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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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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한해살이풀로 시골의 논밭에서나 낮은 산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2. 상세[편집]
일반적으로 양지 바른 곳이나 반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어느 정도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대표적인 잡초이다. 15-30 cm 정도 길이로 자라는데, 태생이 잡초인지라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약효가 뛰어나 약재로도 사용한다. 아닌 게 아니라 인체에 필수적인 무기물과 오메가-3 함량이 매우 높다.
잎이 말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한의학에서는 마치현(馬齒莧)이라고 부른다.
오행초, 마치채 등 다른 이름도 있다. '돼지풀'이라고도 하지만, 보통 돼지풀이라고 하면 미국에서 들어온 생태계교란식물인 돼지풀(Ambrosia artemisiaefolia var. elatior)을 가리킨다. 얘는 쑥이랑 비슷하게 생긴 독초라 먹지도 못한다.
미친 생존력을 자랑하며, 뽑아도 다시 바닥에 던져 놓으면 다시 뿌리를 내리고 자라난다. 그래서 농부들이 굉장히 싫어하며, 쇠비름이 만발한 중세 유럽에서는 '미친 풀'이라고도 불렸다. 그래도 도시에는 없을 것 같지만 보도블럭 사이에 잘만 자란다. 번식력도 정신나가서 열대지방에서는 1년에 4세대까지 번식한다고 한다. 또한 내염성이 강하고 염분 흡수율이 높아 염도가 높은 토양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어성초처럼 염증을 낫게 하는 항균작용이 굉장히 강해서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약재로 많이 쓰인다. 11월에 채취하는데 피부건조, 이뇨, 월경불순, 강장에 사용한다.
독이 없고 성질이 차다. 먹어보면 즙만 많이 나올 뿐 아무런 맛이 없기 때문에 보통은 된장이나 고추장 등으로 요리하여 나물로 먹는다. 서양에서도 로마 시대부터 유래가 있는 채소로 샐러드로 먹든 삶아먹든 많이 먹는다. 실제로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식감은 미끌거리며, 사람에 따라 신맛, 비린맛, 역겨운 맛이 난다고 했으며,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독이 없고 신 맛이 나며 성질이 차다'고 기록되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은 잘만 먹는다.#
이름의 어원이 맛이 '비리다'고 해서 쇠비름인데, 정작 개비름이나 비름이랑은 다른 과이다. 비름은 비름과, 쇠비름은 쇠비름과. 실제로 보면 쇠비름은 동글동글한데, 비름은 흔히 보이는 얇은 잎을 갖고 있다.
즙에는 점성이 약간 있는데, 예부터 쇠비름을 찧어 천연 썬크림이나 햇빛에 의한 화상치료 용도로 사용하였다.
개량종으로는 '포체리카'라고 하는 채송화를 닮은 품종이 있다.
생화학계에서 주목받는 식물 중 하나인데, C4 광합성과 CAM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할 때는 CAM으로 버티다가 날이 좋아지면 C4로 전환하여 엄청나게 빨리 자라는 식인데, 현재로써는 C4와 CAM광합성은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담으로 축구단인 CD 마라톤의 별명이 쇠비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