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더슈탄트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 제목은 독일어로 '저항'이라는 뜻으로, 나치 독일 정권 당시 독일 내부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제거 및 정권의 전복을 시도한 여러 개인 또는 집단들의 투쟁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약 80만 명의 독일인이 저항 운동을 벌이다 체포되었고, 그중 1만 5천 명 이상이 처형당했다. 위키백과 일종의 레지스탕스인데, 실제로 개발 단계에서의 제목이 '레지스탕스'였다고 한다.[2]
2017년 아르코-한예종 아카데미에서 첫 개발돼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작이 되었고[3] ,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시범공연으로 선정되었으며,[4]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에도 선정된 바 있다.[5] 5년간의 개발 끝에 준비를 마치고 2022년 초연되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일본으로 수출되어 라이선스 공연[6] 이 이루어졌으며, 여기서도 전 회차 전석매진을 이루며 흥행했다.[7] 다른 나라 라이선스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2. 시놉시스[편집]
1938년 독일, 야심찬 17살 매그너스는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해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함께 독일의 엘리트 스포츠 학교에 입학하지만, 학교에 대한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 매그너스와 아벨은 펜싱부 친구들과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고 알리기 시작하면서 그들만의 저항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매그너스는 학교의 최고 책임자인 클레어 단장의 관심과 인정을 받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편집]
- 매그너스 볼커 Magnus Volker
주인공. 17세(이하 학생들 모두 같은 나이). 단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최고의 펜싱 선수를 꿈꾼다. 승부욕이 강하고 야심차다.내 손으로, 나의 칼로 지켜내
- 아벨 루터 Abel Luther
매그너스의 가장 친한 친구. 생각이 깊고 조용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하며 반항심이 있는 펜싱 선수.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더 있는 것 같아
- 프레드릭 칼 Friedrich Kahl
엘리트 스포츠 학교 펜싱부의 에이스로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속내는 알 수 없는 펜싱 선수. 다른 동급생들이 중도편입한 것과 달리[8] 신입생으로 입학할 때부터 아이드 학교에 다녔다.이곳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 권력
- 라인하르트 클레어 Reinhardt Klehr
30대 중후반. 과거 세계적인 펜싱 영웅이었다가 현재는 엘리트 스포츠 학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우아하지만 잔혹한 절대 권력자.언제나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해
- 하겐 악스만 Hagen Axmann
전쟁에 관한 거라면 뭐든지 알고 있어 오만하고 사회성이 떨어지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방황하는 여린 마음을 가진 펜싱 선수.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될 거예요
- 재스퍼 뮬러 Jasper Müller
펜싱부 단원 중 가장 자유분방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펜싱 선수.늘 함께였던 나의 친구들
4. 줄거리[편집]
1938년 독일, 주인공 매그너스는 절친 아벨과 함께 펜싱 선수다.(#1. 우리의 칼) 여느 때처럼 대회에 출전했는데,[9] (#2. 양날의 검) 갑작스럽게 대회가 중지되고 '모든 클럽이 폐쇄되며 특정 스포츠 학교 소속이 아니면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다'는 통보가 내려진다. 갑작스러운 날벼락에 두 사람은 펜싱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아이드 스포츠 학교 입학 시험을 치고 합격한다.(#3. 독일의 청년들)
그곳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재스퍼와 딱딱한 성격의 하겐, 이들과 달리 원래부터 아이드 학교에 다니고 있던 프레드릭을 만나게 되고 현역 시절 세계를 제패했던 클레어를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4. 펜서의 자세)
펜싱을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학교생활, 그런데 그들이 배우는 수업의 내용이 기묘하다. 입학시험부터 외모를 보고 뽑더니만,[10] 우생학, 군사 훈련, 인종 청소의 필요성과 전쟁의 정당화 등등. 질문은 금지다. 심지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도[11] 검열되어서, 아벨은 부모님에게 보낸편지가 내용이 검게 칠해진 채로 반송된 것을 보고 놀란다.(#5. 수업들) 학교의 단장 라인하르트 클레어는 학생들에게 독일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케 한다. 독일을 위해 개인을 버리고 감정을 버린 채 국가에 충성하라며 학생들을 압박하고, 이에 반항하는 아벨과 재스퍼를 펜싱부 주장 프레드릭을 이용해 권력으로 찍어 누른다. 이때 매그너스는 항의를 하다가도 결국 굴복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굽히지 않은 아벨이 구타당하는 걸 보고 더 못 참고 항의하다가 엄청나게 감점을 당하고, 분노해서 덤볐으나 오히려 당해서 더 심하게 쳐맞고 만다. 이에 이번에는 아벨이 달려들려고 했으나 하겐이 이를 만류하여 제지당한다. 매그너스는 글자 그대로 밟히면서 프레드릭이 순종, 적응, 복종과 권력, 계급, 서열을 강조하며 입 다물고 묻어가든가 나를 밟고 올라서보라는 말을 들으며, 아벨과 재스퍼가 결국 '처벌의 방'이라는 이름의 지하실에 2주간 감금되는 벌을 받는 걸 그냥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6. 권력) 무력함에 이를 가는 매그너스는 자신이 더 강해져서 모든 것을 지켜내고 싶다고 결심한다.(#7. 나의 칼)
다음날, 지하방에 감금된 채로 하루를 보내던 아벨과 재스퍼는 서로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레코드 가게를 했던 재스퍼의 가족은 집시들과 어울려 재즈에 맞춰 춤을 추는 나날을 보냈고, 아벨은 도서관에 하루 종일 머물며 책 속의 모험에 빠져들곤 했다. 그러나 나치가 집권하면서 레코드 가게는 문을 닫았고, 재즈는 금지 음악이 되었으며, 헤르만 헤세와 헤밍웨이의 책은 빼앗겨 불태워졌다. 그들에게 독일은 더 이상 이전의 독일이 아니었다.(#8. 자유)
그러다 우연히 바닥에 무언가가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는 재스퍼. 거기서 나온 건 뭔가 개조가 가해졌는지 금지된 재즈 음악과 영국 방송이 나오는 라디오였고, 그 속에 또 뭔가가 들어있었다.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쪽지와 웬 열쇠였는데, 설마하며 열쇠를 문에 꽂아본 두 사람은 이 열쇠가 바로 이 지하실 문을 여는 열쇠임을 알고 깜짝 놀란다.
일단 다시 방안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 당황하고 있던 중 프레드릭이 들어와 나오라고 한다.[12] 밖으로 나와보니 학생들은 '특별 임무'를 받아 학교 밖으로 소집되고 총을 지급받는다. 이때 하겐은 군인들이 쓰는 진짜 카라비너 소총을 보고 흥분해 매우 예찬하며 밀덕후 기질을 뽐내는데,[13] 잠시 후 펼쳐지는 진짜 참상에 얼어붙어 주저앉는다.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14] 클레어는 저 표시를 붙인 자들은 다 적이라며 총을 쏘라고 강요하지만, 하겐은 방금 전과 달리 차마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그만 자기 다리에 총을 쏴버리는 오발사고를 내고 만다. 클레어는 한심하다는 듯이 "악스만 대령의 유일한 수치구나"라며 한 마디 해 하겐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고[15] 결국 펜싱부원들은 그대로 학교로 돌아온다. 그날은 1938년 11월 9일, 수정의 밤이었다.(#9. 카라비너)
다시 다음날. 지하방에 갇혀있는[16] 하겐은 자괴감에 빠져있다가 무기고에서 가져온 권총으로 자기 턱을 겨누려고 하고 있었다.[17] 그때 아벨과 재스퍼(+두 사람을 따라온 매그너스)가 어제 발견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하겐이 하려던 일을 보고 모두 기겁해서 뜯어말린다.[18] 재스퍼가 다쳐서 붕대 감아놓은 다리를 잡는 바람에 하겐은 결국 총을 놓친다.[19] 매그너스는 네가 이상한 게 아니라 다들 무서웠고 나라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아버지랑 형이 이 일을 알면 또 우둔한 놈[20] 이라고 무시할 거'라며 괴로워하는 하겐에게 '너희 아빠도 쓰레기냐?'라고 묻는다. 이를 계기로 하나씩 자신의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아이들은 가까워지게 된다. 매그너스는 아버지의 가정폭력, 하겐은 약하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심한 무시를 당했다는 것(정서적 학대), 재스퍼는 예술가들로 이어진 자신의 가족은 집시들과 자주 어울렸는데, 이를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모른 척 했지만 속으로는 분노를 쌓아왔다는 것. 그들의 공통점은 이런 것들과 별개로 펜싱을 할 때만큼은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진짜 자신을 느꼈다는 것. (#10. 펜싱의 시작)[21]
재스퍼는 바닥에 되돌려놓았던 라디오를 하겐과 매그너스에게도 보여주는데, 그 쪽지에 적힌 암호의 정체는 모스부호였다. 이를 알던 하겐이 해독한 결과 "라이너가 여기에 잠들다. 부당한 권력에 짓밟혀 진실이 은폐되고 있다. 저항하라(비더슈탄트), 끝내라, 연대하라."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다.(#11. 모스부호) 하겐은 라이너의 정체도 알고있었는데, 그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펜싱 선수 '라이너 기벤라트'였다. 하지만 그는 2년 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무슨 짓을 하다 걸려서 어디로 보내졌다더라', '실은 자살이라더라'는 무성한 소문과 함께. 그들은 쪽지를 따라 도서관에서 라이너가 빼돌렸던 기밀 서류를 발견하는데, 서류에는 스포츠 학교로 위장한 ‘히틀러 엘리트 사관학교’의 운영 계획이 적혀 있었다. 학생들의 외출과 자퇴를 금지하고, 졸업과 동시에 군대로 편입된다는 것.[22] 심지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영국 방송에서 지난밤 참상의 전체 규모를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진다.(#12. 수정의 밤)
아벨과 재스퍼, 매그너스는 학교의 진실을 깨닫고 배신감과 나치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향한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더 이상 학교의 거짓말에 속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다른 학생들에게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저항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이 무렵 매그너스는 클레어에게 불려 가 개인 지도를 제안받고, 존경하던 펜싱선수인 클레어 단장의 인정과 명예욕에 흔들리기 시작한다.(#13. 나의 빛)[23] 어쨌든 아이들은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한 채, 아지트로 삼은 지하방에서 라이너의 비밀 서류를 복사해 전교 기숙사에 뿌리며 저항(비더슈탄트)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매그너스는 몇 달 후에 총통이 직접 참석하는 펜싱 대회가 열리니 학교 체면을 위해서 비더슈탄트 운동의 가담자를 색출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14. 비더슈탄트)[24]
한편 아벨과 재스퍼, 하겐은 라이너의 서류 봉투에서 변형된 모스 부호로 적힌 또 다른 편지를 찾아냈다. 모스부호 그대로가 아니라 이를 토대로 바꾼 암호라 해독에 약간 시간이 더 걸렸는데, 해석 결과 그 편지는 라이너가 친한 친구에게 보내는 것이었고, 도서 대여 목록을 통해 그 수신인이 프레드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25] 그의 사물함에 편지를 넣어두었다. 프레드릭도 뭔가 있기는 있었는지, 이를 받은 후 수업에 지각하거나 실수하는 등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15. 라이너의 편지)
시간이 흐르고 매그너스는 계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펜싱부 주장이 되면서 학생들의 등수를 정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는데, 하겐을 최하위로 선정한다. 재스퍼가 하겐을 4위로 하라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하겐이 여러 번 반복해서 최하위 등수를 얻은 탓에 퇴출 위기에 몰리자 황급히 부상이라는 이유가 있었으니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감싸기는 했는데, 그러자 클레어는 일종의 정신교육으로 조치를 갈음하는데, 그런데 그 방법이 하겐한테 "나는 나약하고 게으른 패배자다!"라는 말을 외치게 하는 거였다. 그 다음에는 매그너스에게 이어가라고 지시하는데, 결국 매그너스는 하겐에게 "나는 우둔한 몸과 머리로 팀원들에게 피해만 주는 열등하고 수치스러운 존재다!"[26] 라고 복창하게 시키는 짓을 저지른다. 그러다 아벨 앞에서 “죽은 사람들이 잘못한 걸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고, 분노한 아벨은 결국 대판 싸우며 그와 갈라선다.(#16. 널 위해) 하지만 아벨은 결의를 다지며 더 열심히 비더슈탄트 활동을 하고,[27] 매그너스는 매그너스대로 프레드릭이 맡고 있던 유겐트 퓌러(학생대장) 자리까지 꿰차게 된다. 친구들과 멀어져 가고, 비더슈탄트 활동에도 더 이상 같이 참여하지 않는다. 매그너스는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지킬 수 없어”라는 말을 하며, 한때 그토록 분노했던 프레드릭처럼 권력에 취한 인물이 되어간다. (#17. 질문들~#18. 비더슈탄트 2)
그러다 아벨은 영국 기자에게 라이너가 빼돌린 서류들을 넘겨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기로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가다 누군가에게 붙잡히는데...장면이 전환되자 학교에서는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아벨이 사망한 것이다.[28] 클레어는 비더슈탄트 활동을 막다가 사고를 당해 명예로운 죽음을 맞았다고 '공식 결론'을 발표하지만 물론 그럴 리는 없다. 충격에 빠진 매그너스는 하겐과 재스퍼를 추궁한 끝에 아벨이 죽기 직전 프레드릭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아내 그에게 왜 죄 없는 애가 죽는 거냐고 절규하며, 진상을 말하라며 다그친다. 프레드릭은 그런 매그너스에게 아벨은 너 때문에 죽은 거라고 일갈하며 웬 책을 던지는데 그 안에는 아벨이 남긴 마지막 편지가 들어있었다. 매그너스는 아벨이 그 편지를 쓰면서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29] 혼란스러워하는 매그너스에게 프레드릭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년 전, 라이너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그 이야기를.
2년 전 프레드릭은 펜싱부의 수석이자 친구였던 라이너와 점차 친구 이상의 사이로 발전했고, 그와 함께 학교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고 반란을 꿈꿨다. 서로에게 품은 감정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그 감정이 이 학교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던 그들은 학교를 나가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 날 라이너는 프레드릭에게 돌연 이별을 고했고,[30] 얼마 후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프레드릭은 그의 죽음에 얽힌 진상을 눈치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본심을 숨기고 침묵하며 살아왔다.(#19. 라이너의 죽음)
그런 프레드릭에게 균열을 일으킨 것은 라이너가 죽은 지 2년이 지나 갑작스레 나타난 그의 편지였다. 12월 19일 새벽 3시, 편지에 쓰인 대로 지하방을 찾은 프레드릭은 아벨을 만나고 네가 이걸 어떻게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그만두라고 한다. 하지만 아벨은 포기하지 않고 모스부호로 말을 걸다가,[31] 한 가지 고백을 한다.
[33]그리고 어릴 적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가 있었지만 자신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결국 그 아이는 맞아서 불구가 된데다가 누명까지 쓰고 학교를 떠나야 했다고, 내가 외면하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그때의 죄책감이 지금의 아벨을 만든 것. 결국 프레드릭은 라이너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벨에게 라이너가 연락하던 영국 기자의 주소를 알려주고 병가를 조작해 외부로 나갈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아벨은 그를 감시하고 있던 클레어에게 딱 걸려 탈출이 좌절되고 지하방으로 잡혀오고 말았다.[34] 자신을 취조하는 클레어에게 아벨은 모두 자기 혼자 한 일이라고 하지만 이미 클레어는 다 알고 있었다. 아벨이 아주 어릴 때 친부모를 여읜 후 독일인 가정에 입양되어 신분세탁을 한 유대인이며, 비더슈탄트 활동가들이 누구였는지까지.[35] 아벨의 현재 부모와 매그너스, 재스퍼, 하겐, 프레드릭의 이름을 들먹이며 협박하는 클레어에게 아벨은 끝까지 모든 것이 혼자서 한 일이며, 따라서 혼자서 책임지겠다고 하지만[36] 클레어는 난 말은 믿지 않는다며 아벨의 손수건을 돌려주고 자리를 뜬다.[37]
뒤이어 프레드릭이 들어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라며 간곡히 부탁하지만, 아벨은 앞서 했던 과거 이야기의 뒷부분을 마저 이야기한다. 그때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외면했더니 그 아이가 사라진 후 다음 타깃이 된 것은 자신이었고, 그때 함께 얻어터져가며 자신의 편을 들어준 것이 바로 매그너스였다고. 그리고 내 방 침대 밑에 있는 책[38] 을 친구들에게 전해달라며 내보낸 뒤 과거를 회상한다. 어릴 적 매그너스는 아벨에게 아이들에게 맞서려고 펜싱을 배우고 있음을 밝히며 펜싱의 기원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기사들의 결투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날, 두 사람은 목검(앞서 아벨의 유품 상자에서도 나온 물건)을 맞댄 채 맹세했다. “죽는 날까지, 서로를 목숨 다해 지킨다.”고.(#20. 우리의 칼 rep.) 그리고 아벨이 남긴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끝까지 지켜줘, 매그너스를”이었다. 아벨은 매그너스를 지키기 위해 다시금 검을 들었던 것이다. 품 안에 숨겨뒀던 작은 나이프를 꺼내 자신의 목을...[39][40]
다음 날 열린 전국 펜싱 대회,(#21. 독일의 청년들 rep.) 아벨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깨닫고 그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그의 신념을 이어 나가기를 맹세한 매그너스는(#22. 양날의 검 rep.) 경기 직전 발구름으로 모스부호를 보내며 친구들에게 선언한다.
결승에 올라온 사람은 매그너스와 프레드릭. 라피에 검(진검)을 사용해 한쪽이 베여야만 승부가 나는 방식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프레드릭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죽을 거라며, 차라리 자신이 하겠다고 하지만 매그너스는 끝끝내 '내가 하겠다'고 한다.내가 승리해서 히틀러를 죽인다.
결국 프레드릭이 칼에 베여 경상을 입으며 패하고 매그너스가 우승해서 히틀러 곁에 다가가게 된다. 매그너스는 발구름 모스 부호로 '비더슈탄트'라는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보내며 결의를 전달하고 이를 눈치챈 재스퍼, 하겐, 프레드릭도 함께 한다.[41] 이때 아벨의 영혼(내지 환상)이 등장해 말리지만 매그너스는 거사를 단행한다.(#23. 펜싱의 시작 rep.) 라피에 검을 휘두르지만...결과는 실패. 클레어가 재빨리 뽑아들어 쏜 총에 맞아 매그너스는 쓰러지고 만다. 이에 분노한 프레드릭이 자신의 라피에 검을 들고 달려들어 클레어를 정통으로 찔렀으나 크로스 카운터로 한 발포에 그 역시 똑같은 꼴을 당한다. 울먹이며 달려온 하겐과 재스퍼는 숨겨 갖고왔던 전단지 뭉치를 쥐어주고 두 사람이 마지막 힘으로 친구들과 함께 전단지를 뿌리면서 극은 끝이 난다.
5. 넘버[편집]
1. 우리의 칼 (매그너스, 아벨)
【가사/접기】
2. 양날의 검 (매그너스, 아벨, 앙상블)
3. 독일의 청년들 (프레드릭, 학생들)
【가사/접기】
4. 펜서의 자세 (클레어, 학생들)
【가사/접기】
5. 수업들 (학생들)
【가사/접기】
6. 권력 (프레드릭, 학생들)
【가사/접기】
7. 나의 칼 (매그너스)
【가사/접기】
8. 자유 (아벨, 재스퍼)
【가사/접기】
9. 카라비너 (하겐, 학생들)[42]
【가사/접기】
10. 펜싱의 시작 (하겐, 매그너스, 아벨, 재스퍼)
【가사/접기】
11. 모스부호 (하겐, 매그너스, 아벨, 재스퍼)
【가사/접기】
12. 수정의 밤 (하겐, 매그너스, 아벨, 재스퍼)
【가사/접기】
13. 나의 빛 (클레어, 매그너스)
【가사/접기】
14. 비더슈탄트 (전부)[43]
【가사/접기】
15. 라이너의 편지 (아벨, 재스퍼, 하겐, 프레드릭)
【가사/접기】
16. 널 위해 (매그너스, 아벨)
【가사/접기】
17. 질문들 (아벨)
【가사/접기】
18. 비더슈탄트 2 (매그너스, 아벨, 하겐, 재스퍼)[44]
【가사/접기】
19. 라이너의 죽음 (프레드릭, 라이너[45] )
【가사/접기】
20. 우리의 칼 rep. (아벨, 매그너스)
【가사/접기】
21. 독일의 청년들 rep. (클레어, 학생들)
【가사/접기】
22. 양날의 검 rep. (매그너스, 프레드릭, 하겐, 재스퍼, 앙상블)
【가사/접기】
23. 펜싱의 시작 rep. (학생들)[46]
【가사/접기】
6. 출연진[편집]
6.1. 한국[편집]
6.1.1. 2022년 공연[편집]
2022.06.30 ~ 2022.09.25 드림아트센터 3관
매그너스: 최석진, 안지환, 황순종
아벨: 김바다, 김지온, 동현
프레드릭: 김이담, 김도현, 이기현
클레어: 이승현, 조풍래, 이형훈
하겐: 이진우, 김방언, 곽다인
재스퍼: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6.1.2. 2023년 공연[편집]
2023.09.12 ~ 2023.11.26 드림아트센터 1관
매그너스: 송유택, 안지환, 황순종, 정백선
아벨: 김바다, 김지온, 동현, 이진우[47]
프레드릭: 김이담, 손지환, 김도현, 김방언[48]
하겐: 이태이, 김민강, 박선영, 곽다인[49]
재스퍼: 정선기, 한정훈, 이한솔, 류동휘
클레어: 이승현, 김보현, 조풍래, 조상웅
6.2. 일본[편집]
6.2.1. 2023년 공연[편집]
2023.03.16~26 닛쇼홀[50]
매그너스: RIKU(THE RAMPAGE from EXILE TRIBE)[51]
아벨: 이토카와 요지로(絲川耀士郞)
프레드릭: 마사키 카오루(正木 郁)
하겐: 요시타카 시온(吉高志音)
재스퍼: 우라카와 쇼헤이(浦川翔平, THE RAMPAGE)
클레어: 후지타 레이(藤田 玲)
7. 기타[편집]
- 배우가 6명이나 되어 소극장 공연치고 꽤 많은데다가 합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인 펜싱이 무대에서 매우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52] 페어 조합이 거의 고정되어 있다. 크로스가 있더라도 배우 1~3명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전 배역이 트리플 캐스팅이라 각 고정 페어는 첫공을 올린 순서를 따라 1반, 2반, 3반으로 부르며,[53] 크로스페어는 이동수업 또는 합반이라고 부른다.[54]
초연 페어
- 1반: 이승현, 최석진, 김지온, 김도현, 이진우, 정선기 캐스팅 보드
- 2반: 조풍래, 안지환, 김바다, 김이담, 김방언, 한정훈 캐스팅 보드
- 3반: 이형훈, 황순종, 동현, 이기현, 곽다인, 이한솔 캐스팅 보드
재연 페어 : 쿼드 캐스팅으로 늘어나면서 4반이 추가되었다.
- 1반: 이승현, 정백선, 김지온, 손지환, 박선영, 정선기 캐스팅 보드
- 2반: 조풍래, 안지환, 김바다, 김이담, 이태이, 한정훈 캐스팅 보드
- 3반: 김보현, 황순종, 동현, 김도현, 김민강, 이한솔 캐스팅 보드
- 4반: 조상웅, 송유택, 이진우, 김방언, 곽다인, 류동휘캐스팅 보드[55]
- 처음 펜싱 예선전에서 매그너스와 프레드릭 역의 배우가 대결하려했지만, 프레드릭 역할의 배우들이 시간이 맞지 않아 그때 연습실에 있던 재스퍼 역의 이한솔 배우가 대신 합을 연습한 것이 고정이 되어 결국 재스퍼 역할들이 했다는 후문.
- 소극장 공연치고 러닝타임이 다소 긴 편인데, 이것도 대사와 넘버, 장면들을 여럿 삭제한 결과라고 한다. 판매된 대본에서 몇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56] 이 때문에 제작 중에 '수정의 밤'(작중에 나오는 그 사건 말고.)이라 불리는, 엄청 수정을 거친 일화가 있었다고(...) 재연에서 러닝타임이 늘어나면서 추가된 부분들이 바로 이 삭제된 부분이 복구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넘버는 복구되지 않았고 초연과 똑같다.
- 재스퍼가 초반 등수가 3등인 이유는 학생들 중 유일하게 예측불가한 재스퍼의 칼이 클레어를 찔렀기 때문.[57]
- 빌런 캐릭터 클레어는 놀랍게도 리딩공연 및 쇼케이스 때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한다. 그의 역할 일부를 프레드릭이 맡는 식이었다고. 이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할 무렵에는 '쉬라흐'라는 캐릭터가 생겨났다. 겉으로는 포악하지만 시를 쓰는 등 예술을 사랑하는 캐릭터로서 본공연의 클레어와 비슷한 나치를 대표하는 악역이지만, 나치 청소년단 대표로서 다른 캐릭터들과 동일하게 학생 신분이었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다. 이 캐릭터가 생겨남으로 인해 극에 긴장감을 주게 되었지만 프레드릭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져 프레드릭의 박력이 사라지게 되었고, 결국 삭제되고 어른이자 교사 캐릭터로 재창조한 모양.
- 이외에도 초기 대본에서는 매그너스가 세상 일에 심드렁한 성격, 아벨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죽느냐 사느냐’를 입에 달고 다니는 캐릭터였고 하겐은 무기상의 아들, 재스퍼는 배를 곯지 않는 것이 가장 절실한 인물이었다고.#
- 그리고 프레드릭의 각성 계기가 되는 인물이 지금과 달리 그의 여동생이었다고 한다. 즉 언급과 과거 회상으로만 나오는 인물인 라이너 역시 처음 구상에서는 없던 캐릭터였던 듯하다. 창작 초기부터 참여한 이기현 프레드릭의 인터뷰(스포 있음)에 따르면 개발 초기와는 사실상 다른 작품 수준이라고 한다. 프레드릭 캐릭터만 봐도 클레어가 존재하지 않던 만큼 그가 가지고 있는 악역의 면모가 크게 보였었는데, 이젠 아예 다른 이야기를 갖게 된 인물이 됐다고.
- 초기 대본에서는 펜싱을 배우는 이야기와 학교생활, 학생들이 연극을 하는 이야기가 뒤섞여 있었다고 한다. 개발 단계에서 연극 <햄릿>을 공연하는 장면은 대폭 빼고 학교생활 및 순수 펜싱을 하는 이야기로 정리되었다.#
- 각 반 막공 사진 포즈는 1반은 처음과 마지막을 같게 하자는 뜻으로 모두가 찬성했고, 2반은 김방언 배우가 제안하여 조풍래 배우를 드는 포즈[58] , 3반은 곽다인 배우가 제안했다고 한다.[59] 각 반 성향에 잘 어울리는 포즈.
- 공연 특성상 층간소음을 유발했다(...) 드림아트센터가 위아래로 여러 공연장이 있는 구성이라, 초연 당시 같은 건물 위아래 공연장에 쿵쿵거리는 소음이 들렸다. 다행히 재연에서는, 4층에 위치한 3관에서 지하에 위치한 1관으로 공연장이 변경되며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완전히 해결되지는 못했다. 특히 큰 소리가 나는 장면은 5층에서 공연중인 사칠 관람객에게도 쿵쿵 소리가 들릴 정도.
아이고. 삼연 때는 공연장이 하나만 딸려있는 건물로 이사가야 하려나 - 펜싱 소재라는 특성상 첨단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좀 불편한 작품일 수 있다. 제작사도 트리거 워닝을 하고 있기도 하고. 다만 소품 칼에는 안전상 이유로 끝에 고무패킹을 하고 있다.
- 하겐 역 곽다인 배우는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한 짧은 글을 더뮤지컬 22년 9월호에 기고하기도 했다. 스포일러 주의.
- 재연에서는 마지막에 전단지를 뿌리는 장면에서 객석 위로도 전단이 흩뿌려지는데, 뿌려진 전단지 소품은 주워가도 된다.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던지는 전단지[60] 와 달리 모서리를 다 잘라놓아 가장자리가 둥근 모양인데, 뾰족한 모서리에 관객들이 맞으면 다칠 수 있기 때문인 듯.
- 독일이 배경이다보니 독일어 단어가 여러 번 나온다. 제목 말하기 장면도 그렇고, 알파벳을 '에이, 비, 시, 디'가 아니라 '아, 베, 체, 데'라고 읽는 등. 특히 하겐의 대사에 많다.
- 설정상 클레어는 학생들보다 거의 20살 가까이 연상이지만, 실제 배우들의 나이차이는 캐스트에 따라 그렇게 크진 않기도 하다.
그야 극중 나이는 십대여도 다 성인들이 연기하다보니[61]
-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나폴라(영화)>가 있다. 이 작품도 나치 독일의 스포츠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 프로그램북에 <소년은 침묵하지 않는다>라는 책이 언급되는데, 이 작품처럼 히틀러에 맞선 소년 레지스탕스들의 이야기다. 독일 내부는 아니고 나치 독일 점령하의 덴마크에서, (이 작품에 나오는 학생들의 나이보다 더 어린)불과 평균연령 15세의 중학생들이 사보타주를 벌이고 다닌 실화를 다루고 있다.
7.1. 재관람 혜택[편집]
7.2. MD[편집]
초연 MD는 마틴스토어, 재연 MD부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65]
7.3. 무대[편집]
8. 둘러보기[편집]
[1] 9월 25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2주 연장되었다.[2] 출처: 이럴거면 뮤지컬.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선정 당시기사와 공식 블로그 글에서도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첫 개발 당시에 이미 제목이 비더슈탄트였다고 하니, 중간에 바꾸려다가 결국 원상복구된 것으로 보인다.[3] 이때 참여한 배우들은 김바다, 김찬, 이기현, 손유동, 송광일, 홍승안. 이중 김바다와 이기현만이 본공연까지 남았다.[4] 이때는 유승현, 손유동, 송광일, 이기현, 이동환, 홍승안이 참여했다고 한다. 당시 후기글[5] 이때의 캐스트는 매그너스에 신성민, 아벨에 김바다, 프레드릭에 주민진, 하겐에 김찬, 재스퍼에 안창용, 쉬라흐(클레어의 원형, 후술)&히틀러 이선근. 당시 평가글(스포일러 주의. 본공연에서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유지된 내용도 있기 때문이다.)[6] 세미 레플리카. 대본, 음악, 편곡, 연출, 무술, 안무는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하게 표현됐고 디자인 영역(무대 미술, 조명, 영상, 의상, 분장, 소품)이 달라졌다. 프로듀서 이즈미 미나(石津美奈)는 무대 예술이나 디자인 부분은 일본 현지에 맞게 재탄생했고 일본 배우들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인터뷰했다. 극장의 구조상 T자형 돌출 무대를 사용하면서 액션이나 동선이 일부 바뀐 정도가 한국 공연과 다른 점. '널 위해' 장면이 여기서 이루어지는 등이다.[7] 하지만 '추축국 얘기를 추축국에게 팔아먹냐'며 욕을 먹기도 했다.[8] 실제로 입학시험 장면에서 상급생이라는 말이 나온다.[9] 이 초반부 대회 장면의 대사들은 애드리브로 매번 달라진다. 회전러의 볼거리. 배우들의 재량에 따라 은근히 개그가 많다.[10] 머리 색깔, 눈동자 색깔, 두개골 모양, 코 길이 등. 그런데 이때 '검은색이나 갈색 탈락'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정작 배우들의 외모는.... 그냥 무대적 허용이라고 보자(...) 한국인들이 연기하니까[11] 이때 날짜가 10월 20일임이 나온다.[12] 이때 라디오를 숨기는 게 개그씬이다. 서로 껴안아서 품에 숨기기도 하고 라디오 위로 엎어지기도 하는데, 별다른 대사가 없기도 하지만 애드립을 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우린 굶어 죽을꺼야! 엉엉~"라든가 "엄마 너무 무서워요~ㅠㅠ"라든가(...)[13] 이때 소품들을 잘 보면 하겐의 총에만 깨알같이 조준경이 달려있다.[14] 이때 프레드릭이 제일 먼저 다시 일어나고 그 다음이 매그너스다. 그 다음이 하겐, 재스퍼, 마지막이 아벨 순. 재연에선 총대 메고 선창하는 사람이 매그너스로 바뀌었는데, 캐붕이라며 반응이 상당히 안 좋았고 결국 프리뷰 이후 원상복구됐다.[15] 재연에서 추가된 대사. 배우에 따라 '수치'에서 말을 끊거나 '수치군', '수치로구나' 식으로 약간 변주를 주기도 한다.[16]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추태를 보인 데 대한 처벌로 보인다.[17] 심적으로 힘들 만도 하다. 부상당했는데 위로는 커녕 질책에 징계까지 받았으니...[18] 이때 매그너스가 외치는 대사는 배우마다 다른데 "잡아!", "뺏어!", 그냥 "으아악!"이기도 하다.[19] 이태이 하겐 디테일로, 이때 '복수할 거야'라고 중얼거리다가 잠시 후 모스부호 장면에서 재스퍼를 갈군 뒤 복수했다고 좋아하며 복선을 회수한다(...)[20] 재연 기준. 초연에선 '병신'이었는데, 수정된 쪽이 더 괜찮다는 평이 있다. 아무래도 욕설이기도 하고, 이후 나오는 복창씬 대사와 들어맞기도 하고.[21] 이때 가사를 보면 의외로 재스퍼가, 겉모습과 달리 펜싱을 하기 전까지 아이들 중 쌓인 한이 가장 컸던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겐과 매그너스가 '아들이', '무언가'가 된 것 같았다고 하는데 이쪽은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하기 때문. 사람 취급도 받기 힘들었단 얘기다.[22] '권력' 장면에서 매그너스가 하위 계급 학생은 상위 계급 학생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말에 '여기가 군대냐'고 반발했었는데 그것이 실제였던 것. 심지어 평범한 학교면 영창 비스무리한 게 대체 왜 있단 말인가...[23] 잠시 후 나오는 1대1 훈련에서 단둘이 있을 때 클레어가 자신이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었다는 말을 하는데, 악역이라 거의 서사가 부여되지 않는 이 캐릭터에게 주어진 사실상 유일한 서사다.[24] 이때 매그너스는 '비더슈탄트'를 외치는 친구들과 '독일 위하여'를 외치는 클레어를 번갈아 보면서 양쪽의 가사를 번갈아 부른다.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연출.[25] 라피에 검에 대한 책이었는데 학교가 생긴 이래 그 책을 빌린 기록이 있는 사람이 라이너와 프레드릭 둘뿐이었다. 참고로 컴퓨터가 생기기 이전 시대에는 대출자의 이름을 적은 카드를 통해 도서 대여를 관리했다. 귀를 기울이면도 이런 내용. 근데 이 학교 애들이 책을 얼마나 안 읽길래... 체고잖아. 또한 프레드릭의 칼 안쪽에 라피에 문양이 있었다.[26] 앞서 나온 하겐의 마음의 상처들을 제대로 건드리는 말들.[27] 전단지는 말할 것도 없고 라이너가 남긴 라디오로 학교 방송에 재즈를 틀고, 무기고를 털어서 사격훈련에 쓸 총알을 모조리 없애버리고(이때 하겐도 총알을 잔뜩 들고 나오는데 초연에서는 총알들을 챙겨 나오는 정도였으나, 재연에선 아예 탄통 하나를 통째로 들고 나온다. 연뮤덕들이 대체로 여초다보니 이게 뭔지 못 알아보는 관객도 종종 있다), 그래피티를 하고 등등.[28] 곽다인 하겐의 인스타라이브에 따르면 이 장례식 부분에 넘버가 있었으나 본공연에서는 삭제됐다고 한다.[29] 역시 다인하겐의 인스타라이브에 따르면 이 부분도 본래 넘버였으나 삭제되고 그냥 대사가 되었다고 한다. 제목이 '모스부호 2'였다고 하는데, 이런 걸 보면 아벨도 라이너처럼 암호로 편지를 남겼다는 설정이었던 듯.[30] 아마 학교의 진실을 이때쯤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 기밀문서들이며 라디오며 열쇠를 훔쳐내 빼돌린 것도 이때인 듯. 후배 활동가들(나이로는 동갑이지만)에 비하면 적극적인 행동은 하지 못했지만, 더 어린 나이였을 때이고 완전히 혼자였음을 생각하면 이쪽도 대단한 셈.[31] 배우마다 방식이 다르다. 바다아벨은 일어나서 발구름으로, 지온아벨은 앉은 채 발구름으로, 동현아벨은 의자에 앉은 그대로 손으로 의자를 쳐서 신호를 보낸다.[32] 작중 초반 클레어가 아벨에게 “자네의 두상은 아리아인의 표본”이라며 칭찬한 것이 우습게 느껴지는 장면. 이러한 묘사는 단순히 극적 전개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나치는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증명한다는 명목으로 아리아인의 인종적 특성을 기술한 책을 출판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통 조사를 시행했다. 그 일환으로 ‘예쁜 아리아 아기 대회’를 열어 우승한 아기의 사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기는 훗날 유대인으로 밝혀진다. 이 아기 사진은 나치에 반감을 품고 있었던 사진사에 의해 부모 몰래 대회에 출품되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기의 부모는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외국으로 망명했다. 자그마치 80년이 지난 후에야 사진의 주인공 헤시 태프트가 진실을 밝히면서 알려진 이야기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웃을 수 있지만, 당시 내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됐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33] 복선은 꽤 있었다. ①아이드 학교 입학을 망설이는 아벨에게 매그너스가 주위 눈치를 보며 '부모님 때문에 그래? 괜찮아,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했다.(소꿉친구다 보니 비밀을 알고 있었던 것) ②수업시간의 나치즘 세뇌교육에 가장 먼저, 많이 반발했다. ③지하방에 재스퍼와 단둘이 있을 때 유대인들은 어떤 것 같냐고 넌지시 물어본 적이 있다. ④아이들이 각자 과거를 털어놓을 때 혼자서만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34] 이때 아벨이 받는 대우는 재연에서 더 심해졌는데, (배우에 따라 몸을 움츠리거나 숨을 몰아쉬거나 옆구리를 움켜쥐고 있는 디테일로 장면 앞에 있었던 일을 짐작하게 하기는 해도) 처음부터 의자에 앉아있던 초연과 달리 바닥에 주저앉아있거나 아예 쓰러져서 구르고(!) 있다가 장면이 좀 진행된 다음에야 클레어가 앉으라며 의자에 앉히기 때문이다. 붙잡힐 때 퍽 하는 효과음이 울려퍼지기도 하고 최소한 1번은 물리적 폭력이 가해진 것 같은 몰골이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아벨이 반항하고 말대답하는 대사가 재연에서 좀더 추가되었다...그걸 듣고 빡친 클레어의 반응은 배우와 회차에 따라 디테일이 다른데 들고있던 서류철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때리려고 하다가 참거나, 아벨의 턱을 잡거나, 아벨 손수건으로 자기 신발을 닦거나 한다.[35] 앞 장면에서 '클레어 단장이 정말 모를 것 같냐, 지금쯤이면 네 뒷조사도 마치고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한 프레드릭의 말이 적중한 셈. 이래놓고 추모식 장면에서 뻔뻔하게 슬픈 척을 했던 것이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행동. 아벨의 친구들이 무엇을 했는지도, 공식 발표를 믿지 않을 것임도 진즉에 알고 있었던 것이다.[36] 이때 배우에 따라 아벨이 끝까지 굽히지 않고 당당하기도, 무릎 꿇고 빌기도 한다. 전자인 경우 위협을 받는 상황에도 꺾이지 않는 강함을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고, 후자의 노선인 경우 '권력' 장면에서 끝까지 무릎 꿇길 거부했던 아벨이 이러는 데서 친구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전해져오는 느낌이다.[37] 앞부분 설명 과정에선 생략했지만, 이 손수건은 원래 아벨의 것이었다가 매그너스가 자기 펜싱칼 손잡이에 매듭지어 묶어놓고 다니던 물건이었다. 그런데 '펜서의 자세' 장면 이후 클레어가 압수했다가 '나의 빛' 장면에서 돌려주었고, 다시 매그너스가 갖고있다가 '널 위해'에서 절교하면서 아벨 앞에서 풀어서 내동댕이치고(!) 반납하면서 아벨이 갖고있게 되었던 것. 취조씬에서 클레어가 이걸 이용해 아벨을 모욕하는 행동을 하는데, 뺏어서 발로 짓밟거나, 자기 부츠를 닦거나 한다. 디테일은 배우에 따라 다르며, 돌려줄 때 역시 회차에 따라 그냥 손에 쥐어주거나, 더러운 것 만지듯이 '으~'하고 직접 만지길 꺼리며 서류철에 얹어서 건네주거나, 손목에 꼼꼼히 묶어주고 나가기도 한다. 이후 유품상자에 들어있다가 다시 매그너스의 손으로 돌아가게 된다.[38] 앞 장면에 나온 유서 편지가 숨겨져있던 그것.[39] 아벨의 각오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볼 수 있다. 자신이 실패할 가능성도 생각해 유서에 가까운 편지를 써 숨겨두었고, 그게 다가 아니라 정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자결할 수단까지 갖춰두었던 것. 참고로 이 나이프의 정체는 유겐트 단검으로, 고증이다. 참고로 이 칼은 칼날에 '피와 명예'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클레어가 명예로운 죽음 드립을 쳤던 것까지 생각하면 기가 막히는 부분. 이 인간은 아벨이 무슨 수단으로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을지 알았을 테니까.[40] 정황상 라이너도 이와 비슷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회상 장면에서 등장할 때 아벨 역의 배우가 1인 2역을 하는 것도 그렇고, 지하방에 라디오를 숨겨놨다는 건 그 역시 거기에 왔었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라이너와 아벨은 닮은 점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학교의 가르침에 순응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으며, 사랑하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작중 초반 아벨이 프레드릭에게 했던 “폭력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라는 말은 알고 보니 2년 전 라이너와 프레드릭이 서로에게 했던 말이었다. 라이너가 프레드릭에게 쓴 편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라고 했던 것처럼, 아벨 역시 마지막 편지에서 “끝까지 살아내야 해”라는 말을 남겼다.[41] 안타깝게도 상당한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42] 경쾌한 멜로디와 신나는 안무와 상반되는 섬뜩한 가사가 특징인 곡. '뇌가 튀어나오고 피가 철철 흐르고', '모조리 다 죽여' 등....[43] 재연 기준 여기서 1막이 끝나고 이하 곡들은 2막에서 등장한다. 팬들은 작품 제목과 구별을 위해 일명 '넘버비더슈'라고 부른다.[44] 초반부는 수정의 밤, 중반부는 비더슈탄트, 후반부는 권력이 리프라이즈되는 넘버다.[45] 아벨 역 배우가 연기한다. 아벨일 때와 외모상 다른 부분은 아주 약간의 헤어스타일 변화밖에 없는데도, 분위기가 확연히 차이나 완전 별개의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부분.[46] 본래 프레드릭은 파트가 없었는데, 이기현 프레드릭이 '이쯤 되면 우리도 함께 하기로 했으니 불러도 되지 않냐'고 작곡가를 설득해서 같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펜싱의 시작'을 가장 좋아하고 연습실에서도 가장 많이 울었던 장면이라고 말했다.[47] 초연 하겐→재연 아벨[48] 초연 하겐→재연 프레드릭[49] 초연 하겐들 중 유일하게 배역이 변하지 않았다.[50] 오리지널 캐스트와 달리 전 배역이 원캐스트이며, 그래서인지 공연 기간이 짧다.[51] 한국 오리지널 공연에서 매그너스를 맡았던 배우가 공연을 보러 일본까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SNS에 감사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52] 이로 인해 배우들이 실제로 펜싱을 배웠다. '제이제이펜싱클럽'에서 기초 훈련을 한 달 정도 받았다고. 펜싱이 그리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닌지라 유경험자는 이기현 등 극소수였다.[53] 아무래도 학원물이다보니 그에서 유래한 것.[54] 1~2명 정도만 다른 반에서 왔으면 이동수업, 세 반이 전부 섞여 있으면 합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55] 초연에서 하겐 역을 맡았던 배우들을 한번에 모두 볼 수 있는 페어다.[56] 이한솔 재스퍼가 인스타라이브에서 한 말(후기1, 후기2)에 따르면 판매된 대본에서도 재스퍼와 아벨의 마지막 대화 장면의 삭제된 마지막 대사는 확인할 수 없기에 몇 단계의 수정버전인지는 모른다.[57] 하지만 그 다음 클레어의 대사가 펜싱을 어디서 배웠냐는 말이기때문에 옹졸하게 보일까봐 삭제했다고.[58] 정작 조풍래와는 협의가 안 되어있었다(...)[59] 공연 전 30분동안 별 만드는걸 연습했다고[60] 여기서 잘 못 던지는 배우들이 웃음 포인트. 본인이 던진 게 본인 얼굴로 다시 날아와 맞는다든가(...), 관객들에게로 날아간다든가...[61] 클레어 역 배우들은 이승현 1977년생, 조풍래&조상웅 1983년생, 이형훈 1986년생, 김보현 1981년생이다. 반면 제자들은...
매그너스: 최석진 1989년생, 안지환 1992년생, 황순종 1995년생, 송유택 1988년생, 정백선 2000년생
아벨: 김바다&김지온 1988년생, 동현 1989년생
프레드릭:김이담 1988년생, 손지환 1989년생, 김도현 1990년생, 이기현 1991년생
하겐: 이태이 1990년생, 이진우&김방언&김민강 1992년생, 곽다인 1995년생, 박선영 1994년생
재스퍼: 정선기 1987년생,한정훈 1991년생, 이한솔 1993년생, 류동휘 1997년생
로, 이승현 클레어와 정백선 매그너스처럼 실제로 20살 넘게 연배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형훈 클레어는 송유택 매그너스, 김바다&지온아벨, 김이담 프레드릭과 겨우 2살 차이고 정선기 재스퍼와는 딱 1살 차이다.족보 꼬이네[62] 트랙리스트[63] 캐릭터별 1종 선택 가능 [64] 비더슈탄트 악보집 (재연 ver.)이였으나 변경되었다.[65] 대본집, 프로그램북, 비슈베어즈 키링, 마우스패드, 아벨의 손수건,비슈베어즈 스티커 한정
매그너스: 최석진 1989년생, 안지환 1992년생, 황순종 1995년생, 송유택 1988년생, 정백선 2000년생
아벨: 김바다&김지온 1988년생, 동현 1989년생
프레드릭:김이담 1988년생, 손지환 1989년생, 김도현 1990년생, 이기현 1991년생
하겐: 이태이 1990년생, 이진우&김방언&김민강 1992년생, 곽다인 1995년생, 박선영 1994년생
재스퍼: 정선기 1987년생,한정훈 1991년생, 이한솔 1993년생, 류동휘 1997년생
로, 이승현 클레어와 정백선 매그너스처럼 실제로 20살 넘게 연배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형훈 클레어는 송유택 매그너스, 김바다&지온아벨, 김이담 프레드릭과 겨우 2살 차이고 정선기 재스퍼와는 딱 1살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