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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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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파일:e1f98128-3a71-b18e-ccd5-c361685ab3fe.png
비가 추적추적 며칠째 내리고 있다.
브림의 신발엔 물이 가득 차 있기에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기분 나쁜 질퍽질퍽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보다 브림을 더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상황이었다.
"촌장님... 저는 요괴가 아닙니다!"
한 주민이 촌장의 앞에 엎드려 자신의 무고를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외침과는 다르게, 그의 손은 이미 흉측하게 변해있었다.
인귀다.
"자네의 손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가? 뭣들 하는가. 이 자를 사라도로 끌고 가도록."
촌장은 단호한 어투로 명령하자, 건장한 청년들이 인귀화가 진행되는 주민을 끌고 가기 시작했다.
"촌장님! 왜 저를 믿지 않으시는 겁니까! 저는 요괴가 아닙니다!"
이에 대답도 하지 않고, 매정하게 뒤돌아선 촌장의 눈썹이 옅게 떨리고 있었다.
요괴는 인간의 형태로 변할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요괴의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 상황이.
믿음과 신뢰가 어그러지기 시작하였을 때가.
브림은 이를 악문 채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익숙해지려야 익숙해질 수가 없는, 보랏빛 요기가 섞인 공기가 폐 안으로 가득 들어온다.
쇠 맛, 쇠 맛이 난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를 보고 있던 한 무의 눈 신도가 다가와 브림의 두 손을 움켜잡았다.
신도의 손은 얼음장같이 차가워, 브림은 몸을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안개신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으니까요. 어둑섬에 유물이 있으니 곧 감시자의 마을도 안전해질 겁니다."
안개신님이라...
안개신님께서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 분명 이 선계를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겠지.
그런 신께서 나에게 주신 능력을, 나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지?
생각이 거기까지 닿자, 브림은 신도의 손을 정중히 놓고 촌장에게 향했다.
"저는 오늘도 어둑섬의 생존자를 찾으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덧없이 시간을 낭비할 셈이냐."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뒤돌아 부두로 향하는 브림의 첫걸음이 떨어지기도 전에, 웅장하면서도 서글픈 감시탑의 종소리가 마을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2. 설명[편집]
3. 시스템[편집]
- 입장 가능 인원 1~4인
- 입장 소모 피로도 30
- 입장 최소 명성 50248
권장 명성 1단 50248, 2단 51947, 3단 54142, 해방 57067
- 각 던전 별 3개의 장비 or 해방 중 1개 선택 가능, 해당 장비의 효과가 다음 던전에도 유지
1단계는 빠른 클리어를 위한 특수 장비[2][3] 와 코인 2개를 같이 지원해주며[4] , 2단계는 피해량 증가 및 라르고의 무력화 게이지 감소 관련 장비[5] , 3단계는 회복/속도 등 유틸리티를 지원해주는 장비[6] 를 제공한다. 해방 난이도는 빛바랜 유적지와 보라해 구역의 제한시간이 5분으로 대폭 감소하고 몬스터의 HP/공격력, 패턴이 강화되며, 기만을 삼킨 감시탑에선 불신위괴 라르고 대신 해방된 라르고를 상대하게 된다.
- 주 3회 입장 가능, 던전 별 각 1회 보상 획득 가능 (매 주 목요일 06시 횟수 초기화)
- 파티 탈퇴, 임무 포기 시 입장횟수 차감
- 입장횟수를 모두 소진하거나 모든 던전에서 보상 획득시 입장이 불가하다.
- 전투 시간
4. 몬스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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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상[편집]
- 어둑섬의 모든 보상은 던전 클리어 시 결과카드에서 등장한다.
5.1. 융합 장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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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NPC 상점[편집]
5.3. 증표 교환 시스템[편집]
파일:어둑섬 무용담.png
기존에 있던 여러 증표 교환 시스템이랑 똑같은 형태로 나왔으며 '극복의 무용담 - 어둑섬' 을 유용한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상점이다. NPC 스핏파이어 플로, 로자 유르겐[11] ,기억의 도서관지기, 모순의 성배[12] ,촌장 버너스 에게 계정당 1주에 60개(골드 교환)/180개(증표 교환)[13] 씩 교환 가능하며 모든 종류의 극복의 무용담과 교환 횟수를 공유한다.
교환 가능한 물품으로는 무용담 1개당 극복한 자의 증표 - 어둑섬 1개 혹은 15만 골드를 선택해서 교환할 수 있다.
6. 평가[편집]
6.1.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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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서버 패치 이전 [ 펼치기 · 접기 ]▼
스토리적으로는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부정적인 쪽은 라르고의 배신 복선은 이전에도 뿌렸다지만 유심히 보지 않으면 배신의 이유가 원래 요괴라서 그랬다로 보일 여지가 있고, 섀넌 마이어가 어둑섬의 요기에서 버틴 것도 아무튼 그냥 버텼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듯 넘어가기 때문이다.[1]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지금까지의 레기온 스토리와 비교하면 이번 스토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라르고 추적기라서 진행에 특색이 없어 보인다는 점도 있다. 당장 어둑섬이 나오기 전까지 유저들 사이에선 네임드로 나올만한 인물을 추측하는 글이 많았는데 실상은 한명 뿐이었다. 스토리적으로 평이하고 단순했던 이스핀즈보다도 엉성해서 너무 별로라는 평이다.
반면 스토리의 떡밥이나 장치를 유심히 관찰하는 측에서는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우세하다. 라르고는 겉으로는 그냥 마왕군 간부 1 정도의 무채색 악역처럼 보이지만 배신하기 전, 선계 스토리의 초반부터 믿음을 강조해왔다는 점, 그리고 배신 이후에도 믿음과 조화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슈므의 말을 비웃으며 애초에 이 세계에 믿음따윈 없다고 일갈하는 점. 그리고 백해와 청연이 안에서부터 썩어들어가고 있으며, 요괴들이 버려진 요의 시대를 되찾을 것이라고 하는 라르고의 호감도 우편을 본다면 라르고의 악행과 그 위에 있는 요마왕의 속셈이 단순한 악의가 아니며 오히려 그들의 침공 이유가 선계의 중요 가치 중 하나인 '약속과 조화' 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기분을 들게 한다. 이 때문에 스토리가 나온지 하루만에 꽤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그럴듯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앞으로 등장하게 될 디레지에 스토리 관련 떡밥으로 보는 해석이 꽤 지지받는 편으로, 예언으로 알려진 디레지에의 최후가 "더러움이 더러움을 정화한다"이기 때문에, 더러움(=요기)이 더러움(=역병)을 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 결국 디레지에의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선 요괴들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네오플의 큰그림이 아니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어둑섬의 요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견디는 섀넌의 모습 역시 그 자체로 떡밥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령 섀넌을 만나는 퀘스트 맵에서 뜬금없이 넓은 맵에 섀넌의 장비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고 이를 통한 특수 스크립트가 있으며, 섀넌은 안개의 힘에 적응하지 못해 루톤과도 합을 주고받는 데 벅차했음에도 정작 어둑섬에서는 모험가조차도 버거워하는 지독한 요기에도 본인은 멀쩡히 견디고 있으며, 환요오괴 라르고의 일격을 되받아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는 어둑섬 업데이트 이전에 공개된 예고 스토리인 어둑섬 조난 대처 지침서에서[2] 묘사된 요괴화 말기 증상인 '요기의 압박감이 사라지는 증상'과 일치한다. 해당 지침에서는 요기에 의한 환각, 두통 등 모든 이상증상이 사라지면 수칙은 전부 무시하고 즉시 섬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고 어떤 소리나 인기척에도 반응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이미 요괴화가 심하게 진행되어서 구해줄 수 없으니 다른 생존자들에게 피해주지 말고 조용히 최후를 맞으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즉, 위 해석대로면 섀넌은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요괴화가 진행중이거나 이미 요괴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아니면 지침의 또다른 항목인 '자신이 아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아닐수도 있다'는 부분에 의거해서 지금 동료로 보이는 섀넌이 사실은 진짜가 아닌 다른 요괴가 변장한 가짜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3] 결론적으로 섀넌이 멀쩡하게 보이는 것은 단순 캐릭터 띄워주기가 아니며, 어떤 쪽으로든 요기로 인해 섀넌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재회한 섀넌의 일러스트와 도트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일러스트는 은은한 보랏빛 톤으로 바뀌어 있고, 미소짓고 있는 표정이 무표정으로 되어있다. 도트도 말끔한 차림을 하고 있었으나 어둑섬에선 추레하게 변했으며 무릎 보호대가 사라졌다. 숱한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된 것을 표현한걸수도 있지만 이전까지는 이런 표현을 굳이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심스러워진다.
또한 섀넌 마이어에 관한 논란과는 별개로 라르고에 대한 평가는 불호가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인상깊게 다가와야 할 라르고의 배신은 주변인물들의 무덤덤한 반응 + '그럴 줄 알았다'라는 시큰둥한 반응이고, 바칼의 유산을 1.5개 흡수한 라르고의 무력도 이미 사도를 단신으로 상대할 정도로 강해진 모험가 앞에선 크게 위협적인 연출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스토리 상으로도 이유가 있다지만[4] 그것과는 별개로 당장 보여주는 행적이 대결->도망->대결->도망 반복패턴으로 유명한 이누야샤의 나라쿠마냥 추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리고 하술할 라/르/고 3연타로 이어지는 레기온 진행까지 시너지로 합쳐져 앞으로 나올 환요오괴의 위상을 크게 떨어트린 주범으로 평가받는다.[1] 가장 심각한 쪽. 라르고 쪽이야 농담이 아니라 배신 안하면 그게 배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떡밥이 노골적이었기에 좀 엉성하다곤 해도 떡밥 친 게 제법 있어 그러려니 할 수 있다지만, 섀넌은 대관절 뭘 어떻게 했길래 모험가도 휘청이는 요기를 너끈하게 견디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심지어 섀넌은 이미 선계의 안개 때문에 모험가보다 더 골골대고 있었다! 이런 개연성없는 띄워주기에다 하츠 폰 크루거라는 메리 수의 선례가 있다 보니 이번에도 누가 자캐삼아 띄워주는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될 지경. 물론 의외로 단순하게 생각해서 섀넌은 계속 어둑섬을 탐색하고 있었던 만큼 요기 자체가 익숙해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긴 하다. 애초에 섀넌 본인이 안개나 요기나 체질적으로 거부하고 있었던 데다가, 나중에 가면 섀넌이 요기 때문에 숨쉬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는 묘사가 있기 때문. 무엇보다 요괴가 둔갑한거라면 요기의 영향을 안 받는 모습을 보이는 건 의심을 살 뿐이니 다른 이들처럼 연기로라도 영향을 받는 척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물론 이는 이미 하츠의 선례로 인해 메리 수 자체에 거부감이 심한 던파 유저들에게 납득이 가는 전개는 아니라 그닥 지지받지는 않고 있다.[2] 웬만한 나폴리탄 괴담의 양식을 그대로 썼다.[3] 다만 그러면 상급요괴가 아니면 요기를 숨길 수 없는 요괴의 특징과 환요오괴인 불신위괴의 계획이 틀어지는 와중에도 불신위괴를 공격하는 상황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선계의 힘이 아닌 아라드의 힘(스트라이커)을 단시간에 따라하는 게 가능한지의 문제도 있다.[4] 어둑섬에 퍼진 요기들을 감시탑으로 응축시킬 때까지 시간을 끌어야 했다. 원래 계획에는 없던 일이었으나, 섀넌이 어둑섬을 훼방놓은 영향으로 일이 지체된 것이 원인.
라이브 서버 패치 이후
퍼스트 서버에서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던 평가로 인해 스토리 담당자 1호가 자신들의 의도가 온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판단, 라이브 패치로 스토리가 일부 수정되었고, 전개의 개연성과 더욱 확고해진 캐릭터 묘사[15] ,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모호한 표현등이 개선되었다.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었던 라르고의 배신에 대한 암시가 더 보강되었고, 너무 강인한 것이 오히려 떡밥으로 취급 받던 섀넌은 요기로 인해 약화되었다는 묘사를 확실히 했다. 기존 스토리의 개연성 뿐 아니라 차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위해 다음 에피소드의 도입부를 에필로그로 배치하는 강수까지 두었고 그 내용도 상당히 의미심장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스트 서버의 스토리가 기존에 써두었던 초안을 한차례 퇴고한 버전이라는 정황이 클라이언트에서 발견됐었는데, 라이브 서버의 개선점 상당수가 초안에는 표현되어 있었던걸 보면 분량 문제로 스토리를 너무 많이 쳐냈던 것이 퍼섭 버전이고 라이브 서버에서 일부 내용을 다시 롤백하고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힐더의 개입 자체를 달갑지 않아하는 반응도 있다. 물론 앞선 스토리에서 마이어와 힐더의 대립 구도를 확실히 보여줬고, 힐더 입장에서도 천 년간 행방이 모호하던 선계가 열렸으니 그에 따른 대비를 하는 것이 이상할게 없지만 지금까지 모든 일을 뒤에서 조작해오던 행보가 있다보니 선계의 흑막도 기승전 힐더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 물론 이번에 풀린 전개를 보면 힐더가 오래전부터 선계에 개입해왔다기보단 선계에서 따로 일을 꾸미던 흑막을 구슬려 새로운 흉계를 꾸미려는 것에 가까워서 앞으로 풀릴 스토리의 향방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평가도 퍽 갈릴 듯 하다.
스토리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네이밍 센스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편이다. 흑막이랍시고 떡밥을 던진 '요마왕'이란 이름이나 환요오괴, 불신위괴 등 사자성어식 명칭이 중국산 양산 무협같다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공식 행사에서 기연 드립을 치며 무협 마니아 성향을 드러냈던 이원만 디렉터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거냐고 지적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다.
클리어 시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너무 급조한 티가 나서 평가가 나쁘다. 혈기를 이용한 검격과 폭발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진 버서커가 주인공인데 혈기 폭발은 어디로가고[16] 일반적인 폭발만 나오질 않나 작붕들이 대놓고 나오는 등 퀄이 아주 안 좋다. 거기에 이전 컷신에선 찾기 힘들었던 뱅크신은 덤.
지금껏 명백한 악이라고 평가되었던 요괴들이 악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반전이 나름 신선하다. 불신위괴 라르고는 자신들도 하나의 생명체이며 신수나 요괴나 크게 다를바 없고, 정말로 조화를 바란다면 자신들 역시 대상으로 삼아야 하지 않냐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자신들만 일방적으로 배척받고, 봉인당한 것에 불만을 토로한다. 즉 이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피해자인 셈이다.[17]
6.2. 던전[편집]
제일 먼저, 패턴에 대한 완성도가 말이 좀 나오는 편이다. 앞선 1~2 네임드에 대해선 기존에 가시성을 저해하는 워닝사인을 최소화한 전조 파악형 전투가 보스전과 괜찮게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우세한 반면[18] 3 네임드인 불신위괴는 패턴의 대부분을 이스핀즈의 이트레녹으로 우려먹었다는 의견이 많다. 땅 흔들기 패턴은 타이밍에 맞춰 점프를 해야하는 이트레녹의 땅울림 패턴하고 똑같으며 이트레녹과 마찬가지로 보스가 플레이어한테 하는 돌진을 기둥으로 유도해야 하는것도 똑같다. 이미 지겹도록 이스핀즈를 돌아온 명성 5만이상 유저들에겐 그저 매너리즘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이원만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에서 워닝사인을 표시하지 않는 첫 전투였기에 인지적 측면에서 너무 적응하기 힘든 전투보단 익숙하기 쉬운 구성을 먼저 준비했다고 했으나, 절망적으로 어렵다는 해방 난이도를 퍼스트 서버에서 체험할 수 없는 지금으로선 너무나도 많이 봐오던 패턴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에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나 어둑섬의 볼륨은 역대 레기온 중에서 최저[19] 이기에 이러한 점이 더 부각되는 편이다.
다만 라이브 서버에선 해방 난이도가 이름값에 걸맞는 만만치 않으면서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면서 던전 비주얼에 대한 평가는 잘 만들어진 컨텐츠라며 호평을 받고 있다. 퍼스트 서버에서 패턴을 공개하지 않았고 난이도도 엄청나게 높았기 때문에 새 던전 업데이트 첫주마다 발생했던 퍼섭 숙련 파티이나 쩔 파티는 많이 생기지 않았고, 무엇보다 할 게 생겼다는 점 덕분에 하드유저들은 환호하며 맨 땅에 헤딩을 시작한 상황. 다만 고난이도인 만큼 밸런스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정 캐릭터, 특히 무적 유틸을 다수 보유한 직업의 경우 확실히 난이도가 쉬워지는 편이다.
추가적으로 등장하는 마나번 패턴에 대해서도 다른 세팅이야 마나가 줄면 회복템등을 이용하여 마나만 회복하면 그만인 패널티이지만, MP자체가 생명력인 마나쉴드세팅(속칭 아칸셋)은 단순한 마나번 패턴하나로 바로 즉사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아칸셋을 제외한 나머지 세팅의 상향에 이어서 의도적인 아칸 저격이란 평이 많다.
던전 클리어 보상도 형편없다는 비판이 많다. 현시점에서 입장 명성 5만이 넘는 선계의 최종 던전임에도 불구하고 던전 클리어 보상은 미스트 코어가 아닌 라이언 코어를 주며, 나머지 확정 보상은 무용담[20] , 골든 베릴, 보라빛 요기, 에픽 1개 주는게 끝이다. 게다가 선계 상던에서도 골카로 뜨는 미스트 기어가 어둑섬에서는 뜨지 않는다. 클리어 보상으로 최소한 미스트 코어나 부유석은 줬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21]
무용담 너프 보상으로 성장권 50개, 왜곡된 차원의 큐브 10개를 준다고 말하긴 했지만 당연히 이 정도의 보상으로는 당장의 득조차 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기껏해야 50개로는 서너 캐릭의 언 발에 오줌 누는 수준이기 때문. 당장 뉴비, 혹은 일반 유저들의 경우는 그나마 무용담으로 주마다 무용담으로 성장권[22] 을 얻어다 그거로 성장비용을 충당하느라 남는 무용담이 없고, 그 성장권을 다 쓰면 여전히 그 값비싼 성장비용을 소모해야 한다.[23] 솔러스 오브 카쉬파나 돌아보라는 게 개발자들의
애초에 현재 유저들은 첫번째 장비특성과 두번째 특성을 습득하는 계단이 너무 가파른 것에 대한 의욕 저하[24] , 골드와 재료를 소모해서 장비성장을 시켜도 강해진다는 체감이 전혀 안 된다는 점과, 던담딜 700억 수준의 유저와 3000~4000억 정도의 랭커들이 가는 최종 컨텐츠(하드바칼)가 같은 점 등으로 인해 당장 성장을 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서[25] , 그저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골드를 모아왔을 뿐인데 이를 단순히 "유저가 소유하는 골드는 늘어나지만 소모하는 골드량은 감소되기에, 방치하면 게임 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오판이다. 이는 과거에 4억목을 사용하기 위해 4억 골드를 계정금고에 보관하는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는 현상을 윤명진이 "최근 골드순환이 전혀 안 된다" 라고 잘못 판단한 것과 같으며,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 똑같은 실수의 반복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골드 소모가 제일 극심한 시즌 초반에 골드 습득 방안을 틀어막고 있다는 점 때문에 유저들로서는 울분이 안 생길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상 쪽에 대한 평가도 매우 나쁘다. 파밍방식 뿐만 아니라 보상 융합픽 자체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한데, 단적으로 말해서 어둑섬 신규 융합픽은 기존 융합픽에 스킨을 씌우고 상위호환 옵션을 단게 대다수로, 새로운 컨셉의 융합픽 세트는 단 하나 뿐이다. 기존 레기온 패치에선 실용성 여부는 둘째치고 새로운 컨셉의 옵션을 지닌 융합픽들이 5개씩은[26] 나왔던 것을 제외하면 이조차도 성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핀/회랑 융합픽를 소폭 개선한 게 어둑섬 융합 에픽인만큼 어둑섬 에픽의 이점이 없다고 할 수는 없긴 하다. 랜덤만 아니었더라면 유저들도 상위 호환이니 별 수 없네, 바꾼다! 라는 식으로
정가가 불가능한 어둑섬 융합픽의 경우 본서버로 넘어오면서 각 부위에 달린 세트 옵션이나 다름 없던 옵션을 각 부위에 그대로 넣으면서 세트가 강제되는 부분을 제거하였고 해방 난이도 증명 퀘스트를 월간 퀘스트로 만드는 건 물론 어둑섬 융합 에픽 선택 상자 1개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어둑섬 융합픽을 아무리 못 먹어도 증명 퀘스트 6번만 하면 맞출 수 있게 하여 천장을 마련하면서 나아졌다. 거기다 해방 난이도에서는 어둑섬 융합픽 선택 상자가 나오게 되어 좀 더 나아졌다.
마지막으로. 보스가 계속 변형되긴 하나 같은 몬스터 하나를 넷으로 쪼개서 나온다. 즉, 레기온 던전 보스 자리를 같은 등장인물 단 한명이 모조리 차지한다![27][28] 사실 이 부분은 외형도 패턴도 제각기 달라 개성이 크게 다르기는 하지만[29] 기존 던파에서 이정도의 대우를 받는건 사도 시로코 정도 밖에 없었다. 차라리 제논을 우려먹어서라도 단독 보스배정은 막아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
라이브 서버에서 오면서 출시된 해방 난이도도 문제가 꽤나 있는 편인데 우선 그놈의 마나 번 때문에 소환사는 사실상 노피격 플레이가 강요된다.[30] 그 외엔 카론처럼 캐릭터의 키가 크거나 덩치가 크면 클리어에 불합리함이 많으며, 여스핏 처럼 공중상태에서만 딜을 넣어야하는 상황이 강제되는 캐릭터의 경우 회피가 난처해 난이도가 타 직업대비 어려워진다.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무적기를 보유하거나 무빙에 집중하면서 딜링이 자유로운 직업이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패턴이 한 사이클 돌아간 뒤 추가되는 검은 실 패턴은 가시성이 좋지 않아 기존의 화면 긁기 패턴과 구분도 힘든데 플레이어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타 패턴 진행 중에도 겹으로 같이 깔려 무빙 설계를 흐트려놓고 닿으면 그대로 즉사라는 흉악한 속성까지 지니고 있어 힘겹게 2페이즈까지 무적 수저 없이 도달한 유저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6.3. 총평[편집]
퍼스트 서버 기준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의 완성도, 라/르/고와 어울리지 않는 무협색으로 인해 부정적 평가가 많은 캐릭터 배분 및 작명 문제, 파밍시스템의 근본적인 결함과 나사빠진 보상 설계 등 수없이 많은 문제들 때문에 모두가 기대했었던 어둑섬은 퍼스트서버에 등장한 직후 평가가 계속 곤두박질치는 중이다. 향후 어둑섬과 관련된 패치내역이 라이브 서버에 얼마나 개선되어 적용되느냐에 따라 던페 전까지 민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해방 난이도가 공개되면서 완성도 높은 연출과 패턴으로 던전 자체의 퀄리티 부분만큼은 큰 호평을 받았으나, 이로 인해 밸런스 부문에서 유틸 차이가 새로이 부각되었고,[31] 파티 플레이 시 해방 난이도 자체의 유격문제가 심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버퍼들이 도태되는 문제가 발생하였으며[32][33] 프롬라이크급의 난이도에 질린 유저들 또한 많아서 마냥 좋은 반응만을 하는건 아니다.
그외엔 던전 평가에도 서술된 바와 같이 현 시즌의 평가를 좀먹고 있는 커스텀 장비 자체의 문제, 하위 구간의 파밍 문제와 성장 비용 문제 등의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에 어둑섬이 기여한 바가 최상위 컨텐츠의 부재를 제외하면 해결된 것이 없고 그저 기존 시즌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 받는 요소다.
7. 사건사고[편집]
7.1. 해방 난이도 세라샵 버그[편집]
문자 그대로 해방 난이도 중에 세라샵을 열면 해방된 라르고의 요기 게이지가 통으로 증발하는 버그이다. 이를 악용해서 강화된 요기의 영역까지 진행한 후 세라샵을 켜고 요기 게이지를 없앤 상태에서 클리어 보상을 타가는 유저들도 생겨나는 중이다. 덕분에 타오르다 주춤하던 민심이 다시 불타올랐다.
하필이면 던파 페스티벌 하루전에 이런 버그 장작이 터진 상황이라 운영진이 대처를 잘못하면 던페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이 될것이다.
발견 자체는 그리 늦지 않았으며 해당 버그를 제보한 유저도 있었다.[34] 이후 2023년 11월 11일에 클라이언트 패치를 통해 버그를 고쳤다.[35] 하지만 결국 다시 버그가 재발했고 2023년 11월 17일에 공론화가 되었다. 운영진 측에서도 이를 인식해 같은 날 23시 25분부로 어둑섬의 플레이를 막아놓았고 00시 25분에 버그가 수정되었다.
하지만 이미 버그를 악용한 유저가 수도 없이 많은 상황이다.
이후 다행히 2023년 11월 18일 디렉터 컨퍼런스를 통해 악용자들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운영 정책이 허용하는 최대 수위의 정지를 먹이겠다고 했으며 버그를 이용하여 획득한 재화[36] 도 회수 조치를 진행한다고 해서 민심이 진정 되었다.
그 외에는 해당 버그를 쓰고도 못 깬 유저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논의를 진행한다고 했으나, 후속 공지로 '클리어한 계정'에 대해서만 제재를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해방 클리어 이벤트 보상 및 월간 퀘스트 보상은 물론이고, 일반 난이도에서도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융합 장비, 몬스터 카드 등도 회수 대상으로 밝혀졌다. 이후 2023년 11월 22일 오류를 이용하여 어둑섬 해방 난이도를 클리어한 206계정에 10 ~ 100일 게임 이용제한이 적용되었다.
8. 기타[편집]
- 유저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칭은 뚝섬, 어묵섬, 라르고섬(...) 등으로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
- 코스믹 호러적 분위기에 맞게 블러드본의 어촌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는 평가가 강하다. 특히 주 전장인 음산한 바닷가의 분위기와 해방 라르고의 모습은 영락없는 코스의 버려진 자식 오마주.
멘탈 갈아먹는것까지 똑같다
- 본섭에 업데이트 되기 전인 10월 26일에 이 섬과 관련된 어둑섬 조난 대처 지침서가 추가되었다.[37] 이 지침서를 작성한 이는 감시자의 마을에서 NPC로 등장하는 안개의 감시자 브림이다.
- 1단계 장비 성능이 워낙 고성능[38] 이라 하나만 들고 가도 각 보스를 상대할 때 체감 난이도가 대폭 내려가는데, 이를 이용한 통칭 133/3133 빌드가 연구되었다. 전자는 1넴에서 1단계 장비를 받고 나머지 둘을 3단으로 깨는 것이고 후자는 신의를 저버린 라르고를 3단으로 잡아서 3단 보상을 받고 임무 포기를 한 후 다시 시작해 1단계 장비를 선택해 1넴을 처치하고[39] 나머지를 3단으로 해서 피로도 30을 더 쓰고 던전 1회를 더 클리어하는 대신 1단 장비를 하나 보유한 상태로 올 3단 보상을 받는 꼼수가 존재한다. 133은 한 번 선택한 장비가 다음 던전에서도 유지된다는 독자사양 시스템을 고려하면 의도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40] 3133은 꼼수라 볼 수는 있으나 과하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라이브 서버에서도 별 변동사항은 없었다.[41] 어차피 가장 차이가 크면서 기획 의도부터가 최상위권 유저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기 위한 해방 난이도는 해당 시스템을 저격해 전 던전을 해방으로만 진행해야 하기 때문인듯.
- 여담으로 해방 난이도 플레이 시 브림의 대사가 너무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세상에.. 사라도가.. 감시탑이..."와 "회피에 더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는 대사가 악명 높은데, 전자는 수 번의 리트라이를 요구하는 해방 난이도 특성상 매 시도마다 한번씩 듣게 되니 노이로제를 겪고, 후자는 광폭화 패턴 공략 실패(=사망 혹은 그에 준하는 리스크)시 듣게 되니 마치 티배깅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런 짤방이 만들어질 정도이며, 노블레스 코드에서 미쉘 쿠리오의 대사를 끄는 기능이 추가되었듯 브림의 대사를 끄는 기능의 추가를 진지하게 건의하는 의견도 많다.
- 해방 난이도의 괴랄함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선 라르고를 해병문학의 황근출에 빗대 라근출로 부르는 등 '해방문학'이 유행하며 밈이 되었다(...)
검은선을 봤다면 희망을 버려라 아쎄이[42]
- 중섭에서의 반응은 의외인데, 어둑섬을 어렵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반응은, 너는 양산형 게임이나 하러가라 또는 꼬접해라 등의 반응들이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어둑섬의 악명높은 난이도 때문인지, 그동안 있어왔던 던파는 딜찍겜이다 인식을 완전히 박살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