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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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야구장.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야구장으로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로 잠실야구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좌석배치도 및 좌석 뷰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좌석배치도 및 좌석/블럭별 뷰
KBO 리그 1군 구장 중 가장 큰 규모, 수도 서울 중심부(강남권)에 입지, 그리고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나 1999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등 많은 국제 경기를 개최하였다. 다만 최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제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7] 이러한 이미지는 많이 퇴색된 상태.
단순 펜스 거리로만 따졌을 때는 메이저리그 구장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거 같지만 위성사진 등으로 비교해보면 메이저리그에 내놓아도 가장 큰 규모에 들어갈 정도로, 일본에서 그라운드 커서 홈런 잘 안 나오기로 유명한 나고야 돔보다도 더 크다. 국내에서는 가장 펜스거리가 멀기 때문에 가장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다. 더구나 외야 관중석의 경사가 가파르고 높기 때문에 장외홈런은 나오기가 극히 힘들어서, 정규 시즌 장외홈런은 2000년에 두산 베어스 김동주가 롯데 자이언츠 에밀리아노 기론을 상대로 쳐낸 것이 유일했었다.[8] 그런데 2018년 10월 10일 SK와의 경기에서 김동엽과 제이미 로맥이 같은 이닝에 각각 3점, 2점 홈런을 장외 홈런으로 쳐내서 하루 만에 잠실구장 장외 홈런 2개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제이미 로맥은 2020년 6월 9일, LG의 켈리를 상대로 한번 더 넘겨서[9] 현재까지 유일하게 잠실에서 장외홈런을 두번 친 타자가 되었다. 또다른 특징이라면 한번은 두산, 한번은 LG를 상대로 넘겼다는 것이 되겠다.
이 곳은 모든 원정팀 응원단이 방문한다. 단 키움 히어로즈나 SK 와이번스의 경우에는 평일 경기에 응원단이 방문하지 않은 적이 있다.(넥센은 2011년, SK는 2013년까지) 이런 예외를 빼고, 타지방 연고 구단의 팬이 수도권에도 많기 때문에 흥행(관중 수입)을 위해서 응원단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간다. 특히 잠실시리즈, 롯데, KIA와의 경기가 잡혀 있으면 전체 관중 수에서 홈팀과 원정팀의 숫자가 반으로 갈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롯데, 기아 또는 삼성과 한화가 잘 나가고 있을 때는 외야석까지 다 먹어버리는 일도 있었다. 1980년대에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원정팀이 파도타기를 하면 거의 한바퀴를 돌았다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홈 팀인 두산이나 LG의 (특히 외인) 투수들은 홈 경기에서도 야유를 듣는 기현상에 당황하기도 하고 특히 원정 응원단들이 앰프 소리를 자기네 홈 구장 수준으로 올리기도 해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연고의 두 팀의 팬들과 선수들 입장에서는 마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 홈 구장 같지 않은 기분일 것이며 실제로 이 때문에 3루 측 원정 응원 단상을 철거하자는 소리가 LG팬들과 두산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나온다. 누가 뭐래도 KBO 최고의 견원지간인 두 팀의 팬들이 거의 유일하게 완벽히 일치된 의견을 보일 때가 바로 이 얘기가 나올 때다. 그러나 이는 둘다 손해인 게 만약 진짜 없애면 그만큼 원정 관중이 줄어들테고 관중 수익이 줄어드니 없앨 수 없다. 또한 잠실시리즈를 펼칠 때는 두 팀 중 원정팀은 응원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러면 당연히 팬들 사이에서 왜 없앴냐고 다시 얘기가 나올 것은 안 봐도 비디오.
202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011년 이후 11년만에 이 곳에서 열렸다.
과거에는 KBO 한국시리즈에서 중립구장 경기 규정으로 인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 팀의 홈 구장이 모두 일정 규모(25,000명 이상 수용 가능, 2015년에는 20,000명으로 감소)가 되지 않을 경우, 5차전 이후의 경기는 서울 팬들 및 흥행(서울 인구가 넘사벽이라)을 위해 이 곳에서 중립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위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중립경기 예외규정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중립 경기가 폐지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저 규정이 적용될만큼 규모있는 홈구장을 쓰는 팀이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야구장과 SK 와이번스의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둘 뿐이었던 기간이 대부분이었고 두 팀이 동시에 진출해야 하니 사직구장이 포함돼야만 규정이 적용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 기간 동안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단, 두산이나 LG가 한국시리즈에 참가하는 경우에는 5~7차전 고정이 아니라 순위에 따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오갔다. 두산이나 LG가 우위에서 시작하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상대팀 구장-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반대면 상대팀 구장-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상대팀 구장.
이 규정 때문에 통산 11회 우승의 KIA 타이거즈(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가 총 11회 우승을 하는 동안 총 9회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들어올렸다. 이번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광주가 아닌 이 곳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면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총 9회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 홈 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1987년 한국시리즈가 유일했다. 통산 8회 우승의 삼성 라이온즈 역시 한국시리즈 일곱 번 승리 동안 우승 트로피를 5회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들어 올렸으며, 홈 구장인 대구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02년 한국시리즈, 2013년 한국시리즈 둘 뿐이다.
이 중립경기 규정은 비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개 팀들이 경기장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남의 구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게 맞냐는 근본적인 불만과 해당구장을 쓰는 LG/두산은 사실상 중립구장 경기가 아닌 홈경기에 해당해 특혜를 얻게 된다는 점, 넓게 보면 서울/인천/경기 지역 팀에게 유리한 규정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2016년부터는 다른 구장들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현재 중립 경기 규정은 사라졌다.
잠실 일대에 초대형 종합운동장을 짓겠다는 계획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1976년 9월에 나왔다. 당시 박 대통령이 구자춘 당시 서울특별시장에게 잠실지구에 초대형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을 지으라는 지시를 했는데 이것이 잠실운동장 계획의 첫 등장이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계획 발표와 동시에 착공까지 이뤄지지는 못했으며 1976년 말 잠실학생체육관, 잠실실내체육관, 서울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주경기장은 1977년에 착공했다. 야구장은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와 한대화의 결승 홈런으로 유명해진 1982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신설 계획이 만들어졌다.
야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중 가장 마지막에 착공됐는데 1980년 4월 17일에 공사를 시작했다. 1977년 착공한 주경기장보다 3년이나 늦게 공사가 시작된 것은 예산 부족 문제를 비롯해 여러 사연이 있었다. 서울특별시는 당시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란 점 등을 근거로 야구장 건립을 미뤘고 이로 인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개최권 반납 등의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했다. 그러다 1984 LA 올림픽에서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재채택되어[1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건립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당시 예산으로 12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었고 건축가 김인호가 설계,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야구장은 잠실에 들어선 야외 경기장 중 가장 늦게 착공했으면서도 가장 먼저 준공됐다. 1982년 7월 15일 준공된 이 경기장의 첫 공식 경기는 한국프로야구 경기가 아니었다. 애초에 이 야구장은 프로야구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것이 아니라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1988 서울 올림픽 등 아마추어 야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어진 구장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술하게 될 여러 시설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개장 기념 경기는 경북고, 부산고, 천안북일고, 군산상고 등 당시 고교야구 대회 정상급 4개 팀들을 초청한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였다. 이 대회 결승전에서 경북고 류중일(전 LG 트윈스 감독)이 부산고 에이스인 김종석(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을 상대로 친 솔로홈런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개장 기념 프로경기는 8월 1일 롯데 자이언츠(원정)와 MBC 청룡(홈)과의 경기였다. 결과는 6대3으로 롯데의 승리. 두번째 경기는 9월 22일 OB 베어스(원정)와 롯데 자이언츠(홈)와의 더블헤더 경기였으며, 1차전은 3대4로 롯데 승리[11] , 2차전은 6대 2로 OB 승리.
참고로 1982년에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프로 경기를 시범 차원에서 단 3경기만 배정했다. MBC 청룡이 본격적으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쓴 건 1983년부터였다. 1983년 4월 2일 개막 경기에서 OB를 상대로 7대 0으로 패배하였다. 1986년부터는 OB 베어스가 동대문야구장을 떠나 이 야구장에 상주하게 되면서 MBC 청룡과 OB 베어스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이 시작됐다. 이후 1988 서울 올림픽 때도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이곳에서 진행하였다.[12]
MBC 청룡 홈 구장 시절. 불꽃같은 쇼맨십으로 유명했던 김동엽 감독이 김용수 선수(LG 영구결번)와 함께 치어리더들과 춤을 추고 있다.
1980년대에는 MBC 청룡과 OB 베어스가 이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훈련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역사가 있다. 선수들이 무리하게 뛰면 잔디가 손상된다(...)는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오죽하면 선수들이 훈련을 해야 할 시간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오면 선수들을 쫓아냈고 타석이 있는 홈플레이트 구역에 트럭을 세워놔서 타격 훈련을 못하게 막는가 하면 선수들이 공을 잡아야 할 외야 그라운드에는 시설관리원들이 쭈그리고 앉아서 잔디 속 잡초를 손으로 뜯는 기괴한 장면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당시 MBC 청룡 선수단은 홈경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연습구장으로 빌려쓰던 건국대학교 야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잠실야구장으로 오는 고생을 해야 했다. 이같은 블랙 코미디는 1990년대가 돼서야 사라지게 된다.
잠실야구장이 획기적 변화를 맞게 된 것은 2000년부터였다. 개장 이후부터 1999년까지는 서울특별시가 이 경기장에 대한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쥐고 있었고 홈팀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서울시에 단기 대관 신청을 해서 야구장을 빌려 쓰는 처지였다.[13] 그러나 프로야구의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 지자체가 프로야구단에게 야구장을 장기 위탁 임대해야 한다는 여론이[14]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커졌고 결국 2000년부터 LG와 두산이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장기 위탁 형식으로 야구장 운영 일부를 주관하게 됐다. LG와 두산이 야구장 운영에 관여하면서 LG25 편의점, 버거킹 등 두 구단의 모그룹이 운영하는 각종 프랜차이즈 점포가 야구장 내 매점구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2000년대 초반에는 기존의 불편했던 의자들을 철거하고 새로운 의자를 설치하는 등 관람 환경 개선에도 나서게 된다.
현재의 그라운드 형태를 갖춘 것은 2007년이었다. 덕아웃의 규모를 넓히고 불펜을 덕아웃 옆 반지하 공간으로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이 공사 이후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처럼 극단적으로 넓었던 내야 파울 지역이 좁아졌고 파울타구에 맞을까 두려웠던 각 팀 투수들이 안전하게 몸을 풀 수 있게 됐다.
2014년에는 내야 파울지역 일부에 익사이팅 존 좌석을 신설해 팬들이 더 가까운 자리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1982년 3월 27일 원년 첫 경기부터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써 왔던 MBC 청룡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나자 페넌트레이스 도중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겼으며[15] , 1985년 OB 베어스가 충청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OB 역시 창단 과정에서 MBC 등 다른 5개 구단의 공증 하에 3년 후 서울 입성이 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 쿼터의 선수 수급을 요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OB는 동대문야구장을 사용하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3년 동안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같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1988년 이후에도 아마야구의 텃세에 OB 베어스가 결국 잠실 야구장에 눌러 앉았고 이 때문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두 구단이 같이 홈으로 사용하는 야구장이 되었다. 그리고 이 구장을 같이 홈으로 쓰는 두 팀간의 시리즈인 잠실시리즈가 만들어졌다. 현재도 KBO 최고의 흥행카드다.
MLB, NPB, CPBL 등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한 경기장에 같은 리그 소속 팀들이 같이 입주한 사례는 2022년 기준으로 잠실야구장이 유일하다.[16] 미국은 과거 1974년부터 1975년까지 2년간 뉴욕 양키스가 양키 스타디움의 보수를 이유로 들어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 스타디움을 같이 쓴 역사가 있고 일본은 원조 도쿄 연고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때 도쿄에 있다가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옮긴 닛폰햄 파이터즈가 1964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39년간 고라쿠엔 구장과 도쿄돔을 같이 쓴 적이 있다.[17]
1980년대까지만 해도 경기장 내부에 이렇다 할 라커룸 시설이 없었는데 OB 베어스 초대 구단주였던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로 라커룸을 만들게 되었다. OB와 MBC측이 1, 3루 측 빈 창고를 개조하여 라커룸을 만들었는데[18] 홈경기가 바뀔 때마다 서로 라커룸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1990년 3루 실내연습장을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던 LG가 3루 라커룸을 고정으로 사용하겠다고 하여[19] OB도 흔쾌히 허락하였다.[20] 지금까지도 1루 라커룸은 두산이 3루 라커룸은 LG가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LG 홈경기로 치러지는 잠실시리즈에서는 승패에 따라 각 선수단의 경기 후 이동 동선이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잠실시리즈 항목 참조.
2007년 KT가 현대 유니콘스 인수 검토과정 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년에 12차례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을 함으로써 LG와 두산의 강한 반발을 산 적이 있다. 이후 KT의 인수 자체가 가입금 추가 분담 보도로 인한 내부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고, 나중엔 수원을 연고로 kt wiz가 별도 창단되면서 자연히 이 문제 또한 가라앉은 상황.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만의 특징으로, 어떤 팀의 홈경기냐에 따라서 덕아웃 내부 벽면, 베이스, 응원단상 윗면과 옆면, 외야 관중석 상단 벽면 광고 등 야구장 내부의 광고가 바뀐다. 그 덕분에 특히 덕아웃 벽면의 광고는 쉽게 교체할 수 있게끔 필름 형식으로 되어있고 응원단상과 외야 관중석 상단 벽면 광고는 현수막 형태로 돼 있다. 외야 조명탑 광고는 1루 측에 두산그룹 광고가 붙고 3루 측에 LG그룹 광고가 붙으며 광고 내용은 매년 바뀐다. 팀의 영구결번 관련 시설물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깃발 형태로 만들어 외야 관중석 상단의 깃발 게양대에 번갈아 걸고 있다. LG는 1호 영구결번인 김용수의 41번, 2호 영구결번인 이병규의 9번, 3호 영구결번인 박용택의 33번 기념 깃발을 게양하고 두산은 2호 영구결번인 박철순의 21번 기념 깃발을 건다.[21]
이러한 특성 때문에 LG와 두산이 잠실시리즈를 제외하고 같은 날에 두 팀이 모두 잠실 홈경기를 하게끔 치를 수 없어 최소 한 팀을 원정 경기로 편성해야 한다. 정규시즌엔 웬만해서는 경기를 쉬는 일은 발생하지 않으나, 시범경기일 때 혹은 우천순연경기가 추후 편성되는 경우 이곳을 제외한 다섯 곳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 사실 9월에 한 번 금요일에는 매년 경기가 열리지 않고, 두 팀 모두 지방으로 편성되거나 쉬므로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무조건 발생한다. 바로 연고전 야구 경기가 여기서 열리기 때문. 이때면 보통 잔여경기 일정이 되는데, 그래서 이 KBO 잔여경기 편성표에 고연 또는 연고 정기전이라는 말이 실제로 등장한다.
한 경기장에 두 구단이 동시 입주하다 보니 이런저런 불편사항이 존재하는데 결국은 둘 중 누군가 한 쪽이 서울특별시 내에 새 경기장을 스스로 짓거나 서울특별시 연고권을 포기하고 다른 도시로 나가는 일이 없는 한 이 불편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 중반 LG그룹이 계획했던 뚝섬 돔 경기장 계획이 그대로 실현됐다면 뚝섬의 LG, 잠실의 두산으로 경기장이 나뉘었을 수 있다. 그러나 뚝섬 돔 야구장 계획은 1997년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백지화됐고 현재까지도 두 구단의 잠실 공존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서울시내에 새 야구장을 짓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서울의 땅값이 워낙 비싸고 대형 야구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사실상 없다.[22] 더구나 최근의 사회 환경상 야구장 건축보다는 주택 공급이 훨씬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23] 기존에 있는 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야구장을 새로 짓지 않는 이상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양주시로 옮겨지는 4호선 창동차량기지 자리에 돔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현실화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24]
2008년에 우리 히어로즈가 창단할 때까지 둘뿐인 서울의 연고지 구단이었던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KBO 리그 내내 강했다. LG가 암흑기에 빠지던 시기 에도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딱히 나쁘지 않았을 정도로 선전한 점도 있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과 인테르의 서포터들의 사이가 서로 좋지 않은 것처럼, LG와 두산 양쪽 팬의 감정도 좋지 않다.
그러나 두 구단은 공교롭게도 같은 구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종종 팬들 간의 설전이 이루어지곤 한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얽힌 OB와 MBC, LG와 두산의 관계는 다소 복잡한데, 다음과 같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MBC 청룡이다. 프로야구 창단 당시 서울 연고를 할당받은 MBC는 당연히 잠실구장을 사용하게 되었고, OB 베어스는 충청도 연고로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을 1984년까지 사용했다. 물론 OB 베어스는 창단 시 3년 후에 서울 연고로 이전하기로 약속받았기 때문에, 1985년부터는 서울로 이전해 동대문야구장을 사용했다.
OB가 충청도로 내려간 이유는 다음과 같다. 두산그룹이 참가한다면 서울을 연고지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창설을 직접 주도했던 MBC가 기득권을 주장하며 서울 연고지를 고수하였으며, MBC가 이미 서울 연고지를 선점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KBO로서는 일단 6개 구단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서울구단이 있음에도 두산그룹에 창단을 권유하였으며 MBC 역시 서울을 강하게 원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OB는 연고지를 충청도로 양보하는 대신에 3년 뒤 서울 입성[25] 을 보장받았다. 당시 서울을 놓고 말이 많아지자 삼성 측에서 먼저 OB와 MBC가 서울을 함께 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MBC가 끝까지 거절했다. 이후 OB는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이미 아마야구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동대문 야구장이었기에 OB 베어스는 졸지에 홈 야구장 없이 리그를 진행해야 할 처지에 처했고, 때문에 OB 베어스는 1988년까지 사용하는 조건으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MBC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1989년 시즌 동대문 야구장을 다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계획은 아마야구계의 반발로 무산되고 결국 OB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사용하게 되어, 1999년 두산 베어스로의 팀명 변경을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한 LG에게, KBO는 서울에 입성하는 조건으로 목동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할 것을 계획하였다.(당시의 결정에 대한 이용일 前 한국 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의 회고) 그러나 구본준 부회장의 반발과 MBC 청룡의 모든 권리[26] 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문서를 제시함에 따라 이는 무산되고, KBO는 공식적으로 목동야구장 사용 등 조건부 인수를 철회하고,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사용을 포함한) 럭키금성과 MBC 청룡의 양도양수를 승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따라서 LG는 자연스레 MBC 청룡의 홈구장을 계승하게 된다. 이후 뚝섬 돔 경기장이 건립되면 LG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떠나겠다는 문서도 작성했고, 실제로 이행하려고 했지만 축구계의 강한 반발과 때맞춰 터진 경제위기에 뚝섬 돔 건립이 물거품이 되어 LG는 현재까지 잠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쪽도 축구계의 반발 부분에는 삿포로 돔이라는 선례가 존재하지만 아예 일본과는 다른 변수 때문에 아예 건립조차 되지 못했다.
때문에 양측 모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사용에 있어서는 나름의 정당성을 지닌 탓에 이 논란은 곧잘 팬들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는 "주인"이라는 말 자체가 그 구장을 사용해 마땅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주인 논란에 있어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는 말이 바로 "어쨌든 실제 소유권은 서울특별시에 있으므로 둘 다 주인이 아니다"라는 말인데, 이는 주인 논란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법적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주인 논란에 있어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핵심은 구장 사용의(홈 팀으로서의) 정당성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구장 자체의 소유권을 지닌 구단은 극히 드물고, 이는 야구계에서 여러 번 구단 운영의 방해물이 된다고 지적해 온 문제점이지만[27]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주인 논란에 있어서는 레드 헤링에 불과하다.
LG나 두산 구단 중 한 팀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떠날 일은 현재로서는 낮은 상태.[28] 둘 중 한 팀이 홈구장을 옮길 경우 KBO 입장에서도 잠실시리즈라는 흥행카드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지의 가능성은 미지수이고, 결정적으로 서울특별시에는 새로 야구장 지을 입지도 부족하다.[29] 옆 나라 일본에서도 닛폰햄과 요미우리가 같은 경기장을 사용했던 예가 있고, 아예 한 곳에서만 일본시리즈를 치른 진기록도 있다. 그러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상황과는 달리 닛폰햄은 그 사람 많은 도쿄를 연고지로 삼았어도 인기는 처참하리만큼 없었기에 결국 기존 연고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대규모 팬덤도 홋카이도로 이전한 뒤에 유입된 것이다.[30]
세계 15위 크기를 가진 큰 야구장이다. 다만 이 표를 보면 알다시피 옛날옛적 구장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1위인 폴로 그라운드는 그 전설의 윌리 메이스가 뛰었던 시절에나 쓰였던 구장이다. 즉, 현재 쓰고 있는 야구장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넓이를 지닌 야구장이라는 뜻이다. 당장 저 위의 표에서 현역인 구장은 미닛 메이드 파크, 쿠어스 필드, 도쿄 돔 밖에 없다. 하지만 쿠어스 필드랑 도쿄 돔은 각각 고지대와 돔경기장에서 나오는 상승기류 때문에 타자들에게 유리한 야구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잠실 야구장이 얼마나 투수한테 유리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중앙펜스 125m, 좌우중간 120m, 좌우펜스 100m로 그라운드가 국내에서 가장 큰 야구장이기 때문에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 추가적으로, 이 곳은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곳인지라 유의미하지 않지만 강바람의 영향도 다소 있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서 나오는 홈런들은 거의 힘을 제대로 받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질의 홈런으로, 어퍼스윙으로 퍼올리는 타격으로 인한 홈런은 거의 안 나온다. 왜냐하면 아무리 퍼올려 봤자 얄짤없이 뜬공이 되기 때문. 그리고 이런 퍼올리는 타구들은 체공 시간도 길기 때문에 워닝트랙 근방에서 외야수들에게 잡히는 경우가 많다.[31] 2022년 기준으로도 홈런 파크 팩터가 유일한 700대에 머물러있다. 한때 사직 야구장이 펜스 높이를 6m까지 올리면서 초반에는 사직 야구장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뛰어넘는 홈런 파크 팩터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게 홈런이 안 나오는 구장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두산 베어스는 타자들에게 타구가 큰 포물선을 식보다 최대한 직선을 길게 그리는 식으로 타격훈련을 진행한다. 이는 거포형이나 똑딱이형 타자 모두 마찬가지. 실제로 두산 타자들의 스윙을 뜯어보면 대부분의 타자들이 레벨 스윙을 기본으로 가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구장을 쓰지만 상대적으로 두산의 홈런 성적이 좋았다.
LG 트윈스의 레전드인 박용택도 잠실 야구장이 타자들에게 압박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며, 같은 기록이어도 잠실 야구장이 홈이면 체감상 그 기록이 2배는 되는 것 같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덧붙여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좋은 타격 성적을 내는 두산 타자들은 어마어마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
이 때문에 2009년 시즌 LG 트윈스는 홈 경기 한정으로 공격력 강화를 위해 기존 펜스 아래에 작은 펜스를 설치하는 X-존을 만든 적도 있다[32] . 이 시도는 결국 홈런수는 줄고 피홈런도 줄었는데 딱히 팀득실에 이득본게 없어서 실패했다. 하지만 큰 구장이 야구단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그 전인 1991년~2002년에 외야 양쪽에 럭키존을 설치한 적도 있었는데, 이 때는 좌우측펜스 거리가 95m였다. 하지만 중앙과 좌우중간은 그대로였던지라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여담으로 이 양쪽 럭키존의 비공식 이명은 류지현 존과 정수근 존인데, 이 두 선수가 홈런을 칠 때 이곳으로 넘겨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수근이야 1년에 홈런 2~3개 치는 타자였지만, 류지현은 두자릿 수 홈런도 심심찮게 기록한 타자라 타구장보다 오히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홈런이 많을 정도였다.
대신 넓은 외야로 인해 홈런이 아닌 3루타는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타구가 좌중간이나 우중간을 갈라 펜스까지 이르게 된다면 어느 정도 스피드를 가진 타자라면 2루는 물론이요 3루까지도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이대호의 인사이드 파크 모텔도 잠실에서 나온 것이다. 이 넓은 외야 덕분에 전체적으로 외야 수비 범위가 넓은 두산이 정수근, 전상렬, 강봉규, 이종욱, 민병헌, 정수빈, 임재철 등 발빠른 외야수들 덕분에 홈경기에서 이득을 많이 취한 바 있다. 이후에는 5툴 플레이어인 박건우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노릇을 하는 중이고, 2018년 들어서는 조수행도 등장했다. 조수행 역시 발 빠르고 송구가 좋은 외야수. 이러니 두산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두산의 외야수라면 발 빠르고 어깨 좋아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다. 실제로 2018년 시즌 소속된 웬만한 외야수들의 어깨 역시 어마어마했다. 3루수 출신 박건우, 투수 출신 군대 간 정수빈 & 국해성 & 김인태, 유격수 출신 조수행 등등에 김재환도 송구의 정확도가 문제일 뿐 포수 출신이라 어깨 자체는 좋은 편. LG 또한 노찬엽, 박준태, 이병규, 박용택, 이대형 등 뛰어난 외야 수비수들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활약했고, 1990년대 전성기와 2013년에 넓은 구장을 활용한 투수진 운용으로 이득을 보았다.
그래도 예외는 있는지라 2017년 10월 18일, 2017년 플레이오프 2차전 NC vs 두산 경기에서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8홈런 경기가 나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NC - 지석훈 1점 홈런, 김성욱 2점 홈런, 나성범 2점 홈런, 스크럭스 1점 홈런 / 두산 - 박건우 1점 홈런, 김재환 3점 홈런, 최주환 만루 홈런, 김재환 3점 홈런)
거기에 경사가 높은 외야석 때문에 장외홈런이 그동안 2000년 5월 4일 김동주가 친 것과 2001년 10월 28일[33] 타이론 우즈가 친 것 이렇게 단 2개뿐이었다. 그러나 2018년 10월 10일 김동엽과 제이미 로맥 두명이 9회초에 장민익을 상대로 연달아 장외홈런을 날리면서 통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장외홈런 개수가 하루만에 4개로 늘게 되었다. LG 트윈스의 홈경기일 때는 장외홈런이 나온 적이 없다가, 2020년 6월 9일 또 제이미 로맥이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장외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제이미 로맥은 최초로 한 명의 타자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장외홈런을 2개 쳐낸 타자가 되었다.
현재는 불펜이 더그아웃 앞에 있으나 실제로는 외야석 양 끝 내부에 또 다른 불펜이 있다. 경기 중 차량이 들어오는 외야석과 내야석을 나누는 통로를 잘 보면 외야석 아래에 문이 있는데, 이게 외야 불펜으로 가는 문. 참고로 내야석쪽 문은 그냥 창고 수준이다. 실제로도 2004~2005년 시즌 두산 베어스가 저 불펜을 잠시 사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감독들이 투수를 직접 보기 위해서 현재 사용하는 불펜 위치인 더그아웃 근방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하여 불펜을 더그아웃 옆에 있는 걸 사용하게 되었고, 2007년 덕아웃, 불펜의 보수 작업을 거친 후로 외야 불펜은 여러 기물이 쌓여있는 현실. 현재 1루쪽 외야 불펜은 LG의 시구자 등장때 출발 장소로 쓰인다.[34]
2012년에 쉐보레 홍보용 패치가 홈 - 1루 사이에 설치되었다.
2013년 정전 사건 이후로 이러한 일이 생기는 걸 대비하기 위해 지붕 위에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자가 발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2013시즌 이후 홈 뒤쪽의 노란색 좌석이 네이비색으로 바뀌었다.
2017년 덕아웃 펜스 높이를 보강하여 경기장 안전 환경을 보다 강화하였다.
2018년 구장 내 3층 좌석 난간을 기존의 철제 안전난간에서 강화 유리로 교체하였으며 파울타구로부터 관중을 지켜주는 그물망도 교체하여 관중의 안전과 시야 개선 모두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에 1·3루 내야출입구의 바닥을 우레탄 재질로 교체하고 CCTV를 40대 추가 설치하였다.
2018 시즌 종료 후 서울시의 예산 10억원으로 흙과 잔디를 전면 교체하는 그라운드 공사에 들어갔다. 응원단석이 오렌지색으로 바뀐 건 덤.
2019 시즌 종료 후 서울시의 예산 13억원으로 외야석 및 내야 블루석 1층의 좌석 교체가 이루어졌다. 외야석은 접이식 의자로 교체하면서 좌석 사이에 공간도 기존보다 조금 넓어졌으며 좌석 숫자는 300석 정도 줄어들었다.# 그 외에 불펜장 개선 및 불펜 안전펜스 보강, 스프링클러 시스템 교체, 관중석 출입구 덕아웃 에어포그 설치 등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2020년 중에는 내야 포수 뒤편 네이비석 하단에 띠전광판이 생겼고 2021년에는 1, 3루 레드석 2층 하단에도 띠전광판이 생겼다.[35] 다만 이 전광판의 목적은 응원 등에 활용하는 타구단 전광판과 달리 광고 전달의 목적으로 국한되어 있다. 1루측 네이비석 상단의 삼색 점수판이 3루측 점수판과 같은 컬러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2022년에는 원정팀 시설 개선 공사, 외야 및 내야 펜스 교체, 네이비석 의자 교체, 더그아웃 선수단 계단 안전 강화, 노후된 전광판 교체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덕아웃 그물망위치변경 설치, 중앙로비 공간확충, 관람석 난간 방청페인트 소재변경, 3층 진입로 그레이팅 교체(추가)를 작업을 진행했다.
내야1층과 2층 사이에 레드석, 블루석의 장애인좌석이 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장애인 좌석을 앉기 위해서는 외야석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활동보조인이나 동행인의 경우에는 장애인 좌석 요금이 아니라 일반좌석을 구매해야 옆에 앉아서 같이 관람할 수 있다.
2016년에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테이블 관람석 1,000여석을 전면 교체했다. 또 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노후와 침하, 파손 등으로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보행로 정비공사를 통해 보도블록과 배수시설 등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 잠실야구장 주변 환경개선공사를 완료했다.
2017년, 해당 구장의 좌석 운용에 차이점이 하나 발견되었는데, LG 트윈스의 홈인 경우 외야 그린석도 지정좌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홈경기인 경우에는 내야만 지정석이고, 외야는 비지정석. 포스트시즌에는 두산 홈경기든 LG 홈경기든 모두 지정좌석제로 발매. 인터넷 예매에서도 차이가 발견된 것이 있는데, LG가 홈인 경우 장애등급이 있는 사람이 인터넷이나 앱으로 표를 구매하면 할인이 반영된다. 다만 인터넷 수수료가 붙으며, 티켓 가격(수수료 불포함 기준)의 70%를 OK캐쉬백 등의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두산이 홈인 경우에는 KB카드 할인혜택이 있다.
2018년, LG 트윈스는 예매의 주체를 티켓링크로 바꾸면서 윗 문단에 적힌 혜택이 모두 의미없게 되었다. 다만 티켓링크로 되는 바람에 표를 구매할 때 페이코 포인트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티켓링크의 특성상 복지카드를 가진 사람들의 할인도 앱으로 할 수 있다. 두산의 경우 인터파크인 것은 동일하며 KB카드 결제시 2018원 할인은 건재하다. 둘 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해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 수수료는 공히 1,000원이다. 또한 일부 난간을 투명 난간으로 교체하고, 좌석의 일부를 없애면서 관중들의 시야 확보에도 노력을 들였다.
2019년, 그라운드 잔디 교체와 동시에 내야 좌석 일부를 교체했는데 이때 레드석 중 응원단상 뒷쪽 자리들[38] 을 오렌지석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그렇게 독립한 오렌지석은 기존의 레드석보다 1,000원 더 비싸졌다. 두산의 KB카드 할인은 올해도 유효하다. 2,019원 할인이다.
2022년 시점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며, 티켓링크의 경우 페이코 포인트를 일부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일부 할인은 가능하다[39] . 인터파크도 딱히 달라진 것은 없으며 KB카드 사용시 할인은 올해도 적용된다.
2023년엔 LG와 두산의 시즌권을 보니, 좌석별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40] 올해도 두산의 경우는 KB카드로 할인이 가능하며, LG의 경우는 복지카드의 할인 적용이 외야뿐만 아니라 블루석 이하까지 확대되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구내식당은 선수와 관계자가 함께 이용하는데 식당 중간의 칸막이로 선수자리와 일반인 자리를 구분한다. 야구장 내부에는 패스트푸드 업체인 KFC와 버거킹, 도미노피자[41] , 스무디킹, 미스터피자, 편의점 GS25[42] 가 입점해 있으며 2012년부터는 아모제가 들어왔다. 1루, 3루 내야석 입구에도 공씨네주먹밥, 어메불곱창[43] , 통빱, 던킨도너츠, 카스 생맥주 스탠드 등이 있다.
구장 바깥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있으며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구장 외부 치킨집의 경우는 근처 점포에서 출장 와서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한 곳이 있는 편인데 잘못하면 오래 되어 눅눅하거나 닭 크기가 작은 치킨이 걸릴 수도 있으니 가급적 주의를 요한다. 정 우려스러우면 잠실새내역, 삼성역 주변의 음식점 메뉴(ex. 닭강정, 족발, 보쌈)를 포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
2017년부터는 버거킹 대신 롯데리아[44] 가 들어왔으며 추가로 BBQ치킨, BHC 치킨, 스테프 핫도그, 명인만두가 입점했다. 여름엔 구장 뒷편에 임시로 야구경기가 나오는 TV모니터를 세우고 간이점포를 세우기도 한다.
2019년에는 쿠웨이트떡볶이, 백미당이 생겼다.
2020년에는 롯데리아가 나가고 맘스터치와 수철이네 왕새우튀김이 들어왔다.
다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내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대부분 평이 안 좋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처음 방문하는 팬이 두산 팬들이나 LG 팬들에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먹을 거리가 뭐가 있냐고 물으면 하나 같이 차라리 새마을시장, 잠실새내역 주변에 가서 사가지고 들어가라고 한다. 삼성역이나 봉은사역에서 온다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이나 주변 먹자골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문학구장과 마찬가지로 군만두, 돈가스, 호두과자, 중국집 등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존 점포 음식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타 구장에 비해 주류 선택권도 없어서 카스를 마셔야 한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2호선, 9호선 종합운동장역 5·6번 출구에서 내리면 된다. 고속터미널역에 출발하는 경우에는 9호선 급행 여부를 가리지 않고 오는대로 타면 되긴 하나, 3호선을 타고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부터미널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게 합리적이다. 물론 경기가 끝나고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막차를 잡는 것도 이와 반대로 적용된다.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야구장 매표소가 있다. 잠실야구장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잠실역과는 상관이 없으니 주의.[45]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종합운동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KTX는 서울역 및 용산역을 이용하면 된다. 각각 1호선과 4호선을 타고 노량진역, 동작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서 종합운동장역에 하차하며, SRT는 수서역에서 하차, 수인분당선을 타고 선릉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서 종합운동장역에 하차하면 된다.
어느 시점에서인가 자전거 대여시설인 따릉이 배치소가 4번출구 앞에 생겨서 서울 내 접근성이 좋아지며 한결 나아졌다.[46] 잠실종합운동장은 한강시민공원과 가까이 있어 입구만 제대로 찾으면 돌아갈 때 편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올림픽대로로 빠져나와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방향으로 진입하는 게 보통 빠른 경로이다. 만약 코엑스(무역센터)방향에서 탄천으로 빠질 경우 트레이드타워와 강남경찰서 부근 정체가 극심하기에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 2012년, 원정팀 넥센 히어로즈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 헤켄이 복도에 쪼그리고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사진이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는 1,3루측 라커룸을 각각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사용하기 때문에 원정팀은 식사를 복도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한때 한국야구 중흥의 메카로 명성을 떨쳤지만[59] 시대의 흐름에 따라 준공 후 40년에 다다른 노후 구장이 됐다. 1982년 KBO 리그 출범 당시만 해도 전국의 야구팬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정도로 최신의 시설을 자랑하던 경기장이었지만[60] 2021년 현재 현존하는 프로야구장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경기장이다.[61] 그래서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하지만 이보다도 더 오래된 지방 구장의 열악함이 더 부각되어 많은 언급이 없었다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울산 문수 야구장, 포항 야구장, 창원 NC 파크 등으로 이어진 연이은 지방 야구장 신축 러시로 잠실 야구장의 낙후 시설도 집중 조명이 되기 시작했다.[62]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2012년 6월 4일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정책 워크숍'을 가졌고 50일 이후인 7월 2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증축, 개보수, 혹은 신축 야구장 건설을 논의하였다. # 만일 구장 신축(45,000여석 규모)으로 간다면 2000억원의 건설비용 충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사용조건으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공동으로 25년간 임대 보장을 내걸 계획이라고 한다. 신축 야구장이 지어지더라도 공동 연고는 그대로 보전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대한 개보수 및 신축에 관련된 서울시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결국 2012년 말에 외야 펜스 쿠션으로 교체, 화장실/흡연실/수유실 개&보수, 외야 익사이팅존, 내야좌석폭 확장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신규 구장 건축은 없다고 한다.서울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신축 'NO'‥리모델링 추진 2013년 2월 원정 라커룸 공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외야 펜스 보수는 예전에 쓰던 판을 그대로 재활용하는데다가 KBO에서 2012시즌 마련한 기준안조차 무시하면서 욕을 먹고 있다.# 더 열받는 건 저런 식으로 하면서도 2013시즌에도 광고수익으로 70억 이상 거둘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 그리고 여전히 치어리더들은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상황.
잠실 야구장의 열악한 시설은 결국 구장 전체를 통째로 뜯어고치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고 급기야는 십수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거친 추신수가 2021년 KBO 리그에 데뷔하고 이 구장을 처음 써보고 나서야 이렇게 열악한 시설에서 후배 선수들이 뛰어서야 되겠느냐며 작심 비판을 하기도 했다.[63] 추신수, 열악한 구장 시설에 아쉬움 토로.."배팅 케이지도 없어"
또한 시즌 중 거의 매일 쉬는 날 없이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그라운드 잔디 생육과 보호에도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시즌 개막 시점부터 5월까지는 푸르고 평탄한 잔디 상태를 유지하지만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우가 시작되면 잔디 훼손도 본격화된다. 물론 이 문제는 천연잔디를 쓰고 있는 나머지 구장들도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이다. 하지만 홈팀이 최대 6~9일간 원정을 떠날 때 잔디 보수의 여유가 있는 다른 구장과 달리 잠실 야구장의 경우 3월부터 10월까지 LG와 두산이 매일 번갈아 야구장을 쓰기 때문에 잔디를 보수하고 뿌리를 내리도록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 유독 잠실의 잔디가 다른 야구장보다 험하게 보이는 것이다.
MLB에도 이런 구장이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홈구장인 링센트럴 콜리세움이 그 예.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화장실은 좁고 쾌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좁다 보니 여자화장실 줄이 긴 것은 기본이며 남자화장실도 가끔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양상문은 롯데 감독 시절 “투수들의 경우는 런닝을 많이 하게 한다”며 “땀을 충분히 흘려야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는 비가 오면 선수들이 뛸 공간이 마땅치 않다. 궁여지책으로 비를 가릴 수 있는 지붕이 있는 3루 측 3층 관중석 뒤편 공간을 이용하고 있지만, 양 감독은 “선수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뛰는 게 (부상이 올 수 있어)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원정팀 선수들도 비가 오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층 관중석 뒤쪽을 이용하지만, 물기 때문에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A구단 투수코치는 “비가 오면 투수들에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층 관중석 뒤편에 있는 오르막을 뛰어올라간 뒤 내려올 때는 걸어오는 훈련으로 대체시키고는 있는데 비가 오면 미끄럼방지를 해놨는데도 바닥이 너무 미끄럽다. 나도 한 번 미끄러질 뻔했다. 우리도 우리지만 관중들이 위험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응원단상은 국내 야구장 중 유일하게 관중석 중간 부분에 응원단상이 있다.[64] 무엇보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할 정도로 꽤 넓은 1루 홈 응원단상과 달리 3루 원정 응원단상은 다른 구장들에 비해 폭이 좁고[65] 높은 편이며 간혹 안전 보호 펜스를 설치하는 1루 응원단상과 달리 보호 펜스 역시 없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미끄럽기도 해서 이로 인해 미끄럼과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인 응원단장 또는 치어리더와 관중이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응원단장들한테나 치어리더들한테나 잠실 3루 응원을 무서워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1루와 3루 응원단상 둘 다 오래되었기 때문에 바꾸고 새로 짓는 것이 좋을 것이다.[66] 김주일 응원단장은 오히려 단상이 높아서 점프할 맛도 나고 응원하기 좋은 단상이라고 말했지만,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가는 폭인지라 위험한 건 맞으니 이것도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비가 오고 있는 중에는 아예 단상을 포기하고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결국 2022년 9월 13일 잠실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3루에서 응원을 주도하던 LG 이윤승 응원단장이 발을 헛디뎌 단상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앞으로 떨어져[67]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단상 위로 올라와 괜찮다는 말을 하면서 일단락되었다.
잠실 야구장은 한강과 탄천의 합류 지점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하천과 상당히 가까운 편인데 이로 인해 늦봄과 초여름인 5~6월과 초가을인 9월에 어마어마한 날벌레떼들이 야구장으로 많이 몰려든다. 이른바 '잠실 팅커벨'로 언급되는 이 벌레들의 종은 동양하루살이와 산누에나방 등이다. 그 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게 많다. 어느 정도냐면 TV 중계로 날벌레들이 날아다니는 것이 한눈에 보일 정도인데 "5월에 무슨 눈발이 흩날리지?"라고 생각된다면 십중팔구 눈이 아니라 날벌레떼다. 날벌레들은 그라운드 위를 유유히 날고 있기도 하고 외야에는 앉아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이러한 탓에 심판과 선수들이 타석에서 군집을 이루는 날벌레들를 내쫓기 위해 잠시 타임을 가질 정도. 관중석에도 날벌레가 자주 출몰한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 관람 중에 날벌레들이 옷이나 음식에 달라붙어 관람을 방해하고 벌레 공포증이 있는 이들에겐 지옥을 선사한다.
비슷한 시기 다른 야구장의 중계 화면과 비교하면 잠실의 날벌레 문제가 확실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잠실 야구장처럼 하천변에 야구장이 있는 곳은 광주천과 서방천의 합류 지점 인근에 있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뿐인데 광주의 경우 잠실처럼 날벌레떼의 습격 수준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실구장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방충 작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서울시, 서초구, 송파구에서도 이에 대해 손을 놓은 것인지 매년 이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동양하루살이가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라는 것. 특히 유충 서식지인 한강 유역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살충제 살포 등 방역 소독이 어렵다는 점이 하루살이의 어마어마한 증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조류나 물고기 등의 천적을 통한 방법도 배설물로 인해 힘든 상황인지라,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LG와 두산 두 구단 모두 답답함만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하루살이가 뒤덮은 잠실야구장…구단들도 '답답'
가장 많이 지적받던 문제점으로, 홈팀과 원정팀이 각각 사용해야 할 1, 3루측 라커룸을 각각 모두 홈팀으로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사용하고 있어서 원정팀을 위한 라커룸이 따로 없었다.[70] 그래서 이 구장에 원정을 오는 팀은 짐을 복도에 쌓아둬야 한다.[71] 한 마디로 원정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구장이었다.
결국 2013년 보수 공사를 하여 원정 팀 라커룸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게 원정 팀 입장에서는 잘 개선되지 않았는지 2018년 7월 29일 한화 이글스 한용덕 당시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잠실구장의 시설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다. 바로 전 날 경기였던 2018년 7월 28일 경기가 딜레이되면서 선수단이 경기 시작까지 대기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해야 하는데 잠실의 원정 팀 공간이 너무 협소한 탓에 선수단 전체가 들어갈 수 없다. 그나마도 남아있는 공간은 케이터링 업체에서 제공하는 선수단 식사가 차려져 있어 쉴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다며 원정팀의 배려가 부족하다고 강하게 아쉬움을 표했다. 관련기사 그로 인해 3루 더그아웃 뒤쪽 복도에는 선수들의 장비와 짐이 항상 널브러져 있다.[72] 그리고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인 애런 알테어가 잠실의 열악한 라커룸 시설 때문에 샤워를 못해서 감기몸살에 걸렸다는 사실[73] 을 허구연 해설이 중계 중에 폭로하면서 더욱 더 공론화가 되고 있다.
다만 원정팀 라커룸 문제는 구장의 구조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LG, 두산 구단의 이기심 때문에 생긴 일이다. 원정팀 라커룸 문제가 나온 것은 원래 있던 1루측 3루측 라커룸 2개를 LG와 두산이 각각 사용하기 때문에 원정팀 라커룸이 없어진 케이스인데 원래 하나의 구장을 여러 구단이 같이 사용할 때는 자신들의 홈경기가 있을 때만 라커룸을 사용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비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 센터를 같이 사용하는데 레이커스 홈 경기 일때는 레이커스가 라커룸을 사용하고, 클리퍼스 경기가 있을때는 클리퍼스가 사용하고 경기가 없을 때도 라커룸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는다. 경기가 끝나면 라커룸을 비워줘야 하는데 LG나 두산 모두 자기들 경기가 있든 없든 항상 라커룸을 차지하고 원정 경기 할 때는 라커룸 문을 걸어 잠그기 때문에 원정팀이 쓰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들 경기가 없을 때도 라커룸을 쓰겠다는 마인드 자체가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고 경기 없을 때 라커룸 비워두면 말끔히 해결된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원정 라커룸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원정 라커룸이 있는데 그것조차 홈구단이 쓰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결국 여러 사람들의 비판이 흘러나온 뒤에야 서울시 측이 잠실구장 내 원정 라커룸 확충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3루 쪽 내부 벽 일부를 허물고 LG스포츠가 프런트 오피스로 쓰던 공간과[74] LG-두산의 공용 관리 공간을 원정팀 전용 라커룸으로 만드는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벽을 허물어야 하는 공사인 만큼 2021년 시즌까지는 현재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고[75] 2022년부터 원정팀 전용 라커룸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잡았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021년 12월 29일 잠실야구장 원정팀 편의시설 개선공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단 기존에 위치했던 원정팀 감독실과 화장실, 복도, 3루쪽 진입 출입구 등을 LG 구단 사무실 공간의 일부와 합쳐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다. 새롭게 조성한 공간에는 원정팀 선수 라커룸, 샤워실, 화장실 등이 들어간다. 라커룸에는 33개의 라커가 배치되며 샤워실은 최대 11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기존까지 원정팀 선수 라커룸으로 사용하던 '원정팀 락커1' 공간에는 원정팀 감독실과 코치실, 물리치료실 등이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원정팀 식당으로 사용하던 '원정팀 락커2' 공간도 기존에 배치되었던 샤워실[76] 을 뺄 수 있게 되면서 원정팀의 식사 공간이 확장된다. 총 18명이 한 번에 식사가 가능하도록 개조하였다. 2021년 12월 말 공사를 시작했고 2022년 3월 초에 완공되었다. 한국프로야구 성지인 잠실야구장의 원정 라커룸 시설이 열악했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개장 40년만에 환골탈태하는 수준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총 면적이 100m²에서 223m²로 2.2배 늘어났고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진도 분리되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참고로 과거 KBO 리그에서 중립구장 경기 규정을 적용했을 당시 잠실을 홈으로 쓰지 않는 방문팀이 나란히 발생했을 경우[77] 이 때에도 LG와 두산의 라커룸을 사용할 수는 없었으며 1루 덕아웃 뒷편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을 임시로 제공했다. 문제는 이 공간이 정규시즌에 두산 선수들 및 야구 관계자들의 흡연실 용도로 사용되는 공간이었다는 점이다. 시즌 내내 담배 연기에 쩌들어 있는 공간을 라커룸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으며 당시 덕아웃 우선 선택권이 있었던 팀들은 그 불편하기로 악명 높았던 3루 원정 덕아웃을 선택할 정도였다.
2009시즌 개막 전, 우측 동영상 풀컬러 전광판을 최신형으로 교체하였고, 올스타전 직후에는 좌측 기록용 3색 전광판도 최신형 동영상 전광판으로 교체하여 최종적으로 서울시에서 국내 최초로 가로 30m, 세로 10m의 풀 HD급 전광판으로 교체했다.[78] 제작자는 삼익전자공업사. 그런데 야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바람에 기존에 사용했던 90년대 UI를 그대로 배낀 형태가 되었다. 통합한 공사가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좌우 분할로 보여주는 방식인데 전광판 자체도 표준인 16:9와는 거리가 먼 긴 가로형으로 설계되어서 평소 다른 화면을 보여줄때도 비율이 늘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성능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새롭게 설치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나 사직 야구장의 최신 전광판과 비교하면 한눈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챔피언스 필드 전광판도 초기 가동 때에는 잠실과 똑같은 분할 UI였으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팀 색깔을 입힌 UI를 구현하여 사용한 것인데, 결국 한지붕 두가족으로 인한 팀 컬러를 전광판에 심기도 힘들고 관리 용이 차원에서 좌우 분할 UI를 그대로 가져간 것. 참고로 최신 야구장인 포항 야구장과 전광판을 교체한 마산 야구장 역시[79] 잠실과 같은 좌-우 분할 UI이다. 결국 이 문제는 하드웨어적인 문제보다는 전광판 점수 기록 UI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것이 크다.
교체 이전인 2008년 9월 3일과 전광판 교체 이후인 2013년 5월 12일의 모습을 비교하면 2008년인 전광판 교체 이전의 UI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모 인물의 희망사항원본
결국 2017 시즌을 앞두고 전광판 UI를 리뉴얼하였지만 예전 UI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팬들의 여론을 받아들였던 듯 상단의 점수판 크기를 늘리고 심판 명단이 하단으로 내려가는 등 전광판 디자인이 지속적으로 수정되었다. 참고로 전광판에 사용된 글꼴은 공교롭게도 LG 트윈스 CI에 활용되고 있는 LG 스마트 글꼴이다.
전광판에서 광고가 나오는 위치는 이전과 비슷하다.
2018년부터는 홈팀 캐릭터 자리에 홈팀 선수 사진이 나온다. 그리고 기록 역시 더욱 간결하게 표기되었다.
이 UI에도 한계는 존재했는데 최장 12이닝까지만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정규시즌이야 12이닝까지만 연장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15이닝 연장전을 치러야 할 상황이 오기 때문에 해당 UI를 쓰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13회 초부터는 과거의 좌우분할 UI에다가 색깔만 조금 입혀 사용했다. 연장 13회에서 승부가 결정됐던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화면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5시간 7분 35초
전광판은 물론 하단의 광고판도 문제를 드러냈다. 잠실구장의 전광판 아래 광고판은 여러 개의 광고가 플랩식으로 계속 움직이는데 이닝이 진행 중일 때는 포수와 타자의 시야 보호를 위해 어두운 색으로만 광고가 나오도록 하고 공수교대 시간에는 흰색의 배경에 유색 광고 문구가 나오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10월 16일 KIA vs 두산 경기 7회말 도중 광고판이 고장나면서[80] 결국 6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그것도 하필 이 경기를 허구연 해설위원이 중계했는데 평소 잠실구장의 열악한 시설에 대해 악평을 퍼붓던 허 위원이었기에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며 야구장 운영권을 쥔 서울시에 대해 극딜을 시전했다.[81]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13년 이상 가동된 노후 전광판 디스플레이 소자를 교체하면서[82] UI 역시 리뉴얼 되었다. 가독성이 향상되었으며, 전광판 위쪽에 있는 시계 표출 전광판도 폰트 변경과 함께 신형으로 교체되었다.[83]
2011년 9월 26일 사직구장, 문학구장, 수원구장과 구리 LG 2군 경기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그라운드에서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다행히 석면 철거는 한국시리즈 5차전[84] 직전까지 완료하였다.
1990년 해태와 LG의 경기 중 LG의 승리로 기울어지자 화난 해태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LG 관중석으로 쳐들어가고, LG 팬들이 이에 폭력으로 맞대응하면서 벌어진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패싸움 사건.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2013년 4월 4일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오후 7시 57분경 전광판과 조명탑의 일부 조명이 나가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4월 30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경기 중, 조명이 아예 나가버렸다.
2014년 6월 22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는 중간에 집중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우콜드로 경기가 종료되었는데 순식간에 불어난 물의 양을 견디지 못하고 관중석에 물이 고이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새로 지은 익사이팅 존의 경우에는 아예 물이 고여버려서 큰 웅덩이가 형성되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쓰레기장 분리수거를 17년 동안이나 하며 제대로 된 임금과 보상을 받지 못하고 하루에 18시간 이상 노예처럼 일했던 60대 남성이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다. 월급을 받지 못했기에 쓰레기장 안의 컨테이너에서 살며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먹거나 간간히 폐지를 주워 팔며 연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들은 섬노예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단 사실에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리본부는 서로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며 변명하고,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네 탓 내 탓 공방을 펼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사결과 한 고물상이 해당 남성을 잠실야구장 적환장 정리에 고용하고 최저시급도 채 지불하지 않았고, 월급통장과 기초생계비나 장애인복지수당 통장 등은 친형이 가져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적환장을 벗어나면 사장에게 혼난다며 두려움에 떨던 모습은 명백히 지능장애를 가진 사람을 협박하여 일하게 한 것이지만, 노동청은 직접적인 구금행위가 없었으므로 자발적으로 일한 것이라고 판정했기에 해당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해당 고물상은 17년의 긴 세월중에 대부분의 시간동안 지급하지 않거나 과소지급한 봉급은 공소시효가 지났기에 처벌대상이 되지 않았고, 2015년부터 3년간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벌금 100만원이 고작이였고, 3년간 미지급한 봉급과 퇴직금으로 810만원을 주기로 합의되어서 관련 혐의로도 기소되지 않았다.
통장을 가져가서 임금과 각종 복지수당을 훔쳐간 친형은 동생이 월급을 모으면 써버려서 자신이 관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검찰 측에서 "동생의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처벌하면 가족간의 단절이 우려된다" 라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피해자인 신씨에게는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처벌의사도 묻지 않았다.#
2022년 8월 7일 오전 11시경 지식iN에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85] 해당 글로 인해 송파경찰서는 물론이고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까지 투입돼 오전부터 수색에 들어갔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해당 글 게시자를 검거했다. 그리고 당일 LG와 키움의 경기는 다행히 정상개최되었다.
[86]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스포츠·MICE 야구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13년부터 노후화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대체하여 4만석 이상의 규모의 신규 야구장을 설립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그리고 이 구장은 문화공연 유치가 가능한 돔 야구장의 건립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특히 야구발전연구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도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야구가 가능한 돔 야구장의 건립 필요성을 부르짖으면서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KBA) 주도의 고척 스카이돔과는 별도로 공연유치가 가능한 대규모 실내 프로야구장의 필요성을 역설하게 된다.
그리하여 잠실 돔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는 페이지가 신설되었고 2013년 포스트시즌 동안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앞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인터넷을 통한 서명도 받고 있다. 잠실 돔 야구장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완공되는 경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철거하여 전시 및 문화 컨벤션 시설로 재건축을 할 예정.
그리고 2016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일대 개발 마스터플랜이 공개되면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신축이 확정되었다. 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부지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여 그 위의 부지에 신축되며 2023년에 착공하여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규모는 35,000석으로 계획중이며 PNC 파크처럼 강이 보이는 오픈형 야구장으로 짓게 된다. 국내 야구장 중 처음으로 민자사업으로 진행된다.
2022년 허구연 KBO 총재 취임 이후 해당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고, 위치도 기존의 야구장 부지로 변경되었다. 2022년 10월 현재 공개된 개발 계획에 따르면 2023년 12월 실시협약 체결, 2024년 9월 실시계획 승인, 2024년 12월 착공으로 되어 있다.
2023년 9월 18일에서야 서울시에서 돔 구장 건설안을 내 놓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으로 되어 있다.
||1. 개요[편집]
서울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야구장.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야구장으로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로 잠실야구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좌석배치도 및 좌석 뷰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좌석배치도 및 좌석/블럭별 뷰
2. 상세[편집]
KBO 리그 1군 구장 중 가장 큰 규모, 수도 서울 중심부(강남권)에 입지, 그리고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나 1999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등 많은 국제 경기를 개최하였다. 다만 최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제 경기가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7] 이러한 이미지는 많이 퇴색된 상태.
단순 펜스 거리로만 따졌을 때는 메이저리그 구장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거 같지만 위성사진 등으로 비교해보면 메이저리그에 내놓아도 가장 큰 규모에 들어갈 정도로, 일본에서 그라운드 커서 홈런 잘 안 나오기로 유명한 나고야 돔보다도 더 크다. 국내에서는 가장 펜스거리가 멀기 때문에 가장 홈런이 적게 나오는 구장이다. 더구나 외야 관중석의 경사가 가파르고 높기 때문에 장외홈런은 나오기가 극히 힘들어서, 정규 시즌 장외홈런은 2000년에 두산 베어스 김동주가 롯데 자이언츠 에밀리아노 기론을 상대로 쳐낸 것이 유일했었다.[8] 그런데 2018년 10월 10일 SK와의 경기에서 김동엽과 제이미 로맥이 같은 이닝에 각각 3점, 2점 홈런을 장외 홈런으로 쳐내서 하루 만에 잠실구장 장외 홈런 2개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제이미 로맥은 2020년 6월 9일, LG의 켈리를 상대로 한번 더 넘겨서[9] 현재까지 유일하게 잠실에서 장외홈런을 두번 친 타자가 되었다. 또다른 특징이라면 한번은 두산, 한번은 LG를 상대로 넘겼다는 것이 되겠다.
이 곳은 모든 원정팀 응원단이 방문한다. 단 키움 히어로즈나 SK 와이번스의 경우에는 평일 경기에 응원단이 방문하지 않은 적이 있다.(넥센은 2011년, SK는 2013년까지) 이런 예외를 빼고, 타지방 연고 구단의 팬이 수도권에도 많기 때문에 흥행(관중 수입)을 위해서 응원단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간다. 특히 잠실시리즈, 롯데, KIA와의 경기가 잡혀 있으면 전체 관중 수에서 홈팀과 원정팀의 숫자가 반으로 갈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롯데, 기아 또는 삼성과 한화가 잘 나가고 있을 때는 외야석까지 다 먹어버리는 일도 있었다. 1980년대에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원정팀이 파도타기를 하면 거의 한바퀴를 돌았다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홈 팀인 두산이나 LG의 (특히 외인) 투수들은 홈 경기에서도 야유를 듣는 기현상에 당황하기도 하고 특히 원정 응원단들이 앰프 소리를 자기네 홈 구장 수준으로 올리기도 해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연고의 두 팀의 팬들과 선수들 입장에서는 마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 홈 구장 같지 않은 기분일 것이며 실제로 이 때문에 3루 측 원정 응원 단상을 철거하자는 소리가 LG팬들과 두산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나온다. 누가 뭐래도 KBO 최고의 견원지간인 두 팀의 팬들이 거의 유일하게 완벽히 일치된 의견을 보일 때가 바로 이 얘기가 나올 때다. 그러나 이는 둘다 손해인 게 만약 진짜 없애면 그만큼 원정 관중이 줄어들테고 관중 수익이 줄어드니 없앨 수 없다. 또한 잠실시리즈를 펼칠 때는 두 팀 중 원정팀은 응원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러면 당연히 팬들 사이에서 왜 없앴냐고 다시 얘기가 나올 것은 안 봐도 비디오.
202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011년 이후 11년만에 이 곳에서 열렸다.
3. 중립 구장 경기[편집]
과거에는 KBO 한국시리즈에서 중립구장 경기 규정으로 인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 팀의 홈 구장이 모두 일정 규모(25,000명 이상 수용 가능, 2015년에는 20,000명으로 감소)가 되지 않을 경우, 5차전 이후의 경기는 서울 팬들 및 흥행(서울 인구가 넘사벽이라)을 위해 이 곳에서 중립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위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중립경기 예외규정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중립 경기가 폐지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저 규정이 적용될만큼 규모있는 홈구장을 쓰는 팀이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야구장과 SK 와이번스의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둘 뿐이었던 기간이 대부분이었고 두 팀이 동시에 진출해야 하니 사직구장이 포함돼야만 규정이 적용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 기간 동안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단, 두산이나 LG가 한국시리즈에 참가하는 경우에는 5~7차전 고정이 아니라 순위에 따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오갔다. 두산이나 LG가 우위에서 시작하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상대팀 구장-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반대면 상대팀 구장-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상대팀 구장.
이 규정 때문에 통산 11회 우승의 KIA 타이거즈(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가 총 11회 우승을 하는 동안 총 9회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들어올렸다. 이번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광주가 아닌 이 곳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면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총 9회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 홈 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1987년 한국시리즈가 유일했다. 통산 8회 우승의 삼성 라이온즈 역시 한국시리즈 일곱 번 승리 동안 우승 트로피를 5회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들어 올렸으며, 홈 구장인 대구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02년 한국시리즈, 2013년 한국시리즈 둘 뿐이다.
이 중립경기 규정은 비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개 팀들이 경기장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남의 구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게 맞냐는 근본적인 불만과 해당구장을 쓰는 LG/두산은 사실상 중립구장 경기가 아닌 홈경기에 해당해 특혜를 얻게 된다는 점, 넓게 보면 서울/인천/경기 지역 팀에게 유리한 규정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2016년부터는 다른 구장들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현재 중립 경기 규정은 사라졌다.
4. 역사[편집]
잠실 일대에 초대형 종합운동장을 짓겠다는 계획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1976년 9월에 나왔다. 당시 박 대통령이 구자춘 당시 서울특별시장에게 잠실지구에 초대형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을 지으라는 지시를 했는데 이것이 잠실운동장 계획의 첫 등장이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계획 발표와 동시에 착공까지 이뤄지지는 못했으며 1976년 말 잠실학생체육관, 잠실실내체육관, 서울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주경기장은 1977년에 착공했다. 야구장은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와 한대화의 결승 홈런으로 유명해진 1982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신설 계획이 만들어졌다.
야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중 가장 마지막에 착공됐는데 1980년 4월 17일에 공사를 시작했다. 1977년 착공한 주경기장보다 3년이나 늦게 공사가 시작된 것은 예산 부족 문제를 비롯해 여러 사연이 있었다. 서울특별시는 당시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란 점 등을 근거로 야구장 건립을 미뤘고 이로 인해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개최권 반납 등의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했다. 그러다 1984 LA 올림픽에서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재채택되어[1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건립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당시 예산으로 12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었고 건축가 김인호가 설계,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야구장은 잠실에 들어선 야외 경기장 중 가장 늦게 착공했으면서도 가장 먼저 준공됐다. 1982년 7월 15일 준공된 이 경기장의 첫 공식 경기는 한국프로야구 경기가 아니었다. 애초에 이 야구장은 프로야구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것이 아니라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1988 서울 올림픽 등 아마추어 야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어진 구장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술하게 될 여러 시설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개장 기념 경기는 경북고, 부산고, 천안북일고, 군산상고 등 당시 고교야구 대회 정상급 4개 팀들을 초청한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였다. 이 대회 결승전에서 경북고 류중일(전 LG 트윈스 감독)이 부산고 에이스인 김종석(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을 상대로 친 솔로홈런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개장 기념 프로경기는 8월 1일 롯데 자이언츠(원정)와 MBC 청룡(홈)과의 경기였다. 결과는 6대3으로 롯데의 승리. 두번째 경기는 9월 22일 OB 베어스(원정)와 롯데 자이언츠(홈)와의 더블헤더 경기였으며, 1차전은 3대4로 롯데 승리[11] , 2차전은 6대 2로 OB 승리.
참고로 1982년에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프로 경기를 시범 차원에서 단 3경기만 배정했다. MBC 청룡이 본격적으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쓴 건 1983년부터였다. 1983년 4월 2일 개막 경기에서 OB를 상대로 7대 0으로 패배하였다. 1986년부터는 OB 베어스가 동대문야구장을 떠나 이 야구장에 상주하게 되면서 MBC 청룡과 OB 베어스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이 시작됐다. 이후 1988 서울 올림픽 때도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이곳에서 진행하였다.[12]
MBC 청룡 홈 구장 시절. 불꽃같은 쇼맨십으로 유명했던 김동엽 감독이 김용수 선수(LG 영구결번)와 함께 치어리더들과 춤을 추고 있다.
1980년대에는 MBC 청룡과 OB 베어스가 이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훈련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역사가 있다. 선수들이 무리하게 뛰면 잔디가 손상된다(...)는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오죽하면 선수들이 훈련을 해야 할 시간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오면 선수들을 쫓아냈고 타석이 있는 홈플레이트 구역에 트럭을 세워놔서 타격 훈련을 못하게 막는가 하면 선수들이 공을 잡아야 할 외야 그라운드에는 시설관리원들이 쭈그리고 앉아서 잔디 속 잡초를 손으로 뜯는 기괴한 장면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당시 MBC 청룡 선수단은 홈경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연습구장으로 빌려쓰던 건국대학교 야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잠실야구장으로 오는 고생을 해야 했다. 이같은 블랙 코미디는 1990년대가 돼서야 사라지게 된다.
잠실야구장이 획기적 변화를 맞게 된 것은 2000년부터였다. 개장 이후부터 1999년까지는 서울특별시가 이 경기장에 대한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쥐고 있었고 홈팀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서울시에 단기 대관 신청을 해서 야구장을 빌려 쓰는 처지였다.[13] 그러나 프로야구의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 지자체가 프로야구단에게 야구장을 장기 위탁 임대해야 한다는 여론이[14]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커졌고 결국 2000년부터 LG와 두산이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장기 위탁 형식으로 야구장 운영 일부를 주관하게 됐다. LG와 두산이 야구장 운영에 관여하면서 LG25 편의점, 버거킹 등 두 구단의 모그룹이 운영하는 각종 프랜차이즈 점포가 야구장 내 매점구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2000년대 초반에는 기존의 불편했던 의자들을 철거하고 새로운 의자를 설치하는 등 관람 환경 개선에도 나서게 된다.
현재의 그라운드 형태를 갖춘 것은 2007년이었다. 덕아웃의 규모를 넓히고 불펜을 덕아웃 옆 반지하 공간으로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됐다. 이 공사 이후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처럼 극단적으로 넓었던 내야 파울 지역이 좁아졌고 파울타구에 맞을까 두려웠던 각 팀 투수들이 안전하게 몸을 풀 수 있게 됐다.
2014년에는 내야 파울지역 일부에 익사이팅 존 좌석을 신설해 팬들이 더 가까운 자리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5. 한 지붕 두 가족[편집]
1982년 3월 27일 원년 첫 경기부터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써 왔던 MBC 청룡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나자 페넌트레이스 도중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겼으며[15] , 1985년 OB 베어스가 충청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OB 역시 창단 과정에서 MBC 등 다른 5개 구단의 공증 하에 3년 후 서울 입성이 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 쿼터의 선수 수급을 요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OB는 동대문야구장을 사용하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3년 동안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같이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1988년 이후에도 아마야구의 텃세에 OB 베어스가 결국 잠실 야구장에 눌러 앉았고 이 때문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두 구단이 같이 홈으로 사용하는 야구장이 되었다. 그리고 이 구장을 같이 홈으로 쓰는 두 팀간의 시리즈인 잠실시리즈가 만들어졌다. 현재도 KBO 최고의 흥행카드다.
MLB, NPB, CPBL 등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를 통틀어 한 경기장에 같은 리그 소속 팀들이 같이 입주한 사례는 2022년 기준으로 잠실야구장이 유일하다.[16] 미국은 과거 1974년부터 1975년까지 2년간 뉴욕 양키스가 양키 스타디움의 보수를 이유로 들어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 스타디움을 같이 쓴 역사가 있고 일본은 원조 도쿄 연고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때 도쿄에 있다가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옮긴 닛폰햄 파이터즈가 1964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39년간 고라쿠엔 구장과 도쿄돔을 같이 쓴 적이 있다.[17]
1980년대까지만 해도 경기장 내부에 이렇다 할 라커룸 시설이 없었는데 OB 베어스 초대 구단주였던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로 라커룸을 만들게 되었다. OB와 MBC측이 1, 3루 측 빈 창고를 개조하여 라커룸을 만들었는데[18] 홈경기가 바뀔 때마다 서로 라커룸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1990년 3루 실내연습장을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던 LG가 3루 라커룸을 고정으로 사용하겠다고 하여[19] OB도 흔쾌히 허락하였다.[20] 지금까지도 1루 라커룸은 두산이 3루 라커룸은 LG가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LG 홈경기로 치러지는 잠실시리즈에서는 승패에 따라 각 선수단의 경기 후 이동 동선이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잠실시리즈 항목 참조.
2007년 KT가 현대 유니콘스 인수 검토과정 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년에 12차례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을 함으로써 LG와 두산의 강한 반발을 산 적이 있다. 이후 KT의 인수 자체가 가입금 추가 분담 보도로 인한 내부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고, 나중엔 수원을 연고로 kt wiz가 별도 창단되면서 자연히 이 문제 또한 가라앉은 상황.
한 지붕 두 가족이라는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만의 특징으로, 어떤 팀의 홈경기냐에 따라서 덕아웃 내부 벽면, 베이스, 응원단상 윗면과 옆면, 외야 관중석 상단 벽면 광고 등 야구장 내부의 광고가 바뀐다. 그 덕분에 특히 덕아웃 벽면의 광고는 쉽게 교체할 수 있게끔 필름 형식으로 되어있고 응원단상과 외야 관중석 상단 벽면 광고는 현수막 형태로 돼 있다. 외야 조명탑 광고는 1루 측에 두산그룹 광고가 붙고 3루 측에 LG그룹 광고가 붙으며 광고 내용은 매년 바뀐다. 팀의 영구결번 관련 시설물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깃발 형태로 만들어 외야 관중석 상단의 깃발 게양대에 번갈아 걸고 있다. LG는 1호 영구결번인 김용수의 41번, 2호 영구결번인 이병규의 9번, 3호 영구결번인 박용택의 33번 기념 깃발을 게양하고 두산은 2호 영구결번인 박철순의 21번 기념 깃발을 건다.[21]
이러한 특성 때문에 LG와 두산이 잠실시리즈를 제외하고 같은 날에 두 팀이 모두 잠실 홈경기를 하게끔 치를 수 없어 최소 한 팀을 원정 경기로 편성해야 한다. 정규시즌엔 웬만해서는 경기를 쉬는 일은 발생하지 않으나, 시범경기일 때 혹은 우천순연경기가 추후 편성되는 경우 이곳을 제외한 다섯 곳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도 간혹 생긴다. 사실 9월에 한 번 금요일에는 매년 경기가 열리지 않고, 두 팀 모두 지방으로 편성되거나 쉬므로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무조건 발생한다. 바로 연고전 야구 경기가 여기서 열리기 때문. 이때면 보통 잔여경기 일정이 되는데, 그래서 이 KBO 잔여경기 편성표에 고연 또는 연고 정기전이라는 말이 실제로 등장한다.
한 경기장에 두 구단이 동시 입주하다 보니 이런저런 불편사항이 존재하는데 결국은 둘 중 누군가 한 쪽이 서울특별시 내에 새 경기장을 스스로 짓거나 서울특별시 연고권을 포기하고 다른 도시로 나가는 일이 없는 한 이 불편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 중반 LG그룹이 계획했던 뚝섬 돔 경기장 계획이 그대로 실현됐다면 뚝섬의 LG, 잠실의 두산으로 경기장이 나뉘었을 수 있다. 그러나 뚝섬 돔 야구장 계획은 1997년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백지화됐고 현재까지도 두 구단의 잠실 공존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서울시내에 새 야구장을 짓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서울의 땅값이 워낙 비싸고 대형 야구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도 사실상 없다.[22] 더구나 최근의 사회 환경상 야구장 건축보다는 주택 공급이 훨씬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23] 기존에 있는 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야구장을 새로 짓지 않는 이상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양주시로 옮겨지는 4호선 창동차량기지 자리에 돔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현실화될 것이라고 믿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24]
5.1.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주인 논란[편집]
2008년에 우리 히어로즈가 창단할 때까지 둘뿐인 서울의 연고지 구단이었던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KBO 리그 내내 강했다. LG가 암흑기에 빠지던 시기 에도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딱히 나쁘지 않았을 정도로 선전한 점도 있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과 인테르의 서포터들의 사이가 서로 좋지 않은 것처럼, LG와 두산 양쪽 팬의 감정도 좋지 않다.
그러나 두 구단은 공교롭게도 같은 구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종종 팬들 간의 설전이 이루어지곤 한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얽힌 OB와 MBC, LG와 두산의 관계는 다소 복잡한데, 다음과 같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MBC 청룡이다. 프로야구 창단 당시 서울 연고를 할당받은 MBC는 당연히 잠실구장을 사용하게 되었고, OB 베어스는 충청도 연고로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을 1984년까지 사용했다. 물론 OB 베어스는 창단 시 3년 후에 서울 연고로 이전하기로 약속받았기 때문에, 1985년부터는 서울로 이전해 동대문야구장을 사용했다.
OB가 충청도로 내려간 이유는 다음과 같다. 두산그룹이 참가한다면 서울을 연고지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창설을 직접 주도했던 MBC가 기득권을 주장하며 서울 연고지를 고수하였으며, MBC가 이미 서울 연고지를 선점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KBO로서는 일단 6개 구단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서울구단이 있음에도 두산그룹에 창단을 권유하였으며 MBC 역시 서울을 강하게 원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OB는 연고지를 충청도로 양보하는 대신에 3년 뒤 서울 입성[25] 을 보장받았다. 당시 서울을 놓고 말이 많아지자 삼성 측에서 먼저 OB와 MBC가 서울을 함께 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MBC가 끝까지 거절했다. 이후 OB는 동대문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이미 아마야구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동대문 야구장이었기에 OB 베어스는 졸지에 홈 야구장 없이 리그를 진행해야 할 처지에 처했고, 때문에 OB 베어스는 1988년까지 사용하는 조건으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MBC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1989년 시즌 동대문 야구장을 다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계획은 아마야구계의 반발로 무산되고 결국 OB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사용하게 되어, 1999년 두산 베어스로의 팀명 변경을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한 LG에게, KBO는 서울에 입성하는 조건으로 목동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할 것을 계획하였다.(당시의 결정에 대한 이용일 前 한국 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의 회고) 그러나 구본준 부회장의 반발과 MBC 청룡의 모든 권리[26] 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문서를 제시함에 따라 이는 무산되고, KBO는 공식적으로 목동야구장 사용 등 조건부 인수를 철회하고,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사용을 포함한) 럭키금성과 MBC 청룡의 양도양수를 승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따라서 LG는 자연스레 MBC 청룡의 홈구장을 계승하게 된다. 이후 뚝섬 돔 경기장이 건립되면 LG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떠나겠다는 문서도 작성했고, 실제로 이행하려고 했지만 축구계의 강한 반발과 때맞춰 터진 경제위기에 뚝섬 돔 건립이 물거품이 되어 LG는 현재까지 잠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쪽도 축구계의 반발 부분에는 삿포로 돔이라는 선례가 존재하지만 아예 일본과는 다른 변수 때문에 아예 건립조차 되지 못했다.
때문에 양측 모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사용에 있어서는 나름의 정당성을 지닌 탓에 이 논란은 곧잘 팬들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는 "주인"이라는 말 자체가 그 구장을 사용해 마땅하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주인 논란에 있어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는 말이 바로 "어쨌든 실제 소유권은 서울특별시에 있으므로 둘 다 주인이 아니다"라는 말인데, 이는 주인 논란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법적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주인 논란에 있어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핵심은 구장 사용의(홈 팀으로서의) 정당성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구장 자체의 소유권을 지닌 구단은 극히 드물고, 이는 야구계에서 여러 번 구단 운영의 방해물이 된다고 지적해 온 문제점이지만[27]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주인 논란에 있어서는 레드 헤링에 불과하다.
LG나 두산 구단 중 한 팀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떠날 일은 현재로서는 낮은 상태.[28] 둘 중 한 팀이 홈구장을 옮길 경우 KBO 입장에서도 잠실시리즈라는 흥행카드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지의 가능성은 미지수이고, 결정적으로 서울특별시에는 새로 야구장 지을 입지도 부족하다.[29] 옆 나라 일본에서도 닛폰햄과 요미우리가 같은 경기장을 사용했던 예가 있고, 아예 한 곳에서만 일본시리즈를 치른 진기록도 있다. 그러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상황과는 달리 닛폰햄은 그 사람 많은 도쿄를 연고지로 삼았어도 인기는 처참하리만큼 없었기에 결국 기존 연고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대규모 팬덤도 홋카이도로 이전한 뒤에 유입된 것이다.[30]
6. 특성[편집]
세계 15위 크기를 가진 큰 야구장이다. 다만 이 표를 보면 알다시피 옛날옛적 구장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1위인 폴로 그라운드는 그 전설의 윌리 메이스가 뛰었던 시절에나 쓰였던 구장이다. 즉, 현재 쓰고 있는 야구장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넓이를 지닌 야구장이라는 뜻이다. 당장 저 위의 표에서 현역인 구장은 미닛 메이드 파크, 쿠어스 필드, 도쿄 돔 밖에 없다. 하지만 쿠어스 필드랑 도쿄 돔은 각각 고지대와 돔경기장에서 나오는 상승기류 때문에 타자들에게 유리한 야구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잠실 야구장이 얼마나 투수한테 유리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중앙펜스 125m, 좌우중간 120m, 좌우펜스 100m로 그라운드가 국내에서 가장 큰 야구장이기 때문에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 추가적으로, 이 곳은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곳인지라 유의미하지 않지만 강바람의 영향도 다소 있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서 나오는 홈런들은 거의 힘을 제대로 받은 라인드라이브 타구질의 홈런으로, 어퍼스윙으로 퍼올리는 타격으로 인한 홈런은 거의 안 나온다. 왜냐하면 아무리 퍼올려 봤자 얄짤없이 뜬공이 되기 때문. 그리고 이런 퍼올리는 타구들은 체공 시간도 길기 때문에 워닝트랙 근방에서 외야수들에게 잡히는 경우가 많다.[31] 2022년 기준으로도 홈런 파크 팩터가 유일한 700대에 머물러있다. 한때 사직 야구장이 펜스 높이를 6m까지 올리면서 초반에는 사직 야구장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뛰어넘는 홈런 파크 팩터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게 홈런이 안 나오는 구장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두산 베어스는 타자들에게 타구가 큰 포물선을 식보다 최대한 직선을 길게 그리는 식으로 타격훈련을 진행한다. 이는 거포형이나 똑딱이형 타자 모두 마찬가지. 실제로 두산 타자들의 스윙을 뜯어보면 대부분의 타자들이 레벨 스윙을 기본으로 가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구장을 쓰지만 상대적으로 두산의 홈런 성적이 좋았다.
LG 트윈스의 레전드인 박용택도 잠실 야구장이 타자들에게 압박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며, 같은 기록이어도 잠실 야구장이 홈이면 체감상 그 기록이 2배는 되는 것 같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덧붙여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좋은 타격 성적을 내는 두산 타자들은 어마어마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
이 때문에 2009년 시즌 LG 트윈스는 홈 경기 한정으로 공격력 강화를 위해 기존 펜스 아래에 작은 펜스를 설치하는 X-존을 만든 적도 있다[32] . 이 시도는 결국 홈런수는 줄고 피홈런도 줄었는데 딱히 팀득실에 이득본게 없어서 실패했다. 하지만 큰 구장이 야구단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그 전인 1991년~2002년에 외야 양쪽에 럭키존을 설치한 적도 있었는데, 이 때는 좌우측펜스 거리가 95m였다. 하지만 중앙과 좌우중간은 그대로였던지라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여담으로 이 양쪽 럭키존의 비공식 이명은 류지현 존과 정수근 존인데, 이 두 선수가 홈런을 칠 때 이곳으로 넘겨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수근이야 1년에 홈런 2~3개 치는 타자였지만, 류지현은 두자릿 수 홈런도 심심찮게 기록한 타자라 타구장보다 오히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홈런이 많을 정도였다.
대신 넓은 외야로 인해 홈런이 아닌 3루타는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타구가 좌중간이나 우중간을 갈라 펜스까지 이르게 된다면 어느 정도 스피드를 가진 타자라면 2루는 물론이요 3루까지도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이대호의 인사이드 파크 모텔도 잠실에서 나온 것이다. 이 넓은 외야 덕분에 전체적으로 외야 수비 범위가 넓은 두산이 정수근, 전상렬, 강봉규, 이종욱, 민병헌, 정수빈, 임재철 등 발빠른 외야수들 덕분에 홈경기에서 이득을 많이 취한 바 있다. 이후에는 5툴 플레이어인 박건우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노릇을 하는 중이고, 2018년 들어서는 조수행도 등장했다. 조수행 역시 발 빠르고 송구가 좋은 외야수. 이러니 두산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두산의 외야수라면 발 빠르고 어깨 좋아야 한다는 말을 할 정도다. 실제로 2018년 시즌 소속된 웬만한 외야수들의 어깨 역시 어마어마했다. 3루수 출신 박건우, 투수 출신 군대 간 정수빈 & 국해성 & 김인태, 유격수 출신 조수행 등등에 김재환도 송구의 정확도가 문제일 뿐 포수 출신이라 어깨 자체는 좋은 편. LG 또한 노찬엽, 박준태, 이병규, 박용택, 이대형 등 뛰어난 외야 수비수들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활약했고, 1990년대 전성기와 2013년에 넓은 구장을 활용한 투수진 운용으로 이득을 보았다.
그래도 예외는 있는지라 2017년 10월 18일, 2017년 플레이오프 2차전 NC vs 두산 경기에서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8홈런 경기가 나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NC - 지석훈 1점 홈런, 김성욱 2점 홈런, 나성범 2점 홈런, 스크럭스 1점 홈런 / 두산 - 박건우 1점 홈런, 김재환 3점 홈런, 최주환 만루 홈런, 김재환 3점 홈런)
거기에 경사가 높은 외야석 때문에 장외홈런이 그동안 2000년 5월 4일 김동주가 친 것과 2001년 10월 28일[33] 타이론 우즈가 친 것 이렇게 단 2개뿐이었다. 그러나 2018년 10월 10일 김동엽과 제이미 로맥 두명이 9회초에 장민익을 상대로 연달아 장외홈런을 날리면서 통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장외홈런 개수가 하루만에 4개로 늘게 되었다. LG 트윈스의 홈경기일 때는 장외홈런이 나온 적이 없다가, 2020년 6월 9일 또 제이미 로맥이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장외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제이미 로맥은 최초로 한 명의 타자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장외홈런을 2개 쳐낸 타자가 되었다.
7. 시설[편집]
현재는 불펜이 더그아웃 앞에 있으나 실제로는 외야석 양 끝 내부에 또 다른 불펜이 있다. 경기 중 차량이 들어오는 외야석과 내야석을 나누는 통로를 잘 보면 외야석 아래에 문이 있는데, 이게 외야 불펜으로 가는 문. 참고로 내야석쪽 문은 그냥 창고 수준이다. 실제로도 2004~2005년 시즌 두산 베어스가 저 불펜을 잠시 사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감독들이 투수를 직접 보기 위해서 현재 사용하는 불펜 위치인 더그아웃 근방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하여 불펜을 더그아웃 옆에 있는 걸 사용하게 되었고, 2007년 덕아웃, 불펜의 보수 작업을 거친 후로 외야 불펜은 여러 기물이 쌓여있는 현실. 현재 1루쪽 외야 불펜은 LG의 시구자 등장때 출발 장소로 쓰인다.[34]
2012년에 쉐보레 홍보용 패치가 홈 - 1루 사이에 설치되었다.
2013년 정전 사건 이후로 이러한 일이 생기는 걸 대비하기 위해 지붕 위에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자가 발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2013시즌 이후 홈 뒤쪽의 노란색 좌석이 네이비색으로 바뀌었다.
2017년 덕아웃 펜스 높이를 보강하여 경기장 안전 환경을 보다 강화하였다.
2018년 구장 내 3층 좌석 난간을 기존의 철제 안전난간에서 강화 유리로 교체하였으며 파울타구로부터 관중을 지켜주는 그물망도 교체하여 관중의 안전과 시야 개선 모두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에 1·3루 내야출입구의 바닥을 우레탄 재질로 교체하고 CCTV를 40대 추가 설치하였다.
2018 시즌 종료 후 서울시의 예산 10억원으로 흙과 잔디를 전면 교체하는 그라운드 공사에 들어갔다. 응원단석이 오렌지색으로 바뀐 건 덤.
2019 시즌 종료 후 서울시의 예산 13억원으로 외야석 및 내야 블루석 1층의 좌석 교체가 이루어졌다. 외야석은 접이식 의자로 교체하면서 좌석 사이에 공간도 기존보다 조금 넓어졌으며 좌석 숫자는 300석 정도 줄어들었다.# 그 외에 불펜장 개선 및 불펜 안전펜스 보강, 스프링클러 시스템 교체, 관중석 출입구 덕아웃 에어포그 설치 등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2020년 중에는 내야 포수 뒤편 네이비석 하단에 띠전광판이 생겼고 2021년에는 1, 3루 레드석 2층 하단에도 띠전광판이 생겼다.[35] 다만 이 전광판의 목적은 응원 등에 활용하는 타구단 전광판과 달리 광고 전달의 목적으로 국한되어 있다. 1루측 네이비석 상단의 삼색 점수판이 3루측 점수판과 같은 컬러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2022년에는 원정팀 시설 개선 공사, 외야 및 내야 펜스 교체, 네이비석 의자 교체, 더그아웃 선수단 계단 안전 강화, 노후된 전광판 교체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덕아웃 그물망위치변경 설치, 중앙로비 공간확충, 관람석 난간 방청페인트 소재변경, 3층 진입로 그레이팅 교체(추가)를 작업을 진행했다.
7.1. 좌석[편집]
모든 좌석은 각각마다 장단점을 갖고 있으며 비싼 좌석이 결코 좋은 뷰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또한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하여 똑같은 가격이라도 뷰는 천차만별이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자주 가본 사람이 아니라면 각 좌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 후 예매를 한다면 첫 직관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프리미엄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일반 팬들은 프리미엄석이 개방되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엄연히 일반에 판매하는 자리이다. 보통 삼성그룹 이재용이 오면 이 구역의 맨 뒷줄 가운데를 사용하는데 이런 VIP들이 이용하다보니 비매권인 줄 아는 경우도 있다. 보통 시즌권으로 대부분이 판매되어 일반적으로는 가볼 일이 없으나 간혹 예매시에 몇몇 자리가 뜨는 경우가 있고 실제 구입 가능하다. 양 탁자지정석 중간에 있으며 양쪽 들어가는 입구에는 직원들이 표 검사를 한다. 즉 탁자지정석 입장하는 출입구에서 표 검사를 받고 들어가서 표 검사를 또 받아야 한다. 그래도 프리미엄석이니만큼 최고의 시야를 자랑하는 자리이다. 한편 프리미엄석 뒤의 붉은색 의자의 구역은 판매하지 않는 자리로 KBO 총재나 스카우터 등 관계자만 갈 수 있는 자리이고 그 뒤의 방에는 방송국 중계석과 기자석이 있다.
- 익사이팅 존
2013년 말 익사이팅 존 공사를 시작하였다. 2014년 시즌 전까지 완공 예정으로 외야 쪽 파울 존이 상당히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익사이팅 존의 원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내야의 플레이를 감상하기에는 내야 불펜 때문에 그 위치가 외야 쪽으로 더 향해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2013년 시즌 전에는 내야 블루석, 레드석 의자를 교체했고, 2014년에는 옐로우석 의자를 네이비색으로 바꾸는 교체 작업을 진행하였다. 13~14년에 의자 교체 작업을 하면서 좌석 수용 능력은 25,000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입석 등을 포함한다면 최대 26,0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내야의 흙도 교체했으며 2013년 초 재활용으로 문제가 되었던 펜스도 코발트 블루 색깔로 교체하였다.
내야1층과 2층 사이에 레드석, 블루석의 장애인좌석이 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장애인 좌석을 앉기 위해서는 외야석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활동보조인이나 동행인의 경우에는 장애인 좌석 요금이 아니라 일반좌석을 구매해야 옆에 앉아서 같이 관람할 수 있다.
2016년에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테이블 관람석 1,000여석을 전면 교체했다. 또 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노후와 침하, 파손 등으로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보행로 정비공사를 통해 보도블록과 배수시설 등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 잠실야구장 주변 환경개선공사를 완료했다.
2017년, 해당 구장의 좌석 운용에 차이점이 하나 발견되었는데, LG 트윈스의 홈인 경우 외야 그린석도 지정좌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홈경기인 경우에는 내야만 지정석이고, 외야는 비지정석. 포스트시즌에는 두산 홈경기든 LG 홈경기든 모두 지정좌석제로 발매. 인터넷 예매에서도 차이가 발견된 것이 있는데, LG가 홈인 경우 장애등급이 있는 사람이 인터넷이나 앱으로 표를 구매하면 할인이 반영된다. 다만 인터넷 수수료가 붙으며, 티켓 가격(수수료 불포함 기준)의 70%를 OK캐쉬백 등의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두산이 홈인 경우에는 KB카드 할인혜택이 있다.
2018년, LG 트윈스는 예매의 주체를 티켓링크로 바꾸면서 윗 문단에 적힌 혜택이 모두 의미없게 되었다. 다만 티켓링크로 되는 바람에 표를 구매할 때 페이코 포인트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티켓링크의 특성상 복지카드를 가진 사람들의 할인도 앱으로 할 수 있다. 두산의 경우 인터파크인 것은 동일하며 KB카드 결제시 2018원 할인은 건재하다. 둘 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해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 수수료는 공히 1,000원이다. 또한 일부 난간을 투명 난간으로 교체하고, 좌석의 일부를 없애면서 관중들의 시야 확보에도 노력을 들였다.
2019년, 그라운드 잔디 교체와 동시에 내야 좌석 일부를 교체했는데 이때 레드석 중 응원단상 뒷쪽 자리들[38] 을 오렌지석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그렇게 독립한 오렌지석은 기존의 레드석보다 1,000원 더 비싸졌다. 두산의 KB카드 할인은 올해도 유효하다. 2,019원 할인이다.
2022년 시점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며, 티켓링크의 경우 페이코 포인트를 일부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일부 할인은 가능하다[39] . 인터파크도 딱히 달라진 것은 없으며 KB카드 사용시 할인은 올해도 적용된다.
2023년엔 LG와 두산의 시즌권을 보니, 좌석별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40] 올해도 두산의 경우는 KB카드로 할인이 가능하며, LG의 경우는 복지카드의 할인 적용이 외야뿐만 아니라 블루석 이하까지 확대되었다.
7.2. 먹거리[편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구내식당은 선수와 관계자가 함께 이용하는데 식당 중간의 칸막이로 선수자리와 일반인 자리를 구분한다. 야구장 내부에는 패스트푸드 업체인 KFC와 버거킹, 도미노피자[41] , 스무디킹, 미스터피자, 편의점 GS25[42] 가 입점해 있으며 2012년부터는 아모제가 들어왔다. 1루, 3루 내야석 입구에도 공씨네주먹밥, 어메불곱창[43] , 통빱, 던킨도너츠, 카스 생맥주 스탠드 등이 있다.
구장 바깥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있으며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구장 외부 치킨집의 경우는 근처 점포에서 출장 와서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한 곳이 있는 편인데 잘못하면 오래 되어 눅눅하거나 닭 크기가 작은 치킨이 걸릴 수도 있으니 가급적 주의를 요한다. 정 우려스러우면 잠실새내역, 삼성역 주변의 음식점 메뉴(ex. 닭강정, 족발, 보쌈)를 포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
2017년부터는 버거킹 대신 롯데리아[44] 가 들어왔으며 추가로 BBQ치킨, BHC 치킨, 스테프 핫도그, 명인만두가 입점했다. 여름엔 구장 뒷편에 임시로 야구경기가 나오는 TV모니터를 세우고 간이점포를 세우기도 한다.
2019년에는 쿠웨이트떡볶이, 백미당이 생겼다.
2020년에는 롯데리아가 나가고 맘스터치와 수철이네 왕새우튀김이 들어왔다.
다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내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대부분 평이 안 좋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처음 방문하는 팬이 두산 팬들이나 LG 팬들에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먹을 거리가 뭐가 있냐고 물으면 하나 같이 차라리 새마을시장, 잠실새내역 주변에 가서 사가지고 들어가라고 한다. 삼성역이나 봉은사역에서 온다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스타필드 코엑스몰이나 주변 먹자골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문학구장과 마찬가지로 군만두, 돈가스, 호두과자, 중국집 등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존 점포 음식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타 구장에 비해 주류 선택권도 없어서 카스를 마셔야 한다.
8. 교통[편집]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2호선, 9호선 종합운동장역 5·6번 출구에서 내리면 된다. 고속터미널역에 출발하는 경우에는 9호선 급행 여부를 가리지 않고 오는대로 타면 되긴 하나, 3호선을 타고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부터미널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게 합리적이다. 물론 경기가 끝나고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막차를 잡는 것도 이와 반대로 적용된다.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야구장 매표소가 있다. 잠실야구장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잠실역과는 상관이 없으니 주의.[45]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종합운동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KTX는 서울역 및 용산역을 이용하면 된다. 각각 1호선과 4호선을 타고 노량진역, 동작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서 종합운동장역에 하차하며, SRT는 수서역에서 하차, 수인분당선을 타고 선릉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서 종합운동장역에 하차하면 된다.
어느 시점에서인가 자전거 대여시설인 따릉이 배치소가 4번출구 앞에 생겨서 서울 내 접근성이 좋아지며 한결 나아졌다.[46] 잠실종합운동장은 한강시민공원과 가까이 있어 입구만 제대로 찾으면 돌아갈 때 편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올림픽대로로 빠져나와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방향으로 진입하는 게 보통 빠른 경로이다. 만약 코엑스(무역센터)방향에서 탄천으로 빠질 경우 트레이드타워와 강남경찰서 부근 정체가 극심하기에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8.1. 대중교통 이용시[편집]
8.1.1.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경우[편집]
8.1.2. 타 지역에서 출발하는 경우[편집]
8.1.3. 공공자전거[편집]
8.2. 자가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편집]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나 주경기장을 코스 종점으로 하는 마라톤대회가[57] 열리는 날, 주경기장 내에서 종교 행사나 대형 공연[58] 등이 야구 경기와 같은 날 동시에 열리는 경우 주차난이 더 심각해진다. 일정을 미리 참고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문제점[편집]
9.1. 열악한 시설[편집]
▲ 2012년, 원정팀 넥센 히어로즈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 헤켄이 복도에 쪼그리고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사진이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는 1,3루측 라커룸을 각각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사용하기 때문에 원정팀은 식사를 복도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잠실 야구장은 크기만 컸지 안에는 다 썩었어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한때 한국야구 중흥의 메카로 명성을 떨쳤지만[59] 시대의 흐름에 따라 준공 후 40년에 다다른 노후 구장이 됐다. 1982년 KBO 리그 출범 당시만 해도 전국의 야구팬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정도로 최신의 시설을 자랑하던 경기장이었지만[60] 2021년 현재 현존하는 프로야구장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경기장이다.[61] 그래서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하지만 이보다도 더 오래된 지방 구장의 열악함이 더 부각되어 많은 언급이 없었다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울산 문수 야구장, 포항 야구장, 창원 NC 파크 등으로 이어진 연이은 지방 야구장 신축 러시로 잠실 야구장의 낙후 시설도 집중 조명이 되기 시작했다.[62]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2012년 6월 4일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정책 워크숍'을 가졌고 50일 이후인 7월 2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증축, 개보수, 혹은 신축 야구장 건설을 논의하였다. # 만일 구장 신축(45,000여석 규모)으로 간다면 2000억원의 건설비용 충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사용조건으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공동으로 25년간 임대 보장을 내걸 계획이라고 한다. 신축 야구장이 지어지더라도 공동 연고는 그대로 보전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 대한 개보수 및 신축에 관련된 서울시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결국 2012년 말에 외야 펜스 쿠션으로 교체, 화장실/흡연실/수유실 개&보수, 외야 익사이팅존, 내야좌석폭 확장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신규 구장 건축은 없다고 한다.서울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신축 'NO'‥리모델링 추진 2013년 2월 원정 라커룸 공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외야 펜스 보수는 예전에 쓰던 판을 그대로 재활용하는데다가 KBO에서 2012시즌 마련한 기준안조차 무시하면서 욕을 먹고 있다.# 더 열받는 건 저런 식으로 하면서도 2013시즌에도 광고수익으로 70억 이상 거둘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 그리고 여전히 치어리더들은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상황.
잠실 야구장의 열악한 시설은 결국 구장 전체를 통째로 뜯어고치지 않는 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고 급기야는 십수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거친 추신수가 2021년 KBO 리그에 데뷔하고 이 구장을 처음 써보고 나서야 이렇게 열악한 시설에서 후배 선수들이 뛰어서야 되겠느냐며 작심 비판을 하기도 했다.[63] 추신수, 열악한 구장 시설에 아쉬움 토로.."배팅 케이지도 없어"
또한 시즌 중 거의 매일 쉬는 날 없이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그라운드 잔디 생육과 보호에도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시즌 개막 시점부터 5월까지는 푸르고 평탄한 잔디 상태를 유지하지만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우가 시작되면 잔디 훼손도 본격화된다. 물론 이 문제는 천연잔디를 쓰고 있는 나머지 구장들도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이다. 하지만 홈팀이 최대 6~9일간 원정을 떠날 때 잔디 보수의 여유가 있는 다른 구장과 달리 잠실 야구장의 경우 3월부터 10월까지 LG와 두산이 매일 번갈아 야구장을 쓰기 때문에 잔디를 보수하고 뿌리를 내리도록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래서 유독 잠실의 잔디가 다른 야구장보다 험하게 보이는 것이다.
MLB에도 이런 구장이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홈구장인 링센트럴 콜리세움이 그 예.
9.2. 좁고 쾌적하지 못한 화장실[편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화장실은 좁고 쾌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좁다 보니 여자화장실 줄이 긴 것은 기본이며 남자화장실도 가끔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9.3. 장마철 위험[편집]
양상문은 롯데 감독 시절 “투수들의 경우는 런닝을 많이 하게 한다”며 “땀을 충분히 흘려야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는 비가 오면 선수들이 뛸 공간이 마땅치 않다. 궁여지책으로 비를 가릴 수 있는 지붕이 있는 3루 측 3층 관중석 뒤편 공간을 이용하고 있지만, 양 감독은 “선수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뛰는 게 (부상이 올 수 있어)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원정팀 선수들도 비가 오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층 관중석 뒤쪽을 이용하지만, 물기 때문에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A구단 투수코치는 “비가 오면 투수들에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층 관중석 뒤편에 있는 오르막을 뛰어올라간 뒤 내려올 때는 걸어오는 훈련으로 대체시키고는 있는데 비가 오면 미끄럼방지를 해놨는데도 바닥이 너무 미끄럽다. 나도 한 번 미끄러질 뻔했다. 우리도 우리지만 관중들이 위험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9.4. 위험한 응원단상[편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응원단상은 국내 야구장 중 유일하게 관중석 중간 부분에 응원단상이 있다.[64] 무엇보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할 정도로 꽤 넓은 1루 홈 응원단상과 달리 3루 원정 응원단상은 다른 구장들에 비해 폭이 좁고[65] 높은 편이며 간혹 안전 보호 펜스를 설치하는 1루 응원단상과 달리 보호 펜스 역시 없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미끄럽기도 해서 이로 인해 미끄럼과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인 응원단장 또는 치어리더와 관중이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응원단장들한테나 치어리더들한테나 잠실 3루 응원을 무서워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1루와 3루 응원단상 둘 다 오래되었기 때문에 바꾸고 새로 짓는 것이 좋을 것이다.[66] 김주일 응원단장은 오히려 단상이 높아서 점프할 맛도 나고 응원하기 좋은 단상이라고 말했지만,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가는 폭인지라 위험한 건 맞으니 이것도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비가 오고 있는 중에는 아예 단상을 포기하고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결국 2022년 9월 13일 잠실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3루에서 응원을 주도하던 LG 이윤승 응원단장이 발을 헛디뎌 단상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앞으로 떨어져[67]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단상 위로 올라와 괜찮다는 말을 하면서 일단락되었다.
9.5. 심각한 날벌레 창궐[편집]
잠실 야구장은 한강과 탄천의 합류 지점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하천과 상당히 가까운 편인데 이로 인해 늦봄과 초여름인 5~6월과 초가을인 9월에 어마어마한 날벌레떼들이 야구장으로 많이 몰려든다. 이른바 '잠실 팅커벨'로 언급되는 이 벌레들의 종은 동양하루살이와 산누에나방 등이다. 그 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게 많다. 어느 정도냐면 TV 중계로 날벌레들이 날아다니는 것이 한눈에 보일 정도인데 "5월에 무슨 눈발이 흩날리지?"라고 생각된다면 십중팔구 눈이 아니라 날벌레떼다. 날벌레들은 그라운드 위를 유유히 날고 있기도 하고 외야에는 앉아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이러한 탓에 심판과 선수들이 타석에서 군집을 이루는 날벌레들를 내쫓기 위해 잠시 타임을 가질 정도. 관중석에도 날벌레가 자주 출몰한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 관람 중에 날벌레들이 옷이나 음식에 달라붙어 관람을 방해하고 벌레 공포증이 있는 이들에겐 지옥을 선사한다.
비슷한 시기 다른 야구장의 중계 화면과 비교하면 잠실의 날벌레 문제가 확실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잠실 야구장처럼 하천변에 야구장이 있는 곳은 광주천과 서방천의 합류 지점 인근에 있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뿐인데 광주의 경우 잠실처럼 날벌레떼의 습격 수준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실구장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방충 작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서울시, 서초구, 송파구에서도 이에 대해 손을 놓은 것인지 매년 이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동양하루살이가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라는 것. 특히 유충 서식지인 한강 유역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살충제 살포 등 방역 소독이 어렵다는 점이 하루살이의 어마어마한 증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조류나 물고기 등의 천적을 통한 방법도 배설물로 인해 힘든 상황인지라,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LG와 두산 두 구단 모두 답답함만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하루살이가 뒤덮은 잠실야구장…구단들도 '답답'
9.6. 해결된 문제점[편집]
9.6.1. 원정팀 배려 부족 및 부실한 원정팀 라커룸[편집]
편하게 준비하기엔 비좁은 원정팀 라커룸
ㅡ 허구연 해설위원, 개인 유튜브 채널의 영상 [야구신문고] 허구연의 분노 “이게 뭡니까?…최악의 시설, 잠실 원정 라커룸 고발합니다” 中[68]
신문에서 보니 잠실구장 원정 라커룸 상태가 말이 아니더라. 명색이 한국야구 메카라고 불리는 곳인데 이렇게 시설이 형편없는 것을 새삼 보니 참 안타까웠다.
인터뷰에서 #
가장 많이 지적받던 문제점으로, 홈팀과 원정팀이 각각 사용해야 할 1, 3루측 라커룸을 각각 모두 홈팀으로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사용하고 있어서 원정팀을 위한 라커룸이 따로 없었다.[70] 그래서 이 구장에 원정을 오는 팀은 짐을 복도에 쌓아둬야 한다.[71] 한 마디로 원정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구장이었다.
결국 2013년 보수 공사를 하여 원정 팀 라커룸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게 원정 팀 입장에서는 잘 개선되지 않았는지 2018년 7월 29일 한화 이글스 한용덕 당시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잠실구장의 시설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다. 바로 전 날 경기였던 2018년 7월 28일 경기가 딜레이되면서 선수단이 경기 시작까지 대기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해야 하는데 잠실의 원정 팀 공간이 너무 협소한 탓에 선수단 전체가 들어갈 수 없다. 그나마도 남아있는 공간은 케이터링 업체에서 제공하는 선수단 식사가 차려져 있어 쉴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다며 원정팀의 배려가 부족하다고 강하게 아쉬움을 표했다. 관련기사 그로 인해 3루 더그아웃 뒤쪽 복도에는 선수들의 장비와 짐이 항상 널브러져 있다.[72] 그리고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인 애런 알테어가 잠실의 열악한 라커룸 시설 때문에 샤워를 못해서 감기몸살에 걸렸다는 사실[73] 을 허구연 해설이 중계 중에 폭로하면서 더욱 더 공론화가 되고 있다.
다만 원정팀 라커룸 문제는 구장의 구조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LG, 두산 구단의 이기심 때문에 생긴 일이다. 원정팀 라커룸 문제가 나온 것은 원래 있던 1루측 3루측 라커룸 2개를 LG와 두산이 각각 사용하기 때문에 원정팀 라커룸이 없어진 케이스인데 원래 하나의 구장을 여러 구단이 같이 사용할 때는 자신들의 홈경기가 있을 때만 라커룸을 사용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비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 센터를 같이 사용하는데 레이커스 홈 경기 일때는 레이커스가 라커룸을 사용하고, 클리퍼스 경기가 있을때는 클리퍼스가 사용하고 경기가 없을 때도 라커룸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는다. 경기가 끝나면 라커룸을 비워줘야 하는데 LG나 두산 모두 자기들 경기가 있든 없든 항상 라커룸을 차지하고 원정 경기 할 때는 라커룸 문을 걸어 잠그기 때문에 원정팀이 쓰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들 경기가 없을 때도 라커룸을 쓰겠다는 마인드 자체가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고 경기 없을 때 라커룸 비워두면 말끔히 해결된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원정 라커룸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원정 라커룸이 있는데 그것조차 홈구단이 쓰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결국 여러 사람들의 비판이 흘러나온 뒤에야 서울시 측이 잠실구장 내 원정 라커룸 확충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3루 쪽 내부 벽 일부를 허물고 LG스포츠가 프런트 오피스로 쓰던 공간과[74] LG-두산의 공용 관리 공간을 원정팀 전용 라커룸으로 만드는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벽을 허물어야 하는 공사인 만큼 2021년 시즌까지는 현재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고[75] 2022년부터 원정팀 전용 라커룸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잡았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021년 12월 29일 잠실야구장 원정팀 편의시설 개선공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단 기존에 위치했던 원정팀 감독실과 화장실, 복도, 3루쪽 진입 출입구 등을 LG 구단 사무실 공간의 일부와 합쳐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다. 새롭게 조성한 공간에는 원정팀 선수 라커룸, 샤워실, 화장실 등이 들어간다. 라커룸에는 33개의 라커가 배치되며 샤워실은 최대 11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기존까지 원정팀 선수 라커룸으로 사용하던 '원정팀 락커1' 공간에는 원정팀 감독실과 코치실, 물리치료실 등이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원정팀 식당으로 사용하던 '원정팀 락커2' 공간도 기존에 배치되었던 샤워실[76] 을 뺄 수 있게 되면서 원정팀의 식사 공간이 확장된다. 총 18명이 한 번에 식사가 가능하도록 개조하였다. 2021년 12월 말 공사를 시작했고 2022년 3월 초에 완공되었다. 한국프로야구 성지인 잠실야구장의 원정 라커룸 시설이 열악했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개장 40년만에 환골탈태하는 수준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총 면적이 100m²에서 223m²로 2.2배 늘어났고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진도 분리되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참고로 과거 KBO 리그에서 중립구장 경기 규정을 적용했을 당시 잠실을 홈으로 쓰지 않는 방문팀이 나란히 발생했을 경우[77] 이 때에도 LG와 두산의 라커룸을 사용할 수는 없었으며 1루 덕아웃 뒷편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을 임시로 제공했다. 문제는 이 공간이 정규시즌에 두산 선수들 및 야구 관계자들의 흡연실 용도로 사용되는 공간이었다는 점이다. 시즌 내내 담배 연기에 쩌들어 있는 공간을 라커룸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으며 당시 덕아웃 우선 선택권이 있었던 팀들은 그 불편하기로 악명 높았던 3루 원정 덕아웃을 선택할 정도였다.
9.6.2. 뒤쳐진 전광판 UI[편집]
2009시즌 개막 전, 우측 동영상 풀컬러 전광판을 최신형으로 교체하였고, 올스타전 직후에는 좌측 기록용 3색 전광판도 최신형 동영상 전광판으로 교체하여 최종적으로 서울시에서 국내 최초로 가로 30m, 세로 10m의 풀 HD급 전광판으로 교체했다.[78] 제작자는 삼익전자공업사. 그런데 야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바람에 기존에 사용했던 90년대 UI를 그대로 배낀 형태가 되었다. 통합한 공사가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좌우 분할로 보여주는 방식인데 전광판 자체도 표준인 16:9와는 거리가 먼 긴 가로형으로 설계되어서 평소 다른 화면을 보여줄때도 비율이 늘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성능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새롭게 설치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나 사직 야구장의 최신 전광판과 비교하면 한눈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챔피언스 필드 전광판도 초기 가동 때에는 잠실과 똑같은 분할 UI였으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팀 색깔을 입힌 UI를 구현하여 사용한 것인데, 결국 한지붕 두가족으로 인한 팀 컬러를 전광판에 심기도 힘들고 관리 용이 차원에서 좌우 분할 UI를 그대로 가져간 것. 참고로 최신 야구장인 포항 야구장과 전광판을 교체한 마산 야구장 역시[79] 잠실과 같은 좌-우 분할 UI이다. 결국 이 문제는 하드웨어적인 문제보다는 전광판 점수 기록 UI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것이 크다.
교체 이전인 2008년 9월 3일과 전광판 교체 이후인 2013년 5월 12일의 모습을 비교하면 2008년인 전광판 교체 이전의 UI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모 인물의 희망사항원본
결국 2017 시즌을 앞두고 전광판 UI를 리뉴얼하였지만 예전 UI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팬들의 여론을 받아들였던 듯 상단의 점수판 크기를 늘리고 심판 명단이 하단으로 내려가는 등 전광판 디자인이 지속적으로 수정되었다. 참고로 전광판에 사용된 글꼴은 공교롭게도 LG 트윈스 CI에 활용되고 있는 LG 스마트 글꼴이다.
전광판에서 광고가 나오는 위치는 이전과 비슷하다.
2018년부터는 홈팀 캐릭터 자리에 홈팀 선수 사진이 나온다. 그리고 기록 역시 더욱 간결하게 표기되었다.
이 UI에도 한계는 존재했는데 최장 12이닝까지만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정규시즌이야 12이닝까지만 연장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15이닝 연장전을 치러야 할 상황이 오기 때문에 해당 UI를 쓰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13회 초부터는 과거의 좌우분할 UI에다가 색깔만 조금 입혀 사용했다. 연장 13회에서 승부가 결정됐던 2018년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화면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5시간 7분 35초
전광판은 물론 하단의 광고판도 문제를 드러냈다. 잠실구장의 전광판 아래 광고판은 여러 개의 광고가 플랩식으로 계속 움직이는데 이닝이 진행 중일 때는 포수와 타자의 시야 보호를 위해 어두운 색으로만 광고가 나오도록 하고 공수교대 시간에는 흰색의 배경에 유색 광고 문구가 나오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10월 16일 KIA vs 두산 경기 7회말 도중 광고판이 고장나면서[80] 결국 6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그것도 하필 이 경기를 허구연 해설위원이 중계했는데 평소 잠실구장의 열악한 시설에 대해 악평을 퍼붓던 허 위원이었기에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며 야구장 운영권을 쥔 서울시에 대해 극딜을 시전했다.[81]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13년 이상 가동된 노후 전광판 디스플레이 소자를 교체하면서[82] UI 역시 리뉴얼 되었다. 가독성이 향상되었으며, 전광판 위쪽에 있는 시계 표출 전광판도 폰트 변경과 함께 신형으로 교체되었다.[83]
9.6.3. 석면 검출[편집]
2011년 9월 26일 사직구장, 문학구장, 수원구장과 구리 LG 2군 경기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그라운드에서 검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다행히 석면 철거는 한국시리즈 5차전[84] 직전까지 완료하였다.
10. 사건·사고[편집]
10.1. 잠실야구장 패싸움 사건[편집]
1990년 해태와 LG의 경기 중 LG의 승리로 기울어지자 화난 해태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LG 관중석으로 쳐들어가고, LG 팬들이 이에 폭력으로 맞대응하면서 벌어진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패싸움 사건.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10.2. 정전 사고[편집]
2013년 4월 4일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오후 7시 57분경 전광판과 조명탑의 일부 조명이 나가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4월 30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간의 경기 중, 조명이 아예 나가버렸다.
10.3. 잠실 워터파크 사건[편집]
2014년 6월 22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는 중간에 집중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우콜드로 경기가 종료되었는데 순식간에 불어난 물의 양을 견디지 못하고 관중석에 물이 고이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새로 지은 익사이팅 존의 경우에는 아예 물이 고여버려서 큰 웅덩이가 형성되었다.
10.4. 2016년 잠실 야구장 폭력 사태[편집]
10.5. 잠실야구장 치어리더 성추행 사건[편집]
10.6. 노예 17년 사건[편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쓰레기장 분리수거를 17년 동안이나 하며 제대로 된 임금과 보상을 받지 못하고 하루에 18시간 이상 노예처럼 일했던 60대 남성이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다. 월급을 받지 못했기에 쓰레기장 안의 컨테이너에서 살며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먹거나 간간히 폐지를 주워 팔며 연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들은 섬노예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단 사실에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리본부는 서로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며 변명하고,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네 탓 내 탓 공방을 펼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사결과 한 고물상이 해당 남성을 잠실야구장 적환장 정리에 고용하고 최저시급도 채 지불하지 않았고, 월급통장과 기초생계비나 장애인복지수당 통장 등은 친형이 가져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적환장을 벗어나면 사장에게 혼난다며 두려움에 떨던 모습은 명백히 지능장애를 가진 사람을 협박하여 일하게 한 것이지만, 노동청은 직접적인 구금행위가 없었으므로 자발적으로 일한 것이라고 판정했기에 해당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해당 고물상은 17년의 긴 세월중에 대부분의 시간동안 지급하지 않거나 과소지급한 봉급은 공소시효가 지났기에 처벌대상이 되지 않았고, 2015년부터 3년간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벌금 100만원이 고작이였고, 3년간 미지급한 봉급과 퇴직금으로 810만원을 주기로 합의되어서 관련 혐의로도 기소되지 않았다.
통장을 가져가서 임금과 각종 복지수당을 훔쳐간 친형은 동생이 월급을 모으면 써버려서 자신이 관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검찰 측에서 "동생의 노후를 책임지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처벌하면 가족간의 단절이 우려된다" 라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피해자인 신씨에게는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처벌의사도 묻지 않았다.#
10.7. 잠실야구장 폭탄 테러 협박게시글 사건[편집]
2022년 8월 7일 오전 11시경 지식iN에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85] 해당 글로 인해 송파경찰서는 물론이고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까지 투입돼 오전부터 수색에 들어갔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해당 글 게시자를 검거했다. 그리고 당일 LG와 키움의 경기는 다행히 정상개최되었다.
11. 기타[편집]
[86]
- 위에서 보면 원형이기 때문에 왕뚜껑의 광고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 목동 야구장과 마찬가지로 밤 10시 이후에는 앰프를 활용한 응원을 할 수 없다.[87] 야구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정신여자고등학교[88]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앰프 응원 때문에 야간자율학습이 어려운 수준. 그리고 야구장 남쪽에 있는 잠실 우성아파트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소음 피해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의 민원 등을 감안한 조치. 그리고 경기 종료 후에는 구장 주변이 아파트라 가급적이면 고성방가를 자제할 것. 이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아예 앰프를 사용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포스트시즌에서는 경기가 종료된 직후 승리팀이 응원가를 틀 수는 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뒷풀이까지도 앰프 사용 가능한 걸로 알려져있다.
- 2015년 7월 23일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가운데,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 긴급수색 작전을 벌이는 소동이 있었지만 이는 어느 초등학생의 장난전화였다.
- 영화 미스터 고에서 너무 포장되어 나왔다. 전광판 UI가 실제와 다르고, 귀빈(VIP)실이 설치되어 있고, 포수후면석이 설치되어 있고, 띠전광판이 설치되었다. 물론 띠전광판은 1년 후 개장한 야구장이 가져갔다. 심지어 조명탑도 사직야구장에 있는거를 가져왔다.
- 2008년에는 ETPFEST 2008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었다.
- 2003 Mycub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이곳에서 열렸다.
- 야구장들 중에서도 잠실새내역, 삼성역 덕분에 주변에 먹거리와 즐길 곳이 가장 많은 곳이다. 잠실새내역과 삼성역 모두 역 뒷편에 먹자골목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 다만 걸어서 가기엔 좀 멀다. 물론 대부분은 잠실새내역쪽으로 간다. 다만 걸어가기엔 좀 멀다. 주변이라 하긴 애매한 거리. 특히 잠실새내에는 야구팬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삼거리포차가 있었는데 현재는 폐점한 상태. 추후 관중이 정상적으로 입장하면 다시 개업할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삼거리포차와 비슷한 곳을 갈려면 장미맨숀을 추천한다.
- 구장 안으로 캔음료를 반입할 수 없다. 캔음료를 GS25등지에서 사면 그 자리에서 종이컵에 담아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질적으로 단속은 하지 않는다. 이 규칙은 타 구장도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KBO B SAFE 문서 참조.
- 잠실 일대는 전부 롯데가 차지하고 있지만[89] 정작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롯데 소속이 아니다. 다만, 롯데 자이언츠는 창단 전에 서울을 연고지로 하려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90]
12. 재건축: 글로벌 스포츠·MICE 야구장[편집]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스포츠·MICE 야구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13년부터 노후화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대체하여 4만석 이상의 규모의 신규 야구장을 설립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그리고 이 구장은 문화공연 유치가 가능한 돔 야구장의 건립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특히 야구발전연구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도 기후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야구가 가능한 돔 야구장의 건립 필요성을 부르짖으면서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KBA) 주도의 고척 스카이돔과는 별도로 공연유치가 가능한 대규모 실내 프로야구장의 필요성을 역설하게 된다.
그리하여 잠실 돔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는 페이지가 신설되었고 2013년 포스트시즌 동안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앞에서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인터넷을 통한 서명도 받고 있다. 잠실 돔 야구장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완공되는 경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철거하여 전시 및 문화 컨벤션 시설로 재건축을 할 예정.
그리고 2016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일대 개발 마스터플랜이 공개되면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신축이 확정되었다. 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부지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여 그 위의 부지에 신축되며 2023년에 착공하여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규모는 35,000석으로 계획중이며 PNC 파크처럼 강이 보이는 오픈형 야구장으로 짓게 된다. 국내 야구장 중 처음으로 민자사업으로 진행된다.
2022년 허구연 KBO 총재 취임 이후 해당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고, 위치도 기존의 야구장 부지로 변경되었다. 2022년 10월 현재 공개된 개발 계획에 따르면 2023년 12월 실시협약 체결, 2024년 9월 실시계획 승인, 2024년 12월 착공으로 되어 있다.
2023년 9월 18일에서야 서울시에서 돔 구장 건설안을 내 놓았다. 계획안에 따르면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