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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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명칭
3. 역사
3.1. 대한민국 도입
4. 에어컨이 사회에 끼친 영향
6. 용어
6.1. 에어컨 설치 관련 용어
7. 실내기
7.1. 냉매방식
7.1.1. 창문형 에어컨
7.1.2. 스탠드형 에어컨
7.1.3. 벽걸이 에어컨
7.1.4. 멀티형 에어컨
7.1.5. 천장형 에어컨
7.1.6. 바닥상치형 에어컨
7.1.7. 이동식 에어컨
7.1.8. 1인용 에어컨
7.1.9. 항온항습기
7.1.10. 기타
7.2. 전공기방식
7.3. 전수방식
8. 실외기/칠러
9. 시스템 에어컨
11. 항공기용 에어컨
12. 주요 제조사
13. 단점
14. 에어컨 사용 시 주의사항
15. 에어컨을 건강하게 쓰려면
16. 에어컨 온도 관련 분쟁
17. 미디어에서의 모습
18. 기타
18.1. 언어별 명칭
1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에어컨디셔너(air conditioner, AC)는 온·습도 등 공기(air)의 상태(condition)를 조절하는 기계이다. 원래 에어컨은 냉난방기를 뜻하는 단어이나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냉방기'만을 뜻한다. 한국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여름에 실내 공기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라고 등재되어있다. 본 문서에서는 냉방기로서의 에어컨을 설명한다.
냉방기는 한국 뿐만 아니라 고온 또는 다습한 여름 날씨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수요가 있으며, 지구온난화 등으로 폭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명이 짧지 않은 백색 가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여름철 습도가 높고 특히 장마철과 그 이후 며칠은 습도가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되어 생활에 필수적인 생활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 명칭[편집]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줄임말인 '에어컨'은 일본식 영어 표현인 재플리시 '에아콘(エアコン)'이 수입된 것#으로, 일본에서도 엄밀하게 정의할 때는 '에아콘디쇼나(エア・コンディショナー)'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영어로는 '에어 컨디셔너'의 약칭인 'AC(에이씨)' 또는 슬래시를 사용하여 'A/C'라 쓰며, '에어컨으로 온, 습도를 조절하다', '냉방하다'라는 동사 표현은 'air-condition(에어 컨디션)'이라고 한다. 영어에서도 비격식체에서 'air conditioning'을 줄여 'air-con'이라고 표현하기는 하나#, 이는 특정 가전, 또는 냉방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공기조화' 자체를 가리키는 약어이다.
한국을 포함한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제습기와 냉방기의 역할을 동시에 해주는 여름 가전의 이미지가 있는 만큼 더욱 그런 경향이 크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개 냉방 전용이며, 난방은 별도의 난방기(히터)를 사용한다. 중앙 냉난방 방식 건물의 경우 공조 덕트는 하나지만(냉방, 난방 모두 같은 구멍으로 공급) 대개 에어컨과 히터가 별개이다. 2010년 이후에야 일본식 열교환기(냉난방 겸용)가 유행하고 있는 정도. 일본에서는 에어컨은 냉난방 겸용 기기로 인식한다. 바닥난방(유카단보)의 보급률이 낮은 곳이라 겨울에도 에어컨으로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냉방기만 가리킬 때는 쿨러(クーラー)라고 하는데 이 쿨러도 에어콘처럼 재플리시이다. 영어 cooler는 아이스박스를 의미한다.
3. 역사[편집]
공간을 서늘하게 만드는 기술만 따지자면 공기 조화 기술의 역사는 깊다. 서양의 경우 수메르 시대, 동양의 경우 고대 중국에서 이미 공기의 대류현상을 활용하여 열기를 식히려는 공학적 시도가 진행되었다. 한국사에서도 삼국시대 신라에서 제작되었던 석빙고가 대표적인 공간냉각의 사례다. 이러한 시설은 대부분 특별한 필요에 의하여 외부의 열을 차단하고 물품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함이었지 사람을 위한 시설은 아니었다.
근대적인 냉각기계는 18세기경 등장하였다. 1758년 벤자민 프랭클린과 그의 동료이자 케임브리지 대학 화학과 교수이던 존 해들리가 에테르를 뿌린 수은 온도계를 통해 온도를 실온에서 영하 7도까지 냉각시켰고, 몇 년 뒤인 1820년에 마이클 패러데이가 압축-냉각된 암모니아의 기화를 통해 공기 냉각의 원리를 발견했다. 이 발견 자체는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1] 20년 뒤인 1840년, 인류가 최초로 인공적으로 얼음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고 후술할 최초의 전기식 에어컨에도 큰 영향을 줬다.
1850년에는 '미아즈마[2] '를 없앨 방법을 궁리하던 존 고리(John Gorrie) 박사는 마침내 이 미아즈마를 없앨 방법으로서 새 발명품을 만들어낸다. 고리 박사가 발명한 말라리아 퇴치 장치는 '말라리아 병동에 찬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었다. 이 발명은 당대 지식의 부족으로 원인을 모기가 아닌 공기로 잘못 잡았으므로 이미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을 낫게 해 주지는 못했지만, 이 장치 덕분에 사람들이 더운 날에도 창문을 열지 않게 되어서 모기가 집 안에 더 적게 들어오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말라리아의 발생을 감소시켰다.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다.
최초의 전기식 에어컨은 1902년 7월경, 코넬대학교 전기공학 석사 출신의 엔지니어로 당시 제철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윌리스 캐리어에 의해 개발되었다. 당시 캐리어는 바닷바람으로 인한 높은 습도 때문에 인쇄 품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3] 뉴욕 항 인근 인쇄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장비를 고안했다. 최초의 에어컨은 의외로 사람이 아니라 인쇄기를 위한 보조 설비의 일종으로 활용되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냉방 장치라기보다는 항온항습 장치의 개념이었는데, 기술적인 원리나 효과 등은 현재와 동일하다. 당시 히터는 뜨거운 열 코일 사이로 공기를 불어넣어 덥히는 개념이었는데, 이를 거꾸로 적용해 전기식 열 코일 대신 냉매가 코일형 관 속에서 움직이며 열을 빼앗아가고 코일 사이를 흐르는 공기가 차가워져 튀어나오는 방식이었다.
캐리어는 이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1915년에 캐리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당시의 정식 명칭은 The Carrier Air Conditioning Company of America. 이 기업은 100년이 조금 넘어간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진출하여 자주 보이는 상표명이다.
이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인쇄 보조 설비만이 아닌 여러 용도로 쓰일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곧 여름철에서도 쾌적한 실내 유지가 가능하다라는 이전엔 생각도 못했을 사고 방식을 만들어냈다. 이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모인다는 특성상 여름 영화관은 비수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정도였지만 에어컨의 존재 하나만으로 이전까지 성수기 자리를 차지하던 겨울을 밀어내고 영화관의 성수기인 계절로 안착했다. 더불어 여름만이 아닌, 봄이나 가을중에서도 특히 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별 고민 없이 영화관을 찾아오도록 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이를 시작으로 식당, 마트, 호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에서 에어컨 설치 붐이 일었으며 의외로 이 '설치 붐' 중에선 회사도 있었다. 이유는 다름아닌 회사원들의 야근 선호도와 능률이 올랐다라는 심플한 이유(...).[4]
에어컨은 건축 양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여름에 건물 안의 온도를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환기 뿐이었기에, 모든 방은 창문이 달려있고 천장이 높았다(특히 천장 선풍기의 설치에는 아주 높은 천장이 필수적이었다). 모든 문 위에는 트랜섬(transom)이라는 작은 창문이 달려있어 여름에는 이를 열어둬 환기를 도왔다. 그러나 에어컨이 등장한 후 환기는 냉방으로 바뀌었고, 큰 창문과 높은 천장은 냉방을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 20세기 후반에 지어진 건물들은 이전보다 천장이 낮고 창문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과거 건축물에 비하면 비좁고 갑갑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일부 건물들은 아예 열 수 없는 통짜 창문을 설치해 냉방과 전망을 동시에 추구하기도 했는데, 이런 통짜 창문은 2중 유리로 단열 능력은 높았지만 한여름에 강렬한 태양광이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없었기에 냉방에 불리하다는 점은 어쩔 수 없었다.
3.1. 대한민국 도입[편집]
대한민국에서 에어컨이 최초로 설치된 곳 중 하나는 다름아닌 경주의 석굴암이라고 오랫동안 알려져 있었다. 이는 관련 업계에 꽤 알려진 일화인지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이 에어컨은 1960년대에 범양상선(현 팬오션)-범양냉방(현 귀뚜라미범양냉방)이 일본에서 수입한 것으로, 과거 일제시대에 일제가 석굴암을 해체, 재조립 하는 과정에서 당시에는 최신 건축 자재였던 시멘트를 사용하여 공사를 단행하였으나, 오히려 이로 인해 결로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석굴암이 지속적으로 훼손되는 상태가 되었고, 1960년대에 다시 복원공사를 시도하면서 이슬 맺힘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5] 에도 없던 에어컨을 수입하여 석굴암에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격동 500년! S7E07 더위를 물리치고 인류를 구하다, 윌리스 캐리어" 편(2시간 부근)에서 곽재식 작가에 따르면, 그 이전 1950년대에 국회[6] 나 극장에 도입되었었다는 얘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아래 대한극장 광고를 보면 1958년 개관 당시 이미 “완전한 '에어콘듸숀'의 냉난방 장치”가 완비되었다고 써 있다. 즉 1960년대에 한국에 최초로 에어컨이 설치되었다는 설은 신빙성이 낮다. 더군다나 석굴암에 에어컨이 처음 설치된건 1966년 8월인데, 그보다 이른 1963년 1월경에 장충체육관에 에어컨이 설치된 사진 자료가 있는 만큼 석굴암이 최초가 아닐 가능성도 높다.[7] 그 외에도 일제강점기때 이미 에어컨이 한반도에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미 1937년에 약초영화극장(스카라극장)에 냉방장치를 설치했다는 신문 광고를 내기도 했었다.#
이후 1960년대 말에 이르러 한국 최초의 에어컨 브랜드인 센츄리 에어컨(당시 사명은 경원세기)[8] 이 나타났으며, 이어 1970년대에는 금성사(지금의 LG전자) 등 한국 가전 회사들이 한국산 에어컨을 개발해 출시하였다.
그러나 한국산 에어컨이 출시되었다고는 해도 1970년대~1980년대 중반까진 에어컨 자체의 가격이 너무나 비쌌다. 국산(금성사) 가정용 에어컨의 최초 출시 가격은 약 27만원이었으며 이는 당시 대기업 사원의 석 달 월급에 맞먹는 거금이었다. 즉 현재(2020년대) 기준으로는 천만원이 넘는 물건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서민 가정에는 대개 에어컨이 없었으며 선풍기 한 대로[9] 여름을 났다. 게다가 당시 가정집은 에어컨같은 전력 소모량이 큰 전기제품을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지어지지 않았기에, 에어컨을 한 대만 가동해도 두꺼비집의 퓨즈가 나가거나 차단기가 떨어져 집이 정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당시 개인주택이나 공동주택(아파트)은 에어컨 설치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라 에어컨을 달려면 벽에 큰 구멍을 뚫거나 창문을 개조해야 했다. 지금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를 냉매 파이프로 연결해주기만 하면 되지만, 당시 가정용 에어컨은 일체형이라 거대한 에어컨 본체를[10] 벽이나 창문으로 관통시켜(...) 정면은 실내, 후면은 실외에 위치하도록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의 에어컨을 오늘날엔 창문형 에어컨이라 부르지만, 당시엔 창문 뿐 아니라 건물 외벽(!)에 구멍을 내고 설치하기도 헸다.[11] 당시 스탠드형 에어컨은 크기와 용량이 크고 업소용이었으며, 벽걸이형 에어컨은 국산 제품이 1970년대 후반 부터 판매되었다.
이렇게 벽체/창호 공사까지 해가며 에어컨을 설치했어도 전기료 때문에 마음대로 틀지도 못하는 것이 당시의 에어컨이었으며, 한여름에 더워서 에어컨을 틀자고 자녀가 졸라대면 "우리가 이병철네 집인 줄 아니?"라고 핀잔을 듣기 일쑤였다. 지금도 에어컨은 전기 먹는 하마지만 당시 에어컨은 효율이 나빠 전력 소모가 어마어마했다. 당시 가정에서 전력 사용을 측정하는 전기 계량기(전력량계)는 요즘같은 전자식이 아니라 유도형 전력량계로 전력 사용을 바퀴의 회전으로 나타냈는데, 평소에는 10분을 쳐다보고 있어도 한 바퀴 도는 것을 보기가 힘든 바퀴가 에어컨을 켜면 수초만에 한 바퀴 도는 무서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당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에어컨의 사용은 점차 늘어났고, 여름철에 일반 가정의 전력 소모가 급증한데다 오일 쇼크까지 겹쳐 전력 공급이 어려워지자 1973년에는 전기료 누진세가 도입되기에 이른다. 허나 이 전기료 누진세 덕분에 에어컨은 서민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 되었고, 1980년대까지도 부유층 집안이 주로 사용하던 사치품이었다. 관광호라는 그야말로 금수저도 범접하지 못할 수준[12] 의 기차에나 겨우 에어컨이 달려 나오던 시절이였다.
당시(1970년대~1980년대 중반)에는 일반 가정 뿐 아니라 공공 시설이나 업장에도 에어컨은 호사스런 물건이었다. 1970년 7월에 서울 어린이회관[13] 에 에어컨을 설치하자, 이 찬바람 나오는 기계를 구경하고 피서를 하겠다고 전국에서 수십만 인파가 몰려왔을 정도다.[14] 1970년대 중반까지는 서울 도심의 최고급 백화점에조차 에어컨이 없었으며 천장에 매달린 여러 대의 대형 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관리했다.[15] 소형 업장에서는 스탠드식 선풍기나 벽걸이 선풍기가 그 역할을 담당했다. 당시 에어컨을 마련한 업소들은 은행과 극장 정도였다. 특히 극장은 창문을 열 수 없어 여름엔 에어컨이 필수품이었기에, 대한민국에서 대형 에어컨이 가장 먼저 널리 보급된 업종이 극장업이었다. 특히 당시 극장들은 신문에 영화 광고를 낼 때 반드시 자기네 극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음을 자랑하며(주로 "냉방 완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극장에서 에어컨으로 피서하며 영화를 관람할 것을 권유하곤 했다. 당시 업장 안에 에어컨을 설치한 가게들은 흔히 에어컨의 송풍구에 짧은 리본들을 매달아놓고,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에 리본이 휘날리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 가게는 이렇게 에어컨이 켜져 있다’고 보여주곤 했다.
당시 은행이나 극장에 설치된 에어컨은 지금같은 중앙 냉방식이 아니라, 거대한 에어컨 한 대(대부분의 은행) 또는 두 대(대형 극장)가 실내 전체의 냉방을 담당하는 방식이었다.[16] 그걸로는 어림도 없었겠다 싶겠지만 의외로 충분한 냉방이 가능했다. 우선 에어컨 자체가 덩치가 엄청나게 컸으며(킹사이즈 침대를 수직으로 세워둔 정도의 크기), 냉방 성능이 현대식 에어컨보다 오히려 더 강력했기 때문이다. 당시엔 냉방병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으며 에어컨은 무조건 추울수록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당시 에어컨의 냉기는 광고 문구 등에서 “북극의 찬바람”에 비교되곤 했는데, 실제로 당시의 에어컨은 오늘날의 에어컨보다 훨씬 추운 바람이 나왔으며 정면으로 맞으면 뼈가 시릴 정도였다. 당시 에어컨은 오늘날엔 금지된 물질인 프레온(염화플루오린화탄소)을 냉매로 사용해, 오늘날의 미적지근한 에어컨과는 냉방 능력의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17]
차량용 에어컨 역시 당시에는 매우 드물었으며, 여름에 차내 냉방은 창문을 열고 달리는 방법 뿐이었다.[18] 현대 포니, 기아 브리사 모두 에어컨이 기본 장착되지 않았으며 고가의 옵션이었다. 택시에 에어컨이 장착된 것이 당시(1978년) 신문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19]
버스의 경우 창문 외에도 천장에 외부 공기를 받아들이는 수동식 해치가 설치되어 있어, 추울 때는 닫고 더울 때는 여는 방법으로 외부 공기를 유입시켰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제법 시원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고속버스[20] 는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었고, 그 당시 일반 시내버스나 시외버스에는 에어컨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열차의 경우 천장 해치는 없지만 내부에 소형 선풍기들이 설치되어 있어 창문과 함께 냉방 역할을 했다. 허나 오늘날의 에어컨에 비하면 냉방 효과는 미미했으며, 한여름에는 만원 버스나 열차 안에서 젊은 여성이 열사병으로 기절하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지하철의 경우도 1호선 초저항 전동차까지만 해도 선풍기+창문개방이 냉방의 전부였으나 2호선 개통과 동시에 도입된 2호선 전동차부터 에어컨 냉방화가 시작되었다. 1호선 초저항 전동차들도 1987년부터 에어컨 냉방화 개조를 받았다.
물론 2020년 기준으로도 에어컨은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소득 향상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특히 1994년 폭염 이후로는 언론에서도 에어컨의 필요성을 많이 다루며 에어컨 보급율이 크게 늘었고, 2010년 이후에는 2016년 폭염, 2018년 폭염 등 매년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이제는 비싸도 이것만은 사는 준 필수품 비슷하게 되어 버렸다. 다만 덕분에 후술되어 있듯 전력을 위한 화석 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지구 온난화에 일부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점도 있으니 아이러니. 또 에어컨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 많아졌다고 해도 누진세 등 전기요금의 부담 때문에 펑펑 틀지 못하는 혹은 안하는 가정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21]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가정용 에어컨 보급율은 1980년대를 기점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해 1990년대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된다. '벽걸이 에어컨' 등 이른바 1인용 가구의 영향도 있을듯.
4. 에어컨이 사회에 끼친 영향[편집]
에어컨이 실제적으로 점차 쓰이기 시작한 1920년대를 기점으로 지구상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압도적으로 넓어졌다. 물론 그 이전에도 더운 곳에 사람이 살았지만 인구 수는 미미했다. 에어컨이 있고 나서부터 더운 지방에서도 소위 말하는 '대도시'라는 것이 생기는 게 가능해졌다. 미국으로만 보면, 남부와 서부 지역, 예를 들면 휴스턴, 댈러스, 뉴올리언스,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같은 여름 폭염과 서부 사막지대는 초강력 자외선이 일상적인 선벨트 지역에 업무지구가 생겨서 미국의 대기업이 설립되고, 프로 스포츠 팀이 생기는 등 광역권으로 수백만 인구를 낀 대도시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가 문제인 남아시아, 서아시아 지역은 에어컨이 아니었으면 현대국가다운 도시 발전은 아마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한대 기후의 지방에선 에어컨의 발명이 은근히 저평가되는데, 열대 지역에선 에어컨이 없으면 현대적인 기업 업무는 물론 최첨단 사회의 기반을 갖춰놓고 돌리는 게 불가능하다 싶을만큼 에어컨의 역할은 지대했다고 봐도 된다.[22] 게다가 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열대 우림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전염병이 번지기 딱 좋은 환경이었으나 이도 에어컨이 어느 정도 막았다. 싱가포르 환경부 장관도 에어컨 냉방이야말로 싱가포르 경제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에어컨 냉방이 없었다면 아마도 많은 우리 근로자들이 최첨단 공장이 아니라, 열기와 습도를 피해 코코넛 나무 밑에 앉아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만약 에어컨이 없었다면 싱가포르는 지금의 업무, 관광지구가 아닌 단순한 무역항 정도로밖에 기능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에어컨의 덕을 가장 먼저 본 나라는 다름아닌 일본이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들은 연평균 기온이 높고 여름이 긴 아열대기후라 에어컨이 없으면 살기가 힘든 곳이다. 여기에 아시아에서 가장 일찍 근대화와 경제성장을 경험하면서 에어컨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가장 먼저 발전했다. 1960년대 고도경제성장 시기 일본에서 중산층의 필수품인 신 삼신기로 자동차, 컬러TV와 함께 에어컨이 언급될 정도였다.[23] 에어컨을 발명한 국가는 미국이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의 가정용 에어컨 기술들을 발명한 국가는 일본이다. 1961년 도시바에서 세계 최초의 가정용 실외기 분리형 에어컨인 CLU-7I(실내기), CLU-7H(실외기)을 출시했다. 벽걸이 에어컨도 1968년 미쓰비시전기에서 출시한 MS-22RA 모델이 세계 최초이며, 가정용 인버터 에어컨도 1981년 도시바에서 출시한 RAS-225PKHV 모델이 세계 최초이다.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여러 지역 등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현대적인 문명을 가질 수 있게 한 1등 공신 중 하나인 셈. 온도와 습도는 불쾌지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고, 이 불쾌지수에 따라 노동력의 생산성 그리고 개인이 느끼는 편안함이 크게 좌우된다. 현대적인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아주는 혁신적인 장비로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동, 남아시아, 중국 남부 남유럽 등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안정화시켜준다. 심지어 사람이 없는 곳이라 할지라도,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 전산&서버실, 기계실, 변전소와 같이 열기가 많이 발생하는 장비를 안정적으로 24시간 내내 가동할 수 있게 해준다.
5. 원리와 구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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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용어[편집]
에어컨을 사게 될 경우, 성능 이외의 기타 여러 가지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 냉방 면적
일반 가정집을 기준으로 한 해당 에어컨을 설치하기 가장 적합한 면적. 냉방능력이 커질수록 면적도 넓어진다. 만약 에어컨의 냉방 면적이 20㎡면 이 에어컨은 창문이 없는 1m 높이인 20㎡ 넓이의 폐쇄공간에 제 성능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24] 물론 냉방면적이 큰 에어컨은 실내외기 둘 다 커지며, 가격과 소비 전력도 올라간다. 16㎡ (약 5평)급의 벽걸이 에어컨 하나로 거실+주방+방만 한 넓이를 전부 시원하게 할 수는 없다는 의미. 이 면적은 사실상 가정집 기준이라 사람이 많이 드나들고 출입문이 자주 열리는 공공시설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특히 전산실(서버,네트워크 장비), 주방, 고깃집(불판), PC방(컴퓨터), 기계실등 열이 많이 생기는 시설은 냉방 면적이 최소 1.5배 이상인 걸 설치해야 한다. 이 중 서버실과 기계실은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로 열이 심각하기 때문에 가정용 에어컨 따위는 못 쓴다. 서버실과 기계실은 워낙 열기가 뜨거워서 겨울에 창문을 열어놔도 충분히 쾌적할 정도. 그래서인지 서버실과 기계실에서 근무하는 기술자 및 개발자들은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25]
- 소비 전력
단위 시간당 에어컨 작동 시 소비되는 전력. 단위는 W.
- 냉방 능력
단위 시간당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시킬 수 있는 열의 양. 값이 크면 클수록 빨리 시원해지지만, 보통 이런 경우는 소비 전력도 커진다. 단위는 W, HP, RT, USRT, BTU/h나 kcal/h을 쓴다.
- 성능계수(Coefficient Of Performance, COP)
에어컨의 효율을 나타내는 값으로 냉난방 능력을 소비 전력으로 나눈값. 이 값이 높을수록 전력대 성능비가 높은 고효율 에어컨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주로 3~4 정도의 값을 가지지만 일부 저가 에어컨은 2.X 정도의 값을 가진다. 효율의 경우 시험 환경의 온도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 통합 성능 계수(IPLV)
인버터가 장착된 에어컨의 경우 처음 시동시를 제외하고는 항상 최대의 냉방출력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최대 출력을 기준으로 측정된 COP를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부적절하다. 그래서 가변하는 냉방출력에 따라 각각 COP를 측정하고, 각각의 출력 비율에 따른 COP에 사용시간에 따라 가중치[26] 를 적용해 COP의 평균값을 낸 것이 IPLV(통합 성능 계수)이다.
- 실내기
에어컨 중에서 실내에 놔두는 부분을 의미한다. 스탠드 에어컨이니 벽걸이 에어컨이니 말하는 것들이 전부 실내기에 해당된다. 종류는 바로 밑 문단 참고.
- 실외기
본 문서의 실외기 문단 참고.
6.1. 에어컨 설치 관련 용어[편집]
매년 사람들이 에어컨을 사놓고 에어컨 설치 비용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돈을 더 내더라도 뭐 때문에 더 내는지는 알고 내자. 에어컨 본체를 싸게 파는 대신 설치비에 바가지 잔뜩 씌우는 업체도 있으니 에어컨이 너무 싸다 싶으면 주의하자[27] . 하지만 설치비는 집집마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저쪽 집은 얼만데 나는 왜 이 가격이냐며 따지는 행위도 삼가자. 관련글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설치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어느 부위로 어떤 비용이 추가되었는지 나오므로 구매 시에 확인했던 설치비 단가표와 비교하여 바가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없는 추가 작업을 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면 합리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 배관 연장: 에어컨과 실외기 사이의 거리가 기준(업체마다 다르나, 5m 이내)보다 먼 경우 배관을 연장해야 하는데, 1m 단위로 추가비용을 받는다. 배관 소재는 구리와 알루미늄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대체로 매립형 배관을 가진 아파트에서는 배관 길이가 짧으므로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기분상 (혹은 메이커에 따라 필수적으로) 구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관을 길게 연장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미터당 비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시공하는 경우도 많지만 설치할 때부터 동 배관을 사용을 요청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알루미늄 배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배관이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에 알루미늄 배관은 햇빛(자외선), 염분, 빗물 등에 의한 부식이 심각하게 일어난다.
- 냉매(가스)충전: 배관 연장 시 추가로 냉매(가스)를 충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받는다. 프레온 가스를 쓰던 시절의 냉매(R-22)와 그 이후에 새로 출시된 냉매(R-410, R-410A)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에어컨이 어느 냉매를 사용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냉매 섞이면 답 없다[28] 특히 신형 /구형으로 두 개 이상의 실외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하자.[29]
- 실내기 및 배관 진공 작업: 실내기와 배관을 진공으로 맞추는 작업. 에어컨을 새로 구매했을 때에도, 중고나 이전 설치할 때에도 필수 작업이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실외기에서의 냉매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서 냉방 능력 저하+실외기 수명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30] 일반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에서 이 작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정속형 에어컨에서도 하는 것이 좋다. 2015년 들어 설치비에서 실내기 진공 작업은 무료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사가 이 작업을 안 해주고 넘어가려고 하면 꼭 클레임을 걸어주자. 설치 가이드에는 진공 상태를 0.5torr 까지 낮추도록 명시하고 있으며, 이 값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테스토 사 등에서 출시되는 디지털 진공 게이지가 꼭 필요하다. 아날로그 게이지로는 진공 상태를 "얼추" 파악할 수는 있어도 0.5torr 라는 값을 확인할 수는 없으니 주의하자.[31][32] 간혹 에어 퍼지 등으로 진공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정확한 진공 수치를 잡는 방법은 아닐뿐더러 에어컨 매뉴얼에는 분명히 에어 퍼지를 하지 말고 진공 작업을 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보통 설치 전날이나 당일 기사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때 디지털 진공 게이지가 있는지 꼭 물어보고 만약 없다면 구해서 오든지 다른 기사를 오라고 해라. 에어컨은 설치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한 대를 사는데, 반은 공장에서 조립해 오고 반은 우리집 주차장에서 조립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며칠 설치가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대로 설치하자.
- 질소 블로워(블로잉): 매립 배관 안의 가루 등 이물질을 날리는 작업. 매립 배관일 경우 위 진공작업과 병행 진행한다.(*보통 질소블로워 라는것은 동배관의 경우 동 용접시 내부 이물질인 검은 슬러지가 생기는데 이는 추후 찌꺼기가 되어 모세관이나 필터를 막을수 있음으로 질소를 0.3kg/cm2 정도의 압력으로 블로워시킨 상태에서 용접하는것을 질소블로워 라고 한다.) 질소 블로잉을 안 할 시 진공 작업과 마찬가지로 냉방 능력 저하+실외기 수명 저하[33] 로 이어지므로 거의 필수 과정이다.[34] 특히 아파트를 매매로 이사를 왔는데 전 주인이 어떤 냉매를 쓰는 에어컨을 썼는지 알 수가 없을 경우엔 반드시 해야 한다.[35] 신축 아파트는 시공사가 배관 청소를 잘 했을 거라 믿고 안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기사가 동의서를 받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자. 에어컨 배관이 매립된 아파트에서 설치할 때에는 이 작업에도 따로 설치비를 받는다.
- 앵글(금속제 선반) 설치: 건물 밖에 실외기를 놔둘 앵글이 없을 경우 달아줘야 한다. 에어컨 구매자가 앵글을 가지고 있을 경우/앵글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설치비를 덜 받는다. 언젠가부터 신축 아파트는 법적으로 실외기를 밖에 설치하려면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36] 만약 발코니 내부에 실외기를 놓는 자리가 있는 경우[37] 에는 2014년 11월부터 아예 법으로 실외기를 바깥에 설치하지 못하도록[38] 하였으므로 이 경우에는 앵글 설치를 하지 말고 비용을 아끼자. 만약 오래된 아파트나 신축인데 실외기를 놓을 공간이 없는 경우 관리주체 측에서 실외기 설치대(앵글)를 공동구매/설치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 타공: 실외기~실내기를 연결하는 관이 지나갈 구멍 뚫기. 기본적으로 1, 2회 정도는 무료인 경우가 있으나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그 밖에 타공작업이 난해한 벽일 경우 추가로 더 받기도 한다.[39] 매립형 배관을 가진 아파트는 매립 배관 터미널이 곳곳에 있으므로 타공이 필요가 없는데, 가끔 이 터미널을 도배로 덮어놓은 경우가 있으므로 자기 집이 2000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이면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매립형 배관이 있는지 확인하자. 그리고 전에 살던 사람이 이미 타공해 놓았는데 도배로 덮어버려서 안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거실 구석이나 침실 안쪽 벽 등 왠지 과거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을 것만 같은 곳에는 손으로 살살 두들겨서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자. 잘못하면 쓸데없이 집 곳곳에 구멍을 뚫는 참사가 생길 수도 있다. 거기에 추가되는 경비는 덤.
- 위험수당: 설치하다가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서 작업하는 경우 받는 수당. 특히 요새는 실외기를 전용 공간에 설치하면서 앵글 설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수증을 확인하여 과다 청구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자신의 거주지에 에어컨 실외기 전용 공간이 있더라도 이곳처럼 전용 공간에 실외기를 들여놓고 설치하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경우가 있어서 "왜 사다리 타고 작업하는 것도 아닌데 위험수당을 받아가느냐?"라고 물으며 위험수당을 주지 않으려는 행동은 그냥 진상짓이다.
- 사다리차/크레인: 실외기 설치 작업이 사다리차나 크레인 없이 진행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는 불러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로 비용을 받는다. 당연히 집 안에 실외기 설치 장소가 따로 마련된 경우에는 필요 없으므로 기사가 사다리차가 필요한지 물어볼 때 잘 대답하여 쓸데없는 비용을 늘리지 말자.
- 전기공사: 에어컨은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에어컨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시절에 지어진 집은 추가로 배전반에서 전용선을 따야 할 경우가 있다. 아깝다고 에어컨 플러그를 멀티 탭에다가 연결하면 과전류로 멀티탭이 불타는 수가 있으니 웬만하면 전기공사를 하는 게 좋다.[40] 대체로 15A~30A 정도의 단일 라인이면 안전하나, 에어컨 용량과 에너지 효율에 따라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41] 현관문 근처의 서킷브레이커를 보면 에어컨이라고 적힌 차단기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에어컨 전용 전원이므로 따로 딸 필요 없다. 콘센트는 보통 에어컨을 설치할 만한 장소에 일반 가정용과는 다른 1개짜리로 존재하니 잘 찾아보자.[42][43]
- 배수 펌프: 실내기의 배수 노즐이 실내기의 설치 위치보다 높은 곳을 지나는 경우, 혹은 배수 노즐을 길게 연장해야 할 경우에는 물이 실내기에서 빠지지 않고 고여서 곰팡이가 발생, 악취와 실내 환경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주로 매립 배관의 위치가 벽걸이용인데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낮은 위치의 타공이 난해하여 배관이 우회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비교적 비싼 단가에 비해 진동 및 소음이 꽤 있고 자주 고장나는 등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으므로 가급적 배수 펌프 설치가 필요한 위치는 피하는 것이 좋고, 꼭 그 위치에 설치해야 할 때에는 에어컨 사용 빈도를 보고 차라리 물통 등으로 물을 따로 받아서 버리는 쪽이 낫지는 않은지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44] 타공비가 조금 더 들어도 배수 노즐을 냉매 배관과 별도로 배설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배수 펌프를 2~3만 원 이내로 쉽게 구입 가능하다.[45] 설치도 간편.
- 철거/이전 비용: 에어컨을 버리거나 이사할 때 옮기는 경우 옮기는 비용. 판매 조건에 따라 기본 설치비가 무료인 구입 때와는 달리, 철거 후 재설치 시에는 기본 설치비를 내야 하는데, 이 돈이 꽤 만만치 않다.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하면 몇 십만 원 수준의 기본 설치비에 배관, 질소 블로잉 등의 추가 비용까지 포함해서 상당한 금액이 지출된다. 사설 설치자들과 진행하면 저렴한 기본 설치비로 진행할 수 있으나 차후 A/S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양쪽을 판단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자.[46]
- 에어 가이드 (Air guide): 주로 가게에서 실외기를 가게 앞에다가 설치하는데, 보행자가 열풍을 맞을 수 있으면 에어가이드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가게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그대로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23조 3항 참고
7. 실내기[편집]
7.1. 냉매방식[편집]
히트펌프에 사용하는 냉매를 직접 전달하여 열을 운반하는 방식. 배관이 물에 의해 부식되거나 동파되는 일이 없고, 오염에 취약한 덕트가 않음으로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우에 따라 룸 쿨러 방식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7.1.1. 창문형 에어컨[편집]
가정용 에어컨으로는 최초로 개발되고 보급도 가장 먼저 이루어진 종류이다. 대한민국에서도 마찬가지로 1960~1970년대 에어컨 보급 태동기에는 가정용으로 널리 쓰였고, 북미나 동남아에서는 가정용 에어컨으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형식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이전까지는 거의 사장된 제품군이었지만 1인 가구가 늘어나고 2018년의 기록적인 더위 덕분인지 실내에 에어컨 설치를 하기 힘든 사람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서 2019년 이후로는 한국에서도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가로로 널찍한 형태(가로형)의 창문형 에어컨은 서구권의 위아래로 여닫는 형태의 창문에 최적화된 형태이다. 가로형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위아래로 여닫는 창문 환경에서는 받침대를 설치하고, 에어컨을 창틀에 걸친 뒤 그냥 창문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닫으면 설치가 끝난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가로 미닫이형 창문에 가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창문의 위아래로 공간이 많이 남게 되며, 스티로폴이나 아이소핑크 등의 단열재로 남는 공간을 메꿔야 하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고 설치하는 데 품이 많이 든다.
한편, 동아시아의 가로 미서기 창문에 최적화된 세로형(세로로 널찍한 형태) 창문형 에어컨은 1974년 일본에서 제너럴 일렉트릭 브랜드로 출시된 스키니(スキニー)가 최초이다[50] . 한국의 경우 1990년 삼성전자가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수직형 에어컨")을 출시하였으나, 몇 년 가지 못하고 단종되면서 명맥이 끊겼다. 이후 2010년 중반 들어 일본의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일본 토요토미(トヨトミ)와 코로나(コロナ)사의 세로형 에어컨을 해외직구로 들여오는 수요가 있었으며, 토요토미 제품의 경우 총판을 통해 정식 수입되기도 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직구 등을 통해 LG전자의 북미형 가로형 제품이나, 일제 세로형 제품 등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2019년에 파세코가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 PWA-2100W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캐리어, 위니아딤채, 신일전자, 한일전기, 귀뚜라미그룹, 21센추리 등의 기업에서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발매하고 있다. 2021년부터 삼성전자도 한국에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으며, # 2022년 LG전자도 창문형 에어컨을 오브제 브랜드로 출시하였다. # 가격도 20만원대에서 8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20만원대 제품은 대부분 TCL, Midea, Chigo 등의 중국제 OEM으로 신일전자, 위니아딤채 및 기타 중소 업체 등에서 수입하는 물건들인데[51] 이들은 정속형이라 전력효율이 낮고 소음도 꽤 크지만 60~80만원대의 제품은 인버터 방식이라 전력효율이 좋고 BLDC 모터를 사용해 소음이 많이 줄어들어서 선풍기 강풍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소음이 난다. 다만 물배출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생기는 결로 문제는 여전.
장점은 실외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어 설치가 간편해서 개인이 설치할 수 있고, 배관이 내부에 고정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하다. 단순한 구조로 인하여 청소도 용이하다. 대한민국의 경우 500~1200W 정도의 전력을 쓰는 소형이 주를 이루며, 성능 계수는 3 근처로 4에 근접하는 대형 스탠드 에어컨에 못 미친다. 가스는 반 영구적으로 밀봉되어 있으므로[52]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혹시 가스를 충전해야 한다면 고장난 것이니 가스 충전이 아니라 수리를 받아야 한다.[53] 게다가 에어컨 본체와 앵글만 덜렁 떼서 들고 갈 수 있는 구조상 이사할 때는 편하며 소형 에어컨 가운데는 그나마 전력효율이 좋으므로 신품 수요가 있고 중고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54]
단점은 컴프레서가 내장된 본체에서 나오는 끔찍한 소음과 진동 블로워팬의 풍절음인데 실제로 동작되는 소음을 들어보면 6평 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소음 + 일반 중형 승용차 블로워팬을 최대 속도로 틀었을 때 나는 풍절음이 합쳐져서 잠귀 밝은 사람일 경우 틀고 자기 힘들 정도다. 하필이면 설치 위치도 창틀인지라 잘못하면 창과 벽이 함께 울려서 소음이 더욱 심해진다. 그리고 대부분의 창문형 에어컨의 구조 자체가 사실 한국에서 쓰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다. 좌우로 넓은 모양을 가진 창문형 에어컨은 북미의 오르내리창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55] 그래서 오르내리창에 설치할 경우 본체에 레일을 설치한 다음 그대로 창틀에 끼운 뒤 창문만 내리면 설치가 끝난다. 반면 대한민국에서 흔한 미서기창에 설치할 경우 어떤 방법으로 설치하더라도 손이 많이 간다는 문제가 있다.[56] 게다가 창문형 에어컨의 자체 소음뿐만 아니라 벽걸이형과는 달리 창문을 밀폐시킬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소음이 그대로 들어온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 설치 가능한 창문 최소크기가 85cm~90cm이므로 85cm 미만의 작은 창문은 설치할 수 없다.[57] 2021년엔 파세코에서 작은 창문용인 mini제품이 나와, 77cm부터 가능해졌다.
2023년 현재는 창문형 에어컨의 소음 문제 때문에 여전히 벽걸이 에어컨이 대세이긴 하지만 실외기를 둘 공간이 없거나, 벽에 구멍을 뚫을 수 없거나, 빨리 설치하고 싶거나,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고 싶거나, 이사를 자주 가는 등 탈부착할 일이 많은 경우에는 벽걸이형 에어컨보다 창문형 에어컨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설치 및 이동의 간편함 덕분에 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매우 늘어나며 기업에서도 창문형 에어컨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창문형 에어컨 특유의 튀어나온 구조가 개선되거나 소음을 극히 감소시킨 제품 등이 출시되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장이 잘 안나는 편이며, 에어컨 고장의 흔한 원인인 냉매가스 누출도 냉장고처럼 기기 안에 완전 밀봉 되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디 세게 부딪히지 않는 이상은 냉장고급으로 누출되기 어렵다. 또한 유럽식 창문이 있다는 가정 하에 설치가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탈착도 쉽지만, 대한민국에선 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유럽식 창문이 아닌 집[58] 이 많고, 비상용으로 구매하기 보단 에어컨을 미리 점검해 두는 쪽이 가격부담도 적고, 휠씬 효율적이다.
한국에 정식출시된 네임드 제품들 기준으로 중고시세가 평상시엔 10만원대, 신품이 30만원대가량 하는데 가격이 한여름엔 거진 2~3배는 우습게 뛰어버리는 흉악한 바가지가 판을 친다. 수리나 보증을 신경 안쓰고 싼맛에 쓰려는 용도로 구매하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만원 후반가량이면 신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해외직구라 배송이 한국에 비하면 느리고 혹서기 품귀현상은 동일하니 본격적인 여름철이 오기 전에 구매해두는 게 좋다.
7.1.2. 스탠드형 에어컨[편집]
산업용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의 중간 형태로서 중소규모 점포나 소형 강의실에 사용되는 종류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가정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대한민국에서는 1994년 폭염 이전까지는 주로 업소용으로 판매되었으며, 1994년 이후 현재까지 가정용 주력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 유형의 에어컨이 가장 다채로운 기능, 디자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또한 송풍기와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어 내부 구조가 단순하며 분해가 쉽고 물청소를 할 수 있는 등 유지 관리에 용이하다. 크기가 워낙 큰 만큼 다른 에어컨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20~30만원대로 벽걸이급으로 저렴한 제품에 인버터형식인 제품도 많다.
그러나 실외기와 멀리 떨어져 설치될수록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59] 펌프 돌리는 것도 있지만, 기껏 식혀놓은 냉매가 파이프 타고 오면서 실내온도로 데워지기 때문. 면적이 일정 이상 되는 건물에는 개별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중앙집중공조설비(냉동기와 에어컨 따로, 급수 펌프 및 난방용 보일러까지)를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60]
7.1.3. 벽걸이 에어컨[편집]
1968년 일본의 미쓰비시전기에서 '키리가미네(霧ヶ峰)'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출시하였다. # 한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발매되기 시작했고, 1994년 폭염 이전까지 가정용 주력 제품으로 판매되었다.[62] 일본에서는 지금도 가정용 주력 제품이며, 한국에서도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이 쓰이고 보급이 활발한 종류이다. 원룸이나 고시원 등 1인 주거 문화가 발달하면서 더욱 더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많다. 실내기를 액자 모양으로 만든 액자형 에어컨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과 스탠드형 에어컨의 장점만을 조합한 것이라 좁은 공간에도 설치하기도 쉽고 특히 실외기를 옥상이나 건물 외부로 떼어놓을 수 있어서 소음 문제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람의 흡입구와 냉풍의 배출구가 아래 위로 나 있고, 고장의 우려가 있는 전기회로가 바람의 방향과 관계 없는 좌측이나 우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해하지 않고서도 바람 흡입구에 물을 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물 청소가 가능하다. 따라서 에어컨 청소업자들이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청소 작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류.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은 냉방 용량에도 불구하고 실외기를 각자 설치해야 하므로 건물 전체로 따졌을 때 전력 낭비, 실외기의 난립으로 인한 외부 소음과 배출 열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실외기와 멀리 떨어져 설치될수록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설치되는 건물 규모 자체가 대개 냉방 효율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실외기와 지나치게 떨어지는 경우가 없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석고보드에 달 때는 주의를 요한다. 특수한 나사[63] 를 이용하여 고정시켜야 하며, 무게에 따라선 나무에 고정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사가 뽑혀서 지나가는 행인이 사고를 당할 수 있고, 나사가 중력에 의해 질질 내려오면서 벽이 뚫리는 끔찍한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리모컨이 망가지면, 신형 모델의 경우 에어컨에 버튼이 보이지 않아 야밤에 고통받을 수 있다. 이 때 임시방편으로 에어컨 송풍구를 손으로 열어보거나 몸체 커버를 열어보면 전원 버튼이 숨겨져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일단 작동을 시킬 수 있으니 너무 덥거나 습해 괴롭다면 사용해보자. 물론 온도조절과 모드 설정이 안되는 것은 감수해야한다. 만약 에어컨에 빅스비나 다른 AI가 탑재 되었을때는 음성조작으로 에어컨을 켤 수 있으니 걱정말자.
모든 에어컨 공통으로 상태 디스플레이(온도 등이 표시되는)가 없는 실내기인 경우 리모컨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따라서 리모컨으로 설정된 온도에 따라 에어컨이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리모컨이 망가졌거나 분실한 경우 사용 가능한 다른 리모컨을 이용하면 된다. 그마저도 없다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호환 리모컨을 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그걸 활용해도 된다.
7.1.4. 멀티형 에어컨[편집]
n-in-1 에어컨(2-in-1, 3-in-1 등)이라고도 한다. 삼성전자 멀티형 에어컨의 경우 "홈멀티"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외기 하나에 두 개 이상의 실내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2002년 말부터 LG전자에서 첫 선을 보였고, 가정집에서 많이 보급되는 방식이며[64] 위에 서술된 기본 방식을 여러 가지로 조합하여 구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두 시스템 에어컨으로 할 수도 , 스탠드 + 벽걸이 혹은 스탠드 + 시스템 구성으로도 가능하다. 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판매 방식은 스탠드 + 벽걸이지만 지역 시스템 에어컨 업자와 협의하면 다양한 구성으로 조합할 수 있다.
스탠드 형은 냉방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실외기의 용량이 크다. 이전의 정속형 기술로는 일정한 속도로만 냉매가 회전하고, 적게 냉방하고자 한다는 사유로 냉매를 아낄 수는 없었다. 그만큼 전기를 많이 쓰게 돼서 스탠드 하나만 돌리기에는 아깝다는 발상을 한 것.(일반적인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은 시간당 약 2000w를 소비한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대안이 스탠드에 꼽사리 껴서 벽걸이를 달아 스탠드 돌릴 전기로 벽걸이까지 돌려서 전기도 절약하고 돈도 아껴보자는 멀티형 에어컨이다. 인버터 멀티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인버터 에어컨 특성상 쓰는 양만큼 동작한다.
구형 멀티형 에어컨은 필연적으로 플러그(코드)가 두 개 이상인데, 보통 스탠드와 벽걸이 형 플러그 중 스탠드의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어야 실외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벽걸이만 꽂고, 스탠드 플러그가 뽑혀 있으면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하더라도 출력이 모자라 더운 바람만 나온다. 2010년 이후로 나오는 멀티형 에어컨의 경우 단 하나의 전원 플러그로 스탠드+벽걸이+실외기의 전원을 공급하기도 한다.[65] 이 제품의 경우 스탠드형 에어컨의 코드만 연결되어 있으면 벽걸이형 에어컨은 플러그의 연결 없이 그냥 배관, 전선 연결만 해 놓아도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매립형 배관이 시공 된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하게 되면 배관이 안 보임 + 플러그도 안 보여서 배선이 매우 깔끔하다. 단, 매립형 배관일 경우 설치비가 무조건 더 나온다. 현재의 세대가 신 냉매(R-410A) 에어컨을 설치하려는데 기존 세대가 구 냉매(R-22) 에어컨을 사용했던 매립형 배관(혹은 매립형 배관에 수분이나 오일이나 찌꺼기가 고여 있는 상황)이라면 질소로 불고 용접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 냉매 에어컨을 아예 못 쓰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실외기를 두 대 이상이 공유하기 때문에, 연결된 모든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마력이 높은 실외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대략적으로 거실용 15~18평형대가 1.5~2마력, 침실용 6~8평형이 1마력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가정용으로는 LG 삼성 등에서 5마력까지의 멀티형 실외기가 출시되고 있다. 그 이상은 상업용 건물 등에서 쓰거나, 건물 및 평형에 따라 커스터 마이징이 된다.
7.1.5. 천장형 에어컨[편집]
천장 내부에 수납한 형태의 에어컨. 원래는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하면 아래 문단에 설명된 VRF 방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광고 등의 영향으로 천장형 에어컨을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66]
사무실이나 학교 교실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가정용 에어컨 종류들 중에서는 가장 늦게 나온 종류로, 2015년 이후에 신축된 아파트는 옵션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옵션 선택 시 거실과 각 방에 이 에어컨이 아예 붙박이로 설치가 된다. 천장에 수납되면서 지저분한 배관 등을 천장으로 밀어넣을 수 있으므로 미관이 뛰어나고,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으며, 냉풍이 실내에 넓게, 골고루 확산되는 데 가장 유리하다.[67] 시스템 에어컨의 설치 가격은 최소 500만 원부터 시작하여 스탠드형 에어컨의 몇 배나 되지만 평당 1000만 원이 넘어가는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놓고 있는 공간 0.5평을 회수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아파트가 옛날과 달리 판상형 4베이 형태로 지어지면서 거실에 놓은 에어컨의 효과가 가장 멀리 있는 방에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옵션으로도 고려된다.
이 방식은 설치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실제로 응축수 배출관의 낙차를 고려하지 않고 잘못 설치하는 경우) 냉각 응축수가 배출이 되지 않고 에어컨에 고여서 가동이 자주 중단되고 고인 물이 썩지 않도록(물이 썩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천장 누수의 위험이 생긴다) 일일이 비상 배출구를 통해 수동으로 빼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지경까지 가면 응축수 배관을 새로 해야 되며 수동으로 빼는 것도 무리다)도 생길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천장 전체를 들어내서 배관 라인부터 에어컨까지 다시 설치해야 한다. 다만 이 말도 어폐는 있는 것이, 모든 에어컨은 설치가 잘못되면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설치자의 역량 문제이지 천장형이 가진 고유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는 것. 예로 스탠드형도 응축수 배출관 위치를 잘못 선정하여 실내로 물이 유입된다든가 하면 수동으로 물을 빼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해당 타공 위치를 막고 재시공하는 등 근본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68]
다른 방식의 에어컨은 구조적으로 응축수가 에어컨 내부에 고여 있을 이유가 없거나 혹은, 지하에 설치된 스탠드형 에어컨같이 응축수의 배출이 쉽지 않더라도 응축수의 배출을 도와주는 펌프를 따로 설치하면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데, 천장수납식 에어컨은 별도의 응축수 배출 펌프를 설치할 수 없다.(스탠드형도 모델에 따라 내부에 응축수를 일부 모이면 외부로 배출되도록 되어있으며 현재 천장형 모델들은 실내기 내부에 배수 펌프가 존재한다.)[69] 어차피 설치하더라도 천장에 숨겨놔야 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접근할 수가 없어서 문제가 복잡해진다.[70]
또한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의 정보를 주고 받는 통신선에 문제가 생기면 스탠드나 벽걸이 타입은 새로운 통신선을 실외기와 실내기에 연결하고 선을 기존 배관에 케이블타이 등으로 고정하면 되지만 천장형은 이 방법을 쓸 수 없어 문제가 상당히 커진다.
7.1.6. 바닥상치형 에어컨[편집]
주로 사무실이나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다. 보통 창가에 설치되는데, 창문을 통한 단열손실이 크므로 이를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다. 기차에도 창가쪽에 설치되어 있다.
7.1.7. 이동식 에어컨[편집]
실내기와 실외기를 하나로 합친 물건. 실외기 부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바람은 그대로 후면으로 방출된다. 별도의 덕트로 열기를 외부로 빼낼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실외기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지 않고 별도로 장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지만, 이동식 에어컨이라 불리는 이 종류의 제품은 본래 실내의 냉방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공장 등 열기가 항시 배출되거나, 야외같은 밀폐되지 않아 냉기가 유지될 수 없는 공간에서 작업자 1~2인이 바람만이라도 시원하게 맞기 위해 만들어진 부류의 제품이다. 에어컨은 에어컨인지라 찬 바람을 발생시키는 기능 자체는 있지만, 실외기가 본체에 세트로 붙어있다는 점 때문에 앞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이상으로 뒤에서는 뜨거운 바람도 동시에 뿜어져 나온다. 즉 별도로 배기 덕트를 사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하면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실내 온도를 낮추기는 커녕 오히려 방 전체의 온도가 증가한다. 바람을 쐬는 곳 한 곳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방 전체를 찜통으로 만드는 조삼모사 격의 제품인 것.
때문에 이동식 에어컨을 일반적인 에어컨처럼 활용하기 위해서는 뿜어져 나오는 열풍을 별도의 덕트를 통해 실외로 배출해주는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이동식 에어컨 제조사들도 일반적인 에어컨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창문에 설치하는 배기 덕트 등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설치는 의외로 쉬운데,
- 같이 딸려오는 칸막이 같이 생긴 창문 마감재를 창문 높이에 맞게 조절하고 구멍에 맞게 호스를 끼운다.
- 호스 길이가 되는 위치에 에어컨을 놓는다.
- 전원을 연결한다.
간혹 창문 마감재나 호스의 길이가 짧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땐 긴 걸로 사도록 하자. 다만 이동식 에어컨을 위해 제공되는 호스는 단열 처리가 된 일반적인 에어컨 배관과 달리 거의 단열 처리가 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길면 길수록 밖으로 열풍이 배출되는 사이에 호스 자체의 열로 실내에 열이 방출된다. 에어컨 작동 원리에서 설명했듯이, 열 배출이 제대로 안 되면 냉방이 잘 안되거나 거꾸로 온도가 오른다! 물론 에어컨은 에어컨이니 대부분은 그런 정도까지 가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짧게 쓰는 것을 권장. 어쩔 수 없이 길게 써야한다면 호스를 이불 감싸듯이 단열재로 단열 처리해줘야 한다.
이동식 에어컨에도 제습기능이 있다. 다만 기종마다 실외로 나가는 열풍으로 자연 증발시키기도 하고 물받이에 담는 경우도 있다. 허나 자연 증발식이라고 해도 물통은 기본적으로 달고 있다. 아예 물이 안 나오는 건 아니니 주의하자. 물이 가득 차면 동작이 정지되고 물을 버려야 다시 냉방이 돌아가니, 되도록 구매시 물통 분리가 간단한 기종을 고르자. 습기가 많은 곳이라 물통이 자주 넘칠 경우 호스를 연장하여 하수관에 연결하는 것도 해결책이다. 하수관이 없거나 너무 멀리 떨어졌을 경우 강제로 고인 물을 배출시키는 배수펌프를 구입하여 에어컨 배수관을 연결하는 대안도 있다. 에어컨 펌프 배수 등으로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생각보다 펌프의 수압이 강하기 때문에 수평/수직으로 5~10m가 떨어진 장소까지 배출이 가능한 제품들도 있다. 안전성이 중요하니 절연이 잘 되고 누전이나 과열시 전기차단이 잘 되는 검증된 제품을 써야 한다.
장점은 실외기나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거나 힘든 환경에서도 열풍을 배출할 수 있는 창문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외기를 내장하고 있어서 에어컨 자체의 진동은 큰 편이나 바퀴를 달고 있는지라 창문과 벽에 진동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창문이나 벽에 균열이 생기지 않는다. 바닥이 울린다 싶으면 바퀴에 종이를 깔아두면 한결 나아진다. 그 이외엔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과 동일하다.
이동식 에어컨의 가장 큰 단점은 낮은 냉방 효율과 창문형과 동일하게 소음이다. 실외기가 내장되어 있어서 실외기와 실내기의 소음[71] 을 동시에 감수해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소음이 최소 50dB이기에 잠귀가 밝은 사람이라면 에어컨 키고 잘 수 없을 정도다. 다만 최신 기종으로 갈수록 소음이 확실히 줄어들고, 에어컨을 배치한 위치나 소음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개인 차가 크니[72] 최소한 2015년 이후의 다양한 후기를 참조하고 오래된 정보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이동식 에어컨 중에서 소음이 적은 기종은 소리에 민감하지 않을 경우 가까운 곳에 두지 않으면 그럭저럭 감내할 수준은 된다. 또한 냉방 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전력 소모(700~1500W)도 거의 웬만한 에어컨과 맞먹는다. 이동식 에어컨이라고 맘 놓고 틀어댔다간 누진세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되니 주의. 게다가 같은 온도를 만드는데 벽걸이식이나 창문형보다 효율이 많이 떨어지므로 전력 소모도 더 크니 항상 주의하고 되도록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여 전력 대비 냉방 효율을 높이자.
또한 근본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은 창문형 에어컨보다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포함한 여타 방식의 에어컨은 외부와 내부의 공기가 분리되어 있지만, 이동식 에어컨은 강제로 환기가 된다. 이 참사의 원인은 응축기를 식히기 위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와 냉각시킬 실내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는 일반 에어컨은 당연히 뜨거워진 냉매를 실외의 공기로만 식히고 차가워진 냉매는 냉매관에 불어주는 실내 공기를 통해 실내의 공기를 냉각시킨다. 둘을 합쳐놓은 창문형 에어컨도 내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전면부는 실내로,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측, 상면은 실외로 놓이게 설치된다. 따라서 실외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응축기를 통과하며 더 뜨거워지고, 실내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증발기를 거치며 더 차가워진다.
그러나 이동식 에어컨은 응축기와 증발기에 같은 공기를 공급한다. 여기서 문제가 만들어진다.
이동식 에어컨의 사용법은
- 본체를 실내에 두고 뜨거운 공기를 자바라로 밖으로 빼는 방법
- 본체를 실외에 두고 차가운 공기를 자바라로 안으로 불어넣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의 경우 실내의 공기를 빨아들여 그 중 일부를 증발기에 통과시켜 식혀 실내에 찬 공기를 공급하며, 나머지 실내 공기로 응축기를 식혀 밖으로 내뿜는다. 모처럼 식힌 실내 공기를 다시 빨아들여 응축기를 식히는 데 쓰는 비효율성도 문제지만,가장 큰 문제는 음압이 발생해 실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간 만큼 방 안의 공기의 밀도가 낮아지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아무리 밀폐를 잘 해 봤자 문틈 등으로 바깥의 더운 공기가 끝없이 유입된다는 점이다.[73]
두 번째 방법은 자동차용 에어컨을 외기 순환으로 켜는 것과 동일한 방법이며 문제도 같다. 실외의 공기로 응축기를 식히면서 동시에 실외 공기를 증발기에서 식혀 실내에 공급한다. 차가운 실내 공기를 더 식혀 실내로 순환시키는 여타 방식보다 공기가 덜 차가울뿐더러, 첫번째 방법과 동일하게 양압 문제로 들어온 공기만큼 내부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내의 찬 공기가 문 틈이나 창문 틈으로 계속해서 빠져나가게 된다.
물론 모든 이동식 에어컨이 이런 문제를 갖는 것은 아니고, 학교 식당이나 업소에서 사용하는 대형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응축기와 증발기의 흡기가 분리되어 있어 일반 에어컨과 같다. 대신 흡기용 자바라와 배기용 자바라가 분리되어 있고 이 둘을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아니면 이런 식으로 스스로 개조를 하거나, 이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고친 해외 제품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는 해당 문제가 나름 유명해지다보니, 흡기관과 배기관을 모두 설치할 수 있는 듀얼 덕트 이동식 에어컨도 출시되고 있다.
물론 해당 현상을 모두 감안하고 써도 효율이 나쁜 거지 냉방 효과가 없는 건 아니므로[74] 충분히 시원한 수준의 방은 만들 수 있다.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이 미진한 이유도 그대로 써도 그냥저냥 적당한 성능은 나와주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나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환경[75] 에서 빛을 보기 때문에 쓰는 사람이 많지 않고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이동식 에어컨 사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때 이동식의 의미가 휴대 가능한 의미로 오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애당초 무게가 못 해도 20kg은 나가는 물건이라 이동은 가능하지만 맘대로 들고 다니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실상 방 전체를 냉방한다는 개념보다는 좁은 곳에서 선풍기처럼 개인용으로 바람을 쐬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물론 성능이 좋은 건 방 냉방도 충분히 된다. 전력 대비 냉방 능력을 확인해보고 사자. 어차피 효율 등급 산정 분야가 아닌 제품이라 잘 알려주지도 않지만.[76] 원래 이동식 에어컨이 개발된 중요한 동기 중 하나가 단시간에 냉방 설치가 힘든 무더운 건설 현장이나 임시 숙소 등에서 이동하며 쓰려고 개발한 부분도 있다.
실외기를 장착할 수 없는 곳에 사는데 너무 더워서 선풍기 바람으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면 구매를 고려해보자. 물론 선풍기나 냉풍기와는 격이 다른 제대로 된 실외기를 내장한 에어컨이니만큼 찬바람은 확실히 보장해준다. 허나 소음과 전기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사를 하자. 간혹 내장된 실외기에서 냉매 가스가 누출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노출된 호스 모양이 코끼리 코처럼 보이는 '코끼리에어컨'이라는 이동식 에어컨도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야구 선수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도록 이동식 에어컨을 덕아웃에 구비하기도 한다. 공군에서 정비사들이 격납고나 작업장에서 작업할 때 자주 사용한다. 엄청 시원하다. 선풍기와 조합해 사용 시 효과는 두 배가 된다. 이렇게 효과가 좋은 에어컨이기에 사실 군대 헬보직의 상징이기도 하다.
캠핑 인구가 늘어나고 캠핑장에서도 전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곳이 늘면서 아예 소용량/소형 이동식 에어컨을 캠핑용 에어컨이라 부르며 판매하기도 한다. 무게를 10kg 전후로 줄여 그나마 자동차에 수납하고 가지고 다닐 만한 수준까지 만든 것. 이동식 에어컨이 다들 그렇듯이 효율성은 영 아니지만 캠핑장의 전기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내는 것은 아니니 여름 캠핑이 잦은 오토 캠핑 마니아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소음이 매우 커 본체를 텐트 안에 넣고 쓸 경우 그날은 잠 다 잤다 생각해야 하며, 캠핑용이 아닌 주택 냉방용으로는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러한 캠핑용 에어컨의 불만 사례는 소음과 비 캠핑용으로서 냉각력 부족, 그리고 중국산 제품 특유의 잦은 고장이 대부분이다.
냉풍기를 이동식 에어컨이라며 파는 업체가 많다. 특히 2018년 즈음에는 한쪽면이 무드등을 달아놓은 소형 제품에 이짓을 자주 한다. 가전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낚일수도 있으니 주의. 구별법은 물이 증발할 때 열을 빼앗기는 현상을 이용한다는 원리의 제품은 냉풍기다.
7.1.8. 1인용 에어컨[편집]
이동식 에어컨의 일종으로, 혼자서 들고 이동할 수 있을 만큼 크기를 줄여 1인용 에어컨이라고 하는 모양. 삼성전자에서 만든 '포터블쿨러'가 이 개념의 거의 유일한 제품.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의 단점인 소음[77] 과 만만찮은 소비 전력을 극복하였다. 소비 전력이 85~100W 정도로 선풍기 두 대 정도 수준인데, 이는 냉풍기의 소비 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며 기존의 이동식/가정용 에어컨[78] 과 비교하면 1/5~1/10 정도에 불과하다. 조그만 외견 때문에 그렇게 안 보이지만, 어쨌든 이건 진짜 에어컨이라 에어컨의 모든 구조를 갖추고 있고, 진짜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나오긴 한다.
그런데 단점도 만만찮다. 일단 이동성이 아무리 높아봤자 어차피 가동시에는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처럼 배기구를 연결해줘야 한다. 그리고 소비전력이 낮고 크기가 작은 만큼 그렇게까지 시원하지 않은 모양. 냉풍이 나오는 송풍구가 작고[79] , 힘이 약하다보니 평균적으로 50cm 미만만 커버할 수 있다. 잘해야 작은 방 하나를 간신히 냉방하는 수준. 또한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물통도 작아서 자주 비워줘야 한다. 적어도 밤에 자기 전에 틀어놨다고 가정하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물통이 다 차서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없게 될 정도. 다만 크기가 더 크고 출력이 더 강했더라면 앞선 단점들이 많이 해결되는 대신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과 별 차이가 없게 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제대로 된 에어컨으로의 용도보단 에어컨의 혜택을 볼 수 없는 등의 상황에서 바로 옆에 두고 시원한 바람을 쐬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통상의 에어컨처럼 공간 냉방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춰주는 냉방 효과보다는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습도를 낮춰주는 제습기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실은 위 사진의 모델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배기구를 제공해주지 않았었다. 그리고는 "실외기 없는 에어컨", "후방의 열풍은 신경 쓰지 말고 전면의 냉풍을 즐기라"는 식의 광고를 했다가 욕을 무지하게 먹었다. 당연하지만, 앞에서 나오는 냉풍을 직접 쐬어봤자 방 온도는 오히려 올라간다. 불만제로에도 나왔다.
결국 배기구 덕트를 추가 부품으로 첨부했다. 낱개 구입도 가능하다. 그런데 그나마도 배기구 덕트가 원제품과 비교할 때 꽤 굵은 원통형이라 구조상 일반적인 가정집 실내에서 제대로 밀폐상태를 유지하면서 열기를 빼내기 힘들고, 길이는 최장 1m밖에 되지 않아 애매하다. 또한 창문 밖이 외부가 아니라 밀폐 공간일 경우 열기가 역류할 수 있다. 그래도 외부로 배기구를 연결한다면[80] 냉풍기의 완벽한 상위 호환이다. 그나마 선풍기와 함께 쓰면 그런대로 쓸만해진다.
또한 응축수 받이의 용량이 매우 적어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몇 시간 단위로 물통을 비워줘야 한다. 한여름에는 3~4시간 가동을 하면 물통이 꽉 차버려 자기 전에 물통을 비워도 새벽에는 꺼져버려 높은 습도로 꿉꿉한 아침을 맞이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처럼 시원하지도 않고 이걸 쓸 바엔 차라리 선풍기가 나을 정도로 이도저도 아닌 물건이라 인기가 없다. 얼마나 안 팔렸으면 일반 에어컨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뿌리는 물건으로 전락하기도 했으며, 2015년 7월 구매한 제품이 박스에 문구 수정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2014년 재고품이 왔다고... 이 모험적인 시도가 사실상 실패로 끝난 결과 삼성 포터블쿨러의 실패 이후 비슷한 개념의 제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출시 초기엔 가격이 비쌌으나[81] 저조한 인기 때문인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가성비는 갖추게 되었다.[82]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매우 이질적인 제품인데다 판매량도 적어 수리를 받아야 할 때 조금 난감해질 수 있다. 이 물건을 본 사람이 서비스센터에서도 거의 없다보니 수리를 맡기러 가면 이거 뭐하는 물건인가요라는 질문부터 마주치게 된다. 당연히 수리 자재가 있을 리 없으니 수리에 걸리는 기간도 며칠은 기본.
아이러니하게도 이 물건이 제대로 진가를 보여주는 곳이 있는데 다름 아닌 캠핑카. 특성상 공간도 좁아서 충분히 냉방 면적이 커버되고, 전기도 많이 먹지 않는데다 적절한 위치[83] 에 설치하면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인 후방의 열풍과 배수 문제가 한큐에 해결된다. 비록 제품 자체는 망했지만 위의 특징 덕분에 캠핑카 꾸미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다고 한다.
7.1.9. 항온항습기[편집]
항온항습기는 공랭식 에어컨에 가습기를 구비한 것으로, 실내의 온도와 함께 습도까지 제어가 가능하여 전산실이나 통신실, 기계실 기타 온도와 습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장소(아파트 관리실의 MDF실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고 간혹가다 고깃집같은 영업소에서도 쓰기도한다. 실내 온도를 설정온도의 0.5~1°C의 편차로 정밀하게 유지하면서 습도를 제어하기 위해서 반드시 냉방코일과 가열코일이 별도로 설치되어야 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냉각제습 운전 시 토출 공기가 지나치게 냉각될 수 있기 때문에 냉방코일의 후단에서 가열코일이 설정 온도까지 재가열한 후 실내로 급기해 주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7.1.10. 기타[편집]
- 실외기 분리형 이동식 에어컨
실내기는 이동식, 스탠드형, 벽걸이 겸용 종류가 있다. 효율은 이동식 에어컨보다 높은 창문형 에어컨과 비슷하다. 실외기 분리형이라 실내 소음이 크지 않으며, 크키가 작아 설치가 쉽고 배관 분리가 간편하여 실용적이다. 배관 분리시 냉매가 조금씩 유출되는 점 실외기 분리 이동시 밸브를 열지않도록 주의. 여타 소형 에어컨에 비하면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이고 구하기도 힘들다.
7.2. 전공기방식[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참고하십시오.
7.3. 전수방식[편집]
칠러를 사용해 차갑게 한 물을 냉방에 이용하는 방식.
냉온수를 실내기로 공급하고 이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팬 코일 유닛 방식이 오피스텔 건물에서 FCU라는 이름으로 주로 사용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공간이 좁기 때문에 각 실별로 실외기를 둘 공간을 만들기가 어렵고 한국 기후 특성상 여름 냉방을 안하면 거주공간으로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선택이 없다시피 하다. 또한 관련법에 의해 집단에너지 사업지역이라면 지역냉방을 위한 흡수식 칠러를 사용하야 함으로 FCU를 사용해야 한다. 장단점이 중앙난방과 비슷한데 혹서기에 가동할 때는 규모의 경제로 냉방비가 비교적 싸다는 장점이 있고, 중앙에서 컨트롤 하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마음대로 켤 수 없다거나[84] 충분히 시원하지 않은 등의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실내기로 연결된 배관이 동파되거나 문제를 일으켜 누수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 Fan Coil: 찬물이 통과하는 가느다란 관에 팬으로 바람을 통과시키는 방식.
- 복사식: 복사열을 이용한 방식. 바닥난방용 배관에 찬물을 흐르게 하거나 복사냉방용 패널을 설치하여 만든다. 바람이 없어서 쾌적하지만 내부에 결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습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이 방식만 단독으로 사용할수는 없다.
- 혼합형: 냉매방식, 전공기방식, 전수방식은 각각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 건물에서는 이들을 혼합해서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냉매방식이나 전수방식에서는 환기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공기방식을 혼합하여 설치하기도 한다. 또한 복사냉방의 경우는 결로 방지를 위한 제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공기방식과 혼합하여 사용한다.
8. 실외기/칠러[편집]
냉매가 품은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계로 모든 냉방 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다. 창문형이나 일체형 에어컨도 응축기와 컴프레서 등 실외기/칠러에 들어가는 중요한 부품이 실내기에 다 내장돼 있다.
그러한 이유로 에어컨 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반적인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가격이 50만원이라면 실외기가 35~40만원, 실내기는 겨우 10~15만원을 차지한다. 이를 노리고 밖에 덩그러니 있는 실외기만 떼가서 장물로 팔아버리는 인간들도 있다. 업소용 같은 건 엄청나게 크고 무거워서 절대 못 가져가지만, 가정용 실외기는 건장한 남자 2-3명과 가위나 몽키같은 공구, 트럭만 한 대 있으면 배관과 전선만 끊어서 가져가 버릴 수 있다. 때문에 1층 바닥에 설치할 경우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공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에어컨의 막대한 전기 소모량은 대부분 실외기가 원인이다. 좀 더 정확히는 냉동 사이클 중 4번에 있는 컴프레서가 주범. 상기했듯 실외기 없는 실내기는 그냥 선풍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에어컨에서 온도 조절 기능을 끄고 송풍 모드로 돌리면 선풍기 돌리는 수준의 전기만 소모한다.
실외기는 기본적으로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져 냉각에 유리한 곳에 설치하는 것이 정석이며, 아파트 같이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남향에 두면 에어컨 효율에 적게나마 영향이 간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집 안에 실외기실이 따로 있으며 조금 오래된 아파트라도 아파트의 미관을 위해 대부분의 세대가 실외기를 베란다에 놓아두고 쓰는 추세이다. 아니면 아파트에서 앵글을 공동구매 후 정해진 장소에 일렬로 설치해서 바깥에다 꺼내 놓는다거나.[85]
종종 실외기가 직사광선으로 인해 과열되면 안된다며 제대로 빛도 막을 수 없는 한줌도 안되는 차양막을 팔거나 젖은 수건을 올리라거나 하는 출처 불명의 정보가 퍼지는 경우가 있는데, 직사광선 차단으로 아낄 수 있는 전기요금의 차액은 미미한 수준이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사광선 보다는 주변에 통풍을 막는 요소가 없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또한 식힌다고 함부로 물 같은 걸 끼얹다간 실외기 고장이나 감전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86] 차양막 등을 설치했다가 도리어 공기의 흐름을 막아 냉방효율을 떨어뜨리거나 고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고작 몇 천원 수준의 차양막으로 열효율을 수십 퍼센트를 올릴 수 있으면 제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제품에 적용할 일인데,[87] 그럴 일도 없거니와 애초에 실외기 커버 자체가 응축기와 열교환기에 대한 차양막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이러면 차양막에 차양막을 추가 설치하는 꼴이 된다.
아파트에 걸린 실외기는 화분과 마찬가지로 도심속 새들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로 실외기와 아파트 외벽 사이의 빈 공간에 비둘기가 둥지를 짓는 일이 많다. (물론 비가 안 떨어지는 곳에 설치되었을 때만) 간혹 가다 황조롱이가 둥지를 짓고 알을 까는 진기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8.1. 증기 압축 사이클 방식[편집]
냉매를 고압으로 압축하고 액화시킨 뒤 저압으로 증발시킬때 열이 흡수되는 현상을 이용한 냉각방식이다. 원리는 에어컨/원리와 구조에 자세히 나와 있다. 일반적인 가정용이나 차량용 에어컨은 거의 대부분 여기 속한다.
- 벽걸이 스탠드 멀티형 에어컨 전용
- 천장형 에어컨 전용
LG전자 Multi V Super 5.
- 산업용
영국 GalxC 사 제품으로 냉방출력 1200kW (스크롤 인버터 4개구동) / 난방출력 650kW (스크롤 인버터 2개구동)
- 운전 종류에 따른 분류
- 냉방만 혹은 난방만 가능
- 냉/난방 겸용 [88]
- 냉/난방 동시(대한민국에서 흔하진 않지만 HR이 적용된 VRF에서 사용)
- 압축기 구동시 사용하는 동력에 따른 분류
- GHP - 도시가스[89] 나 LPG 내연기관[A] 을 통해서 동력을 발생해 그 동력으로 컴프레서를 가동한다. 학교에서도 GHP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고있는 추세다. 교육용 전기같은 경우, 전력 피크치(15분 연속)를 가지고 전기비를 산정하는데, 이런 전력 최대수요치를 낮춰보고자 최대한 전기를 절약하려고 전기 대신 가스를 이용하는 GHP를 설치한다. 다만 시공비는 EHP에 비해 많이 드는 편이며 정비성이 번거롭고[90] 배기가스 후처리에 신경써야 한다.
- EHP - 전동기를 활용하여 실외기를 돌리는 방식. 실내기 다수가 실외기 하나에 연결되는 멀티형 냉난방기같은 경우, 실외기 용량이 어마어마해진다. 그만큼 전기도 많이 먹으며, 학교 같은 경우 특고압으로 수전받는 수전설비 용량이 버틸 수가 없어서, 전기승압공사도 딸려온다. 정비성이 간편하고 배기가스에 신경쓸 일이 없다.[91]
- 응축기에서 발생되는 열을 교환하는 방식
- 공랭식
- 수랭식
- 압축기의 종류
- 스크류 컴프레셔
- 실린더 컴프레셔
- 로터리 컴프레셔
(주의. 일반적인 압축 토폴로지는 더 많지만 공조용에는 다음 3가지가 대부분 적용됨. 단, 터보 콤프레셔는 초대규모 chiller에 한해 적용되는 추세에 있다.)
보통의 실외기들은 대부분 압축기를 같이 포함하고 있다. 간혹 실외기에 열 교환기만 있고 압축기는 공조실에 설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과거에는 이런 방식이 흔했으나 현재는 압축기 시끄러움 문제로 대부분 압축기가 실외기에 달려 나온다. 이런 실외기를 리모트 콘덴서라고 한다.
8.1.1. 냉각팬식(공랭식)[편집]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쓰이는 방식. 큼지막한 선풍기를 돌려서 응축기의 열을 방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배출할 실외기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나, 공기를 이용해 냉각하는 방식이라 실외기 외에는 별다른 추가 설비가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덕에 가정용 및 업소용 등으로 널리 쓰인다.
압축기에서 토출된 고온고압의 냉매가스가 응축코일을 순환할 때 외부의 공기를 통과시켜 대기 중으로 방출시킴으로써 냉매가스를 액으로 응축시키는 열교환 방식이다. 수랭식에 비하여 시스템이 간단하고 보수가 용이하며, 용량이 크지 않은 경우 실외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어 일반 에어컨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중이다.
수랭식에 비해 응축온도가 높고 공기와 접촉을 위한 전열면이 커져야하므로 실외기의 외형은 커질 수밖에 없다. 히트펌프 냉난방기에서는 냉난방 전환에 따라 응축기와 증발기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 여름에는 외부의 실외기가 대기 중으로 냉매의 열을 발출시키는 응축코일의 기능을하고, 겨울에는 대기 중의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의 기능을 하게된다.
신형 에어컨의 경우 실내에서 모은 물을 바로 버리지 않고 응축기를 식히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8.1.2. 냉각수식[편집]
뜨거워진 냉매를 바람 대신 물로 식히는 방식. 물은 응축기를 식혀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수랭식과 증발식이 있다.
8.1.2.1. 수랭식[편집]
압축되어서 뜨거워진 냉매가 들어간 응축기를 물로 식히고 그 데워진 물을 버리고 새 물로 갈아주는 방식. 공짜로 물을 쓸 수 있는 환경에 사는 사람(근처에 냇가가 있다거나)이라면 에어컨의 응축기 부분을 떼서 흐르는 물에 담궈두는 방법으로 수랭식 에어컨을 자작할 수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큼지막한 실외기를 갖출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수도꼭지, 냉수를 끌어올 호스, 온수를 배출할 호스만 갖춰지면 OK. 배출되는 온수를 청소 등으로 재활용한다면 일석이조다.
이 방식의 단점은 다름아닌 물먹는 하마라는 것.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15평짜리 스탠드 에어컨을 수랭식으로 쓸 경우, 무려 분당 2.3리터의 물을 먹어치운다. 1시간만 틀어놔도 138리터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집에서 이런 걸 썼다간 전기요금은 기본에 수도요금 폭탄까지 종합선물세트로 딸려 온다. 그렇기 때문에 말 그대로 물을 물 쓰듯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군함의 에어컨. 주변에 널린 게 물이기 때문에 바닷물 펌프를 사용하여 응축기를 바닷물로 식히고 뜨거워진 바닷물은 바다로 버린다. 수도요금 걱정은 없지만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무실 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상기했듯 큼지막한 실외기를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흔히 "실외기 없는 에어컨"으로 홍보되고는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전기를 훨씬 덜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에어컨에서 전기를 먹는 주범은 컴프레서이며, 수랭식 에어컨에도 컴프레서는 반드시 들어간다. 그러나 보통 수돗물이 공기보다 훨씬 차갑고 열전달에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냉방 능력에 비해 덜 들기는 한다. 다만 가정용 에어컨 수준에서는 별 차이가 없고 물값이 더 든다.
수랭식은 냉각수의 현열을 이용하여 냉매가스를 냉각, 액화하는 방식으로, 입형 쉘앤튜브식, 횡형 쉘앤튜브식, 2중관식, 7통로실, 지수식, 대기식 등이 있으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횡형 쉘인튜브식을 사용한다. 수랭식의 기본 원리는 전열관의 내부에는 냉각수가 흐르고 외부(쉘)에는 냉매가 흐른다. 냉매는 쉘의 상부에서 유입되어 응축된 후 하부에 고이게 되고, 하부에 고인 냉매가 증발기로 공급되는 것이다. 보통 전열관의 재질로는 프레온계 냉매의 경우 동관을 사용하고, 암모니아는 부식의 우려가 있기때문에 강관을 사용한다. 동관의 경우 암모니아와 접촉하면 부식이 된다.
냉난방 겸용 에어컨에서는 난방 부하의 양이 크고 안정적인 난방을 필요할 경우 유리하다.
8.1.2.2. 증발식[편집]
물이 증발하면서 열 에너지를 흡수하는 현상을 이용해 냉매를 냉각한다. 물의 비열을 이용하는 수랭식과는 달리 물의 증발잠열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비열보다 증발잠열 쪽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랭식보다 물이 적게 들며, 냉각 효율도 공랭식 및 수랭식에 비해 훨씬 좋다. 그래서 이 방식은 가정용, 업소용 정도의 스케일이 아닌 한 건물 전체를 통째로 냉방하는 데 많이 쓰인다. 상업용 빌딩 옥상이나 옆에 설치돼 있는 하얀색의 뚱뚱하고 크고 아름다운 냉각탑이 바로 건물 중앙냉방용으로 쓰는 증발식 에어컨의 실외기이다.
그러나 이 방식의 경우 물이 증발하는 게 문제가 된다. 우선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수증기를 배출할 실외기가 별도로 있어야 한다. 게다가 가끔 바람이 불거나 하면 가랑비, 이슬비가 내리듯이 물이 흩날리면서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안 하면 세균의 천국이 되기 딱 좋다. 그리고 냉각팬식과는 달리 증발식 냉각탑은 겨울철 난방에 활용할 수 없고 오직 냉방만 가능하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신축 건물에는 증발식 대신 큼지막한 냉각팬식 실외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 거대한 냉각팬이 있는 건 같지만 요즘 설치되는 건 증발식과 달리 직육면체 형태이며 크기가 커서 그렇지 내부 구조는 그냥 흔히 아는 에어컨 실외기와 똑같다.
증발식의 경우에는 냉각수의 순환과 냉각을 위한 냉각탑과 냉각수 배관 및 순환펌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랭식에 비해 시스템이 매우 복잡해지고 시공 및 시설비가 증가하게된다. 그러나 냉각탑의 냉각효율이 우수한편이기 때문에 공랭식에 비하여 여름철에 안정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냉방용량이 매우 큰 경우 공랭식에서는 수십대의 실외기가 필요하지만 수랭식은 필요한 용량을 커버하는 냉각탑만 설치하면되므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형 홀 등등의 건축물에서는 공랭식보다 냉방시스템이 더 간단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기와 실외기의 높이차이가 발생하여 냉매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경우에는 증발식이이 더욱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8.2. 흡수식 냉동기[편집]
물이 증발기에서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것을 이용하여 온도를 내린다.
냉동기 내부의 낮은 온도에서도 물이 증발할 수 있도록 증발기 내부는 매우 낮은 기압(진공상태)를 유지한다. 증발기 내부에서 물이 어느정도 증발하면 증발기 내부는 수증기로 인해 기압이 높아져 물이 증발할 수 없게 된다. 이 때 수증기를 매우 잘 흡수하는 진한 LiBr(또는 암모니아)수용액을 뿌려 주면 진공이 유지된다. 진한 LiBr수용액이 물을 어느정도 흡수하고 나면 농도가 낮아져 물을 흡수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농도가 낮아진 묽은 LiBr 수용액은 보일러나 외부 열원을 이용해 가열해서 물을 날려, 농도가 짙어지게 하여 다시 증발기에 뿌린다.
보통 칠러에 적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정용보다는 산업시설, 사옥, 빌딩 등에서 사용한다.[95] 공동주택에서 가정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은데 지역난방열을 이용한 중앙냉방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척 돔구장이 있다. 흡수식 냉장고의 경우에는 과거에는 가정용으로 쓰기도 했다. 지금도 전기가 부족한 캠핑카에서는 LPG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흡수식 냉장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9. 시스템 에어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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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동차용 에어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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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항공기용 에어컨[편집]
항공기의 경우에는 PACK이라는 장비가 에어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PACK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 제트 엔진의 압축기에서 뽑아온 일정량의 압축된 공기(Bleed Air)를 PACK으로 공급한다.[96]
- 외기에 비해 고온 고압인 Bleed Air를 열교환기에서 외기를 이용해 냉각한다.
- 압축기를 이용해 저온 고압의 공기를 더 높은 압력으로 압축한다.
- 열교환기에서 외기를 이용해 고온 고압의 공기를 저온 고압의 공기로 냉각한다.
- 터빈을 이용해 이 공기를 저온 저압 상태로 변환한다. 이 상태의 공기를 PACK Air라고 칭한다.
- PACK Air를 기내에 바로 공급하기에는 지나치게 차가우므로 일정량의 Bleed Air와 혼합하여 적정한 온도로 기내에 공급한다.
PACK 시스템 또한 기내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에어컨이라 부를 수 있다. 다만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일반적인 에어컨 시스템과의 차이점이다. 또한, PACK은 고고도에서 작동할수록 효율이 더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고고도일수록 외기온도가 영하 40℃ 가까이 낮아져 외기와 Bleed Air 사이의 열교환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천장에서 내려온 공기가 바로 바닥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환기가 매우 잘 된다.
PACK 시스템은 기내 압력도 조절하는데 이를 여압장치라고 한다. 항공기의 엔진이 정지하면 PACK에 필요한 Bleed Air가 공급되지 않고 기압 조절 능력도 상실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산소마스크가 내려온다.
12. 주요 제조사[편집]
2017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중국의 그리전기가 1위, 중국의 메이디가 2위이며 그 아래에도 하이얼, TCL 등 중국 기업들이 많은 점유율을 보여 성장세를 확연히 드러내는 모습이다.[97] 중국 브랜드가 세계시장의 절반을 점하다보니 한국제 브랜드의 점유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 삼성전자가 4.5%, LG전자가 세계 점유율의 4% 정도이다. 그렇다고 한국 기업들이 에어컨을 못 만드는 건 아니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LG나 삼성 로고 붙은 실외기가 은근히 보인다. 2000년 초중반만 해도 LG 휘센이 세계 1위였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강력한 내수 시장[98] 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중국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3년 기준으로는 삼성과 LG가 2강(强), 캐리어와 위니아가 2약(弱)을 이루고 있다. 그밖에 창문형 에어컨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파세코 등 기타 중소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1 #2
13. 단점[편집]
13.1. 높은 에너지 소모량[편집]
에어컨은 당연히 시원하지만, 그만큼 전기 먹는 하마다. 전력 효율이 과거보다 좋아지고는 있다지만, 그래도 보통 선풍기 전력 소비량의 약 30배 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알려져있다.[100] 심한 경우 여름철 전기요금의 절반은 에어컨이 차지하는 걸 볼 수도 있다.
여름철 난방, 온수 수요의 급감으로 줄어든 가스 소모량이 줄어드는데, 건물의 냉방을 여름철 비교적 넉넉한 LPG/LNG 방식으로 바꿔서 전기 사용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빌딩 등을 대상으로 가스 냉방 시설 설치시 최고 1억원까지 설치 보조금을 주는 등의 정책적 노력이 있다. 하지만 여름철 장마시기에는 보일러 틀어서 방바닥의 습기를 날리느라 난방수요와 온수샤워를 하느라 온수 수요가 없지는 않다.
여름철이 되면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공사는 비상 상태가 된다.[101] 특히 2011년에는 늦더위로 인해 9.15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에어컨은 결국 실외의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에어컨이 다량 설치된 지역의 주변 기온은 좀 더 상승해서 에어컨을 더 많이 가동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때문에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자 2010년대 들어 정부 산하 건물에만 적용되던 에너지 효율화 법안이 상업건물에도 확대되어 중앙냉방은 적정 온도 이하로 냉방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이는 중앙냉방에만 적용되는 법안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고, 게다가 마트 등의 서비스 매장에선 이를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도 꽤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매장이 더우면 고객들의 클레임이 들어오고, 백화점에서 많이 쓰이던 할로겐 전등은 그 특성상 열이 꽤 심하게 났다. 요즘은 다 LED로 교체하는 추세지만.
다만 에어컨 효율이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긴 하다. 제조사들도 매년 효율 증대와 전력 소비 감소에 신경 쓰고 있다. 이전 정속형은 끽해야 2.7W/W[102] 정도가 최고였지만 2009년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이 4W/W 이상 효율이 나오도록 시장에 출시하였고, 2015년 기준으론 최적 상황에서 8~9 W/W 에 달하는 인버터 에어컨이 일반 에어컨 급으로 가격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급도 잘 되고 있다.[103] 가장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컴프레서 부분의 강약 조절 덕분에 기존 정속형 대비 상당한 절전효과가 있다. 방에 들어가는 소형 벽걸이의 경우 400Wh 내외로, 이전의 800~1000Wh 급에 비하면 괄목적으로 효율이 향상되었다. 물론 아무리 신형이라도 냉장고 다음으로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제품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므로 창문 등의 단열과 전기요금 절약에도 신경쓰면 좋다.
2018년 참고기사: 에어컨 '빵빵' 틀고도 전기료 아끼는 팁, 전기료 누진제 걱정 없이 에어컨 계속 틀려면…이렇게 하세요. 다만 기사 내용은 기사에도 언급되어있듯 인버터형 에어컨(2011년 이후 출시제품) 사용시 전기료 아끼는 방법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외 냉방 대신 제습 모드로 에어컨 사용하면 전기료가 아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에어컨 ‘제습 모드’로 절전? 직접 실험해보니… 이 기사 글처럼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로 낮추려고 할때는 큰 의미가 없다. 제습이든 냉방이든 온도가 높다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컴프레서가 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구형 에어컨이 아닌 경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할 경우 낮은 출력만을 사용하므로 전기요금이 덜 드는건 사실이다. 다만 꼭 제습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에어컨의 자동 모드로 돌려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3.1.1. 에너지 절약 방법[편집]
제시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람 세기를 약하게 하면 전기가 절약된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초기에 실외기 가동 시간을 더 올리므로 전력이 더 소모된다. 에어컨이 정속형(위의 구분에서 on/off 형)이라면[104] ,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터보(또는 강풍)+18도 정도로 틀고 좀 시원해지면 바람 세기는 놔둔 채 온도만 올리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전력 소모는 실외기가 핵심이고 실내기가 강풍이냐 약풍이냐는 사실 전기 요금과 크게 상관없기 때문에[105][106] 즉 실외기 켜지는 시간에 요금은 비례하기 때문에 강풍+저온으로 틀어서 실내 공기를 최대한 빨리 식혀주고 온도를 높여 사실상 송풍 모드가 되면 그 시간 동안은 실외기가 꺼지기 때문에 요금이 절약된다는 것.
한편, 인버터형은[107] 실외기의 출력이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25도로 설정했다면 실내 온도가 25도에 근접하면 출력을 100%가 아닌 50%, 30% 이렇게 낮춰서 현재 온도를 유지시킬 만큼만 가동한다.[108] 그래서 위와 같은 귀찮은 행동을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 실제 온도로 맞춰놓고 쭉 켜놓는 게 더 유리하다.[109] 필요한 만큼만 가동을 하니까 계속 켜놔도 전기 요금의 낭비가 미미하다.[110] 그리고 온도가 좀 더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인버터형 역시 잠깐씩만 사용한다면 요금은 정속형과 별다를 게 없다. 고온에서 목표 온도로 낮추기까지는 똑같이 100% 파워로 돌아가기 때문. 혹은 여름철 3~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지역에 사는데 집이 단열도 잘 안 돼서 아무리 켜도 원하는 온도로 내려가지 않는다거나 해도 역시 정속형과 다를 게 없다.[111] 즉, 사용 여건을 따져보고 에어컨을 고르면 좋기는 하나 현재는 대부분 모델들이 인버터형이라 큰 의미는 없다.
인버터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은 최신형이 더 좋을 가능성이 높지만, 작동방식이 과거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기존에 인버터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최신형 인버터형을 구매하더라도 전기세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물론 기존에 정속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인버터형을 구매하면 전기세 차이가 매우 크게 날 것이다.
과거에는 주력 모델에서도 정속형을 생산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했다.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주력모델들도 정속형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2011년 정부는 저전력형 에어컨 생산을 사실상 강제시켰고 2010년대 중반부터 정속형 비중이 급격히 줄었다. 현재는 중고시장에서도 정속형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홈쇼핑 등지에서 최신형이라고 하면서 40~70만원대의 스탠드형, 냉방면적이 넓은 벽걸이 에어컨등을 정속형 모델로 팔고 있어 일부 주의가 필요하다. 수출용 모델이나 재고 모델을 표지갈이하여 파는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모델들을 사게되면 전기요금 폭탄의 공포에 떨며 아예 안산것만 못한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구입하자. 보통 이런 제품들은 광고에 정속형, 인버터형을 명확히 표기 및 설명해놓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차피 에어컨은 한번사면 최소 4-5년은 사용하기 때문에 저런모델을 사기보다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인버터형을 사는게 당연히 이득이다. 상식적으로 창문형 에어컨도 60~70만원은 줘야하는데 스탠드, 냉방면적이 넓은 벽걸이 에어컨을 저 가격에 판매한다면 한번쯤은 의심을 하고 상세히 찾아보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초저가형 라인에는 단가 문제로 정속형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예를들어 이동식, 창문형, 냉방면적이 적은 벽걸이 에어컨중 보급형 라인은 대부분 정속형이다. 물론 이런 라인들은 대부분 면적이 작은곳을 냉방하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 면적이 작은곳들은 에어컨을 조금만 가동해도 냉방의 효과가 금방 나오기에 에어컨 가동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가동시간이 짧으면 정속형이나 인버터형이나 전기소모량이 거의 동일하기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13.2.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편집]
에어컨에 소모되는 전력 생산(특히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해 발생된 이산화 탄소 등의 온실가스나 냉매의 온실효과로 인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한국의 온실가스 발생량 통계를 내어 보면 열 및 전기 에너지 생산에 의해 발생하는 양이 가장 많은데, 여기에는 건물의 공조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포함된다. 세계적으로 보면 건물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17프로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는 자동차나 비행기, 해운와 같은 운송업보다 많은 수치이다. 여기에는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도 포함되지만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냉동과 공조, 급탕을 위해 사용되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에어컨(히터)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은 항목 참조.
요즘은 안쓰지만, 후술되어있듯 과거 냉매로 많이 쓰던 염화플루오린화탄소가 유발하는 지구온난화 효과는 이산화 탄소의 1800배 수준이었다고 한다. 오존층 파괴 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효과가 비교적 적은 냉매로 교체한 상태이다.
다만 히트펌프 자체는 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요즘에는 에어컨의 효율 자체가 증가하여 COP 4는 우습게 넘는 경우도 많아서 점점 전력사용이 줄어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폭염과 경제상태의 향상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 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전력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서는 가스방식 냉난방을 권장하는데[112] , 내연기관을 쓰는 가스히트펌프(GHP)에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다량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2021년 7월부터 가스히트펌프에도 저감장치를 의무화 하였다.
사실 냉방은 난방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다.[113] 한여름에 에어컨을 펑펑 트는게 겨울에 히터를 펑펑 트는것보다 실제로는 에너지를 적게 쓴다. 보통 난방겸용 에어컨이라면 냉방소비전력이 더 적다. 가정용 보일러와 가정용 에어컨을 비교해 봐도 보일러 쪽의 난방출력이 에어컨의 냉방출력에 비해 무지하게 높다. 다만 둘 다 요금은 비슷하게 나오는데, 가스나 난방요금이 전기요금보다 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3.3. 프레온계 냉매에 의한 오존층 파괴[편집]
요즘 제품들은 안 그렇지만 구 제품에서 냉매로 사용되던 물질은 대부분 염화플루오린화탄소[114] 라 실온에서 기화되어 오존층까지 올라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때문에 1987년 프레온 가스를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한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이후 2010년에는 개발도상국 포함 전세계에서 프레온 가스 생산, 사용이 금지되었고[115] , 업계에서는 환경에 영향을 덜 주는 R-410A로 냉매를 교체하였다. 그러나 교체한 냉매도 환경오염에서 마냥 자유롭진 않아 현재는 이산화 탄소를 기반으로 한 냉매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오래된 에어컨은 프레온 가스가 사용되었으니만큼 버릴 때 꼭 대형폐기물 처리를 해서 제대로 처리하자.[116]
13.4. 청결 문제[편집]
에어컨은 구조 특성상 주위 공기를 빨아들여 차갑게 식혀서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내기 위해 필터를 설치해 둔다. 근데 이게 청소하기가 꽤나 힘들어서 잘 안하게 되고, 보통은 구석진 곳에 설치하다보니 이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 집의 경우 에어컨 수리를 위해 외장을 분리하면 진짜로 쓰레기장이 따로 없다. 재수없을 경우 각종 해충이나 쥐 등이 발견되기도...[117] 재향군인회병으로 불리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어서 위험하다. 심지어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먼지도 문제지만 증발기에서 공기중의 수증기가 액화하면서 물기가 생기는데 이것이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면 곰팡이가 생긴다. 이것 또한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어야 한다. 증발기 자체를 청소하는것이라 본체를 거의 분해해야 가능하다. 전원을 끄기 전에 송풍모드로 건조시킨 뒤 끄면 물기가 말라서 깨끗하게 사용할수 있다. 가정의 경우 비교적 2015년 이후 제품이라면 대부분 자동건조기능이 있으니 크게 신경쓸 필요 없다. 차량의 경우 도착 5분전쯤 컴프레서를 끄고 말리면 된다.
따라서 반드시 주기적으로 청소를 시행해야 한다. 만일 자신이 없다면 에어컨을 전문으로 하는 수리업소에서 전문가를 돈 주고 부르자. 물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겠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에어컨의 수명 및 청결상태가 높아질 뿐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한 에어컨은 청소에 돌입하면 시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종종 큰 부품을 교체하거나 아예 에어컨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막장사태가 발생하니 미리미리 점검하는 편이 비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118]
내부청소를 할 경우 거의 다 분해하고 안쪽의 냉각팬까지 철저하게 청소해주는 업체를 찾아야하는데,[119] 이 경우 비용이 못해도 10만원 이상 깨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여름에 부를 경우 주문이 밀려서 더럽게 늦게 온다.[120] 또 업체에 따라, 업체에서 보내주는 사람에 따라, 심지어 자사 AS요청을 한다고 쳐도 오는 기사에 따라 같은 가격 내에서도 청소 퀄리티가 극과 극으로 차이나는 경우가 많아서 순전히 복불복 취급.
한국에서도 강남 일대의 클럽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강남의 클럽은 에어컨 청소를 거의 하지 않아서 레지오넬라가 창궐한 것으로 추정된다.
14. 에어컨 사용 시 주의사항[편집]
에어컨에서 실외기는 상당히 중요한데, 실외기는 말 그대로 실외에서 작동하며 대개의 경우 소음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주요 동력장치(컴프레셔와 제어회로 또는 인버터)가 내장되어 있다. 보통의 에어컨의 실외기의 경우 대부분 인버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고압단과 저압단 압력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실외기 안에서 수행되며 이때 압력의 제어 역시 실내기에서 전자제어변을 사용하여 미세관 없이 감압함과 동시에 냉매 유량을 제어한다. 또한 실내기로부터 현재 요구되는 출력에 따라 실외기는 요구하는 수준의 펌핑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가정용의 경우에 한정해서도 실외기의 역할은 상당히 많다. 이때 주의사항.
- 듀얼 콤프레셔이거나 (삼성 DVM S 제외 전 라인업과 LG/삼성 일부 제품군) 인버터 내장 제품군(요즘 나오는거 전부)는 절대로 회사간 제품의 혼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동일 회사 제품군을 사용하더라도 범위를 벗어나는 기능 차이가 날 시에는 운전이 불가능하다.[121]
실외기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내기와 통신하게 되며 이것을 사용해 실외기 작동을 결정하므로 대충 전기만 넣는다고 운전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군의 경우에는 기종마다 프로토콜이 달라 특정 에어컨의 실외기가 단종될 경우 실외기 고장시 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LG전자나 캐리어의 제품군은 프로토콜이 동일하게 되어 있어서 무식하게 할 경우 시스템 에어컨용 실외기를 중앙 공조 프로세서를 거쳐 가정용 실내기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제어변을 통해 원하는 양만큼 사용하며 인버터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압축하기 때문이다.
- 실외기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여 구성할 수 있는 VRF 방식을 제외하고, 보통 실외기의 별도 구입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 고장났는데 그 문제가 실외기 문제가 원인불상의 이유 또는 부품수급이 어려워 수리가 지연되는 경우에도 에어컨 제조사는 신품 실외기를 별도 판매하지 않는다. 실외기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에어컨과 세트로 판매한다. 연수가 조금 되어 실외기 문제를 자주 겪어 실외기만 교체하려 해도 신품을 별도 판매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경우 사설업체를 통해 중고 실외기를 구입해야 한다.
- 에어컨을 구매한 지 7~8년이 지나면 부품이 호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위에서 이어지는 부분인데 어찌어찌해서 신품 실외기를 구매한다해도 사용 중인 실내기와 호환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연결가능한 중고 실외기 구매밖에 답이 없다. 또 7~8년 정도 되면 부품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에어컨 제조사에서는 이 부품 확보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20년에 7~8년된 에어컨의 어떤 부품 재고가 모자라 AS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어도 2021년에 그 부품 재고 확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VRF방식은 이 문제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편인데, 처음부터 증설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기 때문에 완전히 세대가 다른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래전 설치한 기기와 새 기기가 거의 호환이 가능하다.
- 실외기에 적절한 양의 냉매를 집어넣을 것. 냉매가 적거나 많으면 운전 중 콤프레셔의 작동이 느려지다가 정지하는 수가 있으며 심할 경우 콤프레셔의 압축 부분에 지속적인 캐비테이션이 발생해 급격한 마모가 발생하여 기능이 상실된다. 이 역시 S사 제품군일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LG나 캐리어 제품군은 냉매 챔버가 따로 있어 과충전을 할 시에는 챔버에 일정양을 보관해둔다. 냉매가 없을 때에는 어쩔 수 없지만.[122]
- 실외기에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드시 냉방용 전원을 따로 두고 이 전원은 분전반 최상단에서 바로 뽑아내어 사용해야 한다.[123]
이 역시 삼성 제품군일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 LG나 캐리어 제품군과 달리 삼성 제품군은 인버터가 아닌 경우도 많고(시스템 에어컨의 경우에도 그렇다) 인버터라고 하더라도 단수 제어를 하며 시동시 처음부터 100%를 당겨버리기 때문.
- 플러그 형태의 에어컨은 일반멀티탭이 아닌 고용량 멀티탭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124]
- 실외기의 컴프레셔에 적절한 양의 윤활유가 있는지 확인할 것. 윤활유가 적당히 있어야 압축기가 고장나지 않는다.[125]
- 압축기의 냉각핀도 청소가 필요하다. 가끔씩 진공청소기와 같은 것으로 냉각핀을 청소해주어야 한다.[126]
- 잠깐 동안 실내 환기시킬 때 5-10분 정도라면 에어컨을 튼 채로 환기시키는 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실외기가 한번 재가동될 때마다 순간전력량이 에어컨 전기 소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내기의 전기 소모 수준은 선풍기 수준이고 실외기가 전기 소모의 90프로 이상을 차지한다. 한마디로 실외기 한번 가동할 때마다 선풍기 30대 이상 분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수준.
- 냉난방 운전을 동시에 하는 4Way-Valve 를 장착한 실외기는 운전 상황에 따라 매우 복잡한 현상이 나타나며 여름날 실외기에서 찬바람이 나오더니 실외기 주변으로 응축수가 모이는 기이한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127] 냉/난방 운전을 할 수 있는 실외기는 주변에 꼭 배수 설비를 해두어야 한다. 모든 회사 제품에 신경 쓸 것.[128]
- 만약 전기 배선이 좀 얇고 가스 배관 같은 게 들어가면 GHP 방식으로 내부에 4행정 가스 엔진[A] 이 들어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여 설치 사례가 있는데 운전시 EHP 에 비해 소음이 매우 크고[129] 배기가스가 배출[130] 되므로 민폐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메인엔진의 엔진오일과 피스톤 교체 등 정비에 신경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전기에 비해 확실히 운전 비용이 적게 드므로 이 점은 체크할 것.[131]
- 배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배수 펌프를 설치해야 한다.
- 에어컨이 구형일 경우 호환 부품이 있는지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봐야 한다. 다만 비인기 품목이라 호환 부품이 없는 경우도 있다(…)[132]
- 오랜만에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경우 간혹 실외기가 있는 방의 창문을 여는 것을 까먹고 트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과열로 인해 냉방이 안 된다. 그리고 과열로 냉매가스를 압축하기 어려워지는 탓에 압축기에 과도한 힘이 걸리고 모터에 무리가 가서 모터가 터질 수도 있다.
- 실외기가 안 돌아갈때 90%확률로 리셋을 하면 해결된다. 실외기를 리셋하는 방법은 실외기 또는 에어컨의 플러그를 빼고 기다렸다가 다시 꽃거나 리모컨의 버튼을 특정 조합으로 몇초간 누르면 된다. 다만 실외기가 노후화 돼서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A/S를 요청하던가 아니면 바꿔야 한다.
15. 에어컨을 건강하게 쓰려면[편집]
이러니저러니 해도 에어컨을 쓰는 이유는 한여름철에 폭염과 더위를 막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한 에어컨 때문에 오히려 병에 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보다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적어도 필터는 청소하기.
에어컨 분해 청소업자를 부르기에는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먼지 거름망이나 필터라도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에어컨 외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 먼지가 다 에어컨 바람에 섞여서 실내 공기를 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곰팡이 제거제 등을 뿌려준 다음 장시간 외출할 때 문을 열어놓고 송풍 기능을 오래 틀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기 언급했던 것처럼 송풍 기능 자체는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
또 필터 청소를 하지 않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발기인 에바를 막아버려 원활한 열 교환이 일어나는걸 방해하며 팽창기를 지난 상태변화된 냉매가 콤프레셔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또 응축수의 원활한 배출을 막아 실내기 주변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심각하게 먼지가 쌓여 온도 측정 센서를 덮어버리는 경우, 설정 온도에 관계없이 실외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되면 전기요금 폭탄은 기본이고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나거나 불이 날 수도 있다!
또 실외기 역시 응축기도 이물질이 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응축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콤프레셔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이물질이 많이 껴있어 보이면 고압물호스로 쏴서 청소하면 된다.
또 필터 청소를 하지 않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발기인 에바를 막아버려 원활한 열 교환이 일어나는걸 방해하며 팽창기를 지난 상태변화된 냉매가 콤프레셔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또 응축수의 원활한 배출을 막아 실내기 주변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심각하게 먼지가 쌓여 온도 측정 센서를 덮어버리는 경우, 설정 온도에 관계없이 실외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되면 전기요금 폭탄은 기본이고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나거나 불이 날 수도 있다!
또 실외기 역시 응축기도 이물질이 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응축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콤프레셔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이물질이 많이 껴있어 보이면 고압물호스로 쏴서 청소하면 된다.
- 덥다고 발가벗고 있지 않기.
에어컨은 제습 효과도 가지고 있어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나오기에 땀이 난 채로 바로 가동시키면 땀이 증발하여 체온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한 채 생활할 것이면 반팔, 반바지라도 입고 생활하고, 정 춥다 싶으면 에어컨을 끄고 방의 밀폐를 유지한 채 선풍기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상기한 이유로 에어컨 바람을 정면으로 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에어컨 가동시켰다고 돈 아깝다 싶어 마구 바람을 쐬다 감기 걸릴 수도 있으니 적당히 온도를 조절할 필요도 있다.
-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에어컨을 건조시키기.[133]
수분을 머금은 에어컨 냉각핀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가 서식하면 에어컨 가동시 꿉꿉한 악취가 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풍량을 세게 해서 10분 이상 냉각핀을 건조시키면 악취와 곰팡이 서식을 막을 수 있다. 삼성전자 에어컨의 경우 리모콘에 청소라는 거창한 이름의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바로 에어컨을 끄면 일정 시간 송풍 후 끄는 기능이다. LG전자 에어컨의 해당 기능 명칭은 '자동건조'. 대유 위니아는 '건조기능'. 물론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콘센트를 바로 뽑아버리면 안된다. 요즘 나오는 에어컨엔 상당수 기본 포함된 기능이니 잘 보고 구매하는 편이 더 편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이 없다면 예약 종료 기능을 이용해서 송풍 모드로 해놓고 일정 시간 후 꺼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 에어컨의 냉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작동시키는 행동은 금물이다.
에어컨의 냉각 기능이 잘 안될 때 송풍 모드 사용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무심코 냉방 모드를 작동시키곤 하는데,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차라리 그냥 선풍기를 틀어두는 것이 좋다. 최신 제품에는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서 냉각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송풍 모드로 진입하지만,[134] 안전장치가 없다면 계속해서 실외기가 작동하며 콤프레셔에 무리가 가해진다. 에어컨 관련 비용의 대부분이 콤프레셔이기 때문에, 수리비용을 왕창 지출하고 싶지 않다면 찬 바람이 안 나오는 에어컨은 쓰지 않아야 한다.[135] 폭염이 몰아치는 날에는 왜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느냐며 그저 짜증만 나기 쉽지만, 계속해서 짜증을 부리며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시키면 어마어마한 수리비 폭탄을 받을 수 있다.[136]
-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 코감기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장마철의 경우 빨래를 에어컨 바로 앞에서 건조하면 빨래도 기가 막히게 잘 마른다. 가습기를 따로 트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아무래도 빨래를 말리거나 화장실 문을 열어두어 습기를 제거하는 형태로 쓰면 좋다.
16. 에어컨 온도 관련 분쟁[편집]
21세기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매년 에어컨 온도를 둘러싼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 쪽은 에어컨 온도가 너무 높아서 덥다고 하고, 한 쪽은 너무 낮아서 춥다며 서로 에어컨 온도 조절권을 가져가려는 싸움이다. 물론 혼자 있는 집 안이라면 상관 없는 문제이지만, 모두가 함께 쓰는 공공장소에서도 자기 입맛에 맞게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려는 사람들이 문제. 특히 자주 거론되는 것은 에어컨 온도를 높이려는 사람들이다.
추운 경우는 그나마 가디건 등을 껴입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다만] , 더운 것은 나체가 되어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자기가 춥다며 에어컨을 맘대로 꺼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은 더위에 시달려야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찜통이 되기 십상인 대중교통에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고는 한다. 지하철같은 경우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약냉방이 나오는 차량을 운행하기도 하지만, 일반 칸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에어컨을 꺼줄 것을 요청하는 승객들도 많다. 그리고 이러한 온도 분쟁을 다룬 기사의 댓글은 항상 난장판.[137]
게다가 2010년대 이후부터는 페미니즘 세력까지 여기 끼어들어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이로인해 상황에서 불리해지는 일 까지 발생했다.. 이런 페미니즘 세력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추위를 더 못 견디기 때문에, 남성 기준인 에어컨 온도가 성차별이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남자보단 여자쪽이 지방이 많다. ( ...) 즉, 추위를 못 견디는 건 남자보다 여자옷이 얇거나 짧고 신체부위의 노출이 심해서이지[138] , 여자가 추위를 더 못 견디기 때문인 게 아니다. 겨울철에 패션을 위해 치마 입고 돌아다니는 여자들은 제법 보이지만, 겨울에 반팔 셔츠, 반바지 입고 돌아다니는 남자는 훈련 때문에 강제로 윗옷을 벗을 수 밖에 없었던 군인이나 추위를 즐기는 변태(?)밖에 없다. ( ...)
거기다 성인 남자가 춥다고 하면, 이 정도 추위도 못 참냐라는 갈굼이 돌아올 확률이 높지만[139] , 성인 여자가 그러면 난방을 높이거나 겉옷을 주는 등, 상황을 개선할 가능성이 크므로, 여자들이 남자보다 추위를 못 견딘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올 수 있다. 한 쪽은 말해봤자 본전도 못 찾는데, 다른 한 쪽은 바로 상황이 개선되므로, 추위를 내색하는 빈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또 여자들은 치마만 입어도 바람이 솔솔 통하겠지만, 남자들은 반바지라도 입지 않는 한, 더울 수밖에 없다. 한 여름에 반바지도 허락하지 않고, 겉 양복까지 입을 것을 강요하는 직장이나 학교라면 답이 없을 정도. 때문에 한여름 출퇴근 때 여성만큼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 등교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 한, 여성의 기준으로 에어컨 온도를 맞추는 건 남자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여자들에겐 에어컨이 추우면 좀 더 따뜻한 원단을 사용하고, 노출이 덜한 옷을 입을 자유라도 있기 때문. 공식적인 자리에서 반팔과 반바지 정도는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는 한, 남녀 갈등은 이어질 걸로 보인다.
세대 갈등도 여기에 한몫하는데, 아무래도 노령층은 젊은이들보다 더위를 잘 견디지만 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서 견디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이나 자신만의 철학을 내세우며 에어컨을 끄려는 진상들도 자주 보인다. 이들은 보통 '한국은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전기를 아껴야한다', '에어컨 바람은 건강에 나쁘다', '젊은이들이 극기심이 없다' 등등의 논리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한다. 하지만 전기요금보다는 쾌적한 환경을 더욱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한테는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못 한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박근혜를 들 수가 있다. 박근혜는 원래 에어컨 바람을 매우 싫어하고, 더위 자체를 잘 안 타는 특이한 체질이라 본인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 에어컨을 틀지 못 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관료 및 운전사나 보좌관 등의 직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귀빈들도 박근혜 앞에서는 땀투성이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명목상으론 세금으로 충당하는 정부 기관의 전기료를 아끼려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주변에 땀 찬 사람들이 많이 보이다보니 오히려 일의 효율성만 떨어뜨리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아니냔 말도 있었다. 한 마디로 민폐갑질. ( ...)
회사의 경우 위치에 따라 분쟁이 생기기도 하는데, 사무실의 온도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절할지라도 에어컨 바람을 머리에 직방으로 맞을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자리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곤혹이다.[140] 두통과 매스꺼움을 일으킬 뿐더러 혈관이 수축되고 없던 근육통이 생기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다. 패딩이나 코트 등과 같은 옷을 입고있으면 두통이 나아지겠지만 그걸 위해 한 여름에 누군가가 한 겨울철 옷을 구비하고 다녀야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이런 논의는 사실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에게 맞추어 합의를 보는게 타당하고, 자리를 바꾸거나 최대한의 적정 온도를 찾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에어컨 온도에 춥든 덥든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많기에 쉽지않다. 정부에서 공공장소같은 경우는 28도를 표준으로 정해놓기는 했다만, 정말 앉아서 컴퓨터만 만지지 않는 이상 왔다 갔다 일하다보면 28도로도 덥다.[141] 공공장소는 기본이 사람이 많이 몰려서 고온다습이 기본에, 그런데서 켜주는 에어컨은 약냉방이어서 온도도 송풍도 별로다. 즉 켜봤자 더워서 유명무실 수준.[142] 근본적으로는 바람이 사람에게 직접 가지 않는 위치로 에어컨을 이전하는 것이 적절하다.
무더운 여름에 공공장소에서 에어컨 온도를 과도하게 높게 올리는 사람들 중 일부는 "에어컨 온도 설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온도를 올리기도 한다. 이는 잘못 알려진 얘기다.
이러한 주장의 논리는 “에어컨은 열을 빨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에어컨 온도 설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에어컨 원리의 하나만을 가지고 잘못된 예를 토해내는 것이다.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에어컨들은 열을 흡수하고 찬 바람을 내뿜는데 에어컨의 온도 설정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설정된 온도로 실내기온이 유지될때까지 열을 흡수하는 것이다.
즉 에어컨 온도를 20도로 맞춰놓으면 에어컨의 인공지능이 20도가 될 때까지 뜨거운 바람을 더욱 많이 빨아들이는 것이다.
애초에 저러한 주장들이 성립이 되려면 에어컨 온도가 28도로 설정 되었을때와 20도로 설정되었을 때의 실내 기온이 같야아하는데 온도 설정을 다르게 해보면 다르다는 것을 한번에 알 것이다.
에너지 절약 관점에서는 여름에는 옷을 가볍게 입고 냉방온도를 높이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옷을 두껍게 입고 난방온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더운 날 밀폐된 곳에서는 아무리 가볍게 입어도 덥다. 에어컨은 충분히 틀되 추위를 타는 사람은 옷을 덧입고, 바람을 직접 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다.
추위는 옷을 여러개 입으면 되지만 덥다고 공공장소에서 옷을 벗을수 없기 때문에 한여름엔 더운 사람을 기준으로 온도를 맞추는게 맞다.
공공도서관 등 공공장소에 에어컨이 틀어져있는데도 하루종일 창문을 열어놓고 닫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이는 에어컨을 사실상 무용지물로 만드는 행동이며 에너지 낭비기도 하다.
에어컨이 실내의 열을 흡수하고 찬바람을 방출하여 설정한 온도까지 실내 기온이 낮춰지게 하는 원리다. 즉, 에어컨이 기껏 열을 흡수했더니 밖에서 뜨거운 바람이 들어와 트나마나인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에어컨이 열을 아무리 흡수해도 실내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니 에어컨은 더 세게 지속적으로 가동이 되고 에너지를 무리하게 잡아먹으며 심하게는 에어컨 고장과 정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들은 환기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공무원들이 알아서 정해진 시간에 환기를 하기 때문에 이용객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집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35도가 넘어가는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끄거나 병적으로 환기에 집착해 하루종일 창문을 열어 놓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세상이 흉흉하기 때문에 그냥 장소를 옮기고 해당 인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17. 미디어에서의 모습[편집]
- 에어컨맨 - 록맨 & 포르테: 미래에서의 도전자의 등장 보스.
18. 기타[편집]
- 학교에서는 그냥 장식품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명목으로 벽 또는 천장에 달린 선풍기만 돌아가는 상황이 다수다. 특히 학교에 에어컨이 보급되던 극초장기인 1990년대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팬코일 유닛 방식 에어컨은 성능도 좋지 못해서 정작 설치해놓고 가동하지 않고 방치만 하다가 시스템 에어컨으로 교체되면서 거의 쓰지 않은 물건이 철거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래도 보통 고3 교실에서는 시원한 데서 공부하라고 에어컨을 잘 틀어 놓는다. 나머지 학년은 체육 수업 전후 내지는 한창 더운 한낮에만 잠깐 트는 정도다. 에너지 절감을 이유로 할 것이라면 교무실이나 직원 휴게실 등의 공간도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교무실, 직원 휴게실은 시원하고 교실은 더우니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교무실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직원 복지를 위함이겠지만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실 역시 학생 복지에 의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2010년대 들어서 이런 학교는 사실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편이고, 교실 냉방의 경우 똑같은 냉방을 해도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등 냉방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보니 교무실이 더 차갑게 냉방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애초에 교실만 안 틀면 교무실보다 교실에서 수업하는 시간이 더 많은 교사 입장에서도 피해자인 건 마찬가지다.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이면 더욱 더 그래서 같이 학교를 욕하며 학생들에게 부모님 보고 행정실에 민원 넣게 하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다. 지금도 이런 일이 있다면 국민 신문고, 교육감과의 대화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학교에 한해동안 냉, 난방으로 편성되는 예산이 천단위~억단위이라 바로 시정 조치를 해주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공립학교 등은 30도 이상에서만 에어컨 트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 복지에 신경쓰는 사립학교는 25도만 돼도 트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143] 이것도 학교마다 달라서 예산 많이 타오는 공립학교 같은 경우 빵빵하게 트는데 너무 빵빵해서 추울 정도다. 또 학교 옥상에 태양전지가 도배되어 있거나 가스냉방기[144] 인 경우 거의 하루종일 틀어주는 곳도 많다. 학교의 에어컨에 공기 청정 기능이 달려있는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계절에 상관 없이 틀 수 있는 경우가 많다.
2020년대 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교실 실내환기를 자주 시킨다는 명목으로 창문을 자주 여닫는데, 이 때문에 에어컨을 켜놓고 창문을 연다는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일들이 벌어지고있다. 대신 이 때문에 더운것을 감안하여 에어컨도 더 자주, 더 강하게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공립, 사립학교 가리지 않고 제한온도 상관없이 틀 수 있게 되었다. 최저온도 18도로 쌩쌩하게 돌아가는 에어컨을 볼 수 있다.
- 학교 에어컨 같은 곳을 보면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중앙제어, LG전자 제품의 경우 HL[145] 도시바 제품의 경우 자물쇠 모양이 뜨기도 하는데, 이는 에어컨이 중앙제어 신호를 받아 리모컨이 잠금 설정되었거나 운전 모드에 제한이 걸렸을 때 뜨는 메시지이다. 주된 특징은 설정온도나 조작 상태를 고정해서 강요받는다. 그래서 덥다고 설정온도를 내려도 내려가지 않거나, 다시 올라간다. 중앙제어는 제조사마다 다르며, 이걸 임의로 건드리면 당연히 중앙 제어에서 벗어날 수 있으나 기물파손죄의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 더위 피하려다가 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유선리모컨이 달려있다면 리모컨 온도센서를 속이면 된다.[146]
- 중동이나 미국, 동남아 일부 지역 같은 경우 더운 날이 많다보니 냉방 겸 제습의 목적으로 실내에서 에어컨을 그야말로 빵빵하게 틀어놓는 경우도 많다. 만약 그런 곳에 갈 경우 자신이 추위에 약하다고 생각하면 실내에서 입을 적당한 얇기의 긴팔 옷 1벌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고속버스 같은 곳에서 긴팔옷 없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 위의 사례와 반대로 해양성 기후인 유럽 등지에선 큰 인연이 없는 기계이기도 하다.[147] 물론 해당하는 단어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Climatiseur, Klimaanlage) 실제로는 이 단어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오히려 에어컨을 미국 문화의 영향이라고 여기며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북유럽 지역의 경우에는 자택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심지어는 4~5성급 호텔의 객실에도 에어컨이 달려 있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때문에 유럽에서 이상고온으로 인한 폭염이 닥치면 수만 명씩 죽어나간다. 안 그래도 더위에 내성이 없는데 에어컨까지 없기 때문이다. 2003년을 강타해 7만명의 사망자를 낸 폭염이 대표적인 예이다. 단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선 간간이 쓰는 경우가 있다. 지중해쪽은 여름에 습도가 낮아 에어컨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일부 있지만, 의외로 동아시아나 동남아 몬순기후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지중해 국가인 터키에서도 LG에어컨이 잘 팔린다는 신문기사. 사실 세비야나 아테네처럼 남유럽 일부 지역은 습도가 낮다 해도 여름에 심할 경우 45℃ 넘게 기온이 올라간 기록도 있는 만큼 냉방이 아예 필요없는 곳이라고 보긴 힘들다. 그리고 2010년대 중반 이후 유럽 지역에서도 이상 고온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2018년 폭염을 전후로 유럽에서도 에어컨을 설치하는 곳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동남아처럼 어디든 빵빵하게 트는 정도는 아니어도 호텔 객실, 공공기관 등에는 북유럽 같은 곳에서도 많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에어컨의 설치는 대부분 전문적인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보니 업자들의 부도덕적인 행위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설치시 발생하는 문제들인데 창문형이나 이동식 에어컨이 아닌 이상[148] 설치비가 들어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터넷 제품과 일부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이 설치비를 제외하거나 기본 설치비에서 몇 가지 항목을 삭제하는 꼼수를 이용하여 표시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쓴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에도 기본 설치비를 포함하여 가격을 제시하지만, 이상적인 설치 환경이 아닌 이상 기본 설치비 외에도 추가 설치비가 항상 들어가므로 구매 시에는 반드시 설치비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 주로 구매자가 예상하지 못하는 설치비 항목은 실외기 바람막이[149] , 타공 비용[150] , 배관용접비용[151] , 위험 수당[152] , 실외기 앵글 설치비, 고소작업차 비용[153] , 동 배관 옵션[154]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판매 업체나 대형마트를 이용해 에어컨을 구매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조금 비싸더라도 설치 위치를 실측을 해주고 설치에 대해 자세히 상담해주는 공조 업체를 이용하여 구매, 설치하는 것이 좋다. 설치시 유의할 점을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 미국의 경우 웬만큼 큰 전자제품 매장을 가 봐도 에어컨은 창문형, 이동식 소형 에어컨만 수두룩하다. 설치가 필요한 벽걸이, 스탠드형 에어컨은 수입하거나, 수출형이 아닌 이상 눈씻고 찾아봐도 없으며[155] 이베이에서 air conditioner를 치고 검색하면 알 수 있다. 또한 미국은 건물 내 냉방이 빵빵하다 못해 춥기로 유명한 곳. 이는 미국의 건축법과 관련이 있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특히 사람이 거주할 목적으로 세우는 건물인 경우 어떤 형태로든 냉난방(HVAC) 시설을 법적 기준(물론 건물에 크기에 좌우된다)에 맞게 갖추지 못하면 건축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큰 건물인 경우 이 냉난방 시설의 정기 점검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즉, 에어컨을 직접 구입해서 설치하는 것이 옵션인 대한민국의 집과 달리 미국의 대부분의 집에는 에어컨 시설이 이미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고장난 에어컨을 고치는 수리공을 부르는 경우는 있어도 자기 돈을 들여서 벽을 뚫고 실외기를 새로 설치한다는 것은 매우 생소한 개념이다. 그나마 벽걸이는 Mini-Split이라고 불리며 Home Depot 같은 대형 철몰점에 가면 구할 수 있다. 또한 전압이 달라 어찌 구해온다고 해도 PCB가 에러를 띄울 것이다. 더욱이 몇몇 주에서는 에어컨 구매가 어려운 세대를 위한 공공보조금 제도도 있다.
- 일본에서는 가정용으로 창문형, 벽걸이형만 사용한다. 평균 주거면적이 좁고 거실이 다른 방들처럼 완벽히 분리된 구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주택들은 천장고가 대한민국보다 높아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기 쉽다. 일본 공동주택의 경우 규약상 임의로 구멍뚫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156] 대신 창문 근처에 에어컨 배관 연결구가 미리 갖춰져 있다.
- 노인들이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암,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157] 은 혈액 순환 장애로 신체 말단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풍을 좋아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시원하기만 하다면야 자연 바람이 여러모로 전력도 아끼고 좋긴 하지만 문제는 이제 노인들도 자연풍을 외면할 정도로 바람이 뜨거워진 폭염 상황이라 가능하면 에어컨을 선호하게 됐다는 거다.
- 에어컨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2011년 이후로는 인버터도 많이 사용한다. 참고로 정속형과 인버터 에어컨이 최대 소비 전력일 때, 최대로 냉각하는 온도는 비슷하다.
- 과거 싱가포르 전 총리였던 리콴유 총리는 냉방기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열대 우림 기후 지역인 싱가포르에서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1959년에 총리에 취임하고 한 일이 행정기관에 에어컨을 다는 것이었는데, 에어컨이 있으니 공무원들이 더워서 나태해지는 일이 사라지고 나태함이 사라지니 업무 효율이 개선되고 공직 기강이 잡히는 계기가 만들어지더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날씨는 저런데 나라에 돈은 많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 있는데, 에어컨을 너무 펑펑 틀어대다 보니 건물 내,외 온도차가 심해져서 냉방병이 꽤 자주 걸린다고 한다. 이건 한국의 공장에서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데, 제품 보호를 위해 에어컨을 설치한 공장은 일이 더 힘들어도 몸이 더 편하다. 반대로 그런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짐을 조금만 날라도 땀으로 범벅이 되며 몸이 매우 피로하다. 하지만 에어컨이 필요없는 지방에선 딱히 와 닿지 않는 말이었다.
- 일반적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지상파 방송사 송신소(실내에 한정)에 기본적으로 업소용 에어컨이 2~3기 정도 배치된다.[158] 배치되는 이유가 기지국 장비나 송신 장비에서 발생되는 열을 식혀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기지국이나 송신소에 가면 장비에서 발생되는 열 때문에 한 겨울에도 반팔 차림을 해야 할 정도로 덥다. 또한 기지국 장비나 송신소 장비는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오작동을 한다. 펑펑 올라가는 열과 싸우는 꼴이다. 실내 기지국용 에어컨은 365일 24시간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끌 수 없도록 되어있고 원격으로 감시한다. 하지만 건물 옥상, 나대지 등에 설치되는 기지국과 송신소는 장비 외부에 별도의 냉각 장치가 있으므로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전기를 많이 먹고 열도 엄청 배출해대는 DU(BBU)[159] 를 떼어내어 집중국에 몰아놓은 형태로 가기 때문에 전기를 적게 먹는 무선 유닛만 설치해 놓은 기지국과 송신소는 크기가 줄고 전기도 적게 먹고 열도 덜 배출하므로 에어컨이 없다.[160] 가끔식
컴알못서버관련 인원이 아닌 회사 직원이 전기 절약한다고 사람 없는 서버실 에어컨을 꺼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한밤중에 서버실로 뛰어간 서버 담당자[161] 한테 욕먹고 회사 생활이 고달파질 수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자.
-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한답시고 실외기 앞에다가 풍력 발전기를 달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러면 실외기 앞에 장애물이 생겨 실외기 가동 효율이 나빠지므로 오히려 전력이 낭비된다. 발전기로 얻는 전력보다 가동 효율이 나빠진 실외기가 추가로 먹는 전력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발전기가 최대한 실외기 바람을 덜 막도록 설계하면 반대로 발전기가 받는 바람이 약해져 발전 효율이 떨어지므로 역시 쓸모가 없다.
마찬가지로 바람을 막는 실외기 바람막이는 이미 흔하게 쓰이고 있지 않냐 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실외기 가동 효율을 떨어뜨리는 물건이다. 단지 뜨거운 바람으로 피해 입는 대상이 없도록 실외기 효율이 떨어지는 걸 감수하고 다는 것일 뿐이다. 이미 바람막이를 단 실외기에 발전기를 설치하면 어차피 효율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달라질 건 없으면서 전기는 얻을 수 있으니 조금이나마 이득이 아닐까 싶을 수도 있지만, 바람막이와 발전기가 2중으로 바람을 막으면 실외기 효율은 더더욱 떨어지고 그만큼 전기도 더 먹게 된다.
애초에 실외기 바람은 버려지는 에너지가 아니며 그 바람을 원활히 발생시키는 것 자체가 실외기의 목적이다. 실외기 바람이 버려지는 에너지란 건 선풍기나 환풍기의 바람이 버려지는 에너지란 말과 같다. 선풍기의 바람을 활용해보자고 그 앞에 뭔가를 설치하면 당연히 선풍기의 본래 목적인 시원한 바람을 제대로 못 맞게 되어 주객전도가 되고 이는 실외기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162] 실외기에서 진정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는 바람이 아니라 열이며, 에어컨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연구를 한다면 이 폐열을 활용하는 쪽이 보다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실외기에서 나온 폐열을 재활용하는 기기도 있으나 발전 용도로 쓰기엔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보통 온수를 만드는 용도로 쓰인다.
이런 뻘짓 말고 자동차 발전기처럼 돌아가는 팬에 직접 발전기를 연결하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 발전기를 달게 되면 팬에 추가적인 저항이 생기므로 결국 그만큼 전기를 추가로 먹게 되어 역시 무의미하다. 자동차에 발전기를 다는 건 발전기가 달린 엔진을 구동시키는 에너지가 전기가 아닌 다른 에너지(석유or가스)이기 때문이다. 즉 석유or가스가 엔진을 돌릴 순 있지만 전자 제품을 작동시킬 순 없으니 석유or가스로 돌린 엔진의 에너지 일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쓴다는 개념이며, 애초부터 전기로 돌리는 실외기는 이런 발전기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우스갯소리로 이 발전기로 효율적인 발전을 하려면 남의 집 실외기에 붙여놓으면 된다는 말도 나온다.
애초에 실외기 바람은 버려지는 에너지가 아니며 그 바람을 원활히 발생시키는 것 자체가 실외기의 목적이다. 실외기 바람이 버려지는 에너지란 건 선풍기나 환풍기의 바람이 버려지는 에너지란 말과 같다. 선풍기의 바람을 활용해보자고 그 앞에 뭔가를 설치하면 당연히 선풍기의 본래 목적인 시원한 바람을 제대로 못 맞게 되어 주객전도가 되고 이는 실외기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162] 실외기에서 진정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는 바람이 아니라 열이며, 에어컨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연구를 한다면 이 폐열을 활용하는 쪽이 보다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실외기에서 나온 폐열을 재활용하는 기기도 있으나 발전 용도로 쓰기엔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보통 온수를 만드는 용도로 쓰인다.
이런 뻘짓 말고 자동차 발전기처럼 돌아가는 팬에 직접 발전기를 연결하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 발전기를 달게 되면 팬에 추가적인 저항이 생기므로 결국 그만큼 전기를 추가로 먹게 되어 역시 무의미하다. 자동차에 발전기를 다는 건 발전기가 달린 엔진을 구동시키는 에너지가 전기가 아닌 다른 에너지(석유or가스)이기 때문이다. 즉 석유or가스가 엔진을 돌릴 순 있지만 전자 제품을 작동시킬 순 없으니 석유or가스로 돌린 엔진의 에너지 일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쓴다는 개념이며, 애초부터 전기로 돌리는 실외기는 이런 발전기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우스갯소리로 이 발전기로 효율적인 발전을 하려면 남의 집 실외기에 붙여놓으면 된다는 말도 나온다.
- 2010년 이후로는 배관이 구리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곤 한다. 때문에 설치 후, 이사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재활용 할 수 없다며 추가 비용을 청구당하기 쉽다. 또한 실외기의 내부의 부품이 알루미늄으로 된 모델도 2015년 이후에 나왔는데, 사용한 지 3년 정도 지나 가스가 새서 수리 기사를 불러보니 부식이 원인이었고, 검사비와 수리비를 총 45만 원 정도로 청구받은 사례도 있었다.
- 제습기처럼 제습이 된다. 애초에 윌리스 캐리어가 에어컨을 발명한 이유도 출판사의 습기 문제 때문이었다. 단, 실외기가 돌아가서 에어컨의 냉각핀이 차가워졌을 때, 공기 중의 습기가 액화하여 냉각핀에 이슬이 맺혀 배수관으로 빠졌을 때만 제습이 된다.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는 (인버터의 경우 실외기가 약하게 돌아갈 때) 송풍 상태일 경우에 냉각핀이 딱히 방 안의 공기보다 이슬이 맺힐 정도로 차갑지 않으므로 에어컨은 냉각핀에 맺혀있는 습기를 방출하게 된다. 에어컨을 돌리고 특정 시간에 습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이유이다. 특히 방 안의 온도가 내려갔으므로, 상대 습도는 에어컨을 틀기 전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에어컨에 따로 마련된 제습 기능은 대개 실외기가 돌아가는 냉방일 때에만 송풍을 하고, 실외기가 꺼져있을 때에는 바람을 내보내지 않게 해서 습기를 방출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다만 송풍을 해서 냉각핀을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 등의 유해한 물질이 쉽게 서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바람이 안 나오니 더 덥기도 하다.
- 2017년 모델부터는 모든 주요 제조사에서 공기 청정 기능이 추가된 모델도 출시하였다. 이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실내기의 원리나 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이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능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오염된 공기의 청정을 위해 기존 극세사 필터 이외에도 2~4가지의 필터를 추가 적용하여 기존보다 더 작은 부유물질에 대한 공기청정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제조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PM 2.5 또는 PM 1.0 정도의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다. [164]
단, 공기 청정 기능과는 별도로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는 센서의 경우에는 공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인해 대한민국 환경부 등이 운영하는 전문 장비에 비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언급한 센서의 정확도 문제로 인해 공기 질이 나쁠 때 자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풍속을 조절할 수 있는 일부 제조사의 모델의 경우 실제 공기 질과 관련 없이 가동 또는 미가동 될 수 있어 소비자가 직접 수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가동시켜 공기 정화를 켜야만 하는 문제가 있다. 이는 에어컨만이 아닌 시중에 있는 다수의 공기청정기도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
공기 청정 능력은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다. 스탠드형의 경우 후면 필터가 2단(상/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둘 중 한곳에만 정전식 집진 필터를 장착한 회사도 있고, 양쪽 다 장착한 회사도 있다. 기본적인 공기 청정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필터를 거쳐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나, 별도의 공기 청정 기능(작동 버튼)이 있는 것은 추가 필터를 거치게 해서 미세먼지 등의 더 작은 부유물질을 걸러내기 위함이다. 일반 모델이 보통 극세사 필터 1개만을 장착하는데 반해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모델들은 3~4개 내외의 필터를 장착하기 때문에 상/하단 중 1곳에만 미세먼지 필터가 있는 경우가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은 제조사에 따라 스탠드형 에어컨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멀티형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엔 자세히 알아보고 구입하여야 한다. 전기요금은 돌아가는 팬의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팬을 돌려 필터를 거친 공기를 순환시키기만 하는 것이기에 송풍 모드, 즉 선풍기 정도의 요금밖에 발생되지 않는다.[165]
공기 청정 능력은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다. 스탠드형의 경우 후면 필터가 2단(상/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둘 중 한곳에만 정전식 집진 필터를 장착한 회사도 있고, 양쪽 다 장착한 회사도 있다. 기본적인 공기 청정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필터를 거쳐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나, 별도의 공기 청정 기능(작동 버튼)이 있는 것은 추가 필터를 거치게 해서 미세먼지 등의 더 작은 부유물질을 걸러내기 위함이다. 일반 모델이 보통 극세사 필터 1개만을 장착하는데 반해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모델들은 3~4개 내외의 필터를 장착하기 때문에 상/하단 중 1곳에만 미세먼지 필터가 있는 경우가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은 제조사에 따라 스탠드형 에어컨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멀티형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엔 자세히 알아보고 구입하여야 한다. 전기요금은 돌아가는 팬의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팬을 돌려 필터를 거친 공기를 순환시키기만 하는 것이기에 송풍 모드, 즉 선풍기 정도의 요금밖에 발생되지 않는다.[165]
- 강서구, 양천구 등 김포국제공항 인근 일대의 집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에어컨을 달아놓고 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 지역은 비행기 진입항로상에 있어서 여름에도 소음 때문에 창문을 못 열어놓는다. 그래서 공항공사와 국토부, 해당 지자체에서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는 에어컨 설치를 위해 보조금을 준다고 한다.
- 일부 미래학자들에 따르면 만일 인도인들이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심각한 자원 고갈과 지구 환경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유인 즉 인도의 인구가 비록 예전보다는 둔화되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166]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인도의 기후 특성상 1년중 6개월은 밤낮으로 가동을 해야 하고[167] 그에 따라 에어컨에 가동에 필요한 전력 생산에 소요될 화석 연료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산화 탄소 및 미세먼지의 배출이 늘어나게 되어 자원 고갈과 환경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 2012년, 안양시에 사는 김정환 씨가 1977년에 생산된 금성(현 LG)에어컨을 LG전자에 기증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약간 녹슨 거 빼곤 냉방력도 그대로에 주의사항, 가격 스티커들도 온전하게 붙어있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다고 한다. 심지어 35년 동안 쓰면서 고장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하니 내구도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이 창문형 에어컨은 LG 창원 2공장에 역사 자료용으로 전시되어 있다. 모델명은 GA-120. 그리고 LG 전자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김정환 씨에게 최신형 에어컨을 선물했다고 한다.관련기사.[168]
- 2010년대들어서 출시되는 인버터에어컨의 경우 벽걸이를 제외하고 실내기, 실외기 전원선이 분리되어 있는게 흔하다.
- 장갑차나 전차의 에어컨은 필수적인 장비로 거론된다. 하절기의 경우 차내 온도가 40도를 쉽게 넘어가는 데다 전차나 장갑차의 경우는 상부 해치를 닫으면 5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기계화보병사단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한여름의 K200 장갑차는 한증막과 가마솥을 합친 것 같았다”고 증언하였다. 또한 온도조절뿐만 아니라 차내 기압을 올려 핵공격 및 생화학전으로 오염된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양압장치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서울경제 권홍우 선임기자에 따르면 2018년 시점에서 한국 전차 중에서 에어컨과 양압장치를 갖춘 장비는 100여대 남짓한 K2 전차뿐이었고, 기갑장비를 통틀어 K2 전차와 K21 장갑차, 대공화기인 비호와 천마, K 277A1 지휘장갑차 정도에만 에어컨이 달렸다. 육군은 K1 전차와 K1A1 전차를 K1E1 전차와 K1A2 전차로 개량하면서 에어컨 부착을 추진했으나 합참에 의해 묵살됐다고 한다. 해병대의 상륙장갑돌격차에도 에어컨이 없어, 대한민국 국군은 유사시 NBC 전장환경을 만나면 차내에서도 화생방 보호의와 방독면을 갖추고 전투에 임해야 할 판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1
- 생물 안전도를 확보한 실험실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온도조절 목적도 있지만 주요 목적은 공기청정과 음압을 만들기 위함이다. 환기 장치가 없는 일반 가정용이나 상업용 에어컨으로는 음압구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조기를 사용한다.
18.1. 언어별 명칭[편집]
1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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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 자체는 혁신적이라서 나름대로 쓰였으나 하필 사용되는 물질이 다름아닌 암모니아라서 지린내가 필연적으로 동반된 게 문제였다.[2] 고대 히포크라테스의 ≪공기, 물, 장소에 대하여(On Airs, Waters, and Places)≫ 이후 수천 년간 말라리아의 발생 원인이라 생각되었던 수증기로, 호수, 늪, 습지 등에서 발생하는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라 생각되었다. 이후 학질모기와 말라리아원충의 발견으로 미아즈마 가설은 사장되었다.[3] 여름에는 종이가 습기를 먹어 쉽게 축 늘어졌고 반대의 경우는 장력이 너무 팽팽해져 균일한 인쇄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웠다.[4] 실제로 현재도 에어컨의 전기요금은 살떨리는 수준이나 이보다 더 전엔 평범한 가정이 감당하기엔 부담될 정도였고 어차피 야근을 해야할 정도로 일에 쫓겨있다면 덥고 습한 집에서 휴식하기보다는 차라리 시원한 곳에서 기후적인 불쾌감 없이 편하게 일하는 게 낫다는 기조가 깔려있던 것도 컸다.[5] 현재 대통령실.[6] 실제로 1956년에 대한민국 국회에 설치된 에어컨의 암모니아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7] 그 외에도 석굴암에 에어컨이 설치되기 이전인 1960년대 초중반에도 재벌~준재벌이라던가 지역유지 같은 한국의 극소수 부유층들이 어찌어찌하여 가정용 에어컨을 일본에서 들여와 썼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다. 1960년대 당시 마포아파트 입주 초기에 촬영된 사진에도 창문형 가정용 에어컨을 설치한 세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8] 사실 이때도 일본 다이킨사와 제휴해서 주요 기술을 전수받던 수준이었다.[9] 당시엔 선풍기를 여러 대 보유한 가정조차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서민은 집에 선풍기가 한 대 있었다. 당시 선풍기는 상당한 고가품이었기 때문이다.[10] 대개 가로 1미터, 높이 60센티미터, 두께 60센티미터 정도의 입방체 형태였다.[11] 에어컨의 가정 보급이 본격화된 후에 지어진 옛날 아파트 중 하나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소위 구현대)는 이를 감안해 처음부터 외벽에 에어컨용 구멍이 뚫려 있었다. 다만 에어컨 구멍 밖에 발코니가 있었다. 즉 에에컨 후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자기 집 발코니로 내뿜어지는 방식이었다.[12] 서울-부산간 운임은 당시 9급 공무원 초봉 본봉과 맞먹는 수준의 미친 가격이었고 지금이야 서민의 음식으로 변했지만 당시엔 커피, 토스트조차 갑부들이나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던 것을 겨우 구해먹던 시기였는데도 관광호 개업기념 행사에서 무료 제공되었다. 이정도만 봐도 에어컨이 얼마나 대단한 물건인지 알 수 있을 정도.[13] 지금의 어린이회관이 아니라 남산(서울)에 있던 원래 어린이회관이다. 즉 현재 교육연구정보원 건물.[14] 수십만이라는 것은 전혀 과장이 아니며 실제 수치다. 매일 입장객을 3만명으로 제한해야 했을 정도다. 결국 인파로 인해 어린이회관 전시물 중 다수가 파손되어 어린이회관 초유의 휴관 사태까지 일어났다.[15] 당시 신세계백화점, 코스모스 백화점, 화신백화점 등은 모두 창문이 있어 여름엔 창문을 열고 영업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1985년 개점)도 원래는 전면부에 창문이 있었지만 통풍을 위해 열 수 있는 창문이 아니라 비상용이었다(정전, 화재 등). 현재는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1층 쇼윈도와 최상층 전망창을 제외하면 대개 창문이 전혀 없고 에어컨으로만 내부 공기를 관리하는 방식이다.[16] 중앙 냉난방은 천장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내고, 중앙 에어컨/히터와 구멍을 공조 덕트라는 관으로 연결해 찬/더운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허나 공조 덕트는 건물을 지을 때 만들어 넣어야 하는 구조이므로 당시 건물들은 이 방식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그냥 초대형 에어컨 실내기를 방안에 세워두는 방식을 썼다. 이 경우 실내기에 가까운 곳은 엄청나게 춥고 먼 곳은 별로 안 시원하다는 문제가 있다.[17] 요즘도 가끔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오래된 범양社의 에어컨을 볼 수 있는데,(학교에서는 주로 체육관등의 넓은 실내공간에 한 두대 사용한다. 교실은 시스템에어컨) 이 오래된 범양에어컨 모델들이 바로 구형 프레온 냉매 에어컨이다. 가까이 가서 송풍구를 들여다보면 얼음이 얼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18] 물론 당시에도 차량용 에어컨이 아예 없던건 아니었는데 조수석 글러브 박스 아래 쪽에 따로 설치 하는 형태였었으며 가격 자체도 고가에 속해서 부유층들 사이에서도 선뜻 장착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19] 참고로 이 “에어콘 택시”는 택시 회사에서 에어컨을 전부 택시에 장착한 것이 아니라(당시 어떤 택시 회사도 그럴 돈 없었다) 한 개인택시 기사가 자기 차에 자비로 장착한 것이었다.[20] 고속버스가 등장하기 이전인 1968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이스즈 BU20P 관광버스 라던가 스웨덴에서 도입한 스카니아-바비스 관광버스 같은 차종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다.[21] 다만 이제 어지간하면 에어컨이 아예 없는 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몇년째 기록적인 폭염기 계속되는데다, 습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아껴틀때는 아껴틀더라도 어떻게든 에어컨 한대는 거실에 장만 해놓는다. 아무리 누진세가 강하다 한들 안 틀고 살면 열사병 같은 질병으로 아낀 전기료가 오히려 병원비로 지출하는 사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22] 다만 지금도 에어컨 없이 생활하는 지역은 많다. 에어컨이 필요없는 지역이거나 아님 필요한데도 전력 또는 돈이 없어서 못 가동시키는 경우 등. 또 반대로 1년 내내 더운 지역의 경우 너무 에어컨을 많이 틀어버리면 화석 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지구 입장에선 별로 좋을 게 없긴 하다.[23] 다만 일본에서 컬러TV가 대중화된 시기는 1970년대다. 1960년대 일본에서도 컬러TV는 일반 직장인 연봉 수십 년 치에 달하는 사치품이었다.[24] 보통 집들은 대체로 높이가 3m 정도라서, 정상 평수의 3배를 구입해야 상식적이나, 냉기는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특성이라서 의외로 전력을 적게 먹는다.[25] 그래서 많은 대형 데이터센터들이 지리적으로 추운곳이나 서늘하고 바람 많이부는 산지에 세워진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도 춘천에 있다. 서울보다 온도가 1~2도 낮아 냉방비가 10%가량 절감되고, 바로 근처에 변전소 두곳과 소양강댐 수력발전이 연결되어있기 때문[26] 일반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에서 100% 출력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0%~중간 영역대 사용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27] 대체로 중고 에어컨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 공인 대리점 소속의 설치기사들은 소비자들도 견적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게끔 설치비용 기준을 공개하고 거기에 따라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비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는다.[28] 자동차의 혼유 사태와 비슷한 상황으로, 냉매가 섞인 에어컨 실내기 + 배관 + 실외기에서 냉매를 모조리 제거 & 다시 채워넣기를 해야하며 이때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29] 현재 R-22 냉매가 세계적으로 단종 임박으로 냉매 값이 금 값이 되어가고 있다. 에어컨 구매 시 냉매가 뭔지 꼭 확인할 것. 하지만 대부분 R-410 냉매를 사용한다. R-22는 구형 에어컨에서나 볼 수 있는 냉매다. 다만 정말로 R-22가 금 값이 될 정도가 되면 R-410을 쓰는 신형 제품으로 교체하게 될 것이다.[30] 공기 중 수분에 의해 얼어붙어 막힘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공기 중 50퍼 이상으로 함유 되어있는 질소가 불응축가스이다.[31] 설치 기사들 사이에서는 아날로그 게이지로 진공작업 하는 것을 "하는 척 한다" 라고 부른단다.[32] 토르게이지를 사용 안했다는 이유로 하는 척이라고 말하는건 잘못된 상식이다. 매니폴더 게이지로 신뢰는 안가지만 진공상태를 확인 할 수 있고 진공모터에서 하얀색 연기가 안나올때까지 잡은 후 매니폴더 게이지를 잠궈 잠그기전 진공모터 소음과 잠근 후 소음이 같다면 잡혔다 보는게 맞다. 솔직히 다 따지고 들어가면 진공이 다 잡혔다고 생각하면 진공모터쪽 벨브를 잠그고 한시간이상 토르게이지를 주시 해야한다. 누가 이렇게 까지 가정용에 시간을 투자 하겠는가? 기본 배관에 신뢰도 높은 회사의 제품이라면 퍼즈만 해도 상관 없다. 하지만 l사는 스텐드까지 토르값을 찍어서 제출하는게 의무이기에 안심해도 된다.[33] 이물질에 의한 팽창변 막힘으로 콤프가 증발된 가스를 제때 못받아 콤프 과열로 완전 고장나게되며 암페아 상승으로 코일이 타버릴 수 있다.[34] 안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응축기를 막아 막힘 현상으로 고통받을 수 있으며 막힘 현상 때문에 냉방기의 심장인 콤프레셔가 먹통이 될 수 있다. 응축기는 절대 안막힌다. 9mm되는 공간을 막을려면 얼마나 큰 이물질이 있어야 하는가?[35] 냉매 종류에 따라 냉방유 타입도 달라지는데 배관에 가스는 없어도 냉방유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 이것도 섞이면 답 없다...[36]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4항 제5호[37]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4항[38] 2014년 11월 4일 시행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5항 - "제4항제5호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제4항 본문에 따라 세대 안에 냉방 설비의 배기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 등은 냉방 설비의 배기 장치를 설치하기 위하여 돌출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된다."[39] 특히 옛날에 지어진 두꺼운 콘크리트 벽체, 유행하는 통 유리벽 혹은 바깥 옹벽을 시멘트와 벽돌로 마감한 건물은 이런 케이스에 걸릴 수 있다.[40] 벽걸이 에어컨은 10평대를 넘어가지 않는 이상 두꺼운 멀티탭에 연결해서 쓰면 된다. 6평짜리는 소비전력이 적어 시중에 팔리는 모든 멀티탭을 사용해도 좋다.[41] 전기공사는 관련 자격이 있는 사람만 시공이 가능하므로 참고. 원칙적으로 정식 등록한 전기공사업체를 불러야 한다.[42] 간혹 에어컨과 다른 전기기구를 꽂고 싶다면 콘센트 자체를 2구로 바꿔야 한다. 에어컨은 소비전력이 높아 T자형 멀티탭에 연결할 수 없기 때문.[43] 보통 용량이 높은 에어컨들은 차단기 사용을 회사에서 의무화하기 때문에 안쓰면 안되냐고 물으면 기겁하고 난리난다. 끝까지 버티면 추후 AS거부권을 행사하기에 이 글을 읽고 왜 차단기 설치하냐고 따지지 말자 불이 문제가 아니라 누전에 의해 두꺼비 집이 떨어져서 원인을 몰라 난리가 날 수도 있다.[44] 대신 이렇게 하면 몇 시간에 한 번씩 물을 비워야 한다. 잘 때 켜고 자다가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45] 만약 배수 펌프를 설치하게 되면 물을 빼는 소리가 가끔 난다.[46] as는 설치 과실만 없으면 다해준다. 솔직히 이전 설치 했는지 안했는지 지들이 알기도 힘들다. 보통 설치 후 1년까진 설치 대리점에서 as를 해준다.[47] 기타 문단에서 나오는 35년동안 고장 없이 사용하고 LG전자에 기증된 금성 에어컨과 같은 모델이다! 모델명 GA-120. 별도의 실외기는 없으며 컴프레서, 열교환기, 송풍기 등등이 모두 하나의 유닛으로 조립된 일체형이다. 당연히 진동과 소음이 매우 심했다. 열교환기에 응결된 물을 처리하는 장치가 없어 후면으로 물을 줄줄 흘리는 것은 덤.[48] 한국과 일본같이 세로형 창문을 사용하는 곳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으며 소음, 진동이 비교적 적다.[49] 북미나 동남아같은 다른 지역용은 가로형 모델이 주류다.[50] 제너럴 일렉트릭과 미쓰이물산, 토요타, 일본전장의 합작회사였던 제네럴 에어컨(ゼネラル・エアコン, 현 덴소 에어쿨)사의 제품.[51] 엄밀하게는 2020년도 기준 3~5개 모델만 수입되는 중인데, 같은 물건을 상표만 달리 해서 팔고 있다.[52] 냉매 라인에 가스 충전 밸브가 없다. 즉 가스를 회수하거나 충전할 일이 있으면 파이프 용접 작업을 해야 한다.[53] 중고 판매하는 글에 냉매 충전해서 더 시원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면 잘 모르고 판매자가 거짓말을 쳤거나 에어컨을 수리한 적이 있다고 보면 된다.[54] 꼭 새것을 사야하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저렴하게 중고 사다가 청소해서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 특성상 구조 자체가 옛날 것과 지금 것의 차이가 없는데다가 구형/신형과의 효율 차이도 거의 없다. 중고가도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그리고 워낙 구조가 단순해서 고장날 부분이 잘 없다. 달리 말하면 창문형 에어컨이 냉방이 안 된다는 건 심각한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55] 그래서 2019년 이후로는 한국에도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사실 1989년 삼성전자에서 세로형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그 후 대한민국에서는 오랫동안 세로형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 광고 실물 사진[56] 에어컨을 설치한 다음에 폼보드나 합판 등으로 창문 빈 공간을 메꿔줘야 하며 추가로 틈새마다 문풍지 테이프 등을 써서 밀폐에 신경써야 한다. 거기에 진동 문제를 신경 쓴다면 추가로 고무판 등을 덧대줘야 하고... 위에서 언급한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에는 대한민국 생산이다보니 대한민국에서 많이 쓰이는 창문 샤시 규격에 맞춰서 거치틀과 바람막이가 딸려있어서 그런 번거로움은 많이 줄었다.[57] 다만 이 부분은, 위쪽 차단용 자바라 제거로 80cm 안팎까지 설치가 가능한 제품군도 있으니 자바라 제거하는 개조를 한다면 가능한 제품들도 있다. 하지만 정석대로 쓰는 게 아니라 개인 개조이기 때문에 이 작업으로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개인이 책임져야 해서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틀의 자바라만 떼는 간단한 개조라서 제품 자체에 고장을 일으키는 위험한 개조는 아니다. 또한 이 방법으로 85cm미만 창문에 설치가 가능한지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회사에 문의하거나 검색해 보자.[58] 2022년 기준으로 한국식 창문에 맞춘 제품들이 많아 이 부분은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59] 길이가 길어질 수록 가스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만큼 컴프레셔 용량을 키우면 그만이다. 단 그만큼 전기 소모량이 크게 늘어난다.[60] 개별냉난방과 공조 냉난방은 장단점이 있다. 큰 건물일 수록 외부 단열을 잘하고 전체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는게 싸게 먹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설치비가 비싸며 유지 보수 비용도 꾀나 막대하다. 심지어 보조 수단의 냉난방기능이 없다면 냉동기가 셧다운이 발생하게 되거나 설비 설계가 잘못되어 용량 부족이 발생하거나 기후 변화로 용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61] 사진처럼 초창기 제품들은 바람이 앞으로 나오는 구조였는데, 지금처럼 바람이 아래로 나오는 구조의 제품은 1976년 후지쯔 제너럴에서 최초로 출시하였다. #[62] 이 당시에는 창문형 에어컨보다 적은 소음을 강조하기 위해, 분리형 에어컨이라는 표현도 광고에서 많이 사용되었다.[63] 석고앵커 또는 석고보드용 칼브럭[64] 가령 안방과 거실에 각각 에어컨이 있다면 실외기 하나를 베란다에 놔서 버틴다는 것. 다만 크기는 일반 실외기의 못해도 1.5배는 하며 엄청난 양의 열과 전기료를 불러온다.[65] 실외 전원과 실내 전원의 차이이다. 요즘은 용량이 큰 제품들은 죄다 실외 전원이다. 또 용량이 큰 경우 단상 차단기가 필수로 사용 된다.[66] 형태는 천장형이 아닌 스탠드 에어컨이지만 시스템 에어컨인 경우도 존재한다. 심지어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처럼 생겼으며 가정에서 사용 중이지만 사실은 시스템 에어컨인 경우도 존재한다.[67] 공기는 온도가 낮으면 아래로 깔리고 온도가 높으면 위로 올라가는데, 이 때문에 일반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 천장 공기까지 식힐 수 있을 만큼 출력이 좋지 않으면 찬 공기가 바닥에만 깔리고 위에 있는 더운 공기와 순환이 안 되어 냉방 효과가 상당히 떨어지기도 한다. 천장형 에어컨의 경우 애초에 천장에 붙어서 천장 쪽 공기를 식혀주기 때문에 실내의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간의 대류가 잘 일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골고루, 빠르게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다. 천장형 에어컨의 전력 효율이 스탠드형 에어컨보다 딱히 더 좋거나 한 것이 아닌데도 전기요금이 덜 나온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집안 전체가 골고루, 빠르게 시원해지면 당연히 에어컨 가동 시간이 짧아지고 전기요금도 낮아지기 때문.[68] 한국 기후상 습하기 때문에 결로현상에 의해 증발기에 물이 미친듯이 쏟아질텐데 그걸 수동으로 뺀다는 건 아예 말이 안된다. 또 드레인 낙차 문제로 배수가 안되는 경우는 그냥 드레인 라인만 건드려주면 되고, 굳지 재설치는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재설치가 필요한 경우는 설치자가 돈 좀 아껴 보겠다고 40A를 써야하는 구간에 25A PVC 파이프를 사용하여 에어컨에 생기는 응축수를 처지 못할 정도로 미친듯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다 보면 물 슬러그가 생기고 파이프에 동맥경화 걸린 것마냥 물이 빠르게 배출이 안 되는데 이렇게 되면 에어컨 필터 쪽으로 응축수가 미친 듯이 쏟아져 내린다. 이럴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고압 가스로 슬러그를 제거해줘도 100% 제거가 안되니 짧으면 몇 달, 길면 몇 년 이내에 재발한다.[69] ... 정말 답없으면 드레인을 배수 펌프에 꼽고 배수 펌프를 천장형 위에 올려두고 220v를 실내기에서 따와서 사용한다.[70] 다른 에어컨의 드레인 파이프는 10~15mm이지만 시스템 에어컨은 30mm이고 설치업체도 에어컨 제조회사가 인증한 설치업체만 할 수 있다. 시스템 에어컨 드레인은 25mm이며 싱글일 경우는 응축수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기 때문에 상관없다.[71] 실내기의 후우우웅~ 소리와 실외기의 찌르르릉~ 소리[72] 원룸서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에도 잠을 설치는 황금귀들이 불평하는 경우도 많다.[73] 실제로 이동식 에어컨을 장시간 켜두고 방문을 아주 살짝만 열었다 닫으면 공기가 너무 세차게 들어와 문이 잘 안닫히는 모습을 볼 수있다.[74] 일반적으로 음압현상 때문에 26~7도 부근에서 머물고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만 되도 찬 공기가 제법 머무르는데다가 쾌적한 습도로 생활하기 괜찮은 수준인 건 맞지만 오래 틀면 틀수록 방 전체에 냉기가 감돌아 시원하다 못해 추운 방을 만들 수 있는 여타 에어컨에 비하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75] 실외기나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환경이 되면 냉방 효율도 떨어지고 소음도 큼지막한데다가 비싸기까지한 물건을 살 이유가 없다.[76] 심한 건 냉방 효율(냉방 성능/전력 소모) 2 초~중반밖에 안 나온다. 보통 5등급 에어컨들의 냉방 효율이 3.3 w/w 정도이고 2015년 현재 1등급 프론티어 수준의 인버터 에어컨은 최적 상황에서 9 w/w까지도 나오는 상황인 데다가 이동식 에어컨의 원형인 창문형 에어컨마저 2.9x W/W가 나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77] 약 45dB 이상.[78] 약 400~500W.[79] 손바닥보다도 작다.[80] 혹은 중앙 냉방이 약하게나마 된다면 배기구를 따로 내지 않고 냉풍기로 써도 된다.[81] 어지간한 이동식 에어컨과 별 차이가 없었다.[82] 공기청정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그 가격에 공기청정기를 같이 샀다고 생각하면 좀 덜 화가 날지도... 근데 불만제로에 따르면 공기청정 기능도 영 별로라고한다...[83] 주로 배기구가 구비되어 있는 캠핑카 벽면 등.[84] 보통 입주자 협의회가 운영시간을 결정하는데 공동관리비 문제로 여름에도 밤이 되면 꺼버리는 곳도 있다. 오피스텔의 주거만족도를 떨어트리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85] 더군다나 베란다 확장을 한 상태라면 실외기실 같은 별도의 구획이 마련되어있지 않는 이상 실외기를 둘 공간이 없다. 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앵글 달아서 밖으로 꺼내는 수 밖에 없다. [86] 실외기는 실외에 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물을 진짜 말도 안되게 뿌리는게 아닌이상 그럴 일이 없다. 물론 마력이 매우 큰 응축기들은 날씨가 지나치게 더워져 기능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냉각탑처럼 응축기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 사용하기도 한다.[87] 소비전력 등급 한 단계만 올릴 수 있어도 제품 판매량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벌어진다.[88] 냉, 난방을 전기로 작동하거나 냉방은 전기인데 난방이 가스나 석유인 제품도 있다.[89] 일부 지역은 LPG+Air 방식을 쓰며 거의 LNG를 쓴다.[A] A B 중, 대형 승용차 엔진을 사용. 배기량은 2000cc - 3000cc[90] 자동차를 정비하는 식으로 엔진의 오일게이지 확인과 교환, 피스톤 교체인 보링작업, 냉각수 교환 등[91] 단 화력발전소 한 곳으로만 배기가스가 나오므로 화력발전소만 신경쓰면 된다.[92] 흔히 정속형이라 부른다.[93] EHP의 경우는 인버터를 사용, GHP의 경우는 스로틀 밸브로 제어.[94] PMSM 으로도 불리운다.[95] 칠러 중에서는 저용량에 속하기 때문에 큰 현장에선 터보 칠러를 도입한다.[96] 가스터빈의 압축기는 베르누이의 원리와 줄-톰슨 효과로 공기를 단열압축하여 연료가 연소하는 챔버에 고압의 공기를 불어 넣어주는 장치이다. 이 압축기 중간 부분에서 적당히 단열압축된 공기를 꺼내 쓰는 것.[97] 4년 전인 2013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일본의 다이킨(ダイキン)이 13%로 1위, 그 다음으로 중국의 그리전기(格力电器)가 11%, 도시바캐리어(공조 부문 도시바+캐리어 합작), 미쓰비시전기 순이었다. 그러나 다이킨은 4년만에 7위까지 추락했고 그리전기가 1위로 올라섰으며, 도시바캐리어 또한 시장 점유율이 5% 가까이 줄어들었다.[98] 중국은 폭염이 심해서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내기 힘들다.[99]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는 세계 5위.[100] 다만, 6평 기준으로 비교한다면, 선풍기는 40w, 에어컨은 700w로, 30배 수준은 아니다. 다만, 효율이 낮은 과거의 경우는 정말로 30배에 달한 경우도 있었다.[101] 사실 전열기구의 대량 보급으로 인해 겨울에도 비상 상태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102] 냉방효율 단위. 1W의 전력으로 2.7W분의 열에너지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103] 2015년 기준 정속형도 기술 발전으로 3~3.5 W/W 까지 오른 상태이지만 삼성/LG에서 신형 에어컨을 대부분 인버터로 출시하고, 가격도 비슷해진 상황이라 정속형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104] 정속형은 2010년 이전에 생산된 에어컨들과 2020년에 출시되는 벽걸이 에어컨 중 저가형은 정속형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에어컨은 온도를 몇 도로 설정하든 실외기가 100% 풀파워로 켜지든가 꺼지든가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예를 들어 온도를 25도로 쭉 설정해놓으면 25도가 될 때까지 풀가동한 후 25도쯤 되면 꺼졌다가, 26도가 될 때쯤 다시 켜져서 풀파워로 돌다가 24도가 될 때쯤 꺼진다.[105] 에어컨을 송풍으로 틀면 선풍기와 마찬가지로 전력을 적게 먹는다. 전기료 폭탄의 주범인 실외기가 꺼지거나 안 켜지기 때문이다.[106] 강풍, 약풍의 전력 소모 차이는 선풍기 바람을 강하게 틀거나 약하게 트는 차이와 다름 없다. 이 차이를 따로 표기해놓는 에어컨은 거의 없지만 실제 선풍기의 경우는 강풍, 약풍이 20w 정도 차이 난다(40w~60w). 참고로 실외기가 돌아가면 가장 출력이 낮은 벽걸이나 이동식도 700W에서 심하면 1500W에달하는 제품도 있다.[107] 인버터 방식은 모터 회전수를 빠르게 할 것인가 느리게 할 것인가를 제어하는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다.[108] 기계마다 범위는 조금씩 다른데, 보통 1.5도에서 2.5도 사이.[109]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낫다? - 측정 결과.[110] 물론 오래 킨 것에 상응하는 전기요금은 나온다. 기사에 의하면 (30평대 일반 4인용 가정 기준) 26도는 하루 8~9시간까진 도중에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켜놓는 게 낫지만, 그 이상을 틀면 요금이 더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물론 온도가 낮으면 시간은 더 단축되고 반대도 마찬가지. 예를 들어 28도 시엔 10시간 정도.[111] 이때는 자신의 집 평수보다 넓은 평수를 커버하는 에어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빨리 시원해지기 때문도 있지만 자신의 집에서 설정 온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이 2500W이라면 보통 5000W급 대형 에어컨이 2500W로 작동할 때 보다 2500W급 중형 에어컨이 2500W로 작동하는 것이 더 전력소비가 크기 때문이다. 또한 고출력으로 계속 사용하면 기기 수명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112] 정확히는 피크 시간대의 전력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113] 물론 순수 가열 방식이 아닌 히트펌프 방식이라면 효율(COP) 자체는 이론 상 난방이 더 높다. 다만 실제 사용시에는 성능 시험장보다 훨씬 추운 온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이 낮아지게 된다.[114] 흔히 프레온 가스라 부른다.[115] 다만 그전에 만들어진 일부 건물이나 냉장 시설에서 프레온 가스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고, 2010년대 이후에도 중국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서 프레온 가스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116] 다만 R22제품을 대형 폐기물에 처리하고 안하고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 에어컨 자체는 소유주가 기술이 있는게 아닌 이상 폐기가 불가능하며, 대다수의 에어컨 업자는 소상공인들이 하도계약을 받아 설치를 함으로서 냉매 회수기 자체가 고가인지라 소유를 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나 에어컨 교체시 제품이 원인 미상 및 수리비 대비 구매 비용 문제로 교환하기 때문에 업자 전문용어로 펌프다운(콤프레셔에 냉매를 회수하는 작업)을 못하기 때문에 공기중으로 날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혼합냉매가 지구온난화에 완전 영향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프레온 가스와 기타 냉매를 혼합해서 만들기 때문에 R22프레온 가스보단 덜하다는 것이지 아예 없다는게 아니며 특히 혼합냉매는 혼합 밸런스가 부셔지면 전부 방출하고 처음부터 다시 넣어야 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에어컨 업자는 환경오염 주범이냐?"라는 논란이 나온다.[117] 사실상 필터가 존재하는 이유는 증발기에 이물질이 끼면 증발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에어컨 고장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아예 필터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이 아닌 이상 필터에서는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118] 필터 청소를 자주 하지 않으면 먼지가 냉동 사이클을 간섭해서 찬바람이 잘 안나오게 되며 증발이 안되거나 응축이 안된 상태로 콤프레셔로 돌아오게 되면 과기동이나 토출온도 상승 흡입관 아이싱에 의해 코일이 눌러 붙어 누전차단기가 떨어지거나 베어링 마모로 콤프레셔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에어컨 특성상 요구 온도에 맞추지 않으면 맞을때까지 무한 기동됨으로 누전차단이 안되거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최종테크를 탈 수 있는데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자신의 집에 있는 두꺼비집은 누전차단기가 있을 것임으로 최종테크까진 가진 않을 것이다.[119] 주기적으로 내부청소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내부청소를 하려는 사람들은 에어컨에서 소위 말하는 썩은내, 곰팡이내 등을 느껴서 부르는 사람들이다. 헌데 이런 상황에까지 도달한 사람들의 에어컨은 높은 확률로 필터는 물론 냉각팬 포함 내부 전체가 곰팡이에 잠식당해있을 확률이 높은데, 이 경우 개인이 청소하기엔 한계가 있다. 재주 좋은 사람들이라면 분해와 재조립도 알아서 척척 하지만 기계치라면 답이 없다. 게다가 자가청소를 할 수 있다고 쳐도 시간과 힘이 많이 든다.[120] 따라서 조금이라도 에어컨 수리에 유리한 시기는 봄과 가을.[121] 보통 제어가 아날로그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엄청 귀찮고 짜증나서 그렇지 실외기 제어를 아날로그로 바꿔서 신호체계에 따라 돌고 멈추고인 정속형으로 뜯어 고치고 용량도 똑같이 맞추면 가능은 하다. 그 돈이면 하나 사는 게 싸게 치여서 그렇지.[122] 냉매가 과충전 될 시 증발량 부족으로 기체가 저압 흡입 쪽으로 넘어 가는 게 아닌 액이 넘어간다. 위에 부품란에서 서술 되어 있듯이 액분리기가 설치 되지 않을 경우 액이 콤프레셔로 들어가게 되며 콤프레셔는 아이싱 현상이 일어나 땡땡 얼어 붙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콤프레셔 베어링 수명이 짧아진다. 가스 부족이 일어나면 압축 응축 팽창 증발 4대 사이클 중 팽창 후 부분에서 아이싱이 발생한다. 또 증발이 완벽하게 일어나 찬바람은 나오나 흡입 온도가 높게 나오거나 팽창온도가 너무 높아 찬바람이 나오지 않으며 흡입 온도가 높아 콤프레셔의 토출 온도가 높아져 코일이 손상이 가기 시작한다.[123] 천장형 멀티만 실내기 실외기 전원 공급을 따로 줘야하며 보통 전원공급이 별도일 경우 난방을 전기 히터로 사용 할 경우 실내기 실외기에 각자 전원 공급을 해야 전기 히터 코일 손상에 의해 차단기가 떨어져도 냉방을 사용 할 수 있다.[124] 다만 창문형, 벽걸이형 에어컨은 전기소비량이 700W 미만이고 전선굵기가 굵지 않기 때문에 일반멀티탭을 써도 무방하다.[125] 솔직히 전문가도 가정용 에어컨 콤프 오일량 체크가 불가능하다. 밀폐형이고 오일 상태 오일의 량을 체크가능한 유리막(사이드 글라스) 같은 게 아예 없어서다. 마력 수 높은 제품은 코일을 다시 감아 재활용이라도 가능하지 밀폐형은 아예 재생사용 불가 목적으로 만든거라 폐기다. 콤프 교환 시 콤프에 오일이 있어 가스 리크에 의해 누수된 콤프 오일 보충이 필요 없다. 너무 많이 넣으면 콤프가 매우 힘들어한다.[126] 실외기는 비를 맞는 목적으로 만들었기에 고압호스로 세척해도 괜찮다. 경우에 따라 냉각핀의 파손되는 건 고려해야 하며 모터쪽에 너무 강력하게 집중 분사하면 진동에 의해 마모가 발생하거나 전동기에 물이 들어가 합선이 일어나서 화재나 폭발사고의 우려가 있다. 솔직히 그 정도면 불량품이거나 노후되었으므로 에어컨 새걸로 바꾸자.[127] 실내 팽창 시 서비스 밸브 쪽에는 보온이 안 되기 때문에 그쪽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함. 만약 실외기에서 찬바람이 나왔다면 조작미숙으로 난방을 켰을 확률이 매우 높음[128] 보통 4way 밸브가 달려있는 제품은 히트펌프를 목적으로 겨울철 난방을 위해서 인데 난방을 켜면 실외기에서 찬바람 나온다. 이슬맺힘 현상이 일어나 실외기가 얼어 붙고 재상에 의해 녹으면서 물이 떨어진다. 여름에도 그러면 난방 틀고 있거나 시스템 보일러이다.[129] 터보까지 달린 엔진이면 금상첨화.[130]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의 배기통을 생각하면 쉽다.[131] 냉기가 방안에 빠르게 채워지고 그걸 유지하는데는 인버터 모델이면 더 적게 움직임으로 전기요금이 더 싸다. 솔직히 기온 30도에서 18도를 만드는 거랑 19도에서 18도로 만드는 거랑 누가 더 전기료를 많이 먹을까? 전기료 아끼는 꿀팁은 겨울에 찬바람이 집으로 못들어오게 막는 것처럼 똑같이 여름에 하면 냉기 손실이 적게 일어나 그만큼 에어컨이 덜 움직인다.[132] 있더라도 일반 필터고 공기청정에 필요한 필터는 없어서 기능을 영영 못쓰게 된다.[133] 벽걸이 에어컨은 스탠드 에어컨보다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곰팡이가 쉽게 생기는 구조이므로 특히 신경써서 건조시켜야 한다.[134] 그냥 에러 코드가 뜨고 에어컨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제품도 있다. 혹은 에러 코드가 뜨는 상태에서 송풍 모드로 전환된다든가.[135]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여러가지 나열해보면, 콤프레셔 불량, 실내외기 팬모터 불량, 온도센서 불량, 케피스터(요즘 모델은 없다) 불량, PCB 불량, 가스 누출, 가스 과잉 등이다. 이 중에서 콤프레셔 불량 말고 다른 문제들은 값싸게 수리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36] 점검기사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에어컨 점검을 오면 불량 원인이 무엇인지 하나씩 테스트해보면서 고장난 부분을 알아본다. 그런데 콤프레셔 쪽 문제라는 것이 밝혀지면 AS기사가 교체 부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서 돌아갔다가 다시 와서 콤프레셔 교체 후 시운전중 다른 문제가 발생하여 그 부품을 또 가지고 오겠다며 돌아갔다가 다시 오게 된다. 보통 콤프레셔가 수명을 다해 죽는것 보다 다른 고장에 의해 정상 사이클에서 문제가 발생해야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점검기사가 수고하는 것도 고생이지만, 에어컨 주인 쪽에서도 빨리 해결되지 않아 푹푹 찌는 날에 더 오래 고생해야 한다.[다만] 비염이 심한경우 몸은 따뜻해도 공기가 건조하고 춥기 때문에 얄짤없다[137] 십중팔구 '걸칠수 있는 앏은 겉옷이라도 준비해 다녀라.', '여자들 여름만 되면 노출의 계절이라고 벗고 다니다시피 하면서 에어컨 바람 춥다고 난리냐.' '파오후들 살좀 빼라.' 등등.[138] 치마나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139] 더욱이 징병제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성인 남성의 대다수가 군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체험했기 때문에 그런 갈굼을 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140]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천장형 에어컨이 교실 한 가운데 있게 되는데 바로 밑의 학생들은 추위를 느끼게 되고 가장 자리의 학생들은 비교적 더울 수 밖에 없다.[141]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진짜 얇게 입고 있을 경우엔 28도 정도로도 충분히 적당한 경우가 많긴 하다. 오히려 26도 이하는 춥다. 다만 몸무게나 지방량에 따른 차이도 있고, 밖에서 선풍기도 없이 셔츠 입고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28도는 아무래도 더울 것이다. 한국 기준으로도 일반 사무실 권장온도는 26도이고 보통 그 정도에 맞춘다. 춥다 소리 나올려면 보통 24도 이하로는 가야 되고.. 물론 습기가 거의 없고 건조한 상황이 추가되어야 한다. 다습한 상황이라면 26~24도 되도 덥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사람은 집중해서 일을 하거나 머리를 많이 쓸 경우 더위를 느끼게 된다.[142] 밖이 30도 이상의 고온이라면 바깥 대비 미미하게 시원하게 느껴지긴 할 것이다. 물론 더위 좀 식히면 낫긴 하다만.[143] 학교의 경우 청소년들이 한 반에 최소 30명씩은 모여있기 때문에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하필이면 봄에 더운데 미세먼지 많아서 창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곤란해진다.[144] SBS 뉴스토리에서 가스냉방기의 배기가스 문제가 보도된 바 있다. #[145] 'H'ard 'L'ock의 줄임말이다. 메시지가 나오는 컨트롤러라면 '중앙 관리중' 또는 '중앙 제어'라는 메시지가 나올 것이다.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다.[146] 레바툰에서도 핫팩으로 우회한 군생활 에피소드가 나온다.[147] 아열대~열대이지만 고산에 위치한 지역들(안데스 산맥, 볼리비아 라파스, 티베트 고원 등)도 에어컨과는 인연이 없어보이긴 하다.[148] 이것들은 실내기+실외기가 통합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자가설치가 가능하다.[149] 1층 실외기 설치시 의무 설치 사항이므로 위반시 시정명령이 내려오고 그 이후에도 버티고 있으면 과태료 크리를 맞는다. 1층에 설치한다면 에어컨 설치하면서 바람막이는 해주는 것이 좋다.[150] 보통 싱글형 에어컨은 1개, 2in1 멀티형은 2개 타공이 기본 설치비에 포함되어 있다.[151] 매립 배관 용으로 출시된 에어컨을 구매한다면 용접 비용이 기본 설치비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152] 2층 이상의 위치에 실외기 설치 시 위험 수당을 지불해야 한다.[153] 1~2m 높이의 벽에 실외기를 설치함에도 2명의 작업자가 들고 이동할 수 없는 무게의 실외기를 벽에 고정할 때에는 고소작업차를 이용해야 한다. 비용은 10만 원에서 20만 원정도 추가된다.[154] 알루미늄 배관이 기본 배관이면 동 배관으로 설치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155] GE 등의 회사에도 벽걸이는 있는데 스텐드는 진짜로 안보인다.[156] 임대뿐 아니라 자가소유인 공동주택이라도 에어컨 구멍뚫기는 커녕, 못조차 마음대로 박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벽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갈 경우 그것만으로도 집값이 떨어지기 때문이다.[157] 가족력, 비만 등의 영향도 포함.[158] 이는 서버 룸도 마찬가지. 학교나 직장의 서버 룸에 가본 사람들은 겨울에도 에어컨이 틀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159] 디지털 신호 처리 장치[160] 같은 이유로 대형 전기실 및 서버실도 365일 24시간 동안 돌린다. 전기실 같은 경우는 열에 의한 화재 예방이 주 목적이며 그런 곳 같은 경우 대기업들이 항상 홍보하는 콤프레셔 10년 무상 보증은 해주지 않는다.[161]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메일이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상시 알림이 오도록 세팅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162] 그나마 선풍기는 바람을 100% 사람이 받는 게 아니라 주변으로 흩어지는 바람도 있으므로 이 바람을 이용한다는 개념은 성립될 것이다.(에너지량이 너무 적어 실용성은 없다.) 하지만 실외기 바람은 전부 열 배출에 쓰이기 때문에 이걸 조금이라도 방해하는 순간 냉각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163] 이런 걸로 상까지 받았다.[164] 20여년 전 만들어진 에어컨에도 전기집진기가 달린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에어컨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미세먼지가 주목받지 못한 시절이었다.[165] 공기청정기 기능과 함께 사용되는 제품은 필터를 촘촘한 것을 사용하기에 필터가 금세 막히고 그걸 제 때 교환(세척이 아닌 교체다.)해줘야 해서 가정에서 쓰기엔 너무 불편하고 교환 하지 못할땐 막혀서 증발이 안되 증발기가 완벽하게 땡땡 얼어있는것을 볼수 있다. 업자가 생각할땐 차나리 공기청정기 하나 사서 트는게 이득이다.[166] 인도는 2023년 4월 공식적으로 중국의 인구수를 추월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 되었다.[167] 한국의 경우 에어컨을 주로 6월부터 9월까지 사용하지만 밤낮으로 풀가동을 하는 때는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와 열대야가 엄습하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정도. 7월 초순 무렵에는 열대야까지는 아니지만 이 시기에 습도가 최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에어컨을 풀가동하는 경우도 많다.[168] 제품이 단순 제어일 수록 고장이 안난다. 30년 쓴 에어컨들 보면 죄다 정속형들이다.[169] 에어컨이라는 말이 일본식 재플리시에서 유래된 것인지, 영어권 화자들이 축약해서 사용하는 말에서 유래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논쟁거리다. 탑기어에서 영국인들이 에어컨(Aircon)을 사용하는 게 재플리시만은 아닐 수 있다는 근거 중 하나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에어컨이 재플리시에서 유래되었다고 확언하고 있다. 어쨌든 에어컨이 익숙한 나머지 에어컨디셔너를 에어/컨디셔너가 아니라 에어컨/디셔너로 오독하는 경우도 있다.[170] 개성공단에서는 북한 사람들이 에어컨을 '랭풍'으로 부르는데, 남한 사람들도 나중에 적응하고나서 이를 따라불렀다고 한다. '에어컨'은 세 글자지만 북한에서는 두 글자로 부른다는 것이다. 북한 사람도 '타임' 같은 말을 많이 썼다고 한다.[171] 공기조절기의 준말. '공조기'와 같은 어원을 가지며, 냉난방이 동시에 되는 기계를 일컫는다.[172] 대만에서 사용하는 표현. 홍콩에서는 '랑헤이께이'라고 발음한다. 한자에서 보듯 냉방만 되는 기계를 말한다.[173] 대개 줄여서 冷房라고 부르는데, 이걸 잘못 번역하면 에어컨이 나와야 할 문장에 뜬금없이 냉방냉방거리는 괴현상이 발생한다. 예: 냉방이 없던 시절(X), 에어컨(냉방장치)이 없던 시절(O).[174] 상술된 바와 같이 논쟁 중이나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한 에어컨은 아래 설명되듯이 일본에서 쿨러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영미권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표현이라는 의견이 강하다.[175] 한국에서 주로 쓰는 냉방 기능만 존재하는 에어컨은 이렇게 부른다.[176] 발음에서 알 수 있듯 영어의 Conditioner와 같다.[177] 영어의 Airconditioning을 그대로 들여와 네덜란드어식으로 줄인 단어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현이다. 줄이지 않을 때는 띄어쓰기 없이 사용한다. 기술적 용어로 독일어의 Klimaanlage에 대응되는 klimaatregelaar란 단어가 있지만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178] 약자로 κλίμα(클리마)라고 하기도 하는데, 본래는 기후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