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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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덩굴식물과 그 열매를 지칭하는 말.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다래, 으름과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이다.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에도 다래와 함께 등장할 만큼 예로부터 친숙한 과일이었다.
오늘날 재배되는 국내 포도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많은 외래종 가운데서 독특한 맛과 수확시기를 기반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야생종(토착종) 포도 중 한 종류이다. 시중에서 머루 포도라고 팔리는 품종은 머루가 아니라 MBA (머스캣 베일리 A)라고 하는 일본 품종으로 머루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도과의 과수이나 한국에서는 신기하게 과수로 분류되지 않고 임산물로 분류되어 있다. 일본에는 야마부도(山 葡 萄 )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원생종이 있는데 야마부도로 와인을 만들어 세계적 수준을 만들어놓았다. 머루는 양조용으로 매우 훌륭한 고품질의 포도인데 한국에서의 인식은 안타깝게도 아직 멀었다.
아시아의 원생종 포도 머루는 유럽의 원생종 포도와 비교될 수 있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인 유럽 원생종 카베르네 소비뇽과 매우 흡사하다.
열매는 한자로 장과(漿果)라고도 쓰며 열매들이 포도보다는 성기게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익을 때는 포도 같이 흑자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시큼달달한 느낌으로 포도보다 단맛이 강한 느낌이다. 과일을 식용하는 머루속과 식용할 수 없는 개머루[2] 속으로 크게 구분된다. 머루속에 속하는 종류로는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등이 있다.
포도에 비해 수확시기가 상당히 늦기 때문에[3] 다른 과일들, 특히 대부분의 포도 종류보다 늦은 시기까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각해둬야 할 부분은 원래 가격이 좀 비싼 과일에 속한다는 점이다.
예로부터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한 구황식으로 많이 이용된 식물이다. 그 유명한 청산별곡에도 시작부터 이것과 다래를 먹고 청산에 살겠다는 내용이 나온다. 옛날 구황식 '물곳'을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4] 근래 들어서는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챙겨 먹는다.
대한민국에서 술을 담가서 먹는 경우가 많다. 양조주인 서양의 와인과는 달리 리큐르에 가깝지만 나름대로 포도주라 할 수도 있겠다. 머루주는 머루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떼고 설탕 등을 섞고 소주를 부어 한 달쯤 발효시켜 빚는데, 스페인 셰리주와 비슷한 맛이 난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무주 머루(20호)와 무주 머루와인(37호)가 등록되었다.
머루주는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아자개가 즐겨 마시는 술로 나온다.
1. 개요[편집]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덩굴식물과 그 열매를 지칭하는 말.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다래, 으름과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이다.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에도 다래와 함께 등장할 만큼 예로부터 친숙한 과일이었다.
오늘날 재배되는 국내 포도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많은 외래종 가운데서 독특한 맛과 수확시기를 기반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야생종(토착종) 포도 중 한 종류이다. 시중에서 머루 포도라고 팔리는 품종은 머루가 아니라 MBA (머스캣 베일리 A)라고 하는 일본 품종으로 머루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도과의 과수이나 한국에서는 신기하게 과수로 분류되지 않고 임산물로 분류되어 있다. 일본에는 야마부도(
아시아의 원생종 포도 머루는 유럽의 원생종 포도와 비교될 수 있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인 유럽 원생종 카베르네 소비뇽과 매우 흡사하다.
2. 생태[편집]
열매는 한자로 장과(漿果)라고도 쓰며 열매들이 포도보다는 성기게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익을 때는 포도 같이 흑자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시큼달달한 느낌으로 포도보다 단맛이 강한 느낌이다. 과일을 식용하는 머루속과 식용할 수 없는 개머루[2] 속으로 크게 구분된다. 머루속에 속하는 종류로는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등이 있다.
포도에 비해 수확시기가 상당히 늦기 때문에[3] 다른 과일들, 특히 대부분의 포도 종류보다 늦은 시기까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각해둬야 할 부분은 원래 가격이 좀 비싼 과일에 속한다는 점이다.
3. 쓰임새[편집]
예로부터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한 구황식으로 많이 이용된 식물이다. 그 유명한 청산별곡에도 시작부터 이것과 다래를 먹고 청산에 살겠다는 내용이 나온다. 옛날 구황식 '물곳'을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4] 근래 들어서는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챙겨 먹는다.
대한민국에서 술을 담가서 먹는 경우가 많다. 양조주인 서양의 와인과는 달리 리큐르에 가깝지만 나름대로 포도주라 할 수도 있겠다. 머루주는 머루를 잘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떼고 설탕 등을 섞고 소주를 부어 한 달쯤 발효시켜 빚는데, 스페인 셰리주와 비슷한 맛이 난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무주 머루(20호)와 무주 머루와인(37호)가 등록되었다.
머루주는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아자개가 즐겨 마시는 술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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