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란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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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패트릭 자라와 레노아 자라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아들로 2세대 코디네이터이다. 어머니 레노아를 빼어 닮은 외모이며 남색 머리에 눈동자 색은 에메랄드색.[2] 키라 야마토의 절친한 친구로, 둘 모두 거의 친형제나 다름없다.[3] 일인칭은 오레.[4]
색상이나 포지션은 여러모로 샤아 아즈나블을 오마쥬하고 있다.
2. 능력[편집]
코디네이터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졌으며,[5] 초기에는 이자크 쥴이 질투하는 원인 중 하나가 이것이라는 설정도 있었는데 이자크의 성격이 변경돼서, 이쪽 설정은 많이 묻혔다. 하지만 SEED DESTINY에서 보여준 사격 실력을 보면 확실히 다른 코디네이터들에 비해 능력치는 높아 보이며, 실제로 자프트 사관 아카데미에서도 종합 1위로 졸업하였다. 칼솜씨로 자프트에서 이름난 교관인 프레드를 나이프 파이팅으로 쓰러뜨렸다.
즉 모빌슈트 조종 실력 외에도 백병전+사격술이 특기인 것으로 보여지며, 모빌 슈트 파일럿으로서도 초일류지만 모빌 슈트가 아닌 맨몸 격투+사격에서도 작중 등장 인물 중 최고의 실력을 보인다. 맨몸으로 아스란 정도의 운동 능력을 보이는 사례는 신체적으로 특수 처리를 받은 익스텐디드 휴먼 정도.
미네르바 함내 권총 사격 연습때 고정되어있는 목표물을 맞추지도 못한 루나마리아와 달리 아스란은 쉴새 없이 움직이는 목표물을 쏘아 정가운데를 맞췄고, 카가리와 섬에서 만났을 때 총을 들고 있던 카가리를 나이프 하나로 제압했으며, 자프트에서 탈주할 때는 총기로 무장하고 있던 보안요원들을 맨손으로 떡실신시키고, 이어지는 총격전에서도 자프트 레드인 레이를 발라버렸다. 라크스를 암살하기 위한 적들이 투입되었을 때도 열 명 이상 되는듯한 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혼자 다 처치해버리는 괴물같은 전투력을 보였다.[6] 카가리의 경호를 괜히 맡은게 아니다. 모빌슈트 조종때도 백병전 실력은 월등하며 전용 기체인 저스티스 건담,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모두 백병전에 강한 기체지만, 인피니트 저스티스는 중 원거리 모두 커버하는 올라운더 기체이며, 아스란 본인도 근원거리 가리지 않고 전부 잘하는 올라운더이다.
이외에도 첩보, 스파이 활동으로 파운데이션 왕국의 목적을 알아내거나, 정보수집이나 공작원으로서도 능력도 일류다.[7] 뛰어난 신체능력과 조종실력, 첩보활동, 격투술 및 사격술 각종 군사적 능력, 전술적 판단등 병사로서는 모든 방면이 초일류다. 유전자 지상주의자 듀랜달이 평가했던 "병사로서의 아스란"의 평가만은 정확했던 셈이다.
3. 성격[편집]
매사 진지한데다가 낯을 가리며 말수가 적은 성격. 그러면서 은근 정의감이 있는 편이다. 키라와의 어린시절을 그린 드라마 CD에서는 키라 왈 '자신한테는 잔소리를 하지만 다른 애들한테는 말수가 적은편' 이라고 한다. 그런 키라는 아스란에게 손이 야무지다는 이유로 '쌀에 글을 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봤으며, 아스란은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키라의 숙제는 아스란이 거의 다 돌봐준 듯. 부모님이 부모님인지라 당연하겠지만 가정교육도 잘 받은 듯 하며 예의가 바르다.
공식 코멘트에 따르면 실제 연령보다 자신을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구석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키라와 카가리에게도 가르치듯이 말을 하고,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키라와는 어릴적부터 형제처럼 자라 칠칠맞은 키라를 항상 챙겨줘왔기 때문에, 키라가 자프트로 합류하지 않고 적으로 남았을 때엔 키라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다는 설명이 있다.
말투는 남자답다. 특별히 내성적인 것은 아니지만 낯을 많이 가리기 때문에 친구가 없어서, 다른 친구들 때문에 자신을 배반하는 키라를 보고 괴로워하기도 했다. 사실 키라는 친구라기보다는 형제에 더 가깝고, 니콜은 아스란에게 있어 이자크나 디아카보다는 친하지만 친구라기보다 좀 더 거리가 있는 동료에 더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일반적인 친구는 없었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8]
말주변이 없고 생각이 많은데다 시리즈 내내 고민거리가 너무 많다보니 본의 아니게 상당한 삽질을 한다. 자꾸 무언가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그 고민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폭발한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팔랑귀 기질도 있다. 시드 때는 라크스 클라인 말에 넘어가서 자프트를 탈영하고 속편인 데스티니 때는 무려 두 번이나 탈영하는데 오브에 소속되어 있다가 의장의 말에 넘어가서 자프트로 복귀한다. 자프트 복귀 이후 초반엔 여러 크루와 잘 지냈으나 전장을 혼란시키는 키라와 아크 엔젤 덕분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게 되고 나중엔 신 아스카에게 무시까지 받으며 입지를 점점 잃어간다. 미네르바 내에서 입지를 잃어가던 중 의장이 자신을 전사로만 취급하자 결국 다시 한 번 탈영을 한다. 자프트 탈영 후 다시 오브로 복귀하는데 라크스가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가져다주자 "너도 나를 전사로만 취급하냐?" 면서 빈정대지만 라크스의 "그래도 당신은 아스란이잖아요?" 라는 한마디에 넘어가서 다시 싸운다.
4. 작중에서의 활약[편집]
4.1. 어린 시절[편집]
플랜트 디셈베르시에서 태어나 쭉 플랜트에 거주하였으나, 아버지인 패트릭 자라가 반코디네이터 조직에게 테러를 당해 어머니 레노아 자라와 함께 신분을 숨기고 4살 때 월면도시 코페르니쿠스[9] 로 거취를 옮겼으며, 그 해 키라 야마토와 처음 만났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때 대체 무슨 관계였는지 구체적인 묘사가 매우 적지만, 드라마 CD나 그 외의 매체에서 보완된 묘사에 의하면 레노아 자라와 카리다 야마토 사이에 친분이 있었고, 레노아가 바쁠 때에는 야마토 집에 아들 아스란을 맡기곤 해서 형제처럼 자랐다고 한다. 유년학교부터 쭉 같은 학교였다고.
코디네이터인데도 이래저래 칠칠맞지 않은 키라를 잘 돌봐주는 형같은 포지션이었다. 아스란 자신의 말로는, 키라는 작정하고 하면 잘하면서도 안 하려고 한다나.[10] 키라의 말에 따르면 아스란은 그때도 학년 탑의 우등생이었던 듯 하며,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도 여전했던 듯 하다. 다만 말수가 적은 성격이라 과묵하고 멋있는 이미지였다고. 키라는 자기한테는 끝도없이 잔소리를 한다고 불평하지만...
플랜트에 오게 된 후 14살 때는 정치인인 부모님들에 의해서 라크스 클라인과 정략결혼을 전제로 약혼자로 맺어졌으며 드라마 CD에서는 라크스의 기계 펫 오카삐를 고쳐주는 것으로 사이가 가까워진다. 그 후 라크스에게 하로를 선물한다. 시드에서 라크스의 집에는 온갖 색의 하로가 무더기로 있어서 거의 하로 목장을 방불케 하는데, 라크스가 하로를 처음 받았을 때 이 로봇이 좋다고 하자 아스란이 하로를 하나 둘 계속 만들어주다보니 어마어마한 양이 쌓인 것이다. 엄청나게 많이 있지만 평소에 들고 다니는 것은 작은 핑크색 하로 하나뿐이다. 허나 후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아스란과 라크스는 사이가 가까워진건 사실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어려운 시기에 부모의 정치적 이유로 억지로 맺어진 관계라 부모가 시켜서 만났을 뿐 서로를 이성으로서 바라보지는 않았다.
그 후 라우 르 크루제 휘하의 크루제 부대에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 니콜 아말피, 러스티 맥켄지 등과 함께 배속되었다. 건담 SEED SUIT CD에 의하면 헬리오폴리스에서 건담 강탈 작전을 하기 전에도 몇개인가 임무를 수행했던 모양이다. 원래 기체는 진이었다.
4.2. 기동전사 건담 SEED[편집]
헬리오폴리스 강습작전 전까지만 해도 유능한 엘리트 군인이었지만 소꿉친구인 키라 야마토와 재회하여 동요한 이후 여러가지 수난사를 겪게 된다. 실제로 이자크 쥴, 미겔 아이만 등의 대사를 보면 상당히 유능하다고 인정받고 있다.
헬리오폴리스에서 GAT-X 강탈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지구연합군인 마류 라미아스와 함께 있는 키라와 재회하게 되며, 강탈한 이지스 건담에 타서 스트라이크 건담에 탄 키라와 맞서 싸우게 된다. 여러차례 키라를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정에 이끌려 손을 못쓰고 오히려 키라를 구해주는 일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5화에서 파워다운으로 위기에 몰린 스트라이크를 MA형태로 가변해서 포획해 가려다가, 무우 라 프라가의 개입으로 스트라이크를 풀어주게 되고 그대로 스트라이크는 아크엔젤에서 사출한 런처 스트라이크를 장착해 에너지 재충전. 그때문에 귀환해서는 이자크와 디아카에게 욕을 좀 먹었다.[14]
본인의 심경에 관해 라우 르 크루제에게 상담을 받기도 했으며, 자프트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한 탓에 이자크와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크루제가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준비에 들어가자 그가 대장이 되어 자라 부대가 결성. 아스란은 지구까지 키라를 추격해온다. 잠시동안의 휴식 당시에 라크스의 저택에 찾아가서 라크스와 대화를 나누며, 그녀에게 키라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고 충격받지만, 그것을 받아들인다. 이후 수송선의 추락으로 같이 불시착한 카가리 유라 아스하와 무인도에서 만나기도 했으며, 서로 이름을 트기도 하며, 전투를 벌이다가 친해지고, 그녀에게 미묘하게나마 마음이 생긴다.[15]
그 후 전투도중 갑자기 사라진 아크엔젤[16] 의 행방을 찾기 위해 오브에 잠입하여 어린시절 키라에게 만들어 준 토리가 자신에게 날아와준 덕분에 철창 사이로 키라와 짧게 재회하지만 관계 개선엔 별로 큰 진전은 없었다. 오히려 이 때의 만남을 근거삼아 아크엔젤이 오브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영해를 나오는 즉시 공격하였다.
그러나 해당 전투(29화, 리마스터 기준 27화)에서 동료 니콜 아말피가 키라에게 살해당하자[17][18] 분노하여 키라는 자신이 죽여야 한다고 진심으로 결심했으며, 이윽고 이어진 둘의 전투에서 갑자기 스카이 그래스퍼를 타고 끼어든 키라의 친구 톨 쾨니히를 이지스의 실드로 죽이게 되어버린다.[19] 분노한 키라가 SEED를 각성하고 아스란에게 달려들며 이지스의 왼쪽 팔을 날려버리자, 아스란 역시 키라를 죽여버릴 작정으로 작중에서 처음으로 SEED를 각성하게 된다. 그 후 기체가 부서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싸운 끝에 MA형태로 스트라이크를 붙잡아 스킬라로 날려버리려고 했지만, 파워 다운으로 PS장갑까지 꺼져버리자 자폭한다.
자폭 직전 탈출한 아스란은 폭발의 여파에 휩쓸려 근처 해안에 기절해 있었다. 오브군에 구속되어 치료를 받고 카가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때 카가리는 아스란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둘이 친한 소꿉친구였음을 알고 경악했다. 왜 키라를 죽였냐는 질문에 "그 녀석은 적이라고! 그럼 죽일 수 밖에 없잖아?"리고 따졌다가 "서로 복수하겠다고 죽고 죽이면 평화가 오는 거야?"라는 질문을 카가리에게 받자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카가리에게 너까지 죽는 것은 싫다며 하우메아의 수호석을 받았다.
그 후 석방된[20] 아스란은 스트라이크 건담[21] 을 격파한 공적이 인정되어 네뷸라 훈장을 받았지만 자신이 키라를 살해했다는 생각에 후회가 깊어진다. 또 의장 직속 특무부대 FAITH로 배치가 변경. 니콜의 유품도 수습해 플랜트에 가게 되었고[22] 그때까지 갈등의 골이 깊었던 이자크와 작별인사와 악수를 나누게 된다.
플랜트에 도착한 아스란을 기다리던 소식은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가 실패[23] 한 것과 더불어 프리덤이 강탈당했고, 그 과정에 라크스가 관여했다는 충격적인 뉴스였다. 아버지로부터 "라크스는 네 약혼녀가 아닌 반역자"라는 통보와 함께 저스티스 건담을 수령받고 프리덤 회수, 그리고 관련자와 목격자 전원을 말살하라는 임무를 받는다.[24] 아스란은 텅 빈 라크스네 집에서 본 분홍색 하로를 따라 폐허가 된 라크스의 콘서트장 화이트 심포니를 찾아갔고, 라크스를 만나 키라가 살아 있다는 말과 함께 "당신은 무엇을 믿고 싸우죠? 수여받은 훈장 때문인가요? 아버지의 명령 때문인가요? 잘 생각해 보세요. 자프트의 아스란 자라."란 말을 듣고는 혼란에 빠진다. 이 때 아버지가 라크스를 잡으러 온 요원들에게 둘러싸였지만 마틴 다코스타에게 구출됐고, 라크스와 일단 헤어진 뒤 저스티스를 타고 키라를 쫓아 지구로 강하했다.
키라와 격전을 벌인 곳에 돌아온 아스란은 마르키오 도사가 보호하던 고아에게 자프트 놈들에게 복수하겠다는 말을 듣고[25] , 오브 해방 작전으로 지구군에게 공격받는 오브로 향했다.[26] 그 곳에서 약물 3인방에게 다굴당해서 키라가 격추당할 위기에 처하자, 키라를 구해준 다음 그제서야 키라와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때의 아스란을 보면 오랜만에 인사하는 키라를 보고[27] 주먹을 쥐는 등 아직 기분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둘의 사이를 알던 카가리가 갑작스럽게 뛰어와 끌어안는 바람에 감정을 다스리고, 서로 화해할 수 있었다.
당시에 이들의 대화가 유명한 너도 내 친구 죽였고 나도 니 친구 죽였으니 마찬가지 이야기로, 사실 이 장면은 SEED에서 가장 많이 오해받고 있는 장면인데 원래 의도는 '너도 내 친구 죽였고 나도 니 친구 죽였으니 쌤쌤 ㅇㅋ?' 이게 아니라 "네가 니콜의 원수를 갚겠다고 누군가를 죽이면, 네가 죽인 그 사람도 다른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을텐데 그 사람들이 또 너에게 복수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또 너를 위해 복수를 하고 그렇게 전쟁이 계속된다. 따라서 나는 복수를 그만두고 다른 방법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라는 의미이다.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다. 다만 그걸 위해 선택한 방법이 "지구군이든 자프트든 어쨌든 둘 다 쳐서 전쟁을 끝내버리자!"였다는게 좀 넌센스하다. 그러나 지구연합이나 자프트나 막장상황이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정당성이 결여되는 행동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절멸을 내걸고 광기에 치닫기 시작했기 때문.
정리하자면 키라는 세계가 두 개로만 나눠져 전쟁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었고, 그렇게 싸워봤자 분노의 연쇄만 반복될 뿐이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어 그걸 저지하려는 오브의 수장 우즈미 나라 아스하의 뜻에 공감을 하고 있었고, 그걸 저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면 싸우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으로 톨의 죽음에 대해서, 가장 충격이 컸던 미리아리아 하우는 같이 있던 디아카에게서 톨을 죽인게 아스란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나, 그녀는 울면서 '그렇다고 아스란을 죽인다고 톨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키라처럼 현실을 받아들이고 떨쳐내려는 모습을 보였다.[28]
아스란 또한 아버지로부터 프리덤 회수 임무를 받을 때 국가반역죄를 저지른 라크스 이외에도 관련되어있다고 간주되는 인물과 시설 또한 빠짐없이 말살하라는 명령을 받아 내심 동요하고 있었고[29] , 그 뿐만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겠다고 N 재머 캔슬러를 도입한 기체들(프리덤과 저스티스)이 롤아웃 됐을 뿐만 아니라 카가리와 라크스로부터의 전쟁의 의미를 묻는 말을 되새겨 '군의 명령을 받아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것이 아닌, 전쟁을 멈추겠다'는 결론을 내었고, 키라와 뜻을 같이하며 같은 자프트군이던 디아카와 함께 일명 삼척동맹의 일원이 된다.[30]
오브가 함락되자 키라 일행을 따라 우주로 올라간 아스란은 무우 라 프라가에게 네 아버지와 우리가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데다가 정규군인인 네가 괜찮겠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플랜트에서도 지구에서도 보고 들은 바로 느낀게 잔뜩 있다, 그것의 잘잘못과 시비에 대해서는 지금의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세계는 당신들과 같다고 느끼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그래도 아버지이기에 설득하겠답시고 혼자 플랜트로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이 전쟁의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내추럴을 모두 죽이겠다는 말을 듣자 어이없어한 아스란은 아버지에게 달려들다가 총에 맞아[31] 연행되던 중에 클라인 파의 마틴 다코스타 등에게 구출되어 이터널에 탄 라크스, 앤드류 발트펠트 일행과 합류한다. 멘델 콜로니 전투 때도 키라와 함께 싸웠다. 전자공학이 특기라 그런지 전함의 조율에 어드바이스를 하기도 했다.
카가리와 재회하여, 다치고 온다는 그녀의 말에 수호석이 자신을 지켜주었다고 말한다. 이어 카가리가 이터널을 끌고 온 라크스가 대단하다고 말하자 이에 동감하고는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를 둘이서 지켜본다. 카가리가 둘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라크스에 대해서 "너 괜찮아? 네 약혼자라고 했잖아!"라고 묻자, 아스란은 "옛날 이야기야! 나는 바보니까..."라면서 라크스에 대한 연애감정은 아예 없었음을 밝힌다. 이에 카가리가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됐다고, 키라도 바보라고, 코디네이터라고 해도 바보는 바보이며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32] 라크스가 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서 키라의 품에서 우는 걸 카가리와 함께 애처롭게 지켜본다.
곧 벌어진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 아스란은 여러가지 일로 가까워진 카가리와 키스를 한 후, 키라와 함께 플랜트로 발사된 지구군의 핵미사일을 모두 요격했으며 올가 사브낙의 캘러미티 건담도 격추했다. 그 후 대서양 연방의 수뇌부가 있는 워싱턴을 목표로 한 제네시스의 3차 발사를 막기 위해, 야킨 두에에 침투한[33] 아스란은 그 곳에서 폭주 끝에 부관 레이 유우키에게 총격당한 아버지를 발견했고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제네시스를 쏴야 한다고 중얼거리던 아버지를 보며 "이런다고 돌아오는 건 없는데..."라고 착잡해했다.
설상가상으로 야킨 두에 자폭 과정에 제네시스가 자동으로 발사되도록 연동되어있었고, 시스템 수정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에 최후의 수단으로 제네시스 내부로 직접 들어가 죽음을 각오하고 저스티스 건담을 자폭시키는데, 그때 카가리가 따라와서 아스란을 구출했기에 목숨을 건진다. 이때 카가리의 대사 "도망치지 마! 살아남는 것이 싸우는거야!"는 시청자들에게 명대사로 꼽힌다.[34] 한편 키라는 프로비던스 건담을 탄 크루제와의 격전 끝에 격추에 성공. 그 순간 야킨이 자폭하여 제네시스가 발사, 재빨리 피한 키라는 살아남고 동시에 저스티스의 자폭으로 제네시스가 파괴된다. 그 시각, 아이린 카나바를 필두로 한 온건파들이 탈출. 에자리아 쥴이 있던 또 다른 사령부와 평의회를 장악해 연합과 정전에 이르게 되고, 제2차 아킨 두에 전쟁은 끝나게 된다.
이 때, 콕핏에서 나온 후 둘은 서로 울면서 껴안고, 토리가 키라를 찾아다니고 발견하자, 카가리와 둘이서 기뻐한다.
SEED 본편의 후일담 격인 AFTER-PHASE 별의 틈새에서는 군을 제대하고 카가리와 함께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나는 왜 살아 있는 걸까'라는 키라의 물음에 자신도 그렇고, 세상이 끝난것이 아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속죄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4.3.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편집]
2년간 키는 컸는데 체중은 줄었다. 사실 딱히 아스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은 전반적으로 체중이 수 kg씩 줄어들었다. 고생이 많았나 보다.[35]
초반 작중 묘사로 보건데 종전 후 아이린 카나바 임시평의회 의장의 배려로 이적행위에 대한 처벌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구연합 측에서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탈영병인 아크엔젤의 다른 이들처럼 정체를 숨기고 오브 연합 수장국 내에서 가명을 쓰고 있었는데, 특히나 그는 아버지 패트릭 자라 때문에 정체가 탄로나는 것이 위험했다. 그래서 '알렉스 디노'라는 가명을 쓰면서 카가리의 보디가드로 일하고 있었다. 그래봤자 "크와트로 바지나의 정체는 샤아 아즈나블이다" 수준으로 정체를 모르는 인간이 적을 정도지만. 일명 알렉스 공룡.().[36] 하지만 플랜트 내에선 부친과는 별개로 대전의 영웅 중 한 명으로서, 자프트에서 아스란을 동경하는 군인이 많은 듯하다. 하지만 머리 스타일도 안 바꾸고 달랑 선글라스만 쓴걸 보면 이래서야 원.
길버트 듀랜달을 만나러 가는 카가리를 따라서 고국 플랜트를 방문하게 된다. 2년 동안 별로 발전이 없고, 옆에서 수장으로써 격무에 시달리는 카가리에 비해 자신이 겉으로 드러나서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기 때문인지 상당히 정체감을 느끼고 있었던 모양. 플랜트에 가서도 알렉스라는 이름을 쓰며 정체를 숨기고 있었지만 듀랜달 의장 때문에 죄다 뽀록나서 아무 의미도 없게 되었다. 사실 결정적으로 정체를 까발린 건 카가리다.[37]
이미 SEED 후반에 패트릭 자라가 시겔 클라인을 정치적으로 몰아내면서 라크스와 아스란의 약혼도 자연스레 취소되었지만 플랜트 쪽에서는 아직도 아스란은 라크스의 약혼자로 여겨지고 있다. 왜 이리 생각하는지는 SEED DESTINY 후반부에 미아 캠벨의 일기에서 아스란을 "라크스님을 따라갈 정도로 러브러브지!" 하는 식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플랜트 쪽에선 대충 '약혼자인 라크스를 사랑해서 아버지 패트릭 자라를 배신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여겨지고 있어서임이 밝혀진다. 이건 그가 라크스에게 차였다는 것 등 자세한 사정을 아는 이가 극소수기 때문에, 아스란이 아버지를 배신하고 클라인파로 간 결정적인 이유가 라크스에 대한 감정 때문이라고 추정되기 때문인것 같다. 사실 이쪽이 "친구따라 어영부영하다가 배신해버렸다."보다는 상식적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스토리()이기는 한데 사실왜곡도 이만하면 민폐다.() 이렇게 보면 초반의 아스란이 겪는 여난은 여자아이들 눈에 '사랑하는 라크스를 위해 아버지까지 버린 열혈 순정남'이라는 왜곡 필터가 끼어 있어서 그렇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팬텀 페인이 자프트에서 신병기 강탈사건을 일으키자, 엑스트라 자프트 병사들이 여지없이 죽어나가는 상황에 나름 카가리를 지키려다 결국 근처에 쓰러져있던 자쿠 워리어를 타게 된다. 하지만 보호대상은 제쳐두고 전투를 돕겠다고 나서고선 전투 중의 진동으로 콕핏이 흔들리는 바람에 카가리는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당해서 보디가드로서는 실격이라는 팬들의 평가를 듣기도 했다.
카가리와 같이 미네르바에 타서 얼렁뚱땅 동행하다가, 탈리아 그라디스 함장에게 조언을 하여 미네르바를 위기에서 탈출시키거나 유니우스 세븐 낙하 사건에서도 자쿠를 타고 출전하여 활약을 보여주었다. 아무튼 국가원수가 탄 배를 구하고 유니우스 세븐의 낙하를 저지하는 것이 오브도 지키는 것이므로 나서야 할 때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사토가 패트릭 자라를 언급하여 동요하기도 했다.
오브에 돌아왔지만 유니우스 세븐 낙하 테러로 지구연합과 자프트의 관계가 험악해져서 전쟁 발발 위기가 오자, 아무 일도 못하는 자신의 현실에 고뇌하다가 카가리의 비밀특사로서 자프트와의 화평을 추진하러 플랜트에 가서 듀랜달 의장을 만난다.[38] 하지만 역으로 듀랜달이 세이버 건담과 FAITH의 지위를 주며 자신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아달라는 말과 함께 아스란이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힘과 자유를 보장해주겠다고 하자, 가명을 쓰며 정체감을 느끼고 있던 아스란은 결국 공식적으로 자프트에 복귀하게 된다. 듀랜달 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전우인 같은 크루제 대의 이자크 쥴과 디아카 앨스먼 역시 누구보다 아스란의 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복귀를 하라고 설득을 하는 상황이었다. 미네르바에 잠시 있었을 때도 신에게 "어째서 당신은 또 오브로 돌아가냐는 거냐"는 질책을 받기도 했었었다.
그리고 세이버 건담을 타고 오브로 돌아왔지만, 오브는 이미 지구연합 측에 서기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쫓겨나서 미네르바로 돌아와 부대장을 맡게 된다. 이후 그럭저럭 좋은 활약을 하긴 하지만, 작품 외적으론 결과적으로 부대장으로서 신을 제대로 이끌어주지도 못하고 전투 중에는 접었다 폈다 놀이, 즉 변형만 자주 나오는 연출이 많은 탓에 계속해서 까인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 중에서 차라리 자쿠 워리어를 탔을 때가 더 강해보인다는 설도 나왔다.
카가리와 유우나 로마 세이란의 결혼식에 키라 야마토가 난입하여 카가리를 납치한 후 해저의 아크엔젤 안에서 은신중이라는 소식을 마침 크레타에 들어와 있던 미리아리아 하우로부터 듣자 직접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지중해 모처에서 키라, 카가리와 재회한다. 이때 라크스가 자프트의 어느 세력에 암살당할 뻔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크엔젤 측에서 배후가 듀랜달이라 의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나, 확실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아스란은 어쨌든 그만 두라며 충고를 하고 다시 미네르바로 돌아온다(25화). 그런데 문제는 이 때 루나마리아 호크가 탈리아의 명령으로 몰래 아스란을 따라와 이야기를 엿듣고 몰래 사진을 찍었으며 이 사진은 나중에 레이 자 바렐을 통해 듀랜달에게 전해졌다.
28화의 크레타해협 전투에서 지구연합에 가담한 오브군과 자프트군이 싸우는데 아크엔젤이 나타나 양쪽을 상대로 교전 중지를 외치며 난입하자, 키라에게 이대로 가만히 미네르바더러 격침 당하라는 것이냐, 공격하고 싶지 않다면서 공격을 하는건 뭐하는 짓이냐며 맞서 싸운다. 이에 대해 키라는 저 유명한 카가리가 울고 있어 한 마디로 아스란의 정신을 쏙 빼놓고 말을 듣지 않으면 격추하겠다고 선포하고 진짜로 산산조각 내버린다. 일명 세이버 17분할 사건으로 벙찐 아스란의 표정은 볼만하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워즈에서 위의 장면이 재현되었는데(카가리가 울고있어!!), 이벤트시 대사에 음성이 거의 없는 워즈에서 음성이 딸려있는 많지않은 이벤트다. 아스란이 키라의 말에 어이없어하면서 '에?'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워즈에서 프리덤의 빔 사벨 공격모션이 저 17분할의 자세를 바탕으로 만든 것.
세이버 건담이 격추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숨은 건졌지만 기체는 완파되었다. 이 때문에 완전히 체면이 깎이고 의욕을 상실했는지, 미네르바에서도 거의 자진해서 기수열외 포지션이 되었다. 식당에서 혼자서 밥 먹고, 이전에는 그나마 다소 인정해주던 신에게 완전히 까이고 레이에게도 까이는 모습이 거의 애처로울 정도. 메이린도 어쩐지 불쌍하다는 눈으로 쳐다보고, 그 와중에 위로해주는 루나는 무슨 왕따에게 말 걸어주는 것처럼 보인다.[39] 그런데 저런 고립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단순히 체면문제라기보다는 아스란의 성격상 미네르바 승조원들과 친하게 지낸적이 없다는 점과, 혼자서 끙끙 앓는 타입이라는 점들이 크다. 게다가 그 고민내용도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고립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세이버 격추 후에는 계속 미네르바에서 대기만 했다. 신과 레이가 키라의 프리덤 건담을 공략하려고 시뮬레이션을 짜는 것을 만류하려다가, 결국 34화에서 신의 임펄스 건담에 키라의 프리덤이 격추되는 것을 목격하고 심각하게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아스란은 처음에 귀환한 신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으나, '스텔라의 원수를 갚았어요. 아, 아스란의 한도 덤으로 갚아줬어요'라며 신이 비아냥대자 '적도 아닌 애를 죽인 게 그렇게 좋냐?', '안 돼요? 그럼 나보고 죽으라고?' 등의 말싸움을 하다 결국 말빨에서 밀려서 키라와 아크엔젤을 옹호하며 신에게 주먹질을 하고, 아크엔젤은 적이 아니라는 소리만 계속하다가 레이에게 "신의 말이 지나쳤지만 저들은 우리의 적이며 신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지적받고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는다.
미네르바가 지브롤터 기지에 입항한 36화에서 듀랜달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만들어내는 로고스를 치겠다는 의향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데스티니 건담과 레전드 건담을 공개하면서 신을 데스티니에, 아스란에게는 레전드를 주겠다고 말하지만 이미 아스란은 듀랜달을 적대하는 입장을 굳히고 있었고 듀랜달 역시 레이로부터의 사진으로 아스란의 변심을 눈치채고 있었다. 키라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듀랜달로부터 "그 자는 모빌슈트 조종사로서는 최고였지만 자신에게 맞는 위치에서 일하지 않고 제멋대로 싸웠기 때문에 불행했다."는 반박을 듣자 아스란은 키라 일행도 자신들의 대의에 따라 싸웠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듀랜달은 "그렇다면 왜 그 자들은 우리(자프트)의 대의를 따르지 않았는가?"라고 답했고 아스란은 이 일로 듀랜달에게 완전히 찍히고 만다.
- 사실 혼자서 키라를 옹호하고, 프리덤이 당할 때마다 뜨악한 표정을 짓고 격추되자 절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걸 보면 듀랜달이 아니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그 누구라도() 알지 못할 것은 아니다. 아스란이 키라가 격추될 때 신에게 화내고 주먹날릴 때 끌고 가지 않은 것만 해도 자프트는 호구로 보일 정도다. 하지만 아스란이 지난 전쟁에서 저스티스 파일럿으로 프리덤, 아크엔젤을 포함한 삼척동맹과 함께 전우 사이란 것은 만인이 아는 사실인데 새삼 변심이랄 것도 없다. 애초에 듀랜달이 아스란에게 페이스 권한을 준 이유를 생각해보면 넘어갈 명분 아닌 명분은 있다. 공식적으로 복귀하긴 했으나 듀랜달이 세이버를 맡겼을때 아스란에게 한 말은 자프트나 자신에게 충성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힘을 이용해서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자신들을 막아주라고 말했긴 했지만, 작중에서 아스란이 듀랜달의 사상과는 완전히 반대적인 성향을 보이자 다시 설득하거나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등의 시간을 줄 것도 없이 듀랜달이 아스란을 얄짤없이 숙청하려던 것을 보면 어쩌면 그냥 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자신들을 막아달라는 한 것은 정말 진심으로 한 것이 아닌 아스란을 자신의 편으로 회유하기 위한 단순한 사탕발림이었을 뿐인 가능성이 크다.
- 현실이면 아스란 같은 짓을 하면 끌려가는 것이 당연한 게 엄연히 작품 속에서만 봐도 아크엔젤은 플랜트로부터 적 세력으로 낙인찍힌 상황이다. 분명 자프트가 이들을 적으로 간주했음에도 친구라는 이유로 악명높은 적을 쓰러뜨린 후임인 신에게 폭언과 분노를 퍼붓고 팬 데다가 그 단체가 적이 아니라는 헛소리를 해대니 현실 같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난다면 후임이라도 당장 포상받을 목적으로 고발해버려도 할 말 없다. 정말 운이 아주 좋아야 군 교도소에서 썩는 인생을 살테고 전작의 만행도 있었으니 최악의 경우 처형당할 수도 있다. 다만 자프트는 일개 병사가 사적인 감정을 이유로 외국 국가원수에게 자기나라 국가원수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막말하고 상관에게 사사건건 대들고 명령 불이행 등 막장스런 짓을 해도 징계하나 내려지지 않는 민병대에 가까운 집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란의 행동도 현실의 군대에 입각해 처벌 받을것이라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이 작품에서 자프트뿐만 아니라 모든 세력의 군법이 약간 개판인 편은 부정하기는 힘들다.[40]
- 하지만 이 때 아스란의 실질적 문제는 분명히 자프트가 아크엔젤을 적으로 간주했음에도 신, 탈리아뿐만 아니라 듀랜달 앞에서도 아크엔젤은 적이 아니라며 옹호하는 이적행위를 계속한 것이다. 후임 구타의 경우에는 아스란도 프리덤을 격추하고 돌아온 신을 처음부터 질책하지 않기는 했고 나름대로 감정을 억누르고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했음에도 신쪽에서 굳이 도발해서 자극시켰다는 점은 옆에 있던 레이도 인정했다. 결론적으로 신 또한 구타유발 등의 죄목으로 충분히 문책은 받을 수 있다. 후임 구타의 경우에는 함장인 탈리아 그라디스가 확인 후 상부에 보고하게 되어있는데, 이런 쌍방과실은 대부분 자기선에서 징계를 내리고 끝을 볼 확률이 높으며, 탈리아 또한 아크엔젤 공격에 대해 탐탁치않게 여겼다는 점과 아스란과 아크엔젤과의 관계를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확률이 높다. 저 후임 구타의 경우에는 작중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었기에 망정이었지 만일 아스란을 틈만 나면 제거하고 싶은 눈엣가시로 보고 호시탐탐 노렸던 사람이 있다면 아크엔젤 옹호 문제와 함께 아스란을 제거할 명분으로 사용되기는 나름 이유가 충분할 수 있다는 것일 뿐이다. 만일 미네르바의 함장이 탈리아가 아니었을 경우(예시로 아크엔젤 추격전 때 미네르바와 같이 행동하였고 탈리아가 아크엔젤에 항복을 요구하자 어이없어했던 위라드 대장같은 사람)이 미네르바의 함장이었다거나 했다면 어쩌면 저 2개를 구실로 아스란을 징계해버렸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 그리고 신이 아스란을 괜히 도발한 것도 잘못이 있지만, 저 이후 아스란이 흥분해서 신에게 화내자 신이 아스란에게 맞대응할 때의 한 발언은 완전히 구타를 유발하는 발언이었다고 보기 힘들며, 진지하게 본다면 신이 아스란에게 항의할 때의 말은 확실히 정당한 항변이었다. 분명히 신은 스텔라 일로 개인적인 복수의 감정도 있기는 했지만, 신이 한 행동은 자프트에서 적이라고 한 아크엔젤을 쓰러뜨리라는 명령을 따른 것뿐이었다. 비록 아스란에게 "당신 원수는 갚아드렸습니다"라며 도발하듯 말하긴 했어도, 그 말을 들은 아스란은 신에게 키라가 무고하다며 우길 뿐이었다.[41] 신의 입장에서도 그러면 내가 대응하지 않고 죽으라는 거냐며 충분히 분노할 만했다.
- 아스란은 어쨌든 자프트 소속이면서 자프트의 적으로 규정된 아크엔젤과 키라를 대놓고 옹호했으니, 이적행위가 아니라고 할 순 없다.
아무튼 듀랜달은 아스란을 숙청하기로 결심했고, 아스란은 듀랜달이 보낸 병력에 체포당할 상황에 놓이지만 아스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미아 캠벨로부터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나는 의장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되지는 않겠다."며 도망친다. 이때 미아도 데려가려 하지만, 듀랜달로부터 받은 '라크스 클라인의 신분'을 잃고 싶지 않았던 미아는 아스란을 거부한다. 그렇게 병사들에게 쫓기다가 아스란은 메이린 호크의 방에 숨어들었는데 샤워하는 척 반나체로 나선 메이린의 기지에 힘입어 위기를 모면, 그리고 메이린과 함께 구프 이그나이티드를 탈취하여 자프트에서 탈주한다. 하지만 구프에 탑승하기 직전 레이에게 들키는 바람에[42] 출격 직후 추격해온 신의 데스티니 건담과 레이의 레전드 건담의 첫 상대가 된다.
아스란은 추격 도중에도 메이린을 돌려주겠다며 신을 설득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뒤쫓아온 레이에게 설득당한 신의 공격에 격추당해버린다. 성능차나 숫적 열세 등의 상황 때문에 패배는 사실상 예견되어 있었지만[44] , 매우 절박한 상황임에도 시드 한 번 못 까고 당했다. 격추당하기 직전에 아스란은 메이린만이라도 내리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메이린을 아스란과 한패라고 여긴 레이는 무시했고 신에게 격추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메이린과 함께 격추당했지만,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레도니르 키사카에 의해 구조되어 아크엔젤에 도착했다. 이후 자프트 측에서는 듀랜달과 레이의 공작으로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와 레전드, 데스티니의 데이터를 빼간 로고스 측의 스파이로 처리되었다. 39화에서는 포로였던 네오 로아노크와 같은 병실을 쓰다가 멘델 콜로니에서 이터널이 자프트에게 발각당했다며 마류가 키라를 호출하는 소리를 듣고, 키라에게 빨리 라크스를 구하러 가라고 외쳤다. 마침 옆에 있던 네오가 함교 수신 코드를 입력해 아스란의 말을 마류에게 전하자 아스란은 "프라가 소령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네오는 이때는 당연히 예전의 기억이 안나던 시절이니 "왜 너까지 그렇게 얘기하는거야? 나는 네오 로아노크 대.령.[45] 이라고!" 라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리하여 키라는 스트라이크 루즈를 빌려타고 우주로 긴급 발진,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을 수령하여 이터널을 구원한다.
그 뒤 오퍼레이션 퓨리 때 다들 싸우는데 나만 누워 있을 순 없다며 메이린과 아크엔젤의 CIC를 맡던 중 라크스에게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을 받자 부상을 무릅쓰고 출격하여 신을 상대해 패퇴시키나,[46] 후유증 때문에 기절해서 기체째로 추락하던 걸 키라가 구해 줬다. 오브 쪽 상황이 정리되자 아크엔젤은 우주로 올라갔고, 라크스가 미아의 편지를 받고 코페르니쿠스를 방문했을 때 아스란은 키라, 메이린과 호위를 맡았지만 미아가 자프트에서 보낸 암살자(미아의 매니저 겸 감시 역인 사라)에게 죽자 슬퍼했다. 미아의 일기를 라크스가 읽을 동안 아스란은 "라크스는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억지로 규정하는 건 잘못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모습을 강요하는 듀랜달은 오만하다고 생각힌다"는 키라의 말에 동의했다.
듀랜달이 데스티니 플랜을 발표하자 벌어진 메사이어 공방전에선 2년전에 그랬듯 키라와 함께 미티어를 장착해 레퀴엠의 제1포레를 파괴하고, 메사이어 출현 이후엔 루나의 임펄스를 제압하고 신과 마지막 대결을 벌였고, 결국 데스티니를 격파해 달에 쳐박아버렸다. 직후 미네르바의 메인 엔진을 타격하여 불시착시키고 레퀴엠 파괴에도 일조한다.
그 이후의 행적은 당시의 TV판과 FINAL PLUS/스페셜 에디션/HD 리마스터판에서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는데, TV판에서는 이후 붕괴되는 메사이어를 바라보며 작품이 끝나지만, FINAL PLUS+SE+HD 리마스터 판에서는 미네르바 엔진을 격추 후 메사이어 내부로 듀랜달을 만나러 간 키라를 쫓아 간 뒤, 듀랜달+탈리아+레이가 붕괴해가는 메사이어 안에서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본다. TV판에서는 메사이어 내부에 키라 혼자 있었지만, 후의 매체들은 아스란 역시 같이 있었던 것으로 수정되었다. 그 후 라크스의 정전 요청으로 메사이어 공방전은 끝이 나는데, 아스란 역시 귀함하려는 찰나 각 전함들이 퇴각하는 모습들을 그저 울면서 바라보고만 있는 신과 함께 있던 루나마리아를 저스티스로 찾아가 손을 내밀어 둘을 거두는 모습이 묘사된다.
이후 C.E. 74년에 플랜트와 오브 사이의 정전협정이 맺어지고, 오노고로 섬의 위령비로 신, 루나, 메이린과 함께 참배를 하러 가며, 나중에는 키라와 라크스도 합류하게 되는데, 신에게 키라를 정식으로 소개시켜주며 프리덤의 파일럿이었다는 것도 가르쳐 준다. 키라와 신은 악수를 하며 키라의 "몇 번을 날려버린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다시 꽃을 심을거야... 분명."이라는 말에 아스란이 "그게 우리의 싸움이구나"라고 말하며 수긍을 하고, 함께 싸우자는 키라의 말에 신이 눈물을 흘리며 긍정을 하는 것으로 데스티니는 막을 내리게 된다. 데스티니 작중 내에서의 최종 계급은 오브군 중령인 모양.[47]
4.3.1. SEED DESTINY에서의 위치[편집]
시드 데스티니에서는 초반에 너무 아스란 위주로 카메라가 흘러간 덕에 신 아스카의 입지가 제대로 서지 못하게 되었다. 나중에 키라 야마토가 등장한다고 해도, 그 후에도 주인공 자리를 사수하기위해선 신이 초반에 주인공으로서의 입지를 쌓아두어야 하는데, 초반은 아스란이 메인이 되어 있었고 결과적으로 중반에 등장한 키라에게 후반부에서 완전히 밀려 신이 페이크 주인공이 되는 것에 일조한 캐릭터.
게다가 시드 데스티니의 내용은 신 아스카의 성장보다 아스란의 고뇌와 그 극복을 중시했기 때문에 시드 데스티니의 진 주인공은 키라 야마토나 신 아스카가 아닌 아스란 자라가 아니냐는 얘기가 떠돌 정도다. 시드의 주인공은 키라이지만, 2작품을 통틀어 봤을 때의 주인공은 아스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실제로도 키라의 경우는 시드 후반에 정신적으로나 기량적으로도 완성되었기에 시드 데스티니에선 더 성장할 여지가 없고, 신의 경우는 중반부까지는 어느정도 성장은 보여줬지만 후반부의 몰락이 컸다. [48]
거기에 키라는 아크 엔젤, 신은 미네르바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갈 수 밖에 없지만 아스란의 경우는 오브→자프트→아크 엔젤 등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도 한 몫 한다. 결국 시드 데스티니 총 50화를 4개로 편집해서 내놓은 스페셜 에디션은 아스란 위주로 흘러간다. 심지어 아스란이 나레이션을 맡고, 스탭롤에서 1등으로 나온다. 덕분에 '아스란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컨셉으로 시작했던 코믹스인 건담 시드 THE EDGE가 매우 뻘쭘하게 돼버렸다. 엣지는 데스티니의 애니메이션을 만화로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줄거리가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긴 하지만, 대신 아스란의 심리 묘사가 늘어났다.[49]
4.4.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편집]
본작의 주역 중 한 명. 키라나 신과 달리 컴퍼스에 가지 않고 국가 간의 정보 전달을 은밀하게 실시하는 오브군의 비밀 조직 '터미널'에 소속되어 있다. 계급은 일좌(대령). 파트너는 메이린 호크.[50]
프리덤 강탈 사건의 그 배후가 파운데이션 왕국에 있다고 생각한 카가리의 명령에 따라 파운데이션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품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다가[51] 파운데이션과 컴퍼스의 합동 작전에서 본색을 드러낸 파운데이션이 컴퍼스의 주요 전력을 궤멸시키려고 움직일 때 즈고크를 타고 등장하여 때마침 위기에 처한 키라를 구해준다.
아크엔젤을 잃은 컴퍼스 멤버들을 캐벌리어 아이프리드로 수용하고는 마류나 키라, 신을 비롯한 동료들에게 파운데이션의 운용 방식, 어코드와 그들을 통솔하는 아우라 마하 하이발의 진상을 말해준다. 결국 이들을 타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라크스에게 배신당한 충격과 그녀와 거리감이 생긴 이유가 자기자신이 나약하고 모자라서라는 자책감으로 전의를 상실하고, 싸움과 사랑을 모두 주저하는 상태.[52] 이에 아스란은 직접 나서서 수정펀치를 날리고, 주먹질로 달려드는 키라를 상대로 단 한대도 맞지 않고 수정펀치[53][54][55] 를 날리면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라면서 키라를 일깨워주고, 마류를 비롯한 주변인들과 함께 키라가 라크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당시에 라크스를 언급하는데, 라크스는 누구를 배신하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연인을 일깨워주는 전 약혼자의 면모로 인해 주변 캐릭터들이 잠시 고개를 돌리면서 침묵한다. 이렇게 아스란은 동료들과 함께 하나같이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믿어준다.[56]
여기서 아스란이 말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의 의미는 함께 싸우는 것이 좋다는 것, 키라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혼자 싸맬 필요가 없다는 것, 라크스의 연인은 키라 밖에 없다는 것, 앞으로도 우리들은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마지막까지 믿겠다는 것 등의 다중적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사실, 아스란을 비롯한 키라와 라크스의 동료들은 하나같이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믿어주었다. 당시에 힐다 하켄이 둘을 말리려다 오히려 튕겨나간 신에게 "친구가 망설이면 저렇게 수정해주는 거야"라고 제지하면서 못박았다.[57] 이러한 사랑에 대한 동료들의 믿음이 최종결전 막판에 키라 & 라크스 커플과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승리의 열쇠가 되었다.
이후 컴퍼스의 멤버들과 함께 하이재킹범을 가장하여 밀레니엄에 승선해 우주에 오른다. 파운데이션과의 격전이 벌어지기 전, 라크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키라 일행이 우주요새 아르테미스에 진입한 동안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에 탑승해 요격에 나선 블랙 나이트 스쿼드 시바와 교전한다. 이때 슈라가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탑승자가 아스란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챈 걸보고 어코드의 능력을 쓸모없다고 비웃은 건 덤.[58] 키라가 라크스를 빼내온 뒤에는 캐벌리어 아이프리드에서 기체를 교환하고 잠시 밀레니엄에 돌아가 재정비를 거친 뒤, 라크스의 프라우드 디펜더와 함께 출격한다.
한편 아스란이 재정비를 거치는 동안 전투에 임하고 있던 키라의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와 시바의 맹공에 고전하고 있었고, 결국 합동 작전 때처럼 시바의 근접 단침 투사 시스템에 의해 격파될 위기에 몰린 순간, 이번에도 타이밍에 맞게 현장에 올 수 있었던 아스란의 즈고크가 무수한 단침 포화를 직접 몸으로 받아낸다. 그러나 즈고크는 파괴되지 않고 외장 속에 숨겨져 있던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2식이 등장. 캐벌리어에서 사출한 신형 윙을 장착해 블랙 나이트 스쿼드 시바를 유도한다. 아스란의 서포트에 의해 키라는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합체할 수 있었고, 전투도 시바 VS 저스티스 / 카룰라 VS 프리덤, 일대일 매치가 된다.
슈라 서펜타인의 시바와는 열세하지도, 그렇다고 우세하지도 않은 호각의 전투를 펼이다가 슈라가 사고 읽기를 시전하자 카가리의 알몸 키스를 상상해 동정인 슈라를 경악시킨다.[59] 슈라가 경악하자 "훗"이라며 의기양양하게 미소짓는 건 덤. 게다가 슈라의 사고 읽기는 또 한 번 악수가 되는데, 아스란의 사고를 읽고 그 다음 움직임을 읽어냈으나 저스티스는 아스란의 사고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 시바의 오른팔을 절단한다. 왼팔을 자른다는 사고를 하면서 어떻게 오른팔을 자르냐 할 수 있는데, 해답은 카가리의 원격 조작으로, 지구에서 캐벌리어 아이프리드의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행해졌던 것이다.[60]
오른팔을 잃은 건 근접 전투에 있어서도 치명적이지만, 슈라는 높은 기량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상태로도 저스티스와 호각의 전투를 벌이고 마침내 저스티스의 손에 들고 있던 빔 사벨을 튕겨내 승기를 잡는다. 그러나 이때 저스티스의 숨겨진 무장이었던 중앙 안테나 형태의 빔 블레이드가 머리에서 전개되어 기습으로 슈라를 격파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에는 활약이 없다가 데스티니가 레퀴엠을 파괴할 때 탑승기인 저스티스가 캐벌리어 위에 탑승해 현장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온다. 전투가 끝난 뒤에는 키라와 마찬가지로 모함인 밀레니엄으로 귀환하지 않고 곧바로 오브 영해 상공으로 내려가 카가리와 통신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반지를 보여주고 미소 짓는다.
소설판의 오리지널로 아스란과 카가리의 후일담이 추가되었다. 파운데이션과의 전투 이후 키라와 라크스가 공식적으로는 생사불명으로 역사의 무대를 내려갔기에, 자신들이 그들을 대신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심을 굳혔다.#1 & #2 참고로 아스란은 키라 & 라크스 커플이 살아있다는 것은 직감했으나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작중 비중이 긍정적으로 많은 것 이상으로 본작 최고의 씬스틸러이기도 한데, 씩씩한 샤아를 어레인지한 BGM을 깔고서 붉은 즈고크를 타고 등장하질 않나, 키라를 도발해서 벌어진 주먹다짐에서는 그래도 슈퍼 코디네이터인 키라를 일방적으로 두들겨팬다. 이는 드라마CD에서도 언급되듯 키라가 정규군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 MS조종 등은 실전에서 구르고 구르면서 쌓은 경험 덕에 뛰어난 실력을 보이지만 맨몸 전투는 아예 안 배웠다.[61]
5. 파일럿으로서의 실력[편집]
파일럿으로서의 시드 세계관 정점이다.[63] 더불어 근접전의 스페셜리스트다.[64]SEED를 각성한 아스란은 작중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처음 각성한 키라와의 사투 때부터 자의적인 각성을 의미하는 붉은 링이 항상 나타났었다.[65] 한편 이래저래 망설임이 많을 때는 그게 전투에까지 나와버려 휘둘리는 인물.[66] 그래서 그런지 키라가 모리타 시게루 공인 최강 설정이긴 해도 일본쪽 팬들의 일부는 정신적 결의가 다져진 아스란은 키라보다 강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67] 한국에서도 아스란 최강설이 없진 않지만 슈퍼 코디네이터+주인공 보정을 받은 키라에게 살짝 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시드 극장판 시드 프리덤 기준으론, 제작진이나, 관람객들 입장에선 주연 3인방 중 아스란 자라가 가장 강한 게 아니냐는 평이 주류이다. 시드 극장판 자체가 고뇌에 찬 상황은 되려, 키라나 신이 가져가게 되었고, 아스란은 고뇌가 없는 모습이라 데스티니 시절 키라처럼 매우 강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중에서도 시드 세계관 공식 원톱의 파일럿 실력을 가진 슈라가 키라 야마토보다 아스란 자라를 더 높게 평가 했고 작품 외적으로도 최근 시드 페스에서 라크스 성우인 타나카 리에가 밝히길 감독의 말한 바로 셋 중 가장 강한 건 아스란이란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하며, 극장판 호화 팸플릿의 담당 성우 이시다 아키라의 인터뷰에서도 키라나 신보다 강하게 묘사된 부분이 많다고 하기도 했다.
상술한 '정신적인 결의'에 대해서는, 고뇌에 찬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아스란이 시드 시뎅 내내 고뇌에 찬 것이 문제지만. 그래서 아스란의 SEED 각성 횟수는 키라나 신에 비해서 적은 편이다. 단적인 예가 유명한 세이버 건담의 17분할 사건. 키라의 "카가리가 울고 있어"로 멘탈이 나가버린 것도 있지만, 아스란의 고뇌를 담은 기체가 이지스 건담과 세이버, 정신적 결의가 다져진 기체가 저스티스 건담과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이라면 위 문단의 서술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어찌 보면 단순히 핑크색 기체를 타는 것만이 아니라, 멘탈의 약함으로 인해 작중에서 실력적인 강함에 제약을 거는 것도 샤아 아즈나블의 오마쥬라 할 수 있다. "모든 미혹을 떨친 샤아는 아무로를 이길 수 있다"라는 토미노의 언급이 있지만 샤아는 우주세기 내내 그 미혹을 떨쳐내지 못했다. 그에 반해 시드 프리덤 시점에서는 아스란은 그 어떠한 고뇌 사로잡힌 것 없는 상태였기에 온전한 실력을 그대로 선보일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보다 한 수 위 급의 실력자인 슈라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자프트 아카데미 시절에는 모빌 슈트 전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자프트 레드가 된 이후에도 라우 르 크루제가 부재중일때 자라 소대로서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 니콜 아말피를 지휘한 적이 있었으며, 데스티니 시절에도 미네르바에 있을 때는 신 아스카, 레이 자 바렐, 루나마리아 호크를 지휘하는 등 엘리트 파일럿 취급을 받았다. 또한 키라와 신에 비해서 전투 상황 판단이 냉철한 편이다.
대인전으로 봤을 때는 키라와는 무승부, 신과는 2승 전승, 부스티드 맨과는 막상막하, 익스텐디드 휴먼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pixiv 사전에서는 키라 처럼 콕핏을 노리지 않는 전투법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만큼의 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키라와 견주거나 버금가는 톱클래스의 조종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서술하였다. 미티어 도킹 시에도 콕핏을 비껴 맞춘다.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는 SEED 시리즈의 프로듀서 시모무라 케이지 왈, 키라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실력이 있지만 원래 평화주의적인 자상함을 가지고 있어[68][69] 본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있어 승률이 낮아질 때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실력과 수평되어 상황 적응력이 매우 뛰어난데 아군에게 피해가 가는것을 우려해 적군임에도 무의미한 살생이나 작전을 흐트러트릴 만한 전투는 절대하지 않으며 모빌 슈트도 종류와 상관 없이 웬만한 MS는 다 잘 다룬다. 건담 타입과는 무장 계통이 다른 자쿠 워리어, 구프도 문제 없고[70] 가변 기체인 이지스, 세이버도 능숙하게 다룬 데다, 나아가 아예 근접전 전용이 된데다 말 그대로 전신이 무기라서 별 이상한 기동을 사용하며 싸워야하는 시드 세계관 MS중 가장 특이한 전법을 가진 인피니트 저스티스로 다기능 무장으로 도배된 임펄스, 데스티니를 동강동강 썰어버리기도 했다. 극장판에 가서는 아무리 안에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숨겨져 있다고 해도 무장도 거의 없는 격투 기체인 즈고크로 블랙나이트 시바에게 밀리지 않는 접전을 보여준 데다 인피니트 저스티스 2식은 아예 근접 무장밖에 없는데도 신기에 가까운 근접 회피 전투로 시바를 대파시킨다.[71] 미끼 역할을 자처하려고 임시로 스트라이크 프리덤 2식을 몰았을 때도 조종해본 적도 없는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드라군까지 능숙하게 사용하여 모는 것을 볼 때 드라군 부분에 개수가 가해진 게 아니라면 아스란도 드라군을 다룰 수 있는 공간 지각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72]
5.1. 기동전사 건담 SEED[편집]
시드 초반에서는 절친이었던 키라 야마토가 지구연합군 측에 있는 것을 보고 흔들려서 본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초반에는 키라와 싸우긴 싸우되 설득이 주를 이루었다.[73]
그러나 결국 동료였던 니콜 아말피를 죽인 키라를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SEED를 처음으로 각성하였으며, 사실상 작품 내에서 시드 각성까지 한 키라와 정면으로 붙어서 더블 K.O를 이뤄낸 파일럿. 둘이 치고 박고 싸울 때 서로의 모빌슈트는 반파 상태까지 갔으며, 결국 자폭하여 이지스 건담과 스트라이크 건담 양쪽 다 사용 불능 수준까지 가버린다. 스트라이크의 경우 PS장갑이 다운되지 않아 손실도가 적었었고, 나중에 오브쪽에서 말끔하게 복구시켰다. 물론 PS까지 다운되었던 이지스는 박살이 나버렸다.
그 후 삼척동맹의 일원이 되어 키라와 함께 부스티드 맨들과 몇번이고 전투를 치르게 된다. 약물 3인방은 키라와 아스란과 막상막하를 이룰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전투 도중 샤니 앤드라스의 포비든 건담-게슈마이디히 팬저를 빔 사벨로 긁기+니즈헤그를 절단시켜 샤니가 집착을 하게 만든다. 캘러미티 건담의 스퀼라를 실드로 받아낸 뒤 그대로 격돌하는 비범함을 보이기도. 라미네이트 장갑이라 너덜너덜해지는 선에서 끝났다.
키라, 무우, 디아카 모두 멘델 콜로니에 가 부재중일 때는 혼자서 SEED를 각성한 상태에서 3인방 전부를 상대하기도 했다. 3기 전부 건담타입에 약물 3인방의 강함을 생각하면 대단한 수준.
이후 최종결전때까지 키라와 함께 자프트와 지구연합 두 세력을 모두 맞상대하였다.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는 캘러미티의 격추에 성공한다.
5.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편집]
시드 데스티니 초반엔 카가리의 보디가드로 군인 신분이 아니었으나 1화부터 신병기 강탈사건으로 아머리 원이 뒤집어지자 카가리 유라 아스하를 지키기 위해 옆에 쓰러져 있던 자쿠 워리어에 탑승하였으며, 이때의 자쿠 기동음은 양산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범함을 보여줄 정도. 강탈당한 세컨드 스테이지 기체인 가이아 건담+카오스 건담과 일시 교전하였으며, 가이아의 빔을 초 근접거리에서 피하는 등 스텔라 루셰를 놀라게 하였다.
브레이크 더 월드 때에도 시드때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 때 역시 블레이즈 자쿠 워리어를 탑승. 진 하이메뉴버 2형의 빔을 백플립(back flip)으로 화려하게 피한 후 배면사격을 한다. 시드에서의 약물 3인방을 계승하는 익스텐디드 휴먼 중 하나인 스팅 오클레이는 자신이 밀리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였다. 자프트 탈주병들이랑 교전할 때의 동기 이자크 쥴과 디아카 앨스먼의 연계 공격은 신 아스카마저도 '저게 야킨 두에 전쟁을 겪은 파일럿의 힘인가'라며 감탄할 정도.
그러나 자프트 복대 후에는 데스티니 작중 내내 자신에 위치에 대해서 고민하는 만큼 전투에서도 망설임이 보여져 키라에게는 세이버 건담이 썰려버렸다. 이 때의 아스란은 키라와는 싸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말끔하게 썰려버리고 만다. 특히 세이버의 경우 디자인이 잘 빠진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별 활약 없이 뱅크샷으로 쓰이는 변형만 하다가 격추당하여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앞서 아스란이 자쿠 워리어에 타고서 카오스 건담을 압도했던 것과 달리 이 때는 우위에 서면서도 그 정도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되려 자쿠 워리어에 탔을 때가 더 강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 다만 그래도 자쿠 워리어 계열기를 타는 레이 자 바렐이나 루나마리아 호크가 대기권 내에서 비행 능력의 부재로 정말로 별다른 활약을 못했기 때문에, 미네르바 팀에서는 신 아스카의 임펄스 건담과 비슷한 수준의 활약은 해주었다. 대표적인 전과는 연합군 기지의 로엔그린 파괴 작전시 단기로 겔즈 게를 파괴한 것과 신의 임펄스와 연계해 가이아 건담을 폭발시키지 않고 최저한의 손상만 입혀가며 제압한 것.
결국 고민 끝에 자프트를 탈주할 때는 추격해온 신을 설득하며 메이린이라도 내리게 해 달라고 호소했으나, 레이의 말에 넘어간 신의 데스티니 건담에 의해 결국 구프 이그나이티드와 함께 대파당하고 바다에 가라앉고 만다. 데스티니 건담과의 성능 차가 압도적으로 구프 쪽이 불리하다는 핸디캡이 있긴 있었다.
그 후 결국 다시 아크엔젤에 합류하며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에 탑승하게 되고 두번의 전투 모두 신과 엮이게 되는데, 정신적으로 확신이 섰는지 듀랜달 의장은 잘못되었다고 신에게 정신을 차리라며 호소를 한다.
첫 출전은 자프트에서 탈주한지 얼마 안된 때로, 메이린을 감싸고 격추당한지라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중상인 상태에서도 출전하였다. 키라의 프리덤 역시 격추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새 기체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타고 다시 신 앞에 나타나 큰 혼란을 주었는데, 아스란이 인저를 끌고 신 앞에 나타나 신은 두번씩이나 같은 충격의 경험을 하고 말았다.
그후 신은 SEED를 까고 아스란과 교전하나 역시 시드를 각성한 아스란에게 데스티니의 오른팔 관절이 순식간에 잘려버린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공격 직전에 신이 아스란의 격추 장면을 떠올리며 동요하는 묘사가 들어갔다.[76] 이 때문에 신이 전력을 다할 수 없었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 문제는 아스란도 이 전투가 끝난 후 기절을 할 정도로 컨디션이 최악이었다는 것이다.
그 후 메사이어 공방전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프트와 지구연합, 양 군과 교전을 하고 레퀴엠을 파괴하기 위해 최후의 전장인 달로 이동하여 루나마리아 호크가 탑승한 임펄스 건담을 제압하고, 그 후 바로 추격해온 신의 데스티니 건담과 격돌, 신은 SEED를 각성한 상태였으나 아스란은 각성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데스티니의 아론다이트를 절단시키며 호각 이상의 전투를 펼친다. 아스란의 호소에 종반에 신은 거의 광란 상태가 되어 팔마 피오키나로 아스란을 공격하려 했으나 중간에 루나마리아가 이제 그만 두라며 반파된 임펄스가 두 기체 사이에 끼어들고, 갑자기 스텔라와 마유의 환각을 보게 된 신은 폭주하여 그대로 임펄스를 공격하려 하는데
그걸 루나 대신 막아주고 데스티니를 격추시킨다. 신 역시 리타이어.크윽.. (SEED 발동 이후 그대로 빔 캐리 실드로 팔마 피오키나를 막는다.) 이 멍청아! (이후 빔 사벨로 데스티니의 양 팔을 절단하고 그대로 그리폰 빔 블레이드로 데스티니의 발목을 절단하여 격파.)
여담으로 데스티니에서 레이 자 바렐의 드라군 시스템 공격을 보자마자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전부 회피하지만 공간지각 능력이 있다는 명시적인 묘사는 없었다. 아스란이 건배럴+드라군 시스템 공격을 받은건 이때가 처음이다.[77][78] 유전자 공학의 전문가이기도 했던 길버트 듀랜달이 어떻게 봐도 레이의 기체처럼 생긴 레전드 건담을 처음에는 아스란에게 주겠다며 구슬린걸 보면 능력이 아예 없는건 아닐지도? 단순하게 구슬리려고 한 행동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79]
5.3. 탑승 기체[편집]
- 진 - SEED 시작 전의 자프트 배속 직후. 자프트쪽 원래 주력 기체.[80]
- 이지스 건담 - 스트라이크 건담과 자폭.
- 저스티스 건담 - 제네시스를 파괴하기 위해 자폭.
- 자쿠 워리어 - 대파[81]
- 세이버 건담 - 프리덤 건담에게 17분할
- 구프 이그나이티드 - 대파[82]
-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 본체는 무사했지만 백팩[83] 이 레퀴엠을 파괴하기 위한 특공으로 인해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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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탈 저스티스 건담- 기체가 아스란에 맞게 커스텀되었다는 언급은 있지만 작중 아스란은 컴퍼스에 소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탑승한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다. - 즈고크 - 대파되면서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 2식
-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 - 적을 속이기 위한 목적으로 키라와 주 기체를 바꿔서 일시적으로 탑승한다.
탑승기체들의 컬러링이 시리즈 내내 빨강[84] 이며, 탑승기 중 건담 타입 기체들은 죄다 머리 위에 붙은 센서가 엄청나게 길다.[85] 대부분 무기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편.
근접전 위주의 전투 성향을 가졌고 탑승기들 역시도 대부분 근접전용 기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러한 근접전 특화 기체의 이미지는 기체 전신에 빔 샤벨을 도배한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이미지로 덧씌워진 것이다.[86] 저스티스는 빔 라이플, 빔 실드, 빔 샤벨은 프리덤과 동일한 모델을 사용하는데다, 백팩인 파툼엔 포르티스 빔 캐논 2문과 케르푸스 선회 포탑 기관포, 폴루크리스 기관포 등 중-원거리 무장이 충실하게 탑재되어 있었다. 거기에 이지스도 기본적으로 가변을 통한 강습이라는 컨셉이 메인이고 스퀼라라는 고화력 빔포를 지니고 있으며, 세이버의 경우엔 일격일탈의 고기동 가변기이지 근접전과는 연이 없는 기체다. 심지어 듀랜달이 아스란 전용기라며 준비해준 레전드의 경우 근접전이 거의 배제된 원거리 다대일 화력전 기체였으며 극장판에서는 실제로 비슷한 설계를 지닌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잠시 몰기도 했다. 작중에서 양산기는 물론 처음 타는 기체까지도 잘 타고 싸우는 성향을 보면 기체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더 타입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듯 하다.
자폭으로 유명한 히이로 유이정도는 아니지만, 주력 탑승기였던 이지스, 저스티스를 둘 다 자폭시켰기 때문에 비우주세기 네임드 파일럿들 중 주역기 자폭 카운트로 따지면 상위권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탑승기를 잘 부숴먹는다는 인상도 있는데, 세이버 건담은 의도치 않게 당한 것이긴 하지만 프리덤과의 전투에서 거의 파편 수준으로 작살냈으며 잠깐 빌려탄 것이긴 하지만 자쿠 워리어와 구프 이그나이티드도 부숴먹었다.
묘하게도 양산기와도 인연이 많다. 원래 건담을 타기 전에 진을 타고 싸웠다는 설정이긴 하다. 건담 SEED DESTINY 초반에는 잠시 자쿠를 타고 활약하기도 했고, 자프트에서 탈주할때는 구프를 타기도 했다. 좀 마이너한 걸로는 건담 SEED SUIT CD에서 본편이 시작되기 전의 전투에서 진을 타고 싸웠으며, 코믹스판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는 군을 탄 적도 있다.
실제로 탑승한 적은 없지만 레전드 건담이 탑승기가 될 수도 있었다. 길버트 듀랜달은 데스티니 건담과 레전드 건담의 롤아웃 이후 아스란과 신을 불러서 신기체로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히는데, 이 와중 레전드 건담을 두고서 아스란에게 드라군 시스템은 아스란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드라군 시스템을 이용한 원거리 다대일 화력전에 특화된 레전드 건담은 이전까지 아스란이 몰았던 기체들과는 거리가 있는데다, 레전드 건담은 프로비던스 건담을 빼다박은 디자인과 레이 자 바렐의 정체 때문에 듀랜달이 레전드를 아스란을 위해 준비했다는 것은 팬들에게서 듀랜달의 본의를 숨기기 위한 눈속임[87] 으로 치부되곤 했다. 그런데 이후 20년이 지나 공개된 SEED FREEDOM에서 아스란이 드라군 시스템 탑재기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무난하게 운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제로도 아스란을 위해 준비했던 것이 아니냐는 재평가가 발생했다.
6. 캐릭터 고찰[편집]
6.1. 배신의 아이콘[편집]
SEED와 SEED DESTINY를 통틀어 소속 전향을 세번이나 했다. 자프트→삼척동맹→자프트→오브 연합 수장국
- 자프트→삼척동맹(SEED)
- 삼척동맹→자프트(SEED DESTINY)
- 자프트→오브 연합 수장국(SEED DESTINY)
또한 신 아스카가 프리덤 건담을 격추시키고 미네르바를 비롯한 자프트가 전쟁을 막으려는 아크엔젤을 공격한 엔젤 다운 작전이 의장의 승인 하에 이루어 졌다는 것, 그와는 별개로 디스트로이 건담을 격추시킨 것이 프리덤이 아닌 신의 임펄스 건담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의장은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장기말로 이용한다'는 뜻을 굳히게 되었고[90] , 아스란의 생각대로 이용가치가 사라진 아스란을 구속 내지 살해하기 위해 듀랜달의 병사들이 추격을 해오자 탈주, 다시 오브군으로 전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데스티니 플랜의 내용과 그걸 실행하기 위한 듀랜달의 행적을 봤을 때 아스란의 의심은 틀리지 않게 되었다.[91] 실제로 듀랜달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캠페인이라 주장하였으나 데스티니 플랜에 반대했던 대서양 연방 대통령 죠제프 코플란드가 레퀴엠 공격에 당해 알자헬 기지와 함께 폭사했고, 가장 큰 반대파인 지구의 오브 연합 수장국 본국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지만 오브 공격은 실패했다. SEED DESTINY 최종전인 메사이어 공방전은 이 오브 공격을 막고 듀랜달 의장을 저지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
상황을 봤을 때, 아스란의 탈주는 독하게 배신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진영을 옮긴 것은 아니고, 모든 상황에서 불가항력으로 인한 전향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탈주는 탈주인지라 아스란이 비판받는 원인 중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삼척동맹에서 자프트로 복귀하게 된 것은 삼척동맹과도 상의 없이 이루어졌는데, 아스란은 사실 '삼척동맹의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일까'라는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군인으로써 소속된 부대에 대해 충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기는 하나 코즈믹 이라의 세계관 자체가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어느 한쪽이 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극단적인 풍조가 전쟁시에는 항상 강하게 배여 짙어졌기 때문에 단순히 배신 목적으로는 움직이지 않은 아스란의 행동의 정당성 역시 고찰할만한 토픽이긴 하다. 작품이 작품이다만...
6.2. 인간 관계[편집]
사실 시드 시데 본편 내에서 가장 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게 다 전향을 세번씩이나 해서 그런 것(...). 아크엔젤과 미네르바/자프트 양 측의 진영에 있었으며, 오브에서도 카가리의 호위를 맡았었기 때문에 요인들도 알렉스라는 이름으로 아스란을 알았을 듯 하다.
키라 야마토 : 둘도 없는 소꿉친구. 일본 팬들은 '우주 최강의 소꿉친구(宇宙最強の幼馴染)' 라고 부른다. 토리는 둘의 우정의 상징. 어렸을때부터 9년 가까이 아스란이 키라 집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형제처럼 자랐다. 어렸을 때 묘사를 보면 아스란은 칠칠맞은 키라를 돌봐주는 형 포지션. SEED때의 전쟁시에는 줄곧 키라에게 신경이 향해져 있을 정도. 다만 성장한 키라는 키라대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말수가 적어졌기 때문에 둘 다 과묵한 성격이 되어버려 '둘이 정말 친하냐'는 의혹을 받기도 한다.
후쿠다 감독은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PERFECT PHASE FAN BOOK 재록 인터뷰에서 "키라의 사고방식을(가까운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좋다) 아스란은 내심 키라의 그런 방식을 싫어해요. 마음 속으로는 '왜 얘는.." 라고 생각하죠. 자신의 역할이라던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지키는게 아스란, 그런데도 항상 키라가 하는 일이 더 남의 지지를 받기도 합니다. 아스란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키라가 얼른 결정하고, 일이 잘풀리기도 하죠. 아스란으로서는 부끄러웠을 거예요. 마지막에 아스란은 키라와 행동을 같이했는데,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속으로는 너희들이 하는 일이 정말 옳은 것인가, 라고 계속 생각했던것 같네요. 친구이기 때문에 라이벌 심도 강해집니다." 라고 코멘트 했다.
'로망앨범 프리덤'편의 모로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스란은 아직도 키라를 자신보다 아래로 생각하고 있어서, 동생을 도와주는 형제관계의 '형'같은 포지션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키라는 혼자여도 충분한데, 아스란은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자신을 확립할 수 없는 캐릭터라서 키라가 지구연합에 있을 때는 너무 화가나서 "넌 틀렸어, 내가 옳아"라는 느낌으로 무작정 데려가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키라가 자신을 거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후반부에는 그 관계가 역전되어 도리어 아스란이 키라에 끌려다니는 신세가 되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극장판에서 키라가 파운데이션 사건과 아무리 싸워도 변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한계와 라크스과의 거리감이 자신이 부족해서라는 자책감에 빠지자, 그에게 수정펀치를 날리면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라고 말해주고는 손을 내밀어준다.
카가리 유라 아스하 : 데스티니 시점에서는 결실을 맺지 못하였지만 아스란의 연인. 첫 만남 때부터 제멋대로인데다가 자연친화적인(?) 카가리의 모습을 보고 시원스럽게 소리를 내며 웃더니 자신의 어머니가 피의 발렌타인으로 죽었다는 것을 밝히고 카가리 앞에서 잠에 드는 등 심적으로 완전히 카가리를 경계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카가리에게 하우메아의 수호석을 선물로 받고, 아크엔젤에 온 뒤에는 카가리를 사랑하는 여자로서 마음에 품게 된다. 이후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고민에 빠진 자신을 어떻게든 위로해주려고 애쓰는 카가리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느끼며 먼저 포옹을 하기도 하고[92]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 전에는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겠다며 키스까지 한다. 이처럼 작중 내내 아스란은 카가리 한정으로 자신의 희노애락을 꽤나 솔직하고 가감없이 보여준다. 카가리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는 그녀를 향한 스킨십에 제법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묘사는 평소엔 군인 정신이 투철한 아스란일지라도 사랑하는 여자에게만큼은 본능과 감정에 솔직한 평범한 남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후 아스란은 2년 내내 신분을 숨기고 카가리의 곁에 있었으며, 듀랜달의 특사로 가기 전에는 유우나 로마 세이란을 의식하며 손에 반지까지 끼워 준다. 아스란이 다시 자프트에 복귀하고 카가리가 유우나와 결혼을 할 뻔해 관계는 깨지는 듯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사실 아스란이 자프트에 복귀를 하게 된 원인도 카가리를 지켜줘야 하는데 힘이 없는 자신을 탓하며 초조해 하다가 그렇게 된 거라... 이후 아스란이 메이린 호크와 함께 삼척동맹으로 다시 돌아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카가리는 아스란이 준 반지를 빼 버렸으나, 이를 본 아스란은 '초조해하지 않아도 돼, 꿈은 같아'라며 카가리와의 관계를 다시한번 다지겠다는 의사를 보여줬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아크엔젤의 우주로의 출항 직전에 카가리가 키라와 라크스를 포옹해 주는데, 아스란 때는 아스란이 먼저 나서서 카가리를 포옹해준다. 뉴타입에서 밝혀지길 그 포옹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의미가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자'라는 뜻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데스티니 이후에는 오브 소속 중령이 되어 있었고, 오브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다져 카가리를 지켜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되었을 때 둘의 사이에 뭔가 진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많다. 여담으로 아스란과 카가리의 커플링, 즉 '아스카가'는 팬들 사이에서도 꽤나 지지층이 많으며, 이 영향으로 아스란이 오브 소속 준장까지 올라간 2차 창작물이 꽤나 많은 편.
데스티니 결말에서 관계가 모호하게 끝나버렸는데, 다행히도 극장판에서 연인관계가 유지되고있는 묘사가 나왔다.
신 아스카 : 여러모로 본편 내 최악의 상성을 보여준다. 신은 처음에는 아닌 척하면서도 군사로서 우수한 아스란에게 동경을 가진 듯 하였고, 아스란도 신의 실력을 인정해 주요 임무를 신에게 넘기고 그것이 성공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전개가 진행될수록 제대로 된 대화 없이 관계가 틀어지고, 후반부에는 이유 모를 아크엔젤 옹호에 두 사람 간의 신뢰는 나락으로 빠져버린다. 그 후 결국 아스란은 신과 대화 한 번 제대로 못 나누고 탈주. 신은 정이 남았는지 그렇게 싸워댔던 아스란에게 처음엔 투항을 요구했으나 레이의 말에 휩쓸려 격추하게 되고, 그 후 대면할 때마다 말한 아스란의 호소를 신이 제대로 이해할 리가 없어 최종전에서는 데스티니 건담이 털려버리는 비극으로 끝난다. 아스란이 쓸데없는 말을 한건 아니고 본인이 전의 전쟁에서 겪은 바를 호소했던 것이었으나, 신은 전후사정도 모르고 교전 중인 급박한 상황 속에서 동료인 레이는 계속 쪼아대고 있으니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이었고, 더불어 아스란은 말재주가 없었다.[93]
이후 HD REMASTER의 드라마 CD에서 신은 평소 사용했던 깔보는 듯한 호칭을 보다 정중하게 고치면서까지 달에서의 마지막 전투 때 본인을 막아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계속 언젠가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얼굴을 보면 도저히 입이 안 떨어졌다고. 아스란은 술에 취해있기도 했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하자며 신을 말린다. 그 술자리에서도 잘 가는 듯 하다가 마지막에 아스란을 도발해버리는 신 때문에 좋게 끝나지는 않는다. 본인은 키라한테 한 번 이긴 적 있는데 아스란은 두 번이나 졌다고...[94] 또다른 드라마 CD에선 루나의 "신은 언제까지고 어린애같다"라는 말에 "그런 말 하지마라, 걔도 나름대로 여러가지 사정이 있다"라는 말로 신을 감싸주거나 메이린에게 신은 방황하지 않기에 강하지만 그 힘을 잘못 사용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말을 하는 등 나름대로 신을 신경 쓰는 모습도 보인다. 두번째 발언은 아스란 자신이 항상 방황하는 성격이라 신에게서 자신과 반대되는 부분을 발견했고, 그것을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으로 인정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아스란 왈 자신에게 신은 이자크처럼 사이가 나쁘지는 않지만 사이가 좋아질 수도 없는 타입이라고 한다.
패트릭 자라 : 친아버지이지만 부전자전인지 서로에게 무뚝뚝해서 경직적인 관계를 보여줬다. 아스란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패트릭을 '자라 의장님'이라고 불렀으며, 둘이서 독대를 할때도 '아버님'이라는 호칭을 붙였다. 또한 패트릭은 저스티스를 타고 프리덤의 행방을 찾으러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아스란에게 격노하며 총질을 할 정도였으며, 결국에는 패트릭은 죽기 직전까지도 아스란에게 제네시스를 쏴야 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죽었다. 다만 패트릭의 책상에는 레노아와 아스란이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있어 매정한 인물은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95] 표현이 없었을 뿐... 이 부자는 서로에게 막장부모이자 불효자다. 다만 패트릭 쪽이 더 크게 비판받는데, 시드 후반에 이르러 아들에게도 총질을 가할 만큼 비정한데다 제네시스를 쏘아 지구를 아예 멸망시키려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광인이었다. 이런 면에서 보았을 때 아스란의 명령 불복종은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된다.[96] 그 밖에도 반대편 세력인 지구연합에서도 무르타 아즈라엘이 핵 공격으로 플랜트를 다 터뜨리려 움직이는 가운데, 아스란은 키라와 함께 두 세력을 모두 맞상대하며 플랜트에 떨어지는 핵 미사일들을 모두 격추해서 결과적으로 수많은 코디네이터들의 생명을 구했으며 종국에는 죽음을 각오하고 기체를 자폭시켜 지구로 발사되려는 제네시스를 격추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하였으니, 이 또한 결과적으로 지구의 내추럴들의 목숨을 구했다. 이런 선의의 노력에 대한 점은 높게 평가할 수도 있다.
라크스 클라인 : 전 약혼자. 현재는 친구이자 동료이며, 지금 아스란 입장을 본다면 단 한마디도 못 이길거 같은 무서운 누나의 느낌이 더 강하다. 첫 만남 당시에 라크스는 아스란에게 "아스란과 제가 결혼하면 아이의 머리색은 보라색인가요?"라며 아스란을 격침시키더니 그 이후에도 마이페이스한 언행으로 아스란을 휘두른다. 라크스에게는 애완로봇 오카피를 수리해줘 사이가 가까워지고, 그 후 하로를 선물하였고, 라크스가 하로를 좋아하다보니 여러 대의 하로를 라크스에게 선물하였다. 공교롭게도 정치인인 부모님들에 의해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만난 사이인지라 서로에 대한 연애감정은 아예 없었으며, 각별한 사이도 아니었지만, 다행히도 약혼자로서의 최소한의 존중은 보이던 양호한 관계였다.[97]
SEED 극중에서는 프리덤 강탈 혐의로 라크스를 쫓아 콘서트홀에서 대면하게 되는데, 라크스는 전 화에서 키라와는 이름대 이름으로 통성명을 한 것에 비해 아스란에게는 '자프트의' 아스란 자라라고 말하며 군인으로써 자신이 적이라는 명령을 받으면 나를 쏠 것이냐면서 아스란을 냉철하게 혼낸다. 그 와중에도 습격당할 위기에 처한 라크스를 구해내고, 라크스에게 당신은 무엇을 위해 싸우느냐는 말을 들은 아스란은 결국 고뇌하다가 키라와 대화를 나누는 것에 성공, 자프트의 아스란이 아닌 개인의 의지로 전쟁 종결을 위해 삼척동맹에 합류한다. SEED DESTINY때도 자프트에 있다가 탈주하며 다시 돌아온 아스란에게 쓴소리를 하고 인저에 태우는 것도 라크스.[98] SEED 때까지만 해도 아스란은 라크스에게 경어를 쓰며 깍듯이 대했으나, 데스티니에서는 평소의 다른 동료들에게 하듯이 반말로 바뀌어 있었다. 여담으로 아스란의 성우 이시다 아키라가 라크스와 미아를 구분하는 방법은 '아스란에게 엄격한게 라크스, 상냥한게 미아'.[99]
SEED DESTINY에서는 미네르바의 정비원들이 가짜 라크스인 미아 캠벨의 라이브를 보면서 성희롱에 가까운 수다를 떨고 약혼자인 아스란이 부럽다며 험담을 하자, 세이버의 정비 기록을 묻고 나서는 가볍게 경고를 주기도 한다. 미아가 아스란의 방에 몰래 찾아와 약혼자 사이라면 이런 건 보통이 아니냐며 묻자 "라크스는 이런 짓 하지 않아!"라며 열을 내는 장면도 있다. 아스란 입장에선 이제 라크스는 자신과는 단순한 동료 사이이고 절친의 연인이 되었기 때문에 미아가 라크스를 닮은 얼굴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스란에겐 난감했을 것으로 보인다.[100]
시데 후반부 키라, 라크스, 메이린과 함께 쇼핑을 하는 에피소드에서 라크스가 키라에게 자신의 옷을 골라달라고 하며 여러가지 옷을 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스란은 그런 라크스를 보며 표정변화 하나도 없이 쭉 정색하고 있는 것이 압권. 재밌는건 라크스도 키라만 쳐다보고 키라한테만 말을 걸고 있었다.
극장판에선 라크스가 자신을 배신한 것이 자기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해 침울해진 키라에게 "내가 아는 라크스는 그런 말 하지 않을텐데?"라고 말해 주변인들이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101] 이후 라크스가 자신도 모빌슈트를 타고 출격하겠다고 하자 걱정하며 못 말리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소설판에서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키라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염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라크스가 결정한 사항이니 어쩔 수 없지만 라크스가 출격할 바에 자신이 맨몸으로 나가는 게 안심이 될 정도라고 서술되어 있다. 이는 드라마 CD에서 "라크스를 울리거나 곤란하게 하면 키라는 진심으로 화낼 거다. 라며 신에게 경고를 준걸로 보아 라크스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을 경우 키라의 사후행동이 감당이 안될거라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자크 쥴 : 이자크가 항상 투쟁심을 불태우던 상대. 나이도 한살 어린데 자기보다 다 잘한다며 열등감 폭발. 체스도 승마도 모빌슈트전도 나이프전도 다 아스란에게 졌다. 유일하게 이긴건 사격이었는데 이때 아스란은 열이 난 상태에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소한 차로 져서 이자크의 자존심을 또 긁어버린다. 하지만 정작 눈치 없는 아스란은 이자크가 라크스의 열혈팬이라 그녀와 약혼 사이인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긴 게 아닐까하며 추측했다고 드라마 CD에서 밝혀진다. 그러면서도 이자크가 체스에서 이겼을 때 본인 앞에서는 손을 내밀며 승리를 축하하지만 뒤돌아선 다음에는 이길 거라며 분해하기도 한다.[102] 시드 본편 때도 중반까지만 해도 이자크는 아스란에게 나쁜 마음을 먹었었지만 니콜의 죽음, 그리고 같이 삼척동맹에 합류한 디아카의 일도 있고 삼척동맹이 정말로 종족말살전 저지를 위해 움직이는 것을 보자 감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야킨 두에 전쟁 종전 후에는 완전히 츤데레화. 아스란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항상 까칠하게 대한다.
디아카 앨스먼 : 처음에는 이자크와 같이 아스란을 비웃기에 바빴지만 디아카 본인도 여러가지 느낀게 많아 태도가 누그러지고 자프트 출신 삼척동맹으로써 공투한다. 드라마 CD에서는 이자크의 열폭을 전부 받아주며 중재자 역할까지 하는 안쓰러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니콜 아말피 : 아스란을 항상 잘 따르던 한살 어린 동기. 톨 쾨니히와 니콜의 죽음이 시드 내에서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며 종전 후에는 이자크와 디아카 아스란 셋이서 함께 니콜의 묘에 성묘를 하러 가는 모습도 나온다. 같은 부대원이었음에도 사이가 최악이었던 3명은 니콜의 죽음으로 인해 관계가 재정립되었다.
루나마리아 호크 : 아스란이 페이스로 복대하기 이전인 알렉스 디노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었으며 복대 이후에는 동생 메이린 호크와 경쟁하듯 아스란에게 말을 건다. 아스란과 미아 캠벨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하는건 덤. 다만 아스란과 아크엔젤의 뒷사정을 알고 신경쓰고 있었으며 그 후에는 아스란이 탈영해버려 결국 루나는 신과 맺어지게 된다.
메이린 호크 : 언니와 마찬가지로 아스란에게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프로필을 뒤져보기까지 한다. 직접적으로 교류할 기회는 적었으나 아스란이 자프트를 탈주하려 할 때 도움을 주고 기지를 발휘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결국 엉겁결에 같이 탈주해버린다. 아크엔젤에 온 이후로는 본인의 처우 때문에 불안해하면서도 CIC까지 담당. 에필로그에서도 같이 아스란과 같이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다만 메이린은 아스란과 카가리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한다. 아스란이 허구한날 미안하다고만 한다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한다. 아스란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끝나 결국 아스란을 차지한건지 팬들을 혼란스럽게 했지만 극장판에서 아스란과 카가리가 계속 연인인듯한 묘사가 나왔고 공식 설정에 좋은 동료라고 되어있어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끝난다.
미아 캠벨 : 가짜 라크스 행세를 하느라 만나기만 하면 겉으로는 과할 정도로 아스란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진짜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니고 아스란이 탈주할 때는 결국 가짜 라크스로써 살아가는 것을 택하지만. 결국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아스란과 키라를 포함한 아크엔젤 진영이 듀랜달을 저지하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라우 르 크루제 : 아스란이 처음에 키라와의 관계를 털어놓을 정도로 신뢰가 있던 듯 했으나 군인으로써의 아스란을 자각시키고, 시드의 흑막인 만큼 내심 그걸 즐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길버트 듀랜달 : 데스티니의 흑막으로 아스란이 복대를 한 것도 길버트의 구슬림이 결정적이었다. 겉으로는 아스란을 신경써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움직이기 위한 장기말에 불과했다.
레이 자 바렐 : 이쪽은 완벽하게 선임과 후임의 관계. 계속 아크엔젤을 신경쓰는 아스란을 경계했으며 아스란이 신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면 그게 길버트에게 있어서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 뻔했기에 철저하게 가로챘다. 아스란의 탈주를 감으로 눈치챈것도 레이의 공.
6.2.1. 연애 관계[편집]
SEED 초반부터 라크스 클라인과는 어릴때부터 부모들의 정치적인 이유로 정략 약혼을 맺은 사이이지만, 이런저런 상황의 변화로 약혼은 파기된다. 라크스와의 약혼이 깨지기 전에 라크스에게 "키라를 좋아한다"라는 고백을 듣고, 이후에 카가리 유라 아스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고,[103] 이후 후반부에 그녀와 이어지게 된다. 카가리와의 커플링인 아스카가(アスカガ)는 당시 시드 커플링 중 주연 커플인 키라크스 커플링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커플링이었다. 이는 공식 커플링이기 때문에 당연하기도 했지만 아스란과 카가리 캐릭터 자체가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많았던 것도 한 몫했다. 과거,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플링 인기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고 극장판 개봉 전후 시기에는 야후 재팬이나 트위터(X) 등에서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드 프리덤 관련,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야후 재팬 실시간 트렌드 랭킹에는 심심하면 한번씩 이 커플 관련 키워드가 등장하곤 하였다. 극장판 개봉 이후 각종 행사나 인터뷰를 통해 이 커플에 관한 후일담이나 감독, 성우들의 코멘트가 공개되기라도 하면, 무섭게 빠른 속도로 내용이 전파되는 것은 물론, 관련 연관검색어 및 자동검색어가 실시간 업데이트(!)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카가리와의 플래그는 무인도에 불시착했을때부터 강하게 꽂히기 시작한다. 둘은 무인도에 갇혀 단 둘이 동굴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고 급기야 아스란은 카가리의 알몸까지 보게 된다. 이때부터 아스란은 카가리를 이성 여자로서의 감정을 품게 된다. 후반부, 아스란은 삼척동맹에 합류해 카가리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둘은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관계처럼 서로를 이끌어주고 의지해주는 관계로 있다가 아버지와의 문제로 인해 일행들과 홀로 떨어져 고뇌하고 있던 아스란에게 카가리가 다가가 위로해주며 서로의 마음이 쌍방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맺어지게 된다. 마지막 전투 직전 둘은 키스를 나누게 되고, 모든 전투가 끝난 후 크루제와의 싸움 끝에 우주에 표류해있던 키라를 둘이서 같이 데리러 가면서 서브 주인공들임에도 불구하고 시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커플이 된다.
또한 정략 약혼 관계였던 아스란과 라크스는 서로를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만난 사이인지라 이성으로까지 느끼는 건 아니었고 연애감정도 희박했다.[104] 시드 중반까지의 아스란은 뼛속 깊이 군인 정신이 투철했고 아버지의 말을 거스르려고 하지 않았던, 어떻게 보면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 있던 꼭두각시 인형에 가까웠기 때문에 감정이 배제된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약혼이라 해도 그 당시의 아스란은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105] 그러다 라크스의 프리덤 강탈사건, 알래스카 강습작전 정보 유출 등을 문제삼은 자신의 아버지가 라크스를 약혼자가 아닌 반역자 취급하고, 그 아버지의 지시에 라크스에게 총을 겨누기까지 했으며, 이어서 라크스의 아버지인 시겔 클라인이 비참하게 살해되며 둘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끝나게 된다. 즉, 키라가 아스란에게서 라크스를 뺏어갔다는것은 잘못된 사실이며,[106] 라크스와 아스란의 집안 어른들의 주변 상황이 악화되는 바람에 둘의 정략 약혼이 자연스럽게 끝난 것이다. 결론적으로 둘은 서로를 친구 혹은 동료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기에 깔끔하게 동료로서 남을 수 있었다.
시드 데스티니 초반에는 미아 캠벨, 루나마리아 호크, 메이린 호크 등의 많은 여성에게 호감을 얻어서, 아스란 여난(女難)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SEED DESTINY의 결말에서 메이린 호크가 아스란의 뒤를 따라 걷고있는 모습으로 메이린과 맺어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작품 내에서 메이린에 대한 아스란의 감정이 묘사된 바가 없어 결국 아스란의 여난은 어정쩡한 상태로 남게 되었다.
이후 출시된 SEED DESTINY FINAL PLUS의 오프닝에서는 아스란과 카가리가 서로를 향해 손을 뻗는 모습이 등장했고, 본편에서는 미소지으며 포옹하는 장면이 추가되었으며, 엔딩 장면에서 메이린은 자프트로 돌아가고 아스란은 오브의 군복을 입고있는 묘사가 등장하여 이후 SEED DESTINY를 이은 극장판에서 아스란과 카가리의 관계가 재정립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제작측의 인터뷰 중에서 카가리는 아스란이 아니라 오브를 택했기 때문에 아스란도 카가리와 대등한 입장까지 가지 않으면 이어질 수 없고 두 사람의 정도 연애감정이 아니라 전우애에 가깝다고 했다.
그런데 후쿠다의 트위터에 독자가 '극장판에서 아스란과 카가리 다시 맺어지게 해주세요'라고 올렸고, 이에 후쿠다는 "둘이 아직 안 헤어졌다니까^^;;"라고 답변을 했다.
하지만 본편의 내용과 나중에 나온 건담 잡지에 의하면 종전 후에도 여전히 메이린과 함께 하고 있다. FP에서는 아스란이 오브 군복을, 메이린이 자프트 군복을 입고 있지만 그보다 나중의 시점인 리마스터 BD의 부록 드라마CD에서는 메이린도 아스란과 함께 오브 군에 있다고 나온다.
소설판에서는 본편에서 생략되었던 심리묘사도 함께 서술되어있는데, 본론만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아스란이 카가리에 대한 마음을 접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아스란은 메이린이 자신을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고, 그녀에 대해서는 자기 때문에 자프트와 싸우게 된 것에 대해 약간의 미안함을 가졌을 뿐, 그 외에는 일말의 감정도 없었다.
카가리에 대해서는, '(위험에 처한 오브를 두고) 아스란과 우주에 같이 올라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우주로 올라가지 말고) 자기 옆에 있어달라고도 할 수 없으니 제멋대로 반지[107] 는 뺐지만, 대신 자신만큼 아스란을 사랑하는 메이린이 옆에서 좀 돌봐줬으면 해서 부탁했다'고 나오는데, 종전 이후, 신호탄들을 보면서 '오브에서 기다리는 사람'을 아스란이 생각하는 장면을 보면 헤어졌다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 게다가 문제의, 본편 마지막(위령비)에 둘씩 걸어나가는 장면은 생략되었다.[108]
만화판 DESTINY THE EDGE는 반지를 뺀 카가리가 아크엔젤이 출항하기 전 아스란을 안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109] 이를 보면 아스란은 아직 카가리를 포기하지 않은 듯하다. '그 끝은 함께일 것이므로, (일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헤쳐나가자'는 식의 대사가 있다.
후쿠다의 지금까지의 발언을 종합해 결론을 내면 아스란은 아직 카가리를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어떡할 수 없는 환경이라 마음을 간직한 채 자신의 길을 가는 상황. 먼 미래에 상황이 갖추어지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메이린은 그런 아스란을 이해해 사귀어 달라거나 뒤돌아 봐달라거나 하는 요구를 하지 않은 채 일상생활이 부적합한[110] 아스란을 곁에서 보살피는 관계. 요컨대 먼 미래에 조건[111][112] 이 맞아야 잘 될지도 모르는 게 카가리고 현재 곁에 있는 게 메이린이다.
리메이크를 기준으로 보면 이미 아스란이 크게 다쳤을때 카가리와 서로의 잘못[113] 을 고백하며 사과하였고 아크엔젤이 우주로 나아갈때 아스란이 준 반지를 뺀건 소설의 감정묘사에 따르면 국가를 위해 자기가 아스란을 따라갈 순 없고 그렇다고 아스란에게 남아달라고 차마 말하지 못해 아스란의 마음을 흔들지 않기 위해 뺏다는 감정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아스란은 단 한번도 카가리에 대한 마음을 포기한적이 없다. 또한 키라가 아스란에게 "안 가봐도 돼?" 라는 질문에 '괜찮아 지금은 이대로면 돼' ' 조바심 낼 것 없어 결국 (서로가) 바라는 것은 하나야'라는 말을 하는데 이 하나는 바로 아스란과 카가리의 서로가 서로를 지킨다는 맹세임을 유추할 수 있다.
즉, 카가리는 아스란을 지키기 위해 아스란이 우주로 가는 것을 반지를 뺌으로써 막지 않았고 아스란은 카가리를 지키기 위해 우주로 나갔다. 이 부분에서 이 둘이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리메이크와 소설이 나오기 전에는 단지 반지를 빼는 것만 보여줬으므로 충분히 오해할만 하다. 후쿠다가 왜 아스란과 카가리가 헤어지고 메이린이랑 이어졌다는 여론이 많은지 의아하다고 했지만 이 말을 꺼내는 후쿠다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이후 전투가 끝난 뒤 귀환하면서 아스란은 오브에서 기다리는 카가리를 생각한다는 소설의 감정묘사가 있다. 엔딩에서 아스란은 오브의 군복을 입고 있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카가리와 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오브 군대에 계속 남아있는 것도 카가리를 지키기 위해서이고, 카가리와 맺어지지 못하는 건 현실적인 사정 때문이지 서로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닌 것.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극장판에서 카가리와 연인사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작중에서 두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언급하기만 할 뿐 직접 만나거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해도 아스란, 카가리의 팬이나 둘의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들에겐 사뭇 아쉬울 수밖에 없는 지점. 이렇듯 둘은 영화 막바지에 들어서야 비로소 (멀리서나마)만나게 되는데,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팬들은 제법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아스란과 카가리가 서로를 향해 미소지으며 둘만의 사랑의 정표(하우메아의 수호석과 반지)를 꺼내 보이는 장면은 대사 한마디 없었음에도 인상깊게 다가왔다는 반응이 많았다. 심지어 이 장면 하나를 보기 위해 극장에 여러번 방문한 팬도 있었다고.[114]
또한, 적의 독심술 능력에 대항하기 위함이였지만 아스란은 전투 도중 알몸 상태로 자신에게 키스하러 다가오는 카가리를 상상하기도 한다. 이는 아스란이 남자로서 본능적으로 원하는 여인이 카가리임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결국 깨졌지만)과거 한때 결혼을 약속했던 약혼녀나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품고 다가오는 주변의 다른 여자들에게는 시종일관 일정한 거리를 두며 친절함 이상의 그 어떠한 호의도 베풀지 않았던 아스란을 생각하면 더욱 이해가 간다.[115]
이번 극장판 기념 특전 소설의 묘사를 본다면 둘은 키라와 라크스처럼 대놓고 공개연애를 하고 다닐 수가 없는 처지인 것으로 보인다.[116] 둘은 오브 경호원들의 눈을 피해 잠깐 시간을 내어 데이트...보다는 스몰토크에 가까운 만남을 가지게 된다. 현재 아스란은 첩보원으로서 메이린과 함께 첩보 임무를 하는데 오랜만에 보는 카가리와의 대화에서 토크 주제가 메이린과의 일화가 대부분이라 아스란 스스로 카가리 눈치를 보기도 한다.[117] 카가리와의 짧은 만남이 끝나고 아스란의 독백이 나오는데 아스란은 현재 카가리와 이러한 가까우면서도 먼 사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의 위치상 일반적인 연인처럼 만날 수는 없지만 서로의 마음이 쌍방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러한 상태로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담으로 후쿠다 감독이 얼마전 극장판의 후일담으로 카가리는 언젠가 수장 자리에서 내려오기 위해 현재 후계자 수업을 진행중이며 오브의 수장에서 내려오면 아스란에게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7. 그 외[편집]
7.1. 인기[편집]
2000년대 초중반의 인기 순위를 견인한 캐릭터로써 매우 인기가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여성 팬들에게 어마어마한 지지를 받았다. 작중 탈영을 몇번이나 해버려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미형 엄친아 캐릭터에 성우 보정까지 더해져[118] 그걸로 커버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담당 성우 이시다 아키라는 2006년도 제1회 성우 어워드에서 아스란 역으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였다. 후배 성우인 오오사카 료타나 하라 유미도 이시다의 아스란의 연기를 보고 이시다를 존경, 성우계에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키라처럼 거의 모든매체 투표에서 1위 무쌍을 찍지는 않았지만 '2000년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 부문에서 3위를 달성하였다. 애니메이션 그랑프리에서는 2002년-2006년까지 쭈욱 최상위권을 유지하였다.(02년 2위, 03년 4위, 04년 1위, 05년 2위, 06년 3위)
또한 키라 야마토의 담당 성우인 호시 소이치로와 이시다 아키라가 2000년 《최유기》부터 시작해[119] 건담 시드에서도 콤비로 엮이며 2000년대 중후반까지 이시다-호시 콤비로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당시 엄청난 지지를 받아 후에 이시다-호시가 함께 출연하는 작품이 상당 수 늘어났을 정도.
2018년 5월 NHK BS 프리미엄에서 방송된 건담의 모든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전건담 대투표에서는 종합순위 10위를 달성하였다.[120]
시대를 풍미한 성우 콤비들을 끝없이 출연시켜 큰 화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 《팝 팀 에픽》의 2019년 4월 TV 스페셜 13화 청룡편의 B파트 에서도 호시 소이치로와 함께 출연하였다. 도중에 영화 《람보》를 패러디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목소리 톤이 어딜 봐도 키라와 아스란이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시드 팬이었다면 꼭 들어보자.
일본에서 극장판 건담 시드 프리덤 개봉 이후 실시했던 공식 인기투표에서 아스란은 최종적으로 등장인물 인기순위 4위[121] 를 차지하였고 모빌슈트 인기순위에서는 즈고크가 4위[122] 를 차지하였다. 이후 인기투표 그랑프리 비주얼들이 공개됐는데 인기순위 1~3위를 차지한 등장인물/모빌슈트들 위주로 그려지다보니 양쪽 랭킹 모두 4위를 한 아스란은 어느쪽 비주얼에도 끼지 못했다. 하필 1~3위를 차지하여 그랑프리 비주얼에 등장한게 자신의 연인인 카가리, 절친인 키라, 전 약혼자인 라크스이기에 아스란 본인만 그랑프리 비주얼에 없는게 더 눈에 띄는 편.
7.2. 각본가의 편애[편집]
각본가 모로사와 치아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런 주제에 키라 야마토는 있는 전용음악 하나 변변히 없다. 프리덤이 깽판을 칠 땐 미티어가 흐르는데 정작 저스티스는 그냥 노말 BGM뿐이다. 사실 프리덤이 단독행동을 한 경우는 많지만 저스티스의 경우 옆에 프리덤이 없던 경우가 있었던가?(...) 더구나 담당성우인 이시다 아키라가 노래를 부르는 걸 거절했다. 원래 이시다 아키라는 캐릭터 송 부르는 것을 극도로 회피하기로 유명해서...[123] 그래서 키라 야마토의 성우 호시 소이치로가 관련 음반을 몇 개 낸 것에 비해 부르는 노래가 전혀 없다.[124][125] 그래서 본래 아스란의 캐릭터송이였던 노래는 이자크의 캐릭터송으로 변경됐다.
기동전사 건담 SEED 39화에서 키라 야마토와 화해한 이후부터는 키라 곁에서 멀어지면 금단증상이라도 생기는지, "키라~ 키라~" 하면서 운다. 농담이 아니라 아스란은 정말로 모든 사고방식이 키라 야마토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쪽 SS를 보면 호모스러워서 키모이한 캐릭터라고 악평이 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예 처음부터 여자로 설정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돌지만, 그것은 근거가 있는 말은 아니다. 일단 아스란의 초기 설정화는 장발이기는 하지만 남자 캐릭터가 확실하고, 오히려 지금보다 사악해보이는 인상이라 완전히 악역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로사와의 영향력도 초기 설정 단계에서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기 때문이다. 다만 후반부의 미주(迷走)가 각본가인 모로사와 치아키의 성향 탓이었을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7.3. 사신 아스란[편집]
SEED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사망자들 몇에게는 특정한 특징이 있다. 바로 아스란의 룸메이트였다는 것이다.
우주세기의 지온측 주역인 샤아와 엮이는 여자들이 대부분 결말이 안좋은 것을 연상시킨다.
- 오롤 쿠덴부르 : 드라마 시디에서 아스란과 동기들이 크루제 부대에 입대할 때 룸메이트(4인실).
- 미겔 아이만 : 오롤과 같음.
- 러스티 맥켄지 : 베사리우스에서 룸메이트.
- 니콜 아말피 : 입대 직후 4인실, 지구강하 전후 룸메이트.
- 예외 : 카가리 유라 아스하
...그 뒤로는 개인실 써서 망정이지 룸메 있었으면 애꿎은 사람 더 잡을 뻔 했음이 틀림없다(농담이지만 농담같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남자 무우 라 프라가(시드 데스티니에선 네오 로아노크)는 아크엔젤에서 같은 병실이었지만 무사했다.(하긴 이 인간은 양전자포를 직빵으로 맞고도 살아남는 짓거리를 두 번이나 해낸[126]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남자라 그런지도 모른다.)
7.4. 성우의 코멘트[편집]
아스란의 성우인 이시다 아키라는 작품에 대한 인터뷰나 코멘트에 대해서 상당히 솔직 담백하게 대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시드 라디오에서 아스란은 지금까지 자기가 한 캐릭터 중에서 31위 라고 말했다. 참고로 30위는 개 라고 한다. 하치코 드립을 친 것처럼 순위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으나,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시드 데스티니 라디오 최종화에서는 키라의 성우인 호시 소이치로가 본편에 더 나오고 싶었다고 코멘트하자 이시다는 "반대로 아스란은 본편 내내 계속 나와서 안좋은 점이 너무 부각되었다. 차라리 게스트 취급을 하는게 좋지 않았을려나?"라는 코멘트를 하였었다.
7.5. 기타[편집]
- SEED 20주년 기념 팬북의 후쿠다 말에 따르면 SEED는 원래 아스란이 최종보스였다고 한다. 그래서 썩 긍정적인 인물로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차별주의자로 설정했으며 이 세상에 문제가 있어도 그걸 외면하는 인물로 그렸다고.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시청자들은 왠지 아스란은 착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했다고 한다.[127] 언제부터 최종보스에서 동료로 바꾸기로 했는지는 만든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방송 전에 나왔던 일러스트에서는 꽤 표정이 날카로웠고 악역같은 면이 있었다.
- 아스란의 성우 기용은 일단 오디션은 진행되었으나 감독 후쿠다 미츠오가 이시다 아키라의 루크 스카이워커 연기를 보고 이시다를 기용할 작정이었다고 말했으며 말이 오디션이지 오퍼에 가깝다. 여담으로 키라 역의 호시 소이치로는 처음에 키라 오디션을 본 뒤 아스란의 오디션도 봤었다. 이시다는 아스란의 오디션만 봤다고 밝혔다.
- '아스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새벽의 의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 드라마 CD에서 밝혀진 바로 자신 없는 것은 그림 그리기와 노래 부르기. 노래 부르기는 안의 사람의 영향[128] 이지만, 정작 작중에서 자신도 둘 자 자신 없다고 한 이자크의 담당 성우는 노래를 잘 한다.
- 방영 당시 여타 캐릭터들처럼 한국에서도 별명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왔는데 아수라, 아수라 거북이, 아슬한 거북, 알렉스 공룡, 모 야메룽다, 야메룽다 신, 아수라 자라, 키라보살 따까리, 고문관, 아스란 얼른자라, ass란 등으로 정말 많았다.
- 니코니코 동화에서 세계 각국의 건담 시드 검증 part2라는 제목으로 각국의 더빙판을 비교하는 영상이 있는데 한국판에서 '아스란 자라, 저스티스 출격!'이란 급박한 대사에서 아스란 자라를 아스란 차라로 발음했다는 덧글이 많았다. 하지만 뒤에 아버지와 대화하는 진지한 장면에서 '자라 의장각하'에서는 확실히 자에 가깝게 들린다. '아마 한국판 성우가 장면에 따라 강세를 약간 세게 줘서 오해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한국인인 내가 들어도 발음이 "차"로 세게 들리는데 도대체 한국판 PD는 뭘한거냐?', '나한텐 "자"라고 잘만 들리던데?', '자국(일본)에서 다르게 들리는 것 가지고 너무 억지부리는 것 같다.' 등등 한국 루리웹에서도 반응이 분분하다. 확실히 한국판 성우가 발음을 조금 강하게 한 감이 없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차'라고 정확히 들리는 것 또한 아니다. 일본어는 ㅋ,ㅌ,ㅊ 등의 강세가 약한 편이라 한국어의 '자'도 '챠'로 들리는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チャ'는 '자'가 되기도 하고.. 일본인들의 반응은 "그럼 자프트(ザフト)는 '차프트(チャフト)'냐 ㅋㅋㅋㅋㅋㅋ 기분나뻐". 저 영상에서 설명하는 일본 내레이터가 '한국어에서는 ざ 발음이 없다.', '한국인들은 ざ 발음을 못 한다.' '한국어는 이렇게 하는 거다.'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대신 한국의 ㅊ은 발음이 훨씬 강하다'는 언급을 안 해서 왠지 ㅈ과 ㅊ의 구분도 못한다고 놀리는 듯한 드러운 기분이 들지만, 일단 한국어에 ざ(za) 발음이 없는 건 사실이다. 한국어 '자(ja)'는 じゃ(ja)에 가까운 발음이며, ざ(za)와는 거리가 멀다. 어쨌든 없는 건 없는 거니 굳이 얼굴 붉히진 말자. 나라마다 발음할 수 있는 소리가 다른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이름을 더빙할 때 굳이 원어민처럼 발음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내래이터 말대로 한국어는 단어 첫머리에 있는 음절은 발음이 살짝 강해지는 특징이 있어서 '자기'의 '자'와 '의자'의 '자'는 서로 다른 발음이 되는데, 일본어에서는 이 두 발음을 구별하므로 일본인에게는 チャ로 들리는 것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アスラン ザラ도 Athrun Zala와는 부정확한 발음이니 신경쓰지 말자. 애초에 모든 걸 다 떠나서, 국내 방영 당시에 아무리 건담 시드 더빙 자체가 이래저래 안좋은 말들이 많았다지만 막상 발음에 관한 지적은 당시에는 한 번도 없었다. 더불어 일본어로 명사 챠라(ちゃら)는 근거 없는 헛소리, 가짜 등을 나타내는 부정적인 단어고 이에서 비롯한 형용사 챠라이(ちゃらい) 역시 경박한, 껄렁한 등의 표현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반응이 더 폭발적인 것이다. 아스란은 졸지에 이름이 아스란 가짜가 되어버린 격이다.(...)
- 키라는 목소리 한번 듣고 바로 눈치챈 레이의 정체[129] 를 끝까지 모른다. 크루제대 아스란 자라께서 말이다.
- 2차 창작에서는 데스티니 이후의 아스란의 계급이 준장까지 올라간 창작물들이 많다.
- 작중 내내 몸이 성할 때가 없다. 시드에서는 이지스를 자폭시킨 여파로 팔에 깁스를 하고, 아버지 패트릭 때문에 어깨에 총을 맞아서 또 깁스를 하고, 데스티니에서는 메이린을 데리고 탈영하다가 신이 구프 이그나이티드를 찌른 덕에 폭발하면서 메이린을 감싸다가 또 중상을 입었고 그리고 그 중상입은 몸으로 인피니티 저스티스를 타고 데스티니 건담을 퇴각시키는 데에 성공하지만 빈혈증상으로 콕핏 안에서 기절하기도 했다(...).
- 시드에서는 작화붕괴는 아닌데 아스란의 머리 스타일 탓에 이마가 넓게 드러날 때가 있었어서 탈모 네타가 생겨버렸다. 데스티니에 와서는 이마가 넓게 그려지지는 않은 편이다.
- 가끔 《은혼》의 카츠라 코타로와 엮일 때가 있다. 카츠라의 별명이 '즈라'여서 아스란 즈라/카츠란 즈라라던지, 성우가 동일인물이다보니... 게다가 '즈라'라는 단어가 한국어로 가발을 뜻하다 보니 상술한 탈모 네타와 맞물려 아예 아스란을 즈라라고 호칭하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은혼은 건담 시리즈 제작사와 동일한 선라이즈 제작이라 건담 패러디가 넘쳤던 은혼/렌호편 애니메이션에서는 카츠라가 건삼을 끌고 출격하다가 자폭하는 성우 개그까지 시전하였다.
- 게다가 《은혼》이 TVA로 본격 방송 되기 전 제작된 점프페스타 2005에서 상영된 은혼에서는 카츠라가 전용 MS인 ZURA를 타고 출격하였는데, 영락없는 자쿠의 모습. 심지어 오오카와라 쿠니오 디자인. 이 때문에 아스란이 자쿠 워리어에 탑승하였으니까 성우개그도 노리고 자쿠를 등장시킨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본편에서의 카츠라의 단골 대사인 '즈라아니다 카츠라다'가 아스란의 목소리 톤과 빼닮은 것도 개그포인트.
- 아스란 탈주시 신과 레이가 추격을 하며 신이 왜 당신이 탈영을 하냐며 당황하고 있을 때 레이가 아스란은 격추시켜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때 했던 말인 '아스란은 조금씩 착란하고 있어!'가 '착란은 조금씩 아스란하고 있어!'라고 비틀려서 쓰일 때도 있다. 착란의 일본어 발음인 '사쿠란'과 '아스란'의 발음이 비슷한 걸 이용한 말장난.
- 시데에서는 신 아스카에게 '당신이 하는 일은 엉망이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131] 이건 반론의 여지가 없다.() 거기다가 군법상 아스란은 전시 처형 대상이다. 아니 당해도 할말 없다.# 진작에 구속안한 오브나 자프트가 신기할 따름, 오브와 자프트가 한창 싸우는 도중에 아스란이 카가리에게 잡혔고, 그녀의 위치를 이용해서 충분히 자프트를 협박할 수도 있었다. 이거 말고도 시드내 배경설정은 나노하의 시공관리국 못지않게 엉망이다. 자프트는 민병대라서 군법이 허술한지 모르겠지만 오브나 지구연합군은 극적 허용이라고 보기에는 확실히 이상하다.
파일:산리오아스란.jpg
- 산리오의 콜라보 일러스트에서 헬로키티와 나왔다.
7.5.1. 야메로! 이런 싸움은 모 야메룽다![편집]
자세한 내용은 야메로! 이런 싸움은 모 야메룽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신과 적대하게 되면서 하는 말인 "그만둬, 신!!" 이 한일 양국에서 유행어처럼 퍼졌다.
오죽하면 캡슐 파이터에서도 데스티니 출시 개그#로 사용했다.
8. 각종 게임상의 아스란 자라[편집]
하위 문서: 아스란 자라/게임
9. 어록[편집]
- 기동전사 건담 SEED
그럼 쏴! 그 방아쇠를 당기고 있는 것은 나다!
나는 자프트의 파일럿이다. 기체에 해를 가하게는 할 수 없어. 그런데도 한다고 하면, 나는 널 죽이겠어!
카가리와의 첫 대면 장면 일부
젠장! 내가 죽었어야 했어... 내가 죽었어야 했다고! 내가 녀석을 봐 줬기 때문에 네가 죽은 거야! 다음 번엔 반드시, 키라를 죽이겠어!
니콜 사후, 관물대를 열었다가 떨어진 악보를 줍다가 니콜의 제복을 들고 키라를 죽이기로 다짐하며
내가 널 죽이겠다!
니콜의 죽음에 분노하며 키라와 교전을 벌일 때
그 녀석은 겨우 열다섯 살이었어! 그런데도 플랜트를 지키겠다며 자원입대했다고!
키라가 죽은 줄 알았을 때 카가리에게 니콜 이야기를 하며
그 녀석은 이미 적이라고! 그럼 싸울 수 밖에 없잖아!
위 대화에 이어서, 키라와 싸워야 했던 이유를 카가리에게 설명하며
이 개입은... 나 자신의 의지다!
부스티드 맨과 교전 중인 키라를 도우러 난입하며
제발 그만해! 이런 무의미한 싸움은! 부탁이야!
야킨 두에로 돌입하며. 모 야메룽다로 유명한 그 대사.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전쟁은 히어로 놀이가 아니야!
그 때 힘이 있었더라면,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이라고, 자신의 무력함에 울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리 생각할 테지, 아마. 하지만 힘을 손에 넣은 그 때부터... 이번엔 자신이 누군가를 울리는 존재가 된다. 그 것만은 잊지마라.
쏘고 싶지 않다면서, 너는 뭐냐!
키라는 널 죽이려고 하지 않았어! 그 녀석은 그런 짓을 할 애가 아냐! 그런데 뭐가 원수란 거야?!
프리덤 격추 직후, 키라가 죽은 줄 알고 신에게 화풀이하며
그 자는 자기 역할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 이대로 있다간 너도 죽게 돼! 그러니 나랑 같이 떠나자.
지브롤터 기지에서 미아에게 듀랜달을 피해 같이 탈주하자고 권하며
네가 바라던 것이 정말 그런 세계냐! 그 힘이냐! 떠올려봐라 신! 네가 정말 바라던 것은 뭐였나!
메사이어 공방전에서 신에게 일침
-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강함은 힘이 아니야! 살아갈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