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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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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동부의 주이자 미국의 수도권 지역 중 하나. 남쪽에는 버지니아주와 워싱턴 D.C., 서쪽에는 웨스트버지니아, 북쪽에는 펜실베이니아, 동쪽에는 델라웨어가 있다. 미국해군사관학교가 메릴랜드 주의 주도인 아나폴리스에 있으며, NSA 역시 이 주에 위치한다.[3] 면적 32,133 km², 인구 6,052,177명 (2017년 추계).
위키백과에 따르면 찰스 1세의 부인 헨리에타 마리아(Henrietta Maria) 왕비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올리버 크롬웰에게 참수된 찰스 1세의 재임시절에 조지 캘버트(제1대 볼티모어 남작)이 세웠다. 그래서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의 이름인 볼티모어는 그의 가문이 소유했던 장원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고, 주의 깃발조차도 볼티모어의 문장[4] 이며, 캘버트라는 지명도 곳곳에 존재한다.
이 깃발이 식민지 시대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사용된 것은 아니다. 원래는 노랑-검정 캘버트 문장 부분만 메릴랜드의 상징이었고 이마저도 미국 독립 이후 사용이 줄어들었으나, 남북전쟁 당시 캘버트 문장이 연방 잔류파, 크로스랜드 문장이 남부연합 지지파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전쟁 이후 캘버트와 크로스랜드 문양을 합친 깃발은 메릴랜드의 통합을 상징하게 되었고, 공식 주기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전미 주중 면적당 가장 많은 예산을 퍼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별명은 Old Line State.[5] 그 외 Free State, 작은 미국(리틀 아메리카 Little America), 미국의 미니어처(America in Miniature)란 별명도 있다. 주의 표어는 라틴어 혹은 중세 이탈리아어로 "Fatti maschii, parole femine(남성다운(강한) 행동, 여성다운(부드러운) 언행)."이다.[6]
가장 유명한 도시는 주도인 아나폴리스와 볼티모어가 있으며 MLB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NFL 구단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있다.
2. 역사[편집]
대략 기원전 10,000년 경에 메릴랜드 지방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의 유럽인 탐험가들은 알곤킨 어족과 약간의 서스쿼해노크 족들을 찾았다. 알곤킨 어족은 촙탱크, 난티코크, 패턱센트, 포토바고와 위코미코 족을 포함한다.
미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식민지 버지니아주와 붙어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개발되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메릴랜드의 영주는 캘버트 가문이었고 더 자세히 말하자면 캘버트 가문 가주의 사생아인 헨리 하포드(Henry Harford)의 소유였다.[7] 미국 독립전쟁 때는 영국 본토에 있어서 화를 면했고 독립전쟁 뒤에 배상을 요구하며 미국에 소송을 걸었다. 하포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제발 약간의 배상금이라도 달라고 요구했고 메릴랜드 주 사람들 다수가 그를 안쓰럽게 생각했다. 하포드는 독립전쟁 당시에 청소년이라서 전쟁 책임을 묻기도 어려웠고, 그가 요구한 배상은 1771년부터 1776년까지의 토지 임대료였다. 한마디로 독립 이전까지의 토지 임대료만 요구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쓰러워하면서도 영국 식민지의 지주가 배상을 받는 전례를 남기면 안된다고 결심하고 그에게 단 한푼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 큰 반전이 있었으니... 사실 하포드는 그 당시에 영국 본토에도 엄청난 재산이 있었다. 애초에 1700년대 들어서 캘버트 가문은 아메리카 식민지에서의 소득과 비교되지 않는 큰 재산이 영국 본토에 있어서 아메리카로 가지도 않았던 것이다.[8] 그리고 이후에 하포드는 영국 정부를 상대로 40만 파운드의 배상금을 받는데, 이는 애초에 그가 예상한 10만 파운드와 실제로 요구한 33만 파운드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그 이후에도 하포드는 잘 먹고 잘 살았다.
워싱턴 D.C.는 메릴랜드가 연방 정부에 양도한 땅에 세워진 도시다. 원래 워싱턴 D.C.는 포토맥 강 하구에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땅을 미 연방 정부가 양도받아 정사각형 마름모 꼴로 만든 도시였다. 후에 강 남안의 알링턴 지구는 다시 버지니아로 반환하면서 메릴랜드로부터 양도받은 부분만 남았다.
미국 독립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미국 남부에 속했으며, 노예제를 허용한 주 중 하나였다. 남북전쟁 당시 볼티모어 등을 중심으로 남부 지지파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북부 편에 섰으며, 전쟁 기간 동안 주요 전장이 되었다. 아나폴리스도 전선에 너무 가까워 미 해군이 해사를 임시로 이전시켰다.
현재도 포토맥 강 건너 버지니아주와 함께 남북부를 가르는 주요한 지점이다.
3. 지리[편집]
작은 주이지만 크기에 비해 매우 다채로운 지형과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작은 미국(America in Miniature)이라는 별명도 있다.
주의 동쪽으로는 체서피크 만이 자리잡아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며, 델마르바 반도(Delmarva peninsula) 지역과 나머지 메릴랜드 지역을 거의 갈라놓고 있다. 델마르바 반도 지역은 델라웨어, 버지니아주와 나눠가지고 있는데 메릴랜드 부분이 가장 크다. 델마르바 반도는 가장 높은 지점이 해발 31m에 불과할 정도로 해안 평지를 형성한다. 체서피크 만 서쪽 해안에는 주의 최대도시 볼티모어가 위치하며 주의 핵심 지역이다. 볼티모어는 워싱턴 DC와 같은 광역권으로 분류할 때도 있을 만큼 연담화되어 있고, 북동부 메갈로폴리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볼티모어-워싱턴 축선과 애팔래치아 산지 사이 지역은 피드몬트 대지(Piedmont Plaetau)로 불리는 구릉 지형이다.
주의 서쪽은 펜실베이니아와 웨스트버지니아 및 버지니아 사이로 잘록한 좁은 땅으로 주의 동쪽과 연결되며, 가장 폭이 좁은 곳은 핸콕(Hancock) 근처로 약 2km 정도에 불과하다. 펜실베이니아와의 경계는 미국 북부와 미국 남부의 경계로 여겨졌던 메이슨-딕슨 선, 버지니아/웨스트버지니아와의 경계는 포토맥강 및 노스브랜치 포토맥강이다.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애팔래치아산맥 및 블루리지 산맥 등 여러 산맥과 계곡이 평행하게 달린다. 비옥한 계곡과 산지, 낮은 고원 지형이 나타나며 산지는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다.
2024년 4월 5일 오전 10시 23분경(현지시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이정도 규모는 2011년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기준으로는 1884년 규모 5.2 이후 1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며 뉴욕 기준 1983년 규모 5.1의 지진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다. 깊이 4.7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하면서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9] 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필라델피아), 매사추세츠(보스턴), 메릴랜드(볼티모어), 로드아일랜드(프로비던스), 코네티컷 등지의 일부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오후 6시경 진원지 부근에서 규모 4.0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6일 오후까지 규모 3.8~4.0 정도의 여진이 최소 29차례 이어졌다. 이번 지진에 최소 2300만 명이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물 세 동이 일부 부서져 주민들을 대피시킨 정도 외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다.[10][11]
4. 교육[편집]
대학으로는 워싱턴 D.C. 근교의 메릴랜드 대학교와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 아나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가 유명하다.
5. 정치[편집]
메릴랜드 주지사 일람은 역대 메릴랜드 주지사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