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카타르전
덤프버전 : (♥ 0)
||
대한민국 시간으로 2019년 1월 25일 오후 10시에 진행된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8강 3번째 경기이자 벤투호의 아시안컵 5번째 경기이다.
펠릭스 산체스 바스가 이끄는 카타르 대표팀이 16강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이기고 대한민국과 8강에서 4강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카타르는 여기까지 오면서 11골 0실점이라는 막강한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력을 겸비한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5일 휴식한 보람도 없이 16강에서 바레인과 연장 120분 혈투를 치르고 겨우 올라와 힘이 쭉 빠진 상태다. 따라서 카타르가 이라크를 비교적 쉽게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전력상으로는 우위지만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희소식이 있다면, 카타르와 이라크 모두 16강전에서 옐로 카드를 많이 수집하는 바람에 카타르의 핵심선수 두 명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카타르는 이 경기에서 압델 카림하산과 아심 모디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2]
경기를 하루 앞두고 호주의 스콧 맥킨타이어 기자가 카타르에 무자격 선수가 있음을 지적했다.[3] [2019AFC] 카타르, ‘알리’ 등 주축선수 ‘부정 등록’ 의혹’ 만약 해당 선수의 8강 출전 정지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 두 선수가 카타르 주축이라서 4명이나 결장할 수 있기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터였다.
FIFA에서 정한 국가대표 선수 규정이 본인 혹은 친부모나 친조부모 중 1명이 해당 국가에서 태어나거나, 18세 이후 5년 이상 해당 국가 거주해야 한다. FM으로 대표팀을 꾸린 필리핀도 이 규정에 따라 해외에 있는 혼혈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그런데 현재 카타르 주전 공격수이자 현재 대회 득점 1위인 알모에즈 알리는 1996년 8월 19일 수단에서, 바삼 히샴 알 라위는 1997년 12월 16일 이라크에서 태어났다. 친부모와 조부모 중에 카타르 국적자가 있는지는 불명[4] 이며, 알리는 어릴 때 카타르로 온 이민자 출신이고 알 라위의 경우 1990년대 이라크 축구 대표팀 선수인 히샴 알리 알 라위의 아들이다. 유년기 이후 카타르 국적을 부여받았기에 FIFA에서 제정한 국가대표 선수 차출 규칙 7조가 효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알모에즈 알리는 만 18세가 되는 2014년 8월 19일부터 2019년 8월 19일까지, 바삼 히샴 알 라위는 2015년 12월 16일부터 2020년 12월 16일까지 카타르에서 계속 거주해야만 국가대표 자격을 갖춘다. 알리는 6개월 가량이, 알 라위는 1년 이상이 모자란다. 참고로 과거 FIFA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무자격 선수를 출전시킨 볼리비아에 2경기 몰수패 처분을 한 적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선수 부정 등록 의혹에 대해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협 담당자는 사실 확인 주체는 아시아축구연맹(AFC)가 돼야 한다며 한국 축협이 해당 선수의 국적 등을 밝히라고 문제 제기를 해도 카타르 축협은 무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AFC에 해당 문제를 제기할 의사가 없냐는 질문에는 "근거가 확실하다면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일방적인 칼럼니스트의 주장을 근거로 AFC에 문제 제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경기를 불과 2일 앞두고 터진 기사라 설령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몰수패나 부정선수 출장정지 처리 절차를 밟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가능성이 희박하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우승을 향한 여정 중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나 호주는 카타르보다 사실상 경기력이 안 좋고 이란이나 일본은 자기네들끼리 치고받느라 결승전에서 상당히 지친 상태로 나올 테니 카타르보다 상대하기 쉬울 가능성이 높다. 또한 대표팀 의료진의 불화설과 교체 과정에서의 잇다른 잡음 그리고 김민재의 이적논란 등등 대표팀이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라 더더욱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벤투식 축구의 약점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난지라 지금 상황 그대로 가게 된다면 8강에서 일정을 조기에 마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전술 변화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체력 회복, 그리고 중동 특유의 피치 적응 문제 해결 또한 시급한 시점이다.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은 5승 2무 2패로 대한민국이 전적상 앞선다. 한국이 카타르에게 첫 패배를 당한 것이 1984 아시안컵 조별리그인데 당시 1-0으로 당한 패배 이후 33년만에 카타르에게 2017년 6월 14일에 가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하산 알 하이도스에게 2골을 내주며 3-2로 패했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 시절의 그 경기는 여러 부정적인 조건들[5] 이 한 번에 터진 총체적 난국이지만 16강전의 경기력을 볼 때 이 경기를 참고하여 나쁠 건 없다. 그리고, 이 패배로 슈틸리케가 모가지당했기에 한국으로서도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더불어, 당시 카타르는 중국에게도 시리아에게도 밀리며 조 꼴지로 허무하게 탈락하여 2022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망신이 될 거라는 전망을 듣던 팀이었다.
이 경기부터 VAR이 도입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VAR로 한 번의 이득을 봤지만 동시에 두 번의 쓴 맛을 본 한국이기 때문에 VAR이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8강 첫경기인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부터 1번의 노골과 결승골에 모두 VAR이 관여하면서 VAR이 가진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8강부터는 오심이 정정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다만 16강까지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득 보다 실이 컸던 편. 위 바레인전 부분에 언급되어 있지만, 토너먼트 시작 부터 VAR 적용했으면 연장전은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카타르와 UAE가 정치적인 이유로 단교인 상태라 경기장에서 카타르 응원단은 볼 수 없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응원단만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좀 더 유리 할 수 있다.
벤투호의 이번 경기 슬로건은 '압도하는,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국'이다.
||1. 개요[편집]
대한민국 시간으로 2019년 1월 25일 오후 10시에 진행된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8강 3번째 경기이자 벤투호의 아시안컵 5번째 경기이다.
2. 경기 전[편집]
펠릭스 산체스 바스가 이끄는 카타르 대표팀이 16강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이기고 대한민국과 8강에서 4강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카타르는 여기까지 오면서 11골 0실점이라는 막강한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력을 겸비한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5일 휴식한 보람도 없이 16강에서 바레인과 연장 120분 혈투를 치르고 겨우 올라와 힘이 쭉 빠진 상태다. 따라서 카타르가 이라크를 비교적 쉽게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전력상으로는 우위지만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희소식이 있다면, 카타르와 이라크 모두 16강전에서 옐로 카드를 많이 수집하는 바람에 카타르의 핵심선수 두 명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카타르는 이 경기에서 압델 카림하산과 아심 모디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2]
경기를 하루 앞두고 호주의 스콧 맥킨타이어 기자가 카타르에 무자격 선수가 있음을 지적했다.[3] [2019AFC] 카타르, ‘알리’ 등 주축선수 ‘부정 등록’ 의혹’ 만약 해당 선수의 8강 출전 정지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 두 선수가 카타르 주축이라서 4명이나 결장할 수 있기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터였다.
FIFA에서 정한 국가대표 선수 규정이 본인 혹은 친부모나 친조부모 중 1명이 해당 국가에서 태어나거나, 18세 이후 5년 이상 해당 국가 거주해야 한다. FM으로 대표팀을 꾸린 필리핀도 이 규정에 따라 해외에 있는 혼혈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그런데 현재 카타르 주전 공격수이자 현재 대회 득점 1위인 알모에즈 알리는 1996년 8월 19일 수단에서, 바삼 히샴 알 라위는 1997년 12월 16일 이라크에서 태어났다. 친부모와 조부모 중에 카타르 국적자가 있는지는 불명[4] 이며, 알리는 어릴 때 카타르로 온 이민자 출신이고 알 라위의 경우 1990년대 이라크 축구 대표팀 선수인 히샴 알리 알 라위의 아들이다. 유년기 이후 카타르 국적을 부여받았기에 FIFA에서 제정한 국가대표 선수 차출 규칙 7조가 효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알모에즈 알리는 만 18세가 되는 2014년 8월 19일부터 2019년 8월 19일까지, 바삼 히샴 알 라위는 2015년 12월 16일부터 2020년 12월 16일까지 카타르에서 계속 거주해야만 국가대표 자격을 갖춘다. 알리는 6개월 가량이, 알 라위는 1년 이상이 모자란다. 참고로 과거 FIFA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무자격 선수를 출전시킨 볼리비아에 2경기 몰수패 처분을 한 적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 선수 부정 등록 의혹에 대해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협 담당자는 사실 확인 주체는 아시아축구연맹(AFC)가 돼야 한다며 한국 축협이 해당 선수의 국적 등을 밝히라고 문제 제기를 해도 카타르 축협은 무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AFC에 해당 문제를 제기할 의사가 없냐는 질문에는 "근거가 확실하다면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일방적인 칼럼니스트의 주장을 근거로 AFC에 문제 제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경기를 불과 2일 앞두고 터진 기사라 설령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몰수패나 부정선수 출장정지 처리 절차를 밟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가능성이 희박하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우승을 향한 여정 중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나 호주는 카타르보다 사실상 경기력이 안 좋고 이란이나 일본은 자기네들끼리 치고받느라 결승전에서 상당히 지친 상태로 나올 테니 카타르보다 상대하기 쉬울 가능성이 높다. 또한 대표팀 의료진의 불화설과 교체 과정에서의 잇다른 잡음 그리고 김민재의 이적논란 등등 대표팀이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라 더더욱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벤투식 축구의 약점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난지라 지금 상황 그대로 가게 된다면 8강에서 일정을 조기에 마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전술 변화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체력 회복, 그리고 중동 특유의 피치 적응 문제 해결 또한 시급한 시점이다.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은 5승 2무 2패로 대한민국이 전적상 앞선다. 한국이 카타르에게 첫 패배를 당한 것이 1984 아시안컵 조별리그인데 당시 1-0으로 당한 패배 이후 33년만에 카타르에게 2017년 6월 14일에 가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하산 알 하이도스에게 2골을 내주며 3-2로 패했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 시절의 그 경기는 여러 부정적인 조건들[5] 이 한 번에 터진 총체적 난국이지만 16강전의 경기력을 볼 때 이 경기를 참고하여 나쁠 건 없다. 그리고, 이 패배로 슈틸리케가 모가지당했기에 한국으로서도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더불어, 당시 카타르는 중국에게도 시리아에게도 밀리며 조 꼴지로 허무하게 탈락하여 2022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망신이 될 거라는 전망을 듣던 팀이었다.
이 경기부터 VAR이 도입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VAR로 한 번의 이득을 봤지만 동시에 두 번의 쓴 맛을 본 한국이기 때문에 VAR이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8강 첫경기인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부터 1번의 노골과 결승골에 모두 VAR이 관여하면서 VAR이 가진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8강부터는 오심이 정정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다만 16강까지의 대한민국 대표팀은 득 보다 실이 컸던 편. 위 바레인전 부분에 언급되어 있지만, 토너먼트 시작 부터 VAR 적용했으면 연장전은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카타르와 UAE가 정치적인 이유로 단교인 상태라 경기장에서 카타르 응원단은 볼 수 없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응원단만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좀 더 유리 할 수 있다.
벤투호의 이번 경기 슬로건은 '압도하는, 무서울 것 없는 대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