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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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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뉴욕 롱아일랜드의 주식투자자로 1990년대에 월 스트리트와 투자은행 등에서 대규모 주식 사기를 일으켜 징역 22개월(영화에서는 36개월)을 살았던 조던 벨포트의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2. 예고편[편집]
- 예고편의 BGM은 카니예 웨스트의 Black Skinhead.
3. 시놉시스[편집]
세상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최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같은 실화!
화려한 언변, 수려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지닌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다.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손에 쥔 그는 술과 파티, 여자에게 아낌 없이 쏟아 붓고,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는데…
인생은 한 방! 제대로 사기치고 화끈하게 즐겨라!
4. 등장인물[편집]
- 조던 벨포트 Jordan Belfort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실존 인물로 월가의 주식매매 중개인이다. 본래 중산층 출신으로 신분 상승 욕구가 상당히 강하다. 벨포트가 회사에서 연설을 하는 장면은 꼭 복음주의교파의 미국 교회 부흥회나 동기부여 교육자가 자기계발 관련 강연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 벨포트는 주식 사기를 친 뒤로는 주로 동기부여 강연 같은 것으로 먹고 살고 있다. 그래도 완전 초짜들이었던 친구들을 교육해서 그만한 회사를 일궈낸 것을 보면 확실히 영업 쪽에 재능이 있다. 술고래에 마약을 좋아하며 일주일에 6번은 창녀와 섹스를 하고 2개의 정보기관이 벨포트를 노리고 있다.
- 도니 에이조프 Donnie Azoff - 조나 힐
대니 포러쉬(Danny Porush)라는 실존 인물이나 작품에서는 가명을 사용. 마약을 좋아하고 벨포트를 심란하게 만드는 사고를 여러 건 쳤다. 물론 벨포트도 너무 많이 쳐서 둘이 수준은 비슷비슷하지만. 실존 인물인 대니 포러쉬는 벨포트보다 다섯살 정도 연상이었다. 작중에서 은연 중에 게이로 나온다. 다만 아내와 잘 살고 여자들과 노는 것으로 보아 양성애자로 보인다.[1]
- 마크 해너 Mark Hanna - 매튜 매커너히
작중에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초반 벨포트의 사고방식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특히 조던과의 점심 식사중 대화를 통해 증권 중개인들과 펀드 매니저들이 어떻게 고객들의 돈을 '합법적으로' 뽑아가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2]
- 테리사 페트릴로 Teresa Petrillo - 크리스틴 밀리오티
조던 벨포드의 부인. 주인공이 블랙 먼데이로 직장을 잃고 다른 직업을 찾으려 하자 주식 브로커로 재기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훗날 조던이 키운 회사가 언론에서 조롱당하자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으로 써먹을 수 있지 않느냐고 조언하는 등 통찰력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조던이 나오미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 뒤 이혼한다.
- 패트릭 덴햄 Agent Patrick Denham - 카일 챈들러
상당히 청렴한 수사관으로 고지식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집요한 수사 끝에 벨포트를 잡아들이고 월 스트리트의 주식 투자자들을 한 번 정리해볼 요량으로 리스트를 넘기는 사법 거래를 제시하기도 한다. 1990년대 중반에 6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오는데 덴헴의 나이나 직위 등을 생각하면 상당히 박봉이다. (미국 기준으로) 마지막에 벨포트는 감옥에서 테니스나 치고 감옥에서도 영업해서 잘 살고 나와서도 동기부여 강연자로 잘 먹고 사는데 덴헴은 여전히 치안이 좋지 않은 뉴욕의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게 굉장히 씁쓸하기도 하다.
- 장자크 소렐 Jean-Jacques Saurel - 장 뒤자르댕
프랑스어를 쓰는 스위스인으로 벨포트의 친구인 브래드의 슬로베니아계 애인과 붙어먹었다. 벨포트의 몰락에 아주 제대로 한몫했는데 스위스에 있기만 해도 미국 사법 당국에 걸릴 일도 없는데 마약 자금 세탁하려고 미국을 방문해 일본계 식당 체인점에서 식사하다가 러그랫과 함께 FBI에 체포됐다.
- 맥스 벨포트 Max Belfort - 롭 라이너[3]
조던 벨포트의 아버지로 전직 회계사이며 영국 액센트를 쓴다. 나중에 조던 벨포트가 회사 감사역으로 영입한 이유가 영국식 액센트 때문이라는 독백이 나온다. 매드 맥스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성격이 괄괄한 인물로, 오죽하면 아들 결혼식 비디오에 "니 거시기는 이제 며느리 꺼다!"라고 말했을 정도. 하지만 주인공들 중에선 상식인 포지션이고, 그래도 아버지인지라 거의 유일하게 진심으로 조던을 걱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4]
- 매니 리스킨 Manny Riskin - 존 패브로
회사의 보안 변호사를 맡았으며, 시간당 700달러를 받으며 회사와 운명을 함께 하였다.
란제리 회사에서 일했으며 풀 파티에서 첫 등장한다. 조던의 내연녀였으나, 조던이 본처와 이혼한 뒤 결혼하게 된다. 조던이 재판에서 20년동안 감옥에 수감된 것을 알게 된 이후 이혼을 요구하였으며 이혼하는 과정에 딸의 양육권을 가지고 다투었다.
- 브래드 보드닉 Brad Bodnick - 존 번설
조던의 고향 친구로 쿠알루드와 다른 모든 것을 팔 수 있는 수완을 가졌다. 조던이 펜을 팔라고 했을 때 냅킨에 이름을 써 달라고 한 다음 조던이 펜이 없다고 하자 이게 공급과 수요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작 중 슬로베이나 부인 및 가족과 함께 조던과 도니의 돈 세탁을 도왔으며, 35살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한다.
작 중 슬로베이나 부인 및 가족과 함께 조던과 도니의 돈 세탁을 도왔으며, 35살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한다.
5. 줄거리[편집]
22세의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아내 테레사와 뉴욕으로 상경한다. 벨포트의 꿈은 언제나 백만장자였고, 돈을 벌기 위해 월스트리트의 주식중개업 회사에 직원으로 들어간다. 중개인 자격이 없어 잡무를 보던 풋내기 시절, 면접 때 주식 동향을 예측한 조던을 눈여겨보던 그 회사의 선임 마크 해너(매튜 매커너히 분)는 월스트리트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중 하나가 '자위를 많이 해라' 였다. 초단위로 움직이는 숫자들과 전화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릴렉스하게 만들어준다는 이유. 그런 이유로 마약도 제안한다. 마크의 조언들을 통해 벨포트가 월스트리트에 적응하고 드디어 브로커 자격시험에 통과하여 브로커로서 로스차일드에 취직한 첫 날, 그 날이 바로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였고, 벨포트는 그 길로 일자리를 잃고 다시 신문 구직 광고를 뒤지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페니스톡(penny stock)[6] 이라 불리는 장외시장의 소액증권 거래소의 구직광고를 보고, 커미션이 50%나 된다는 말에 혹한 벨포트는 타고난 말빨로 고객들에게 그 페니스톡을[7] 몇천 달러씩 팔아제끼며 순식간에 호화 스포츠카인 재규어 E-타입을 끌고 다닌다. 어느 날 식당에서 같은 건물에 살던 벨포트를 알아본 주민 도니(조나 힐 분)는 벨포트에게 어떻게 해야 이런 동네에서 그런 차를 끌고 다니냐고 말을 묻고, 벨포트에게서 7만2천 달러짜리 급여명세서를 보여주며 주식중개업을 한다는 설명을 들은 즉시 여태 해오던 어린이용 가구점 일을 때려치우고 벨포트와 한배를 탄다.
벨포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니던 작은 증권거래업체를 때려치우고 고향의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는 자동차 정비소를 임대해서 스트래튼 오크먼트(Stratton Oakmont)라는 회사를 차린다. 불러 모은 친구들은 하나 같이 어딘가 덜 떨어진 친구들이었다. 그들은 마약을 팔거나, 잡히는 대로 팔았다. 유일하게 법대 출신인[8] 친구 러그랫(Rugrat)은 이상한 부분가발을 쓰고 다니고, 체스터 밍[9] 은 아시아계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처절하게 부수는 인간으로 엄청나게 무식하게 나온다.[10] 어쨌거나 벨포트는 그런 친구들에게 부자들을 상대로 개잡주를 팔아서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는 영업 비법을 가르쳐준다. 그 비법이란 이런 것들이었다.
- 누구나 알고 있는 블루칩 주식에 페니스톡을 섞어서 판다.
-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고객을 상대하되, 서두르지 않는다.
- 모르는 사람을 믿을 수 없기에 거액의 투자를 망설이는 상대에게, 브로커는 자신이 실적이 좋고 직급이 높은 사람이라고 밝히며 신뢰감을 준다.
- 추천 종목이 자신의 전문 분야라는 점을 강조한다.
- 고객들은 부자이기 때문에 이번 투자에 실패해도 큰 손해를 보지 않음을 인지시킨다.
그와 같은 수작들은 시장에 아주 잘 먹혔고 스트래튼 오크먼트는 급격히 성장한다.
벨포트는 사업의 뒤를 봐줄 사람으로 자신의 아버지인 맥스 벨포트(롭 레이너 분)를 끌어들이는데 별명이 매드 맥스일 정도로 성깔이 대단한 양반이다. 회사는 급속도로 성장하여 친구들은 상무이사나 전무이사급에 오르고 도니는 부사장이 된다. 한편으로 변호사인 매니 리스킨[11] 에게 법적인 조언을 받기도 한다. 월 스트리트에선 3류 증권회사로 소문이 나지만 워낙에 다방면으로 사업을 벌이고 거액을 벌어들이며 벨포트는 유명해지고, 한 파티에서 나오미 라파길라(마고 로비 분)라는 여자를 만나면서 결국 본처였던 테레사와는 이혼하고[12] 나오미와 바하마에 가서 호화판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결혼식에서 나오미의 이모인 엠마 숙모(조애너 럼리 분)를 알게 된다. 벨포트는 회사를 유명 IPO로 키워보려고 하고 패션 디자이너인 스티브 매든(제이크 호프만[13] 분)[14] 을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도니의 연줄로 연결한다. 그리고는 차명으로 미리 스티브 매든사의 주식의 85%를 구입하고 주가 조작으로 돈을 왕창 벌어 챙긴다. 여기까지는 잘 나가는 듯 보이지만 FBI는 스트래튼 오크먼트의 갑작스런 성장세에 예의주시한다.
결혼 후 1년 6개월. 마약과 섹스에 찌든 벨포트의 삶은 심란하다. FBI 수사관 패트릭 던햄(카일 챈들러 분)이 자신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던햄을 매수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척을 지게 되고, 벨포트는 주가조작으로 챙겨놨던 돈들을 숨기기 위해 스위스 은행을 찾아간다. 러그랫의 대학 친구인 장자크 소렐이 있는 스위스의 은행에 돈을 맡기는데, 차명계좌를 만들어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완벽히 숨기고, 은행에 더욱 쉽게 들락거리기 위해 나오미의 이모인 엠마와, 친구인 브래드(존 번설 분)의 부인 스위스-슬로베니아 여자를 끌어들인다. 돈은 죄다 현금이니 브래드에게 전문적인 관리를 맡기기로 한다. 문제는 현금을 운반하던 도중 도니와 브래드가 다투는 바람에[15] 경찰의 이목을 끌어 브래드가 그만 체포되었는데, 도니는 그런 사실을 벨포트에게 알리지도 않고 모른체 한다. 그 중의 어느 날, 도니는 평소 먹던 퀘일루드[16] 약보다 훨씬 센 약[17] 을 구했다며 벨포트에게 가지고 가는데, 유통기한이 1981년에 끝난 약이었던 바람에 약발이 안 들어버린다. 짜게 식어버린 와중 그의 보안 컨설턴트는 상황이 급하다며 집 전화는 도청되니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라고 하고, 집 근처 컨트리 클럽의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다가 갑자기 약빨이 한 번에 확 도는 바람에[18] 몸이 뻗어버린 벨포트는 계단에서 구르고, 땅을 기어가는 등 온갖 똥꼬쇼를 하며 겨우 차에 타 조심조심 운전하며 간신히 집에 돌아간다. 같이 약을 했던 도니는 약 기운에 음식을 잘못 먹고 질식사할 뻔하다가 겨우 살아난다.[19] 어찌어찌 해결하고 잠에서 깬 벨포트가 눈을 뜨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두 명의 경찰이었다. 알고 보니 전날 밤 집까지 무사히 운전해 돌아갔던 것은 벨포트의 착각이고 실은 약 기운과 급한 마음 때문에 난폭 운전을 하며 교통사고를 냈던 것. 경찰에 붙잡히지만 딱히 기소를 당하지는 않았고, 브래드는 3개월 뒤에 풀려나지만 그만 손을 떼기로 한다.[20] 브래드가 발설하지 않고 입을 다문 덕분에 벨포트는 망할 뻔한 위기를 넘긴다.
위기가 가까워짐을 느낀 변호사 매니와 아버지는 벨포트에게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권고하고, 증권거래위원회 또한 몇 가지 사항을 인정하고 물러나면 더 이상 문책하지 않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그러기로 했던 벨포트는 고별 연설을 하던 중에 혼자 분위기에 심취해 은퇴를 번복해버리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간다. 회사에 가는 대신 요트에서 일을 하고 해외를 돌아다니며 일을 계속한다. 그러다 스티브 매든이 갑자기 주식을 팔고 내빼 버리면서 주식이 폭락할 위기에 처하고, 설상가상으로 차명 계좌주인 엠마가 사망하는 바람에 스위스 은행에 급히 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탈리아를 출발해 모나코에 들러 차를 타고 스위스로 가서 자금을 정리한 후, 런던의 엠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벨포트의 계획은 모나코로 가는 바다에서 만난 거센 풍랑에 요트가 침몰하면서 물거품이 되고 만다. 천만다행으로 이탈리아 일행들에게 구조된 후 멍 때리던 벨포트는 무심코 창밖을 보다가 자기들을 원래 구조하기로 했던 비행기가 갈매기 1마리가 엔진에 빨려들어가 폭발하여 탑승한 3명이 목숨을 잃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한 벨포트는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않기로 한다.
2년 동안 약과 술을 끊고 텔레비전에서 투자 교육자로 이름을 날리던 벨포트는 말도 안되는 계기로 FBI에 체포된다. 스위스 은행장 장자크 소렐이 다른 사람의 마약 자금을 세탁하려고 미국에 들어왔다가 베니하나라는 일식 체인점[21] 에서 친구 러그랫과 체포되어 버린 탓. 탈탈 다 털리고 나오미에 이혼 통보까지 받은[22] 벨포트는 어쩔 수 없이 FBI의 사법 거래를 받아들인다. FBI의 스파이가 되는 것. 도청장치를 달고 회사로 들어가 도니를 만난 벨포트는 겉으로는 범행 사실을 털어놓게 할만한 질문을 하지만, 도청장치가 달려있다는 쪽지를 몰래 보여줘 자신이 사법 거래 때문에 유도심문을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그 쪽지가 고대로 FBI 손에 들어가면서[23] 사법 거래는 물 건너가고, 벨포트가 제출했던 서류의 인물들은 줄줄이 기소되어 감옥으로 끌려간다.
벨포트를 체포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덴헴 수사관은 여전히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벨포트는 네바다의 교도소로 가서 36개월을 복역하지만, 벨포트의 화려한 화술로 오히려 감옥 생활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24] 출소 뒤에는 세일즈 교육자로 산다. 벨포트는 수강생들에게 '내게 볼펜을 팔아 보라'며 강연을 시작하고, 수강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벨포트의 모습에 집중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