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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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각성의 예감
어느 날 아침, 나는 깨달았다
전신을 가득 채운 힘을
어제까지와는 다른 자신을
그것이 오늘, 확실한 것이 되었다
내일부터도 나는
상승해 갈 것이다
과거의 나를 아는 자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아득히 높은 곳으로
그런 예감이 드는 것이다
JRA 명마의 초상
2. 혈통[편집]
2008년 재팬 컵 우승마이자 그래스 원더의 자마인 스크린 히어로와 2011년 해산한 메지로 목장 출신의 메지로 프랜시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메지로 프랜시스는 목장주가 메지로 목장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받아왔다고 한다.
메지로 프랜시스는 현역 시절 승리 없이 은퇴했지만 어미가 요코야마 노리히로 기수와 콤비를 이뤄 혼성 중상에서 수말들과 터프하게 맞붙으며 총 전적 21전 7승을 기록한 메지로 몬테레이이며, 더욱 모계 혈통을 거슬러 올라가면 하나의 암말 계통을 확립한 메지로의 대모, 메지로 보사츠로 연결된다. 이 덕에 혈통 얘기를 할때 모리스는 메지로의 후손이라는 키워드가 반드시 언급되며, 조합 자체도 히다카의 오카다계 수말×메지로의 진골 모계 암말이라 약간 고전&비주류적인 조합에 가깝다. [2]
3. 생애[편집]
태어난 곳은 중소목장인 토가와 목장에 혈통도 딱히 뛰어난 편은 아니었기에 1세마 당시에는 겨우 150만 엔에 팔려나갔다. 이후 첫 마주가 1년간 훈련을 시켜 2세마 트레이닝 세일에 내놨을 때는 움직임이 좋아져서 노던 팜에서 1천만 엔이라는 연기에 사들이게 된다.[3]
신마전에선 2착마를 3마신 차이로 제치고 2세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여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로는 출발이 늦어지는 문제 때문에 부진하고 만다. 결국 클래식 시즌 상반기에만 4연패를 기록하고 하반기는 통째로 휴양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4세가 되자 각성하여 춘추 마일 G1 연패를 달성하고, 연말에는 홍콩 마일까지 우승하여 전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 덕분에 단거리마 중에선 세 번째로[4] 연도대표마를 받았다.
이듬해에도 홍콩에서 챔피언스 마일을 우승하여 G1 4연승을 달성하지만, 이어지는 야스다 기념에선 아쉽게 2착하고 연패에도 실패한다. 하반기에는 중거리로 눈을 돌려 삿포로 기념에 출전하여 2착한다. 중거리에도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되자 천황상(가을)에 출전하고 일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라스트런인 홍콩 컵에선 2착마를 3마신 차이로 제치고 우승하여 유종의 미를 거둔다.
4. 종마 생활[편집]
2017년 1월 15일에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은퇴식을 가졌고, 지금은 샤다이 스탤리언 스테이션에서 종마 생활을 하고 있다.
2021년 10월 3일에 열린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에서 자마인 픽시 나이트가 우승을 차지하며 첫 G1 자마를 배출해냈으며, 동시에 그래스 원더 - 스크린 히어로 - 모리스 - 픽시 나이트의 4대 직계에 걸친 JRA G1 타이틀 획득이라는 위업 또한 달성하였다.
10월 30일에 호주에서 자마 히토츠(Hitotsu)가 빅토리아 더비(잔디 2500m)를 우승하며 호주에서도 G1 자마가 탄생했다. 또 3월 5일에 클래식 대회인 오스트레일리안 기니, 4월 2일에는 호주의 메인 트리플 크라운 대회의 마침표인 오스트레일리안 더비에서도 우승하며 모리스의 대표 산구가 되었다.
2023년 4월 2일에 잭 도르가 오사카배를 제패하며 또 다른 G1 산구를 배출 시켰다.
4.1. 주요 산구 목록[편집]
- 굵게 표시된 경주는 GI/JpnI 경주.
- 2018년산
- 픽시 나이트 - 신잔 기념(2021),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2021)
- 시게루 핑크 루비 - 필리즈 레뷔(2021)
- 루크스 네스트 - 팔콘 스테이크스(2021)
- 잭 도르 - 킨코상(2022), 삿포로 기념(2022), 오사카배(2023)
- Hitotsu -
빅토리아 더비(2021),
오스트레일리안 기니(2022),
오스트레일리안 더비(2022)
- Mazu -
애로우필드 3세 스프린트 (2022),
둠벤 10000(2022)
- 노스 브리지 - 엡섬 컵(2022), 아메리칸 자키 클럽 컵(2023)
- 제랄디나[6] - 올커머(2022), 엘리자베스 여왕배(2022)
- 디비나[7] - 후추 암말 스테이크스(2023)
- 2019년산
- 2020년산
- 노킹 포인트 - 니가타 기념(2023)
- 2021년산
- 슈트라우스[8] - 도쿄스포츠배 2세 스테이크스(2023)
5. 평가[편집]
마일~2000미터 중거리에 걸쳐 G1 6승, 연도대표마까지 기록한 명마. 그란 알레그리아 등과 함께 역대급 마일러라는 평가를 받지만, 본업인 마일전에서 몇 번 허를 찔렸고, 또 커리어 중 외국 원정이 긴 편에다가 호리 마방의 비밀주의&외국인 기수 우선 채용이라는 요소로 인해 경마 팬들에게는 인기 및 존재감이 미묘하게 부족하다. 상술한 옥에 티에 더해 애초에 마일러에게는 현창마의 문이 좁은데 결정적으로 3세 클래식 시즌의 부진과 공백이 너무 큰 관계로, 타이키 셔틀에 이은 현창마 선정은 요원하고 수문장 라인에 머물러 있는 상황.
씨수말로서는 마주 요시다 카츠미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9] 매년 호주 셔틀 종마로 운용되는 등 샤다이SS 제3의 수말 직계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씨수말 몸값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2세~클래식 경주와 상성이 나쁘고 고마 및 로컬 중상 중심으로 활약하는지라 지원에 비해선 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나마 아웃풋이 극단적으로 나쁘지 않고, 또 호주에서는 일본과 다르게 2세~클래식 활약마도 다수 배출하는 것은 고평가 받을 점.
6. 기타[편집]
- 유력 암말과 교배해 낳은 자마에겐 암말 이름에 '모'를 끼워넣은 별명이 붙는다. 몬틸돈나, 모몬드 모이, 모스 그라슈, 모에나 비스타 등이 존재하며, 이것이 확장되어 실제로 교배한 것이 아니라 그저 암말들의 교배 대상을 논할 때도 상대가 모리스라면 같은 방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 모리스 사천왕이라는게 존재한다. 초년도 모리스 산구 중에서 양혈의 암말과 교배해서 태어난 유망주 4마리다.
루페르칼리아 (모 세자리오)
레가투스 (모 어드마이어 셉터[10] )
세븐 서밋 (모 신할라이트)
부에나 벤투라 (모 부에나 비스타)
그런데 4마리 모두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위 문단의 모리스 자마에게 붙는 별명도 사천왕들을 까면서 생겨난 것.
그래도 몬틸돈나라고 불리던 자마가 중상과 G1을 연이어 이기며 웃음거리로만 남는 건 피하게 되었다.
레가투스 (모 어드마이어 셉터[10] )
세븐 서밋 (모 신할라이트)
부에나 벤투라 (모 부에나 비스타)
그런데 4마리 모두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위 문단의 모리스 자마에게 붙는 별명도 사천왕들을 까면서 생겨난 것.
그래도 몬틸돈나라고 불리던 자마가 중상과 G1을 연이어 이기며 웃음거리로만 남는 건 피하게 되었다.
7. 경주 성적[편집]
[중앙] A B [HKG] A B [1] 먼저(先ず)라는 일본어이다.[2] 메지로의 모계는 메지로 목장의 최전성기를 달리던 맥퀸, 라이언, 파머의 90세대 때도 낡은 혈통 소리를 듣던 오래된 혈통이다.[3] 역시 싼값에 팔렸다가 대박난 말들인 티엠 오페라 오, 키타산 블랙, 히시 미라클 등은 그래도 1세마 시절 수백만 엔에서 1천만 엔 정도의 가격이 나왔다. 150만 엔이면 말 그대로 최저가 세일에 가까운 수준으로 팔렸던 셈이다.[4] 첫번째는 1998년 타이키 셔틀, 두번째는 2013년 로드 카날로아.[5] 중앙경마 기준[수태] A B C D E F G 수태 확인 후[출처] #[6] 모마는 젠틸돈나.[7] 모마는 비르시나.[8] 모마는 블루먼블라트.[9] 요시다 카츠미의 개인적인 안목으로 구입한 말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말이기에, 요시다 카츠미의 개인적인 애정도 듬뿍 받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10] 두라멘테의 전형제.[레코드] [11] 미국에서 생산된 홍콩의 경주마. 이후 2016년 스튜어즈 컵을 우승한다.[12] 호주에서 생산된 홍콩의 경주마. 2016년 퀸스 실버 주빌리 컵을 우승했다. 이후 2017년 챔피언스 마일에서 우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