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크스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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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
シャンクス/Shanks
원피스의 등장인물. 빨간 머리 해적단의 대두목(大頭)이자 신세계에 군림하는 4명의 대해적인 사황의 일각. 세계최강의 검사인 쥬라큘 미호크와는 공식적인 라이벌이자 숙적관계에 있다. 인상적인 머리색 탓에 '빨간 머리'라고 불린다.[26] 졸리 로저에도 그려져 있는 왼쪽 눈가에 새겨진 세 줄의 흉터 역시 샹크스의 또 다른 트레이드 마크이다.[27] 일찍이 버기와 더불어 해적왕 골 D. 로저가 이끈 로저 해적단의 견습 선원이었다. 로저 사후 빨간 머리 해적단을 결성하고 훗날 세계 최강의 검사라 불리게 되는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와 전설로 남은 전투를 거치면서 해적왕의 숙적이자 대해적시대 최강의 해적으로 군림하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대등하게 맞서는 수준의 실력을 가진 대해적으로 성장했다.
해적의 최고봉에 있으면서도 무익한 동란 대신에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모험에 뜻을 둔다. 루피를 해적의 길로 인도한 장본인이자 팔 하나를 희생해서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후즈 후에게서 빼앗은 고무고무 열매를 아무 생각없이 가게 테이블 위에 올려놔 루피가 고무인간이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또한 루피의 보물 1호 밀짚모자를 물려준 장본인. 샹크스 또한 밀짚모자의 원래 주인이었던 골 D. 로저로부터 모자를 물려받았고, 세월이 흐른 후 루피와 헤어지기 전에 모자를 건네면서 언젠가 위풍당당한 해적이 되면 돌려주러 오라고 말하면서 훗날 재회를 약속했다. 그로부터 10여년 이상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샹크스는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서 루피를 기다리고 있다.
카이도와 빅맘이 사황의 자리에서 리타이어한 이후로는 사황 중에선 제일 높은 현상금을 가지고 있다.
순서는 샹크스, 루피, 티치, 그리고 현상금이 나올때까진 보류인 버기 순이다.
2. 상세[편집]
빨간 머리는 움직이게 되면 손을 쓸 수 없지만, 스스로 세상을 어떻게 하려는 사내는 아니야.
대해적시대 이전부터 이미 대해적으로 군림하고 있었던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빅 맘' 샬롯 링링과는 다르게 로저 사후 한 사람의 해적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사황까지 올라간 나름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대해적 시대 그 자체를 상징하는 해적으로 유명하다.[28] 또 로저 해적단이 해산되자 은거를 선택한 다른 선원들과 달리 사황까지 성장하여 엄청난 명성을 떨치고 있기 때문에 '해적왕의 직계'로서 '해적왕의 라이벌' 흰 수염에 필적하는 이름값을 자랑하고 있다. 그럼에도 해적왕의 자리에 관심이 없는 것은 흰 수염과 매한가지인 부분.[29] 비록 흰 수염은 과거 로저 해적단에 있던 샹크스를 그저 풋내기나 애송이로 치부하면서 부르지만 내심 그 인품을 높이 평가해서 노블 A에서는 샹크스를 자신과 동격의 인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30]
평소에는 느긋하며 장난기 많고 헐랭함 그 자체의 모습을 지닌 친근한 면모가 많은 인물이다. 그리고 사황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소탈하다. 그래서 히그마가 자신을 도발하고 심지어는 모욕을 줬을 때조차도 걸레로 바닥을 닦으면서 허허 웃어넘기기도 했다. 또 간혹 어느 섬에 머물 일이 있으면 그곳에 주민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꽤 친밀하게 지내며 약탈도 일절 하지 않는데 이는 다과회에 쓸 재료를 위해 약탈을 하고 공물을 바치지 않으면 나라를 멸망시키는 샬롯 링링, 강제노동을 견디다 못한 주민의 조직적인 반란을 대면하거나 수틀리면 부하들을 작살내면서 위에서 군림하는 카이도와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와도 다름없는 골 D. 로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동료를 모욕하는 것에는 무자비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사상적으로) 해적왕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단순 물욕이나 야심이 아닌 '자유'를 찾고자 해적이 되었기 때문에 해적의 최고봉으로 여겨지는 사황의 일원에 있으면서도 무익한 동란을 함부로 벌이지도 않으며 신세계 이곳 저곳에 관할 영토를 소유하지만 어디까지나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해적선에 몸을 실고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며 자유로운 모험에 그 뜻을 두고 있다. 만약 해적왕을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자로 정의한다면 그 자리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31] 그리고 언제나 소년 같은 미소는 이런 자유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32] 이런 샹크스를 보고 해적을 동경하게 된 루피는 해적은 무자비한 약탈자가 아니라 자유로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또한 마찬가지로 해적왕은 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
루피의 과거 회상에서는 피스메인의 해적에다가 산적 두목한테 술잔을 뒤집어 맞았음에도 웃고 넘어가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사실 본편 시점에서 다른 해적들이나 정상결전 당시 보여준 행동을 보면 독자들이 생각하는 그의 이미지와는 꽤나 갭이 크다. 흔히 독자들이 떠올리는 샹크스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친구인 루피[33] , 버기[34][35] 처럼 친분이 엄청 깊거나 혹은 마키노 같은[36] 평범한 마을 사람들과 엮일 때뿐이다.
때문에 초기 독자들은 샹크스를 물러터진 평화주의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나 샹크스 역시 엄연히 세계의 패권을 다투고 싸우는 사황이자 해적이기에 지금까지 나온 악당 해적들과 같이 적에게 보이는 잔혹함은 다를 바 없다.[37] 실제로 세계정부는 샹크스를 무골호인이 아니라 '화를 내면 무서운 자'라고 평하고 있다. 원피스 공식 소설 노블 A에서도 동생의 은인 샹크스를 찾고 있던 포트거스 D. 에이스에게 한 해적이 샹크스는 '자기 사람에게는 친절해도 타인[38] 에게는 용서가 없는 남자.'라고 경고하면서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 심지어 에이스더러 빨간 머리에게 너 같은 루키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고 말하는 동시에 가서 죽어보라고 소리치며 샹크스가 반드시 에이스를 죽일 것으로 확신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이에 걸맞게 에이스가 자신에게 직접 찾아오자 시비 걸러 온 거면 베겠다 라며 칼을 집어들고 곧바로 죽이려 드는 모습을 보였다.[39] 물론 그 이후에 에이스가 루피의 형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후에는 태도를 바꾸어 환대하는 한편 한바탕 파티를 벌였다.[40]
소싯적부터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세계 최고의 검호인 쥬라큘 미호크가 찾아오자 '승부하러 온 거냐?' 라고 말하면서
즉 무언가 얄팍하고 물러터진 행동을 보이는 면모에 비해서 진지한 순간에는 굉장히 진지해진다. 이는 정상전쟁 말미엔 싸움을 종결시킨 모습과 해적에 대한 어린 루피의 동경심과 열의에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고 깊이 공감했지만 바다의 가혹함을 잘 알고 있기에 루피가 떼를 쓰고 선원들이 그냥 데려가자고 해도 "엉뚱한 바람 넣지 마라."며 "루피를 데려가는 대신 누구 한 명이 배에서 내려라."라는 식으로 딱 잘라 거절했다.
몽키 D. 루피와 그의 해적단 밀짚모자 일당의 가치관은 샹크스 및 빨간 머리 해적단과 비슷하다.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자이며 상대할만한 가치가 없는 자는 상대하지 않고 동료를 건드리면 물불 안 가리는 행동, 약탈과 노략질이 아닌 정당한 거래를 통해 필요한 것을 조달하는 등 샹크스와 빨간 머리 해적단이 보인 행동중 적이라 간주된 자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것만 빼고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즉 샹크스와 그의 해적단은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의 스승과도 같은 위치이다.
그리고 세계정부는 무엇보다 샹크스를 '스스로 세계를 어떻게 하려고 들 사내가 아니라고 평했다'. 이러한 언급에 그곳에 있는 오로성 전체가 수긍했으며. 이후 레벨리 회의에서 서로가 마리조아에서 자리를 가졌을 정도였고 이를 통해 오로성은 샹크스에 매우 높은 신뢰도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세계정부에서 수백 년간 주시하고 있던 고무고무 열매를 강탈했다는 점은 의문인 상황이다. 샹크스는 약탈에 부정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세계정부의 배를 급습해서 열매를 강탈하는 일을 하는 성격은 아니거니와 CP9 후즈 후가 비밀리에 운송하고 있던 정보를 어떻게 듣고 열매를 손에 넣었는지도 불명이다.[43][44]
2.1. 게임에서[편집]
원작에서 싸우는 모습이 제대로 안 나왔다보니 원피스 관련 게임에서 플레이어블로 나오는 경우 대부분이 오리지널 기술이다.[45]
원피스 해적무쌍 3에서는 발매 며칠전에 갑작스럽게 플레이어블 확정 소식이 나왔다. 드림 로그에서 제일 북쪽에 있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언락,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언락 조건이 꽤 힘든 만큼 엄청 강하다. 검으로 공격하는 것 이외에도 칼을 땅에 꽂고 붉은 번개를 내리는 기술도 있다. 일부 차지 기술 중에서 패왕색의 패기를 발동하는데, 적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모션이 나오면서 깨알같은 원작 재현을 한다. 조로의 두건 두르기, 가프의 망토 벗어던지기 같이 복장 변경 버튼을 누르면 선글라스를 쓴다.
원피스 버닝블러드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공격 속도가 칼잡이 캐릭터들 중에서도 느린 편에 속하지만 한방 한방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콤보를 성공시킬 경우 상대는 거의 체력이 거의 실피 수준에 이르게 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 땅을 진동시키는 일격(地を震る一撃)
- 바다를 끊는 일격(海を断つ一撃)
- 하늘을 찢는 일격(空を裂く一撃)
- 기를 꿰뚫는 일격(気を貫く一撃)
- 하늘까지 베는 일격(天をも割る一撃)
- 해적주먹 옆구리 치기(海賊拳・横殴り)
- 해적다리 돌려차기(海賊脚・回し蹴り)
- 해적다리 돌려찍기(海賊脚・回りこみ)
- 해적검 마구찌르기(海賊剣・乱れ突き)
- 해적검 파고들어 찌르기(海賊劍・踏み込み突き)
- 대해적의 박력(大海賊の迫力)
- 해적다리 쳐올리기(海賊脚・蹴り上げ)
- 해적다리 쳐날리기(海賊脚・蹴り飛ばし)
- 해적 떨어뜨리기(海賊落とし)
- 해적검 상베기(海賊剣・上斬り)
- 해적전법 강습(海賊戦法・強襲)
- 해적전법 역습(海賊戦法・逆襲)
- 해적검 가로베기(海賊剣・横斬り)
- 해적검 베어올리기(海賊剣・斬り上げ)
- 해적검 거합베기(海賊剣・居合い斬り)
- 해적검 2단베기(海賊剣・二段斬り)
- 해적검 후려치기(海賊剣・なぎ払い)
- 해적검 상단베기(海賊剣・上段斬り)
- 해적검 올려치기(海賊剣・撃ち上げ)
- 해적검 내려치기(海賊剣・打ち下ろし)
- 해적검 활공 찌르기(海賊剣・滑空突き)
- 해적검 하단 베기(海賊剣・斬り下ろし)
- 해적검 몰아쳐 베기(海賊脚・斬り込み)
- 해적전법 기습(海賊戦法・不意打ち)
- 해적다리 짓밟기(海賊脚・踏みつけ)
- 해적 던지기(海賊投げ)
- 해적검 쳐날리기(海賊剣・蹴り飛ばし)
- 해적검 잘게 베기(海賊剣・微塵切り)
- 해적주먹 위로 치기(海賊拳・上突き)
- 해적주먹 정권치기(海賊拳・正拳突き)
- 해적다리 중단차기(海賊脚・中段蹴り)
- 해적검 쳐올려베기(海賊劍・うちあげ斬り)
- 해적다리 다리후리기(海賊脚・足払い)
- 해적주먹 올려치기(海賊拳・上突き)
- 해적검 내려치기(海賊劍・下突き)
- 해적검 거합찌르기(海賊剣・居合突き)
- 필살검 대해적의 춤(必殺剣・大海賊の舞)
- 필살검 마구베기(必殺剣・メッタ斬り)
- 해적비검 삼회전베기(海賊秘剣・三転斬り)
- 해적검 일의 태도(海賊剣・一の太刀)
- 해적검 이의 태도(海賊剣・二の太刀)
- 해적검 가사베기(海賊剣・袈裟切り)
- 해적검 쏘아올리기(海賊剣・打ち上げ)
- 해적검 날아차기(海賊脚・飛び蹴り)
- 해적검 날아베기(海賊剣・飛び斬り)
- 해적다리 돌진(海賊脚・突進)
- 해적검 돌아들어가기(海賊脚・回り込み)
- 대해적의 위협(大海賊の威嚇)
- 대해적의 패기(大海賊の覇気)
- 대해적 수평베기(海賊剣・水平斬り)
- 해적검 들이밀치기(海賊剣・突き飛ばし)
- 해적검 두들겨치기(海賊剣・叩き打ち)
- 해적검 하단찌르기(海賊剣・下段突き)
- 해적검 일섬(海賊剣・一閃)
- 해적검 열풍(海賊剣・烈風)
- 패왕색의 검무(覇王色の剣舞)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샹크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강함[편집]
애당초 넌 붉은 머리 샹크스라는 사내가 어떤 해적인지 알기나 하는 게냐? 지금은 별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해적들 중에서도 그 흰수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4명의 대해적 중 한 명이다. 위대한 항로 후반부에서 황제처럼 군림하는 그들을 세상은 사황이라 부른다.
너 정도의 남자가 이스트 블루에서 팔 한 짝을 놓고 돌아왔을 때는 모두가 놀라 자빠졌었지.
일찍이 로저 해적단의 견습이었던[47] 그는 '매의 눈'과 문자 그대로 팽팽히 격돌하여 이윽고(やがて: 머지않아)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대등하게 맞서는 그야 말로 세계관 내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실력자로 성장했다.[48] 사용하는 검의 이름은 그리폰. 역전을 함께한 애도로 마그마 주먹을 막아내는 강인함과 우아함을 자랑한다. 등급은 불명.[49][50] 12년 전에 왼팔을 잃었지만[51] 그 후 성장하여 33살 때 사황의 일각으로 등극하기까지 했다.[52][53]
거기에 45권에서 흰 수염과 샹크스가 일합을 나누자 하늘이 갈라졌다. 팔 하나를 잃은 것이 딱히 실력 저하로 이어질 큰 흠이 아니었던 것. 흰 수염과 에이스의 사망에도 멈추지 않았던 정상전쟁에서도 샹크스가 자신의 해적단을 이끌고 나타나서 사카즈키의 용암주먹을 검으로 막았으며 "날뛰고 싶은 놈은 우리가 상대하겠다."고 무력시위를 벌이자 해군과 검은 수염 해적단의 싸움을 즉각 중단시키면서 중재자를 역할을 맡는 인물로도 비춰졌다.[54][55]
그리고 사황 중 세계 최강의 생물 '백수' 카이도가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출정하는 흰 수염의 뒷통수를 치려고 하자 이를 저지했으며 이후 마린포드 전장에 도달했다. 그래서 와노쿠니 편에서 카이도의 강함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자 덩달아 샹크스의 주가도 올랐다.[56][57][58]
실제로 상당히 빠른 시간에 실력에 비해 다섯 번째 황제급으로 대우 받는 루피와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는데, 해적왕 마냥 동료를 위해서 세계정부와 대놓고 결투하면서 온갖 곳을 헤집어 놓았던 루피와 달리 샹크스 본인은 아예 오로성에게 직접 세계를 어찌할 사내가 아니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상당한 온건파이니 실력에 비해 위험도가 높지 않았다고 보일 수도 있으나 엄연히 로저의 직계로 세간에 평가받는 시점에서 위험도가 마냥 낮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애초 같은 사황인 빅 맘, 카이도에 비해 현저히 어린 샹크스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6년 전에 사황이 된 것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59]
카이도가 "자신과 싸울 수 있는 강자"들의 모습을 떠올릴 때 골드 로저, 흰 수염, 코즈키 오뎅, 록스 D. 지벡과 함께 샹크스의 얼굴을 떠올렸는데, 카이도가 얼마나 그를 위협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드러난다. 록스는 카이도가 아직 어린 견습이던 시절 세계 최강, 최악의 해적이었으며, 로저는 그 록스를 깨부수며 전대미문의 그랜드 라인을 제패하고 해적왕이 되었을 때도 카이도는 성장중인 단계였다. 그리고 흰 수염은 그런 로저와 라이벌이었으며 생전에 카이도가 전투력에서라면 모를까 흰 수염의 위상을 넘은 적이 한번도 없었고[60] , 오뎅은 쿠리에서 루키에서 벗어나는 단계의 카이도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간 위협적인 존재였다.[61] 노쇠 이전의 흰 수염[62][63] 과 대등해질 정도로 성장한 샹크스는 세계 최강의 생물인 카이도가 실질적으로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존재 중 하나란 얘기.
4.1. 패기[편집]
- 패왕색 패기(覇王色の覇気)
여전히 대단한 패기로군...
- 무장색 패기(武装色の覇気)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64]
4.2. 장비[편집]
그리폰(グリフォン / Griffon)이라는 명검 커틀러스를 사용한다.
4.3. 논란[편집]
- 참조: 후샤 D. 뉴에이지, 마운틴 D. 히그마
현재는 사황이라는, 수많은 해적 중 정점에 서 있는 4명 중 한 명이지만, 그렇다기엔 초반에 나오는 동해바다 고등어 따위에게 팔을 뜯어먹힌 모습을 보인지라 논란이 크다. 근해의 주인은 10년 뒤 출항하려는 루피의 앞길을 가로막다가 루피의 고무고무 총 한방에 쓰러졌을 정도로 약하다. 기어 시리즈도 익히지 못한 초반의 루피한테 털렸는데 사황 수준의 강자인 샹크스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팔까지 잃은 건 이상하다. 당장 루피를 구해낸 직후 패기도 아닌 살기만으로 근해의 주인을 쫓아냈지 않은가.
'옛날엔 약해서 그랬던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게, 샹크스가 사황이 된 시점은 루피에게 모자를 준 이후, 즉 팔이 잘린 이후지만[65] , 루피와 처음 만난 과거 시점에도 어마어마한 실력을 갖춘 이름난 해적이었다. 이미 CP9을 격파하고 고무고무 열매를 강탈할 정도의 강자였으며, 훗날 세계 최고의 검객으로 거론되는 미호크와 라이벌로서,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미호크와 샹크스의 대립을 '치열한 결투의 나날'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둘의 실력은 백중세였고, 그 흰 수염조차도 "너 정도 되는 사내가 이스트 블루에서 팔 하나를 잃었을 때는 모두가 놀랐었다."라고 언급하면서 젊었을 때의 샹크스의 실력을 무릇 인정하였다. 설정집에 따르면 샹크스는 수습생 시절부터 그 두각을 드러냈다고 되어있고 이스트 블루에서 루피와 만났을 때는 이미 로저 해적단에서의 경험과 빨간 머리 해적단을 결성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이상의 모험을 행해왔다.[66] 설정집 비브르 카드에 의하면 미호크와의 싸움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흰 수염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즉, 샹크스는 과거에 전혀 약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호크와의 싸움의 나날로 인해 사황이 되기 전에 이미, 최소 사황에 근접한 실력자였다는 것이다. 원작자가 직접 감수한 소설 '노블 A'에서도 사황 샹크스의 두려운 강함을 논할 때 매의 눈과의 결투의 나날이 거론된다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제 아무리 샹크스가 강해도 루피를 구하려는 너무 다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던 거 아닐까요?' 라는 옹호론도 존재한다. 실제로 미호크랑 맞먹는 강자임이 드러났을 때까지도, 비록 "그 정도 강자면 그냥 바로 썰어버리고 루피 구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같은 의견이 나오긴 해도 그냥 저 긴급 상황이었다는 이유로 대충 넘어갈 수 있어서 그다지 논란으로까지 언급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패기라는 설정이 1부 중후반부터 시작된데다가 아예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세하게 묘사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작품 내 설정구멍의 대표주자'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히그마가 연막탄을 뿌렸어도 견문색 패기라면 충분히 알아채고, 해왕류도 패왕색 패기면 멀리서도 제압할 수 있으며, 설령 팔을 물렸다고 한들 팔에 무장색 패기를 둘렀다면 오히려 물어뜯은 해왕류의 이빨이 아작났을 거라는 것. 공교롭게도 세 종류의 패기가 전부 문제가 된 셈.
결국 작품 초반에 설정한 파워 밸런스와 작품이 20년 넘게 연재되면서 오는 파워 인플레에 희생된 거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초반에도 샹크스라는 캐릭터는 루피의 정체성 중 하나인 밀짚모자를 반환받아야 하는 역할을 갖고 목표 중 하나로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는 당연히 상당히 후반에 이루어질 것이 명확했기 때문에 후반부에 등장할 거물 해적이라는 설정 자체는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라고 보는 게 맞다. 문제는 원피스 초반의 상대적으로 소박했던 연출에 비해 후반에 나온 강자들의 파워 연출과, 패기라는 설정이 너무 큰 오류를 만들어낸 것이다. 당연히 패기라는 설정은 그 당시엔 있지도 않았고, 강자라고 해봤자 그놈이 그놈이었으나 연재가 진행되면서 루피는 잡졸 수백 명, 수천 명을 헤집고 다니면서 펀치 한방에 섬의 지반을 통째로 부술 정도가 되었고, 그를 능가하는 최강급 강자들은 가프처럼 산을 샌드백 삼아 박살내거나 아예 섬을 지워버릴 정도로 연출이 달라졌다.
사실 샹크스의 배경 자체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었기에 설정 몇 개만 잘 조정하면 충분히 메꿔질 수 있는 구멍이었다. 예를 들어 샹크스는 사황 중에서도 굉장히 젊은 측에 속하는 세대의 인물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사황 수준으로 강하지 않았다고 충분히 둘러댈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67] 팔을 잃기 이전에 미호크와 호각의 결투를 벌이면서 흰 수염조차 주목하던 전설로 불리는 나날들을 보냈다는 것과 샹크스가 20대에 이미 흰 수염과 호각이었다는 설정을 붙여 그 우회로를 본인이 틀어막는 등(…) 작가가 별 관심을 안 가지고 모순되는 설정들이 추가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비브르 카드에서 본편과 모순되는 설정이 튀어나오는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다 미스테리하게 강해진(?) 크로커다일의 경우[68] 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인 오다부터가 딱 들어맞는 파워 밸런스에 그다지 목숨을 걸지 않는 성격이다.
게다가 2010년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샹크스는 팔을 잃게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편집자가 스토리가 재미없다고 리테이크를 걸자 외팔이가 되는 쪽으로 설정을 바꿨다고. 이 때문에 첫 스텝이 완전 꼬이면서 결국 초창기의 모순이 이후 복합적으로 연쇄작용을 일으키면서 논란이 일어났다.[69] 하지만 이보다 이전인 2001년의 작가말#에 의하면 샹크스가 밀짚모자를 전해주기까지의 이야기는 이전부터 자기의 마음속에 자리잡혀 있었으며 추호도 바꿀 생각이 없었다고 까지 전한다. 즉 이미 2010년의 인터뷰 이전부터 샹크스의 팔이 잘리는 건 작가 오다 본인의 의지였다는 것. 하지만 이렇게 되면 2010년 작가 인터뷰의 내용과 모순이 된다. 때문에 오다 본인이 샹크스 팔을 잘라놓고 파워 밸런스에 대한 비판이 훗날 거세지자 편집부한테 책임을 전가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다가 원피스를 연재하기 전에 그렸던 단편 ROMANCE DAWN에도 팔을 희생해 주인공을 구한 스승격의 인물인 샹크스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상크스의 설정오류를 오롯이 편집부에 돌리는 것은 어폐가 있다.
오다가 별 생각없이 10년 전에도 강자라는 설정을 넣어 변명의 여지를 스스로 막았다고 보는 건 어폐가 있다. 밀짚모자 떡밥은 작중 초기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농후한데 그렇다면 샹크스는 해적왕 관련인물이 확정적이라 어마어마한 짬밥의 소유자가 된다. 단지 짬밥만 높은 게 아니라 보고 겪은 수준이 차원이 다른 것. 거기다가 바다 나오자마자 샹크스를 만나서 밀짚모자를 돌려주게 되면 스토리가 진행이 되지 않을 것이고, 샹크스는 필연적으로 강자들의 무대에서 활동하는 인물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버기처럼 같은 짬밥을 먹고도 그렇게 약한 놈이었다가 10년 만에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강해져서 사황이 됐다 하면 미호크와의 오랜 라이벌, 바다의 지배자의 일각, 흰수 염과 대담이 가능한 짬의 해적, 루피의 목표 같은 상당수 매력적인 구상이 수정되거나 덜 멋져 보이게 연출해야 한다. 또한 루피 일행이야 주인공 버프를 등에 업고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아직 젊고 갓 시작하여 성장의 여지가 많았던 팀이었던 반면 빨간머리 해적단은 첫 등장부터 이미 원숙한 성인들로만 구성된 어엿한 해적단이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초급자 시절엔 수준이 높아지는 게 빠르지만 높은 경지에 도달하면 할수록 거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하는 건 어려워진다.[70] 첫 등장부터 노련한 해적단임은 충분히 어필했던 샹크스 일행이 10년 전까지 허약하다가 갑자기 사황 수준으로 훌쩍 성장한다는 건 대놓고 일어난 설정오류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색하다는 말을 피할 수 없다. 최소 고만고만한 해적단이었냐고 할 수라도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 게 그냥 막 바다에 나온 가장 약한 시절 루피의 기본기인 고무고무 총 한방에 뻗은 놈한테 선장이 팔을 잃은 수준의 해적단으로까지 전락해 버리는 게 문제다. 이렇게 나갔다면 그 연출의 괴리와 어색함에서 ‘초반 팔 잃은 거 수습하려고 이렇게 설정했네’ 하고 간파한 독자들의 빈축이 따라오는 것도 사실상 필연적이다. 결국 10년 전까지 단지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 팔을 뜯겼다고 하느니 극초반 에피소드의 오류라고 깨끗하게 인정(손절)해 버리고 구상한 스토리를 짜 가는 게 낫다.
여하튼 도플라밍고 정도만 되도 어지간하면 반응조차 못하는 기어2급 스피드를 ‘그냥저냥 괜찮네’ 정도로 여기는 스펙이고, 견문색 강자들은 한술 더 떠서 미래까지 보고 행동할 수 있으며, 패왕색 역시 발동에 시전시간이 드는 기술이 아니다. 즉 히그마의 연막을 못 읽은 건 차치하더라도 루피가 잡아먹힐 것 같은 상황만 놓고 보더라도 경황이 없다 하기엔 샹크스 급의 초강자에겐 너무나 충분한 시간이 있었고 무슨 핑계를 대든 이 부분을 합리화하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현재의 설정을 굳이 과거에 적용시켜 보면 직접 구한 행동으로 볼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패왕색으로 기절시키기보다 자신이 직접 바다에 몸을 날려 루피에게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되는데[71] , 히그마를 연막으로 놓치고부터 바다로 따라나올 때까지 무장색을 발동해 둘 시간이 썩어넘칠 정도로 많았다는 게 문제다. 워낙 오래된 만화라 이미 성인이 된 독자들도 이런 뒷 스토리와 어른의 사정을 알다보니 가벼운 놀림거리로 삼을 뿐 그러려니 넘어가는 편이며, 그 설정오류 사건의 강렬한 임팩트가 만화의 초반 인기에 한몫해 지금까지 거대해졌으니 오히려 그 편집자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우스개가 나오기도 한다. 패기 설정이 나옴에 따라 지금은 일종의 스킬화 돼버린 패왕색에 비해 당시는 정말 샹크스 본인의 기백[72] 으로 자기 팔을 뜯어먹은 괴물을 쫓아보낸 장면인지라 인상적이기는 하다. 지금와서 보면 설정모순에 그냥 멀리서 기절시키지 하는 말을 듣게 돼서 문제지. 같은 빅 맘과 카이도는 신체 내구력 자체가 어지간한 공격이 아예 안 들어가는 규격 외의 딴딴함이 부각되면서 샹크스 대신 빅 맘이었으면 팔이 잘리긴 커녕 해수의 이빨이 뽑혔을 것을 그린 만화도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샹크스가 팔 하나 가볍게 무시할 정도로 일부러 봐주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73] 샹크스는 자기 동료와 친구를 해치는 것만큼은 용서 못하는 성격이지만, 자신에게 가한 히그마의 시비부터도 웃음으로 넘겨줬을 정도로 대인배인 성격인데다, 나름의 인격자인 캐릭터인데, 근해의 주인을 그냥 살기만으로 죽이지 않고 넘겨버리고 끝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물론 당시엔 패왕색 패기의 설정도 잡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선 설정이 꼬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근해의 주인을 단호하게 꺼지라는 말 한마디로 기절시키지 않고 살려준 걸 보면 샹크스의 인격적인 면모를 살리기 위한 연출이었을수도 있다.[74] 작가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니 판단은 각자의 몫이기에 적당히 즐기자.
어쨌거나 이 덕에 엉뚱하게도 히그마가 산적왕 드립의 주인공이 되고 앞바다 해수가 해신류 드립을 들으며 졸지에 세계관 최강자가 되는 수혜를 보게 되었다. 본토인 일본의 팬사이트에서도 '근해의 주인이 왜 이렇게 센 거냐ㅋㅋㅋ' 라는 식의 농조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한국의 해신류 드립만큼 필수 요소가 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정서 상관없이 만국 공통으로 신경이 쓰이는 상당히 큰 설정구멍이라는 뜻이다.
또한 샹크스와 동급으로 여겨진 사황이었던 흰 수염, 빅 맘, 카이도의 상세 정보가 공개되자 이 행적이 비웃음 소재로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이런 패러디 만화도 있다.
결국 이런 논란은 샹크스의 전투신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생긴 문제다. 비슷하게 저평가당하던 카이도만 해도 최악의 세대 2명을 묵사발로 만들고, 루피마저도 한방 컷시켜줌으로서 위상을 회복했듯이 샹크스도 전투신을 통해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면 이런 논란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단, 설정구멍을 메꾸기 위해 그 당시 해군이 후샤 마을 해안 근처에 있어서 패왕색 패기를 섣불리 쓸수없었다는 설정 혹은 일부러 그랬다.라는 설정을 추가할 수도 있다. 해적왕이었던 로저가 일부러 잡혔다.라는 전례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에서 그를 답습한다는 이유라도 만든다면 어 느정도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4.4. 현상금 설정[편집]
사황 해적단의 평균 현상금으로만 놓고보면 빨간 머리 해적단이 가장 높다고 하지만 선장 개개인의 현상금은 샹크스는 분명 하위권에 속한다. 이는 흰 수염 시절에서는 4위였고 검은 수염이 새롭게 추가되고 루피가 오황으로 평가되는 시점에서는 3위인 셈. 물론 검은 수염이나 루피가 황제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라 현상금이 낮은 편이지만 샹크스 개인의 현상금은 사황 중 낮다는 사실 역시 변함없다.
다만 여기까지는 현상금만 놓고 봤을 경우의 이야기, 보통 현상금이라는 건 강함의 기준도 포함되지만 제일 큰 기준은 위험성이다.[75] 그러나 그간 온갖 사건 다터뜨리고 위험도가 높게 평가되는 루피나 검은 수염도 현상금을 보면 사황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76] 물론 이는 검은 수염이 다른 사황에 비해 압도적으로 (공개된) 경력이 적기 때문이고(자세한 사항은 후술), 루피는 위험도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해적들 중에서 현상금이 압도적으로 높은 축이다.
샹크스는 천룡인들 중에서도 최고위인 오로성과 연줄이 있어 레벨리가 진행되는 중에도 해적 및 다른 인원들의 출입이 엄격히 금해지기 때문에 불가능한 오로성과의 독대가 가능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샹크스는 한번 그가 제대로 움직이면 막기 버겁지만 직접 세계를 변하게 할 사내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로저, 흰 수염처럼 평화를 중시하고 인의와 도리를 아는 온건한 성품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과거 사황 및 현 오황 체제 구축 이후 해당 인물들 중에서도 위험도는 가장 낮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 엄연히 샹크스는 대해적 시대 이후 로저의 직계라는 사실의 평가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당장에 포트거스 D. 에이스도 태어나기 직전부터 세계 최악의 범죄자로 규정되었던 '해적왕' 로저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생명이 잉태되기도 전에 죽을 뻔했던 사례와 어린 시절에는 흉포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는데 로저에 관한 각종 비난을 감수했으며, 이후 실력자 해적으로 거듭난 이후에는 위험도와 잠재력을 경계한데다가 결국 본보기로 처형당했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위험도가 낮다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에이스의 처형 이유는 로저의 자식이며 그와 동시에 흰 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이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로저가 해적왕이 된 이후 자수하여 마지막 처형된 이후에 대해적 시대가 도래하였고 이에 로저와 관련된 주변인물, 혹은 관계자들은 전원 해군 혹은 사이퍼 폴(CP)까지 나서서 체포하거나 사살해버리는 등 각기 방법으로 나섰다.[77] 이를 통해 로저의 자식이라는 점부터 해군 입장에서는 무조건 처형시켜야할 존재인데 하물며 그 로저의 자식이 흰 수염 해적단의 대장이니 센코쿠의 말대로 흰 수염을 등에 업고 에이스가 해적왕이라도 되면 그 파장이 더욱 클 테니 미래의 잠재적 거악의 새싹을 잘라버리려고 한 것이다.
샹크스가 과거 로저 해적단의 일원이라는 점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에이스와 동등하게 제거 대상으로 치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세계정부가 단순히 로저에게 배를 만들어준 톰을 죽였고 심지어 세계 최악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인해 죄 없는 임산부를 체포하거나 의심이 드는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죽이라고까지 명령을 내렸는데 그것도 로저 해적단의 견습이었으나 어찌됐든 일원으로 행동했고 이후에는 로저의 직계로 평가되는, 심지어 현재 해적의 정점들 중 하나인 사황 샹크스의 위험도를 낮게 보진 않았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사황 중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 '사황 중에 낮다'고 해봐야 40억이다. 즉, 세계 정부 입장에서 샹크스의 위험도를 엄청나게 높게 본 것은 맞지만 카이도나 빅 맘의 위험성에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낮아보이는 것.
물론 그렇다고 샹크스를 제거 대상으로 봤다면 오로성이 샹크스와 연줄을 만들 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샹크스가 빅 맘, 카이도처럼 난폭한 학살자 및 정신나간 미치광이가 아니기 때문이고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세계관 내에서 균형과 유지를 위해 어느 정도 협조하니 오로성 입장에서 들어주는 것이지 그렇다고 오로성이 '해적'인 샹크스를 위험인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공백의 역사를 알려고 한다해서 민간인 거주 지역인 오하라에다가 버스터 콜을 쓴 게 그 오로성이다. 그런데 그런 오로성들이 연줄을 만들고 독대까지 하며 샹크스가 직접 세계를 어떻게 할 사나이가 아니라고 인정한다 해도 최소 오로성 기준에서는 위험인물이 아니다라는 건 또 말이 안 되는 게 위험인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제거 대상은 아니다. 그렇게 치면 카이도, 빅 맘은 제거 대상으로 봐야 되는데 정작 오로성의 위로 불리는 임은 루피, 티치, 비비, 시라호시를 주시하지 빅 맘, 카이도를 주시하는 듯한 묘사는 나오지도 않았고 그건 오로성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세계를 어떻게 할 자가 아니다라는 언급을 봐도 그 직전에 오로성이 샹크스가 움직이면 손을 쓸 도리가 없지만이라고 언급한 걸 생각하자. 즉 바꿔 말하면 샹크스가 맘을 먹고 움직인다면 그만큼 위험하고 위력적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애초에 샹크스도 사황이다.
대등한 힘을 지닌 사황 중 신진 해적인 검은 수염을 제외하면 샹크스의 현상금이 가장 낮은 건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1. 위험도라는 개념에는 흉포함이나 민간인 피해가 포함되어 있다.
전직 해적이라고 소개된 베테랑 샤쿠야쿠는 1부 당시 현상금 3억 1500만의 유스타스 키드보다 3억의 루피를 더 고평가했다. 그 당시 처음으로 소개된 현상금 인상 요인이 바로 '민간인 피해'. 루피도 에니에스 로비를 뒤집어 엎는 등 명성만큼은 뒤떨어지지 않았었는데도 키드보다 현상금이 낮았다는 것은 민간인에 대한 피해가 현상금에 그만큼 많이 반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보면 무언가 시비 요소가 있어야 맞상대하는 샹크스 또한 명성에 비해 현상금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빅 맘과 카이도 둘 다 여러 나라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맘에 안 들면 쓸어버리는 폭군들이다. 실제로 어인섬이 쓸려나갈 뻔했고, 와노쿠니는 사실상 무단점거당했다. 작중 다른 섬들 역시 같은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샹크스는 후샤 마을을 기점으로 이스트 블루에서 모험하면서 지낼 때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위협을 당하더라도 웃으며 대치하거나 소중한 친구를 건드려 태도가 무섭게 돌변해도) 기본적으로 폭군처럼 군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민간인들에게 손을 대지 않기로 유명해서, 흰 수염 해적단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노벨 에이스에 묘사되었다.
이 부분은 사황뿐만 아니라 휘하의 최고 간부 간의 현상금 비교에서도 잘 알 수 있는데, 일례로 백수 해적단의 최고 간부진인 대간판의 일원인 퀸의 경우, 포지션으로는 3인자이지만 빅 맘 해적단의 2인자인 샬롯 카타쿠리보다 3억 가량 현상금이 높고, 똑같이 흰 수염 휘하의 2인자로 추정되는 마르코와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이는 백수 해적단이 민간인에게 끼치는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 할 수 있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샹크스의 현상금이 왜 다른 사황들에 비해 낮은지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고 할 수 있다.
2. 후발주자일수록 현상금 책정에 불리하다.
오황으로 불리게 된 주인공 몽키 D. 루피와 흰 수염 사후에 검은 수염이라는 인물이 새롭게 사황으로 인정받게되면서 그 위험도에 있어 다른 사황들에 비해서 결코 낮지 않은데도 현상금의 액수가 그들에 절반에 불과했다. 실제로 이들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빅 맘과 카이도는 현상금이 과거 로저와 흰 수염보다도 현저히 낮은 액수이다. 특히 카이도는 세계최강의 생물이라 거론되지만. 이는 활동한 경력이 오래된 해적은 그만큼 피해를 입힌 사례의 확률도 높을 것으로 여겨지고 (만약 같은 조건일 경우에는) 현상금이 더 높기 때문. 애시당초, 여태까지 작중에서 드러난 경향으로는 해적의 현상금은 상승만 하며, 하락한 케이스는 단 한번도 없기에[78] 위험도가 비등하다는 전제하에 경력이 더 높으면 현상금은 그에 비례해서 반드시 더 높아진다.
이를 생각하면 검은 수염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사황이 된[79][80] 샹크스의 현상금이 가장 낮은 건 당연한 이치로 여겨진다. 그리고 과거 1부 시절에는 현상금의 액수 수준이 곧 강함과 직결되었으나[81] 2부부터 알려진 사실로는 현상금은 꼭 강함의 절대적인 지표가 아니게 되었다는 것이다.[82]
또한 과거 최악의 세대로 거론되기 이전의 11인의 초신성들 중에서도 앞서 언급된 루피와 키드처럼 현상금의 기준이 정부를 공격한 사례 혹은 민간인을 공격해 피해를 입힌 사례로 서로 엇갈리는 경우도 있는데다가, 같은 사황인 카이도와 빅 맘은 힘의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현상금이 3억 가까이 차이가 난다. 게다가 카이도는 1대1 최강이란 설정이 있음에도 흰 수염보다 4억이 넘게 적다. 검은 수염은 아예 같은 사황인데도 다른 사황들의 절반 수준이다. 즉 현상금 책정은 강함만이 아니라 여러 요인을 고려해서 되는 것이니 만큼 세세하게 누가 높고 낮고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고 핵심 포인트는 샹크스와 다른 사황들은 여타 다른 해적들과 차원이 다를 만큼 무지막지한 현상금과 위험도를 갖고 있는 거대한 존재들이란 점.
이렇게 본다면 샹크스과 다른 사황들의 현상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일단 해군 입장에서 역대 가장 위험한 해적은 로저니 그의 현상금이 원톱이고, 그 다음으로 위험한 것이 사황이니 다른 해적들과 차원이 다른 현상금이 걸린다. 그리고 이들의 강함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그러나 이 중 흰 수염이 압도적으로 연식이 높아 (해군 입장에서) 누적된 악행이 더 많아 현상금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인 카이도와 빅 맘은 연식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위험도로 갈렸다고 보면 되는데 둘 다 폭력적이고 악한들이지만 카이도는 무기와 스마일 거래를 대규모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해서 현상금이 더 높다. 그리고 저 중에서 활동기간이 가장 적고 누적된 악행도 가장 적은 샹크스가 그 다음, (정부가 알고 있는 행적은) 지난 2년간이 전부인 티치가 마지막인 것.
추가로 자꾸 '위험도가 낮아서 현상금이 낮은 거면 샹크스는 티치보다야 낮아야 정상이다'란 서술이 달리고 있는데, 이 항목 자체를 제대로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정상이 아니다. 위험도는 현상금 책정의 한 요소이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현상금이라는 것은 악행과 위험도가 우선이긴 하지만, 공권력이 체포하기 어려울 때도 올라간다. 현실에선 보통 도주하여 종적을 잡을 수 없을 때 현상금이 상승하며, 그 기간이 길어지면 더 상승한다. 그리고 개인의 전투력이 천차만별인 원피스 세계에서는 행적 파악의 어려움 대신 전투력이 현상금에 포함되었다. 샹크스가 빅 맘과 카이도보다 현상금이 낮은 이유가 위험도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도로만 현상금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다.
'검은 수염' 티치는 2년 전인 1부 시점까지만 해도 현상금이 0이었다.[83][84] 즉, 티치가 해군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 자체가 1부 때로, 오히려 티치는 그 2년간의 행적만으로 22억이란 막강한 현상금이 걸린, 그 막나가는 성향과 위험성 때문에 이례적으로 갑자기 높은 현상금이 붙은 케이스라고 해야 한다. 한 마디로 2년간 해군에게 찍힌 티치가 20년 넘게 해군에게 찍혔던 샹크스의 절반이나마 된다는 것 자체가 그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로 보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거듭 얘기하지만 위험도는 현상금 책정 요소 중 하나지 유일한 요소가 아니며 이 항목에서 지적하고 있는 요소들을 종합하면 티치가 샹크스보다 적은 게 자연스러운 게 맞다.
어찌되었든 카이도와 링링이 몰락한 지금 현 시점의 사황 중에는 이제 막 사황에 들어선 루피와 버기를 논외로 친다면 최고 현상금이 되어서 저런 논쟁은 의미가 없어졌다.
5. 명대사[편집]
5.1. 원작[편집]
어이 산적, 일단 총을 뽑았으면 목숨을 걸어라. 이건 위협용 도구가 아니란 얘기다···.
원피스 1권.[85]
네놈들 앞에 있는 건 해적이다. 잘들 들어, 산적···. 내 머리에 술이나 음식을 뒤집어씌우든 침을 뱉든 난 웬만한 일은 웃으며 눈감아 준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내 친구를 괴롭히는 녀석은 용서 않는다!!
원피스 1권.[86]
[87]
괜찮아. 팔 하나쯤이야···. 무사해서 다행이다.
원피스 1권.
이야아···! 우릴 뛰어넘겠단 말이지. ······. 그럼···. 이 모자를 네게 맡기마. 나의 소중한 모자다. 나중에 꼭 돌려주러 와라. 위풍당당한 해적이 돼서 말이다.[KBS더빙판]
원피스 1권.
난 내 자신의 배를 가지면 세계를 둘러볼 생각이야. 물론 해적으로서지.
원피스 3권.
왔구나. 루피.
원피스 11권.[88]
[89][90]
정부는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 ···뭐 방해를 한다면 이쪽도 가만히 있진 않겠어···!!! 자!!! 끝내주는 술을 준비해!!
원피스 25권.[91]
이거 말이오. ···새로운 시대에 선사하고 왔지···.
원피스 45권.[92]
[93][94]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될 거요···!!! 폭주하는 이 시대를!!!
원피스 45권.[95]
[96][97]
레일리 씨, 난 정말 놀랐어요!!! '이스트 블루'에···!! 로저 선장과 똑같은 말을 하는 꼬맹이가 있더라고요···!! 선장의 그 말을···!!!
원피스 52권.
장하다··· 젊은 해병. 네가 목숨을 걸고 만들어낸 '용기 있는 몇 초'는··· 좋든 나쁘든, 방금 세계의 운명을 크게 바꾸었다!!
원피스 59권.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
원피스 59권.
지금 만나면, 약속과 다른걸. 그렇지, 루피.
원피스 59권.[98]
아직도 원껏 날뛰지 못한 녀석이 있다면, 덤벼라···!!! 우리가 상대해 주마!!! ···어떤가, 티치? 아니, 검은 수염···!!
원피스 59권
전원, ──이 자리는 나의 체면을, 세워주어야겠다.
원피스 59권
더는, 그 녀석들의 죽음을 구경거리로 삼는 짓은 용납하지 않겠다!!
원피스 59권[99]
루피··· 힘겨울 테지···. 에이스의 마지막 행동을 듣고서 놀랐다···. 그 모습은 흡사 로저 선장···. 난 선장이 때로는 달아나기를 바랐고, 울기를 바랬다. 명심해라, 루피. 승리도 패배도 알고, 달아나며 눈물을 흘리고서야 사내는 진정한 어른이 되지. 울어도 괜찮다···! 극복해라!!!
원피스 60권.
······이제 곧 만날 수 있겠군···. 루피.
원피스 90권.
5.2. 외전[편집]
원피스 레드Ver. 로맨스 돈.[100]
6. 기타[편집]
- 누군가의 아이 아빠로 강력하게 추정된다.
- 단행본 등장인물 소개란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나온다.[101]
- 샤아 아즈나블이 모티브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빨간 머리가 이명이고 성우도 이케다 슈이치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신빙성이 있다.[102] 작가가 어시스턴트를 맡았었던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캐릭터 중 한 명인 히코 세이쥬로와 비슷한 면도 있는데 역시 성우도 이케다 슈이치일 뿐만 아니라 아카이누의 공격을 패기로 막았던 장면도 세이쥬로가 파군 후지의 참격을 막아낸 구도와 거의 유사하다.
- KBS판의 성우였던 홍시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상결전 장면을 비공식 더빙을 하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정상결전에서의 간지나는 모습을 그대로 잘 살렸다. 하지만 개인 유튜브에서 재미삼아서 한 비공식 더빙이라 당연히 따로 방송되지는 않았다. 다만 현 투니버스판의 성우이니 먼 훗날 투니버스에서 정상결전 스토리를 방영한다면 볼 수 있을지도.
그러나 지금 극장판 판권 꼬라지를 보면...- 덧붙여 KBS에서 투니버스로 넘어가면서 방영할 때 그대로 캐스팅된 배역 중 하나인데 연출한 투니버스 피디들이 샹크스 대사가 적다보니 난감해하면서도
출연료는 드는데 대사는 적고 전속으로 대충 때우면 욕먹어서캐스팅할 때 미안해했다고 한다. TV판이든 극장판이든 오랜만에 나와서 대사를 쳐도 항상 "이 모자를 너에게 주마." 정도라..
- 덧붙여 KBS에서 투니버스로 넘어가면서 방영할 때 그대로 캐스팅된 배역 중 하나인데 연출한 투니버스 피디들이 샹크스 대사가 적다보니 난감해하면서도
- 샹크스의 수배서와 현상금이 공식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는 해외 팬들이 만들어놓은 현상금 수배지에 le roux라는 글자가 더 명시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는 샹크스의 성이 아니라 프랑스어로 Le Roux는 '빨간 머리'라는 뜻이다.
- 사황 중 덩치가 가장 작다(199cm).# 당장 사황 중 두 번째로 작은 티치보다도 훨씬 덩치가 작은 삼대장 수준에도 못 미치며, 현실 세계 기준으로 거한 수준인 스모커[103] , 마르코[104] , 벤 베크맨[105] 보다 더 작지만 그래봐야 좀 작은 농구선수 수준이다. 덩치가 가장 작은 것 때문에 사실은 버기처럼 잔머리 굴리는 정치형 해적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106] 참고로 럭키루 외 몇 멤버는 초기에 비해 키가 크게 뻥튀기된 데 비해 샹크스는 1화에서도 199cm처럼 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최종장 기준에선 빅맘과 카이도가 제명되고, 버기(192cm)와 몽키 D. 루피(174cm)가 사황에 등극하면서 최단신 자리는 루피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 공식 라이벌인 미호크와 상반되는 점이 많다. 미호크는 하얀 피부, 모자에 구두까지 완벽한 정장차림을 하고 다니는 반면 샹크스는 검은 피부, 편한 바지에 샌들 등 캐주얼한 차림을 하고 다니고, 왁스로 정리한 것 같은 머리에 수염 하나하나까지 정성스럽게 자르는 등 전반적으로 아주 화려하여 귀족 내지는 왕족가의 귀한 아들 같은 외형의 미호크지만 샹크스는 대충 기른 듯한 머리카락에 정리 따위는 안 한 듯한 수염 등 전반적으로 수수하여 동네의 편하고 순한 삼촌 같은 외형을 가졌다. 까칠하고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는 미호크와는 반대되게 샹크스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며, 과묵하고 무뚝뚝한 성격을 가진 미호크와 달리 모두에게나 살갑고 친한 사람의 얘기만 나오면 말도 많아지는 게[107] 샹크스이다. 또한 미호크는 동료 같은 거 전혀 없이 항상 혼자 지내지만 샹크스는 언제나 동료들과 함께 있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머리색과 이미지 컬러도 가장 눈에 띄지 않는 검정/가장 눈에 잘 띄는 빨강인 점 등 서로 상반되는 점이 많다. 이 정도면 아예 작정하고 라이벌인 캐릭터 둘을 극과 극으로 디자인한 수준이다.[108][109]
- 가장 가까운 친구(?)인 버기와는 전체적으로 악우 관계로 다른 작품에서 비슷한 관계를 찾자면 크레용 신짱의 노하라 신노스케와 카자마 토오루[110] ,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있겠다. 당연히 샹크스가 신노스케, 스폰지밥 쪽이다.
커서보면 불쌍한 미호크
- 샹크스 문서 개요 맨 위에 있는 포스 넘치는 사진은 평상시의 모습이나 본래 모습[111] 이라기보다는 유스타스 키드의 눈에 비친 샹크스의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추정되는 이유가 키드가 자신이 왼팔을 잃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샹크스를 회상하는 부분에 나온 사진인데다 샹크스와 그의 해적단을 사황 중 가장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왼팔을 잃는 등 처참히 관광당하며 사황이 얼마나 넘사벽인지를 뼈저리게 느꼈을 테니 저렇게 위압감 있는 모습으로 보일 수밖에..[112] 거기다가 무엇보다도 그 유명한 정상결전에서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 라는 명대사를 칠 때[113] 도 카리스마가 있긴 했지만 저 정도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키드가 샹크스에게 털리면서 샹크스 본래 모습에 키드가 느낀 위압감, 공포, 사황이라는 위엄 등등이 더해져서 저런 포스 넘치는 모습이 나온 모양.[114] 그리고 원작 만화에선 나오지 않는 장면으로 애니메이션에서만 나왔다.
서비스씬
- 다만 샹크스가 루피와의 친분 때문에 일종의 선한 사황 쯤으로 받아들여져서 그렇지, 사황이라는 자리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키드가 덤벼왔을 때 팔을 자른 것이나, 에이스나 미호크가 찾아왔을 때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목적이 확인되지 않거나 적대감을 드러낸 인물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또한 정상결전에 난입해서 싸움을 중단시킬 때의 대사도 일본어 원문의 뉘앙스를 해석해보면 '죽기 싫으면 더 나대지 마라'는 식의 경고다.
- 이 문서의 원래 문서명은 샹크스가 아니라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샹크스(원피스)' 였는데 다른 샹크스에 비해 이 캐릭터가 넘사벽으로 유명해서 뒤에 붙은 '원피스'를 뺀 '샹크스'가 된 것이다.
- 원피스 작화 변화의 최대 피해자로 꼽히기도 하는데 그 중 정상결전의 승모근이 가장 유명하다.
- 2021년 4월 19일, 일본에서 음식 배달 및 테이크 아웃인 'menu'가 콜라보레이션 CM으로 공개되었는데, 29일날에 어린 시절의 샹크스도 같이 출연했다.
- 2021년, 제1회 세계 인기투표에서 12위를 기록했다.
- 2022년 8월에 나올 원피스 필름 레드에서 주요 인물로 다루어지는 게 확정되었다.
7. 흑막설[편집]
오로성과 내통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샹크스의 정체가 천룡인이 아니냐는 가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근거로는 샹크스가 태어난 시점이 로저 해적단과 몽키 D. 가프가 갓밸리에서 록스 해적단을 궤멸시킨 시기와 비슷하다는 점[근거] , 갓밸리에 어째선지 천룡인들이 있었다는 점, 이 무렵 직후로 추정되는 과거 회상에서 로저가 웬 아기를 키우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는 점, 마지막으로 엄연히 40억 베리가 넘는 현상금이 걸려있는 해적이 오로성과 독대한다는 점 등이 있다. 칠무해 정도를 제외한 어지간한 해적들은 오로성은 커녕 마리조아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어불성설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실 샹크스는 갓밸리에서 태어난 천룡인이고, 그 섬에서 벌어진 록스 해적단 사건으로 섬이 초토화된 와중에 홀로 남겨진 아기 샹크스를 로저가 발견해 키웠으며, 그렇게 자란 샹크스가 로저 해적단에 그대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는 가설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샹크스가 오로성과 비밀리에 대면이 가능했던 것이 샹크스의 출신성분에 대해서는 진작에 세계정부 측에서 파악하고 있었으며 그 덕분에 독대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추가적으로 이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사례도 있기때문에 샹크스 천룡인설도 고개를 들 수 있었다.
이 추측은 샹크스의 정체에 대한 무수한 if 루트 상상이 가능한데다 루피의 목표이자 해적이 된 계기이며, 단순 쾌남 정도로 묘사된 샹크스가 사실은 최종 흑막으로 드러날 수도 있다는 것. 이러한 치명적인 반전 자체가 흥미롭기 때문인지 온갖 드립성 음모론이 돌기도 한다.
- 정상결전에서 당시엔 흰수염을 치려는 카이도를 저지한 것으로 분석된 샹크스의 행동이 사실은 카이도가 같은 록스 해적단 소속이었던 흰 수염을 구하려는 (또는 포트거스 D. 에이스를 구하려 뛰쳐나가는 야마토를 따라간) 행동이었는데, 흰 수염이 죽기를 바란 (또는 오로성의 사주를 받은) 샹크스가 카이도를 막은 것. 심지어 1049화에선 떠돌이 카이도에게 해적 해볼 생각은 없냐며 록스 해적단에 입단할 것을 제안한 인물이 흰수염이란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면서 음모론에 근거를 더했다. 게다가 카이도는 의외로 흰수염은 물론이고 샬롯 링링에게도 정이 있는 인물이었다,[115]
- 정상전쟁을 종료시키러 아카이누를 막은 것도 계락이었다는 것. 아카이누의 당황하는 표정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그의 목적(에이스와 흰수염의 사망, 사황 일각의 붕괴)이 이뤄지자마자 그 이상의 피해를 막고 전쟁을 종료시키기 위해 카이도를 뒤로하고 난입했다는 것.
- 몽키 D. 루피에게 고무고무 열매를 먹인 것도 계략이었다는 소리까지 나왔는데, 사이퍼 폴에게 빼앗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사람사람 열매 환수종 모델 니카였다는 사실까지 나오면서 이것도 의미심장해지고 있으며 무수한 가설과 음모론을 생산중이다.
- 밀짚모자를 루피에게 전해준 것도 계략의 일부가 아니냐는 가설도 있다.
- 또한 샹크스는 로저와 루피의 의지를 중간에서 잇는 다리역할이지만(밀짚모자를 건내 준) 정작 샹크스는 꿈이 해적왕도 아닐 뿐더러 로저나 루피와는 굉장히 다른 성격의 인물이다. 추가적으로 샹크스는 다른 레귤러급 캐릭터들에 비해서 이상하리만치 그 모습이 덜 나온 캐릭터이고 아직 밝혀진 게 거의 없기도 하다. 세계관급 강자라서 꽁꽁 숨겼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데 다른 사황이나 해군대장들은 이미 대부분 그 전투방식이나 세계를 보는 인식에 대해 밝혀졌다.
물론 샹크스는 마지막까지 선역일 가능성도 크다. 초반 오로성은 ‘움직이기 시작하면 못 말리지만 스스로 세계를 어쩌고자 하지는 않는다’ 의 뉘앙스로 샹크스를 평가했기에 최소한 오로성의 지시를 은밀히 수행하는 끄나풀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116] 이 외에도 흰수염에게 검은수염 해적단을 쫓는 에이스를 막아달라고 한 것, 흰 수염의 장례를 마친 뒤 하는 샹크스의 독백에서 루피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격려하는 심리가 묘사된 것등이 있다. 설령 최종 국면에서 모종의 이유로 루피와 대립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가 샹크스가 단순 천룡인들의 사상에 동조하는 악역이기 때문이라는 반전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사실 작품 외적으로 오다가 소년만화 특유의 로망을 지향하는 작가란 점도 있다.[117] 물론 원피스에서도 토트랜드편이나 빅맘의 과거회상에서처럼 반전형 캐릭터는 있었지만, 항상 최소한 그 에피소드 내에서 반전이 이뤄졌고 그나마도 '원래는 착한데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비뚤어졌다' 식으로 묘사된다. 나루토였으면 모를까, 적어도 원피스에선 이런 류의 반전은 아직 없었다.[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