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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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두번째 특별자치도. 한반도의 동쪽, 남한 땅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다. 면적 대부분이 산이며, 한반도의 척추인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동쪽은 영동, 서쪽은 영서로 구분되어 있다.#새로운 강원, 특별 자치시대!
한국 정부가 실효지배하는 지역은 서쪽으로 경기도, 남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남쪽으로 경상북도, 동쪽으로 동해와 맞닿아 있으며, 군사분계선을 통해 북한의 강원도와 접한다. 그러나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청은 명목상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헌법 제3조와 '이북5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하여 '서방은 황해도 및 경기도와 접해 있고 남쪽은 충청북도 및 경상북도, 북쪽은 함경남도 및 황해도와 접하여 경계를 이루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 지역을 포함한 하위 행정구역은 7시 16군이고, 북한 지역을 제외한 행정구역은 7시 11군이다.
도청 소재지는 춘천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인구 36만의 원주시이다.#
2023년 6월 11일, 628년 만에 기존의 강원도에서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은 두번째 특별자치도이다.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여 세 번째 특별자치도가 되었다.
다만 강원은 제주, 세종과 달리 기존 시군구 기초지자체를 폐지하지 않았다. 기존의 광역-기초 이층 행정체제를 유지한다. 이 점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나름대로 도와 18개 시군이 협력하는 '원팀 특별자치도'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제주·세종과 달리 기초지자체를 유지하는 '도-시군 원팀 특별자치도"라고 하면서 "도와 18개 시군이 협력해 특별자치도의 내용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래로부터의 특별자치'라고 설명했다. # 전북특별자치도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막상 기초지자체를 폐지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기초지자체 부활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2. 명칭[편집]
- 강원(江原)·강원도(江原道)
'강원도'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이었던 '강릉'과 '원주' 두 곳의 앞글자를 따서 작명됐다. 지금도 강릉과 원주는 강원도에서 큰 비중을 가진 도시들인데, 인구 순위로 강릉은 3위, 원주는 1위다.[14](→ '강원특별자치도/역사' 문서 참고)
- 강원특별자치도(江原特別自治道)·강원자치도(江原自治道)
2023년 6월 11일 강원도에 특별자치도제가 시행되었으며, 이름도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되었다. 이후 강원도의 공식 약칭 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2조에 따라 강원자치도로 정해졌으며,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됨으로써 강원도는 출범 628주년을 앞두고 북한의 강원도와 이름이 달라지게 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설치 과정' 문서 참고)
- 관동(關東)
3. 상징[편집]
4. 역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4.1. 특별자치도 설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4.2. 인구 추이[편집]
1970년대에 탄광 산업으로 잠시 180만 명대까지 달성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탔다. 다행히 1995년도부터는 20년째 155만 명 안팎을 오갔지만 2023년 들어서는 전국적인 저출산의 영향 등으로 인구가 다시 감소하고 있다. 비수도권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의외로 영남, 호남보다는 감소폭이 크지 않아서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면서 수도권과 가까운 춘천시, 원주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의 영향이 크다.
1980년대에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가 모두 인구가 20~21만 명으로 엇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22년 현재 춘천과 원주의 인구는 각각 28만 명, 36만 명으로 증가한 반면 강릉은 여전히 20만 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강원통계정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강원도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자체는 총 18곳 중 4곳밖에 없다. 원주시의 인구 증가율은 1.5%, 횡성군은 0.5%, 춘천시는 1.0%, 고성군은 0.8%에 달한다. 강원도의 삼대장 중 하나인 강릉시는 -0.3%, 화천군은 도내 최저 수치인 -2.7%를 기록했다.[17]
2016년 기준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양양군(25.6%)이었으며, 영월군(24.7%), 횡성군(24.6%), 고성군(23.7%)이 뒤를 이었다.
고령화율[18] 이 가장 낮은 곳은 원주시(12.5%)였으며, 춘천시(14.9%), 속초시(15.6%), 동해시(16.2%), 양구군 및 인제군(17.1%)[19] , 강릉시(17.6%)이 뒤를 이었다.
5. 지리[편집]
백두대간(태백산맥)이 도의 동쪽을 남북으로 살짝 기울어져 지나가며, 이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 중 하나인 대관령을 기준으로 동쪽을 영동, 서쪽을 영서라고 일컫는다.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이 영동 지방에 해당되며,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춘천, 홍천, 횡성, 원주, 평창, 영월, 정선이 영서 지방에 해당한다. 단, 문화나 풍속 등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에는 영월, 평창, 정선은 영동 지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두 지방은 서로 기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예컨대 강릉은 찜통인데 춘천은 비가 온다든가, 같은 도일지라도 TV나 신문 등의 일기예보에서 반드시 영동과 영서를 나누어 다룬다. 사실 푄 현상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든 기후가 반대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바람이 아니라 다른 요소가 지배적일 때는 비슷할 수도 있지만. 영동 지방의 평지는 온난 습윤 기후, 산간지방은 냉대 습윤 기후를 띠며, 영서 지방은 대부분 내륙성 기후인 냉대 동계 건조 기후가 나타난다.
눈이 오는 겨울철이나 비가 오는 여름철에는 영서와 영동의 관광 수요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지리적으로 이들 고개를 넘을 필요가 없는 영서 지역은 겨울철이나 여름철 잦은 눈비가 와도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편이지만 고개를 넘어야 하는 영동지역은 눈비가 많이 내리면 교통통제 및 봉쇄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난항을 겪는 등 경제적인 손실을 입어 왔다. 특히 울진, 삼척 및 강릉 안인진리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는 이 지역이 경제적인 손실을 막대하게 보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문제는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경강선 등 고속교통망이 신설되면서 많이 해결되었다.
영서의 주요 도시로는 춘천시, 원주시가 있으며[20] , 영동의 주요 도시로는 강릉시가 있다. 이따금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을 따로 떼어 영북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니며 인구가 얼마 안 되는 관계로 주로 영동으로 함께 묶여 설명되기도 한다.
단순히 영서와 영동을 비교하자면 영서가 영동에 비해 넓이도 넓고 인구도 많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역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영서는 다시 춘천을 중심으로 하는 영서 북부와 원주를 중심으로 하는 영서 남부로 나뉜다. 결론적으로 춘천, 원주, 강릉이 트로이카를 이루며 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선거철마다 강원의 판세를 분석할 때 이 세 도시들은 표심을 좌지우지하는 Big 3 지역으로 표현된다. 다만 춘천시와 원주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강릉시의 인구는 정체 상태에 있어 강릉시는 이전보다 영향력이 약해지는 중이다.
생활권과 별개로 영월, 평창, 정선은 '영동 남부 지역' 또는 '영동 서남부권'이라고 학계에서 칭한다. 왜냐하면 지리적이나 생활적으로 원주를 비롯한 영서 남부권에도 중첩이 되어 있다 할지라도, 영동 방언을 사용하는 등 횡성, 원주와 언어권이 전혀 다르고 문화나 양식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잠자리를 소금쟁이, 시래기를 건추라고 쓰며, 뿐만 아니라 상추를 불기라고 사용하는데, 이들 어휘들은 영서 지역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인근 횡성만 가도 해당 어휘들을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상추를 불기라고 쓰는 지역은 평창이나 정선 인근으로 비정되나, 상추를 부루라고 하는 지역은 보통 영월, 평창의 남부 지역으로 학계에서 보고 있다. 실제로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손주일 교수에 따르면 횡성에서 영월로 넘어가면 어휘가 전혀 다르다고 한다. 언어적, 문화적으로 비슷한 제천과 단양도 영동 남부로 보기도 한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흐르는 강이나 하천은 남강, 동강, 평창강, 홍천강, 한탄강, 주천강, 섬강, 주천강, 공지천, 남대천, 원주천 등이 있다.
5.1. 생활권[편집]
면적이 워낙 넓은 특성상 도 전체가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 게 아니라 상술한 것과 같이 크게 춘천 중심의 영서 북부, 원주 중심의 영서 남부, 강릉 중심의 영동으로 나누어진다. 다만 도내에서 이루어지는 교류 및 생활권이 이 세 도시에 전부 집중되지는 않는다. 특히 면적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특성상 같은 기초자치단체 안에서도 생활권이 나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같은 읍면 내에서도 생활권이 갈리는 경우도 많다. 어디까지나 크게 봤을 때 세 생활권으로 나뉜다는 것뿐, 세세한 생활권도 여럿 존재한다. 또한 이웃 도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다.
영서 북부 생활권으로는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가 속한다. 여기에 경기도 가평까지 춘천 생활권에 든다. 가평 사람들도 언어, 생활권이 춘천과 밀접하다고 인정한다. 다만, 가평읍과 북면을 제외한 조종면과 청평면 등 가평군 서부 지역은 남양주나 서울과 더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인제의 원통의 경우 미시령터널을 통해 속초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춘천 대신 더 가까운 속초로 나갈 때도 있는 편이다. 철원의 경우 동부의 구 김화군 지역은 영서 북부 문화권에 춘천 생활권으로 보기는 하나 춘천이 아닌 포천이나 의정부, 서울로 향할 때도 있는 편이며 구 철원군 소속인 서부 지역은 아예 문화권과 방언권, 생활권이 모두 포천, 연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 등의 경기 북부 지역과 일치한다. 따라서 가평을 강원도로 가져오고 철원을 경기도로 넘겨주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으며, 수 년 전에는 상대적으로 경기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되었음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온갖 규제에 묶인 포천, 연천을 철원과 통합 후 가칭 '통일시'로 개칭하여 강원도로 넘어가자는 논의도 있었다.
영서 남부 생활권으로는 원주, 횡성, 평창, 영월이 속한다. 단, 원주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곳은 횡성 및 평창의 서부 지역만이다.[21] 강원도가 아니지만 영서 북부 생활권인 가평과 마찬가지로 충청북도 소속인 제천과 단양도 영서 남부 생활권으로 간주되는데, 일단은 제천 시내의 인구가 10만이 넘어가는 관계로 제천, 영월, 단양이 한 생활권을 형성하기는 하나 제천의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원주의 인구 증가가 지속되고 원주로의 교통이 개선됨에 따라 이 지역에 미치는 원주의 영향력이 점점 강해져 원주 생활권 안에 제천 생활권이 들어가는 모양새로 변해가고 있다. 또한 양평군의 양동면도 원주 생활권에 속한다.
영동 생활권으로는 강릉, 고성, 속초, 양양, 동해, 삼척, 태백, 정선, 평창군 동부가 속한다. 정선과 평창 횡계, 진부의 경우 지리적으로는 영서 지방에 속하지만 원주보다 강릉과 인접해 있어 강릉을 생활권으로 두고 있다. 이 중에서 속초를 중심으로 고성과 양양은 서울로 가는 교통망이 강릉과는 다른데다가 강릉까지의 거리가 가깝지만은 않으며, 속초 시내도 어느 정도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서 강릉과는 별도의 생활권을 형성한다고 볼 수도 있다. 영동 남부에서는 동해 - 삼척과 더불어 태백시와 삼척시 하장면, 도계읍, 가곡면 및 정선군 사북읍, 고한읍, 영월군 상동읍, 봉화군 석포면이 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5.2. 지질[편집]
북부는 철원평강용암대지가 잘 알려져 있고 강의 침식도 잘 나타나 한탄강, 강원평화지역(철원, 화천, 인제, 양구, 고성)이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한편 남부는 석회암이 많아 카르스트 지형이 많고 위와 같이 강원고생대(영월, 정선, 태백, 평창)도 국가지질공원 등재가 되어있다.
6. 면적[편집]
휴전선 이남 강원특별자치도의 면적은 약 16,828.3km²로, 남한에서 두번째로 면적이 넓다.[22] 도의 면적이 넓은 만큼, 도내 지역들의 면적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면적으로 홍천군과 인제군은 각각 1위와 2위고, 그 외 평창군, 정선군, 삼척시가 10위권 이내이다. 영월군, 춘천시, 강릉시도 15위권 이내에는 든다. 10위권 이내의 다른 지역은 모두 경상북도 산하 기초자치단체들이다.
대한민국 법령에 규정된 '미수복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23] 을 포함하면 25,228.7㎢[24] 로, 대한민국 헌법상 영토[25] 와 그 하위의 이북5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도를 두고 보면 세번째로 넓은 도급 행정구역이다. 이 기준으로 첫번째는 3.1만㎢의 함경남도, 두번째는 2.8만㎢의 평안북도이다.
7. 기후[편집]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과 영서의 기후가 달라진다. 영동지방은 겨울에도 강수량이 꽤 많은 온난 습윤 기후나 냉대 습윤 기후[26] 로 습한기후를 띈다. 반면, 영서지방은 비구름이 산맥에 막히는 특성상 냉대 동계 건조 기후가 나타나고 일부 지역은 스텝에 가까울 정도로 건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