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마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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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로, 윈 브라이트로 이름을 알린 빅 레드 팜 그룹 계열[1] 의 윈 레이싱 클럽의 말이다.
보통 암말이 주력하는 단거리나 마일이 아닌 중장거리 경주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드문 말로, 2022년 홍콩 바즈를 우승했다.
2. 혈통[편집]
반형제 윈 말레라이는 2014년 라디오NIKKEI상(GIII)을 우승했다.
3. 생애[편집]
3.1. 2세(2019년)[편집]
2019년 12월 21일, 요코야마 타케시 기수와 콤비로 데뷔하였다. 2번째 위치에서 진행하다 4코너부터 가속, 직선에서 가볍게 선두를 잡고 3.5마신차의 쾌승을 거두었다.
3.2. 3세(2020년)[편집]
2020년 첫 경주였던 1승 클래스(나카아먀, 1800m)에서는 마츠오카 마사미가 기승했는데, 4코너에서 앞이 막혀 바깥쪽으로 한참 빠져나오느라 가속 타이밍을 놓쳤고, 5착에 그친다. 이후 타케시가 다시 고삐를 잡고 1승 클래스를 재도전(나카아먀, 2000m), 윈 키토스[3] 에 1과 3/4마신차로 승리. 이후 진영은 2000m 이상의 중거리 레이스 위주로 마릴린을 출전시키게 된다. 오크스의 트라이얼 레이스인 플로라상(G2, 도쿄 2000m)까지 우승하며 요코야마 타케시는 첫 중상 우승과 동시에 윈 마릴린의 주전 기수로 낙점받는다.
그러나 요코야마 타케시가 기승정지를 당해 오크스는 아버지인 요코야마 노리히로가 대타 기승을 하게 되었고, 이런 영향인지 오크스에서는 7번 인기에 그쳤다. 2020년 오크스는 무패 2관을 노리던 데어링 택트의 압도적 1번 인기 속에 스윗피 스테이크스 1착의 데젤, 튤립상 2착, 오카상 4착의 그라바 슈 드 오르 등이 상위 인기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윈 마릴린은 저평가 속에서도 최종직선에서 내각을 돌파, 1위를 달리던 윈 마이티를 재치며 잠시 선두에 섰으나 바깥쪽을 찌르고 들어온 데어링 택트에게 반마신차로 승리를 내줘야 했다.
슈카상에서는 주전인 요코야마 타케시가 복귀했으나, 무려 12킬로나 증량된 상태로 출전하여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15착으로 침몰했고,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배에서 4킬로 감량한 상태로 출전하여 4착을 기록, 3세 시즌을 마감하였다.
3.3. 4세(2021년)[편집]
1월 24일의 아메리칸 쟈키 컵에서는 다시 슈카상 때의 체중으로 복귀, 6착으로 패했으며, 이후 2달만에 8킬로를 감량하고 나타나 닛케이상(G2, 나카야마, 2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천황상(봄)에 출전해서 5착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으며, 천황상 봄 이후 오른쪽 앞다리 관절부에 염증으로 인한 물혹[4] 이 발견되어 수술 후 휴양에 들어갔다. 이후 복귀전인 9월 26일의 올 커머에서 다시 무려 14킬로나 증량되어와서 팬들의 걱정이 많았으나, 윈 키토스에 1마신 반 차로 우승. 중상 3승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여왕배를 앞두고 봄에 수술했던 다리 염증이 재발한 것이 발견되었고, 수술 휴양이냐 그냥 출전하느냐를 고민하던 진영은 일단 수술을 미루고 다시 출전시키기로 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배는 1번부터 5번 인기까지의 모든 인기마가 줄줄이 게시판에도 못 들어가는 역배 끝에 3번 인기였던 윈 마릴린은 16착으로 굉침. 요코야마 타케시가 "이건 마릴린이 아니었다" 라고 제대로 준비를 못한 진영을 대놓고 까버릴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 날선 인터뷰 탓인지 3년에 걸친 마릴린과 타케시의 콤비는 해산되었다. 이후 다시 다리 수술을 받고 휴양하며 4세 시즌을 종료했다.
3.4. 5세(2022년)[편집]
복귀전인 오사카배에서 요코야마 타케시는 전년도 연도대표마 에프포리아에 기승하고, 윈 마릴린에는 2년 전 1경기를 탔던 마츠오카 마사미와 다시 콤비를 맺었으나, 또다시 16착으로 침몰하여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고, 푹 쉬고 돌아온 다카라즈카 기념에서는 또 14킬로나 증량돼서 돌아와 7착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후 삿포로 기념에서는 다시 12킬로가 증량, 488킬로라는 커리어 최고 몸무게를 갱신하고 나타나 팬들마저 기대를 접게 만드는 듯 했으나, 잭 도르, 판탈라사에 이은 3착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엘리자베스 여왕배에서는 단기면허로 들어와 있던 다미안 레인에게 고삐를 맡겼고, 1번 인기 데어링 택트, 2번 인기 스터닝 로즈, 3번 인기 나뮤르가 줄줄이 나가떨어지는 와중에 제랄디나에 이어 2착을 차지해 폼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에 진영은 12월 11일의 홍콩 바즈 출전을 선언했다.
홍콩 바즈에서는 좋은 출발에도 선행하지 않고 최후미 까지 서서히 내려오며 힘을 아꼈다가 직선에서 한 번에 스퍼트를 터트리며 우승. 5세 끝자락에 드디어 G1을 차지했다. 진영과 팬들은 입을 모아 기수 데이미언 레인의 완벽한 기승을 칭찬했으며, 데이미언 레인은 드디어 홍콩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마릴린을 칭찬했다. 함께 홍콩 원정을 간 일본마들이 모두 패배하여 반사이익으로 평가가 오른 건 덤.
3.5. 6세(2023년)[편집]
이후 윈 레이싱 클럽 홈페이지에서 2023년 3월 25일의 두바이 시바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임을 공식 발표함으로서 6세가 되는 2023년에도 현역을 지속하게 되었다. #
두바이 시마 클래식 본경기에서는 6착이란 성적을 거두었다. 2023년에는 6착까지 상금을 수여하기 때문에 턱걸이로 상금권에 들어온 셈.
다음 경주 삿포로 기념에서는 9착으로 패했다.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올 커머에서도 똑같이 9착으로 패했다.
이후 미국의 브리더스컵 필리&메어 터프에 출전했다. 홍콩 바즈 우승 이후 전적이 영 좋지 못해 12마리 중 11번 인기를 받았지만 3착인 모이라와 근소한 차이로 4착으로 선전했다. 이후 상태에 따라 아리마 기념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임을 밝혔다. #
4. 여담[편집]
- 특이하게도 나카야마의 성적이 가장 좋다. 커리어 6승 중 중상 포함 4승이 나카야마, 1승이 도쿄, 1승이 홍콩 샤틴이다. 반면 한신의 성적은 2022년 2착을 한 엘리자베스 여왕배를 제외하면 좋지 않은 편으로, 세 번의 10착 이하 패배 중 두 번을 한신에서 당했으며 한신 경마장에서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 현재 윈 클럽 최고 상금마는 아오바상과 닛케이상을 우승한 선배
이자 올붕이 전용 깔개윈 바리아시옹인데(5억 7994만엔) 홍콩 바즈 우승으로 윈 마릴린이 500만엔 차이로 바짝 추격 중. 진영에서 6세 시즌도 현역 지속을 천명하였기 때문에 윈 클럽 최고상금 갱신은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커리어 중 단 한번도 1번 인기를 받아본 적이 없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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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 레드 팜의 창립자 오카다 시게유키의 장남이 빅 레드 팜과 마이네르 관명을 쓰는 서러브레드 클럽 러피안, 삼남이 코스모 뷰 팜과 윈 레이싱 클럽의 오너로 있다.[2] 중상마만 서술.[3] 윈 3자매로 불리는 동갑내기 암말 마릴린과 키토스, 마이티는 적성거리가 정확히 겹치면서 같은 경주를 많이 뛰었고, 항상 마릴린이 둘을 근소하게 앞서나갔다.[4] 일본에서는 활액낭종, 또는 주종(肘腫)이라고 부르는 병인데, 다리 관절부의 염증으로 윤활액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관절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다.[5] [레코드] [동착] 오르페브르의 딸인 라일락과 동착.[6] 영국의 경주마. 2022-23 자크 르 마루아상을 2연패했다. 이 경기 우승으로 통산 G1 6승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