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드 V 페라리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편집]
로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한 2019년작 레이싱 전기영화. 1966년 포드의 CEO였던 헨리 포드 2세의 명령에 따라 당시 르망 24시 대회의 최강자 페라리를 꺾으려는 포드의 도전사와 그 뒤에 있던 셸비 아메리칸의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전 세계가 숨죽인 놀라운 실화.
불가능을 즐기는 두 남자[3] 를 주목하라! 그 어떤 각본보다도 더 놀라운 실화.
공식 포스터 글귀.
토론토 국제 영화제, 런던 국제 영화제,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4] 되었고, 음향편집상과 편집상을 수상하였다.
2. 시놉시스[편집]
자존심을 건 대결의 시작!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불가능을 즐기는 두 남자를 주목하라!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포드의 경영진은 제 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2019년, 그 어떤 각본보다 놀라운 실화가 펼쳐진다!
3. 예고편[편집]
4. 등장 인물[편집]
- 맷 데이먼 - 캐롤 셸비[5] 역
- 크리스찬 베일 - 켄 마일스[6] 역
- 커트리나 밸프 - 몰리 마일스[7] 역
- 존 번설 - 리 아이아코카 역
- 노아 주프 - 피터 마일스[8] 역
- 레모 지로네 - 엔초 페라리 역
- 레이 맥키넌 - 필 레밍턴 역
- 잭 맥멀린 - 찰리 아가피오 역
- 조쉬 루카스 - 레오 비브 역
- JJ 필드 - 로이 룬[9] 역
- 트레이시 레츠 - 헨리 포드 2세 역
- 조 윌리엄슨 - 돈 프레이[10] 역
- 알렉스 거니 - 댄 거니[11]
- 벤자민 릭비 - 브루스 맥라렌[12]
5. 등장 차량[편집]
참고
330 P4는 이후 1967년 데이토나 24시 레이스에서 1-2-3 피니시로 포드에게 설욕한다. 포드가 1966년 르망에서 선보였던 3대가 나란히 들어오는 피니시를 그대로 재현한 모터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설욕전 중 하나로 꼽히기도.[19]
- 포르쉐 904 카레라
- MG A 로드스터
- MG B 로드스터
- 포드 컨트리 스콰이어
- 메르세데스-벤츠 300SL 쿠페
- 포드 머스탱 Mk.1
6. 줄거리[편집]
1959년 르망 24시, 애스턴 마틴 소속으로 출전한 캐롤 셸비는 선두를 달리던 중 연료 부족으로 피트인 하고, 과열된 차체에 휘발유가 닿으면서 발화하는 도중 셸비의 몸에도 불이 붙는다. 다행히도 방화복 덕분에 부상은 입지 않고 금방 진화되었지만 드라이버를 걱정하는 메카닉에게 셸비는 되려 불은 껐으니까 빨리 연료를 채우라고 닦달한다. 다시 트랙으로 복귀하고 결승선을 앞두고 있었으나 7000 RPM이 넘게 차량을 몰다 몽롱한 상태에 빠진다.[20]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셸비는 병원에서 심장 판막이 손상되어 더 이상 레이싱 대회에 나가지 말라는 의사의 처방을 받는다. 셸비는 그럼 F1이나 NASCAR 같은 짧은 대회를 나가겠다고 했다가 오히려 꾸중만 바가지로 얻어먹는다. 이후 심장약[21] 을 먹고 자신의 차로 돌아와 주변에 민폐를 끼치며 굉음을 내며 달린다.
한편 어느 정비소에서 영국 악센트가 강한 말투로 일을 하던 엔지니어 겸 레이서인 켄 마일스는 한 손님이 자신의 스포츠카가 자꾸 고장난다며 따지자 이런 스포츠카를 둔중한 세단 몰듯이 다루니 잔고장이 난다며 타박을 한다.[22] 그렇게 손님은 분노하여 욕설을 내뱉으며 돈도 내지 않고 사라지고, 켄에게 아내가 다가와 위로의 키스를 건넨다.
셸비는 레이서를 관둔 뒤 레이싱 디렉터가 되어 켄 마일스와 함께 캘리포니아 주 윌로우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미국 내 로컬 대회에 참가한다. 마침 팀 포르쉐에서 세브링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할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를 찾고 있었고 실력은 알아주나 성격이 까다로워 다루기 힘들다는 켄의 이야기를 한다. 셸비는 그런 켄을 추천하려 하지만, 근처에서 켄은 대회 규정이 바뀌어 짐칸에 트렁크(가방) 1개를 실을 수 있어야 하는 차량 제한에 걸려 실격을 당하자 대회 스태프와 싸우기 시작한다. 규정집에 트렁크 관련 내용은 없다 말하지만 스태프는 62년도 규칙이라며 퇴짜를 놓고, 셸비는 그런 켄을 말리러 간다. 융통성이 없고 말을 직선적으로 내뱉는 켄을 말림과 동시에 스태프를 달래며 실격 처리를 막은 뒤, 포르쉐에서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켄은 짐칸을 열어 망치로 여러 번 올려치고 있고[23] 이를 보던 포르쉐 인원들은 혀를 차며 돌아간다. 셸비가 타박하기 시작하자 아예 들고 있던 렌치를 집어던져 레이스카 윈드쉴드가 깨지기까지 하지만[24][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은 해당 레이스를 우승하고 기쁜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사회 생활에 서툰 켄은 그간 정비소에서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던 바람에 거의 돈을 모아놓지 못했고, 세금이 체납된 끝에 정비소를 압류당한다. 아내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레이싱이 아닌 가족을 살리기 위한 일을 하겠노라고 말하고 자신의 모든 레이스 트로피를 가져다 버리지만, 몰래 듣고 있던 아들 피터 마일스가 트로피를 다시 가져다 자기 방 침대 밑에 숨긴다.
포드 공장에 임원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헨리 포드 2세 회장이 들어온다. 그는 공장 가동을 멈추라 한 뒤 "이것이 포드 모터스가 망하는 소리다"라며 일장 연설을 한다. 이유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쉐보레 임팔라와 같은 다른 양산 브랜드에게 판매량을 추월당한 처지가 된 포드사의 회장으로서 스스로 위기의식을 고취하기 위함이었다.[26] 헨리 포드 2세는 직원들에게 자신의 할아버지인 헨리 포드의 일화를 말하며, 가만히 시키는 일만 하지 말고 고민을 해보라는 말을 남기고는 임원진들과 함께 돌아간다.
이후 임원 회의 중 마케팅 담당자인 리 아이아코카는 엄청난 인구에다 경제적 여유가 넘치는 전후 탄생 세대가 막 열일곱이 되어 첫 차를 사려 하는 현재, 지금과 같은 평범한 양산형 대중 자동차로는 위기를 타파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섹시하고, 강하고, 승리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의문을 가지는 부사장 비비와 헨리 포드 2세 회장에게 페라리를 배워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이에 비비는 "우리가 하루에 만드는 차가 페라리가 1년 동안 만드는 차보다 많고, 휴지값으로 쓰는 돈만 페라리의 1년 예산에 달한다" 며 무시하는 발언을 하지만, 리는 르망 24시에 출전해 매번 우승하는 페라리의 이미지를 젊은이들은 얻고 싶어하기 때문에 포드도 레이스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비비가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반대하자 "페라리가 파산했다. 완벽을 추구했고 결국 완벽해졌지만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라며 페라리를 인수하자고 한다.
리 아이아코카는 이탈리아 모데나의 페라리 본사로 찾아가 공장을 둘러보고 수장인 엔초 페라리를 만난다. 그리고 자동차 생산은 포드-페라리가 담당하고 포드가 90%의 지분을, 레이싱은 페라리-포드가 담당하고 페라리가 90%의 지분을 갖는 인수합병에, 모든 비용은 포드가 부담하겠다고 제안한다. 가격은 1600만 달러. 그런데 페라리와 포드 임원의 사진을 찍었던 한 사진사가[27] 부리나케 피아트의 아넬리 회장을 찾아가 그 사진을 보여주고, 피아트 측은 직접 페라리에 전화해 자신들이 페라리를 인수하되 모든 경영권은 엔초가 가지는 것으로 제안을 한다. 제안가는 1800만 달러.[28] 포드의 계약서를 꼼꼼히 읽겠다며 시간을 많이 지체하던 엔초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리에게 페라리가 나가고 싶어하는 레이스에 포드가 반대하면 못 나가는 경우가 있느냐고 묻고, 리는 솔직하게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엄청나게 분노한 엔초는 방문한 포드사의 임원들, 그리고 회장인 헨리 포드 2세에게 욕설[29] 을 퍼부으며 협상을 결렬시킨다. 특히 헨리 포드 2세에게 돼지 같은, 그리고 헨리 포드가 아닌 헨리 포드 2세라고 영어로 일갈한다.[30]
포드 본사에서 비비는 "페라리는 우리를 이용해서 몸값만 올리고 우릴 농락했다"라고 이야기한다. 헨리 포드 2세는 리에게 정확히 엔초가 뭐라고 말했는지를 묻고, 다른 말에는 동요가 없다가 "헨리 포드가 아닌 헨리 포드 2세"라고 했다는 말에 크게 분노한다.[31] 할아버지와의 비교에 어지간히도 화가 났는지 직접 르망에 가서 엔초를 결승선 지하 100피트(30미터) 아래에 파묻고 그 꼴을 감상해주겠다라고 선언하며, 르망 결승선에서 페라리를 밟아버리려면 레이스카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즉시 최고의 엔지니어와 드라이버를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셸비는 심장질환으로 은퇴 후 자동차 튜닝 브랜드인 셸비 아메리칸을 만들어 차량을 개조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지만 일이 지겹고 따분할 뿐이다.[32] 그 때 리 아이아코카가 찾아오고 '만약 가정적으로 봤을 때' 포드가 르망 24시에서 우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셸비는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우승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우승 자격을 갖춘 레이스카, 뛰어난 메카닉, 완벽한 드라이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리를 무시하려고 하나, 백지수표에 가까운 엄청난 자금과 포지션을 제안하자 "우승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그럴 기회를 가져다줄 남자를 구할 순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셸비는 켄을 찾아가 포드가 레이싱에 뛰어들었고 자신의 책임 하에 레이스카를 만들기로 약속을 했으니 같이 일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켄은 포드 같은 회사는 임원들이 윗사람들 맘에 드는 일만 하려고 할 것이고 사공이 많기 때문에 절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거절한다. 이에 셸비는 곧 있을 포드 머스탱의 공개 행사에서 레이스 메이커 참여 선언을 할테니 꼭 들르라고 말하고 헤어진다. 이후 켄은 그 말대로 아들 피터와 함께 머스탱 행사에 찾아가는데, 그 자리에 공개된 머스탱을 보던 피터가 전시된 차를 만지자 비비가 만지지 못하게 하고 켄에게 아이를 주의시키라고 말한다. 이에 화가 난 켄은 "이 차에서 I6 엔진과 미션만 들어내면[34] 수백 kg이 줄어서 꽤 괜찮은 차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쉐보레 셰빌[35] 을 살 것이다. 그 차도 엉망이지만" 이라고 비아냥댄다. 행사에 도착한 셸비[36] 는 켄과 기쁘게 재회하고 그를 비비에게 소개시키나 둘은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리 아이아코카는 셸비가 단상에 올라가기 전 따로 불러서 임원들의 입맛에 맞는 스피치를 요구하는데, 이에 매우 불쾌해하며 셸비는 연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어 그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 자신 말고도 한 명 더 있다는 말을 관중과 함께 있던 켄의 눈을 바라보면서 이야기 한다. 하지만 켄의 이름 대신 헨리 포드의 이름이 나오면서 함께 르망을 준비하려 했던 켄은 셸비에게 실망하게 되고 셸비 또한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
셸비는 실망한 켄의 집을 찾아가 제안을 하고 또 거절하려는 눈치니 30분의 시간만 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를 셸비 아메리칸[37] 작업장[38] 으로 데려가고 트랜스 월드 항공의 보잉 727 여객기와 포드가 극비로 영국의 롤라 그룹 공장을 수배해 만든 포드 GT의 프로토타입을 보여준다. 직접 차를 몰아본 켄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나열하고 엉망인 차라고 지적하지만, 가슴이 뛰는 경험을 하며 밤새 포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다음 날, 켄의 아내는 남편을 태우고 자신이 차를 몰아 이동하는 도중, 전날 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추궁하는데 켄은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며 넘어가려 한다. 이에 화가 난 아내는 차를 거칠고 빠르게 몰기 시작하고, 놀란 켄에게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비밀을 만들거나 거짓말을 하지 말라며 눈물을 흘리며 호소한다. 그리고 셸비와 함께 다시 일을 한다면 이번에는 꼭 돈을 받으라고 말한다. 그러자 켄은 일당 200달러[39] 에 경비 별도의 제안이었고 아직 수락은 안 했음을 털어놓는데, 아내는 일당을 듣고는 왜 수락을 안했냐며 "미쳤냐"고 말한다.
켄과 셸비는 하루하루 포드 GT40의 개발에 매진한다. 포드의 기존 엔지니어들이 양산차를 만들기 위해 하는 방식으로는 영 마뜩잖고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결국 모두 셸비네 튜닝 메이커 + 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차를 완성해 나간다.[40][41] 그 와중 비비가 트랙으로 찾아와 너무 이기적이고 어디로 튈지 몰라 혹시 회사 이미지를 망칠 수 있는 켄을 비트족이라며 첫 번째 르망 참가 때 드라이버로 쓰지 말라고 요구한다.[42] 셸비는 이에 항의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고 켄에게 통보하자 매우 실망한다. 하지만 켄은 레이스날까지 계속 남아 자신이 알고 있던 GT40의 단점을 설명하며 레이스에 필요한 어드바이스를 주고, 당일에는 개러지에서 홀로 라디오를 들으며 포드의 첫 번째 르망 24시를 귀로나마 경험한다. 그리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해설만으로 차량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잡아내고 레이싱 전략 및 예상까지도 완벽하게 해낸다. 이후 아내가 켄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오고, 결국 포드는 참가한 모든 차량이 리타이어되어 버린 가운데, 페라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포디움을 휩쓴다.[43][44]
미국으로 돌아온 셸비는 헨리 포드 2세에게 불려가 해고 직전 최종 변호의 기회를 가진다. 분노에 가득찬 헨리포드 2세 주변에서 여러 임원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살얼음판 같은 회장실에서, 셸비는 밖에 앉아 기다리면서 보니 회장실로 들어오는 서류가 그 잠깐 사이에도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더라며 말을 시작한다. 레이스는 지금처럼 사공이 많으면 절대 승리할 수 없고 한명의 리더가 있어야 하며, 지금 이렇게 많은 사공을 데리고도 페라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며 되려 당당하게 설득한다. 설명해보라는 회장에게 GT40의 부족한 부분을 나열하다가, 그럼에도 GT40은 경기 중 최대속도가 350km/h를 넘었으며 엔초 페라리는 평생 이렇게 빠른 차를 본 적도 없기 때문에 포드가 내년에 더 좋은 차를 가져올까봐 죽도록 두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감명받은 회장은 "포드 모터스를 이끄는 사람은 한 명이며, 앞으로 그 사람(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라." 면서 셸비에게 전권을 준다.[45]
셸비는 다시 켄의 집 앞으로 간다. 장을 보고 돌아오는 켄을 만나 사과를 하는데 켄은 다짜고짜 주먹질을 하고 둘은 집 앞 잔디밭에서 나뒹굴면서 싸움을 한다. 이를 보고 집 밖으로 나온 켄의 아내는 의자에 앉아 잡지를 보며 싸움 구경을 하고 둘은 서로[46] 즐겁게 싸움을 한다.[47] 곧 풀밭에 나란히 누워 가쁜 숨을 내쉬며 몇년만에 싸운건지 맞춰보는 둘에게 몰리가 음료수를 가져다준다.
이렇게 화해한 둘은 다시 GT40의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작업장에 피터가 자주 찾아오고 켄은 테스트 드라이브가 끝날 즈음 아들을 태우고 같이 트랙을 돈다. 그리고는 일반인들은 저 트랙에 어떤 포인트가 있는지 모르며 '자동차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다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어느 정도 개발이 완료될 즈음,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던 켄은 브레이크가 과열되어 제동을 하지 못하고 엔진 브레이크 + 풋 브레이크를 곁들여 강제로 제동은 시키지만 차에 불이 붙어버린다. 다행히 켄은 바로 차에서 빠져나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놀란 피터는 메카닉인 필을 찾아가 "차에 불이 나면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필은 레이싱 슈트가 방화복이라서 괜찮다고 하지만 피터는 차량 화재로 사망한 다른 드라이버[48] 의 예를 들며 반문하고, 필은 "빠져나오면 안전하다. 그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라고 말한다.[49] 그러자 피터는 "아버지는 빠져 나오셨죠..."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이후 브레이크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 필은 셸비와 켄에게 브레이크 패드가 아니라 브레이크 부품 전체를 레이스 도중 교체하도록 구조를 변경하기를 제안[50] 하고 규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켄은 "이 또한 부품이고 이에 대한 제재 규정은 없다"고 말한다.
셸비는 아이아코카의 전화를 받는데 헨리 포드 2세 회장과의 약속과 달리 부사장 비비가 레이싱 부문의 총괄이사가 되었고 모든 의사결정은 비비가 하게 되기 때문에 켄이 드라이버 자격을 박탈당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에 셸비는 켄을 찾아가 알리고 켄이 해결책이 있냐고 묻자, 있기는 한데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니 "그렇다면 문제 없다"고 답한다. 다음 날 아이아코카의 말대로 헨리 포드 2세가 비비와 함께 개러지를 기습 방문하는데, 셸비는 비비를 자기 사무실 안에 문을 잠가 가둔 후[51] , 개발된 GT40의 조수석에 헨리 포드 2세를 채운 채 테스트 드라이브를 한다. 일반인은 감당할 수 없는 가속과 횡G를 맛본 헨리 포드 2세는 흐느끼며 자신의 기쁨과 감동을 표현하면서 "아버지가 생전에 이걸 타보셨어야 했다, 이 기분을 느껴보셨어야 했다"고 말한다. 이에 셸비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 차는 아무나 운전할 수 없다. 완벽하게 운전하려면 완벽하게 차를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슬쩍 말하고 켄을 배척하지 말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이미 비비에게 전권을 주었기 때문에 곤란한다고 말하는 헨리 포드 2세에게 "데이토나 24시에서 켄이 우승하면 르망 24시에 나가게 해달라. 만약 진다면 '셸비 아메리칸'의 모든 자산과 브랜드를 포드에게 넘기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포드는 비비의 지휘 하에 데이토나에 켄+셸비 팀 외에 별개의 팀을 출전시킨다. 심지어 NASCAR 레이싱 팀을 데려와서 구성하였고[52] , 비비는 회사 방침인 것처럼 하여 켄이 7000 RPM 이상으로 달리지 못하게 제한을 건다. 비비 휘하의 드라이버는 해당 제한이 없이 출력을 마구 뿜어내는데 켄은 아무리 잘 달려도 차량이 충분히 출력을 내지 못해 점점 뒤쳐지게 되고, 참다못한 켄은 셸비에게 왜 다른 팀 드라이버는 마음대로 엑셀을 밟아도 되는지를 추궁한다. 마지막 랩가 남고 더 이상 승산이 없어지기 직전, 셸비는 결심한 듯 메시지를 적어 트랙 바로 옆으로 가서 켄에게 보여준다. "7000 RPM 이상으로 미친듯이 밟아(7000+ GO LIKE HELL)"[53] 켄은 웃으며 "좋았어."라 대답한 뒤 RPM을 끝까지 올리면서 결국 데이토나에서 역전 우승하게 되고, 비비는 자신의 지시를 어긴 셸비와 켄에게 더 악감정이 생긴다.[54] 이로서 켄은 드디어 르망 24시에 출전하게 되고 프랑스 출국 전날 아들과 함께 르망 트랙을 시뮬레이션 한다.[55]
드디어 프랑스로 온 켄. 하지만 늦은 밤에도 호텔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자 르망 트랙으로 산책을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먼저 나와 있던 셸비를 만나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피트 앞에 페라리 330 차량이 자나가자[56] 켄은 "이게 미인 대회였으면 우린 이미 졌다"라고 농담한다.[57] 레이스가 시작되었으나 켄의 GT40은 문이 닫히지 않아 문을 닫느라 늦게 출발하며[58] 거의 꼴찌로 1랩을 돌고 페라리는 1위를 내달린다. 바로 피트인 해서 문을 강제로 때려서 닫은 후[59] 미친듯이 레이스를 펼친 켄은 매 랩 타임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페라리를 바짝 쫓는다. 레이스의 1/3 가량이 지났을 무렵 엔초 페라리와 페라리의 임원들이 승리를 확신하는 동안 켄은 꾸준히 대단한 레이스를 펼치며 격차를 좁혀 나간다. 그렇게 초반의 실수를 거의 만회해 가는데[60] 뮬산이 끝나는 직선 주로 말미에서 페라리를 앞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브레이크 과열로 인해서 제동이 밀리게 되고 리타이어 직전까지 몰렸다가 다시 피트인 한다. 그리고 셸비 팀은 과거 테스트 드라이브 때 하기로 했던 브레이크 부품의 전체 교체를 진행하는데, 이를 본 페라리 임원들이 대회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해 규정위반을 통보한다.[61] 흥분한 켄과 달리 셸비는 명확한 어조로 "이게 규정 위반이라는 규정을 가져오라"며 대회 관계자를 압박하고 할 말이 없어진 관계자는 자리를 뜬다. 켄은 새로 조립된 브레이크를 달고 다시 레이스에 참가하지만 전과 같은 과감한 가속/브레이킹을 할 수 없게 된다.[62]
켄 역시 레이스 도중 자신의 그런 상황을 깨닫게 되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여 2랩 뒤져있던 랩 차이를 1랩로 줄인다. 그리고 다시 마지막 1랩을 추월하려는 찰나, 애초에 GT40에 비해 출력/최고속도가 떨어지던[63] 페라리 21번 차량이 GT40와 직선 주로에서 직빨 대결을 벌이다가 엔진 터지며 그대로 리타이어, 이전에 사고 등으로 20호차, 27호차가 리타이어한 페라리는 모든 330 차량이[64] 해당 대회에서 리타이어한다. 켄은 계속 랩 타임 신기록을 갱신하며 2, 3위와 격차를 벌린다. 그의 뒤를 따르는 2위, 3위도 모두 포드인 상황이라 무주공산이 된 사르트 서킷에서 우승이 확실시된 포드의 모든 팀원과 임원들은 삽시간에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된다.
그 때 비비가 포드 회장에게 "포드 3대가 나란히 결승선에 들어오도록 하고 이를 사진으로 남기면 이 또한 엄청난 광고가 될 것이다"라고 제안을 한다. 리 아이아코카는 "그럼 선두인 켄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거냐?"며 항의하지만, 포드가 이를 수긍했다며 결국 셸비에게 지시를 내린다. 당연히 셸비는 매우 분노하고 이를 지켜보던 켄은 무슨 일인지를 묻는다. 사실대로 말을 해주는데, "트랙에 선 GT는 누구의 것도 아닌 너의 것" 이라며 본인이 결정하라고 맡긴다. 켄은 다시 차량에 올라 랩 타임 신기록을 또 다시 갱신하고 비비와 포드의 예상과 달리 더 많은 격차를 벌린다. 비비는 매우 분노하고 피트에 계속 전화를 하지만 셸비는 무시한다.[65] 레이스가 종반에 이르고 켄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66]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결국 기어를 내리고 비비의 말대로 다른 포드 레이서들이 자신을 따라 올 때까지 감속을 한다.
셸비는 마뜩지 않았고 집에서 보던 피터는 속이 터졌지만, 비비의 예상대로 엄청난 이슈가 된 채 포드 3대가 르망을 접수하면서 동시에 골인한다. 그러나 대회 규정 상 출발 위치가 더 뒤에 있었던 브루스 맥라렌이 우승을 차지한다. 이에 분노한 셸비는 이 또한 네가 꾸민 계략이냐며 비비의 멱살을 잡지만 비비는 정말 몰랐다고 말한다.[67] 기쁜 마음으로 차에서 내린 켄은 모든 기자가 맥라렌에게 몰려가는 모습을 보며 당황한다. 하지만 그와중에 스탠드에 홀로 서있던 엔초 페라리만은 모자를 벗어 마일즈에게 경의를 표하고 사라진다.[68] 얼떨결에 우승을 빼앗긴 켄에게 셸비가 죽상이 되어 다가오는데 켄은 되려 셸비를 위로하며 "어차피 내가 받은 약속은 레이스였지, 우승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알루미늄 합금으로 차체를 만들어 더 경량화한 후 다시 레이스에 나오자고 셸비와 다짐한다.
이후 두 달 남짓 지난 시점, 그 말대로 켄은 알루미늄 차체로 만든 신형 차량 테스트 드라이브를 한다. 셸비와 동료들은 물론 아들 피터도 보고 있다. 그런데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원인 불명의 이유로 인해 켄이 탄 J카[69] 가 모래에 쳐박히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켄은 결국 사망한다.[70][71]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셸비는 켄의 죽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자신의 튜닝 브랜드를 관리하지도 못하고 있다.[72] 그리고 과거 켄이 자신에게 던졌던 렌치를 가지고서는 켄의 집을 찾아가고, 마침 동네를 돌아다니던 피터를 만난다. 그리고 울먹이며 이야기를 나눈 뒤 렌치를 피터에게 건네준 뒤, 멀리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켄의 아내와도 먼 발치에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차에 타 심장약을 먹지만 진정이 되질 않자 결국 시동을 걸어 부릉거리는 배기음을 들으며 진정하고, 차를 몰며 저멀리 사라진다.
7. 평가[편집]
Ford v Ferrari delivers all the polished auto action audiences will expect -- and balances it with enough gripping human drama to satisfy non-racing enthusiasts.
포드 V 페라리는 관객들이 기대하는 모든 세련된 자동차 액션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레이싱 팬이 아닌 사람들까지 만족시킬 휴먼 드라마까지 담고 있다.
로튼 토마토 총평
뛰어난 자동차경주 영화면서, 결국 본성을 찾아가는 자와 마침내 본성을 바꾸는 자가 그려내는 감동적인 쌍곡선 휴먼드라마.
우정도 속도도 불꽃, 웅장하고 날렵하다니
개인을 갈아서 얻은 신화
김성훈 (씨네21) (★★★★)
장인 대 자본가의 대결
김현수 (씨네21) (★★★)
포디즘은 어떻게 개인을 말살하고 미국을 망쳤나
허남웅 (씨네21) (★★★★)
속도와 재미, 어느 것도 빈틈이 없다
속도가 주는 쾌감, 서사의 완급이 주는 재미. 완벽한 카레이싱처럼 러닝타임 내내 빈틈이란 없다. 내면은 물론이고 겉모습까지 완벽하게 제 몸에 입혀야만 하는 크리스찬 베일과 언제나 믿음직한 맷 데이먼의 호연이 강렬하다. 포드주의라는 자본의 효용에 맞선 땀내 나는 순수와 열정이 시대의 낭만처럼 흐른다.
심규한 (씨네플레이) (★★★★)
빠르고, 거침없고, 무엇보다 재밌다
전통의 룰에 반하는 새로운 무언가의 등장은 서부극의 테마 중 하나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현재 다양한 장르적 시도 안에서 이를 가장 잘 변주해내는 감독 중 한 명으로 거론되어야 할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레이싱 경주 자체가 중요하지만, 실은 자신의 전부를 걸고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깝다. 알다시피 맷 데이먼과 크리스천 베일은 거의 이 분야의 장인 같은 배우들이다. 빠르고, 거침없고, 매끈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다. 사전에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거뜬히 충족해내는 영화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7000RPM으로 달려오는 실화
페라리를 이겨야 하는 미션을 포드로부터 받아든 대신 자신들만의 레이스를 벌여보고자 한 셸비(맷 데이먼)와 마일스(크리스천 베일). 이들은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르망 24시 레이스'를 향한다. 스포츠카의 명가 페라리를 이기는 동시에 보수적인 포드 임원들의 협잡과 파워게임까지 뚫고 가야 하는 코스는 험난하지만 보는 이를 들끓게 만든다. 영화는 당장 기어를 넣고, 엑셀을 밟고 싶게 만드는 사운드에 완벽을 추구하는 전문가들의 집념을 엔진으로 달았다. 집착 혹은 광기, 그것이 무엇이든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장인들만이 가닿는 경지는 심장을 7000RPM으로 요동치게 한다.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탑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건드릴 수 있는 유혹이 널려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다. 포드와 페라리의 드라마틱한 경쟁을 다루기보다, 카레이싱에 참여한 두 남자가 대기업 시스템 내 복잡한 역학관계 안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지에 감독의 관심이 기울어져 있다. 그러니까 돈으로 모든 걸 살 수 있다고 믿는 자본주의자들과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고 믿는 두 남자의 대결이자, 직장이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미생'들의 이야기다. 제임스 맨골드라는 역량 있는 드라이버가, 중량감 넘치는 배우들을 연료로, 클래식한 드라마와 엔터적인 볼거리의 조화를 이뤄내며 박진감 넘치게 달린다. 152분이라는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길어서 지루하다'는 쪽보다, '체감 시간이 짧아서 놀랍다' 쪽에 가깝다. 탑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후 평가는 대부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무려 신선도 100%를 찍기도 했다. 이 후 88%로 내려왔다가 다시 92%로 올라왔고 여전히 호평이 주류이다. 아카데미 후보지명이 기대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찬을 받았으며, 실제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음향편집상과 편집상을 수상하였다. 다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켄 마일스 역의 크리스찬 베일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였다. 골든 글로브와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터라 꽤나 의외란 반응.[73]
레이싱 액션 영화로써의 볼거리와 박진감을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크리스찬 베일, 맷 데이먼 등 쟁쟁한 베테랑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탄탄한 각본을 토대로 인물들 간의 서사를 잘 쌓았다. 또한 자신만의 신념을 쉽게 꺾지 않아 기업과 마찰을 빚으며, 자본주의 사회에 섞여들지 못하는 장인(켄 마일스, 헨리 포드)들의 갈등을 비추며 나름 생각해볼만한 메세지 역시 던져준다. 즉, 상업적인 재미와 예술적 성취를 모두 달성하여 자동차에 관심없는 사람과 관심이 많은 사람 둘 다, 대중들과 평론가 둘 다를 만족시킬 만한 완성도 높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러닝타임이 굉장히 긴 편임에도 호흡이 느리지 않고, 중간중간에 적절히 유머를 넣어준 덕에 152분이나 되는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고 밸런스가 잘 잡힌 수작 오락영화라는게 공통된 평. 특히 극중 자동차 경주를 박진감 넘치게 묘사한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말이 많다.
IMDb Top 250 210위에 위치하고 있다.
8. 수상 및 후보[편집]
- 아카데미 편집상, 음향편집상 수상. 최우수작품상, 음향효과상 후보
- BAFTA 편집상 수상. 촬영상, 음향상 후보
- 새틀라이트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크리스찬 베일), 편집상, 음향상 수상. 시상식 최다 수상&후보
-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크리스찬 베일) 후보
- 미국배우조합상(SAGs) 남우주연상(크리스찬 베일), 스턴트 앙상블 후보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등 5개 부문 후보
9. 흥행[편집]
제작비는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9760만 달러로, 작품의 마케팅과 상영관 수[74] 를 고려했을 때 손익분기점은 못해도 2억 2000만 달러는 벌어야한다. 하지만, 개봉 2달이 지나도록 2억 달러를 겨우 넘겼기 때문에 극장 상영만으로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 북미에선 1억 달러를 넘기며 나름 선방했지만, 해외 흥행은 전세계를 다 합쳐도 북미 성적을 못이기는 수준으로 부진해서 이렇게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로 인해 반짝 상영관 증가로 인하여 1월 30일에 손익분기점인 2억 20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여기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9.1. 북미[편집]
개봉 전 데드라인이 3100만 달러에 1위로 데뷔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예상대로 정확하게 첫 주에 3100만 달러를 벌며, 전주에 개봉한 미드웨이와 경쟁작인 미녀 삼총사를 손쉽게 꺾고, 1위로 데뷔했다. 다만 1위 치고는 스코어가 낮은 편이다.
2주차에는 겨울왕국 2라는 강적을 만나는 바람에 2위로 내려왔다. 스코어는 1500만 달러.
3주차에는 오히려 전주 대비 스코어가 오른 1900만 달러를 벌면서 역주행을 기록했다.
4주차에도 건재해서 1600만 달러를 기록. 3~4주차에 오히려 2주차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보여주면서 장기흥행을 이어갔다.
5주차까지도 1300만 달러를 벌면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오프닝 스코어만 보면 북미 1억 달러는 커녕 제작비 회수도 애매했겠지만, 상위권에서 꾸준히 롱런하는 역주행을 기록한 덕분에 북미에서 흥행 1억 달러를 넘겼다.
본작은 디즈니가 마케팅에 대단히 소극적으로 나왔으며, 제작비가 1억 달러에 육박한 블록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을 첫주에 3500개 정도만 잡는 모습을 보였고, 사실상 겨울왕국 2에 모든걸 쏟아부어서 오히려 팀킬을 당했음에도 북미 흥행은 나름 성공했는데, 이러한 장기 흥행과 역주행의 이유로는 추수감사절 시즌 특수가 겹쳤다는 점과, 영화의 높은 평가로 인한 입소문,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스타 파워 등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9.2. 대한민국[편집]
개봉 1주차는 왕으로 군림하던 겨울왕국 2이 여전히 기세를 보였기 때문에 2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비교적 매우 적은 상영관 수를 고려하면, 첫날 5만명은 상당히 준수한 관객수다.[76] 주말 스코어도 30만명 정도 수준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때만 해도 100만은 못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2주차 3주차 들어서도 상당히 적은 드롭률 덕분에 겨울왕국의 화력과 연말 한국 영화들의 개봉속에서도 상위권에서 꾸준히 선전했다. 이 덕분에 개봉 17일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체적으로 흥행 양상이 북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의외로 대한민국이 해외 흥행 2위다.[77] 2020년 1월 초에는 11월 말부터 1달 넘게 호령하던 겨울왕국 2의 기세가 좀 사그라들고 나서 올라온 크리스마스 라인업들(쥬만지: 넥스트 레벨, 백두산, 시동,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이 의외로 크게 파워를 내지 못하자, 슬슬 끝물이던 포드 v 페라리의 상영레이스에 막판 불이 붙어서 개봉관을 도로 잡는 등의 뒷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월 둘째주에 새로운 영화들의 라인업이 다시 대기중이기 때문에 반짝 뒷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월 둘째주 부터는 상영관이 거의 내려왔다.
7월 30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의 돌비 시네마 개관 기념 이벤트를 통해 재개봉이 결정됐으며, 하루에 총 3회를 돌리는 등 메가박스 측에서도 꽤 밀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9.3. 일본[편집]
10. 사운드트랙[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11. 실화와의 비교[편집]
작중에 묘사된 대부분의 사건들이 실화 기반이지만 완급조절이나 켄 마일스를 부각시키기 위한 영화적 각색이 들어간 부분이 여러 있다. 대표적으로 GT40의 개발과정이나 레이싱 등 켄의 활약에서는 과장이 좀 있는 편.
- 데이토나 24시 레이스 장면은 실제로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가 아닌 캘리포니아 폰타나의 오토 클럽 스피드웨이[78] 에서 촬영되었다. 세이퍼 배리어(서킷의 벽)의 색깔이 파란 것으로 알 수 있고, 실제 경기가 열리는 데이토나 로드 코스는 피니시 라인을 지나고 오벌 코스 Turn 1 진입 전에 꺾어서 로드 코스로 들어간다.
- 실제로 개발 초기 브레이크 과열은 상당한 문제가 되었다. 브레이크에는 작동 온도가 있고 레이싱용 브레이크들은 이 온도가 아주 높은 편이지만, 어쨌든 작동 온도의 범위가 있고 필요 이상으로 과열되어 이 범위를 넘게 되면 브레이크는 순간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얼음처럼 미끄러져 버린다. 온도가 낮아도 마찬가지. 페이드 현상을 참조. 당시 뮬산 스트레이트는 현재 2개의 시케인이 설치된 그것이 아니라 6km의 뻥 뚫린 직선 구간이었으며[79] 이 긴 직선의 끝자락에는 300km/h가 넘는 속도에서 단번에 50km/h 내외의 초저속까지 속도를 줄여야 하는 코너가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이런 코너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서킷을 달리는 내내 이런 코너들의 연속이었고 이는 서킷 구조가 조금씩 바뀐 현재에도 그렇다.[80] 이 때문에 가뜩이나 브레이킹 과열이 쉽게 일어날 수 있어 르망에서 레이스하기 위해 이 이슈는 간단하게 넘길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당시 뮬산 스트레이트 끝자락의 뮬산 코너에서 브레이킹한다면 섭씨 800도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였다. 현재의 F1 브레이크가 섭씨 400~600도 정도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81]
- 포드와 페라리의 협상은 실제로 포드사에서 레이싱에 간섭한다는 것[82] 을 알게 된 엔초 페라리가 일방적으로 파토를 내버린 것이 맞다. 또한 엔초는 그 불같은 성격과 드높은 자존심 때문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슬로건을 '무조건 페라리를 박살내자' 라고 내걸고 회사를 창업할 정도로 곳곳에 모욕성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포드에게 '양키 주제에 슈퍼카는 개뿔' 이라는 디스도 날렸으나 영화에서처럼 포드에게 패드립까지는 날리지 않았다. 다만 의도가 어찌 되었건 결과적으로 포드를 모욕한 것은 사실이다. 애초에 포드가 르망에 참전하게 된 계기도 저런 디스들이나 패드립이 아니라 페라리를 인수합병하기 위한 준비에 인력과 돈을 적지 않게 썼는데 페라리의 뒷통수에 이 모든 것이 온갖 헛수고에 삽질로 바뀌었기 때문. 이 때 입은 시간적, 경제적인 손실도 적지 않은데다, 무엇보다 포드의 페라리 인수 협상이 페라리를 피아트에 상대적으로 비싸게 매각하는 데 들러리로 이용되었기에 이를 안 포드 2세가 단단히 화가 나서 페라리를 철저히 밟아주려고 한 것이었다. 즉 페라리는 포드 2세와 포드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은 하지 않았으나 자사의 매각에 포드를 대놓고 이용하며 포드라는 기업의 자존심을 구기고 시간과 돈낭비까지 시킨 원수짓을 제대로 한 것은 맞다. 그것도 '레이싱에 간섭한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 포드 GT40의 첫 등장 장면에서 셸비가 영국에서 공수해 왔다는 말은 했으나 부연 설명이 없어 캐롤 셸비의 팀이 개발한 차량을 영국에서 제작했고 그것도 매우 급하게 만들어 달리면서 문제를 고쳐 나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GT40는 캐롤 셸비가 지휘하여 개발한 차량이 아니다. 캐롤 셸비는 GT40의 개량인 GT40 Mk. II에 참여했고 최초의 GT40 Mk. I은 영국의 레이싱카 제작사인 롤라(Lola)에서 자사의 Mk6 모델을 기반으로 포드의 V8 엔진을 넣어 만든 것이다. 정확히는 포드와 롤라의 회사간 직접 계약이 아닌 롤라의 사장인 에릭 브로들리와 일부 롤라의 인원이 개인적으로 포드와 협력하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영화에서 Mk. I을 개발하는 부분을 보여주지 않아 이해가 어렵지만, 헨리 포드 회장이 레이싱카 개발을 지시하는 부분과 리 아이아코카가 셸비를 찾아오는 시점 사이엔 약 1년 남짓의 기간이 있고 그 사이에 GT40 Mk. I이 개발되었다. 다만 최초의 GT40는 성능면에서 포드의 마음에 썩 들지 않았고[86] 미국의 자존심이 될 차량을 돈과 부품 일부만 던져주고 '영국의 회사와 엔지니어들'이 만들게 했다는 비판도 있어 GT40 Mk. I의 개량
마개조을 미국 레이싱의 아이콘인 셸비에게 맡겼고 그 결과 태어난 차량이 이 영화의 주연인 GT40 Mk. II다. GT40 Mk. II는 아예 차원이 다른 7L 포드 FE 엔진을 넣어 성능을 확 올려버렸고, 이 엔진은 르망에서 5L 엔진 배기량 제한이 걸릴 때 까지 마르고 닳도록 GT40의 심장으로 움직이게 된다.
- 자신이 개발한 머스탱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켄을 싫어하고 사사건건 방해하는 포드 부사장 비비는 실존인물이긴 하지만 켄과 딱히 대립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켄은 실제로도 성격이 과격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드 쪽에서 대놓고 싫어할 정도의 인물은 아니었고, 당연히 셸비가 자기 회사를 대가로 걸고 켄을 드라이버로 투입해야 한다며 헨리 포드 2세와 딜을 하고 데이토나에서 경주를 하는 장면 등도 다 픽션이다. 비비와 헨리 포드 2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에서 함께 복무한 전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비비는 헝가리에서 혁명이 발발해 피란 온 이민자들이 늘어나자 포드 2세는 비비를 미국 정부로 파견해 피난민들을 감독하는 일을 시켰다. 비비는 뉴저지 주 캠프 킬머에 수만 명을 수용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60년대 초엔 대규모 쿠바 난민들이 플로리다에 정착하도록 돕는 일도 했다.
- 영화상 묘사로는 앞선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바로 셸비가 GT40 개발에 참여하는 부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켄 마일스가 40 넘어 프로 레이스를 시작한 늦깎이처럼 보이지만, 켄 마일스는 20대 때부터 다수의 레이싱 팀과 일한 적이 있는 프로 가운데 프로였다. 영국 체류 당시 포르쉐 팀과도 일을 한 적이 있으며 직접 개조한 MG 스포츠카로 다수의 경기에 참여하기도 했고 미국에 오게 된 계기 역시 MG의 미국 내 서비스 매니저 직을 MG측에서 제안했기 때문이었다. 미국 진출 이후로도 여러 레이스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나, 경영 수완은 없었는지 영화처럼 그가 운영하던 MG 정비공장은 실제로도 문을 닫았다.
- 켄 마일스는 65년 르망엔 참가도 못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GT40 Mk. I으로 참가했고[87] 기어박스 고장으로 탈락했다.[88] 실제로 당시 차량에 들어간 ZF 5단 기어박스의 트러블이 문제였기에 Mk. II에서는 Kar-Kraft(포드가 GT40 및 레이싱 차량 개발을 위해 별도로 세운 독립 기업)의 4단 기어박스를 채용했다.
- 66년 르망에서 GT40 3대가 나란히 들어왔던 장면은 실화다.[89] 다만 영화에서는 비비가 켄이 1위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숨기고 억지로 강요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런 의도는 없었고, 켄도 그렇게 큰 불만은 없이 지시를 따랐다. 켄은 경기 종료 후 언론 인터뷰에서도 "포드 사람들은 날 정말 잘 대해줬다 (They've been awfully good to me)"며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셸비도 켄에게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지시했는데, 셸비는 이후 이 결정을 오래도록 후회한다고 말하기는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심증이 가는 사건이 있는데, 마일스의 차가 브레이크 교체를 잘못 하는 바람에 리드를 날려먹고 이것 때문에 다시 재차 피트를 하는 바람에 또 리드가 날아가고, 결국 다른 포드의 차들과 차이가 좁혀진 것이다.
- 위의 사진에서는 맥라렌의 2호차가 켄의 1호차보다 먼저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논란이 좀 있는 편이다. 사진이나 영상자료에서는 2호차가 먼저 들어오긴 했는데, 이에 대해서 맥라렌이 마지막에 욕심을 부려 급가속했다거나 혹은 켄이 포드 쪽 지시에 불만을 갖고 일부러 감속했다거나 하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90]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설이 없는 편이지만 전자를 믿는 쪽은 맥라렌을 비난하고, 후자를 믿는 쪽은 켄의 자존심과 아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편. 혹은 저 사진이 찍힌 부분은 이미 결승선을 지난 곳이었고 실제 결승선에서는 동시에 들어왔다는 주장도 있지만 체커드 플랙을 흔드는 장소를 생각해 보면... 상술한 브레이크 건도 있는 판이라 찜찜한 것이 한둘이 아닌 상황. 어쨌건 누가 우승했는가에 대해서 실제 경기 당시에도 혼란이 있었으며, 맥라렌이 더 뒤에서 출발했으니 더 먼 거리를 달렸다는 이유로 1위를 먹은 건 맞다.
- 위 영상 3분 22초부터 잘 보면 마일즈의 gt40이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 뒤따라서 멕라렌의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로써 영화상의 포드 3대가 나란히 천천히 들어오는 것은 영화상의 픽션일 뿐이며, 실제로는 뒤 차량들을 고려한 탓인지 빠르게 통과하고 있다. 그리고 나레이션을 잘 들어보면, 멕라렌이 마일즈보다 10m 뒤에서 출발했으므로 같은 랩 수를 달렸지만 주행 거리는 더 긴 멕라렌이 승자라고 한다.
- 엔초 페라리는 르망 경기를 보러 오지도 않았는데, 감독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연출상 일부러 경기장에 출연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부에 그 연출의 의도를 알 수 있는데, 영화상의 엔초 페라리는 경기가 끝나고 켄 마일스와 눈이 마주쳤을 때 경례를 건냈으며, 이 경례는 켄 마일스가 경기종료 후에도 순위에 연연하지 않게 해주는 장치가 된다.
- 페라리와 포드의 피트는 영화에서처럼 붙어 있지도 않았고 그래서 스톱워치를 훔쳐오거나 너트를 흘려놓는 등의 셸비의 장난질도 없었던 일이다. 다만 비슷한 일을 다른 경주에서 저질렀다는 말은 있다.
- 실제로 경주 중 차 문이 잘 닫히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마일스가 헬멧을 쓴 머리로 문을 받아버려서 그랬다고 한다.
- 르망 24시 장면 초반에서 18번 차량과 26번 차량이 서로 충돌하여 리타이어하고 그 사고에 페라리의 20번 차량이 휘말려 똑같이 리타이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실에서의 27번 노스 아메리칸 레이싱 팀은 경기 시작 9시간 후에 트랜스미션 고장으로, 26번 E. 휴거스 팀은 20시간 째 되는 시간에 클러치 고장으로 리타이어했다. 다만 이후 리타이어한 루도비코 스카피오티의 스쿠데리아 페라리 소속 20번 차량이 사고로 리타이어한 건 맞다.
- 작중에선 헨리 포드 2세가 다소 오만하고 희화화된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사실 그는 제너럴 모터스에 밀려 GM의 30%까지 규모가 쪼그라들었던 포드가 GM을 다시 추격할 수 있게 만든 우수한 경영자였다. 그의 리더십 아래 포드의 실적은 GM의 70% 수준까지 추격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훗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발빠른 대처로 결국 매출 기준 GM을 추월했다. 실제로 로버트 맥나마라나 리 아이아코카를 중용한 사람도 헨리 포드 2세인 것은 유명한 내용이다.
근데 리 아이아코카를 내쫓은 사람도 헨리 포드 2세인 건 함정[91]단, 헨리 포드 2세의 실제 외모는 영화와 매우 비슷하긴 하다.
- 중간에 마일스가 사고를 당해 필이 피터에게 "방호복이기 때문에 차에서 나오기만 하면 살 수 있다"[92][93] 라고 복선을 깔아두는데, 현실에서 켄 마일스는 차에서 튕겨나가 즉사했다. 사후 조사로 당시 타고 있던 J-Car의 디자인이 너무 지나친 양력을 일으키고 이것이 차량의 컨트롤을 잃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고, 안전을 위해 도입한 허니컴 구조 역시 이 사고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J-Car의 문제는 이후 GT40 개발 프로젝트를 맡은 Kar-Kraft에서 개량이 이뤄져 GT40 Mk. IV가 되었고 이 차량은 좋은 성적과 함께 사고에서 드라이버의 목숨을 구하기까지 했다.
12. 기타[편집]
- 초기 각본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낙점됐었다고 한다.[94] 감독도 제임스 맨골드가 아니라 조셉 코신스키로 예정했었다. 무산된 이유는 제작비 문제였다고.# 추후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톰 크루즈와 함께 포드 V 페라리와 비슷하면서도 땅이 아닌 공중 배경의 영화 탑건: 매버릭을 만들었으며, 브래드 피트와는 현대 배경의 F1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 베일은 이 영화 촬영을 위해 또 30kg을 감량했다.# 이는 바이스 촬영 때 살을 엄청나게 찌웠기 때문이다.
- 본래라면 르망 시즌에 맞춰서 6월 28일에 개봉할 예정이였으나, 11월 15일로 연기되었다. 이는 내부 시사회의 호평으로 인하여 대놓고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을 노린 것이며, 20세기 폭스의 2019년 아카데미 주자로 나서는 영화가 되었다. 다만 디즈니의 폭스 인수로 인해 팀킬을 피하기 위한 스케줄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95]
- 작중 등장하는 이탈리아어 상당수가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 영화의 특징으로, 더 울버린과 로건 역시 일본어와 스페인어 대사 일부가 자막없이 제공되었다.
- 미국에서는 한국과 동일한 포드 v 페라리(포드 대 페라리)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에서는 르망 '66(Le Mans '66)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영화 내용상 포드 대 페라리의 대결을 주 소재로 삼고 있기는 하지만 대결 그 자체보다는 그 와중에 얽힌 두 레이서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르망 '66이 더 잘 어울린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르망 대회 자체의 인지도가 유럽에서는 높아도, 한국에서는 무척 낮기 때문에 잘 알려진 포드와 페라리를 제목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선 르망하면 이거지 - 많은 사람들이 영화 중간에 캐롤 셸비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How y'all doin?"이라고 말했고 몬더그린이 일어난 것이다. 직접 들어보자.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셸비가 개발한 차 셸비 코브라의 디자이너가 한국인 존 전(전명준)이었기 때문에 연출된 장면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 마블 등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 영화계 풍토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포드의 양산형 제품 대량 생산 vs 페라리의 장인정신적 가내수공업 생산 모습을 대조적으로 묘사하면서[96][97] 현 할리우드 영화계의 상황에 빗대어 양산형 슈퍼히어로 블럭버스터 영화를 비판하고 작가주의 영화를 지지함을 은유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제임스 맨골드 감독[98] 은 영화 개봉 후 한 팟캐스트에서 히어로 영화가 득세하는 오늘날 영화계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적이 있다.#[99] 물론 본 영화는 엄연히 '자동차 레이스 영화' 이고 사상의 대립을 다룬 영화이며 특별히 영화계를 상징, 은유하는 부분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기에, 해석은 각자의 몫.[100]
- 실제 현실에서도 포드는(포디즘으로 대표되는) 현대 산업의 대량생산 양식을 상징하는 기업이며 유로커뮤니즘의 본산지인 이탈리아에서는 그에 대한 반감이 높다. 베니토 무솔리니도 포디즘을 노동자들이 점심식사도 허겁지겁 먹게 하는 야만의 상징이자 현대문명의 재앙으로 지목했고, 2차대전의 군수품 생산을 위한 피아트 공장조차 포디즘의 상징인 대량생산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 시설을 들여놓지 말라 명령할 정도로 포디즘을 경멸했다. 대신 무솔리니는 과거 사회주의자였던 시절의 영향 때문인지, 도제식 장인들이 빚어내는 명품을 제조업의 정수로 여겼기 때문에 장인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물론 소련과 미국이 2차 대전에서 이긴 걸 보면 이것은 뻘짓이었다그래서 오늘날까지 이태리제가 도제식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비싼 물건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이다. -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도 있었는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팀이 이 영화를 단체로 관람했고[101] 김의수 감독은 인천 CGV에서 단체 관람 및 드라이버 및 미캐닉과 함께 하는 관람 및 토크도 진행했다. 참가자는 김의수 본인과 조항우, 미니 챌린지 레이디스 클래스 드라이버인 이지영과 아트라스비엑스 팀 소속의 박효섭 미캐닉[102]
- 작중 등장하는 헨리 포드 2세는 창업자인 헨리 포드의 손자이다. '2세'라고 해서 아들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헨리 포드에겐 외아들인 에드셀 포드(Edsel Ford)[103][104] 만 있었다. 이 에드셀의 아들이 헨리 포드 2세이다. 즉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
- 르망이 시작되는 씬에서 피트 후방 벽면을 보면 Défence de fumer, 즉 흡연금지라고 써져 있으나 무려 두 명이나 담배를 피우며 지나간다.
- 66년 레이스에서 마일스의 파트너로 출전하는 데니 흄 역은 벤 콜린스가 맡았는데, 탑기어의 2대 더 스티그로 재직했던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007 영화[105] 등의 다양한 영화에서 스턴트 드라이버를 맡았던 인물이다.
- 크리스찬 베일이 간만에 영국 영어를 영화에서 사용한다. 프레스티지 이후로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가 이번 영화에 출연하면서 제대로 보여준다.
- 극중 켄 마일스의 라이벌 구도를 보여줬던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로렌조 반디니(Lorenzo Bandini, 1935~1967)는 켄 마일스의 사망 이후 이듬해인 1967 데이토나 24시에서 앞서 언급한 페라리의 설욕전을 이끌게 되지만, 동년 개최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발생한 차량사고로 전신 3도 화상과 흉부 골절상을 입고 사고 3일만인 1967년 5월 10일 생을 마감하게 된다. 역시 사고로 사망한 켄 마일스도 그렇고 당시 레이싱 드라이버들의 삶을 보여주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