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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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2019년 대회와 경기들을 정리한 문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년 연말 기준 피파 랭킹 69위[9] 이고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은 4승 7무 5패로, 대한민국이 다소 열세이다. 특히 아시안컵에서는 3무 1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대결에서는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뒀는데, 지난 2015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호주에서 맞붙어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개최국인 호주축구협회가 정해진 날짜에 피파에 경기 보고를 하지 않아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경기가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내는 데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것은 사실이고 아시안컵 개막 전 마지막 공식 경기인 만큼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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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2019 AFC 아시안컵 준비 및 본선
4. 6월 친선 경기 (6월 3~11일)
5. 9월 친선 경기 및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지역 2차예선 (9월 2~10일)
6. 10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지역 2차예선 (10월 7~15일)
7. 11월 친선 경기 및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지역 2차예선 (11월 11~19일)
8. 12월 E-1 챔피언십 (12월 9~18일)
9. 총평
1. 개요[편집]
벤투호의 2019년 대회와 경기들을 정리한 문서.
2. 2019 AFC 아시안컵 준비 및 본선[편집]
2.1. 2018년 12월 조기 소집 명단[편집]
2.2. 아시안컵 최종 명단[편집]
2.3. 사우디아라비아전 (1월 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0:0 무승부[편집]
- 경기 직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년 연말 기준 피파 랭킹 69위[9] 이고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은 4승 7무 5패로, 대한민국이 다소 열세이다. 특히 아시안컵에서는 3무 1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대결에서는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뒀는데, 지난 2015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호주에서 맞붙어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개최국인 호주축구협회가 정해진 날짜에 피파에 경기 보고를 하지 않아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경기가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내는 데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것은 사실이고 아시안컵 개막 전 마지막 공식 경기인 만큼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경기 실황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3-4-2-1의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여러모로 후방 빌드업을 노린 듯한 전술. 전반 3분에 살렘 알 도사리가 이용과 경합하면서 돌파하려다가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넘어졌지만 반칙 선언은 되지 않았다. 4분 뒤 우리 진영에서 김민재와 정우영의 실수로 공을 헌납했고, 공을 잡은 살렘 알 도사리가 이 경기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12분에 황희찬이 골키퍼와 1:1 찬스를 잡아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 앞을 스쳐 지나갔다. 17분, 정우영이 경합 중 허벅지에 충격을 받아 쓰러졌지만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다. 21분에 알 브레이크가 우리 측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렀지만 김민재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29분, 알 모카위의 크로스를 알 무왈라드가 슛으로 연결시켰지만 빗나갔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헤더로 실점할 뻔했지만 김승규가 잘 잡아냈다. 31분에 황희찬이 황인범과 2:1 패스로 측면을 완전히 뚫었고, 골문 앞에 있던 황의조에게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황의조가 어이없는 슛으로 찬스를 날렸다. 34분, 알 무왈라드의 슛을 김승규가 가까스로 잡아냈다. 4분 뒤 알 브레이크의 측면 크로스를 김승규가 쳐냈다. 41분에 이용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은 추가 시간 없이 종료되었다. 전반전은 사우디의 강한 전방 압박에 후방 빌드업이 봉쇄되면서 공격진에게 공이 잘 전달되지 않았고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위험한 기회를 많이 내주었다. 물론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기도 했지만 공격진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전에 들어가기 전에 구자철과 이재성이 교체되어 들어왔다. 후반 2분에 알리 알 불라이히가 핸드볼을 해서 기성용이 프리킥을 찼고, 이것이 알 브레이크의 발에 맞아 자책골이 될 뻔했지만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7분에는 황희찬이 좋은 움직임으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3분 뒤 황희찬이 사우디 진영에서 상대의 패스를 헤딩으로 끊어냈고, 이를 본 황의조가 그대로 돌진해서 슛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빗나가고 말았다.[10] 28분에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과 키퍼의 1:1 찬스가 나왔지만, 기성용의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30분에 알 비시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날린 것을 김승규가 잡아냈다. 34분에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하다가 키퍼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본인이 직접 찼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가면서 또 어이없게 찬스를 날렸다. 기성용의 실축 이후 사우디 키퍼는 접촉이 없다고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42분에 알 샤흐라니가 황희찬의 깊은 태클에 쓰러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고 선수 교체가 진행된 뒤 재개되었다.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결국 무득점으로 종료되었다.
- 경기 평가
반면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빌드업 전술의 약점이 이번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나기도 했다. 전반부터 상대가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면서 공을 상대 진영으로 전달하는 것조차 버거워했고 특히 중원의 황인범, 정우영 등은 패스 미스를 남발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김민재 역시 아직은 미숙한 모습을 보였고 이용은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져 공격에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했다. 물론 후반전에는 거의 반코트 경기를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갔지만 유효 슈팅 0개는 분명히 반성할 만한 부분이다. 그나마 사우디 공격진도 그다지 날카롭지 않아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는 분명 우승 후보급 강팀이다. 한국이 자주 미끄러졌던 준결승이나 결승전 무대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같은 사우디보다 훨씬 더 강력한 상대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경기력을 본선에서도 계속 보인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 계획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벤투 감독도 뭔가 깨달은 게 있을 것이다.
또 아쉬운 점이라면 손흥민 없이 조별리그 2~3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투입할 만한 전략, 전술 자체를 선보이지 못했다는 점에 있겠다. 스리백은 실험이었다지만 공격진에서도 큰 변화를 부르지 못한 것은 현재 폼이 최절정으로 올라와 있는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가 되겠다. 물론 이번 한 경기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고, 향후 이런 약점을 어찌 극복해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이래 얻은 3번의 PK를 모두 실축했다.[11] 2011년 아시안컵에서 삼연뻥[12] 이라는 사건이 일어난 만큼 대책이 필요한 상황.
참고로 한국 대표팀을 운전하는 버스기사가 길을 잘못 들어서 경기 시작 50분 전에 간신히 도착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전반전의 저조한 경기력은 분명 이것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열린 시간이 한국 시각으로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막 넘어간 시간대인지라 MBC에서는 이 경기 전 연말 가요제를 편성하였다. 헌데 이 경기에 대한 관심도도 있었던 데다가, 동시간대의 SBS 연기대상이 드라마 흉년 속 날림 진행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 2018 MBC 가요대제전이 반사이익을 얻어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2.4. AFC 아시안컵 UAE 2019 (8강)[편집]
자세한 내용은 벤투호/2019년 AFC 아시안컵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3월 친선 경기[13] (3월 18~26일)[편집]
벤투호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첫 시험대에 오른 3월 친선경기라 볼 수 있겠다. 우선 아시안컵 조기탈락으로 인해 제기된 의문들을 빨리 떨쳐낼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대표팀의 주축인 기성용, 구자철 등과 같은 이른바 런던 세대들의 은퇴로 인해 세대교체가 시급하다. 사실 지금까지 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는 꽤 오랫동안 미뤄진 경향이 있다. 선수를 충분히 키웠어야 할 슈틸리케호가 세대교체에 미진하면서 그 부담이 신태용호로 전가가 되었고, 신태용호는 월드컵만 바라보느라 세대교체 대신 베테랑들을 주로 기용하면서 제대로 이루질 못했다.[14] 거기다 이번 벤투호 역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 하나만으로 세대교체에 소홀한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손흥민이 한동안 대표팀 막내로 있었으며, 월드컵을 기점으로 주장까지 맡게 되었는데 주장을 맡자마자 곧바로 거의 맏형급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여기서 세대교체의 시급성이 드러나는 것이다.
아직 도쿄올림픽 준비에 담금질을 하고 있는 김학범호의 성장도 지켜봐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벤투 스스로가 변화의 의지가 있느냐 이것이 달려있다. 만약 여기서도 큰 변화의 의지가 없다면 슈틸리케처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 자체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건 선수를 소집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는 유럽 리그가 승강싸움에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유럽파들을 소집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가뜩이나 아시안컵 과정에서 유럽파들 상당수가 부상을 안고 돌아가거나 혹사를 당하며 돌아간 전례를 생각한다면 소속팀에서 진짜 마땅치 않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합류한다해도 제 실력을 발휘할지 의문이 될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벤투가 세대교체와 변화를 꾀하는 첫 과정으로 이번 매치를 생각한다면 유럽파들을 전부 제외하고 아시아권 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를 소집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일부 젊은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수들이 이미 대표팀에서 검증이 된 이상 이들을 소집할 명분 또한 마땅치 않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3월 소집 선수의 면면이 벤투호의 앞날을 가르게 될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볼리비아가 기린컵 참가를 위해 일본을 방문해 평가전을 치르기 때문에 두 팀 중 한 팀이 평가전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콜롬비아와 성사된다면 신태용호에 이어 리턴매치가 될 수 있다.
베트남과의 경기가 6월로 미뤄짐에 따라 볼리비아-콜롬비아와의 3월 평가전이 성사되었다.
3.1. 소집 명단[편집]
골키퍼는[17] 김진현을 대신해 구성윤이 뽑혔다. 구성윤은 이전 대표팀 때부터 3순위 키퍼로 종종 뽑혔는데, 아직 출전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번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수비진은 거의 변동이 없다. 다만 부상으로 빠진 이용을 대신해 최철순이 들어왔다.
미드필더진은 팬들이 가장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축구의 최대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강인, 백승호는 물론 권창훈까지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18] 전반적으로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미 언급된 바와 같이 기성용, 구자철의 대체자를 찾을 의도로 보인다. 황희찬은 부상 때문에 제외 되었다.
공격진은 지동원과 황의조가 그대로 발탁되었다. 아시안컵 때 영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지동원이지만, 이후에 뮌헨전에서 노이어를 상대로 원더골을 넣고 도르트문트전에서 멀티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등 갑자기 상승세를 타면서 팬들의 기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다. 지동원이 국대 발탁을 앞두고(...) 근육 부상으로 3월 10일 라이프치히전에 결장하기는 했지만 다행히 금방 컨디션을 회복했고, 이후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어 별다른 차질 없이 국대에 승선했다.[19]
김진수가 B형 독감으로 판정되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정승현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지동원도 볼리비아전 이후 부상으로 하차했다.
등번호 조정이 있었다. 기성용의 16번은 황의조가, 구자철의 13번은 이진현이, 김진현의 21번은 조현우가 가져갔다. 자연스럽게 공석이 된 황의조의 18번은 이승우가, 조현우의 23번은 김문환이 가져갔다. 그외 대부분은 아시안컵 등번호가 대부분 이어졌고 벤투호에 최초로 발탁된 구성윤은 12번, 최철순은 25번, 백승호는 26번, 이강인은 27번을 배정받았다. 또 오랜만에 복귀한 권창훈은 자신의 상징 22번을 되찾았다.
3.2. 볼리비아전 (3월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1:0 승리[편집]
- 경기 직전
이 경기의 하프타임 때 김정우의 은퇴식을 연다고 한다.
- 경기 실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