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CF/라 데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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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레알 마드리드 CF/UEFA 챔피언스 리그
스페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프랑스 오픈 10회 우승을 찾으려면 프랑스 오픈 문서 참조[1]
레알 마드리드 CF의 열 번째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인 2013-14 시즌, 일명 라 데시마의 우승 과정을 서술하는 문서로, 전 세계 축구 팀 중 유일하게 레알 마드리드만이 가진 타이틀이며 오랜 세월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이 기다려왔던 소망이었다.
지네딘 지단의 환상적인 골과 함께 9번째 빅 이어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갈락티코 정책이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패로 끝나고, 오랜 기간 동안 챔스와 멀어진 모습을 보였다. 챔스 우승을 거둔 바로 다음 시즌에 4강에서 탈락하더니 그 이후론 6년 연속 16강에서 떨어졌고, 그중 특히 올림피크 리옹에게만 조별리그와 16강에서 3번이나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겪었다. 리그에서도 점점 FC 바르셀로나에게 밀리게 되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16강 마드리드'라는 조롱을 듣게 되었다.
그리하여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다시 레알의 회장으로 부임하고, 갈락티코의 부활이라는 이름 아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메수트 외질, 사비 알론소, 앙헬 디마리아 등 과거에 이은 갈락티코 2기 멤버를 구축하고 이어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고 선수단의 조직력이 되살아나면서 그동안 이어져오던 16강 징크스와 리옹 징크스를 깨부수고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무리뉴 재임 기간 동안 결승 문턱인 4강에서 3번이나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정상을 탈환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게다가 재임 기간 말, 이케르 카시야스를 필두로 한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매끄럽지 않은 감독 생활을 해야만 했다.
결국 이에 대한 책임으로, 2013년 여름 무리뉴 감독이 사임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했다. 그리고 메수트 외질과 곤살로 이과인이 팀을 나간 뒤 이스코, 가레스 베일 등이 영입되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초기에는 영입된 가레스 베일의 부진과 언론의 흔들기 등으로 내외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안첼로티가 구상한 BBC 라인이 완성되고 이케르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를 번갈아 사용하는 이원화 정책, 그리고 앙헬 디마리아의 중앙 미드필더 이동이 성공하면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레알에는 이스코가 있었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받아 단 한 번의 터치로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을 날렸다. 이스코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포스트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단 한 방의 슈팅으로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됐다. 선제골 이후 레알은 점유율에서 앞서 나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레알은 후반 9분 카림 벤제마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층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8분 가레스 베일은 이스코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21분 호날두가 다시 한번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베일은 후반 22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무산됐다.
후반 36분 벤제마는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5-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39분 우무트 불루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가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6-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 특히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복귀전을 치른 카시야스가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것이 큰 걱정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에게 전반 22분 동점골을 내주었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폴 포그바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이케르 카시야스가 막았지만 골문 앞에 있던 페르난도 요렌테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그래도 레알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호날두는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2-1 리드를 가져왔다.
한편, 유벤투스의 조르조 키엘리니가 후반 3분 경에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안고 싸우게 되었다. 마드리드는 1명 많은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1골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결국 경기는 2-1 여유있는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집어넣은 호날두는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넘어 올타임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득점 순위 단독 3위가 되었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야심찬 카드인 바란은 두 차례 결정적인 실수로 기대를 외면했다. 전반 40분 폴 포그바의 문전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 박자 늦은 백태클로 파울을 범했고 아르투로 비달에게 페널티킥으로 골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수는 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의 연속골로 2-1 역전한 후반 20분경 일어났다.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마르틴 카세레스가 띄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해 날아왔고, 바란은 순간적으로 뒤에 있던 요렌테를 놓치면서 헤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레알 입장에선 바란의 두 번의 실수와 크로스바를 강타한 샤비 알론소의 중거리 슈팅이 아니었다면 4전 전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뤼트 판니스텔로이, 필리포 인자기, 에르난 크레스포와 함께 조별 리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하지만 페이스는 단연 최고다. 초반 4경기에서 8골을 터트린 선수는 호날두가 최초다. 또한 올해 호날두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14골을 작렬시켰다. 지난해 리오넬 메시의 기존 기록이었던 13골을 경신한 신기록으로 이대로 간다면 올 시즌 득점왕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메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통산 득점 수 차이도 어느새 4골이 되었다.
하지만 후반에는 우려와 달리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5분 만에 앙헬 디마리아의 택배 크로스를 받아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역전골을 넣었고, 10여 분 뒤에는 디마리아가 직접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스코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4-1 승리를 거뒀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모두 2골씩 기록하여 BBC 라인이 총 6골을 넣었다. 셋이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마치 리그 하위팀과의 경기를 펼치는 듯했다. 경기 후 선정된 MOM은 가레스 베일이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일이 레알에 소속된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승리로 14년 만에 독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이 경기 막바지까지 952분 무실점으로 스페인 국적 골키퍼 중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91분 경에 전 동료 클라스얀 휜텔라르에게 중거리 골을 허용해 기록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중요한 공격 자원들인 카림 벤제마와 헤세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해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특히 최근 기세가 좋은 벤제마의 경우엔 아직 자세한 부상 치료 기간이 나오진 않았지만 하필이면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엘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헤세 역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전치 6개월의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어 많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8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났다. 도르트문트는 전 시즌 4강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1경기 4골이라는 맹활약 끝에 종합 4-3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팀이었다.
레알은 전반 3분 만에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베일은 상대 진영 페널티 지역 가운데 지점에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공격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전반 6분에는 베일이, 8분에는 파비우 코엔트랑과 이스코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2분 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잠시 숨을 고른 레알은 전반 27분 이스코의 골로 2-0을 만들었다. 이스코는 상대가 갖고 있던 공을 뺏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레알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레알은 호날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는 후반 12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3-0을 만든 레알은 남은 시간 도르트문트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완파하고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수비에서는 페페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에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이스코와 다니엘 카르바할이 이날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 둘은 키패스, 패스 성공률, 볼터치 등 여러부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4강에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하게 된 클럽은 2011-12 시즌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둬 레알을 4강에서 탈락시킨 팀이자 당시 디펜딩 챔피언인 FC 바이에른 뮌헨이었고, 뮌헨의 감독은 레알의 천적이라 불리던 펩 과르디올라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6전 4승 2무 0패를 기록하던 중이라 뮌헨 킬러라고 할 수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전적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열세였고 더군다나 원정에서는 10전 1무 9패로 단 1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 전문가들이 뮌헨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1차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레알 마드리드는 18분에 이스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비우 코엔트랑, 카림 벤제마로 이어지는 완벽한 카운터 어택을 작렬시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뮌헨의 티키타카를 어렵지 않게 방어하면서 적은 공 점유로 효율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전반전 리드를 지켜내어 경기는 1-0으로 전반이 마무리되었는데, 뮌헨 입장에선 3-0이 나왔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수준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였으며 펩 과르디올라는 답답한 전개를 보다 못해 물병을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후반전은 호날두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과 함께 시작됐다. 전반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양상으로 이어진 후반에 뮌헨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교체카드를 먼저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장면들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많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르연 로벤과 필립 람이 위치한 오른쪽 측면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치면서 다 막아내었다. 그러자 뮌헨은 토마스 뮐러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사용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고, 1골의 리드를 지켜야하는 임무가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 상황에서도 무리하지 않으며 경기를 운영했고, 후반 38분 마리오 괴체의 결정적인 슈팅을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에 선방에 힘입어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동점골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파상공세는 이어졌지만 레알은 두꺼운 수비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가 1점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알리안츠 아레나로 향하게 된다. 다만 1무 9패를 기록하고 있는 바이에른 원정은 어떨지 모르기에 아직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다. 무실점 승리에 큰 의미를 둬야 할 듯하나, 골 결정력이 조금은 아쉬운 경기였다.
그리고 역습을 통해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앙헬 디마리아가 올린 크로스를 라모스가 받아 다시 한 번 헤더로 골을 넣으면서 레알이 승기를 잡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당황하여 공격을 제대로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프랑크 리베리가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리플레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기도 했다.[2] 이후 호날두가 그림 같은 역습을 마무리하는 골을 터트려 15호 골을 기록하면서 메시가 세운 챔피언스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였다.[3]
거기다 경기 막바지에 호날두는 프리킥 골까지 추가하면서 적지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2연승, 합계 전적 5-0 완승으로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16강, 8강, 4강 모두 독일 클럽을 만나 5승 1패를 기록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고 결승전 최초로 데르비 마드릴레뇨가 열리게 되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고 결승전 최초로 데르비 마드릴레뇨가 열리게 되었다.
1. 소개[편집]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스페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프랑스 오픈 10회 우승을 찾으려면 프랑스 오픈 문서 참조[1]
레알 마드리드 CF의 열 번째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인 2013-14 시즌, 일명 라 데시마의 우승 과정을 서술하는 문서로, 전 세계 축구 팀 중 유일하게 레알 마드리드만이 가진 타이틀이며 오랜 세월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이 기다려왔던 소망이었다.
2. 배경[편집]
지네딘 지단의 환상적인 골과 함께 9번째 빅 이어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갈락티코 정책이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패로 끝나고, 오랜 기간 동안 챔스와 멀어진 모습을 보였다. 챔스 우승을 거둔 바로 다음 시즌에 4강에서 탈락하더니 그 이후론 6년 연속 16강에서 떨어졌고, 그중 특히 올림피크 리옹에게만 조별리그와 16강에서 3번이나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겪었다. 리그에서도 점점 FC 바르셀로나에게 밀리게 되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16강 마드리드'라는 조롱을 듣게 되었다.
그리하여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다시 레알의 회장으로 부임하고, 갈락티코의 부활이라는 이름 아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메수트 외질, 사비 알론소, 앙헬 디마리아 등 과거에 이은 갈락티코 2기 멤버를 구축하고 이어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고 선수단의 조직력이 되살아나면서 그동안 이어져오던 16강 징크스와 리옹 징크스를 깨부수고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무리뉴 재임 기간 동안 결승 문턱인 4강에서 3번이나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정상을 탈환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게다가 재임 기간 말, 이케르 카시야스를 필두로 한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매끄럽지 않은 감독 생활을 해야만 했다.
결국 이에 대한 책임으로, 2013년 여름 무리뉴 감독이 사임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했다. 그리고 메수트 외질과 곤살로 이과인이 팀을 나간 뒤 이스코, 가레스 베일 등이 영입되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초기에는 영입된 가레스 베일의 부진과 언론의 흔들기 등으로 내외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안첼로티가 구상한 BBC 라인이 완성되고 이케르 카시야스와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를 번갈아 사용하는 이원화 정책, 그리고 앙헬 디마리아의 중앙 미드필더 이동이 성공하면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
3. 조별리그[편집]
3.1. 1차전[편집]
- 경기 결과
하지만 레알에는 이스코가 있었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받아 단 한 번의 터치로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을 날렸다. 이스코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포스트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단 한 방의 슈팅으로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됐다. 선제골 이후 레알은 점유율에서 앞서 나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레알은 후반 9분 카림 벤제마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층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8분 가레스 베일은 이스코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21분 호날두가 다시 한번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베일은 후반 22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무산됐다.
후반 36분 벤제마는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5-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39분 우무트 불루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가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6-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 특히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복귀전을 치른 카시야스가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것이 큰 걱정이 되고 있다.
3.2. 2차전[편집]
- 경기 결과
3.3. 3차전[편집]
- 경기 결과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에게 전반 22분 동점골을 내주었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폴 포그바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이케르 카시야스가 막았지만 골문 앞에 있던 페르난도 요렌테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그래도 레알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호날두는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2-1 리드를 가져왔다.
한편, 유벤투스의 조르조 키엘리니가 후반 3분 경에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안고 싸우게 되었다. 마드리드는 1명 많은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1골을 지키는데 주력했다. 결국 경기는 2-1 여유있는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집어넣은 호날두는 뤼트 판니스텔로이를 넘어 올타임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득점 순위 단독 3위가 되었다.
3.4. 4차전[편집]
- 경기 결과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야심찬 카드인 바란은 두 차례 결정적인 실수로 기대를 외면했다. 전반 40분 폴 포그바의 문전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 박자 늦은 백태클로 파울을 범했고 아르투로 비달에게 페널티킥으로 골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수는 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의 연속골로 2-1 역전한 후반 20분경 일어났다.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마르틴 카세레스가 띄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해 날아왔고, 바란은 순간적으로 뒤에 있던 요렌테를 놓치면서 헤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레알 입장에선 바란의 두 번의 실수와 크로스바를 강타한 샤비 알론소의 중거리 슈팅이 아니었다면 4전 전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뤼트 판니스텔로이, 필리포 인자기, 에르난 크레스포와 함께 조별 리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하지만 페이스는 단연 최고다. 초반 4경기에서 8골을 터트린 선수는 호날두가 최초다. 또한 올해 호날두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만 14골을 작렬시켰다. 지난해 리오넬 메시의 기존 기록이었던 13골을 경신한 신기록으로 이대로 간다면 올 시즌 득점왕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메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통산 득점 수 차이도 어느새 4골이 되었다.
3.5. 5차전[편집]
- 경기 결과
하지만 후반에는 우려와 달리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5분 만에 앙헬 디마리아의 택배 크로스를 받아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역전골을 넣었고, 10여 분 뒤에는 디마리아가 직접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스코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4-1 승리를 거뒀다.
3.6. 6차전[편집]
4. 16강[편집]
4.1. 1차전[편집]
- 경기 결과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모두 2골씩 기록하여 BBC 라인이 총 6골을 넣었다. 셋이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마치 리그 하위팀과의 경기를 펼치는 듯했다. 경기 후 선정된 MOM은 가레스 베일이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일이 레알에 소속된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승리로 14년 만에 독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이 경기 막바지까지 952분 무실점으로 스페인 국적 골키퍼 중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91분 경에 전 동료 클라스얀 휜텔라르에게 중거리 골을 허용해 기록을 마감했다.
4.2. 2차전[편집]
- 경기 결과
하지만 이 경기에서 중요한 공격 자원들인 카림 벤제마와 헤세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해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특히 최근 기세가 좋은 벤제마의 경우엔 아직 자세한 부상 치료 기간이 나오진 않았지만 하필이면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엘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헤세 역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전치 6개월의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어 많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5. 8강[편집]
8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났다. 도르트문트는 전 시즌 4강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1경기 4골이라는 맹활약 끝에 종합 4-3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팀이었다.
5.1. 1차전[편집]
- 경기 결과
레알은 전반 3분 만에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베일은 상대 진영 페널티 지역 가운데 지점에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공격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전반 6분에는 베일이, 8분에는 파비우 코엔트랑과 이스코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2분 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잠시 숨을 고른 레알은 전반 27분 이스코의 골로 2-0을 만들었다. 이스코는 상대가 갖고 있던 공을 뺏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레알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레알은 호날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는 후반 12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3-0을 만든 레알은 남은 시간 도르트문트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완파하고 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수비에서는 페페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에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이스코와 다니엘 카르바할이 이날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 둘은 키패스, 패스 성공률, 볼터치 등 여러부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5.2. 2차전[편집]
- 경기 결과
6. 4강[편집]
4강에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하게 된 클럽은 2011-12 시즌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둬 레알을 4강에서 탈락시킨 팀이자 당시 디펜딩 챔피언인 FC 바이에른 뮌헨이었고, 뮌헨의 감독은 레알의 천적이라 불리던 펩 과르디올라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6전 4승 2무 0패를 기록하던 중이라 뮌헨 킬러라고 할 수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 전적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열세였고 더군다나 원정에서는 10전 1무 9패로 단 1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 전문가들이 뮌헨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1차전이 시작되었다.
6.1. 1차전[편집]
- 경기 결과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레알 마드리드는 18분에 이스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비우 코엔트랑, 카림 벤제마로 이어지는 완벽한 카운터 어택을 작렬시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뮌헨의 티키타카를 어렵지 않게 방어하면서 적은 공 점유로 효율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전반전 리드를 지켜내어 경기는 1-0으로 전반이 마무리되었는데, 뮌헨 입장에선 3-0이 나왔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수준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였으며 펩 과르디올라는 답답한 전개를 보다 못해 물병을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후반전은 호날두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과 함께 시작됐다. 전반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양상으로 이어진 후반에 뮌헨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교체카드를 먼저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장면들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많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르연 로벤과 필립 람이 위치한 오른쪽 측면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치면서 다 막아내었다. 그러자 뮌헨은 토마스 뮐러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사용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고, 1골의 리드를 지켜야하는 임무가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 상황에서도 무리하지 않으며 경기를 운영했고, 후반 38분 마리오 괴체의 결정적인 슈팅을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에 선방에 힘입어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동점골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파상공세는 이어졌지만 레알은 두꺼운 수비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가 1점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알리안츠 아레나로 향하게 된다. 다만 1무 9패를 기록하고 있는 바이에른 원정은 어떨지 모르기에 아직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다. 무실점 승리에 큰 의미를 둬야 할 듯하나, 골 결정력이 조금은 아쉬운 경기였다.
6.2. 2차전[편집]
- 경기 결과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역습을 통해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급격히 기울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을 하는 척하다가 귀신같이 세르히오 라모스가 돌진하여 골을 넣은것이다. 뮌헨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며 더 공격적으로 임하였고, 그로 인해 생긴 광활한 뒷공간 덕분에 레알은 역습을 하기 더욱 쉬워졌다.
그리고 역습을 통해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앙헬 디마리아가 올린 크로스를 라모스가 받아 다시 한 번 헤더로 골을 넣으면서 레알이 승기를 잡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당황하여 공격을 제대로 풀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프랑크 리베리가 다니엘 카르바할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리플레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히기도 했다.[2] 이후 호날두가 그림 같은 역습을 마무리하는 골을 터트려 15호 골을 기록하면서 메시가 세운 챔피언스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였다.[3]
거기다 경기 막바지에 호날두는 프리킥 골까지 추가하면서 적지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2연승, 합계 전적 5-0 완승으로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16강, 8강, 4강 모두 독일 클럽을 만나 5승 1패를 기록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고 결승전 최초로 데르비 마드릴레뇨가 열리게 되었다.
7. 결승[편집]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고 결승전 최초로 데르비 마드릴레뇨가 열리게 되었다.
7.1. 단판전[편집]
- 경기 결과
7.2. 결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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