 패기가 어마어마하다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79]
- 현상금이 30억 베리로 치솟은 유스타스 키드와 그의 오른팔 킬러를 포함한 키드 해적단을 단 일격에 전멸시켰다.[80]
- 골 D. 로저의 기술 '카무사리' 를 그대로 재현하고, 견문색 패기로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모습을 보여줬다.[81]
사실 샹크스의 전투력은 어느 정도 암시되어 왔었다. 해적왕 로저 밑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그에게 밀짚모자를 물려받았다는 점, 청년기에는 세계 제일의 대검호 미호크와 결전의 나날을 보냈다는 점, 젊은 나이에 대해적의 일원인 사황에 등극했다는 점, 어마어마한 패기를 지녔다고 여러 번 언급되는 점 등, 설정만으로도 그 강함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들이 존재해왔기 때문.
다만 이같은 전투력 논란은 초반부와 후반부의 심각한 파워 인플레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데 비해 샹크스의 실제적인 전투 장면이 너무나도 늦게 등장한 것이 원인으로[82] , 오히려 전투력이 어느 정도 밝혀진 현 시점에서는 초반부의 약해 보이던 모습과 대비되며 샹크스의 강함이 더욱 부각되는 반사 이익을 얻게 되었다. 작가가 샹크스의 전투력을 연재 26년 간 숨기다가 모든 구 사황들이 패배하자 갑자기 공개한 것도 이같은 반전 효과를 노린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전투력 논란이 있을 만큼 조용히 지내던 샹크스를 최종장에 들어와서야 급격히 띄워주고 있다는 점이 '샹크스 최종 흑막설' 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극장판까지 포함하면 해군 3대장 전원을 패왕색 패기만으로 압도하여 후퇴시키는 전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카이도가 "패기만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는 말을 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샹크스의 어마어마한 패기를 이렇게까지 강조한 것도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5.1.1. 근해의 주인[편집]
너 정도의 남자가 이스트 블루에서 팔 한 짝을 놓고 돌아왔을 때는 모두가 놀라 자빠졌었지. 누구에게 준 거냐? 그 왼팔.
- 참조: 후샤 D. 뉴에이지, 마운틴 D. 히그마
사황의 일각일 만큼의 강자인데도 작품 극초반에 엑스트라급 몬스터 따위에게 팔을 뜯어먹혔다. 근해의 주인은 이후 10년 뒤 출항하려는 루피의 앞길을 가로막다가 루피의 고무고무 총 한방에 쓰러졌을 정도로 약하다. 기어 시리즈도 익히지 못한 초반의 루피한테 털렸는데 사황 수준의 강자인 샹크스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팔까지 잃은 건 이상하다. 당장 루피를 구해낸 직후 패기도 아닌 살기만으로 근해의 주인을 쫓아냈지 않은가. 견문색 패기만 잘 썼어도 피할 수 있었을 텐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확한 설정이 잡히긴 전 등장한 극초반 인물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설정 오류였거나, 샹크스가 고의적으로 팔을 내주었거나, 둘 중 하나다.
원피스가 본격적으로 최종장에 접어들면서 샹크스도 등장할 조짐이 보이기에, 자세한 내막 역시 조만간 공개될 듯싶다.
'옛날엔 약했던 거 아닌가?'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때 샹크스는 현상금 10억 4000만 베리의[83] 거물이었다.[84] CP9이 호송중이던 정부의 배를 습격해 고무고무 열매를 강탈하였으며, 훗날 세계 최고의 검사가 될 미호크와 '치열한 결투의 나날' 이라고 불리는 대결투를 펼쳤고, 그 흰 수염조차도 "너 정도 되는 사내가 이스트 블루에서 팔 하나를 잃었을 때는 모두가 놀랐었다"라고 언급하며 젊었을 때의 샹크스도 상당한 강자였음을 인정했다.
설정집에 따르면 샹크스는 수습생 시절부터 그 두각을 드러냈으며 이스트 블루에서 루피와 만났을 때는 이미 상당 기간 항해한 뒤였다.[85] 설정집 비브르 카드에 의하면 미호크와의 싸움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흰 수염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만큼 성장했으니, 샹크스는 과거에도 이미 사황에 근접한 실력자였다. 원작자가 직접 감수한 소설 '노블 A'에서도 사황 샹크스의 두려운 강함을 논할 때 매의 눈과의 결투의 나날이 거론된다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또한 필름 레드에서도 27세 당시에 토트 무지카를 상대로 싸울 때 패휘감을 썼다.
'루피를 구하려는 너무 다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던 거 아닐까?'라는 옹호론도 존재한다. 실제로 미호크랑 맞먹는 강자임이 드러났을 때까지도, 비록 "그 정도 강자면 그냥 바로 썰어버리고 루피 구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같은 의견이 나오긴 해도 그냥 저 긴급 상황이었다는 이유로 대충 넘어갈 수 있어서 그다지 논란으로까지 언급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1부 중후반에 패기라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작품 내 설정 구멍의 대표 주자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히그마가 연막탄을 뿌렸어도 견문색 패기라면 충분히 알아채고, 해왕류도 패왕색 패기면 멀리서도 제압할 수 있으며,[86] 설령 팔을 물렸다고 한들 팔에 무장색 패기를 둘렀다면 오히려 물어뜯은 해왕류의 이빨이 아작났을 거라는 것. 공교롭게도 세 종류의 패기가 전부 문제가 된 셈.
결국 작품 초반에 설정한 파워 밸런스와 작품이 20년 넘게 연재되면서 오는 파워 인플레의 희생양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단 초반에도 샹크스라는 캐릭터는 루피의 정체성 중 하나인 밀짚모자를 반환받아야 하는 역할을 갖고 목표 중 하나로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는 당연히 상당히 후반에 이루어질 것이 명확했기 때문에 후반부에 등장할 거물 해적이라는 설정 자체는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라고 보는 게 맞다. 문제는 원피스 초반의 상대적으로 소박했던 연출에 비해 후반에 나온 강자들의 파워 연출과, 패기라는 설정이 너무 큰 오류를 만들어낸 것이다. 당연히 패기라는 설정은 그 당시엔 있지도 않았고, 강자라고 해봤자 그놈이 그놈이었으나 연재가 진행되면서 루피는 잡졸 수백 명, 수천 명을 헤집고 다니면서 펀치 한방에 섬의 지반을 통째로 부술 정도가 되었고, 그를 능가하는 최강급 강자들은 가프처럼 산을 샌드백 삼아 박살내거나 아예 섬을 지워버릴 정도로 연출이 달라졌다.
사실 샹크스의 배경 자체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었기에 설정 몇 개만 잘 조정하면 충분히 메꿔질 수 있는 구멍이었다. 예를 들어 샹크스는 사황 중에서도 굉장히 젊은 축이므로, 당시에는 사황 수준으로 강하지 않았다고 둘러댈 수도 있었다. 아론과 투닥대던 루피가 카이도와 정면에서 승부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오는 데 걸린 시간이 고작 2년이다. 루피의 성장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기는 하나 샹크스 역시 비범한 인물이며 당시가 무려 13년 전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당시에는 패기를 몰랐다고 설정해도 큰 무리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팔을 잃기 전부터 미호크와 호각이라는 설정이 추가되면서 작가가 직접 그 우회로를 틀어막았다. 비브르 카드에서 본편과 모순되는 설정이 튀어나오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다 미스테리하게 강해진 크로커다일의 경우[87] 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인 오다부터가 딱 들어맞는 파워 밸런스에 그다지 목숨을 걸지 않는다.
2010년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샹크스는 팔을 잃게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편집자가 스토리가 재미 없다고 리테이크를 걸자 외팔이가 되는 쪽으로 설정을 바꿨다고. 이 때문에 첫 스텝이 완전 꼬이면서 결국 초창기의 모순이 이후 복합적으로 연쇄 작용을 일으키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2001년 작가의 말에 의하면 샹크스가 밀짚모자를 전해주기까지의 이야기는 이전부터 자기의 마음 속에 자리잡혀 있었으며 추호도 바꿀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2010년 작가 인터뷰의 내용과 모순이므로 스스로 샹크스 팔을 잘라놓고 파워 밸런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편집부한테 책임을 전가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다가 원피스 연재 전에 그렸던 프로토타입 단편인 ROMANCE DAWN에서도 샹크스는 팔을 희생해 주인공을 구한 스승 격 인물로 여지없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설정 오류가 오롯이 편집부의 탓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며, 그것이 편집부의 의견을 듣고 만든 설정이라고 해도 1화에서 만든 설정이므로, 만약 1화를 부정하는 설정이 있다면 그 설정이 잘못 만든 설정일 수밖에 없다.
샹크스는 처음부터 해적왕의 선원이라는 설정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88] , 연재 이전부터 사황이라는 설정은 이미 존재했다. 그렇다고 버기처럼 같은 짬밥을 먹고도 그렇게 약한 놈이었다가 10년 만에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강해져서 사황이 됐다 하면 미호크와의 오랜 라이벌, 바다의 지배자의 일각, 흰 수염과 대담이 가능한 짬의 해적, 루피의 목표 같은 상당수 매력적인 구상을 수정하거나 덜 멋지게 연출해야 한다. 그리고 빨간 머리 해적단은 1화부터 원숙한 성인들로 구성된 중견 해적단이었으므로, 루피 일행처럼 주인공 보정을 등에 업고 급격히 성장하는 것도 어색하다.
그때는 고만고만한 해적단이었냐고 할 수도 없다. 근해의 주인은 막 바다에 나온 루피에게 기본기 한 방에 뻗었다. 그런 놈에게 선장이 팔을 하나 잃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렇게 나갔다면 연출의 괴리와 어색함을 피할 수 없다. "10년 전에는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 팔을 뜯겼다"라고 하느니 극초반 에피소드의 오류라고 깨끗하게 인정(손절)해 버리고 구상한 스토리로 진행하는 게 낫다.
팬덤에선 몽키 D. 가프의 강함이 어느 정도 직접 드러나면서 가프한테 알려지면 자기가 박살날까 봐 당황해서 패기를 켜지 못한 거 아니냐는 드립성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패기 자체가 사용자의 정신력에 크게 간섭받는 기술인데, 해적이랑 놀아나다가 자기 손주가 죽었다는 보고를 듣고 머리가 돌아버린 가프가 자길 때려잡으러 올까봐 당황한 샹크스가 미처 패기를 켤 겨를도 없이 무턱대고 루피를 구하러 달려들다 그만 빈틈을 보인 게 아니냐는 것. 가프 짬밥이 예사 짬이 아닌데다 무려 골 D. 로저와 자웅을 겨루던 해병이었는데 그런 사내의 혈육을 방심했다 죽게 두어서 가프의 분노를 한몸에 받으면 본인 안위부터 박살나니 의외로 합리적이란 주장도 있다. 실제로 가프는 혈육도 아닌 애제자 코비가 억류됐단 소리만 듣고도 사황인 마샬 D. 티치의 본거지에 냅다 공격을 갈 정도이니 속된 말로 루피가 죽었으면 그대로 샹크스 해적단이 박살났을 가능성도 0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드립일 뿐이지 작중 묘사된 샹크스의 성격을 보면 그럴듯한 얘기는 아니다. 가프가 해적인 샹크스와 마주쳤다면 무조건 공격했을 터인데, 샹크스가 가프를 무서워했더라면 그의 고향에서 매번 정박하며 저런 식으로 맘편하게 지낼 리도 없다. 이스트블루에 고아 왕국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가프의 주요 활동무대는 위대한 항로이고 평상시 지내는 곳은 해군본부이며, 고향인 이스트블루엔 가끔 들리는 수준이다.[89] 샹크스가 진짜 가프를 무서워했고 자기 몸을 보존하려고 했다면 차라리 패기 켜서 루피를 확실하게 구하고 가프가 출동하기 전에 열심히 튀거나, 최악의 경우 내가 당신 손자 살렸다고 사정하는게 주로 쓰는 팔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타당한 선택이다.
어쨌거나 이 덕에 히그마가 산적왕 드립의 주인공이 되고 앞바다 해수가 해신류 드립을 들으며 졸지에 세계관 최강자가 되는 수혜를 보게 되었다. 본토인 일본의 팬 사이트에서도 '근해의 주인이 왜 이렇게 센 거냐'라는 식의 농조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한국의 해신류 드립만큼 필수 요소가 되지는 않았지만 국민 정서 상관없이 만국 공통으로 신경이 쓰이는 상당히 큰 설정 구멍이라는 뜻이다. 또한 샹크스와 동급으로 여겨진 사황이었던 흰 수염, 빅 맘, 카이도의 상세 정보가 공개되자 이 행적이 비웃음 소재로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이런 패러디 만화도 있다.
앞서 말했듯 설정 구멍을 막는 방법이 딱 하나 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고의적으로 팔을 내주었다고 하는 것이다. 당시 1054화에서 샹크스는 사황에 도달한 루피의 수배지를 보고 과거를 떠올리는데, 이때 묘사를 두고 "샹크스가 팔을 잃는 순간 웃고 있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것을 근거로 정말 의도적으로 팔을 내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도는 중이다. 의도치 않게 괴물에게 팔을 물어뜯겼다면 그 찰나의 순간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벙찌고 있거나 아주 큰 당혹감이나 공포, 분함을 느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근해의 주인 항목에 설명되어 있다시피, 해당 장면에 묘사는 1화와 1054화가 다르기 때문에 '샹크스가 팔을 뜯기는 순간 웃었다'는 것은 독자들의 해석이지 확정된 팩트가 아니다. 자세한 것은 근해의 주인 문서 참고.
5.1.2. 마샬 D. 티치[편집]
샹크스는 19년 전[90] ~ 13년 전 사이[91] 10억대의 현상금을 지녔던 시절, 방심하지 않았음에도 마샬 D. 티치에게 한쪽 눈에 중상을 입은 적이 있다. 티치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인 탓에[92] 샹크스도 피해를 보는 편이다. 물론 티치도 지금은 사황인 만큼 정점급일지도 모르지만, 1부 시점에서도 (잘 쳐줘도 사최간급이 안되는) 포트거스 D. 에이스에게도 고전하던 수준이었다. 흔들흔들 열매와 어둠어둠 열매를 모두 사용하던 시점에서도 사카즈키 한 명에게 검은 수염 해적단 전체가 도망가던게 티치였다."나는 수많은 모험을 경험했고 수없이 많은 상처를 내 몸에 남겼지만 지금 가장 욱씬거리는 상처는 바로, 이거요. 이건 모험에서 얻은 훈장도 아니고 매의 눈에게 당한 것도 아니오. 나에게 이 상처를 남긴 것은, 당신 수하로 있던 검은 수염 티치 녀석이오! 난 방심따윈 하지 않았소.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소?"
- 샹크스
이런 티치가 지금보다도 약했을 때, 방심하지 않았음에도 상처를 입었다는 것. 물론 티치와 샹크스가 한창 성장하던 루키 시절에 일어난 일이니, 둘 다 전성기를 맞이한 지금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루키 시절의 샹크스도 '견문색의 살인마'라고 불릴 정도의 실력자라는 것이 드러났고 비브르 카드에 따르면 샹크스는 팔을 잃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대등한 실력자로 성장했다. 즉 '그때 샹크스는 너무 약해서 티치에게 당한 거다'라고 하기에는 설정상 애매하다. 때문에 당시 샹크스가 너무 약했다는 가설보다는 티치에게는 강함의 차이마저 뒤집을 숨겨진 것이 있다는 가설이 있다. 샹크스도 이에 대해 "매의 눈조차 입히지 못했던 상처를 티치가 입혔다"라고 말하며, 티치가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경고했다.
사실 마냥 설정 오류라고 보기 힘든 것이, 와노쿠니 편에서 조로도 무의식적으로 패왕색을 공격에 사용해서 카이도에게 영구적인 상처를 입힌 적이 있었다. 이 시점의 조로는 아직까지 킹에게 압도당하던 수준, 다시 말해 잘 봐줘야 사황 최고 간부 수준이었다. 즉, '상처를 입힌다 = 비등하다'가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조로는 카이도보다, 티치는 샹크스보다 약했었지만, 그 격차가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차이가 아니었다는 반론도 있다.
5.1.3. 쥬라큘 미호크[편집]
"여어~ 매의 눈, 이거 귀한 손님이군. 난 지금 기분이 매우 안좋다만, 나랑 승부라도 내러 온 거냐?"
샹크스
일명 미샹 논쟁. 미호크의 세계 최강의 검사라는 설정과 샹크스와 미호크 둘의 오랜 라이벌 설정에서 파생되었다. 그 지독한 사대 논쟁(사황과 해군 대장의 우열)만큼 오래된 원피스 독자들의 VS 떡밥이다.[93]"흥, 한 팔뿐인 녀석과 결판을 낼 생각따윈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사실 미호크와 샹크스 둘의 라이벌 설정은 사황과 해군대장이라는 개념이 정확히 등장하기보다도 전에 공개되었기에 사대논쟁보다도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이 논쟁은 원피스의 다른 논쟁들이 그러하듯이[EX] 예측할 수 없는 작품의 묘사 때문에 현시점으로선 결론을 낼 수 없는 불완전한 근거들 투성이다.
물론, 둘은 한창 성장하던 13여 년 전 이후로 싸운 적이 없다.[98] 샹크스가 사황이 된 후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이때는 양쪽 다 자신감을 표했다.[99] 샹크스와 미호크는 라이벌이자 호적수라고 명시되며, 원피스 매거진은 이 둘의 관계를 로저와 흰 수염에 비유했다. 라이벌 간의 차이가 적은[100] 원피스 세계관 특성상, 어느 쪽이 더 강하든 격차는 의미 없는 수준일 것이며 서로의 컨디션, 환경[101] , 대의명분 등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이다. 일례로, 흰 수염은 세계 최강의 사나이라고 불렸지만, 로저는 해적왕이 되기 전부터 그와 호각이었다.[102] 또한 '단순 1대1 전투력으로는 최강', 세계 최강의 생물 이라고 불렸던 카이도 역시 빅맘과 1대1 대결에서 꽤 오랜 시간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정리하자면 작품 외적으로 둘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라이벌로 묘사되며, 작품 내적으론 유망주 시절 이후 붙어본 적이 없고 현 시점에선 기준으로는 둘 사이의 우열에 관한 명확한 서술이 모자라기 때문에 논쟁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
5.2. 기술[편집]
원작에서 싸우는 모습이 아직 제대로 안 나왔다 보니 대부분이 게임 오리지널 기술들이다.
게임에서의 샹크스는 그리폰에 패왕색을 휘감아 거대하게 만들고 검붉은 참격을 날리며, 패왕색이 담긴 총탄을 발사하거나 패왕색을 번개처럼 내리쳐 광범위한 공격을 가하는 등, 패왕색 패기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전투방식을 보여준다. 원피스 게임의 제작은 모두 오다의 검수를 맡아 제작되므로 아래 기술들과 비슷한 기술이 원작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103]
5.2.1. 본편[편집]
- 카무사리(
神避 / Divine Departure)[104]
5.2.2. 게임[편집]
- 땅을 진동시키는 일격(地震一撃)
- 바다를 끊는 일격(海断一撃)
- 하늘을 찢는 일격(空裂一撃)
- 기를 꿰뚫는 일격(気貫一撃)
- 하늘까지 베는 일격(天割一撃)
- 해적주먹 옆구리 치기(海賊拳・横殴)
- 해적다리 돌려차기(海賊脚・回蹴)
- 해적다리 돌려찍기(海賊脚・回)
- 해적검 마구찌르기(海賊剣・乱突)
- 해적검 파고들어 찌르기(海賊劍・踏込突)
- 대해적의 박력(大海賊迫力)
- 해적다리 쳐올리기(海賊脚・蹴上)
- 해적다리 쳐날리기(海賊脚・蹴飛)
- 해적 떨어뜨리기(海賊落)
- 해적검 상베기(海賊剣・上斬)
- 해적전법 강습(海賊戦法・強襲)
- 해적전법 역습(海賊戦法・逆襲)
- 해적검 가로베기(海賊剣・横斬)
- 해적검 베어올리기(海賊剣・斬上)
- 해적검 거합베기(海賊剣・居合斬)
- 해적검 2단베기(海賊剣・二段斬)
- 해적검 후려치기(海賊剣・払)
- 해적검 상단베기(海賊剣・上段斬)
- 해적검 올려치기(海賊剣・撃上)
- 해적검 내려치기(海賊剣・打下)
- 해적검 활공 찌르기(海賊剣・滑空突)
- 해적검 하단 베기(海賊剣・斬下)
- 해적검 몰아쳐 베기(海賊脚・斬込)
- 해적전법 기습(海賊戦法・不意打)
- 해적다리 짓밟기(海賊脚・踏)
- 해적 던지기(海賊投)
- 해적검 쳐날리기(海賊剣・蹴飛)
- 해적검 잘게 베기(海賊剣・微塵切)
- 해적주먹 위로 치기(海賊拳・上突)
- 해적주먹 정권치기(海賊拳・正拳突)
- 해적다리 중단차기(海賊脚・中段蹴)
- 해적검 쳐올려베기(海賊劍・斬)
- 해적다리 다리후리기(海賊脚・足払)
- 해적주먹 올려치기(海賊拳・上突)
- 해적검 내려치기(海賊劍・下突)
- 해적검 거합찌르기(海賊剣・居合突)
- 필살검 대해적의 춤(必殺剣・大海賊舞)
- 필살검 마구베기(必殺剣・メッタ斬)
- 해적비검 삼회전베기(海賊秘剣・三転斬)
- 해적검 일의 태도(海賊剣・一太刀)
- 해적검 이의 태도(海賊剣・二太刀)
- 해적검 가사베기(海賊剣・袈裟切)
- 해적검 쏘아올리기(海賊剣・打上)
- 해적검 날아차기(海賊脚・飛蹴)
- 해적검 날아베기(海賊剣・飛斬)
- 해적다리 돌진(海賊脚・突進)
- 해적검 돌아들어가기(海賊脚・回込)
- 대해적의 위협(大海賊威嚇)
- 대해적의 패기(大海賊覇気)
- 대해적 수평베기(海賊剣・水平斬)
- 해적검 들이밀치기(海賊剣・突飛)
- 해적검 두들겨치기(海賊剣・叩打)
- 해적검 하단찌르기(海賊剣・下段突)
- 해적검 일섬(海賊剣・一閃)
- 해적검 열풍(海賊剣・烈風)
- 패왕색의 검무(覇王色剣舞)
- 홍련의 철퇴(紅蓮鉄槌)
- 강자의 파동(強者波動)
- 호걸의 탄환(豪傑弾丸)
- 나선의 칼날(螺旋刃)
- 해적의 정점(海賊高)
- 신세계의 일격(新世界一撃)
5.3. 패기[편집]
- 패왕색 패기(覇王色覇気)
누군가의 엄청난 패기 덕에 이 나라는 살았어.[106]
몇몇 중장마저 무릎 꿇릴 줄이야. 이것이 사황 샹크스의 패기인가...
해군본부 대장, 볼사리노
흰 수염의 배에서 다소 위협으로 내뿜은 패왕색 패기로 선체에 손상이 갔고, 일부 선원들은 거품을 물고 기절했으며, 조즈 같은 실력자조차 저릿저릿함을 느꼈다. 마르코는 아예 샹크스가 배에 오르기도 전부터 "풋내기들은 못 버틸 테니 당장 선실 내부로 들어가라"라며 주의를 줬었으나, 이미 늦어서 죄다 기절해버리고 만다.
심지어 와노쿠니 국외 해역에서 발산한 패왕색이 내륙의 수도에서 싸우던 해군 대장 아라마키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이때 아라마키는 변신이 순식간에 풀릴 정도로 압박당했고, 샹크스와 가까이 있던 신참 선원들은 여파만으로 기절하거나 고통에 찬 비명을 질러댔다. 정발본의 번역을 보면 샹크스 주변으로 비명들이 들리는데, 패기 발산의 대미지가 아군에게까지 전해진 모양이다.
사황 카이도와 빅 맘조차 패왕색 자체로는 큰 위력을 내지 못했으며, 패왕색을 몸과 무기에 휘감아 싸웠을 때만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샹크스는 패왕색의 발산만으로 수십 km 밖에서 해군 대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으니, 본격적으로 패왕색을 휘감으면 어느 정도의 위력이 나올지 기대되는 부분. 와노쿠니는 다수의 섬으로 구성된 거대한 나라이며, 와노쿠니 입구의 폭포만 해도 굉장히 거대하여 1km 크기의 퀸 마마 샹테 호가 작아 보일 정도다. 게다가 아라마키는 와노쿠니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꽃의 도읍 근방에서 전투 중이었으니, 샹크스가 패왕색을 뿜어내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원작 1079화에서는 해적왕 로저의 기술인 '카무사리'를 패왕색 패기로 재현하며[108] 유스타스 키드를 일격에 격파했다.
원피스 필름 레드에서는 기백을 발산해 해군 대장 키자루와 후지토라를 동시에 위협했고, 군함 30척과 해군 본부에서 출동시킬 수 있던 병력 전체를 단숨에 무력화 시켰다. 소설판에서는 중장 상당수가 기절하고 중장 중에서도 실력자인 모몬가조차 의식을 잃을 뻔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패기라고 묘사했다. 해군 본부에서 끌어모은 거대한 전력이 순식간에 쓸려나가자 키자루는 식은 땀을 흘렸고 이후 후지토라의 퇴각 권유에 안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패왕색으로 인해 바다와 대기가 요동쳤다. 필름 레드 공식 소설에 따르면, 죽어가는 딸을 범죄자라고 넘기라는 키자루의 말에 샹크스의 감정이 격해지자 이 같은 압력이 발생했다고 한다. 두 개 이상의 패왕색이 서로 충돌하면서 엄청난 압력이 발생하는 연출은 전부터 있어왔으나, 혼자서 폭풍에 가까운 압력을 일으킨 건 샹크스가 처음이다.
필름 레드에서 추가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샹크스는 패왕색의 기백을 컨트롤하여 상대방의 견문색 패기를 차단할 수 있다. 견문색의 최상위 경지인 미래 예지 역시 무력화가 가능하다.[109] 때문에 21세 당시에는 "견문살해(見聞殺)"라는 이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다만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견문색을 무력화시키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 무장색 패기(武装色覇気)
안 좋은 미래라도 보였나보지?
5.4. 장비[편집]
검의 이름은 그리폰이다. 로저의 에이스[검] 와 유사한 형태의 검을 쓴다. 등급은 불명이나 이름도 붙어있고 무려 사황의 검이니 최상명검이나 명검일 것으로 추측 중.
6. 전적[편집]
6.1. 샹크스가 쓰러뜨린 적들[편집]
6.2. 결판이 나지 않은 적(무승부)[편집]
6.3. 샹크스를 쓰러트리거나 위기로 몰아간 적들[편집]
7. 명대사[편집]
7.1. 원작[편집]
7.1.1. 2년 전[편집]
이건 나와 수많은 모험을 함께해 온 소중한 밀짚모자다. 아무리 너라도 이것만은, 절대 줄 수 없어.
원피스 1권.
어이 산적, 일단 총을 뽑았으면 목숨을 걸어라. 이건 위협용 도구가 아니란 얘기다···.
원피스 1권.[115]
[KBS]
네놈들 앞에 있는 건 해적이다. 잘들 들어, 산적···. 내 머리에 술이나 음식을 뒤집어씌우든 침을 뱉든 난 웬만한 일은 웃으며 눈감아 준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내 친구를 괴롭히는 녀석은 용서 않는다!!
원피스 1권.[116]
[KBS2]
괜찮아. 팔 하나쯤이야···. 무사해서 다행이다.
원피스 1권.
이야아···! 우릴 뛰어넘겠단 말이지. ······. 그럼···. 이 모자를 네게 맡기마. 나의 소중한 모자다. 나중에 꼭 돌려주러 와라. 위풍당당한 해적이 돼서 말이다.[KBS더빙판]
원피스 1권.
난 내 자신의 배를 가지면 세계를 둘러볼 생각이야. 물론 해적으로서지.
원피스 3권.
왔구나. 루피.
원피스 11권.[117]
정부는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 ···뭐 방해를 한다면 이쪽도 가만히 있진 않겠어···!!! 자!!! 끝내주는 술을 준비해!!
원피스 25권.[118]
이거 말이오. ···새로운 시대에 선사하고 왔지···.
원피스 45권.[119]
[투니버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될 거요···!!! 폭주하는 이 시대를!!!
원피스 45권.[120]
레일리 씨, 난 정말 놀랐어요!!! '이스트 블루'에···!! 로저 선장과 똑같은 말을 하는 꼬맹이가 있더라고요···!! 선장의 그 말을···!!!
원피스 52권.
장하다··· 젊은 해병. 네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낸 '용기 있는 몇 초'는··· 좋든 나쁘든, 방금 세계의 운명을 크게 바꾸었다!!
원피스 59권.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
원피스 59권.
지금 만나면, 약속과 다른걸. 그렇지, 루피.
원피스 59권.[121]
아직도 원껏 날뛰지 못한 녀석이 있다면, 덤벼라···!!! 우리가 상대해 주마!!! ···어떤가, 티치? 아니, 검은 수염···!!
원피스 59권
전원, ──이 자리는 나의 체면을, 세워주어야겠다.
원피스 59권
더는, 그 녀석들의 죽음을 구경거리로 삼는 짓은 용납하지 않겠다!!
원피스 59권[122]
루피··· 힘겨울 테지···. 에이스의 마지막 행동을 듣고서 놀랐다···. 그 모습은 흡사 로저 선장···. 난 선장이 때로는 달아나기를 바랐고, 울기를 바랬다. 명심해라, 루피. 승리도 패배도 알고, 달아나며 눈물을 흘리고서야 사내는 진정한 어른이 되지. 울어도 괜찮다···! 극복해라!!!
원피스 60권.
7.1.2. 2년 후[편집]
이제 곧 만날 수 있겠군···. 루피.
원피스 90권.
이봐, 베크. 슬슬 뺏으러 가볼까.
'원피스'.
원피스 104권.[123]
딱히 비겁하다 말하진 않겠지만···!! 해군···.
해적의 역사를 바꾸고 지칠대로 지친 '신록'들에게··· 그건 좀 눈치 없는 짓 아닌가?
············
그렇게 무섭나? '신시대'가!!!
원피스 104권.[124]
이렇게 전해라. '정말로 지금부터 나와 싸울 것인지 ──혹은 '로드 포네그리프'를 두고 꺼질 것인지 택해라\'라고!!!
원피스 106권.[125]
7.2. 외전[편집]
"이 녀석은 내 딸이다. 우리들의 소중한 가족이다. 그걸 빼앗을 셈이라면, 죽을 각오로 와라!!!"
8. 떡밥[편집]
8.1. 흑막설[편집]
의외로 연재 초창기부터 샹크스가 흑막이라는 가설은 줄곧 제기되었다. 오다 에이이치로의 프로토타입 작품인 'ROMANCE DAWN'부터 설계된 초고참 캐릭터이기도 하고 극초반부터 등장했던 캐릭터지만, 그에 비해 알려진 게 별로 없어서 더욱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진지한 의견은 아니었다. 히그마나 근해의 주인을 '산적왕'이나 ''후샤 D. 뉴에이지' 등으로 부르며 원피스의 설정 오류를 놀리는 일종의 농담조였다. 버기 최강설 느낌?[127] 결국 샹크스가 흑막이라는 가설은 일종의 밈이지, 진지하게 샹크스를 흑막으로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샹크스가 태어난 시점이 로저 해적단과 몽키 D. 가프가 갓 밸리에서 록스 해적단을 궤멸시킨 시기와 비슷하고 원피스 필름 레드에서 실제로 이 설정이 반영되었다는 점, 갓 밸리에 어째선지 천룡인들이 있었다는 점, 이 무렵 직후로 추정되는 과거 회상에서 로저가 웬 아기를 키우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는 점, 마지막으로 40억 베리가 넘는 현상범이 오로성과 독대한다는 점 등이 샹크스 천룡인 설을 뒷받침 한다.
칠무해를 제외한 모든 범죄자들은 오로성은커녕 마리조아 근처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어불성설이다. 물리적으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금 수배자라면 마리조아 근처까지 가기만 해도 해군을 비롯한 세계정부의 추격에 당연히 휘말리게 된다. 최고위 천룡인인 오로성과 저렇게 평온하게 독대하는 것 역시 수배자건 민간인이건 절대 불가능하다. 이것이 가능했던 사례는 라피트가 칠무해 소집 중 마리조아에 난입하여 센고쿠, 츠루 등 해군 고위급 장교들과 대면했던 장면이다. 그러나 이는 라피트의 비행 관련 능력을 이용해 잠입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몰래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모두 누구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마저도 해군 측 인물을 만난 것이지 오로성을 직접 대면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오로성과 아예 약속을 잡고 대면한 듯한 샹크스의 경우와는 확실히 다르다.
이러한 이유로 사실 샹크스는 갓 밸리에서 태어난 천룡인이고, 그 섬에서 벌어진 록스 해적단 사건으로 섬이 초토화된 와중에 홀로 남겨진 아기 샹크스를 로저가 발견해 키웠으며, 그렇게 자란 샹크스가 로저 해적단에 그대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는 가설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샹크스의 범상치 않은 출신 성분을 세계 정부는 이미 알고 있고, 그 덕분에 오로성과의 독대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사례도 있기 때문에 샹크스 천룡인설도 고개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아니지만, 스스로 지위를 포기한 탓에 철저하게 배척당하고 적대당한 호밍 일가와는 달리, 샹크스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와 떨어져 자랐을 뿐, 스스로 천룡인의 지위를 포기한 적은 없다. 물론 당당하게 자신이 천룡인 핏줄이라고 선언해봐야 아무 이득도 없었을테니 함구하느라 그런 것이겠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원칙대로라면 이론적으로는 아직 천룡인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도플라밍고가 마리조아에서 홀대당한 것처럼 한번 신분을 버리면 그때부턴 천것 취급받는 것과 달리, 오로성이 우타를 죽이는 것은 꺼린 것 역시 설명될지도 모른다.
이 추측은 샹크스의 정체에 대한 무수한 if 루트를 상상이 가능한 데다가, 루피에게 해적왕의 꿈을 심어준 샹크스가 사실은 궁극적인 타도 대상인 천룡인이자 최종 흑막이라는 치명적인 반전 자체가 흥미롭기 때문인지 끝없는 분석들이 솟아나고 있다
샹크스가 정말 흑막이라면 지금까지 묘사되었던 그의 행적들이 모두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현재 그의 주요 행적에 대한 흑막설들은 아래와 같다.
- >"하지만.. 샹크스... 팔.. 팔이....!" -몽키 D. 루피-
- >"빨간머리의 방해가 들어와서 시간이 남게 되었다." -카이도-
- >"로저 선장과 똑같은 말을 하는 꼬맹이가 있더라고요!! 선장의 그 말을!!!"
- >"너의 지금 행동은 좋든 나쁘든 세계의 운명을 크게 바꾸었다."
-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
- >"친구에게 받은 소중한 모자다. 위풍당당한 해적이 되어서 내게 돌려줘라."
- >"이것이...
위와 같은 흑막설의 종착지는 검은 수염과 아카이누는 물론이고, 그 임조차 페이크 최종보스로 전락시키고 샹크스가 이 작품의 진 최종보스로 등극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더군다나 1054화에서 상기한 샹크스 흑막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밈 정도로 치부되던 샹크스 흑막설이 버기 최강설처럼 작중 팩트가 될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다른 건 제외하더라도 고무고무 열매의 정체가 환수종 니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가 되었다.
와노쿠니에 당도한 후 간부인 럭키 루가 루피를 만나러 가자고 어필하지만, 루피의 산하인 바르톨로메오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여 난동을 부린 것을 핑계로 에둘러 거절했다. 이 자체가 흑막의 모습이라기엔 어폐가 있지만 지금까지 보였던 모습과는 확실히 이질감이 드는 언행이다. 실제로 샹크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최고 간부들도 자연스럽게 루피를 만날 것이라 여겼고, 샹크스가 만나지 않겠다고 하자 럭키 루가 말대답을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샹크스답지 않은 행동이었던 듯하다.[131][132]
일본에서도 유명한 가설이기도 한데, 한 유튜버가 샹크스 흑막설을 가지고 온갖 영상을 만드는 바람에 밈이 되기도 했다. #
샹크스가 묘스가르드 성을 재판 중인 '신의 기사단'의 단원 내지는 단장이라는 가설도 등장했다. 천룡인을 재판하려면 천룡인뿐이지만, 같은 현역 천룡인이 동족 살해급이 아니고서야 서로를 엄중히 처벌할 리는 없다. 하지만 샹크스가 갓 밸리에서 태어난 천룡인이라는 가설이 사실이라면 이 역할을 충분할 수 있다.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단원들도 도플라밍고처럼 천룡인의 혈통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간계에서 자란 이들일 것이다.
레벨리의 대담에서 샹크스가 오로성한테 말한 "어떤 해적에 관한 이야기"가 "루피가 먹은 열매가 고무고무 열매다"란 내용이었을 것이라는 가설도 등장했다.[133] 만약 이게 맞다면 오로성이 그동안 고무고무 열매에 무관심했다는 설정 오류 겸 비판까지 해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오로성은 루피가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인물인지는 몰랐다가, 샹크스가 레벨리 시점에서 알려줬기에 와노쿠니편에서 루피를 체포하려고 했단 것이다.[134]
8.1.1. 진짜 흑막일까?[편집]
이처럼 수상한 의문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긴 하지만 위와 같은 샹크스 흑막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작품 외적으로 오다 에이치로는 소년만화 특유의 로망을 지향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소위 말하는 왕도가 아닌 뒤통수를 때리는 전개를 즐겨 쓰는 작가가 아니다.[135]
물론 원피스에 반전 전개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마저도 '원래 착했는데 비뚤어졌다' 식으로 묘사[136] 되거나, 수백화동안 언급을 안하다가 갑자기 정체를 까발리는 정도[137] 일 뿐이지, 선역이 악역으로 뒤바뀌는 전개는 아니었다. 그나마 악역이 선역으로 뒤바뀐 반전이 있기는 했는데, 그마저도 "미스 웬즈데이가 사실 알라바스타 왕국의 공주인 네펠타리 비비였다" 정도이다.[138]
주인공의 스승격/아버지격 인물이 사실 흑막이었다는 클리셰 자체는 은근히 많이 쓰이고 '샹크스 흑막설'도 이 클리셰를 기반으로 제기된 가설이긴 하다. 일본 만화나 일본 애니에서만 사례를 찾아도 은근히 있는 클리셰다. 주인공이 동경하는 or 의지했던 사람이 사실 악역이었다는 반전 자체가 임팩트가 강해서 자주 쓰이는 듯. 하지만 상술한 것처럼 원피스가 특히 로망과 왕도를 지향하는 소년만화라서 이 가설은 불투명하다다.
샹크스가 진짜 흑막이면 루피의 친구이자 해적이 된 이유이며, 지난 수십 년간 독자들에게 마치 친근한 삼촌 같은 이미지였던 샹크스가 악역이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소년의 로망을 산산조각내는 전개인데, 이런 연출은 소년 만화의 정도를 중시하는 오다의 스타일과도 많이 다르다. 오다는 악한 캐릭터도 어떻게든 선한 이미지나 사건을 집어넣는 등 캐릭터를 최대한 둥글게 만드는 편이다.[139]
또한 오로성은 초반에 "움직이기 시작하면 못 말리지만 스스로 세계를 어쩌고자 하지는 않는다"라는 식으로 샹크스를 평가했기에, 최소한 오로성의 지시를 은밀히 수행하는 끄나풀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140] 이 외에도 흰 수염에게 검은 수염 해적단을 쫓는 에이스를 막아달라고 한 것, 흰 수염의 장례를 마친 후, 샹크스의 독백에서 루피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격려하는 심리가 묘사된 것 등이 있다. 또한 라프텔에 도달해 원피스를 목격하고 돌아온 로저에게 무언가 언질을 받은 후 슬프게 울었던 것 역시 샹크스가 악역이란 주장에 반대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당장 흑막설이 제시된 전체적인 흐름은 '샹크스는 우리가 여태까지 알던 호쾌한 루피의 우상만은 아니며 다른 숨기는 비밀이 있다.' → '흑막이다!' 수준으로 사실은 레벨리 편의 오로성 대면 장면의 강렬한 임팩트에 힘입어 너무 크게 비약된 경향이 있다. 이런 근거들은 샹크스가 여지껏 독자들이 생각하던 것 같은 유쾌한 무골호인만은 아니며, 무언가 획책하는 일이 있다는 주장을 받쳐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악역으로 확정되는 건 아니다. 샹크스가 천룡인이거나 천룡인 출신이라고 해도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처럼 천룡인들의 약점을 잡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고, 샹크스가 천룡인이라면 굳이 천룡인과 협력하지 않더라도 천룡인들 특유의 동포애 덕분에 마리조아의 정치에 관여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에하나 샹크스가 최종 국면에서 모종의 이유로 루피와 대립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가 샹크스가 악역이기 때문이라는 반전이 될 가능성도 낮은 건 사실이다. 어쩌면 샹크스가 루피를 제치고 원피스를 차지하려고 할 수도 있으나, 그건 원피스를 목적으로 바다에 나선 해적이라면 당연한 일이며 루피 역시 최종장에 들어오기도 훨씬 전에 샹크스와 싸울 각오까지 한 상태이다. 루피는 사황자체를 해적왕이 되기 위해 넘어서야 할 라이벌로 인식하고[141] 있으며, 샹크스도 이런 루피에게 호승심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142] 라이벌과 완전 악역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 팔이 잘리기 전에 샹크스가 웃고 있었다 → 샹크스가 웃는 장면이 근해의 주인이 팔을 자른 이후일 수도 있다. 이 쟁점에 대해서는 근해의 주인 문서 참고. 또 팔까지 잘려가며 루피를 구한 것이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해도 샹크스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까지 바라는 궁극적인 목적이 뭔지는 알 수 없기에 악역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
또 샹크스가 루피를 루피 그대로가 아니라 그저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사람이기에 신경쓰는 듯하다는 의견이나 코비에게 말한 내용은 단순히 개인 해석의 문제이며, 오히려 정 반대라고 생각힐 수 있는 장면도 많다. 예를 들어 샹크스가 로쿠규를 막을 때 어린 시절 루피가 혼자 뻘짓하다 상처를 입고 울음을 터뜨릴 때 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도 있다. 또 정상결전에서 에이스의 죽음을 목도하고 충격에 기절해버린 루피에게 한 '울어도 된다. 루피, 극복해내라!' 와 같은 격려도 샹크스가 악랄한 인물이거나, 루피를 단순히 자신의 야망을 위한 도구로서만 키웠다면 할 리가 없는 독백이다. 독백이나 과거 회상이라는 점도 중요한데, 겉으로 표출되는 대사라면 악역이라는 반전이 나와도 주변 인물들을 속이기 위한 연기였다고 설명할 수 있지만, 독백이나 회상은 해당 인물의 사고 자체이기 때문에 거짓말일 수가 없다.
이 문단에서 볼 수 있듯 샹크스의 흑막설과 선역설은 각각 나름의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둘 다 추측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후속편이 나오지 않고서는 어느 한쪽이 틀렸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각각의 근거도 말만 바꾸면 오히려 반대 쪽 주장의 근거가 될 수도 있고,[143] 어쩌면 최종 흑막도, 지금까지 봐왔던 든든한 후원자도 아닌 똑같이 원피스를 노리는 라이벌이나 다른 목표가 있는 대립자 등으로 제3의 행보를 걸을 수도 있는 노릇이다. 확실한 것은 현재로선 샹크스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도 적으므로 그의 정체에 대해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근거 자체가 없으며, 이런 양측 모두 근거가 빈약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원래 기본 골자가 선역 캐릭터였던 샹크스가 악역이라는 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먼저 뚜렷한 근거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신빙성을 얻기 힘들다.
샹크스 흑막설은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히 화제가 된 주제인지라 TV 방송에서 게스트가 직접 오다에게 "샹크스는 결국 어느 쪽인가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오다의 대답은 "그건 영화를 봐주세요." # 필름 레드에서도 샹크스는 마지막까지 선역[144] 이었기 때문에, 악역이 아니라는 간접적인 공인이나 다름없기도 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오다 작가 역시 독자들 사이에서 샹크스 흑막설이 성행한다는 걸 알고 있는지, 샹크스를 '세간에서 악인으로 불리는 범죄자'로 설정해 필름 레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이같은 세간의 인식은 샹크스가 우타를 위해 스스로 희생한 결과임이 작품 후반에 드러나면서, '샹크스 흑막설은 오해이며 샹크스는 사실 선역이었다'라는 진실이 공개된다. 이처럼 오다 작가는 샹크스가 얼핏 보면 숨기는 게 많아 흑막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음을 필름 레드를 통해 전하려 했던 걸지도 모른다.
사실 샹크스가 뭔가를 숨기고 있거나, 루피와 적대한다고 해서 무조건 흑막이라고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단 루피부터 사황에 대해 들었을 때 샹크스와 붙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서로 친구 사이인 흰수염과 로저도 수차례 붙어왔다. 또한 샹크스는 해적왕의 꿈을 '모종의 이유'로 포기했고, 최종장에 들어 갑자기 원피스를 '뺏으러' 가자고 했는데, 루피의 원피스 획득 과정에서 그 모종의 이유와 관련해 방해하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카이도는 '나를 쓰러뜨리는 자가 조이보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만약 샹크스가 나를 쓰러뜨리는 자가 해적왕이라고 믿고 있다면 루피를 적대할 이유론 충분하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될 것이란 건 당연히 아니고 예시를 들면 그렇다는 것이고, 포인트는 샹크스가 뭔가를 숨기고 있으니 그가 흑막이다란 결론을 내리긴 너무 성급하고 근거도 빈약하다는 것이다.
8.2. 출신에 관한 떡밥[편집]
일단 보물 상자에 숨겨져 있었단 점에서 샹크스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갓 밸리 사건의 전투로부터 아기인 샹크스를 살리기 위해 보물 상자에 숨겨놨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물 상자의 출처가 당시 로저 해적단이 적대한 건 록스 해적단이라면 부모가 록스 해적단의 멤버일 가능성이 있고, 만약 그렇다면 현재까지 공개된 록스 해적단의 멤버들 중에선 록스 D. 지벡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흰 수염일 가능성은 없는 게, 흰 수염은 로저와 전우 가까운 사이로 계속해서 교류하고 있었기에 흰 수염의 아들이었다면 로저가 돌려줬을 것이고, 1부에서 흰 수염이 샹크스와 만났을 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빅 맘이나 카이도 역시 자기 자식 관계가 모두 밝혀졌고, 금사자 시키는 본편에 회상만으로 나오고 중요 비중을 갖지 못하는 이상 그도 아닐 터다. 때문에 소거법으로 하면 남은 후보는 지벡만이 남는다.
다만 갓 밸리 사건의 관련인이 록스 해적단만 있는 게 아니다. 당시 갓 밸리에는 천룡인들과 노예들이 방문했기 때문에 샹크스의 부모가 천룡인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샹크스는 오로성에 접근하는 모습이 나오며, 필름 레드에서 우타를 샹크스의 친딸로 오해한 오로성들의 대화해서 한 멤버가 그녀가 민중의 지지로 혁명의 싹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제거하자고 말하지만, 다른 멤버가 그녀가 피거랜드 가문(フィガーランド家)의 후손임에도 제거할 수 있냐고 말한다.[146]제이가르시아 새턴 성: 빨간 머리에게 딸이 있었던 건가.
토프먼 워큐리 성: 성가시게도 민중은 그녀를 따르고 있어. 혁명의 싹은 빨리 잘라내지 않으면 때를 놓치니 말이야.
에단바론 V. 나스주로 성: 저 소녀가 피거랜드 가문의 혈통이라도 말인가?
오로성 일동: 흐음.
이 대화를 1차원적으로 해석하면 샹크스는 오로성들조차 중요하게 여기는 피거랜드라는 명가의 혈통이고, 그의 딸인 우타(거듭 강조하지만 샹크스의 친딸로 오해 중이다.) 역시 피거랜드의 혈통인데 그녀를 우리가 제거해도 되냐는 식의 뉘앙스다. 물론 우타의 능력은 세계 인구의 70%를 끌어들였기에 결국 처분을 명령했다.
피거랜드에 관한 언급은 여기에서 끝이지만, 출장판 필름 레드 SBS에서 오다에 따르면 피거랜드에 대한 떡밥은 후에 원작 본편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하며, 이에 대해서는 하나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현재 원작에서 피거랜드와 관련 있는 건 샹크스뿐이기 때문에 훗날 샹크스의 떡밥이 해결되면서 함께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떡밥은 샹크스 하나만을 위한 떡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결국 아무런 반전이 없다는 전제하에 지금까지의 떡밥을 조합하면 천룡인들이 거주하던 갓 밸리에서 태어난 샹크스는 해적임에도 오로성과 언제든 접촉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천룡인의 수족인 CP0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명문 가문이란 뉘앙스로 언급되는 피거랜드의 후예라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떡밥들은 모두 샹크스가 천룡인의 혈통임을 시사하고 있다. 위의 록스 D. 지벡의 자식설과 천룡인의 자식설이 모두 진실이라면, 샹크스는 피거랜드라는 혈통의 천룡인과 세계 질서 전복을 노리는 최악의 해적이었던 지벡이 관계하여 낳은, 천룡인의 혈통과 D의 의지를 모두 이어받은 무지막지한 피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천룡인이 자신들의 과학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복제인간이라는 가설도 있다. 다만 복제인간은 베가펑크가 혈통인자를 발견하면서 만들어진 기술인데 샹크스가 로저 해적단일 시절에도 베가펑크는 세계정부 소속이 아니었기에, 샹크스의 탄생 이전에 정부에서 해당 기술을 가졌을 가능성은 낮다. 만약 그렇다면 혈통인자는 베가펑크가 발견한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
본편 1086화에서 드디어 피거랜드 가문에 관한 언급이 등장했다. 신의 기사단 현 최고사령관 피거랜드 갈링 성이라는 인물이 나왔데, 같은 천룡인조차 심판할 자격을 가진 최고위 천룡인으로 등장한다. 샹크스가 피거랜드 가문의 일원이라 강하게 추측되는 현 상황에서 갈링과 샹크스는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갈링은 자연스럽게 샹크스의 친부, 친척, 혹은 가문의 일원이 된다.
동시에 샹크스는 도플라밍고와 더불어 천룡인 출신의 해적이 되며, 샹크스의 풀 네임은 피거랜드 샹크스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라프텔에 다녀온 로저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도 세계의 비밀과 본인의 혈통에 관한 것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해적왕이 되길 포기하고[147] 다른 목적을 찾아냈을 수도 있다. 심지어 갈링 성의 젊을 적 모습이 면도한 샹크스 수준이라 이 가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8.3. 그 외 떡밥들[편집]
- 샹크스 천룡인설에 1083화에 그려진 신의 기사단의 실루엣 중 샹크스와 유사한 실루엣을 가진 멤버가 있다[148] 는 점이 더해지면서 샹크스가 신의 기사단의 멤버라는 떡밥도 돌았지만[149] 그 실루엣은 피거랜드 갈링 성으로 드러나면서 신의 기사단 멤버설은 폐기 되었다. 하지만 샹크스는 신의 기사단이 아니지만, 대신 피거랜드 갈링이 과거 갓 밸리에서 활약했었기 때문에 샹크스는 피거랜드 가문의 혈족인가?로 떡밥이 전환 되었다.
피거랜드 샹크스 성
- 샹크스가 오로성과 만난 장면에서 샹크스의 모습으로 나온 인물이 샹크스가 아닌 샹크스의 쌍둥이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그 이유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위의 장면이 나왔을 때 옆모습만 나왔는데 샹크스 왼쪽 눈의 흉터를 의도적으로 안 보여줬기 때문. 샹크스의 다른 옆모습 그림에는 흉터가 약간이라도 보인 게 대조적이다. 만약 쌍둥이라면 천룡인들이 샹크스의 의붓딸인 우타를 보고 피거랜드의 혈통이라고 할 정도로 샹크스의 혈통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해설할 수 있다.
-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의 "빨간머리는 세계를 어떻게 하려고 들 사내가 아니다"란 평가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그 전에 오로성은 그에 대해 "움직이게 되면 손을 쓸 수 없다"고 평가했다. 임 말고는 그 누구보다 위에 있는 오로성이 세계정부에 속한 신의 기사단에 대해 하는 평가라고 보기는 좀 어색한 부분이다.
- 은근히 사망 플래그를 세우면서 다니다보니 사망할거다라는 떡밥이 있다. 살해하는 대상은 주로 마샬 D. 티치이며[150] 진 최종보스로 등장한다면 몽키 D. 루피에게 패배한다는 얘기도 있다.
- 마키노의 남편이 아니냐는 떡밥이 있다.
9. 기타[편집]
- 초창기에는 껄렁껄렁한 이미지로 나오다가 후반부에 들어 최종 전력급 인물로 등장하다 보니 도중 하차했던 팬들 사이에서 근거 없는 루머가 자주 돌곤 한다. 그 중 하나로는 "오다는 샹크스의 팔을 자른 것을 후회한다"라는 이야기인데, 상술한 대로 편집부의 "임팩트가 적다"라는 말에 오다가 샹크스의 팔을 자르는 전개를 추가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작가가 그것을 후회하였고 그에 맞게 스토리 수정조차 안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또다른 루머로는 "샹크스는 처음에는 사황이라는 거창한 설정이 있을 예정이 없었는데 급조되어서 갑자기 강하게 나오는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이 경우 오히려 정반대로 작가는 "칠무해가 연재 기간을 어떻게든 늘리려고 끼워 넣은 설정인 반면, 사황이라는 설정은 정식 연재 이전부터 있었다"라는 사실을 밝혔다. 당연히 현 시점의 샹크스가 바다를 지배하는 네 명의 황제 중 하나라는 설정도 '1화부터' 있던 것이다. 애초에 이스트 블루 당시부터 루피가 샹크스의 이름을 언급할 때마다
버기를 제외한그 이름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그 엄청난 해적을 네가 어떻게 아냐"라고 기겁하는 묘사가 있고 세계 최강의 검사인 쥬라큘 미호크의 라이벌이라고 언급된 것부터 샹크스는 세계관 내 압도적인 최강자 중 한 명이라는 설정일 수밖에 없었다.
- 단행본 등장인물 소개란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나온다. 단 루피, 에이스, 사보의 과거사이자 사실상 1부 마지막 권이라 할 수 있는 60권 등장인물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60권 등장인물에는 셋의 과거사가 메인이기에 컬리 다단과 몽키 D. 가프가 나온다. 밀짚모자 일당도 등장인물에 나오는데 과거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각각 있는 섬에서도 나온다.
- 샤아 아즈나블이 모티브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빨간 머리가 이명이고 성우도 이케다 슈이치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신빙성이 있다. 마침 오다 에이이치로가 1세대 건덕후이기도 하고.[151] 그리고 필름 레드 관련 매거진에서 오다가 밝힌 바로는 TV 애니메이션이 막 시작되었을 당시 초대 담당 프로듀서와 함께 "샹크스의 목소리는 샤아가 어울린다."라면서 캐스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둘을 비교하면 캐릭터나 성격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대신 술판을 즐긴다는 점에서는 성우[152] 와 유사한 부분이 보인다.
- KBS판의 성우였던 홍시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상전쟁 장면을 비공식 더빙을 하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정상전쟁에서의 간지나는 모습을 그대로 잘 살렸다. 하지만 개인 유튜브에서 재미삼아서 한 비공식 더빙이라 당연히 따로 방송되지는 않았다.
- 덧붙여 KBS에서 투니버스로 넘어가면서 방영할 때 그대로 캐스팅된 배역 중 하나인데 연출한 투니버스 피디들이 샹크스 대사가 적다 보니 난감해하면서도 캐스팅할 때 미안해했다고 한다. TV판이든 극장판이든 오랜만에 나와서 대사를 쳐도 항상 "이 모자를 너에게 주마." 정도라.
- 샹크스의 수배서와 현상금이 공식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는 해외 팬들이 만들어놓은 현상금 수배지에 le roux라는 글자가 더 명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는 샹크스의 성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Le Roux는 '빨간 머리'라는 뜻이다.
- 같은 해적단 럭키루 외 몇 멤버는 1화 모습에 비해 이후에 키가 크게 뻥튀기된 데 비해 샹크스는 나름 원작 1화에서도 2미터처럼 보인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샹크스가 등장할 때마다 근해의 주인에게 팔을 잘리는 회상 장면이 꼭 1번씩은 등장한다. 이유는 당연히 애니의 분량조절. 애니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도 잊을만 하면 나온다.
- 공식 라이벌인 미호크와 상반되는 점이 많다. 미호크는 하얀 피부, 모자에 구두까지 완벽한 정장 차림을 하고 다니는 반면 샹크스는 검은 피부, 편한 바지에 샌들 등 캐주얼한 차림을 하고 다니고, 왁스로 정리한 것 같은 머리에 수염 하나하나까지 정성스럽게 자르는 등 전반적으로 아주 화려하여 귀족 내지는 왕족가의 귀한 아들 같은 외형의 미호크지만 샹크스는 대충 기른 듯한 머리카락에 정리 따위는 안 한 듯한 수염 등 전반적으로 수수하여 동네의 편하고 순한 삼촌 같은 외형을 가졌다. 까칠하고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는 미호크와는 반대되게 샹크스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며, 과묵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미호크와 달리 모두에게나 살갑고 친한 사람의 얘기만 나오면 말도 많아지는 게[153] 샹크스이다. 또한 미호크는 동료 같은 거 전혀 없이 항상 혼자 지내지만 샹크스는 언제나 동료들과 함께 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154]
- 이 사진처럼 포스 넘치는 샹크스 이미지는 평상시의 모습이나 본래 모습[155] 이라기보다는 유스타스 키드의 눈에 비친 샹크스의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추정되는 이유가 키드가 자신이 왼팔을 잃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샹크스를 회상하는 부분에 나온 사진인 데다 샹크스와 그의 해적단을 사황 중 가장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왼팔을 잃는 등 처참히 관광당하며 사황이 얼마나 넘사벽인지를 뼈저리게 느꼈을 테니 저렇게 위압감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때 키드는 샹크스 본인은 보지도 못하고 그 부하에게 처참한 패배를 당했으니 선장인 샹크스는 더욱 무시무시하게 느껴졌을 것이다.[156]
- 다만 샹크스가 루피와의 친분 때문에 일종의 선한 사황 정도로 받아들여져서 그렇지, 사황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에이스나 미호크가 찾아왔을 때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목적이 확인되지 않거나 적대감을 드러낸 인물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157] 또한 정상전쟁에 난입해서 싸움을 중단시킬 때의 대사도 일본어 원문의 뉘앙스를 해석해보면 '죽기 싫으면 더 나대지 마라'라는 식의 경고다. 또한 말로만 경고했던 정상결전과 달리 1055화에서 와노쿠니에 침입한 아라마키에게 엄청난 패기를 뿜으며 위협했는데, 이때 모습은 문서 위 저 모습과 마찬가지로 살기가 넘치는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실제로 1079화에서 키드가 레일 건을 날려 자기 휘하의 산하 해적단을 위기로 몰아 넣는 미래를 보고 분노한 나머지 직접 기술을 사용해 키드와 킬러를 응징하기도 했다.
- 2021년 4월 19일, 일본에서 음식 배달 및 테이크 아웃인 'menu'가 콜라보레이션 CM으로 공개되었는데, 29일날에 어린 시절의 샹크스도 같이 출연했다.
- 2021년, 제1회 세계 인기투표에서 12위를 기록했다.
- 위의 샹크스 흑막설하곤 좀 다른 샹크스 2인설도 일본 현지에서 나름 유명한 가설이다. 샹크스의 흉터가 없는 컷이 나온 점, 정상전쟁 당시 신세계에서 카이도를 막은 샹크스가 하루 만에 마린 포드에 도착한 점 등을 근거로 나온 가설이다.[158] 일본 유튜버 Fisher's-フィッシャーズ-가 이에 대해 오다 작가에게 직접 질문했는데 오다 작가의 진지한 답변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비공개 처리되었다. 농담성 답변은 공개됐는데 흉터 그리는 건 종종 깜빡한다고.5:48
- 원피스 필름 레드 개봉 기념으로 아침 방송에 나와 가위바위보를 하는 영상이 네타가 된 바 있다.[159] 영상이 끝난 뒤 여성 내레이션이 "샹크스, 감사했습니다."라고 상쾌하게 말하는 것도 기묘함을 더했다. 아예 잘린 오른팔을 달아놓거나 태고의 달인처럼 편집하는 등 각종 패러디가 쏟아졌다.
- 가위바위보 이외에도 와노쿠니-최종장 단계에서 각종 사이버 렉카 수준의 원피스 고찰글이 유튜브에 남발하고, 이야기의 흐름 상 샹크스에게 그 이목이 집중되면서 샹크스가 사실 천룡인이라느니, 자기자신을 복제하여 수십 명의 샹크스가 있다느니, 같은 터무니없는 가설을 소개하는 썸네일을 만드는 것이 일종의 밈이 되었다. 이른바 "샹크스 신설 시리즈(シャンクス新説シリーズ)". 이 밈의 원흉인 렉카들의 섬네일 티어표(?)
- 드라마판에서는 담당 배우인 피터 개디오가 묘하게 라이언 고슬링을 닮았다는 것 때문에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한다.
9.1. 원피스 카드 게임[편집]
자세한 내용은 샹크스/원피스 카드 게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