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가/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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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인터내셔널가의 한국어 번안을 소개하는 문서. 한국어로 된 인터내셔널가는 현재 남한 버전, 북한 버전, 중국조선어 버전의 세 가지 판본이 존재한다.
한국어 인터내셔널가 번역의 시초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공산당이 일본어 버전의 인터내셔널가를 중역한 것이다. 이는 현재 북한에서 연주하는 인터내셔널가이기도 하며,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불리우는 중국조선어 버전의 가사 역시 이에 기반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의 각종 집회나 노동운동 현장에서 불리는 인터내셔널가는 1980년대 민중 운동가들이 '역사의 새 주인'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번역하여 작사한 버전에 근간을 둔다.
2. 한국어(대한민국)[편집]
인터내셔널가
[2]
상술된 대로 1980년 번안된 <역사의 새 주인>에 기반한 판본. 대한민국 내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이다. 그러나 프랑스어판 원본 가사를 온전히 번안한 것이 아니며, 1, 2절의 일부만 원본과 유사할 뿐, 나머지는 개작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Internationale을 자국의 언어와 문자로 음차하여 가사를 넣는 불문율을 깨고 '참 자유 평등'이라고 부른다. 원 가사를 더 반영한 버전이 있지만, 그건 일본어판 번역인데다 북한에서 사용 중이라 부르기 곤란하다는 게 문제. 그러나 전 세계의 인터내셔널가 대부분은 언어의 차이로 인해 의역과 중역이 들어갔으며,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도 아니다. 그나마 원 가사를 존중한다면 하단의 조선어판을 불러야 마땅하지만 이 버전은 북한의 존재 때문에 과거 공안정국 때 부를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생겨난 것이다.
본 버전이 가장 대중적으로 불려지는 곳은 매년 5월 1일 노동절의 민주노총 주관 전국노동자대회이며, 이외에는 PD 계열 운동권들이 주관하는 각종 집회에서 주로 불리운다. NL 계열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진보당이 민중당이던 시절 당대회에서도 본 버전의 인터내셔널가가 합창된 바 있다. 과거 사회당의 당가 역시 본 버전의 인터내셔널가였다.
집회에서 부를 때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를 아지테이션[5] 으로 선창하기도 한다.[6]
[9]
사회당의 마지막 당대회에서 인터내셔널가 (한국어)
밴드 아프리카에서 부른 영상이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나침반의 반가이기도 하다. 나침반가 버전 가사는 다음과 같다.
3. 조선어(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10][편집]
인터나쇼날
체제/국가전복 및 변란 목적에 쓰이면 국가보안법 7조의 찬양, 고무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그러나 가사만 놓고 사료적 관점에서 보면 1920~40년대 사회주의 운동에 관련된 것이기도 한 것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김씨 세습 독재에 대한 찬양은 전혀 없으며, 가사를 새로 쓴 수준의 대한민국 내 가사와 달리 러시아어 가사를 직역하여 원본에 더 유사하다. 참고로 북한은 외래어 표기법이 다르기 때문에 유튜브에 인터내셔널가라고 검색을 해도 안 나오고,
인터나쇼날
이라고 검색을 해야 나온다.북한에서는 일반적으로 조선로동당 대회 등의 행사에서 불리고 있다.[12] 노래 자체가 (공산주의) 국제주의에 대한 내용이라 동구권이 망한 이후인 김정일 시대에는 공식 행사 등에서 등장 빈도가 다소 줄어들었던 것으로 보이나[13] ,최근 들어 다시 불리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기점으로 주요 당 행사 등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현재 무슨 이유에서인지 2절은 건너뛰고 3절로 바로 가는데, 아마 '하느님도 임금도 영웅도 우리를 구제 못하라' 라는 구절이 김일성을 위대한 수령으로 숭배하는 주체사상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4. 중국 조선어(연변 조선족 자치주)[편집]
중국어 버전의 직역으로, 영상 가운데에 있는 남자는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설립자이자 초대 주석인 주덕해(朱德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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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밀히 말하면 북한 정권 수립 이전부터 불려왔으므로 문화어는 아니다. 북한 내 방언은 북한에서는 비문화적 말투, 없애야 할 말투로 더더욱 공식적으로는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2] 최도은이 부른 버전으로, 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서 번역한 <역사의 새 주인> 가사에 맞추었다. 아래 동영상과는 후렴 한 소절이 다르다. 다른 부분에 볼드 처리됨.[3] 연대로 부르기도 한다[4] "참 자유 평등 그 길로 힘차게 나가자"로 부르기도 한다[5] Agitation; 선동구.[6] 이 덕분에 이 시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스가 예심판사 앞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레히트의 작품 중 하나가 되었지만, 정작 브레히트의 고국인 독일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시가 아니라고 한다.[7] "소녀 봉제공"으로 말하기도 한다.[8] "답하기 위해"로 말하기도 한다.[9] 위의 동영상과는 후렴이 한 소절 다르다. 다른 부분에 볼드 처리됨.[10] 엄밀히 말하면 북한 정권 수립 이전부터 불려왔으므로 문화어는 아니다. 북한 내 방언은 북한에서는 비문화적 말투, 없애야 할 말투로 더더욱 공식적으로는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11] ②국외공산계열의 활동을 찬양·고무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한 자도 제1항의 형과 같다. 소련이 해체 수순을 밟고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가 붕괴되면서 삭제된 조항. 그리고 노태우정부의 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과 수교가 이루어 진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12] 단 2016년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폐회 때는 인터내셔널가 대신 '높이 날려라 우리의 당기'가 연주되었다.2021년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는 다시 인터내셔널가로 돌아왔다.[13] 다만 김정일 시대에도 아예 안불린건 물론 아니었다.[14] 문화어로 '위'(above)라는 의미. 호서 방언 등에도 비슷한 어휘가 있다.[15] 문화어로 '생사존망을 가르는 치열한 싸움'이라는 의미.